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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북대, SCI 게재 논문수 `으뜸`

경북대가 SCI 게재 논문수와 피인용 횟수가 전국대학 중 각각 7위를 차지해, 논문의 양과 질에서 지방대 중에서는 최고임을 증명했다. 경북대는 교육과학기술부가 과학기술논문색인(SCI, Science Citation Index) NSI(National Science Indicators) DB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8년도 SCI 게재 논문수는 1천158편으로 국내 대학 중 7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6년 912편, 2007년 1천5편으로, 2008년에는 2007년보다 153편 늘어난 1천158편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의 분석 자료 중 국내대학 중 SCI 게재 논문 피인용 횟수를 살펴보면 경북대를 포함해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고려대, 카이스트, 포스텍, 한양대 등 8개 대학이 1천회를 넘겼다. 또 대만 고등교육평가인증위원회에서 세계 725개 대학을 대상으로 한 연구논문 평가에서 경북대가 국내 8위로 나타났다. 국내 대학 순위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카이스트, 성균관대, 포스텍, 한양대, 경북대, 부산대 순이다. 이는 대만 고등교육평가인증위원회에서 주최, 각 대학의 논문 편수와 피인용 횟수, 영국 교육평가기관인 QS의 대학 평가 결과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경북대 관계자는 SCI 논문 평가와 관련, “교수들의 우수 논문 발표에 대한 열정이 있었고, 제도적으로 2007년부터 대학경쟁력 강화를 위해 KPI 프로젝트를 도입하고 우수 논문 발표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 금액을 2배 이상 대폭상향 조정하는 등 학술활동지원제도의 획기적 개선과 2008년부터 6(강의)+3(연구)제도를 시행해 교수의 연구시간 확보를 통해 교수들의 우수 논문 작성에 좀 더 나은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다”며 “앞으로 제도적 인적 노력을 바탕으로 SCI 게재 논문이 양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물론 질적으로도 성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서인교기자

2009-08-26

계성고, 자사고 입학요강 첫 발표

내년부터 자율형사립고로 전환되는 계성고가 17일 2010학년도 신입생 입학전형 요강을 발표했다. 자사고는 외국어고, 과학고 등과 함께 특수목적고로 분류돼 일반계고등학교 입시가 실시되기 전 전기모집으로 학생을 선발하게 되며, 이중지원이 금지된다. 또한 전기에 합격한 학생은 후기에 지원할 수 없다. 계성고의 입학전형은 일반전형과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 및 정원 외 특별 전형으로 정원의 3% 범위에서 체육특기자를 뽑는 전형으로 나뉜다. 체육특기자 전형은 농구와 유도 종목에 한해 9월8~26일 내신 성적, 기초체력 성적, 입상 성적, 면접 성적을 합산해 선발한다. 일반전형은 12월7일부터 18일 사이에 전형을 실시하는데, 1단계 전형에서 중학교 전 과정의 대구시 고입전형 석차연명부 성적으로 5배수를 선발하며, 2단계 전형에서 교과 성적(60%) + 교과 외 성적(10%) + 면접(30%)로 2배수를 선발한 뒤 추첨으로 최종 선발하게 된다. 사회적 배려대상자는 2단계 전형에서 최종 선발한다. 이 중 면접은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용을 중심으로 한 서류 면접 10%, 인성 면접 10%, 학문적 기초소양 면접 10%로 2단계 전형 점수의 30%인데, 내신이 비슷한 성적의 학생들이 지원할 경우 실질적인 당락을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이현주기자 sun@kbmaeil.com

2009-08-18

지역 국립대 “통합 고민되네”

