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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친화` 옷 갈아입는 경산

심한식기자
등록일 2009-08-06 11:45 게재일 2009-08-0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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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도시를 지향하며 오는 2015년 300억 달러 수출도시를 꿈꾸는 경산시가 자연친화적인 주거환경으로 살기 좋은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경산은 대구시와 인접해 한때 베드타운으로 주목받았으나 자녀교육과 부동산 시세차익에 따른 불이익으로 인구 유입도 현저하게 줄어들며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

하지만, 여가와 자연친화적인 면이 강조되는 현재 경산도심을 흐르는 남천이 자연형 하천으로 개발진행 중이고 실내체육관과 육상경기장, 부대시설을 갖춘 생활체육공원이 문을 열며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되고 있다.

45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고 있는 남천은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는 자연형 하천으로 하천바닥에 송수 및 인입 관로를 매설하고 1일 10만㎥ 규모의 유지용수가 수심 40㎝로 사시사철 흘러내리게 된다.

오는 2011년 6월께면 징검다리와 산책로, 자연사박물관 등이 완비되면 여유로운 삶을 즐길 수 있는 생태휴식공간으로 바뀌게 된다.

생활체육활성화와 웰빙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950억 원의 사업비로 준공한 상방동 생활체육공원은 지난 6월부터 잔디구장을 제외한 시설이 시민에게 개방, 1일 이용자가 1천여 명에 이르고 있다.

경산시 생활체육협의회는 육상 경기장을 찾는 시민에게 무료에어로빅교실을 운영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면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7월 11일부터 26일까지 `2009 국제테니스연맹(ITF) 경산국제남자퓨처스테니스` 대회를 생활체육공원에서 개최해 경산을 세계에 알리는 전초기지의 역할을 하기도 했다.

오는 2011년 말께는 영남대까지 연장되는 대구지하철 2호선 경산연장사업도 완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편리한 대중교통과 예로부터 재해가 없는 지역으로 알려진 경산지역이 거주하고 싶은 도시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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