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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ㆍ연예

“리얼한 좀비 덕에 몰입할수 있었죠”

영화 `부산행`의 주인공을 맡은 배우 공유는 “영화 속 좀비 배우들과의 촬영이 연기인 줄 알아도 무서울 정도였다”고 혀를 내둘렀다.공유는 21일 서울 종로구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열린 `부산행` 제작보고회에서 한국영화로는 드문 장르인 좀비물 `부산행`을 `리얼한 재난 블록버스터`로 소개하며 이같이 전했다.지난달 프랑스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 상연을 통해 처음 공개된 `부산행`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에 전염된 사람들이 좀비처럼 변해 사람들을 공격한다는 내용을 다룬다.부산행 KTX 안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배경으로 공포와 긴박함을 속도감 있게 그려내 현지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문제의 열차에 탄 여러 인물은 바이러스를 피해 안전한 지역으로 알려진 부산으로 가고자 사투를 벌인다.가족보다 일을 우선하던 펀드매니저 `석우`(공유)와 외동딸 `수안`(김수안), 가족을 지키려 분투하는 `상화`(마동석)와 그의 임신한 아내 `성경`(정유미), 야구부 에이스 `영국`(최우식)과 야구부 응원단장 `진희`(안소희), 제 살길만 궁리하는 대기업 상무 `용석`(김의성)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주역 배우들은 그러나 영화의 진짜 주인공은 좀비처럼 변한 `감염자들`을 실감 나게 연기한 단역배우들이었다고 입을 모았다.공유는 “시나리오의 완성도와 한국에서 블록버스터로는 처음 시도되는 좀비 영화라는 점에 끌려 `부산행`에 도전하게 됐다”면서도 “촬영 시작 전에는 내심 걱정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할리우드에서 자주 만들어지는 좀비물이 동양인에게도 어울릴까, 잘못 구현돼서 관객들이 몰입하는 데 방해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었는데 분장부터 연기까지 너무나 리얼하고 무서워서 강하게 몰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정유미도 “쉬는 시간에 화장실에서 마주치기라도 하면 깜짝깜짝 놀랐다. 그 정도로 실감이 나서 연기할 때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거들었다.마동석 역시 “판타지적 요소가 있어 설정 이외의 부분은 정말 리얼해야 하는 영화인데 배우분들이 꼭 진짜같이 연기해줘서 맡은 역할을 표현하기 수월했다”며 “우리 영화의 진짜 주인공은 그분들”이라고 공을 돌렸다.`부산행`은 `돼지의 왕`, `사이비` 등 사회비판적 내용의 애니메이션 영화로 주목받아온 연상호 감독의 첫 실사영화라는 점에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연 감독은 “실사영화를 할 생각이 없었는데 주변에서 한번 해보라는 이야기를 하도 많이 듣다 보니 안 하겠다고 버티기가 어려워졌다”며 “하지만 애니메이션 전작과 비슷한, 주위에서 연상호에게 기대하는 실사영화가 아니라 다른 색깔의 작품을 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그는 여러 배우와의 작업에 대해 “공유는 차가운 사람으로 설정된 `석우`역에 다양한 결을 넣어줬고, 마동석은 액션과 유머를 담당하는데 기존에 보여준 좋은 이미지를 `상화`역에 집대성했다”고 평했다. 이어 “김의성은 가장 나와 닮아서 좋아하는 캐릭터인 `용석`을 실제로 연기해줬고 김수안은 아역배우가 아니라 안에 30대 여배우를 숨기고 있는 것 같다”고 감탄했다.연 감독은 또 “정유미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영화에 품위를 더해줬고 직관적 연기를 보여준 안소희는 20대 여배우로서 새로 발견했다고 할만하다. 최우식도 액션 중심이던 캐릭터에 감수성을 불어넣었다”고 고마워했다.배우들도 연 감독에 대해 강한 신뢰를 보였다.공유는 “칸에서 처음 영화를 봤는데 같이 이야기 나눴거나 우려했던 부분이 잘 만들어져서 나와 만족스러웠다”며 “현장에서 연 감독은 썰렁한 농담으로 배우들 긴장을 풀어주는 등 친구 같은 존재였다”고 말했다.마동석은 “시나리오를 보면서 심장이 뛰었다. 특히 애니메이션으로 캐릭터를 움직이던 연 감독과 함께 작업하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부산행`은 7월20일 개봉한다. 15세 이상 관람가로 상영시간은 115분. /연합뉴스

