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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역량·인성 갖춘 전인적 인재 양성 최선”

선린대학교(총장 김영문)는 최근 대학 내 인산관 5층 대강당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했다.이날 기념식에는 학교법인 인산교육재단 김규병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 관계자, 임종식 경상북도 교육감, 권태흠 포항시 북구청장 등 내빈과 학생 1천500여명이 참석해 대학 창립 50주년을 축하했다.선린대는 1969년 3월 20일 포항간호기술고등학교 간호과 40명의 작은 규모로 시작했다.선린대 설립자 고 김종원 박사는 “기독교 사랑을 이웃사람들에게 실천하는 선린정신을 함양하고, 교육으로 직업을 통한 자아실현에 노력하여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교육 사명으로 대학을 설립했다.대학은 50주년을 맞을 동안 각 분야에서 국가와 사회발전에 이바지하는 졸업생 2만8천여명을 배출했으며, 현재 4년제 간호학과 외 총 15개 학과, 재학생 2천500여명의 취업명문 대학으로 성장했다.실제로 선린대는 2018년 전국 136개 대학 중 취업률 18위를 달성해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질적인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김영문 총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50년은 실용적 전문 인재 양성의 기반을 구축한 시기였다면 앞으로의 50년은 4차 혁명시대가 요구하는 핵심역량을 갖춘 인재양성과 더불어 경쟁력 있는 인성을 갖춘 전인적인 인재를 양성하는데 더욱 힘을 쓰겠다”고 말했다. /안찬규기자ack@kbmaeil.com

2019-03-25

대구과학대학 지역사회봉사단 발대식 ‘재능기부’

대구과학대학교(총장 박준) 지역사회봉사센터는 지난 21일 대학 한별문화홀에서 제8기 ‘지역사회봉사단’ 발대식을 열었다.이날 발대식은 박준 총장을 비롯한 보직교수들과 김규학 대구시의원, 이재원 대구 북구자원봉사센터장, 학생봉사단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대구과학대 지역사회봉사단은 2012년 활동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1천500여명의 학생들이 활동했으며, 올해도 봉사단 모집에 간호학과를 포함한 21개 학과의 230여명의 학생들이 재능을 기부하고자 한자리에 모였다. 올해 새롭게 출범하는 제8기 지역사회봉사단원들은 선배 지역사회봉사단원들의 멘토링 아래 학교에서 익힌 자신의 전공을 살려 사회 취약계층을 찾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봉사단을 이끌게 된 황영재(물리치료과 2년)회장은 “평소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았는데 군 복무를 마치고 복학해 학우들과 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재능을 사회에 봉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학우들과 지역사회 구석구석까지 발로 뛰며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박준 총장은 “학생들의 뜨거운 열정과 긍정 에너지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정을 전해주길 기대한다”며 “봉사단 활동에 적극적인 지원과 대학 구성원들의 참여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19-03-25

초등교사 10명 중 9명 “미세먼지로 수업 지장”

미세먼지 탓에 학생·교사 건강과 수업에 심각한 지장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초등교사 1천414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일주일간 벌인 모바일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 55.7%가 ‘미세먼지가 학생·교사 건강과 수업에 매우 심각한 지장을 초래한다’고 답했다.방해받는 정도가 ‘심각하다’는 응답자도 34.9%였다.‘보통’이라는 응답자는 7.7%, ‘심각하지 않다’와 ‘전혀 심각하지 않다’는 각각 1.5%와 0.1%에 그쳤다.지난해 학교에서 미세먼지가 심해 체육수업을 취소하거나 실내활동으로 대체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는 96.8%에 달했다.야외 체험활동이나 학교행사를 취소 또는 실내활동으로 갈음한 적 있다는 응답자도 86.1%였다.그러나 미세먼지를 이유로 휴업하거나 수업을 단축한 적 있다는 응답자는 6.2%에 그쳤다.반대로 휴업이나 수업단축이 없었다는 응답자는 92.6%였다.교총은 “수업시수·일수가 정해져 있어 미세먼지가 최악의 수준이더라도 휴업이나 수업단축을 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설문조사 응답자들에게 소속 학교에서 시행하는 미세먼지 대책을 물어본 결과(복수응답) ‘실외활동 자제’(92.0%)가 가장 많았고 ‘공기청정기 가동’(71.9%)과 ‘학생 마스크 착용’(71.6%)이 뒤를 이었다.휴업이나 수업단축을 검토한다는 응답자는 2.8%였고 ‘시행되는 대책이 없다’는 응답자도 2.2%나 됐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3-20

