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은 온난화 영향으로 지난 2월과 3월에 4m급의 대형백상아리가 발견된 데 이어 지난 4일과 9일 또다시 동해안에서 상어가 발견되고 있어 바닷가를 찾는 사람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최근 동해안 해수욕장 인근해안까지 상어가 잇따라 출연함에 따라 주요 해수욕장, 수상레저 활동 및 어업구역에 대해 경비함정을 이용해 순찰을 강화하고 피서객 및 수상레저 활동자, 해녀 등 어업종사자를 대상으로 피해방지 홍보전단을 배포했다.
동해해경은 동해안에서 잠수부나 해녀들은 2인 이상 짝을 지어 작업하고 상어를 만났을 때는 고함을 지르거나 자극적인 행동을 피한 후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선박이나 육지로 이동하도록 했다.
이어 긴 띠 등을 사전에 준비, 자신의 몸을 크게 위장해 상어가 자신보다 큰 물체로 인식하도록 유도해 인명사고를 방지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몸에 상처가 있을 때는 수중활동을 자제하는 등 해양종사자 스스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과 식인 상어를 발견한 때에는 즉시 인근 해양경찰관서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