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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대구 구지중, 새 둥지서 새 출발

대구 구지중학교(교장 최율옥)는 지난 11일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신축 이전식을 개최했다. 구지중학교는 1949년에 개교해 지난 3월 신축한 건물로 이전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이날 이전식에는 강은희 교육감, 4개 교육지원청 교육장, 각급 학교장, 김문오 달성군수, 김원규 시의원, 강성환 시의원, 구지면장, 구지중학교 총동창회, 대봉도서관장, 달성도서관장 등 주요 지역인사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구지중학교는 올해 선진형 교과교실제 운영 학교로 선정돼 교과별 특색을 살린 교과실과 전시물들이 내빈들의 눈길을 끌었다. 구지중학교는 ‘꿈을 다 채우며 함께 성장하는 행복 학교’를 비전으로 배움과 나눔으로 미래를 열어가는 창의융합 인재를 기르는 것을 기본방향으로 하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두드림 학교, 선진형 교과교실제, 사제 존중 회복 프로그램, 자기경영학교, 텃밭 가꾸기, 1인 1악기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최율옥 교장은 “올해 초 설레는 마음으로 정문을 들어섰던 기억이 난다. 조금은 허전했던 건물이 지금은 학생들의 예쁜 웃음소리로 가득하고 학생들이 꿈과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장이 되었다.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구지중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8-09-13

영역별 강점·약점 잘 확인해야

9월 모의평가는 수능시험의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아주 중요하다.모의평가는 재학생뿐만 아니라 졸업생까지 참가하는 시험으로서 올해 수능시험에 응시할 수험생 대부분이 참가한다. 모의평가 결과를 통해 자신의 영역별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자신의 학습 방향을 점검해야 한다. 모의평가 결과를 토대로 학생부 성적과 자신의 대학별고사 준비 정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시모집 지원 전략을 세우면 된다. 모의평가 결과를 기준으로 정시에 어느 대학까지 지원할 수 있는지를 미리 파악한 다음 수시 지원 대학을 선택하면 된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이 제시하는 모의평가 활용방법을 들어본다.□모의평가 이후 수능 대비 전략① 취약한 영역을 파악해 보완한다모의 평가를 토대로 내가 지망하는 대학에서 반영하는 영역 중에서 어떤 영역이 취약한지를 판단해 대비해야 한다. 모의 평가에는 올해 수능시험에 응시할 대부분의 수험생이 함께 응시하기 때문에 모의 평가 결과는 전체 수험생 중에서 내 위치를 판단하는데 가장 객관적인 자료가 된다. 영역별 강점과 약점을 잘 확인하여 수능시험에서 더 나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② EBS 인터넷 강의와 교재를 참고한다올해 수능 시험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EBS 교재에서 70%를 연계해 출제한다. 따라서 올해 수능 준비에서도 EBS 인터넷 강의와 교재를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 그러나 EBS 교재를 보거나 인터넷 강의를 들었다고 해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EBS에서 연계하지 않는 나머지 30% 문제에서 고난도 문제가 많아 이를 맞춰야 고득점을 할 수가 있다.③ 문제풀이를 많이 하고 오답노트를 잘 활용한다지금부터는 다양한 종류의 문제 풀이를 통해 실력 향상을 기해야 한다. 문제풀이를 통해 영역별로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 푸는 연습을 많이 하면 수능 대비에 효과적이다. 평소 모의고사에서 한 번 틀린 문제는 다음 시험에서도 틀리기가 쉬운데 잘 틀리는 문제를 별도의 오답 노트에 기록하여 정리해 두면 도움이 되고, 마무리 학습과정에서 오답 노트를 활용하면 효과적이다.□수시 지원 여부에 따른 전략지금부터는 수능 공부 외에도 지원 전략을 올바르게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 올해는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 정원의 76%를 선발하는데 학생부 성적과 수능 모의고사 성적에 따라 2가지 지원전략을 세울 수가 있다.① 수시 우선 지원 전략학생부 성적이 수능 모의고사 성적보다 좋으면 수시에 집중해야 한다. 수시에 대비해 학생부 성적을 분석해 지원가능 대학을 확인하고, 서류 등을 미리 준비하고 대학별 고사에도 대비를 해야 한다. 수시 대학별 고사는 논술고사와 면접 및 적성고사가 있다. 지망 대학을 먼저 선정한 다음 해당 대학의 기출문제를 풀어 보고 준비를 해야 한다. 수시에서는 많은 대학이 수능 성적을 최저 학력 기준으로 적용하기 때문에 지망 대학의 수능 최저 학력 기준에 대비해 수능 공부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지난해부터 영어가 절대평가 되면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다소 완화되는 효과가 있지만 연세대 논술전형이나 고려대 일반전형은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② 정시 우선 지원 전략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학생부 성적보다 좋거나 대학별고사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경우는 수시 지원보다는 수능에 집중해 정시에 대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일부 대학은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을 감안하면 정시에서도 상당히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성적이 당락을 좌우한다. 본인이 지망하고자 하는 대학을 몇 개 선정해 해당 대학에서 비중이 높은 영역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 도움말

