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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지하수 관측으로 지진 예측

포항시와 연세대학교가 21일 연세대 이과대학에서 지하수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한 ‘지진 감지/예측을 위한 지하수 관측기술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은 지진발생 위험에 따른 지하수의 변화를 측정해 데이터화 하고, 이를 통해서 지진을 예측해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협력하기 위해서다.허성두 지진대책국장과 염성수 연세대 자연과학연구원장 겸 이과대학장은 이를 위해서 포항지역에 지진 감지/예측 전용 지하수 관측소 3곳을 설치하고, 모니터링 정보를 공유하는 등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이 기술은 지난 2017년 7월 기상청 국가연구과제로 선정돼 2019년까지 7억9천6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진행되며, 지진에 대한 사후 대응 위주의 연구에서 벗어나 사전에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지진 감지/예측 전용 지하수 관측소’는 지하수의 수위, 수온, 수질변동 등을 자동 관측해 분석 후 변동 메커니즘 파악에 의해 지진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시설로, 연구결과에 따르면 실제로 경주와 포항지역의 지진발생 4∼5개월 이전에 급격한 지하수의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그간 시는 우남칠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팀과 사전 협의를 통해 관측소 설치 부지와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으며, 포항지역에 우선 적용해 맞춤형 데이터를 구축하고 지진에 대비하기로 했다. 또한, 향후에도 지진과 관련한 연구결과와 방재기술 개발에 상호 협력하고 지속적인 교류로 시의 방재역량을 강화하는데 긴밀하게 협조하기로 약속했다.허성두 지진대책국장은 “이번 협약으로 지하수 관측을 통해 지진발생에 대한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시민들이 조기에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체계가구축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진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과감하게 신기술을 도입하고 연구·개발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8-08-22

“크루즈·버스 타고 스틸아트 구경하세요”

포항문화재단(이사장 이강덕)은 ‘철의 도시’ 포항을 대표하는 축제인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관광객을 대상으로 예술관광프로그램인 스틸아트투어(아트크루즈투어, 아트버스투어) 사전 예약을 지난 18일부터 사전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스틸아트투어는 지난 2015년부터 포항운하 크루즈 첫 운영과 발맞춰 시행한 스틸아트 작품 투어로 2년간 전회 매진하는 등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성장했다. 지난해부터 포항운하의 스틸아트작품 감상과 더불어 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의 공방 체험이 가미돼 포항 문화예술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문화예술관광상품으로 업그레이드됐다.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크루즈 투어를 주말과 공휴일 1일 2회로 횟수를 1회 추가했으며, 지난해 호평을 받은 꿈틀로 체험 프로그램도 꿈틀로 작가와의 사전 회의를 통해 포항을 방문한 관광객에게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스틸아트투어 운영기간은 2018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진행되는 9월 15일부터 10월 13일까지이며, 아트크루즈투어는 매주 주말과 공휴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1일 2회 진행된다.특히 사전 도슨트 교육을 통해 선발된 도슨트가 함께해 포항운하의 스틸아트 작품 소개와 2018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의 참가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설명을 통해 문화예술의 도시 포항을 더욱 가깝게 느끼게 될 것이다.아트크루즈 투어 참가인원은 1회 12명이며, 1인당 1만원의 참가비를 받으며 1인 최대 4장까지 예매가 가능하다. 예매는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 스틸아트페스티벌 아트크루즈투어 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조현국 포항문화재단 상임이사는 “포항스틸아트투어는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뿐만 아니라 포항을 대표하는 해양문화예술관광프로그램”이라면서 “스틸아트를 넘어 포항의 문화예술을 느낄 수 있는 스틸아트투어 프로그램에 관광객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한편,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역공연예술제 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을 받은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9월 15일부터 10월 13일까지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호랑이 꼬리를 잡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전시와 체험, 이벤트로 포항의 정체성을 담은 예술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08-21

포항지진으로 98.8% “심리적 충격 받았다”

