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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세계적 경쟁력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

손경익 시노펙스 사장멤버레인으로 세계 물산업 시장에 과감히 도전장을 던진 (주)시노펙스 손경익사진 사장.그는 “포항에 미래의 핵심소재인 멤버레인 제조설비라인을 가동하게 돼 앞으로 회사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자신했다. 멤버레인의 응용분야가 무궁무진한 만큼 적극적인 연구개발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게 그의 포부다.시노펙스는 포항에 본사가 있고, 대구에 물사업 본부, 경기도 동탄사업장, 중국 천진에 생산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직원수는 700여명. 자본금 190억원에 지난해 2천8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시노펙스가 세계 물산업 시장에 도전장을 낸 것은 지난 20년간 대형 LCD 및 반도체 제품의 필터와 수처리 분야에서 쌓아온 고도 기술력을 물산업과 융·화합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판단에서다.시노펙스는 두산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 라스아주 지역에 설치하는 해수 담수화 설비의 멤브레인 사업에 주간 사업자로 참여했고, 몽골의 이동형 정수시스템(SMDT 하루 200t 규모 )도 수주 했다. 손 사장은 “20세기가 석유산업으로 대표되는 `블랙골드`시대라면 21세기는 `물`이 산업을 대표하는 `블루골드`시대가 될 것”이라며 “첨단 수처리필터와 나노복합 분리막, 불산폐수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수처리분야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1-11-30

위폐 범인 상인이 붙잡았다

속보=직접 위조한 5만원권 지폐를 죽도시장에서 사용한 30대 남성본지 28일자 4면 보도을 경찰이 현장에서 검거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한 상인의 의협심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8일 오후 5시50분께 죽도시장에서 가자미 등 건조 생선을 판매하는 이모(59·여)씨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장사를 하고 있었다. 한 남성이 말린 가자미 1만원 어치를 구입하면서 태연하게 5만원짜리 지폐 한장을 꺼내 이씨에게 내밀었다. 평소처럼 돈을 건네받고 거스름돈을 내 준 이씨는 순간 이상함을 느꼈다. 불빛에 지폐를 비춰본 이씨는 순간적으로 위조지폐임을 알았고 상점을 떠나려던 남성을 불렀지만 남성은 도망치기 시작했다. 이를 보고 놀란 이씨는 “도둑 잡아라”고 소리를 질렀다.무작정 도망치던 남성은 현장을 유유히 빠져나가는 듯 했다. 하지만 이 남성은 이씨의 상가에서 100여m 떨어진 곳에서 옛날 과자를 팔고 있는 용지선(37)씨에 의해 붙잡혔다. 용씨는 멀리서 `도둑`이라는 외침을 듣고 도망치던 남성의 뒤를 쫓아가 남성을 붙잡았다.범인은 정모(30·부산)씨로 108장의 5만원권 위폐를 만들어 죽도시장에서 2장을 사용한 혐의(통화위조 및 위조통화 행사 위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상태다.용지선씨는 “영업을 하던 중 도둑이란 소리를 듣고 순간적으로 뛰어나가 범인을 잡게 됐다”며 “좀도둑인 줄 알고 잡았는데 위조지폐 100장을 가지고 있었던 위폐범이라고 들었다. 많은 상인들이 피해를 볼 수 있었던 상황에서 범인이 일찍 잡혀 다행이다”고 말했다.한편, 포항북부경찰서는 범인 검거에 도움을 준 이씨와 용씨에게 표창을 전달했다./이혜영기자

2011-11-30

주민과 파크골프대회로 소통시간 가져

포항제철소 포항제철소(소장 조봉래)가 지난 19일 포항 해도근린공원 형산파크골프장에서 해도동 자생단체장을 비롯한 주민들과 파크골프대회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이날 파크골프 대회는 지역 주민들의 생활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포항제철소 환경보건그룹과 제선부가 골프장 잔디 식재, 배수로 배관, 집수조 설치 등 명품 파크골프장이 되도록 지원한 것에 대해 지역 주민들이 감사의 마음으로 마련했다.파크골프는 파크(공원)와 골프의 합성어로 공원의 개념에 골프 게임요소를 결합한 것으로 작은 부지에서 어린아이, 노인, 3세대 가족, 직장인, 장애인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다. 게임룰, 용구 등이 그라운드골프와 거의 유사하다. 파크골프는 홀컵을 사용하고 그라운드골프는 홀포스트라는 입체적인 원형 철제조형물이 골프의 홀컵을 대신하는 점이 구분된다.해도동 주민센터 허성두 동장은 “포항제철소 관계자들을 초청해 지난 일년 동안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포항제철소와 돈독한 우의증진과 소통을 확인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고 말했다.김헌덕 포항제철소 환경보건그룹리더는“자매마을인 해도동 주민들의 건강과 건전한 여가활동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2011-11-21

