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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천지 GPS 측량성공

서인교기자
등록일 2006-08-15 18:06 게재일 2006-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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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과학大팀, 표석 해발고도 첫 확인


대구과학대학 백두산 측량탐사단이 최근 최초로 GPS(위성항법장치)와 데오드라이트를 이용해 중국 영토 백두산 천지 특정지점의 높이를 정밀 측량하는데 성공했다.


백두산 측량탐사단(단장 김석종)은 지난 5일~9일까지 ‘장백산 천지’표석 지점 높이가 약 2,640m의 중국정부 표시보다 북한 영토인 백두산 최고봉은 104m가 더 높은 2,744m로 측정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GPS를 이용해 백두산 천지의 특정 지점의 정확한 높이를 정밀 측량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데오드라이트(Theodolite)를 이용해 지난해 백두산 천지 표석을 기준으로 ‘천지-1’기준점에서 천지삼각점까지의 거리는 2,108m, 촛대바위까지 2,641m, 바위봉까지 1,990m인 것으로 나타나고 ‘천지-2’기준점에서 천지삼각점까지 거리는 2,117m, 촛대바위까지 2,640m, 바위봉까지 1,983m로 측량됐다.


김석종 단장은 “GPS를 이용해 백두산 특정 지점에 대한 정확한 높이를 최초로 측량했다”며 “향후 통일에 대비, 백두산의 정밀 측량을 위한 초석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측량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군봉의 높이는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2,744m, 북한 2,750m, 중국 2,749.2m를 사용하고 있어 3국이 인정하는 통일된 높이의 측량이 시급한 실정이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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