포항시가 재난심리지원에 대한 시민 인식 정도를 파악해 향후 재난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실시한 ‘재난심리지원에 대한 포항시민 인식도 설문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지진 피해가 심한 흥해읍 및 장량동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말부터 7월 말까지 진행됐다. 대상자의 재난에 대한 일반적 인식과 전반적 경험, 재난심리지원에 대한 인식 정도를 개별면접방식으로 조사했다.재난에 대한 전반적 경험과 관련해 응답자 가운데 79.8%가 재난(지진, 태풍, 홍수 등)으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으며, 그중 93.8%가 지진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응답했다.재난으로 받은 충격 정도는 응답자 98.8%가 충격을 받았으며, 특히 직접 피해를 입은 응답자의 72.2%(매우 큰 충격 29.8%, 강한 충격 42.4%)는 충격 정도가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심리적 불안감과 후유증 지속 정도는 재난으로 인한 충격으로 심리적 불안감과 후유증이 6개월 이상 지속된다는 응답자가 42.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재난으로 인한 심리적 불안의 극복을 위해 가장 도움이 될 방안으로는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가 27.0%로 가장 높았으며,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가 20.8% 다음 순으로 나왔다.재난심리지원에 대한 인식 및 필요성에 대해서는 70.5%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나 재난심리지원 인지도에 있어서는 61.6%가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응답자의 10.4%가 재난심리지원을 받은 경험이 있고, 89.6%는 재난심리지원을 받은 경험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받은 심리지원의 만족도는 불만족이 52.2%로 과반 이상을 차지하였는데 불만족 이유로는 일회성이고 전문성 및 사전준비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특히, 경상북도 내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트라우마 치유센터를 설립하는 것에 필요하다는 응답자가 67.1%를 차지해 대부분의 시민들의 지진 트라우마 관한 전문적인 센터 설립 필요성을 크게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관련 포항시는 지진대책국을 신설한 이래 지난 4월 3대 전략(△심리지원 관리체계 구축 △시민중심 맞춤형 심리케어 △주민 참여형 홍보)을 수립해 트라우마 치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트라우마 치유센터는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사전용역을 완료한 바 있으며, 향후 해당 설문조사를 기초자료로 활용해 경상북도를 포함한 관련 부처 및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한 뒤 센터 유치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허성두 지진대책국장은 “시민들의 지진 트라우마 치유를 위해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트라우마 치유센터와 같은 전문기관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며 “향후 트라우마 치유센터 유치를 포함한 대시민 트라우마 치유 추진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8-08-21

찾아가는 맞춤형 지진대응 교육

포항시가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 전 시민의 지진 행동요령 체득화를 목표로 하반기 찾아가는 지진대응 교육을 본격 추진한다. 찾아가는 지진대응 교육은 지난해 발생한 11·15 지진을 교훈 삼아 학생, 노인, 교직원, 이통장 등 대상자별 수준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진에 관한 정확한 방재지식을 습득하고 실제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마련됐다.지난 17일에는 노인복지회관 강당에서 재난취약계층인 어르신 120여명을 대상으로 안전의식 고취 및 방재지식 습득을 위한 지진 및 재난안전 교육을 실시했다.이날 교육에는 신종섭 포항북부소방서 소방관이 ‘생활 속 재난 행동요령 바로알기’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으며, 지진의 발생원리 및 행동요령뿐만 아니라, 화재, 폭염 등 생활안전 전반에 대해 사례를 들어 알기 쉽게 설명해 어르신들의 이해를 도왔다.오는 22일부터는 포항중앙여자고등학교를 시작으로 2학기 학사일정에 맞춰 20여개 중·고등학교에서 방재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경북소방본부에서 운영 중인 이동안전체험차량을 활용한 초등학교 체험교육도 계속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또한, 재난 상황시 구성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총괄 지휘 책임자 역할을 할 방재리더를 육성하고자 교사, 교직원, 이통장, 자율방재단 등을 대상으로 전문가 초청 직무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아울러 경북도와 협업해 읍면동을 중심으로 권역별 순회교육도 추진해 시민들의 대응능력 향상을 꾀할 방침이다.박상구 방재정책과장은 “11·15 지진 당시, 정기적인 방재교육과 훈련을 실시한 한동대는 매뉴얼에 따라 3천여 명의 학생들이 안전하게 대피했다”며 “전 시민이 지진 행동요령을 몸으로 익힐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진방재 생활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8-08-20