대구·경북지역 국립대인 경북대, 대구교대, 금오공대, 안동대가 깊은 고민에 빠졌다. 정부가 권역별로 3개 이상의 국립대를 연합체인 하나로 통합하는 등 국립대 구조조정 방침을 추진키 위해 오는 9월11일까지 추진계획안을 제출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9일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생 미충원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국립대 간 통폐합을 지속적으로 유도하되 `3개 이상 대학의 연합`을 통한 대학 체제개편을 추진키로 하는 국립대 구조개혁 추진계획안을 발표했다. 때문에 각 대학간 입장 조율이 관심거리다. 경북대의 경우 정부 정책의 보조를 맞춰가기 위해 각 대학의 문호를 개방하되 대학간 상호 의견을 교환하는 등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안동대 관계자는 “이번 국립대간 통합은 지난번 경북대와 상주대의 물리적 통합이 아니라 총장 체제를 유지하는 연합체제의 통합인만큼 대학과 대학간의 소통을 통해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교대와 금오공대도 교과부의 국립대간 연합체제의 통합을 위한 T·F팀 구성이나 일련의 회의를 아직 하지 못하고 타 대학과 전국교대연합회의 움직임을 지켜보고 대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교과부가 밝힌 3개 이상 대학 연합 방안은 동일 권역에 있는 3개 이상의 국립대가 단일 의사결정 체제를 구성해 캠퍼스별 특성화를 추진하고 3년 이내에 단일 법인으로 전환토록 하는 방안이다. 따라서 연합한 대학은 대학간 유사하거나 중복학과 학부는 통폐합하고 각각의 대학은 연구중심대학, 학부중심대학, 특성화대학 등으로 특화된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2009-08-12

골프산업 전문인력 양성 과정 개설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전국 유일의 골프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2009년 5월)된 대구대학교 골프산업진흥센터가 한국골프학회와 공동으로 PGM(Professional Golf Management) of Korean 골프산업 전문 인력 자격연수 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한다. 이번 연수과정은 공통과정과 전문과정으로 구분돼 운영되며, 체육 및 골프관련학과 대학교수(강사포함)와 체육담당 공무원 및 초·중·고 체육교사 등 골프산업관련 현장 종사자 등이 참가할 수 있다. 공통과정은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하루 10시간씩 총 65시간 과정으로 운영되며 골프산업학 특강을 비롯해 골프와 환경, 골프산업 정책, 골프장 시장분석, 골프장 관련법규, 골프장 서비스 문제 등 골프산업 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초빙강사는 전원 국내 골프장 CEO 및 골프 관련 기관 임원들로 구성됐으며, 저녁 시간에는 한국골프학회 학자들이 나서 골프산업관련 문제 등에 대한 토의 및 발표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 전문과정은 9월 첫째·둘째 주 토요일과 일요일(9월5일, 6일, 12일, 13일) 모두 4일에 걸쳐 하루 10시간씩 총 35시간 과정으로 운영되며`골프장 경영 및 마케터 과정`과`골프장 코스관리자 과정`으로 구분해 운영된다./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2009-08-06

7개국 대학생 대구보건대에 모인다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중국, 필리핀, 한국 등 7개국 대학생들이 대구보건대학(총장 남성희)이 마련한 글로벌인재양성캠프에 참가하기 위해서 모인다.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서로 다른 각국 문화에 대한 이해와 수용`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캠프에는 호주 라트로브국립대학교 재학생 4명, 미국 존슨카운티커뮤니티칼리지에서 3명, 일본 구마모토보건과학대학 5명, 필리핀 센트로에스콜라대학교 5명, 캐나다 뉴캘리도니아대학 3명, 중국 천진중의학대학 3명 등 해외 6개국 23명과 토익성적 등으로 선발된 대구보건대학 재학생 30명 등 모두 53명이 참석한다. 이들 대학생들은 대구보건대학과 대학 내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다문화 의사소통, 지구촌사회 등 주요이슈에 대해서 토론하고 학습할 예정이다. 이들은 또, 국악배우기, 요리대회, 부채춤 배우기 등 한국 문화탐방을 하고 병원 및 복지관 등지에서 자원봉사에 참여할 계획이다. 캠프 마지막 날은 그룹별로 공연 발표를 하고 수료증도 받게 된다. 캠프기간 동안은 한국어나 국가별 언어로 대화하는 것이 금지되며 영어로만 대화하고 생활하게 된다. 외국어 구사능력을 향상시키고 글로벌 캠프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다. 행사를 준비 중인 대구보건대학 김경용(42·사회복지과 교수) 국제교류센터장은“매년 외국 재학생들이 우리 대학에 연수를 오지만 이처럼 많은 국가의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프로그램은 처음” 이라며 “참가하는 모든 학생들이 다양한 국가에 대한 이해와 외국어 능력을 향상시키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캠프에 참가하는 대구보건대학 치기공과 3학년 이상규(26) 씨는 “다른 나라 친구들에게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자랑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2009-08-06

