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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 `시·군의 날` 행사 관람객 외면

심한식기자
등록일 2009-07-31 22:40 게재일 2009-07-3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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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2009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가 참여도를 높이고자 운영 중인 `시·군의 날`이 취지와는 달리 나들이성 행사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경북도 등이 후원해 지난 24일부터 오는 8월 16일까지 울진 왕피천 엑스포공원에서 `친환경농업! 인간을 지키는 생명농업`을 주제로 열리고 있는 2009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는 각종 체험행사와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엑스포 개막과 함께 행사기간 동안 경북도 시·군의 날 행사가 열리고 있으며 해당 자치단체는 공무원과 자생단체, 주민 등 대규모 인원을 엑스포장으로 파견해 지역 특산물과 관광지 등을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지자체 동원 인원들은 자동차를 타고 바쁜 시간을 내 엑스포공원을 찾지만 대부분 지자체의 공식행사에만 참석하거나 먹을거리를 즐길 뿐 엑스포 행사를 위해 준비된 체험장과 부대행사장을 찾는 이들은 드물다.

시·군의 날 행사 또한 일반 관람객들의 참여보다 해당 자치단체에서 동원인 인원이 전부여서 그야말로 동네잔치에 그치고 있다.

또 공식행사 중에도 자치단체장의 인사가 끝나면 행사장을 떠나는 등 어수선한 모습이여서 관람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들은 공식행사기 열리는 주경기장을 배회하다 공식행사가 끝나면 발길을 돌려 돌아오거나 따로 여흥을 즐기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시·군의 날 운영목적이 어디에 있는지 의아스럽게 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남은 기간이라도 엑스포조직위원회는 행사장을 찾는 인원(수익창출)수에 급급하기보다는 엑스포공원을 찾은 관람객이 친환경농업을 이해하고 동참하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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