지역 선진 농업 벤치마킹 라오스 농업연수단 방문

라오스 농업연수단이 지난 17일 포항시를 방문해 선진농업 현장을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라오스 새마을리더, 새마을세계화재단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농업연수단은 이날 북구 기계면의 벼 친환경단지를 방문해 친환경 농업기술, 우렁이 농법 제초기술, 친환경 RPC, 친환경 학교급식 등 포항시의 선진 친환경 농법을 체험했다.또, 새마을발상지인 문성리 새마을기념관을 방문해 근면, 자조, 협동을 근본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농업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새마을 정신에 대해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라오스 새마을리더 대표는 “라오스는 총 인구의 75% 내외가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 국가이지만 재배기술 부족 등에 따른 낮은 생산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기회로 라오스의 주력 산업인 농업이 더욱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견학기회를 제공한 포항시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김진근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라오스는 우리나라와 1973년 통상대표관계를 수립한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교역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포항의 농업기술과 새마을 정신이 라오스 농업부문의 생산성 증대와 역량 강화로 이어져 농가 소득증대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8-08-20

포항시민 만남의 장소… 추억의 ‘시민제과’

옛 시절의 빵집은 낭만이 깃든 데이트 공간 혹은 다정한 친구와의 수다가 만발했던 ‘만남의 장소’였다. 그런 의미에서 빵집이 갖는 상징성은 단순히 먹을거리를 파는 곳을 넘어 추억과 향수 그 자체다.최근 포항에 이러한 시민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추억의 빵집이 다시 부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포항 구도심에서 수십 년간 꿋꿋하게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동네 빵집인 ‘시민제과’가 다시 문을 연 것.시민제과는 중앙상가 북포항우체국 인근 옛 자리에서 새롭게 건물을 단장하고 16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개점 당일 비가 쏟아지는 날씨에도 일찍부터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았다. 옛 추억을 기억하며 건너건너 소문을 듣고 일부러 찾아오는 이들이 많았기 때문.직원들이 빵을 진열하기 무섭게 내놓은 제품은 순식간에 동났고 오후까지 몰려오는 손님들로 매장은 내내 북적였다. 실로 ‘없어서 못 판다’는 말이 실감 나는 광경이었다. 손님들은 빵을 구경하면서 옛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추억을 꽃피우고 있었다.이날 죽도동에서 왔다는 한 어르신은 “시민제과가 다시 문을 열었다기에 옛 생각이 나서 아내와 함께 빵집을 찾았다”며 “젊은 시절 생각도 나고 반갑다”고 말했다.지난 1949년 해방 직후 육거리 인근 ‘시민옥’으로 문을 열고 1959년 ‘시민양과홀’이라는 이름으로 현 자리로 이전한 시민제과는, 1960년대 정식으로 ‘시민제과’라고 명칭을 바꾼 후 1963년 포항의 1호 제과점으로 등록했다.이후 수십 년간 포항시민들과 희로애락(喜怒哀樂)을 함께 해왔으나 대형 프랜차이즈의 공세와 도심공동화 현상 등으로 지난 2006년 문을 닫게 돼 안타까움을 산 바 있다.당시 시민제과 창업주인 고(故) 진석률 대표의 뒤를 이어 둘째 아들 진상득(70) 씨가 2대째 빵집을 운영했고, 이번에는 진상득씨의 아들 진정하(36)씨가 3대째 가업을 이어받아 시민제과의 부활을 이끌어 냈다. 그는 과거 시민제과의 명성에 걸맞은 실력을 갖추고자 르꼬르동블루 서울 분교에서 제빵 과정을 마치고 프랑스 파리 소재 명문요리학교 ‘에꼴 페랑디 (ecole ferrandi)’에서 제과 과정을 수료하는 등 국내 유명 제과점에서도 연수하며 연구에 몰두했다.시민들의 추억이 담긴 전통 빵과 더불어 최근의 트렌드를 반영한 젊은 감각의 빵을 함께 선보여 세대, 성별 구분없이 누구나 좋아하는 빵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 것이다.진정하 대표는 “옛 시민제과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고 좋은 빵을 선보여야 한다는 부담감이 가장 컸으나 오랜 고민 끝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포항 시민들은 이번 ‘시민제과’의 부활이 침체된 중앙상가의 회복 및 도심공동화 문제를 해결하는 것과 더불어 포항의 새로운 명물로 떠올라 관광 활성화를 이끌어 낼지 기대하고 있다.실제로 대구, 대전, 순천, 전주 등 사람들의 발을 이끄는 유명 관광지에는 그곳을 대표하는 오래된 빵집이 ‘랜드마크’로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진 대표는 “다시 출발하는 시민제과는 포항시민들의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면서도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제과점이 되도록 하겠다”며 “포항시민뿐만 아니라 포항을 방문하는 누구든지 시민제과를 떠올리며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8-08-17