대구시교육청, 중 1 대상 ‘참자람교실’ 신입생 모집

대구시교육청은 다음달 8일부터 12일까지 대구지역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참자람교실’ 신입생 30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원 신청은 학생의 소속 학교를 통해 지원신청서, 학교생활기록부(사본), 자기소개서, 담임추천서 각 1부를 대구협력학습지원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모집은 1차 서류 및 면접 심사, 2차 추첨을 통해 최종 선발하며, 2차 추첨은 일반전형 80%, 사회통합전형 20%로 추첨한다.올해 참자람교실 1학년 과정은 다음달 29일부터 오는 2020년 2월 29일까지 운영되며, 위탁기간 종료 후 학생들은 소속 학교로 복귀한다. 위탁교육 기간 학생들은 대구미래교육연구원(대구 남구 대명2동 소재) 대구협력학습지원센터 참자람교실, 경상중학교에서 수업을 받게 된다. 참자람교실 1학년 과정 안내는 다음달 8일에서 12일까지 대구협력학습지원센터에서 교육지원청별로 이뤄지고, 설명회 참석을 원하는 학생 및 학부모는 소속 학교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전화 053-231-1474, 1478로 하면 된다.한편, ‘참사람교실’은 대구시교육청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을 기르는 교육을 선도적으로 실천하고자 운영하는 위탁교육기관으로 지난해 8월 중학교 1학년 30명(2개 학급)을 모집해 자유 학기제 교육과정을 운영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03-20

“친구야! 숲 놀이터에서 함께 놀자”

칠곡군이 경북도 최초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교 숲’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다양한 산림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찾아가는 학교 숲’이란 숲사랑소년단을 운영하는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창의적 체험활동 일환으로 학교숲 또는 근교 숲에서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맞춰 다양한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학교, 학원, 과제로 이어지는 일명 ‘쳇바퀴 도는 삶’을 떠나 일주일에 1회라도 학생들이 자연을 접하고 교감하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한다.진행프로그램은 △숲체험을 통해 자연 속에서 심신을 풀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프로그램 △학교숲 등에 있는 식생을 탐색하고 계절에 따른 변화를 관찰하는 프로그램 △숲재료를 이용한 놀이 프로그램과 만들기 프로그램 △교우간 유대관계 향상을 위한 교우가 함께 체험하는 프로그램 △변화하는 학교교육과정에 맞춘 자연현상 체험 프로그램 △직접 가꾼 식물을 이용한 성취감 일깨우기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있다.이를 통해 자연과 생명, 환경에 대해 긍정적 사고를 갖게 하고, 교실 밖에서의 단체 숲체험활동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키우게 된다. 이외에도 진취적이며 자기주도적 능력을 가진 청소년으로서의 성장을 유도하며, 생태적 감수성을 키워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창의적 사고를 갖도록 돕는다. 생태환경에 대한 중요성 역시 배울 수 있다.실제 지난해 칠곡군 내 두 곳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교 숲’ 교육은 성공적이었다.프로그램을 진행한 왜관동부초등학교와 약목초등학교 모두 “학생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프로그램을 또 진행하고 싶다”고 연락해왔을 정도. 실제 프로그램에서는 전통놀이체험을 비롯해 지도나 나침반만을 이용해 숲길 헤쳐나가기 등 교실 안에서는 할 수 없는 활동적이고 창의적인 수업이 진행됐다.수요가 많아지면서 올해 칠곡군은 대상을 확대해 왜관동부초등학교, 대교초등학교, 신동초등학교, 동명동부초등학교, 약목초등학교 등 5곳과 ‘찾아가는 학교 숲’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찾아가는 학교 숲 프로그램에 참가한 약목초 학부모 박모(42)씨는 “나의 학창시절과는 달리 너무나도 달라진 환경으로 인해 집, 학원 밖에 모르는 아이들이 너무 불쌍하다고 느껴졌었다”며 “하지만 학교 숲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잠시나마 자연과 하나돼 뛰어노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건강해지는 느낌이다”고 말했다.백선기 칠곡군수는 “학업, 학교폭력, 게임중독 등으로 스트레스가 많은 아이들에게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행복한 칠곡 조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칠곡/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9-03-20