2018-09-06

9월 모의평가 난이도, 지난해 수능과 비슷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는 대체로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5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천88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431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모의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60만780명이다.먼저 국어영역의 경우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세트 구성으로 출제됐던 6월 모의평가와는 달리, 화법과 작문 영역, 문학 영역에서 신유형이 출제됐다.자료 활용 문제와 고쳐 쓰기를 통합한 유형이 등장한 것이다. 다만, 난이도는 6월 모의평가보다 약간 쉬웠다는 평이다.문학 영역에서는 현대시와 수필 복합 지문이 제시되고 극문학이 출제되지 않았던 6월 모의평가와 달리, 수필 대신 극문학이 출제되고 현대시와 고전 시가를 이론과 함께 제시한 신유형이 출제된 점도 눈에 띄었다.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화법, 작문, 문법의 경우 교과서에 제시된 주요 개념이나 원리, 학습 활동 내용 등을 중심으로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독서의 경우 EBS 연계 지문을 새롭게 변형하고 정보가 많은 고난이도 지문을 제시하는 최근의 경향이 계속 유지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비를 충실히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수학영역은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단 쉬웠으나 지난해 수능 대비 약간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왔다.가형은 기본 개념을 충실히 학습하지 않은 학생들이 낯설게 느껴질 문항이 일부 포함돼 중상위권 학생들이 문제에 접근하는데 시간이 걸렸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나형은 기존에 출제되던 유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대체로 수학적 정의나 개념을 확실히 이해하고 있으면 쉽게 풀 수 있는 문항이 나왔다. 해마다 출제됐던 빈칸 추론 문항이 가형에만 ‘확률과 통계’의 순열과 조합 단원에서 출제됐다.도형을 이용해 삼각함수의 극한을 구하는 문항이 가형에, 도형을 이용한 등비급수 문항이 나형에 각각 출제됐다.절대평가인 영어영역도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쉬웠으나 지난 수능과 비교하면 살짝 난이도가 올랐다는 분석이다.어법과 어휘는 EBS 교재의 연계 지문을 활용한 문제가 각각 1문제씩 출제됐고 어휘는 지난 6월 모의평가에 이어 장문독해 지문(1지문 2문항)에서도 나왔다. 고난도 유형으로 4문항이 모두 3점 배점되었던 빈칸 추론 유형이 이번에는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되었으며, 2문항만 3점 배점된 것도 눈에 띈다.또한 절대평가의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한 최고난도 문항으로는 23번 주제, 34번 빈칸 추론, 39번 문장 삽입 문항이 출제됐다.차상로 실장은 “EBS 교재 연계율이 70%대로 높으므로 EBS 연계 교재 학습을 충실히 하면서, 변별력을 가르는 주요 유형인 빈칸 추론 유형과 간접 쓰기 유형이 비연계 지문에서 출제되므로 추상적·철학적 소재 등 다양한 내용의 고난도 지문을 꾸준히 접하면서 글의 논리 전개를 파악하는 훈련도 병행할 것”을 강조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8-09-06

경북청소년 예술적 ‘꿈·끼’ 발산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원장 김명숙)이 최근 대공연장에서 청소년의 꿈과 끼를 발산하고 예술적 감성을 키우는 ‘제9회 경북중등학생실용음악제’ 본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의 특색 사업인 꿈나무 음악제의 일환으로 지난 5월에 도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중·고등학교 77개교, 84팀, 405명이 참가했고 예선대회가 2회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본선대회에는 최종 18교, 18팀 73명이 보컬과 밴드 부분으로 나눠 치열한 경연을 치르며 무더운 여름방학 동안 연습한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경연이 1부, 2부 진행되는 사이 청소년의 흥미와 취향에 어울리는 이벤트와 퍼포먼스, 초청공연을 다채롭게 기획하여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대회 결과, 중학교 팀에서는 강렬한 보컬과 화려한 무대 연출로 환호성을 이끈 경북중부중학교 ENDLESS 밴드가 ‘우리들의 486’으로 영예의 대상인 교육감상을 받았고, 고등학교 팀에서는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인 포항장성고등학교의 김희수 학생이 ‘Burn’를 불러 보컬로서 대상을 받는 최고의 영광을 안았다. 그 외 참가 출연팀 모두에게 원장상인 금상, 은상, 동상, 지도교사 표창장이 수여돼 골고루 기쁨을 함께 나눴다.김명숙 원장은 “앞으로도 청소년이 주인공이 되는 특색 있는 대회로 학생, 선생님, 지역민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젊음의 축제 한마당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2018-08-30