내년 PLS(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 전면시행 대응방안 모색

포항시가 2019년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ositive List System, 이하 PLS) 전면 시행에 대비해 16일 포항시청에서 ‘PLS 대응 민관합동 T/F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T/F팀은 PLS 전면 시행에 대비해 농약안전사용을 위한 대농업인 교육 및 홍보, 농약 안전성 확보를 위한 기관(부서)간 협업체계 구축, 농약직권등록 대상작물 발굴 등의 업무를 추진해 제도의 연착륙을 이끌어 내는 것을 목적으로 구성됐다.이날 회의에서는 T/F위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농약직권등록 추진상황 공유, 2019년 직권등록 수요조사 결과 및 추가 수요조사 내용 공유, 토양잔류 및 전이정도가 높은 농약에 대한 사용실태 조사, 농업현장의 우려 사항에 대한 쟁점별 대응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는 농산물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국내 사용등록 또는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된 농약 이외에는 원칙적으로 사용을 금지하는 제도다.지난 2016년 12월 31일부터 견과종실류와 열대과일류를 대상으로 1차 시행됐으며 2019년부터는 모든 농산물에 적용될 예정이다.PLS제도가 시행되면 해당 농산물에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되지 않은 농약이 검출될 경우 일률기준(0.01ppm)을 적용하게 되므로, 농가에서는 제도시행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농업인 준수사항을 철저히 지켜야만 과태료 부과 등 불이익 처분을 피할 수 있다. 이와 관련 T/F 단장을 맡고 있는 김진근 포항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PLS제도 전면 시행에 따라 농업현장의 혼란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한 농업인 교육을 올해에는 한층 강화해 시행하고 있고 각종 홍보대책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또 “제도가 시행되더라도 재배작목에 등록된 농약만 사용하고, 희석배수와 살포시기 준수, 출하 전 마지막 살포일 준수, 농약 포장지 표기 사항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박동혁기자