2016-06-23

부천영화제, 내달 21일부터… 302편 관객 찾아가

성년이 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7월 21~31일 부천 일원에서 개최된다.부천영화제 집행위는 22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랑·환상·모험`을 주제로 한 제20회 부천영화제가 성년을 맞아 작품 수를 대폭 늘리고 영화산업 진흥을 위해 산업프로그램을 신설했다”고 밝혔다.작품 수는 302편(장편 189편·단편 113편)으로 지난해 235편보다 67편이 늘어났다. 한국 작품 65편, 해외 작품 237편이다.21일 상영될 개막작은 미국 맥 로스 감독의 가족 코미디극 `캡틴 판타스틱`, 29일 선보일 폐막작은 한국 연상호 감독의 좀비 호러 애니메이션 `서울역`으로 결정됐다.호러·스릴러 마니아를 위한 `월드판타스틱 레드`,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코미디·로맨스 부문인 `월드판타스틱 블루`, 어린이·청소년과 가족이 즐기는 `패밀리 존`, 표현과 주제에 있어 금기를 넘어선 `금지구역`,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 등 테마별로 작품을 분류해 관객들의 작품 선택에 도움을 줬다.역대 영화제 작품을 다시 보는 판타스틱 걸작선, 한불수교 130주년을 맞아 프랑스 대표 스튜디오 `고몽`의 대표 장르 영화특별전, 아티스트 데이빗 보위 추모전 등도 열린다.한국영화 신작을 발굴·지원하고자 `코리안 판타스틱` 섹션도 신설했다.또 영화산업 진흥을 위해 영화 제작지원과 교육 프로젝트인 `나프`, 영화감독·프로듀서와 산업관계자 비즈니스 미팅인 `나프 잇 프로젝트` 등 기존 사업 외에 산업프로그램인 `부천영화제 인더스트리 개더링`(BIG)을 새로 만들어 작가의 시나리오가 영화화되도록 지원한다. /연합뉴스

2016-06-23

“기타는 나에게 고향 같은 것이죠”