창립 120주년 ‘계명문학상’ 공모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가 창립 120주년을 기념해 ‘제39회 계명문학상’을 공모한다.계명대 신문방송국이 주최하는 ‘계명문학상’은 계명대 창립 120주년을 맞아 ‘계명문학상’으로 격상했다.공모부문도 기존 2개 부문에 극문학 부문과 장르문학 부문을 추가해 4개 부문으로 늘렸다.특히, 시상규모도 크게 확대해 단편소설 부문 당선작에 대해서는 상장 및 상금 1천만원을, 시 부문, 극문학 부문, 장르문학 부문 3개 부문의 당선작에 대해서는 각각 상장 및 상금 500만원을 시상한다.공모 대상은 전국 대학교(2년제 대학 포함) 재학생 및 휴학생이다.작품 수는 시(시조) 부문 1인당 3편(매수 제한 없음) 이상, 단편소설 부문 1인당 1편(200자 원고지 70매 내외) 이상, 극문학 부문 1인당 1편(200자 원고지 100매 내외) 이상, 장르문학 부문 1인당 1편(200자 원고지 200∼500매) 이상으로 하고 있다.공모접수는 오는 5월 31일까지며, 우편접수 또는 방문제출하면 된다.관련 공모요강은 계명대 통합 뉴스 포털(www.gokmu.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접수문의는 계명대 신문방송국(053-580-5731)으로 하면 된다.수상작은 접수된 작품에 대한 심사를 거쳐 8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계명문학상’은 계명대신문사가 주최한 ‘계대학보 문화상’에서 출발했다.이후 1980년 ‘계명문화상’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1981년 제1회 계명문화상 시상식을 했다.김윤조(한문교육과 교수) 계명대 신문방송국장은 “40여 년을 이어온 ‘계명문학상’은 영남권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인지도 있는 문학상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며 “이번에 격상된 ‘계명문학상’은 대학최고의 시상규모를 자랑하며, 앞으로 신예작가 배출의 등용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계명문학상의 전신인 계명문화상을 통해 ‘아홉 살 인생’, ‘논리야 반갑다’ 등으로 잘 알려진 소설가 위기철 씨를 비롯해 동인문학상과 김유정 문학상을 받은 계명대 출신 소설가 김중혁 씨 등 20여명의 등단 작가를 배출하여 우리 문단의 신예작가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03-18

위덕대, 일자리센터 사업운영 평가 ‘우수’

위덕대학교(총장 장익)는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주관하는 ‘2018년 대학일자리센터 사업운영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대학일자리센터는 대학 내 진로 및 취2219창업 지원기능을 통합2219연계해 대학생과 지역 청년들에게 특화된 고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고용노동부 사업이다.위덕대 대학일자리센터는 지난해 5월에 문을 열어 대학 내 진로 및 취2219창업 교육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특히 사업의 원년인 지난해에는 △위덕 진로 및 취2219창업 지원 로드맵 구축(U- CRM:Uiduk-Career Road Map)에 따른 체계화된 교육과정 운영 △촘촘한 그물망 진로상담시스템인 U-CCNet(Uiduk-Career Counselling Net) 운영 △학생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취2219창업 역량 강화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 등에 주력했다.장덕희 위덕대 대학일자리센터장은 “우리 대학은 대학일자리센터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학생취업처로 지원조직을 개편하여 진로 및 취·창업 기관을 통합하고 입학, 재학, 취업으로 이어지는 대학 4년을 활용한 학생수요자 중심의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대학내부를 학생 취2219창업 친화적인 조직과 기능으로 통합한 것이 큰 반향을 불러와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그는 또 “올해는 우리 대학의 독특한 프로그램인 학생진로상담을 학생, 지도교수, 취업컨설턴트로 이어지는 트라이앵글시스템으로 운영하여 학생 당사자에게 진로상담결과가 환류되는 그물망 U-CCNet 활성화에 박차를 가해 한명의 학생도 놓치지 않는 촘촘한 진로지도를 통해 취업 명문 대학의 명성을 이어가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03-18

