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ㆍ중ㆍ고 각급학교 대부분이 여름방학에 돌입했다.
최근 대학입학 시 한자 자격증과 컴퓨터 자격증 등 각종 자격증에 대한 가산점이 주어지면서 방학 동안 이 같은 자격증을 따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이 많아졌다.
그러나 너무 욕심을 내서 자격증에만 매달릴 경우 학업 성적향상에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 일으킬 수 있으니 연령대별에 맞게 자격증을 정해 이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한자자격증
초등학생 -초등학생의 경우 한자자격 5,6급 정도를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초등학교 수준에서 무리한다면 4급까지도 문제는 없겠지만 평소 한자 연습을 학업과 안배해서 한자능력검증을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초등학교 공부뿐 아니라 중학교 선수학습도 함께 준비하게 되기에 5급까지가 가장 무난하다는 것이 일선 교사들의 충고다.
중학생·중학생의 한자능력은 초등학교 때와는 다르게 심층적이고 어려운 한자를 중심으로 학습해 4급에서 최대 3급까지의 실력을 쌓아야 한다.
대입을 위한 가산점을 원하는 학생이라면 최소 2급 이상의 실력을 갖추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산점을 노리는 학생이라면 고등학교에 올라가기 전 3급까지의 실력은 반드시 갖추고 있어야 한다.
△컴퓨터관련
초등학생·컴퓨터관련 자격증은 종류도 많을 뿐 아니라 인증기관도 많으며 자격증에 따라 연령대 별 응시 제한이 있다.
여름방학 동안 초등학생이 딸 수 있는 자격증은 워드프로세서 3,2,1급과 파워포인트,ITQ,문서실무사 등이 있다.
특히 문서실무사의 경우 타자능력만 있으면 가능한 자격증이라 최근 초등학생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자격증이다.
물론 3급부터 1급까지로 나눠져 있으며 인근 컴퓨터 학원에서 쉽게 가르쳐 준다.
중학생·중학생이 딸 수 있는 자격증도 사실 초등학교와 크게 다르지는 않다.
대신 워드1급, 그리고 컴퓨터활용능력 2급 정도의 수준으로 초등학생 보다는 약간의 난이도가 필요한 자격증을 따 두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이 같은 자격증을 혹시 미리 획득했다면 정보처리기능사나 정보기기운용기능사 쪽으로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ITQ 자격증도 요즘 소위 ‘뜨는’자격증 중에 하나다. ITQ는 A등급, B등급, C등급, 나머지는 탈락이 있으며 쉽게 생각해서 A등급은 1급, B등급은 2급, C등급은 3급으로 생각하면 된다.
ITQ는 총 5과목으로서, 한글, 엑셀, 파워포인트, 액세스, 인터넷이 있으며 난이도는 워드와 컴퓨터활용능력 보다는 좀 높은 편이다.
ITQ는 필기 시험이 없는 실기시험이므로, 워드랑 컴퓨터 활용 능력을 공부할 때 함께 천천히 따두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기타 자격증
이 외에도 초등학생의 경우 실제 토익을 어린아이들의 눈에 맞춰 치는 토익 브릿지를 통해 영어의 기본을 다지는 것도 중요하다.
서울 경기지역의 중상위권 대학들의 경우 토익시험에 가산점을 주기 때문에 토익은 반드시 필수적으로 보는 것이 대학입시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중고등학생의 경우 일정 수준의 영어능력을 보유한 후 먼 미래를 생각한다면 토플을 위주로 공부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토플의 경우 유학과 대학원 입시를 위해서는 반드시 있어야 하는 점수며 총괄적인 영어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으로 현재 최고의 시험으로 손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김정호기자 kimj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