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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교육감 선거전 '윤곽'

김정호기자
등록일 2006-07-11 21:22 게재일 2006-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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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석 · 송영환 · 이종목 · 조병인 · 이동복씨 등 표몰이

교육위원-대구 3.6대1 · 경북 3.4대 1

민선 4대 경북도교육감과 제5대 교육위원 선거를 앞두고 선거전이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오는 31일 치러지는 이번 선거와 관련, 선거출마 예상자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으며 후보자 등록일인 21일까지 표심을 잡기 위한 물 및 경쟁이 치열하다.

경북도교육감의 경우 현재 출마할 것으로 보이는 예상자들은 김구석(62), 송영환(63), 이종목(63), 조병인(68), 이동복(57)씨 등 모두 5명이다.

특히 이번 도교육감선거는 예년과 달리 대구교대와 경북대사대 그리고 초등출신과 중등교육출신이라는 대결구도를 가지고 있어 그 어느 해 보다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들 출마 예상자 대부분이 각 시ㆍ군지역의 교육장 및 교장과 교사 등을 거쳐 풍부한 현장경험과 함께 교육에 대한 전문성을 갖췄으며 교육계 내에서 텃밭도 탄탄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출마 예상자들 가운데 김구석씨와 송영환씨, 이종목씨 등 3명은 대구교대를 졸업하고 조병인씨과 이동복씨는 경북대 사대를 나왔으며 송영환씨와 이종목씨는 초등교육, 김구석씨와 조병인씨, 이동복씨는 중등교육출신이다.

따라서 동문들 사이에 벌어질 득표전과 함께 경북교육감 최초로 초등교육출신이 당선될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태다.

제5대 도교육위원의 경우 경북지역을 포함해 전국 55개 선거구에서 초ㆍ중ㆍ고 학교운영위원 11만7천462명이 투표에 참가해 139명을 뽑는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교육위원 출마 예상자는 434명으로 경쟁률이 지난 2002년도의 2.8대1보다 높은 3.1대1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교육위원선거에는 대구, 경북 각각 9명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며 경쟁률은 대구가 3.6대1, 경북이 3.4대1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위원의 경우 지방의원이 유급화되면서 지방의원 보수를 준용하도록 한 지방교육자치법 시행령에 따라 연봉 5천 만원 안팎으로 보수가 인상될 것으로 보여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들 출마 예상자들은 오는 21일 후보 등록 일을 앞두고 언론사 초청 토론회와 선거인단을 위한 소견 발표회 등을 통해 공식 대결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교육부는 12일 시.도 감사담당관 회의를 여는데 이어 13일부터 대대적인 공직기강 점검을 벌여 공무원의 선거중립 훼손 행위 및 복무기강 해이 행위를 집중단속하고 적발되는 공직자는 엄중 조치한다고 밝혔다.

/김정호기자 kim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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