대구보건대, 치매환자 인지재활 돕는다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링크플러스(LINC+)사업단은 치매 고위험군과 기억력이 저하되는 경도인지장애 환자를 위한 가상현실 인지재활 콘텐츠 프로그램 ‘VR-AIN’을 개발하고 특허와 상표등록을 출원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의 성과는 대구보건대학교 링크플러스 사업단과 대구·경북 주요 임상 작업치료사, 지역 중소기업 (주)바인트리소프트가 함께 산학공동기술개발을 통해 이뤄졌다.기존 치매 재활프로그램은 환자들이 단순한 2차원적 그래픽으로 실제적 현실감이 모자라 실효성이 떨어지고 흥미를 유발하기에 부족했다.‘VR-AIN’은 기존 단점을 보완해 Full 3D그래픽 실현으로 환자들에게 몰입감과 실재감을 더해 5개 주요 인지 영역별(지각력, 기억력, 주의력, 지남력, 실행기능)로 실제 환경처럼 스크린해 재활훈련과 치료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특히 모션인식 센서와 VR(가상현실기술, Virtual Reality) HMD(전용 헤드셋, Head Mounted Display)을 연동해 손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재활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환자 정보를 저장해 전·후 성과를 비교할 수 있는 정량적 데이터 제공이 가능한 점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사업단은 지난해 10월부터 6주간 대구·경북의 4개 재활 병원에서 40여명의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VR-AIN’ 프로그램 재활 훈련 임상 테스트를 했다.그 결과 4가지 주요 훈련 영역 지표에서 전보다 시지각기능 15%, 일상생활동작 11%, 인지기능 10%, 상지기능 2% 등이 향상했다고 설명했다.‘VR-AIN’ 콘텐츠의 개발 배경에 대해 김지인 산학협력단장(52·간호학과 교수)은 “7∼8년 후면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치매가 큰 사회적 문제로 야기되고 있는 시점에 대구보건대가 추구하는 국민건강 증진과 지역사회 보건·의료·산업분야 발전에 힘을 보태고 싶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기술인 VR 시장의 높은 성장률을 주목했고, 창의적 콘텐츠 개발로 선점적인 안정적 수익모델을 창출하고 싶었다”고 전했다.개발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한 김정기 시니어웰니스센터장(52·작업치료과 교수)은 “‘VR-AIN’ 개발은 기존 전통적 인지재활 치료가 제한적으로 수행되는 한계를 극복하고, 임상에서는 현실 같은 가상환경에서 동일하고 지속적인 치료를 제공해 치매로 고통받는 노인층에게 적용할만한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대구보건대 링크플러스(LINC+)사업단은 제품 판매를 위해 주요 타켓 시장을 대학·종합·재활·요양병원과 광역별 치매센터, 정신건강 증진센터, 지역 보건소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해외 시장 진출이 가능하도록 HS code(국제 협약에 의해 수출입 물품에 부여되는 상품 분류 코드) 기재도 추진할 방침이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03-18

1인당 사교육비 29만1천원 역대 최고… ‘6년 연속’ 상승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역대 최고치인 평균 29만 1천원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사교육 참여율 역시 전년보다 1.7%p 상승한 72.8%로 조사됐다. 고소득 가구에서는 월 평균 50만원이 넘는 돈을 자녀 사교육비에 지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12일 교육부와 통계청은 ‘2018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인당 사교육비는 6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2007년 조사 시작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9만 1천원으로 지난해보다 1만 9천원(7.0%) 증가했다. 사교육비 전체 규모는 약 19조 5천억원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8천억원(4.4%) 많아졌다. 이 중에서 교과 사교육비에서 7천억원이 늘었다.사교육비 부담은 역시나 고등학생이 가장 많았다. 고등학생 1인당 사교육비는 32만 1천원으로 전년도 대비 12.8% 많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중학생 31만2천원, 초등학생 26만 3천원으로 각각 7.1%와 3.7% 올랐다. 중·고등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조사 이래 처음으로 30만원을 넘겼다.사교육비가 ‘0원’인 학생들을 제외한 실제 사교육을 받은 학생들의 1인당 월 평균 사교육비는 39만9천원으로 조사됐다. 초등학생 31만 9천원(3.9%↑), 중학생 44만 8천원(3.7%↑), 고등학생은 54만 9천원(7.6%↑)이다.과목별로는 1인당 영어(8만 5천원)와 수학(8만 3천원)이 가장 비쌌다. 국어가 2만 1천원 사회·과학이 1만 2천원 순이다. 1인당 교과 과목별 평균 21만 3천원의 사교육비를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월평균 소득 800만원 이상 가구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50만 5천원, 200만원 미만 가구는 9만 9천원으로, 5배나 넘는 차이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41만1천원)·경기(32만1천원)·대구(30만3천원) 등이 높았고, 충남(18만7천원)이 가장 낮았다.교육당국은 지난해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방안 공론화 과정을 거치면서 대입제도의 불확실성이 가중된 것이 사교육비 증가의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했다.교육부 관계자는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방안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학생·학부모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사교육 유발 요인으로 지적되는 논술·특기자전형을 축소하는 등 대입 전형 단순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사교육 증가에는 학력에 따른 임금 격차 등 사회 구조적 요인도 있다고 보고, 양질의 고졸 일자리를 확대하고 고졸 취업을 활성화하겠다”면서 “지역 여건에 맞는 사교육 경감 대책을 위해 시·도 교육청과도 협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지난 2017년 조사 당시 2.2% 줄었던 영어 사교육비 규모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지난해 4.6% 증가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3-13