거참! 왕만두가 뭐길래…

`왕만두가 뭐길래…`최근 포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 만두집 앞에서 손님들이 새치기 문제로 다투다 경찰이 출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대낮에 술에 취해 새치기 한 60대 남성이 자신에게 항의하는 20대 여성을 때린 것이다.지난 19일 오후 4시께 포항시 북구 죽도동 모 만두집 앞을 지나던 조모(69)씨는 만두를 사먹기로 결심했다.하지만 줄이 너무 길어 기다릴 엄두가 나지 않았다. 막걸리 몇 잔에 이미 취기가 올랐던 조씨는 과감하게 새치기를 시도했다. 줄을 서서 몇 십 분을 기다리던 손님 사이를 비집고 끼어든 조씨의 행동에 시민들은 여기저기서 불만을 터트렸다.그러나 술 취한 조씨에게 큰소리로 항의하는 사람은 없었다. 이를 보다 못한 만두집 관계자가 줄을 제대로 서야 한다며 조씨를 타일렀다.순간 무안해진 조씨는 다시 줄을 서기 위해 행렬의 끝으로 가는 듯했지만 또다시 새치기를 했다.두 번이나 새치기를 하는 조씨를 본 또다른 손님 A씨(28·여)는 “아저씨, 순서를 좀 지키세요”라며 큰 소리로 항의했다.이 말을 듣고 기분이 나빠진 조씨는 자신과 10여m 떨어진 곳에 줄 서 있던 A씨에게 다가갔다.조씨는 딸 같은 여성에게 훈계를 들었다는 생각에 격분했고 순식간에 A씨의 멱살을 잡고 흔들고 가슴을 할퀴며 주먹을 휘둘러 가슴부분에 찰과상을 입혔다.생명에 위협을 느낀 A씨는 조씨를 경찰에 신고했고, 조씨는 상해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경찰관계자는 “경찰서에 온 조씨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A씨가 다친 정도가 경미해 불구속 입건 처리됐다”면서도 “만두 맛을 보려면 한 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는 만두집이지만 조씨는 이 같은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단순히 `만두 맛을 봐야겠다`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새치기를 했다가 경찰 조사까지 받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이혜영기자ktlovey@kbmaeil.com

2011-11-21

벼 베기 콤바인 추락

주말 북구에서 사건·사고가 잇따랐다.포항북부경찰서는 20일 빌린 돈을 갚지 않는다며 흉기로 때린 혐의(폭력행위 등)로 김모(3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일 오후 7시 20분께 서모(55)씨가 3년 전 빌린 1천만원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서씨에게 폭행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변사 사건도 발생했다. 지난 17일 오전 10시 15분께 청하면 자신의 논에서 이모(54)씨가 숨져 있는 것을 아내 한모(55·여)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이씨는 자신의 콤바인을 타고 벼베기 작업 중 후진을 하다 3m 높이의 개울에 추락했다는 유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화재도 발생했다. 지난 17일 오후 7시 38분께 포항시 북구 죽장면 상옥리 방면에서 청하면 유계리 방면으로 내려오던 안모(33)씨의 5t 카고 크레인에서 불이 나 인근 산으로 옮겨 붙었다.이 화재로 5t 카고크레인이 파손되고 임야 1천 500평이 불에 탄 후 1시간 만에 진화됐다.다행히 운전자 안씨는 추락 전에 탈출해 인명피해는 없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브레이크 고장으로 인해 차가 추락하면서 발생한 불이 산으로 옮겨 붙었다는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이혜영 기자 ktlovey@kbmaeil.com