2018-08-17

호텔 영일대 양식당 카페와 통합 ‘새단장’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오형수)의 역사가 숨 쉬는 호텔 영일대(이하 영일대)가 양식당을 새단장했다. 영일대는 현재까지 스탠다드 및 스위트룸 등 총 28개의 객실과 중식 레스토랑 ‘진진’, 양식 레스토랑 ‘벨라셰나’, 카페 ‘모에니아’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포스웰에서 직접 운영해 왔다. 포스웰은 포스코 휴양시설과 식당 등을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계열사다.이번 리뉴얼은 기존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카페와 통합해 운영하고 연회 공간을 크게 늘려 고객 편의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새로 선보이는 레스토랑은 최신 외식 트렌드를 반영해 브런치 카페 형태로 운영된다.메뉴와 인테리어를 젊은 감각에 맞춰 개선했으며 고객들이 편하게 식사와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또 기존 카페 공간은 고객 편의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된다.평소 영일대에서 세미나, 연회 등 소규모 행사를 치르기 어렵다는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8월말까지 스크린, 프로젝트 등 관련 시설을 보완해 행사 시 최대 50명까지 수용 가능한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여기에 고객 편의를 위한 프리마켓 유치, 고객 휴게 공간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할 계획이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8-16

창조경제혁신센터 18일 ‘두드림’ 경진대회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오는 18일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제2회 레고 Do Dream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경진대회는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의 교육프로그램인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방학특강, 과학동아리, 코딩캠프 등을 통해 양성된 학생들의 교육성과와 코딩에 대한 시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행사로, 지난해 처음 열렸다.이번 대회에서는 포항시민과 학생 70개팀 140여 명이 참여하며, 가족경기인 ‘쥐라기 월드’, 초등 1∼2학년이 참여하는 ‘비이클(Vehicle) 경기’, 코딩과 브릭을 이용해 자체움직임이 가능한 로봇을 제작하여 미션을 수행하는 ‘EV3 지능형로봇 경기’ 등 3종목 5개 분야로 진행된다.가족경기(10팀)는 유치원생 및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경기로 ‘쥐라기월드’라는 주제로 레고 브릭을 이용해 상상의 공룡세계를 만들어보는 창의력 경기이며, 초등 1∼2학년(20팀)을 대상으로는 전동기계로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비이클(Vehicle)로 레이싱 경기를 펼치게 된다. 또 초등 3∼6학년(15팀) 및 중등부(15팀), 고등부(10팀)는 지능형로봇을 직접 제작해 목적물을 구출하는 경기(Rescue 대회)를 펼치게 된다.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향후 4차산업혁명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AR·VR 등 컴퓨터를 중심으로 한 사회로 나아가게 될 것으로 예상돼 학생들에게 선제적인 코딩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 경진대회를 통하여 학생들이 코딩에 대한 인식변화와 중요성을 알 수 있었으면 한다”며 많은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포항혁신센터에서는 향후 11월에도 3회 레고 두드림 경진대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의 학생들과 시민들의 코딩 붐 조성에 이바지할 계획이다./고세리기자

2018-08-16

남구, 유망강소기업 2곳 방문 현판 전달

포항시 남구(청장 정봉영)가 지난 14일 2018년 유망강소기업에 지정된 11개사 중 탑테크(주)와 열림정보시스템(주)를 방문해 유망강소기업 현판을 전달했다. 사진탑테크(주)는 지난 2000년에 설립한 뒤 철강 부식시험설비 제작으로 출발해 POSCO, 동국제강, RIST 등에 이를 납품하고 있으며, 2003년 플랜트 사업부를 창설해 현재까지 시험장치분야와 부식시험 플랜트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기업이다.특히 플랜트 사업부의 핵심설비인 NACE(HIC, SSCC) 시험설비는 지금까지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세계 제일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종업원수 15명에 지난 2017년에는 연매출 24억원에 8천만원의 영업이익을 냈다.열림정보시스템(주)는 1994년에 설립한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업체로, 산업현장에 필요한 자동화설비 제어 및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관리자가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정보기술 컨설팅을 제공하고 적재적소에 맞는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주요제품으로 분석자동화시스템, 조명 및 컨트롤러 등 소프트웨어개발, 데이터분석, 기술컨설팅, 비전시스템개발로 각 기업의 시스템분야에 최대의 만족을 주고 있다. 종업원수 11명에 2017년 매출액은 18억원에 달한다.이날 정봉영 남구청장은 직접 해당 기업 현장을 방문해 유망강소기업 현판 전달과 함께 두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축하했다.정봉영 청장은 “정부의 국정 화두인 일자리 창출에서 앞장서 줄 것을 부탁한다”며 유망강소기업에 대한 포항시의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전준혁기자

