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난 끝에 법원 경매에 넘어간 포항지역 최대 규모의 시그너스호텔이 낙찰됨으로써 정상화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대구지법 포항지원은 지난 24일 열린 이 호텔에 대한 4차 경매에서 66억6천만원을 신청한 김진만(45·보림건설 대표)씨에게 최종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 포항지원이 낙찰허가 결정을 내릴 경우 1주일 동안의 이해관계인 이의신청을 거친 후 잔금이 납부되면 호텔 소유권이 넘어가게 된다.
김 대표는 “이미 지난해 6월1일부터 채권단 대표로서 직원들과 함께 공동운영을 맡아 왔다”면서 “포항 최초 특급호텔이라는 명성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뿐”이라며 인수취지를 밝혔다.
/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