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측은 개관 이후 초대형 국제적인 행사장으로 선정된데 대해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이고, 김남철(55) 총지배인을 중심으로 VIP 행사 준비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진행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음은 김 총지배인과의 일문일답.
▲정상회담 장소의 총 책임자로서 소감은
호텔 현대(경주)는 특1급 호텔로서 다양한 국제 행사 및 VIP 행사를 진행해 왔지만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호텔 개관 이후 최고 경사스런 날이 될 것이다.
그리고 저 자신의 호텔 생활 30년 만에 겪는 가장 크고 의미가 있는 행사라고 생각한다.
▲전 직원들의 반응은
모든 직원들은 한·미 정상회담 개최가 확정되자 모두가 기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경주지역 최고 시설 및 서비스를 자랑하는 현대호텔 직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초대형 국제행사를 치를 호텔측의 종사원 교육 등 준비현황은
이번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전 직원들의 각오가 남다르다. 먼저 시설적인 측면은 사전 체크리스트를 통한 철저한 준비 및 시설 보완을 하고 있다. 객실, 이동통로, 회담장소 등 전반적인 시설의 보수 및 보완을 실시하고 있으며,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특별예산까지 투입하고 있다.
특히 자체 ‘조리경연대회’를 실시해 전통음식 개발과 창조를 위한 노력도 하고 있으며, ‘서비스 경연대회’도 실시, 특수요원을 선발 교육을 하고 있다. 더욱이 위생적인 측면도 철저한 관리를 통해 위생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회담에 앞서 청와대와 백악관측의 특별한 요구 및 당부사항은
이 회담이 신라 천년 고도 경주에서 열리는 의미를 살려달라는 당부와 전통 ‘신라의 멋과 맛’을 시연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가 될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양국 정상을 위한 호텔측의 특별한 이벤트는
이번 행사를 위한 보안문제로 인해 준비한 이벤트가 없다.
▲이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호텔측의 기대효과는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된 이번 행사를 통해 현대가 세계적인 호텔로 나아 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특히 신라 천년고도 경주에 자리 잡은 특1급 호텔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떨칠 수 있을 것이다.
대구대와 경희대학교 호텔경영대학원을 졸업한 김 총지배인은 그랜드하얏트 지배인, 웨스틴 조선호텔(부산) 판촉이사, 호텔현대 블라디보스톡 총지배인을 거친 호텔업계 베테랑이다.
경주/윤종현·황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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