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1전투비행단 고 김성대(36·공사 41기) 중령은 공사시절 럭비대표를 담당할 정도로 체력이 우수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전대장 생도를 역임할 정도로 우수한 리더쉽을 발휘했으며, 사관학교 졸업시에도 전체 2등(국무총리상 수상)을 차지해 문무를 경비한 우수한 자원으로 인정받았다.
김 중령은 1993년 임관 후 F-5, F-16을 거쳐 F-15K 조종사에 도전해 당당하게 선발됐다.
특히 올 2월 작전사령관 및 단장 지휘비행시 전방석에 탑승할 정도로 기량이 우수했으며, F-15K 전환 및 작전이 가능하다고 인정받은 우수한 F-15K 교관 요원이었다.
옆에서 지켜본 동료들에 의하면 그는 품성이 온화한데다 어렵고 힘든 때에도 항상 밝고 명랑한 얼굴을 하고 있어서 늘 주변에 많은 선·후배가 따랐다.
1천900여 시간의 비행시간을 갖고 있는 고 김성대 중령은 공군 간호장교 출신 아내 임모씨와 10살 아들, 5살 딸을 두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장영훈기자 yhja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