경일대, 간호학과 신설 등 32개 학부 개편

경일대학교가 2010년 입시부터 입학정원을 1천370명에서 1천840명으로 대폭 증원하고 대학 학제를 친환경·에너지분야와 고도산업화기술, 미래보건복지 분야 중심으로 개편해 제2의 도약 및 `실무교육 최우수대학`이라는 목표달성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3일 경일대에 따르면 기존의 30개 학부(과)를 7개 학과 신설 포함 32개 학부(과)로 개편했으며`간호학과`,`스포츠학부(스포츠마케팅, 스포츠의학 전공)`, `심리치료학과`를 신설해 첨단의료복합단지를 통해 의료도시로 거듭나려는 지역사회와 연계해 인재양성에 나선다. 또한, 국가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저탄소 녹색성장 분야를 선도할`신재생에너지학과`를 발 빠르게 신설해 기존의 디스플레이화학공학과와 더불어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고유가시대를 헤쳐나갈 인재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이외에도`산업디자인학과`,`문헌정보학과`,`인문사회계열자율전공학과`등이 신설됐다. 아울러 경일대의 제어·전기공학부의 제어전공은 로봇응용학과로 독립해 전기공학과, 전자정보통신공학과, 컴퓨터공학과, 위성정보공학과 등과 더불어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IT 융복합사업은 물론 첨단의료복합단지 사업과도 상호보완의 관계를 형성할 예정이다. 입학정원이 늘어났다고 해서 자격요건이 안 되는 신입생을 무분별하게 선발할 것이라는 우려는 최저학력기준제를 통해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경일대는 이번 입시부터 최저학력기준제를 도입해 기계자동차학부, 소방방재학부, 위성정보공학과, 경찰학과, 경영학과, 사회복지학부, 간호학과 등 7개 학부(과)에 대해 수능 상위 3개 영역등급의 합이 20 이내인 자로 지원기준을 엄격히 제한(간호학과는 수능 4개 영역 중 상위 3개 영역등급의 합이 12 이내)하기로 했다. 이남교 경일대 총장은 “위기는 위험과 기회가 상존한다는 뜻”이라며 “우리 대학은 이번 입학정원 증원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삼아 공격적인 전략으로 앞으로 입학자원 감소에 따른 전체 대학들이 위기를 겪을 때를 선제대비하고 우수자원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9월 9일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수시모집에서는 우선 1천8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서인교기자

2009-08-04

교육청, 수능 D-100일 준비체제 돌입

대구시·경북도교육청이 2010학년도 대입수능 D-100일(4일)을 맞아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3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13일 상원고에서 대구시내 92개 고교 수능 응시원서 접수담당자 180명을 대상으로 전산입력 프로그램 연수회를 열고, 17일엔 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수능 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를 위한 관계자 회의를 갖는다. 경북도교육청은 오는 14일 도교육청에서 고교 수능 응시원서 접수담당자 회의를 갖고 수능 준비에 본격 돌입한다. 이같은 준비과정을 거쳐 시·도교육청은 지난해 보다 6일 당겨진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시교육청 본관 3층 대학입학관리실과 도내 8개 시험지구 교육청에서 각각 수능 응시원서를 교부 및 접수한다. 고교 졸업예정자와 졸업자는 소속 및 출신 학교에서 일괄 접수하고, 검정고시 합격자와 주민등록이 대구 및 경북으로 된 타 시·도 고교 졸업자 등은 시·도교육청에서 개별 접수한다. 장애인과 수형자, 군 복무자, 입원 환자, 원서 접수일 기준 해외 거주자 등은 관련 증빙서류를 첨부해 대리 접수할 수 있다. 응시수수료는 선택영역 수에 따라 3개 영역 이하 3만7천원, 4개 영역 4만2천원, 5개 영역 4만7천원 등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수능 100일 전이라고 일탈 행동을 하면 후유증으로 수험생활 리듬이 깨질 우려가 있으니 마지막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달라”면서 “교육청에서도 수험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능 응시원서 교부·접수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기자 sun@kbmaeil.com