2018-08-16

시민 행복 일자리창출 아이디어 공모전

포항시가 철강경기 침체 등으로 인한 심각한 고용상황과 실업난 극복을 위해 새로운 일자리 대책을 마련하고자 ‘포항 시민 행복 일자리창출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청년이 행복하고 미래·희망을 품을 수 있는 일자리, 일자리 취약계층인 시민을 위한 지역 특성에 맞는 안정적인 일자리 등 청년과 시민을 핵심 타깃으로 다양한 일자리 창출 및 고용촉진을 위한 참신하고 효율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된다.16일부터 오는 9월 15일까지 포항시민과 포항시 소재 고교 및 대학교 재학생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신청서식은 포항시홈페이지(www.pohang.go.kr)에서 내려받아 이메일 또는 등기우편으로 제출하거나 포항시 일자리추진단으로 직접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심사기준은 창의성, 능률성 및 경제성, 계속성, 실현가능성 등에 방점을 두고, 최종심사위원회에서 당선작을 선정한다.시상금은 총 390만원으로 최우수상 1명에 100만원, 우수상 2명에 각 70만원, 장려상 2명에 각 50만원, 입상 5명에 각10만원의 포항사랑상품권을 지급하며, 채택된 아이디어는 해당 부서에 2019년 사업으로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손정호 일자리경제노동과장은 “지난해 지진발생과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지역경기가 많이 나빠졌다”며“시민들의 창의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발굴되어 새로운 일자리 시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 바란다”고 당부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8-08-16

中企 현장 목소리 담아 내년도 예산 편성

포항시가 2019년 예산 편성을 앞두고 기업 지원 관련 현장의 목소리를 우선으로 듣기 위한 소통 간담회를 이어 가고 있다.시는 지난 14일 포항철강관리공단에서 지역 중소 철강기업, 중소기업 단체, 중소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등 중소기업 지원 기관 등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철강 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 자리에 참석한 기업인 대부분은 공통적인 애로사항으로 운전자금 부족, 인력 부족, 제품 판매 애로 등을 꼽고 기업차원의 자체 노력과 함께 정부와 포항시의 지원을 요청했다.이에 대해 포항시와 중진공 및 기술보증 등 기업 지원 기관들은 우선 기업 운전자금과 관련, 올 상반기 긴급경영안정자금으로 192개사 543억원, 신용보증으로 2천552건에 556억원이 시중 은행을 통해 지원됐음을 밝혔다.또, 시는 일반기업에는 2.5%, 여성, 장애인, 사회적기업, 강소기업 등 우대기업은 3.0%의 이자를 부담했으며, 오는 9월부터는 각각 0.5%씩 추가 부담하기로 하고 이번 제2회 추경예산뿐만 아니라 2019년 당초예산에도 포항시 이자 부담 인상분을 반영한다고 전했다.기업의 인력부족과 관련해서는 현행 기업현장에서의 인력부족 현상 일부가 기업(구인)과 구직자간 정보 부족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고 2017년 3천380명에게 일자리를 알선한 포항시의 ‘미스매치’ 사업을 보다 강화, 확대하기로 했다.또한 지역 중소기업도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철강제품 수입규제, EU(유럽연합)의 세이프가드 등 국제 보호무역주의의 영향권에 있는 현실을 감안해 수출지원 및 해외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지원예산 또한 2019년도에는 대폭 인상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포항시의 대표적인 중소기업 지원 시책인, 507명의 포항시 공무원으로 구성된 ‘기업현장지원단’ 운영을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하고 기업의 현장 애로사항 중 예산 수반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2019년 당초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