해안선 주상절리 절개지 무너져… 출입 통제
【울릉】 울릉도의 해안선 절벽을 따라 개설돼 관광명물로 자리매김한 저동항~행남등대 구간에 설치된 구름다리가 산사태로 붕괴됐다.
지난 19일 오전 6시20분께 울릉도 저동리 촛대암과 도동리 행남등대 사이 해안선을 따라 개설된 두 번째 구름다리가 절벽위에서 무너져 내린 낙석(60~100루베)으로 완전히 무너져 출입이 통제됐다.
구름다리는 해안선을 따라 절벽을 절개하고 화산으로 인해 생긴 주상절리 구간에 길이 31m, 높이 15m위에 만들진 다리다.
울릉군은 연안정비사업으로 국·도비 등 총 예산 69억여 원을 투입, 총 연장 915m의 해안산책로를 개설해 새로운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곳이다.
주상절리로 인해 절개된 구간은 구름다리 및 일반다리 7개(빨, 주, 노, 초, 바, 랑, 보) 구간과 직벽 높이 54m에 소라계단 등이 만들어져 있으며 이번 사고가 난 다리는 두 번째(주황색) 구름다리다.
울릉군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일반인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빠른 시일 내 복구해 통행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