‘2021 수능’ 수학 가형 ‘기하·벡터’ 제외

현 고등학교 1학년생이 치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020년 11월 19일에 시행된다. 시험체제는 현행과 같은 방식이며 출제범위는 수능 수학 가형 내 ‘기하와 벡터’가 제외됐으며 수학 나형은 ‘함수’가 추가됐다.교육부는 29일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1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이과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 가형의 출제범위는 ‘수학Ⅰ, 미적분, 확률과 통계’로 확정됐다. ‘기하와 벡터’가 수학 가형에서 빠진 것은 지난 1994년 수능 도입 이후 처음이다. 다만, 2022학년도 수능에서는 기하가 선택과목으로 출제범위에 포함됐다.문과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 나형의 출제범위에는 새 교육과정(2015 개정 교육과정)상 수학Ⅰ에 전에 없던 ‘삼각함수’,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등이 포함됐다.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탐구/과학탐구/직업탑구) △제2외국어/한문 등이다.한국사 영역은 필수과목으로 반드시 응시해야 하며 이외 과목은 자유롭게 선택해서 응시할 수 있다. 절대평가인 한국사와 영어는 표준점수·백분위가 아닌 등급만 성적통지표에 기재된다.객관식 5지 선다형이며 수학영역에서는 30문항 가운데 9문항이 단답형으로, 영어의 경우 전체 45문항 가운데 17문항이 듣기평가로 출제된다. 성적발표일은 2020년 12월 9일이다.2021학년도 수능 시행기본계획은 고등교육법 시행령 제36조에 따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20년 3월에 공고할 예정이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2018-08-30

4차혁명산업 기술체험으로 창업역량 기른다

울릉도의 중학교에서 창업가 정신을 함양, 미래 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2018 청소년 비즈 쿨’ 체험교육이 열려 주민들의 관심을 모았다.울릉서중학교는 최근 창업에 따른 이론과 체험이 어우러진 활동으로 학생 스스로 자신의 특성에 맞는 창업을 통해 미래사회에 대비하는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창업진흥원 주최·주관, (주)굿 컴퍼니가 주관한 것으로, 이론 교육인 ‘이코노 큐브’ 활동은 게임의 형식으로 경제용어를 배우고 협업을 통해 미션을 해결하도록 해 학생들이 재미있게 경제를 체험해 볼 수 있었다.또 4차 산업혁명의 기술 중 360도 카메라 체험, AR 체험, VR 체험, 스마트 현미경 체험, IOT 체험 등의 다양한 기술들을 체험을 통해 이 분야에 맞는 창업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도록 했다.학생들은 “평소에 생각해보지 않고 체험해보지 않았던 체험을 해 즐거웠고 미래에는 또 어떤 기술들이 나와서 삶을 편리하게 해줄지 궁금하다”고 소감을 밝혔다.허홍범 울릉서중 교장은 “4차 산업혁명이 우리 사회의 많은 부분을 바꾸는 요즘 변화에 발맞춰 적응하도록 다양한 경험들을 울릉서중학생들이 체험해 다행”이라며“이번 교육은 울릉서중학생에게는 참 의미 있는 교육이었다”고 말했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8-08-30

“전형부터 꼼꼼히 살펴 맞춤공부하라”