“마음이 그렇게 황폐하게 됐는데 손은 또 멀쩡하더라고요. (웃음) 고심 끝에 공연을 강행한 것은 손이 멀쩡한 것만 해도 축복이란 생각에서였어요.”기타리스트 이병우가 `나경원 의원 딸의 부정입학 논란`에도 지난 1일 LG아트센터에서 솔로 콘서트를 연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기타리스트이자 영화음악 감독이며 성신여대 현대실용음악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그는 4·13 총선을 앞두고 논란의 중심에 섰다.지난 3월 한 인터넷 언론이 이병우가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의 딸을 부정하게 입학시켰다는 의혹을 제기했기 때문이었다. 당시 의혹은 일파만파로 퍼졌고 이병우의 순수했던 이미지는 급전직하했다.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개인 작업실에서 만난 이병우의 수척한 얼굴은 아직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듯 보였다. 사건이 불거지고서 한 달 새 맘고생으로 약 8㎏이 빠졌다고 그의 지인은 귀띔했다.인터뷰 도중 때때로 입가에 미소를 띠었지만, 그의 미소에는 이전과 같은 생기를 좀처럼 찾아볼 수 없었다.하지만 `만약 시간을 돌이킬 수 있다면, 다시 면접장에 선다 해도 똑같이 행동하시겠냐`고 묻자 잠시의 머뭇거림도 없이 대답이 돌아왔다. “당연히 똑같이 할 거예요.” 나 의원의 딸에게 면접 시 특혜를 줬다는 의혹에 대해 특혜가 아닌 지적 장애 학생에 대한 배려였다는 게 그의 일관된 해명이었다.그 일로 마음고생을 겪고도 이병우는 5월 말 13년 만에 정규 앨범 `우주기타`를 선보였다. 또 지난 1일엔 `우주기타` 발매 기념 콘서트도 열었다.어렵사리 `부정입학 의혹`에서 `우주기타`로 화제를 옮긴 이병우는 “기타로만 할 수 있는 음반을 하자, 기타 솔로만으로 연주하자는 게 이번 음반을 만들면서 가진 생각이었다”면서 “그전에 만든 음반들이 그저 기타를 좋아해서 만든 앨범이라면 이번 음반은 기타와 녹음에 대해 많은 걸 공부하고 이해한 후에 만든 앨범이란 게 차이”라고 설명했다.이병우는 그동안 `내가 그린 기린 그림은`(1989), `혼자 갖는 차(茶)시간을 위하여`(1990), `생각 없는 생각`(1993), `야간비행`(2001), `흡수`(2003) 등 5장의 독집 음반을 냈다. 이후 `왕의 남자`, `연애의 목적`, `해운대`, `마더`, `국제시장` 등의 영화음악을 맡아왔다.13년 동안 그의 기타 연주를 기다려온 팬들에게는 이병우의 영화음악 행보는 외도 아닌 외도였던 셈이다.한편 이번 `우주기타`에는 제목처럼 무한하고 신비로운 우주를 탐험하는 듯 초현실적이면서도 몽환적인 울림을 갖는 11곡의 기타 솔로 곡이 수록돼 있다. 기타리스트 이병우의 팬들에게 `우주기타`는 길고 긴 우주항해 끝의 귀환처럼 반가운 앨범이었다.이병우는 인터뷰 내내 `밸런스`를 강조했다.“앨범 녹음할 때도 마이크와 악기와의 거리도 밸런스에 중점을 뒀고 쇠줄 기타와 나일론 기타 그리고 일렉 기타 사운드 사이에서도 밸런스를 염두에 뒀어요. 음악이 서정적일 때도, 그리고 불협화음으로 신경을 거스를 때도 밸런스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터치부터 마이크의 위치와 거리 등 밸런스를 위한 모든 작업이 그의 손끝을 거쳤다.이병우는 “저한테는 `우주기타`가 마치 첫 앨범을 낸 것 같다”며 “기타에 대한 긴 연구 끝에 만들어낸 결실 같아서 기쁘다. 만족스럽다”고 했다.이병우는 “제게 기타는 고향 같은 것”이라며 “앞으로 공연을 많이 하고 싶다”고 앞으로의 활동계획을 밝혔다.그는 “공연에 대한 걱정도 많았는데 많은 분이 제가 기타 치는 모습을 보고 격려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제 음악을 좋아해서 공연에 오는 사람이 단 한 명만 있다 해도 그 사람을 위해공연한다는 게 너무 감사한 일이에요. 제 음악을 소중히 생각해주는 분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제겐 너무 소중한 거죠.” /연합뉴스

2016-06-22

`닥터스`, `뷰티풀마인드`와 맞대결서 1라운드 압승

SBS TV `닥터스`의 압승이었다. 시청률은 무려 3배 차이가 났다.방송가에서 보기 드문 의학드라마 맞대결이 벌어진 20일 `닥터스`가 KBS 2TV `뷰티풀 마인드`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데뷔전에서 곧바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2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첫선을 보인 `닥터스`는 전국 시청률 12.9%, 수도권 시청률 14.7%를 기록하며 첫회에 단숨에 10%를 가볍게 넘었다.반면 나란히 데뷔한 `뷰티풀 마인드`는 전국 4.1%, 수도권 4.0%에 그치며 5%도 넘기지 못했다.기존에 방송되던 MBC TV `몬스터`는 전국 9.7%, 수도권 10.4%였으며, KBS 1TV `가요무대`는 12.2%로 집계됐다.김래원-박신혜가 주연을 맡은 `닥터스`와 장혁-박소담이 주연한 `뷰티풀 마인드`는 나란히 의사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메디컬 휴먼 드라마다. 스타가 출연하는 두 의학 드라마가 같은 시간에 맞붙어 방송 전부터 여러모로 화제를 모았다.전작의 시청률은 비슷했다. 지난 14일 KBS 2TV `백희가 돌아왔다`가 10.4%, SBSTV `대박`이 10%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오히려 KBS 2TV가 조금이나마 더 높았다.하지만 바통을 이은 후속작의 대결에서는 `뷰티풀 마인드`가 1라운드에서 큰 격차로 `닥터스`에 뒤지면서 의학드라마 맞대결이 무색하게 됐다. /연합뉴스