난이도 평이… ‘2019 수능’과 비슷한 수준

지난 7일 치러진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전반적으로 2019 수학능력시험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국영수 모두 평이한 난이도를 보였다. 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의 도움을 받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출제 경향을 분석했다.전체적인 구성이나 문제 유형이 2019 수능을 반영했다. 독서는 인문+과학, 사회, 기술 지문을 출제했고, 예술 지문은 없었다. 문학에서는 고전 시가와 수필을 복합한 지문, 현대시, 현대 소설, 고전 소설을 출제했으며 극 문학은 출제하지 않았다. 화법, 작문, 문법은 평이하게, 문학, 독서는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까다로운 문제들은 독서 영역에서 다수 있었다.화법은 개념, 원리, 과정 등에 대한 기본 지식과 담화 유형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을 평가했으며, 전반적으로 평이했다는 평이다. 작문에서는 글쓰기 계획의 반영 여부 판단, 조건에 맞는 글쓰기, 글쓰기 전략 파악, 자료 활용 방안의 적절성 판단, 비판적 관점에서 반박하는 글쓰기와 관련된 문제가 출제됐다. 역시 큰 어려움은 없었다. 문법은 기출 유형이 중심이었다. 음운 변동에 대해 설명한 글을 활용해 현대 국어와 중세 국어를 세트 문항으로 묶어 출제했다. 특히, 사전을 통해 어미의 쓰임에 대해 이해하는 14번 문항이 까다로웠으며, 형태소와 단어의 개념, 문장의 구조에 대해 이해하는 문제가 나왔다.다소 어려웠을 것으로 분석되는 부분은 독서다. ‘조선의 역법 확립 과정’에 대해 다룬 인문+과학의 융합 지문, ‘주식회사의 본질적 요소 및 자본금과 관련된 원칙’에 대해 다룬 사회 지문, ‘OTP 인증 기술의 비동기화 방식과 동기화 방식의 원리’에 대해 다룬 기술 기문을 제재로 선정해 3지문 15문항으로 출제했으며, 예술 지문은 출제하지 않았으나 인문+과학 지문의 독해가 조금 까다로웠다. 특히 보기의 자료를 참고해 조선의 역법 확립 과정에서 나타나는 과학적 계산법에 대해 이해하는 문항(19번)의 해결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문학에서는 현대시 ‘구두 한 켤레의 시’(곽재구)와 ‘극빈’(문태준)을, 고전시가는 ‘산민육가’(이홍유)와 ‘유산가’(작자 미상), 현대 수필 ‘산정무한’(정비석), 현대 소설은 ‘황홀한 실종’(이청준), 고전 소설은 ‘김진옥전’(작자 미상)이 각각 출제됐다. 극 문학은 없었다. 친숙한 작품과 낯선 작품이 골고루 섞였다.영어영역 역시 2019 수능 영어 영역의 문제 유형과 유사했다. 듣기 영역에서 17문항, 읽기 영역에서 28문항이 출제됐다. 난이도는 2019 수능보다 쉬웠다는 평이지만, 3월 수준에 맞춰 출제된 것을 감안하면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약간 쉬운 정도로 예상된다. 함축적 의미 파악(30번), 빈칸 추론(32번, 33번, 34번)이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문제로 출제됐고, 2019 수능에서 어려웠던 간접 쓰기 유형은 이번 3월 전국연합에서는 평이하게 출제됐다.문법·어휘는 어법상 틀린 것과 문맥상 쓰임이 적절하지 않은 것을 고르는 문제였다. 2019 수능과 마찬가지로 어법상 틀린 것을 고르는 문제(밑줄 어법)와 문맥상 쓰임이 적절하지 않은 것을 고르는 문제(밑줄 어휘)로 출제됐다. 2019 수능에서는 문법이 3점, 어휘가 2점으로 배점되었는데, 3월 전국연합에서는 문법이 2점, 어휘가 3점으로 배점됐다. ‘명사절을 이끄는 접속사 whether, 동명사의 관용 표현 ‘spend + 시간 + -ing’, 주어와 동사의 수일치, 형용사와 부사의 구별, 문장 구조의 이해’ 등 시험에 빈출되는 비교적 쉬운 난이도의 문제가 출제됐다. 학생들에게 다소 어려웠을 난이도의 문제가 빈칸·추론에 주로 배치됐다. ‘구’ 단위 빈칸 3문항과 ‘절’ 단위 빈칸 1문항으로 모두 4문항이 나왔는데, 짧은 구 단위의 빈칸인 31번을 제외하고 모든 문항이 3점으로 배점됐다. 특별히 33번 문제는 추상적 개념의 소재이고 어휘 수준도 높아 학생들에게 매우 까다로웠을 것으로 보인다.수리는 시범범위 내에서 고르게 출제됐다. 수학 가형은 비슷하거나 쉬운 정도, 나형은 약간 어려운 수준의 문제들이 나왔다. 가형의 경우 킬러문항이라 불리는 21번 문항은 적분법에서, 또 다른 킬러문항인 30번 문항은 미분법에서 출제됐다. 2019 수능과 비교하면 어렵지 않은 수준이다. 나형의 경우 범위의 제한으로 잘 다루지 않는 소재가 출현하고 내용이 반복출제돼 세부적인 내용까지 잘 공부가 되어 있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약간 까다로웠을 것으로 보인다. 수리영역 출제 문제 형태를 살펴보면, 합답형(보기 문항)이 가형(21번 - 적분법)과 나형(17번 - 함수)에서 모두 1문항씩 출제됐다. 박스 넣기 문항은 가형의 경우 최근 수능의 출제 경향을 반영해 확률과 통계 과목의 순열과 조합 단원에서 18번 문항으로 출제됐으나, 나형의 경우 시험범위에 확률과 통계가 포함되지 않아 수열의 극한 단원에서 18번 문항으로 출제됐다.두 문항의 형태는 문제 풀이 단계를 해결해 나가는 소위 서술형 형태의 박스 넣기 형태로 출제됐다. 상위권의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가형에서는 21번(적분법), 30번(미분법), 나형에서는 21번(함수), 30번(수열의 극한)이 어렵게 나왔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송원학원 도움말

