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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변~독도 바닷길 릴레이 횡단

주헌석기자
등록일 2009-08-12 22:30 게재일 2009-08-1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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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룡대원 24명 출정… 15일 독도서 광복절 기념행사 참석

【울진】 광복절을 앞두고 독도에 대한 일본의 독도 망언을 규탄하기 위해 상징적이고 의미 있는 죽변~독도 횡단 수영이 시작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군첩보부대 출신 예비역 동지회 모임인 (사)해룡(회장 김남수) 대원 24명이 11일부터 15일까지 4박 5일간 주야간 릴레이식 수영으로 죽변에서 독도까지 220km에 이르는 횡단 수영을 펼친다.

울릉도를 제외한 본토에서 독도까지 수영해 가는 것은 처음이다.

대원들은 횡단수영에 대비해 지난달 20일 근남면 산포리 야영장에 훈련장을 설치하고 3주간 해류에 적응하는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

또한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의 실습선인 `한반도(3천500t급)`가 모선 역할을 수행하면서 대원들과 관계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게 되며 4척의 선박과 잠수장비 통신장비 등 일체의 준비를 마쳤다.

대원들은 오는 15일 독도에서 진행되는 광복절 기념행사에 참석해 일본의 망언을 규탄하고 안보결의를 다지며 독도 주변 정화활동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0일 오후 6시 울진군종합복지회관에서 강석호 국회의원(한나라당,영양·영덕·봉화·울진), 김용수 울진군수, 장덕중 울진군의회 의장, 강신길 한국해양수산연수원장등 내외빈과 해룡대원 가족및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강 의원은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고 국민에게 독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촉구하며 독도횡단에 나선 해룡단에게 뜨거운 마음으로 격려하고 성원하며 성공하기를 기원한다”며 “독도를 사랑하는 국민들의 열렬한 성원이 늘 함께 하기에 독도횡단은 반드시 성공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번 횡단수영의 추진위원장이며 1번 주자인 백동일(61) 해군 예비역 대령은 “개인 희생을 마다 않고 훈련에 참여한 대원들의 상무 정신을 높이 평가한다”며 “고난과 시련이 있겠지만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로 임하고 개인 각자의 건강에 특별히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해룡단 관계자는 독도가 역사적 국제법적 지리적으로 엄연한 대한민국의 고유한 영토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망언과 작태를 범정부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반면 우리 정부는 소극적 대응책만 강구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이에대해 능동적 상징적 행동을 보여주기 위해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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