내달 10일부터 2019학년도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됨에 따라 본격적인 전형에 돌입한다. 2019학년도 대학 입시에서는 수시모집의 비중이 76.2%로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입 전체 모집인원은 34만7천478명으로 이 중 26만4천691명이 수시모집으로 선발될 전망이다. 지난 1997학년도에 수시모집이 처음 도입된 이래 최대 규모다. 하지만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이후에 진행되는 정시모집과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는 점과 수시모집 시기가 수능시험 마무리학습 시기와 겹친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전형이 어떤 것인지를 파악하고 어떤 전략을 세우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대입 전문 기관 커넥츠 스카이에듀 진학연구소에서 제시한 2019학년도 수시 지원전략 및 전형 유형별 체크 포인트를 살펴보자.유리한 대학·전형 간추려 일목요연하게 정리모의테스트 등 활용, 실력 검증하는 것도 좋아희망대학 원서접수기간도 정확히 숙지해둬야□ 내게 맞는 전형 유형부터 찾아라목표대학과 학과(전공)가 정해졌다면 이어서는 어떤 전형을 통해 지원할 것인지를 정해야 한다. 수시모집에는 일반전형뿐만 아니라 다양한 특별전형도 실시한다.특별전형에는 일반적인 학생들이 갖추기 어려운 재능을 요구하는 특기자 및 재능우수자 특별전형 등도 있지만, 학교장 및 교사추천자, 교과성적우수자, 학교생활 및 봉사활동에 따른 특별전형과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전형 등은 특별한 수상 경력이나 재능을 갖지 않은 학생들도 관심을 가져볼 만한 전형이 있다.□ 대학별 학생 선발 전형자료와 요소별 반영비율을 숙지하라목표 대학과 학과(전공)를 선정하고 지원하고자 하는 전형 유형도 정했다면, 이제부터는 그에 따른 학생선발 전형자료(학생부, 논술고사, 면접고사, 적성고사, 서류평가 등)와 전형 요소별 반영비율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다. 그러면서 대학별, 전형유형별 특징을 파악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과 전형을 간추린다.이때 또한 수시모집에서 가장 많이 반영하는 학생부의 반영 방법, 즉 반영교과목과 교과 및 비교과 등 요소별 반영방법, 학년별 반영비율, 등급별점수, 과년도 합격자의 교과성적결과 등을 함께 정리한다. 이는 지원 가능 여부를 검증하는 첫 기준이 되어준다.□ 대학별 당락 비중이 높은 전형 요소와 자신의 실력을 검증하라수시모집에서는 수능시험 성적이 직접적으로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학생부 성적뿐만 아니라 논술고사, 면접고사, 적성검사 등 대학별 고사가 합격 당락을 결정하는 주요 전형요소가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들 전형요소는 어느 정도 해야 잘하는 것인지 객관적으로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따라서 목표대학이 논·구술 등 대학별고사를 실시한다면 자신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부터 검증해 볼 필요가 있다. 논·구술 등 대학별고사 실력에 대한 검증은 개인적으로 가늠하기가 매우 어려우므로 대학별 고사에 대한 견해가 깊은 선생님이나 입시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본다. 또 대학이나 입시기관 등에서 실시하는 모의테스트 등을 활용해 자신의 실력을 검증해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그리고 지원 대학을 선정할 때에는 대학별 고사의 출제경향이 비슷한 대학들을 하나로 묶어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는 대학별 고사를 보다 효율적으로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더불어 기출이나 예상 문제는 반드시 챙기고 풀어봐야 한다. 특히 매년 대학별로 발표한 예상문제와 출제경향을 반드시 숙지하고 그에 맞추어 대비하자.□ 입학원서 접수 마감일과 대학별 전형일을 확인하라지원 희망 대학을 어느 정도 결정했다면, 다음은 이들 대학의 원서 접수 마감일과 전형일을 확인한다. 2019학년도 수시 모집의 경우 입학원서 접수가 9월 10일부터 14일 사이에 대학별로 기간을 정해서 실시하지만, 대학별로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으므로 희망 대학들의 입학원서 접수 기간을 정확히 숙지해둘 필요가 있다.더불어 전형일인 대학별고사 시험일도 확인해 둔다. 이는 논·구술 등 대학별고사 대비 계획을 세우는 데 매우 중요하다.왜냐하면 대학별고사 전형일이 수능시험 마무리 학습 기간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하루하루의 학습 계획이 곧 입시 전략의 승패를 좌우할 수도 있어 대학별고사와 수능시험 대비 시간을 잘 안배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대학별고사 대비 계획은 자신의 준비 정도를 점검하고, 희망 대학 중 전형일이 가장 빠른 대학을 기준으로 짜는 것이 가장 좋다.□ 희망 대학의 지원 방법을 정확히 숙지하라수시 모집의 지원 기회가 6회로 제한됨에 따라 수험생들은 6번의 입학원서를 어떻게 작성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고민이 많을 것이다. 이와 함께 희망 대학이 수시 모집 지원 방법을 어떻게 적용하는지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예컨대 서울대의 경우 한 개의 전형에 한 개의 모집단위에만 지원이 가능하다. 즉, 한 장의 입학원서만을 접수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에 비해 연세대는 지원 자격을 충족할 경우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 따라서 희망 대학들이 수시 모집 지원 방법을 어떻게 적용하는지 모집요강을 통해 정확히 숙지하고, 효율적인 입학원서 접수 방법을 다각도로 구상해 보았으면 한다. 특히 소신과 상향 등의 지원 방식을 잘 고려하면서 구상했으면 한다.학생부교과 전형 ‘체크 포인트’① 학생부교과 전형은 학생부 교과 성적으로 지원 여부를 가늠하라. 이때 활용 자료로 대학 홈페이지나 대학알리미(http://www.academyinfo.go.kr)에 공개된 전년도 합격자의 교과 성적 평균 등급을 참조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② 대학별로 학생부 반영 교과목과 교과별 반영 과목수 등을 정확히 확인하라. 상위권 대학 대부분은 인문계 모집단위는 국어·영어·수학·사회 교과 전 과목을 반영하고, 자연계 모집단위는 국·영어·수학·과학 교과 전 과목을 반영하지만, 중·하위권 대학 중에는 반영 교과를 줄이거나 교과별 반영 과목수를 정하여 반영 대학이 적지 않다. 따라서 지원 대학의 학생부 반영 교과목을 확인하고 지원 시 유·불리를 반드시 따져볼 필요가 있다.③ 학생부교과 전형에도 유형이 있다는 점을 기억하라. 즉, 학생부 교과 성적 100%로 선발하는 대학이 있는가 하면, 학생부+면접으로 선발하는 대학, 학생부+적성고사로 선발하는 대학이 있다. 여기에다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하는 대학과 적용하지 않는 대학이 있다. 이에 어느 유형으로 지원하는 것이 좀 더 유리한지를 꼭 살펴봐야 한다.④ 면접으로 부족한 학생부 교과 성적을 만회하겠다는 생각을 크게 갖지 마라. 특히 심층면접을 하지 않는 대학은 더더욱 그럴 수 있다. 따라서 면접을 하더라도 지원 여부는 학생부 교과 성적으로 가늠하는 것이 좋다.⑤ 부족한 학생부 교과 성적을 만회하고자 한다면 적성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으로의 지원을 고려하라. 대학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적성고사로 부족한 학생부 교과 성적 평균 3등급 정도는 만회가 가능하다. 다만, 적성고사를 12개 대학에서만 실시하고, 이들 중·상위권 대학이 아니라는 점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그리고 적성고사는 늦어도 8월 초부터는 집중 대비해야 한다.⑥ 수능시험 대비에 최선을 다하라. 학생부교과 전형의 경우 대다수 중·상위권 대학은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하므로 수능시험 대비에도 최선을 다하는 것이 좋다. 수시 모집에 합격하지 못했을 경우 생각하면 더더욱 수능시험 대비에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학생부종합 전형 ‘체크 포인트’① 학생부종합 전형의 첫 단추는 학생부에 기록되어 있는 진로 희망과 지망 학과(전공)라는 점을 꼭 기억하라. 대학만 보고 이 학과 저 학과로 지원하지 말라. 그러면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대비가 쉽지 않을 수 있다.② 자기소개서로 부족한 학생부 교과 성적을 평균 2등급 이상 만회하겠다는 생각은 하지 말라. 학생부 비교과 영역이 우수하다고 해도 중·상위권 대학의 경우 평균 1등급 내외에서 만회 가능하므로, 자기소개서에 지나치게 기대를 걸지 말고 적정 지원 대학을 정할 필요가 있다.③ 자기소개서 초안을 작성하기 이전에는 절대 다른 이의 자기소개서를 보지 마라. 다른 이의 자기소개서를 보고자 한다면 초안을 작성한 다음 대조 참조로 보는 것이 도움된다.④ 대학별 면접일을 잘 살펴보고 중복되지 않게 지원하라. 특히 수능시험 이후 면접을 실시하는 경우 면접일이 겹치는 대학이 적지 않으므로 이를 고려하여 지원 대학을 정해야 한다.⑤ 학생부종합 전형에서도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요구하는 대학이 적지 않으므로 수능시험 대비를 결코 소홀히 하지 말라./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유성룡 커넥츠 스카이에듀 진학연구소장 도움말

