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호미예술제’가 오는 25일 포항시 남구 대보리 호미곶 국립등대박물관 새천년기념관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고 연오랑 세오녀의 설화가 깃든 호미곶을 조명하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영일 호미수(虎尾樹)회 주최로 마련된다.
호미수회(회장 서상은, 수필가)는 ‘푸른 바다, 푸른 숲, 해맞이 성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0년째 호미곶 일대 소나무를 심고 있다. 현재는 제법 10m 이상이 되는 해송들이 해안의 방풍림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감격을 기념하기 위해 해마다 호미예술제를 개최하고 있는데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행사는 연오랑 세오녀 추모제와 특별공연에 이어 초·중·고·일반인이 참가하는 전국 한글백일장과 전국미술대회, 편지쓰기 등이 열리고 호미곶 여행수기도 공모한다.
또 국립등대박물관에서 수필가 흑구(黑鷗) 한세광 선생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제정한 ‘제 1회 흑구문학상’ 시상식과 심포지엄이 열리고 호미수운동 20주년 기념행사도 마련된다.
백일장과 미술대회 장원과 최우수상 입상자 등 20여명에게는 5월9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영월지역에 문화기행을 다녀오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번 호미예술제 백일장 및 미술대회 참가 신청은 당일 현장에서 할 수 있으며 필기구와 화구는 각자 지참해야 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