2019-03-13

전국 최초 ‘대구경북 지역학’ 강좌 개설

대구시가 지역대학과 손을 잡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구경북 지역학’이라는 강좌를 개설했다.이번 강좌는 올해 봄학기에는 경북대와 계명대에서, 가을학기에는 영남대와 대구대 등 경북지역 대학으로 확대돼 강의가 열린다.시는 연간 2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지역대학생들에게 애향심과 자부심을 심어주고, 지역의 미래성장 동력산업의 육성을 위한 지역혁신인재를 양성해 지방분권시대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지역학강좌는 대구경북학회(회장 김규원)가 수행한다. 대구경북학회는 교육과정편성과 공통교재 편찬 등 교과목 운영 전반을 주관한다.대구경북학회는 지역학 교양과목(3학점) 개설을 계기로 기존 대구경북학의 연구 성과에 대한 체계적인 정리와 지역학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네크워크화 등 지역학 연구역량을 제고할 계획이다.지역학 강의는 대구경북의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확보한 대학과 연구지원기관, 관련 전문가의 특강형식으로 15주간 진행된다.봄학기의 강의주제는 김규원 경북대 교수의 ‘대구경북의 정체성’, 김영철 계명대 교수의 ‘대구경북의 경제와 산업’, 최철영 대구대 교수의 ‘대구경북의 교육과 청년’, 박승희 영남대 교수의 ‘대구경북의 문화예술’, 오창균 대구경북연구원 선임연구원의 ‘대구경북의 역사와 인물’ 등으로 짜여있다.또 2회의 현장견학과 지역탐방이 계획돼 있다. 평가는 이수학점제로 한다.지난 6일과 8일 계명대와 경북대에서 개강한 지역학 첫 수업은 각 대학의 수강신청 정원 70명을 가득 채운 가운데 진행됐다. 당초 학교당 50명이 정원이었으나 수강신청 인원이 많아 20명씩 정원을 늘렸다.김주희 대구시 교육정책협력관실 주무관은 “내년부터는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사업으로 추진하는 혁신인재양성프로젝트 참여대학의 필수 이수과목으로 편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지역대학은 지역사회와 함께해야 하고, 지역산업기술 발전을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해야 된다”며 “앞으로 지자체와 대학 간의 지역발전을 위한 공동협력을 활발하게 추진하겠다” 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03-11

대구대, 농업계 교육훈련지원사업 선정

대구대학교 동물자원학과가 최근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에서 시행하는 ‘2019년 교육훈련지원사업(융·복합)’에 선정됐다.농정원은 비농업분야 인재의 농업분야 진입 확대를 위한 농대 융·복합과정에 전국 5개교를 선정했으며 대구대는 경북지역 대학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총 3년 과정으로 운영되는 이 사업은 농업계학교 재학생의 농산업분야 취업과 창업을 늘리고자 학교 여건에 맞는 자율적 특화 프로그램을 편성·운영하도록 지원한다.대구대는 올해 1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동물자원학과(강석남, 원승건, 조익환, 최창원 교수), 전자전기공학부(최병재 교수), 관광경영학과(이주희, 이광우 교수), 생명환경학부 (박태호, 사공동훈 교수)가 공동으로 융복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 사업을 통해 ICT 기반의 스마트 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진로 탐색 및 체험교육, 교내·외 현장실습, 취업컨설팅, 도농교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게 된다.또 농대학생은 물론 다른 전공생들도 이 사업에 참여해 ‘농업분야 스마트 생태관광 치유’에 대한 교육을 받는 등 미래 신산업분야 대응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조익환 사업총괄교수(동물자원학과)는 “이번 교육지원 사업은 농업계 학생의 현장형 인재양성 및 취·창업률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비농업전공 재학생들이 농산업 분야에 유입돼 인재로 커갈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9-03-11