2016-06-22

`아가씨` 371만 , 박찬욱 감독 청불 영화 최고기록

`아가씨`가 `금자씨`의 기록을 넘어섰다.2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지난 17~19일 625개 스크린에서 6천268회(매출액 점유율 12.3%) 상영되며 28만4천685명의 관객을 모았다.지난 1일 개봉한 이후 현재까지 누적관객 수는 371만1천460명이다.이는 박찬욱 감독의 청소년관람불가영화 중 최고 기록으로, `친절한 금자씨`의 365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박찬욱 감독의 전체 작품 중에서는 `공동경비구역 JSA` 583만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관객이 들었다.`아가씨`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긴 했지만, 주말 관객 수는 지난주보다 24만명가량 줄어들며 박스오피스 4위에 머물렀다.이번 주말 극장가에서는 디즈니의 `정글북`이 가장 크게 웃었다.`정글북`은 898개 스크린에서 9천188회(27.4%) 상영되며 61만9천184명의 관객을 끌어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지난 9일 개봉 이래 누적관객 수는 170만6천167명이다. 제작비 1억7천500만달러(약 2천억원)를 쏟아부어 70여종이 넘는 동물과 정글의 모습을 최첨단 CGI(컴퓨터를 통해 만들어낸 이미지)로 스크린에 구현했다.주말 직전인 16일 개봉한 `특별수사:사형수의 편지`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박스오피스 2위에 안착했다. 배우 김명민 주연의 한국영화 `특별수사:사형수의 편지`는 690개 스크린에서 9천72회(18.0%) 상영돼 주말 관객 수 42만9천228명, 누적관객 수 53만7천877명을 기록했다.690개 스크린에서 6천758회(17.8%) 상영된 실화 기반 공포영화 `컨저링 2`는 42만154명이 봤다. 지난 9일 개봉한 이후 누적관객 수는 124만7천493명이다.이외에 `워크래프트:전쟁의 서막`, `닌자터틀:어둠의 히어로`, `미 비포 유`, `곡성`, `엑스맨:아포칼립스`, `앵그리버드 더 무비`가 박스오피스 5~10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2016-06-21

“사회적 소란과 미술계에 누 끼쳐 죄송”

“사회적으로 소란을 일으켜 죄송합니다. 저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으신 분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대작(代作) 그림을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겸 화가 조영남(71)이 사회적으로 파장을 불러일으킨 대작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14일 춘천지검 속초지청으로부터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후 심경을 밝히기는 처음이다. 그는 지난달 28일 부산에서 열린 `쎄시봉 콘서트`에서 공연 도중 90도로 사죄 인사를 했지만 그간 침묵해왔다.조영남은 휴일인 19일 강남 모처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지난 한 달 여 논란의 중심에 섰다”며 “이 사건으로 마음의 상처를 받으신 분들에게 미안함을 꼭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사건 초기 조영남이 한 발언은 미술계에 파장을 불러오기도 했다.그는 대작에 참여했다고 주장한 무명화가 송모 씨에 대해 “송씨는 조수이며, 조수를 두고 그림을 그리는 일은 미술계의 `관행`”이라고 말해 미술계의 반발을 불렀다. 미술 단체들은 최근 조영남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이에 대해 조영남은 “나는 화투를 소재로 하는 팝 아티스트”라며 “관행이라고 말한 것은 미술계에 누를 끼치거나 불편하게 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 해외 유명 작가들의 작업기를 접하면서 나 스스로 해석하고 믿어온 방식을 뜻하는 말이었다”고 해명했다.그는 이어 “본의 아니게 미술계에 몸담은 분들께 상처를 입히게 돼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그는 첫 공판 기일이 잡히면 법정에 선다.공소 사실은 2011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송씨 등 대작 화가 2명에게 그림을 그리게 한 뒤 가벼운 덧칠 작업을 해 판매한 혐의다. 검찰은 조영남이 대작 그림을 20명에게 26점을 팔아 1억8천350만원을 챙겼다고 봤다.조영남은 관련 질문에 대해 “곧 재판을 앞둔 처지여서 공소 내용과 관련해 상세하게 말하기 어렵다”며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사건은 대작 그림 판매에 대해 사기죄를 적용해 재판에 넘긴 첫 사례여서 의견이 분분하다.법조계 일각에서도 “남을 기망하려는 의도가 명확하게 입증돼야 해 처벌까지 이어질지 의문이다”, “지금까지의 정황으로 사기죄 입증이 가능하다고 본다” 등 견해가 나뉜다. /연합뉴스