2018-08-09

별반 달라지지 않을 ‘2022년 대입’

1년 가량 지지부진하게 진행됐던 2022학년도 대입개편 논의가 결국 현행 유지 쪽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커졌다. 현 중3 학생들에게 적용되는 2022학년도 대입에서는 정시 수능선발 비중만 조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7일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는 정부 서울청사에서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2022학년도 대학 입시 개편 권고안’을 발표했다. 국가교육회의는 지난 3일 공론화위원회가 내놓은 시민참여단 공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대입개편 특별위원회 논의를 거쳐 권고안을 심의·의결했다.국가교육회의가 제시한 대입개편 권고안은 ‘정시 수능 위주 전형 선발 확대’와 ‘수능 상대평가 유지’가 핵심이다. 다만, 구체적으로 정시 수능 전형 비율을 얼마나 확대할지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하지만 현행 고등교육법상 전형 비율은 지금도 대학이 정하고 있기 때문에 현행 대입 제도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전망이다.지난해 개편안 확정을 유예하고 공론화 등 복잡한 과정을 거쳤으나 끝내 정시비율을 조금 확대하는 수준에 그치게 되는 셈이다. 이에 대해 중3 학생을 둔 학부모, 일선 교육현장에서는 1년이나 미뤄놓은 대입 제도 개편 논의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결론이 나질 않았다며 불평하고 있다.특히, 당장 수능 전형 비중이 얼마나 반영될지 알 수 없어 고등학교 진학 전략까지 모두 수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수능 전형이 확대되면 그동안 내신에서 불리했던 특목고나 자사고에 대한 선호도도 상대적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한 학부모는 “자사고, 특목고를 폐지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데다 최근까지도 수시모집 비율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는데 당장 고교 입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며 “명확한 비중 등 확실한 결론을 내야 혼란이 적을 것”이라고 호소했다./고세리기자