2009-08-04

전국 첫 첨단재활복합단지 조성

대구시는 30일 오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김범일 대구시장과 이용두 대구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첨단재활복합단지조성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고령화 사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장애인도 증가하고 있으나 신체적, 유형별 특성에 맞는 재활서비스를 담당할 전문적인 지원기관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고 재활보조기구 수요 증대, 보조기구 연구·생산 인프라가 부족해 대구첨단재활복합단지 조성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체결하는 양해각서는 대구대 대명동 캠퍼스 부지 내에 재활병원, 보조공학센터, 재활관련 연구개발 및 산업화센터, 직무체험관 등을 조성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재활서비스가 필요한 노인과 장애인에게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대구시는 대구재활첨단복합단지가 조성되면 국내 최초의 첨단재활복합단지로서 재활치료 및 각종 재활공학기술 연구의 가속화로 인한 전문적 재활치료가 필요한 많은 노인과 장애인에게 수준 높은 맞춤형 제활 서비스제공이 가능하고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재활관련 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시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보조기구 관련 부품 산업을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국내외 재활치료 수요자를 유입시켜 의료와 복지가 어우러진 새로운 대구 도시 이미지를 제고하고 의료관광 수입 효과가 크게 기대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재활첨단복합단지 조성을 위해 지난 27일 대구대에 방문한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장관에게 본 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채택 지원해줄 것을 적극 건의했다”며 “국비 확보를 위해 관련부처 설득, 지역 정치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09-07-30

과학고 신입생 `입학사정관` 선발

대구과학고가 현재 중학교 2학년이 응시하는 2011학년도 입시에서 총 입학정원의 30%를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한다. 경북과학고는 무려 입학정원의 50%를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뽑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3일 2011학년도 과학고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전국 19개 과학고의 전형별 모집비율(인원)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대구과학고는 신입생 모집인원 80명 가운데 30%인 24명은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나머지 70%인 56명은 과학창의성 전형으로 선발한다. 또 사회적 배려 선발 규모를 정원외 2%로 규정했다. 전형시기는 입학사정관 전형은 내년 8월부터 10월 사이, 과학창의성 전형은 8~11월로 정했다. 경북과학고는 정원 40명의 절반을 각각 입학사정관제와 과학창의성 전형으로 선발한다. 사회배려대상 전형 계획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며, 입학사정관제 전형은 내년 5월에서 9월 사이, 과학창의성 전형은 10월에 각각 실시된다. 경산과학고의 경우 신입생 모집인원 60명 가운데 30%인 18명은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나머지 70%인 42명은 과학창의성 전형으로 선발한다. 사회배려대상 전형 계획은 아직 미정이며, 입학사정관제 전형은 내년 7~11월, 과학창의성 전형은 11월 예정이다. /이현주기자

2009-07-24

대구보건대, 14년째 농촌 의료봉사활동

대구보건대학(총장 남성희)이 23일과 24일 보건·의료 여건이 미흡한 농촌지역에 대규모 의료봉사활동에 나선다. 대구보건대는 경남 밀양시 단장면 태룡초등학교 강당에서 교직원 80명과 학생 100여명이 참여해 주민 800여명을 대상으로 2천여건의 진료를 펼친다. 이번 하계 농촌농사활동은 대학의 12개 학과 교수, 학생은 물론 치과, 한의원 등 지역병원이 함께 참여하는 40가지의 무료 진료로 움직이는 종합병원 수준이다. ▲ 임상병리과는 간 기능검사, 혈액검사 등 9가지 종류의 검사 ▲ 방사선과는 장기 초음파검사와 골밀도검사를 ▲ 치기공과는 국소의치 점검, 보철물세척, 임시의치 제작 등 다양한 무료 진료에 나선다. 박은규(안경광학과 교수)대외협력처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산ㆍ학이 힘을 합쳐 주민들에게 의료서비스를 해주고 교수 학생들에게는 봉사의 보람과 함께 현장 실습도 겸하는 자리로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기회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대학임을 실천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대학은 1996년부터 매년 여름방학기간 농촌봉사활동을 전개, 14년째로 2천700여명의 교수 등이 참여해 1만1천여명의 주민에게 2만7천여건의 진료를 했다./서인교기자