2016-06-21

올 극장가서 또 만난 황정민과 영웅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반기 극장가에서는 영웅과 배우 황정민의 대결이 펼쳐졌다.또 올해 상반기 극장가는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 `한국 영화`의 선전이 돋보였다.1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 1일~6월 17일) 최고 흥행작은 배우 황정민·강동원 주연의 한국영화 `검사외전`이었다. `검사외전`은 지난 2월 3일 개봉해 모두 970만6천695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뒤를 이어 마블코믹스의 슈퍼히어로 영화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4월 27일 개봉)가 누적관객 수 867만5천639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지난해 상반기처럼 올해도 `영웅 대 황정민`의 대결이 재연된 것이다. 지난해에는 마블코믹스의 영웅들이 총출동한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과 황정민 주연의 한국영화 `국제시장`이 나란히 박스오피스 1, 2위에 올랐다.지난해 4월 23일 개봉한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1~6월 중 누적관객 수 1천49만4천499명을 기록했다.`국제시장`은(2014년 12월 17일 개봉) 같은 기간 891만1천437명의 관객을 모았다. 2014년 개봉일 이후의 기록을 모두 합한 누적관객 수는 1천426만2천199명이다.등급별로 보면 `15세 이상 관람가`는 관객 점유율이 소폭 올랐지만, `청소년관람불가`는 하락했다. 1월부터 이달 17일까지 등급별 관객 점유율은 `15세 이상 관람가`가 40.3%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7.7%에서 2.6%포인트 오른 수치다. 또 `12세 이상 관람가`는 29.8%에서 31.2%, `전체관람가`는 10.8%에서 16.0%로 상승했다. 반면, `청소년관람불가`는 21.8%에서 12.6%로 9.2%포인트 하락했다.올해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의 관객 점유율이 떨어진 것은 전년의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 같은 눈에 띄는 흥행작이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2월 11일 개봉한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는 누적관객 수 612만9천681명을 모으며 전체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다만,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가 지난 1일 개봉한 이후 현재까지 350만2천696명을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어 `청소년관람불가` 영화의 점유율은 조금 더 오를 수 있다.국적별로는 한국영화가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활짝 웃었다. 올해 한국영화 점유율은 47.1%로 미국영화 점유율 47.5%를 바짝 뒤좇았다. 불과 0.4%포인트 차이다.지난해 같은 기간 한국영화와 미국영화 점유율은 각각 40.7%와 53.3%였다. /연합뉴스