2018-08-08

수능 D-100 성패 좌우할 시기별·수준별 마무리 학습 전략

오는 11월 15일 실시되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늘부로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그동안 쌓은 실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취약 부분을 보강하며 1점이라도 더 올리고자 새롭게 각오를 다지고 최선을 다 해야 한다. ‘수능 시험’이 정시 모집을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수시 모집 비중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대다수 중·상위권 대학이 수능시험 성적을 최저 학력 기준을 활용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모두가 수능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수능시험 대비 100일 동안의 마무리 학습 전략에 대해 살펴본다.지망대학 비중 높은 영역 중심출제경향·난이도 정확히 예상시간 안에 문제푸는 실전능력 키워야□ 남은 기간, 수능 학습 대책은?수능 공부는 지망 대학의 모집 단위에서 비중이 높은 영역을 중심으로 해야 한다. 따라서 지망 대학을 몇 개 선정하여 해당 대학에서 비중이 높은 영역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다.수능 성적은 대학의 모집 단위별로 다양하게 반영한다. 지망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과 가중치 등을 고려하여 비중이 높은 영역에 집중해야 한다. 지난해부터 영어가 절대평가 되면서 인문계, 자연계 모두 국어와 수학의 비중이 높아졌다.수능 공부에서는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정확하게 예상해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6월 모의평가는 절대평가로 바뀐 영어를 포함해 대부분의 과목이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됐다. 올해 수능 시험은 6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하고 준비하면 될 것이다. 지난해 수능 문제를 포함한 기출문제도 반드시 풀어 보아야 한다.올해 수능 시험도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연계하여 출제하는데 연계비율은 문항 수 기준으로 70% 수준이다. 따라서 수능 준비에서는 EBS 인터넷 강의와 교재를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 6월 모의평가에서도 70%를 연계해 출제했으나 변별력을 가르는 주요 문항은 비연계 지문을 활용한 문제가 많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대비도 해야 한다.지금부터는 다양한 종류의 문제 풀이를 통해 실력 향상을 기해야 하는 시기이다.다만, 문제 풀이도 그냥 정답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부분은 교과서를 통해 기본 개념을 다시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문제 풀이를 통해 영역별로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 푸는 연습을 많이 하고 수능시험에 대한 실전 능력을 길러야 한다.평소 모의고사에서 한 번 틀린 문제는 다음에도 틀리기가 쉬운데 시험을 친 후 잘 틀리는 문제를 오답 노트에 기록하여 정리해 두면 도움이 된다. □ 시기별 학습 전략① 1기 (8월∼9월 하순 모의평가 성적 발표일)8~9월 : 취약한 분야·문제 철저한 보완오는 9월 5일 평가원 모의평가 시험을 전후로 여름방학 및 9월은 자신이 부족한 부분의 개념을 체계적으로 보충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시기이다.상당 부분 수험공부가 거의 완성된 상위권 수험생들에게는 9월 모의평가가 자신의 실력을 최종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9월 모의평가를 전후로 자신이 특히 취약한 부분이 있다거나 자주 틀리는 유형의 문제를 보완하는 등 최대한 점수를 잃지 않는 데 초점을 두고 소수의 고난도 문항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는 시기로 삼는다.중·하위권 학생은 개념을 정확히 익히지 못하였거나 학습 되지 않은 상태에서 조급한 마음에 문제 풀이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시기는 부족한 개념을 익히는 시기로 삼아야 한다. 기본 개념 학습에 있어서도 논리가 있는 기본 개념에 대해서 추론과정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시기상 기계적인 암기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대개 9월 모의평가가 끝난 시점에 수험생들의 마음이 풀어지기 쉽다. 하지만 9월 모의평가가 끝난 시점이라도 수험기간은 70여 일이 남아 있다. 마음을 다잡고 시험 성적결과가 발표되기까지 3주간의 시간 동안은 자신이 부족한 부분의 개념을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한다.더운 날씨에 수험기간은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이 느껴지고 자칫 슬럼프에 빠질 수 있는 시기이지만 노력하면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② 2기 (9월 모의평가 성적 발표일∼10월)9~10월 : 문제풀이 중점 실전감각 극대화그동안 준비했던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문제풀이 연습에 중점을 두어 실전감각을 극대화시켜야 하는 시기이다. 상위권 학생의 경우에는 쉽게 출제된 학력평가 성적에 자만을 하거나, 혹은 작은 실수 하나에 합격 등락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에 지나친 부담감을 느껴 슬럼프에 빠지게 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기이다. 이를 위해서는 사소한 실수를 줄이는 연습을 하면서 고난이도 문제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내는 훈련을 해야 한다.중·하위권 학생이라면 문제풀이에서 수능 기출문제와 평가원 모의평가 문제를 반드시 풀어보는 것이 좋다. 수능을 출제하는 입장에서 기출문제는 주요한 자료가 되기 때문이다. 문제풀이를 계속하면서 혹시 내용을 알고 있지만 문제풀이의 접근방식이라거나 시간 배분의 문제가 있는 등의 단순한 풀이 기술상의 문제점들은 이 시기에 확실히 개선될 수 있도록 연습을 해야 한다.한편, 9월 모의평가 이후 성적결과가 발표되는 시기에는 스스로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할 수 있다.이를 바탕으로 담임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목표로 하는 대학(학과)을 대략적으로 설정한 후 목표로 한 대학의 전형을 살펴보고 가중치를 두고 있는 영역이 있다거나 필수적으로 선택해야만 하는 과목이 있다면 이에 우선순위를 두어 준비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③ 3기(11월 초)11월 초 : 수면시간 등 신체리듬 조절수능 시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해결 능력이지만 컨디션 조절도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다. 상당수의 학생들이 조급한 마음에 수능 시험일 직전에 이르기까지 무리해 밤늦은 시간까지 공부에 매달리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수면 시간을 조절해 수능 시간과 동일한 시간에 해당 영역의 문제를 풀어보고 수능 시험 시간에 정신이 맑게 깨어날 수 있도록 신체 리듬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시험이 임박한 이 시기에는 그동안 공부해왔던 자료를 바탕으로 최종적으로 빠르게 살펴보면서 건강을 해치지 않는 한도에서 적절한 수면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시기에 컨디션 조절을 하지 못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는 수능 100일 전인 이 시점부터 이때의 시기를 미리 머릿속으로 그려보고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도록 자신을 다독이면서 분발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송원학원 도움말