영남이공대 “미세먼지 등 학생 건강관리 확실히 챙겨요”

영남이공대학교는 최근 최악의 미세먼지 사태가 지속하는 가운데, 연중 캠페인으로 ‘학생 건강 우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호흡기는 물론 피부, 눈 건강 등 건강이 염려되는 가운데, 재학생들의 건강한 대학생활을 돕고자 계획됐다.박재훈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과 총학생회장 등 10명은 ‘학생 건강 지킴이’로 활동하면서 건강한 대학생활에 꼭 필요한 금연, 절주, 스트레스 예방 등 학생 스스로가 건강관리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 관련 캠페인을 벌이게 된다.프로젝트 첫 번째 행사는 ‘마스크 전달’이었다. 대학은 이날 오전 8시20분부터 영남이공대 천마스퀘어 광장에서 대학 교직원 및 총학생회와 간호대학 학생 등 50여명이 등굣길 재학생을 대상으로총 2천개의 마스크를 일일이 전달했다. 이와 함께 간호대학 교수와 학생들이 호흡기 질환 예방법과 봄철 건강관리 안내장을 나눠 주는 등 건강 캠페인도 병행했다.행사가 끝난 뒤 간호대학 교수와 학생 등 10명은 영남이공대학교 내 어린이집을 방문해 원생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법, 손 씻기 요령, 기침 예절 등을 교육하기도 했다.신입생 여승환 씨는 “최근 미세먼지 때문에 너무 힘들었는데, 학교에서 재학생의 건강까지 생각해 주는 세심한 배려에 감동 받았다”고 말했다.건강 지킴이로 나선 박재훈 총장은 “외부환경과 학업, 취업에 대한 스트레스로 학생의 건강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학생의 건강도 대학의 경쟁력이라는 인식으로 학생 건강 우선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면서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밑거름으로 학업은 물론 활기찬 대학생활을 즐길 수 있는 선순환 과정을 통해 우리 대학과 재학생의 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03-11

“교복, 착한 가격으로 만나세요”

6일 대구엑스코에서 착한교복이 선보였다.오는 8일까지 열리는 ‘2019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와 연계해 대구시교육청은 엑스코 전시장 내 2개 부스 규모로 ‘착한교복 홍보관’을 운영, 교육청의 디자인 공모전 작품 등을 토대로 제작한 착한 교복 샘플을 다수 전시하고 있다.방문객들에게 직접 제품의 우수성과 실용성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많은시민들이 착한 교복의 내용 및 도입 취지 등에 대해 알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이번 홍보 행사에는 착한 교복 모델(중·고등학교 학생 모델) 13명이 홍보 도우미로 참가한다.착한 교복은 강은희 교육감 공약 사업으로 학생들이 편안하게 공부하고 활동 할 수 있는 교복,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주는 교복, 지역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교복을 말한다.단위 학교에서는 교육청에서 제안한 착한 교복 표준안(교복 샘플)을 참고해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한 후 착한 교복의 도입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올해에는 먼저 희망 학교 14개교(중 9, 고 5)를 대상으로 착한 교복을 시범 도입한다.착한 교복의 도입 확대를 위해서 교육공동체 등을 대상으로 개선된 교복을 많이 홍보하고 제품의 선호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착한 교복 홍보 활동에 수요자인 학생들을 많이 참여 시킬 계획이며, 실제로 옷을 착용해 본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개선·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2018년 12월 착한 교복 패션쇼를 통해 처음으로 착한 교복 표준안(교복 샘플)을 소개하였는데, 착한 교복이 교육공동체 및 지역사회에 널리 알려 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03-06

대구지역 학교 공기정화장치 확대 여름방학까지 초등 전체학급 설치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교실 내 공기질 개선을 위해 학교 공기정화장치 확대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우선 올해 여름방학까지는 초등학교 전체 학급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달말까지 공기정화장치 설치를 완료하면 전체 818개교 1만3천711학급 중 35%에 해당하는 1만4천813학급의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를 동시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또, 여름방학 중 초등학교 8천632학급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해 공기질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번에 설치하는 공기정화장치는 공기청정기와 공기순환기를 동시에 설치하는 방법으로 타시도와 차별화했다. 공기정화장치 유형은 천장덕트형 공기순환기가 설치된 학교는 필터를 장착하고, 설치되지 않은 학교는 공기청정기 1대 및 바닥상치형 공기순환기 1대를 설치한다. 또, 민감군 학생 보호를 위해 초, 중, 고, 각종 학교 1개 교실에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된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여름 방학까지 초등학교 전체 학급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한 뒤 연차적으로 중·고, 각종 학교에 확대해 교실 내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학생 및 학부모의 불안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19-03-06