2016-06-20

KBS2-SBS 의학 드라마 `정면대결`

두 의학드라마가 안방극장에서 맞붙는다.장혁·박소담 주연의 KBS 2TV `뷰티풀 마인드`와 김래원·박신혜 주연의 SBS TV `닥터스`가 20일 첫발을 뗀다.의학드라마가 같은 요일 같은 시간에 대결하는 것은 이례적이다.2007년 초 같은 시기 방영된 SBS TV `외과의사 봉달희`와 MBC TV `하얀거탑`도 방송 요일은 달랐다.`뷰티풀 마인드`와 `닥터스`는 각각 장르드라마와 휴먼드라마 성격이 강하다는 점을 비롯해 함께 놓고 뜯어볼 만한 구석이 많다.◇ 긴장 넘치는 장르드라마 vs 따뜻한 휴먼드라마`뷰티풀 마인드`는 초일류 병원에서 환자들이 잇따라 석연치 않은 죽음을 맞이하면서 시작된다. 연쇄적인 죽음 뒤에 무언가 있음을 직감하고 이를 파헤치려는 교통순경 계진성(박소담 분)과 이 병원의 수상한 신경외과 의사 이영오(장혁 분) 이야기다.드라마가 궁극적으로 보여줄 것은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던 이영오의 마음 치유 프로젝트다. 그 과정에서 연쇄 살인범을 쫓는 추리 스릴러가 가미되다 보니 장르드라마 성격이 강하다.`닥터스`는 `뷰티풀 마인드`보다 따뜻함이 넘치는 휴먼 드라마다.부모로부터 받은 상처 때문에 세상을 향해 으르렁대던 여고생 유혜정(박신혜)은 인간애 넘치는 담임교사 홍지홍(김래원)을 만나면서 마음을 연다. 환자의 죽음 때문에 가운을 벗었던 홍지홍은 유혜정을 만나 자신이 결국 돌아가야 할 곳은 병원이라는 점을 깨닫는다. 13년 후 신경외과 선후배로 마주친 둘은 많은 일을 겪으며 성장한다.◇ “어떤 의사가 끌리나요”… 장혁 vs 김래원MBC TV `고맙습니다`(2007)에서 오만한 의사로 분했던 장혁(40)은 이번에는 천재 의사를 연기한다.이영오는 사람들을 꿰뚫어보는 통찰력을 가졌지만, 타인의 희로애락에 전혀 공감하지 못한다. 장혁이 판타지에 가까운 이 캐릭터를 얼마나 입체적으로 보여주느냐는 드라마 흥행뿐 아니라 자신의 연기 인생에서도 중요한 부분이다.장혁에게는 6년 전 출연한 KBS 2TV 퓨전사극 `추노`의 야성미 넘치는 추노꾼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다. KBS 2TV `아이리스2`(2013)부터 MBC TV `운명처럼 널 사랑해`(2014), `빛나거나 미치거나`(2015), KBS 2TV `장사의 신-객주 2015`(2016) 등 그가 수년간 쉼 없이 연기 활동을 하면서 이미지가 다소 마모된 것도 약점이다.김래원(35)이 맡은 홍지홍은 이상적인 의사상이다. 그에게는 가족사에서 비롯된 깊은 상처가 있음에도 이에 굴하지 않고 타인을 사랑과 믿음으로 품어준다.김래원도 장혁 못지않게 이번 작품이 가지는 의미가 크다. MBC TV `내 사랑 팥쥐`(2002)와 `옥탑방 고양이`(2003) 연이은 흥행을 계기로 로맨틱 코미디의 대표 선수로 뛰었던 김래원은 사회복무요원 복무와 불미스러운 일 등으로 한동안 공백기를 보냈다.김래원은 지난해 SBS TV `펀치`에서 시한부 선고를 받은 뒤 과오를 바로잡는 검사 박정환으로 열연하면서 명예 회복을 했지만, 연말대상 시상식에서 무관에 그쳤다.오랜만에 `훈남`으로 등장하는 이번 작품에서는 연기로 쐐기를 박아야 한다.로맨스가 두드러지는 만큼 9살 연하 박신혜와의 호흡도 관건이다. /연합뉴스

2016-06-20

“이번엔 보이그룹 서바이벌 오디션이다”

엠넷의 걸그룹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소년판이라고 할 만한 `소년24`가 16일 윤곽을 드러냈다. 엠넷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별관에서 `소년24` 제작발표회를 열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프로듀스101`과의 차별점을 집중적으로 부각했다.101명의 걸그룹 연습생으로 물량 공세를 펼친 `프로듀스101`은 11인조 걸그룹 아이오아이(I.O.I)를 탄생시켰다.그러나 프로그램이 방영되는 내내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것에 비해 아이아오이 활동이 단기 프로젝트에 그쳐 아쉬움을 자아냈다.`소년24`에서는 49명의 남자 연습생이 정규 데뷔를 염두에 두고 장기간에 걸쳐 긴 여정을 시작한다. 5천500명의 지원자 중에서 발탁된 49명은 먼저 24명으로 구성된 그룹 `소년24`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인다.`소년24` 멤버가 되면 다시 12명씩 두 조로 나뉘어 1년간 공연 활동을 펼친다. 이후 24명 중 6명만이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하는 행운을 안는다.101명 연습생 개인에 대한 팬덤 문화가 강했던 `프로듀스101`과는 달리 `소년24`는 유닛 활동에 주력한다는 것도 차이점이다.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의 신혜성과 이민우가 단장으로 등장, 신화로 활동하면서쌓은 비결들을 유닛 멤버들에게 전수할 예정이다.`프로듀스101`의 배우 장근석처럼, 걸그룹 출신 배우 오연서가 `소년24` MC로 나선다.프로그램은 오는 18일 오후 11시30분에 엠넷과 tvN에서 첫 방송 된다. /연합뉴스