2018-08-07

대구교육청, 직업계 고교생 창업 돕는다

대구교육청 취업지원센터(센터장 송우용)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4차 산업기술 기반 창업·기업가마인드 고취 캠프’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지역 직업계고 2학년 학생 60명을 대상으로 2일∼3일, 9일부터 10일까지 2회로 나눠 중소기업진흥공단 대구경북연수원(경산시 백천동)에서 진행된다.창업에 관심이 있거나 미래의 CEO를 꿈꾸고 있는 대구지역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을 학교별로 추천받아 기업가 정신 및 창업·창의력 개발 프로그램, 4차 산업기술 트랜드를 파악할 수 있는 실무 중심 프로그램을 중점 제공할 예정이다.특히, 올해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해 4차 산업 신기술 장비 및 다양한 콘텐츠를 동원할 수 있어 더욱 알찬 캠프를 마련했다.또한 창업캠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씨-가리지, 카카데미, 씨에미나 등과 연계할 계획이다.각 회차 별로 총 16시간에 걸쳐 진행되며 △팀빌딩 및 팀미션 △창업성공 스토리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제품 개발, 기획 등 디자이너들의 감수성과 사고방식을 적용하기 위한 디자인적 사고) △문제정의 △사업계획서 제작 및 발표 △시제품 제작 및 테스트 △비즈니스 모델과 스피치 △피칭(Pitching·기획 개발 단계의 프로젝트를 공개하고 설명하는 일종의 투자 설명회) 및 시나리오 제작 △피칭(Pitching) 및 결과발표 등으로, 창업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실전 기업가 정신을 배울 수 있는 교육활동으로 구성돼 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8-08-02

구미 옥계초, 전국 유소년클럽 배구대회 준우승

최근 한국배구연맹과 홍천군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2018 홍천 전국 유소년 클럽 배구 대회’에서 구미 옥계초등학교(교장 김영우)가 초등 고학년부(5, 6학년) 준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옥계초는 지난해부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배구팀을 조직해 창단 1년 만에 전국대회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양했다.옥계초 배구부는 예선 리그에서 의정부 민락초등학교와 수원 신풍초등학교를 모두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진출했다.이어 16강에서 안산 본오초등학교, 8강에서 안산 덕인초등학교를 각각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가볍게 이기고 4강에 올랐다.이후 4강전에서 대전 도솔초등학교를 세트 스코어 2대1로 제압해 파란을 일으키며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전에서 전통의 강호 경주 금장초등학교를 맞아 우승을 놓고 치열한 승부를 펼쳤으나 최종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이번 대회에서 옥계초등학교 김동건 학생(6학년)이 우수 선수상을 수상했고 박용호 선생님이 우수 지도자상을 받았다.김영우 교장은 “전문 지도 코치들이 있는 상대들과 당당히 겨뤄 얻은 성과로 폭염에 힘든 여름 방학을 보내는 옥계초 학생들과 교육 가족들에게 시원한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구미/김락현기자

2018-08-02

‘대입개편안’ 시민참여단의 선택은

현 중학교 3학년이 치르게 될 2022학년도 대학 입시 제도의 큰 틀이 ‘공론화’ 과정을 거쳐 3일 발표된다. 이날 발표되는 대입제도 개편 시나리오는 약 500명의 시민참여단이 투표해 선정한 것으로 이들은 최근 합숙을 통해 4개 대입 개편안에 대해 전문가 설명을 듣고, 토론과 검토를 거쳤다.앞서 1차 숙의 토론회는 지난달 중순 서울·광주·부산·대전 등에서 열렸으며, 지난달 말께 2차 숙의 토론회가 충남 천안에서 2박 3일간 진행됐다.시민참여단은 이 과정에서 △수능 위주 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적정 비율 △수능의 전 과목 절대평가화 여부 △수시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활용 여부 등을 조합해 교육단체와 교사, 교수 등이 만든 4가지 시나리오를 두고 점수를 매겨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안을 골랐다.1안은 각 대학이 모든 학과(실기 제외)에서 수능전형으로 45% 이상을 선발하고, 수능은 상대평가로 유지하는 방식이다.2안은 수능 전 과목을 절대평가로 전환하되 수능 최저 기준은 현행보다 강화하지 않는 선에서 대학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주요 대학들이 수능 변별력 하락을 이유로 정시 모집을 더욱 줄이거나 없앨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3안은 정시와 수시의 비율을 대학 자율에 맡기고 수능은 상대평가를 유지한다. 대학이 자율적으로 전형 간 비율을 정하되 한 가지 전형으로 모든 학생을 뽑는 것은 지양하는 방식이다. 수능 최저 기준은 대학이 결정, 지원자 전공과 유관한 영역으로 적용 범위를 제한하는 것을 교육부가 권장한다.4안도 수능을 상대평가로 유지하고, 학생부교과와 학생부종합 전형의 균형을 유지하는 방안이다.시민참여단은 2차 숙의 토론에서 시나리오별 장단점을 전문가들에게 질의한 후 자신의 의견을 정해 시나리오별로 점수를 매겼다. 토론회에서는 공정성·신뢰성 논란이 있던 학종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에 대한 질문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공론화위는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개편 시나리오를 발표하고 3일 국가교육회의에 제출할 계획이다.만약, 시나리오별 지지도 차이가 오차 범위 내라면 시민참여단 의견 중 어떤 부분이 정책적으로 참고할 만한 부분인지 정리해 공개하기로 했다. 국가교육회의는 이를 토대로 마련한 대입개편 방향을 8월 중 교육부에 전달할 방침이다.교육부는 이를 참고해 대입제도 개편안을 이달 말 확정키로 했으며 정시·수시 비율 등 주요 쟁점은 사실상 시민참여단의 의견 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하기로 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8-08-02