도내 학교 10곳 중 6곳 공기정화시설 없다

미세먼지가 연일 논란인 가운데 경북도내 학교 교실에 공기정화장치 설치율이 절반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교육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유치원과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등 전국 2만877개교 27만2천728 교실 중 11만4천265개(41.9%)에 공기청정기나 기계환기설비 등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에는 대부분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돼 있었지만, 중학교는 설치율이 25.7%, 고등학교 교실에는 26.3%에만 공기청정기 등을 마련해두고 있었다.전국 중·고등학교 교실만 대상으로 하면, 절반 이상에 공기정화장치가 없다. 특히, 경북지역은 유·초·중·고·특수·각종 학교 총 1만4천907학급 중 5천600여 교실(37.6%)에만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경북도교육청이 제공한 학급별 설치 현황을 보면 경북도 내 초등학교 교실 총 6천291곳 중 46.4%인 2천921곳만 공기청정기가 설치돼 있다.중학교 교실 2천820곳 중에서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된 교실은 270곳(9.6%)에 불과하다. 고등학교 설치율은 5.7%밖에 되지 않는다. 특수학교 256개 교실 중에서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된 교실은 단 8곳 뿐이다.대전과 충남, 세종지역 초·중·고등학교 모든 교실에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된 것과 대비된다.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2019년 하반기 지역 내 모든 학교(유ㆍ초ㆍ중ㆍ고ㆍ특수ㆍ각종학교)에 조속히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도록 추경 예산을 반영할 계획”이라며 “조속히 공기청정기가 학교에 보급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교육부는 당초 2020년 말까지 모든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기로 했으나 완료 시기를 최대한 앞당긴 다음 중·고등학교에도 설치를 서두를 계획이다. 일단 중·고등학교에도 올해 6만여개 교실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기로 했다.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지난 5일 광주시 송정동초등학교를 찾아 공기청정기 등 미세먼지 대응 설비와 석면제거 등 안전상황을 점검했다.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역시 6일 오전 8시께 서울 여의도초등학교를 방문해 학교에 설치된 공기청정 설비를 점검하고 실내 체육활동 등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살폈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일 조명래 환경부 장관에게 “어린이집·유치원·학교에 공기정화기를 설치하고는 있으나, 너무 용량이 적어서 별 소용이 없는 곳이 많다”며 “대용량의 공기 정화기를 빠르게 설치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 방안을 강구하라”라고 지시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3-06

영남대, 도시재생 캡스톤디자인 ‘성과’

영남대학교 사회학과가 전공 교과목으로 개설해 운영 중인 ‘지역사회혁신 캡스톤디자인’ 수업이 새로운 형태의 대학교육으로 주목받고 있다.이 수업은 지역사회를 조사해 도시재생이나 마을만들기, 지역문화조성 등의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해진 수업시간은 따로 없으며 한 학기 동안 스스로 과제를 설정하면 된다.지난 2018학년도 2학기에는 ‘근대 경산 역사문화의 흔적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사회학과 학생 18명이 참여했다.이들은 4개조로 나누어 경산의 원 도심 지역(경산시 서상동 일대)을 대상으로 △서상동 마을, 물줄기·옛터 재조명 △경산 읍성 찾기 △코발트광산 재조명 △근대산업 재조명 등을 주제로 지역민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이들은 지역 주민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자료를 조사하는 등의 방법으로 지역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거나 코발트광산 학살사건과 같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역사적 사실을 알리고자 팸플릿을 제작·배부하는 등의 활동을 펼쳤다.지역사회혁신 캡스톤디자인 수업에 참가한 정연욱(23·사회학과 3년) 씨는 “특별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새로운 경험이었고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과 비판적 시각을 실제 우리 지역사회와 접목해보며 다양한 사고를 할 수 있었다”며 “과제를 수행하며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문제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수업을 진행한 정용교 사회학과 교수는 “이 수업은 기존의 공학 중심의 산학협력을 넘어 인문사회형 대학-지역사회 연계 교육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교육 모델이다”면서 “지역사회 발전의 전기를 마련하는 동시에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전문가로서의 역량을 키우는데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지역사회혁신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은 영남대 링크플러스(LINC+)사업단 지원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 영남대는 2018학년도 2학기 수업의 결과물을 엮은 책 ‘지역사회 캡스톤디자인-근대 경산 역사문화의 흔적을 찾아서’를 발간하기도 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9-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