2011-11-21

포스텍 학생들, 국내외 학술대회 두각

포스텍(총장 김용민) 신소재공학과 박사과정생 5명이 국내외 추계학술대회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뛰어난 연구성과를 과시했다.17일 포스텍에 따르면 최근 신소재공학과 박사과정 중인 학생들이 다양한 상을 수상을 했다.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황인찬(지도교수 조문호)씨는 미국 전기전자학회 산하 나노기술물질소자학회(IEEE NMDC)에서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했다. 황씨는 컴퓨터 램 셀 연구의 새로운 모델 시스템을 제안한 논문을 발표한 공로와 학회 기간 중 가장 뛰어난 연구성과를 발표한 연구자로 이 상을 수상했다.박사과정 윤은유(지도교수 김형섭)씨는 최근 한국·일본·인도 등 아시아 국가로 이뤄진 아시아 분말야금학회(Asian Powder Metallurgy Association)에서 박사과정 학생에게 수여하는 최고상 `범구상`을 수상했다.윤씨는 `고압비틀림 공정에 의한 벌크 초미세립 다기능 재료`로 금속분말을 이용, 벌크화 성형과 결정립 초미세화를 동시에 달성해 SCI급 논문 5편을 게재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발표하는 한편 신한다이아몬드와 포스코 등의 산업체 기술 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주수현(지도교수 김형섭)씨 역시 같은 학회에서 `고압비틀림 성형 공정에 의한 알루미늄 분말의 초미세결정 벌크화 및 특성 평가` 논문으로 올해의 논문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한국분말야금학회지에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연구자 2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박사과정 임지성(지도교수 오상호)씨도 소재연구개발 나노공학실험학회(Nanomechanical Testing in Materials Research and Development)에서 우수 포스터 논문상을 수상했다. 임씨는 나노선의 압축 인장실험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계적인 크기 효과를 연구, 나노 크기의 재료 내부에서 일어나는 전위(電位)의 거동을 직접 관찰해 나노재료의 변형 메커니즘에 대해 밝혀냈다. 이와 함께 최근 태양발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경쟁적으로 개발에 나서고 있는 태양전지 관련 논문도 `환경보존 전자재료 및 나노기술(ENGE2011)` 학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박사과정 정관호(지도교수 이종람)씨도 유기 태양전지 투명 전극의 새로운 접근 방식과 시뮬레이션 실험 관련 연구로 전자재료 및 나노기술(ENGE2011)학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김남희기자

2011-11-18

흥해농협, 오늘 농촌희망가꾸기 음악회

우주호와 음악친구들 공연 흥해농협(조합장 백강석)은 16일 농협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지역농업인 및 다문화가족과 주민 등을 초청, 우주호와 음악친구들이 공연하는 `농촌희망가꾸기 음악회`를 연다.이날 흥해종합복지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농·도 간 문화격차 해소를 통한 살기좋은 농어촌의 비전을 제시하고 농업인 및 다문화가족,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희망나눔 실천운동의 일환으로 흥해농협과 (사)농어촌문화미래연구소와 함께 마련했다.공연팀인 `우주호와 음악친구들`은 10인의 한국 최정상급 유학파 대학 교수들로 이뤄진 남성 앙상블로 화려한 무대가 아닌 우리 주위의 그늘진 곳과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 위로하고 사랑을 나누는 봉사를 우선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을 통해 문화적 소외감을 느끼는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클래식 고유의 멋과 현대적인 소리가 어우러진 오감을 만족시키는 선율을 선사해 지방에서는 접하기 힘든 음악여행에 직접 참여함으로서 지역민 등 참가자 모두의 가슴 속 깊이 오래도록 감동을 선사 할 것으로 보인다.백강석 조합장은 “농협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와 주민이 함께하는 희망을 나눌 수 있는 농협이 되고자 노력할 것이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이 문화적 눈높이가 향상되고 음악을 통한 건강한 지역건설에도 좋은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

2011-11-16

中 붕어로 도박낚시터 운영 업주 적발

포항해경 11명 입건 중국산 붕어로 도박 낚시터를 운영한 일당이 해경에 적발됐다.포항해양경찰서는 15일 경북지역 일대에서 붕어와 잉어의 꼬리, 배지느러미에 상금 액수를 써 놓은 일명 `꽁지표`를 다는 수법으로 유료 낚시터 도박장을 연 김모(47)씨 등 3명과 이식허가 없이 중국산 붕어 등을 불법으로 무단 방류한 혐의(수산자원관리법 위반)로 낚시터 업주 8명 등 모두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포항해경에 따르면 김씨 등은 가로·세로 각 2cm 크기의 흰색종이에 상금 액수를 기재 후 비닐테이프로 압착한 꽁지표를 붕어 등의 배지느러미에 핀으로 연결해 방류한 후 낚시꾼이 낚으면 상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올해 5월부터 8월까지 도박장을 열어 2천100만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취했다.또 업주 8명은 수입산 중국 붕어 등에 대한 이식허가 없이 중국산 식용 붕어 등 2천350㎏(1천500만원 상당)을 자신들이 운영하는 낚시터에 무단방류 해오다 해경에 붙잡혔다.수산자원관리법은 국내 자연생태계를 교란시킬 우려가 있는 수입 민물어류를 이식할 경우 허가를 받아야 하고 이를 어길 경우 2년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포항해경은 중국산 민물어류의 불법 방류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김상현기자

2011-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