2009-07-21

계성고 `자율형 사립고` 지정

대구 계성고등학교가 내년부터 자율형사립고등학교로 전환된다. 대구시교육청은 15일 계성고를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 동안 자율형사립고등학교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계성고는 내년에 10학급 350명의 신입생을 선발하며, 학생 선발은 대구시내 및 고령군 다산면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반계고 전형에 앞서 실시할 예정이다. 학생납입금은 일반계고교의 3배 수준인 연간 425만원 정도다. 선발 방식은 중학교 내신 성적으로 정원(350명)의 5배수인 1천750명(1, 2학군 각 875명)을 선발한 뒤 2배수(700명) 압축 과정을 거쳐 무작위 추첨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정하게 된다. 신입생 정원의 20% 이상은 국민기초생활보호자, 차상위 계층, 보훈자 자녀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로 선발하고, 이들의 학비는 국가와 교육청에서 부담한다. 학교법인 계성학원의 부담금은 매년 2억3천여만원이지만 법인은 학교 발전과 학생의 혜택을 고려해 3억5천만원을 부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계성고와 함께 이번에 자율형사립고 신청을 한 소선여중(협성교육재단)은 학생수용 문제로 지정이 유보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협성교육재단은 당초 소선여중을 소선여고로 신청했다가 중학생 수용문제가 걸림돌이 되자 소선여중·고 병설로 변경계획을 제출했으나 이마저도 여의지 않아 이번에는 불가피하게 지정이 안 됐다”면서 “내년에도 자율형사립고를 모집할 예정이기 때문에 법인이 미리 의사를 밝힐 경우 사전에 충분한 협의를 거쳐 지정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현주기자 sun@kbmaeil.com

2009-07-16

4곳 중 2곳… 재단출연금 부담·학생모집 제약 등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율형 사립고(이하 자사고) 설립 계획이 재단전입금과 학생 선발 모집 등 제약으로 신청 철회가 잇따르고 일부 시·도에서는 한 곳도 신청하지 않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대구지역의 경우 지난 9일까지 자율고 신청서를 접수했던 4개 사학법인 가운데 영진학원(영진고)과 경희교육재단(경상고)이 신청을 철회, 계성학원(계성고)과 협성교육재단(소선여중) 등 2곳만 남게 됐다. 23일 학교법인 경희교육재단에 따르면 지난 22일 법인이사회에서 재단 산하 경상고등학교의 자율형 사립학교 지정 신청을 철회하기로 결정하고 이날 대구시교육청에 통보했다. 재단 관계자는 “현행 제도의 틀 안에서 그나마 최소한의 자율성이 보장되는 것이 자사고라는 판단 아래 신청했지만, 남고가 아닌 남녀공학으로 운영하라는 시교육청의 권고와 학생선발 및 선발제도의 불확실성, 교과운영, 납입금 책정 등 제도적 제약 때문에 신청을 철회했다”고 말했다. 특히 경희교육재단은 재단출연금 부분에서 많은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애초 경희교육재단은 재단 재정의 열악함 때문에 이사장 개인이 30억원을 자사고에 출연키로 했지만 이또한 학교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50억원에는 턱없이 모자라 매년 1억원을 학교에 납입해야 하는 현실 앞에서 신청 철회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이같은 상황은 서울을 제외하고 전국적으로도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과부에 따르면 23일 현재 전국에서 자사고 지정 신청 학교는 일반계 사립고 665개 가운데 43곳에 불과하다. 서울만 30개 학교가 신청했고, 나머지 시·도는 1~3개교만 자율고로 전환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울산, 전남, 제주 등은 신청 학교가 단 1곳도 없었다. 자사고로 지정된 학교는 수업료 및 입학금의 3~5%를 법인전입금으로 부담해야 하는데, 서울은 12~13곳, 지방은 대구 계성고와 소선여중, 부산 해운대고, 천안 북일고 정도를 빼면 등록금 대비 전입금 비율이 1%에도 미치지 못하는 학교들이 수두룩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교과부가 올해 자사고 지정 목표치로 제시한 30곳을 채우기가 어렵게 된 가운데 서울지역에만 자사고가 몰리는 기현상도 피할 수 없게 됐다. 한편 소선여중을 여자 자사고로 전환 신청했던 대구 협성교육재단의 경우 자사고 전환에 따른 재학생들의 타학교 배정 문제가 난관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현주기자 sun@kbmaeil.com

2009-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