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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예산 절감하라더니ㆍㆍㆍ"

김정호기자
등록일 2006-07-17 21:13 게재일 2006-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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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진 교육청 교육장 전용화장실 증축 '질타'

경상북도 울진교육청이 교육장 전용 화장실 설치가 포함된 교육청 증축 공사를 실시하고 있어 교직원단체로부터 예산 낭비라는 질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교육청 증축 공사는 지난 6월1일자로 경상북도교육청이 각급 학교에 예산절감 공문을 보낸 뒤 실시되는 것이어서 교사들의 학부모들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지난 13일 ‘울진 교육청 학교예산 절감 공문 뒤에 왠 교육장 전용 화장실’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울진 교육청의 이번 공사와 관련해 도 교육청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울진교육청의 이번 공사가 평의시설 증축과 외벽보수, 전용화장실 철시, 내부환경 개선 등 1억 7천여만원이 소요되는 공사로 현재 일선 학교에서는 장마철에 비가 새는 마당에 이런 공사가 꼭 필요한 것이냐며 따졌다.

또한 전교조는 경북도교육청이 각급 학교에 10%의 예산을 긴축해 운영할 것으로 명한 마당에 이를 집행해야 할 지역 교육청에서 많은 돈을 들여 증축 공사를 한다는데 대해 개탄한다고 밝혔다.

전교조경북지부는 이번 울진교육청의 증축 공사와 관련, 경상북도교육청은 이 같은 사례들을 철저히 밝혀 예산 집행의 적정한 투명성을 확보하고 신뢰받는 지역 교육청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지도할 것을 촉구했다.

/김정호기자 kim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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