경북대 ‘영호남 언어와 공감장’ 워크숍

경북대 영남문화연구원(원장 정우락)과 전남대 호남학연구원(원장 조윤호)이 최근 대구 도동서원에서 ‘영호남의 언어와 공감장’을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양 기관은 영호남의 실질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영호남의 대화’라는 명칭으로 지난해 2월 학술 교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6월 8일에 개최한 ‘영호남 문화사 대계’ 세미나를 비롯해 지난 1년간 세미나·워크숍·학술대회 등 지속적인 활동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영호남의 대화’ 사업 일환으로 열린 이번 워크숍은 영호남이 언어학적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지역학 및 탈중심화·다양성의 관점에서 방언 연구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워크숍은 경북의 종가 및 서원에 대한 소개와 주제발표,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경북대 영남문화연구원은 추진하고 있는 경북의 종가 사업을 설명하며 한훤당 종가와 도동서원에 대해 소개했다.이어 주제발표에서는 최혜경 전남대 호남학연구원 연구원이 ‘방언의 시적 변용과 문학 - 공감장의 구성’에 대해, 홍미주 경북대 국어국문학과 강사가 ‘섬진강변 지역의 전남 방언과 경남 방언이 혼합된 양상’에 대해 발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영호남 방언의 특징과 영호남 접경 지역 방언의 연구 현황 및 방향에 대해 토론했다.정우락 경북대 영남문화연구원 원장은 “섬진강변 유역은 영호남이 서로 만나는 지점으로, 이 지역 방언에 나타난 경남방언과 전남방언의 특징은 영호남이 언어적으로 영향을 주고받았음을 보여준다. 특히 이는 영호남이 사상적·문화적으로도 상당한 영향을 주고받았다는 실마리를 제공하며, 접경 지역으로서 문학·언어 등의 정체성을 다중적으로 설정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라고 밝혔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8-07-31

페루에 세 번째 ‘한동 글로컬센터’ 개소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가 최근 페루 아레키파에서 ‘한동 기업가정신 글로컬 센터(Regional Center of Entrepreneurship in South America)’ 개소식을 열었다. 한동대는 지난 2007년 유네스코 유니트윈(UNESCO UNITWIN; University Twining and Networking) 선도대학으로 선정된 이후 지금까지 개발도상국 지도자들에게 기업가정신을 전파하고 교육해 그 나라의 발전을 돕는 글로벌 기업가정신 훈련 프로그램(GET: Global Entrepreneurship Training)을 진행하고 있다.현재까지 한국, 케냐, 몽골, 캄보디아, 베트남, 라오스, 가나, 페루, 에티오피아, 짐바브웨 등 10개국에서 22회의 정규 프로그램, 5회의 특별 단기프로그램을 진행했고 2천8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한동대는 GET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유지 및 활성화될 수 있도록 현지에 한동 기업가정신 글로컬 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첫 번째 센터는 2010년 케냐 나이로비에 두 번째 센터는 2013년 가나 아크라에 설립했으며, 이번에 세 번째 센터로 페루 아레키파 산파블로 가톨릭 대학에 문을 열었다.장순흥 총장은 “특별히 산파블로 가톨릭 대학이 시작된 이곳에 센터를 개소한 것이 참으로 뜻깊다고 생각한다”라며 “처음 시작은 작았지만 21년 만에 급속도로 놀라운 성장을 이룩한 산파블로 가톨릭 대학과 같이 이곳에서 시작되는 기업가정신도 작은 것에서 시작해 페루와 남미를 번성시키는 데까지 꽃 피게 될 것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산파블로 가톨릭 대학 게르만 차베즈 꼰뜨레라스 총장은 “우리 대학이 1997년에 58명의 학생으로 시작하였지만 21년 만에 7천500명의 학생과 500명의 교수를 가진 규모로 성장한 것이 감사하다”라며 “앞으로 한동 기업가정신 글로컬 센터를 통해 차세대 지도자들이 성장해 페루와 남미를 발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 믿는다”라고 밝혔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2018-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