2016-06-17

“만남에 대한 이야기, 드라마로 풀었죠”

SBS TV 새 월화드라마 `닥터스`는 교사와 학생이 의사 선후배로 만나 서로 변화시키고 사랑을 일구는 이야기다.병원을 무대로 한 의학드라마이지만, 그보다는 인간 이야기에 방점을 찍었다.오충환 PD는 1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닥터스` 제작발표회에 참석, “우리 드라마는 만남에 대한 이야기”라고 강조했다.“사람이 어떤 사람을 만나 어떻게 변하고 성장하는지를 말하는 드라마에요. 그 공간을 병원으로 설정한 이유는 사람들이 아파서 왔을 때 누군가를 만나 변하는 극적인 공간이 병원이기 때문입니다.”여주인공 유혜정 역을 맡은 박신혜도 “한 사람의 인생이 `만남` 때문에 이렇게까지 달라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이 많아서 좋다”고 설명했다.남주인공 홍지홍(김래원 분)은 환자의 죽음 때문에 가운을 벗고 고등학교 생물교사가 된다. 그는 구제불능 여고생 유혜정을 만나면서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은 의사였다는 점을 깨닫는다.엄마의 죽음과 아빠의 재혼 후 마음을 닫았던 유혜정은 밝고 따뜻한 홍지홍을 통해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살고 싶다는 욕망을 발견한다.병원으로 돌아간 홍지홍 앞에 13년 뒤 의사가 된 유혜정이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펼쳐진다.오 PD는 남녀 주인공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김래원에게 정환이(김래원이 전작 SBS TV `펀치`에서 맡았던 캐릭터) 이미지가있어서 제가 목숨 걸고 연출해야 하고 생각했었는데 요즘은 제가 김래원을 `상큼이`로 부를 정도로 드라마를 잘 끌어줘요. 박신혜는 인성도 정말 훌륭하고 연기도 잘하는 배우죠. 현장에서 다들 박신혜를 `우리 신혜`라고 부릅니다.”드라마는 `따뜻한 말 한마디`와 `상류사회` 등을 집필한 하명희 작가가 집필한다. 첫 방송은 20일 오후 10시다.첫날부터 장혁과 박소담 주연의 `뷰티풀 마인드`와 맞붙는 데 대해 김래원은 “장혁 형한테 미안하지만 `뷰티풀 마인드`라고요? 기대 많이 하겠다. 하하하”라는 농담으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2016-06-17

`곡성` 지난달 최고 흥행영화

지난달 극장가의 승자는 한국영화 `곡성`이었다.영화진흥위원회가 15일 발표한 `2016년 5월 한국영화산업 결산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곡성`은 582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5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2위는 `캡틴 아메리카:시빌워`(567만명), 3위는 `엑스맨:아포칼립스`(184만명), 4위는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142만명), 5위는 `앵그리버드 더 무비`(46만명)가 차지했다.흥행작 상위 10위 중 한국영화와 미국영화는 각 4편이었고, 아일랜드 영화와 대만 영화가 각 1편 포함됐다.지난달 전체 극장 관객 수는 1천810만명, 매출액은 1천477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각각 2.5%와 2.3% 늘었다.관객 점유율은 한국영화 46.4%, 외국영화 53.6%였다.점유율에서는 다소 밀렸지만, 작년과 비교하면 한국영화의 선전이 돋보였다.한국영화 관객 수는 835만명, 매출액은 6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50.2%, 51.5% 증가했다.반면, 외국영화의 관객 수는 19.5% 줄어든 975만명, 매출액은 19.4% 감소한 806억원으로 집계됐다.배급사 점유율 순위는 `곡성`, `엑스맨: 아포칼립스` 등 4편을 배급한 이십세기폭스코리아㈜가 관객 수 769만명(관객 점유율 42.8%)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다양성 영화 중에서는 `싱 스트리트`가 가장 많은 38만5천명을 동원하며 활짝 웃었다.깜짝 흥행에 힘입어 남자 주인공인 왕대륙이 방한했던 `나의 소녀시대`는 32만4천명을 모아 2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2016-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