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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한-러 지방협력포럼’ 지역 기업인 적극 참여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을 맞아 포항지역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이번 포럼은 도시 간 북방경제협력의 경험과 노력을 공유·확산하고 이를 매개로 북방정책의 새로운 모델을 정립하기 위한 것으로, 포항지역 기업들의 기대와 참여 의식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이를 반영하듯 지역 내 기업을 대표하는 포항상공회의소와 철강관리공단 등 경제 단체들은 일찌감치 현수막을 달아 환영분위기에 들어갔고 각 기업들은 비즈니스포럼, 전문가포럼 등에도 적극 참석해 앞으로 다가올 북방경제 시대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아울러 이번 포럼 기간 중 한국무역협회에서 주관하는 무역상담회에 30여명의 러시아 바이어를 대상으로 전국 100개 기업(경북 50개사, 경북외 50개사) 중 포항 지역에서는 화장품, 식품, 생활소비재 등 20개사가 상담을 신청해 향후 본격적인 러시아 진출을 모색한다.포항시는 이러한 지역 기업들의 북방경제 활로 개척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체계 돌입과 함께 이번 포럼을 투자유치 활동의 장으로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우선, 지역 내 1천160개 기업체에 이번 포럼 기간 중 기업 관련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상세 내용이 담긴 공문을 이미 발송했고, 경상북도와 협의해 100개 기업으로 제한된 러시아 바이어 대상 수출 상담에 포항 지역 기업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국제의전에 차질이 없도록 100여명의 공무원과 통역을 선정해 교육을 실시했다.이 외에도 포럼 3일차에는 러시아 방문단에게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POSCO 견학을 통해 역동적인 도시의 모습을 알린다.극동러시아는 철광석 등 천연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 지금은 사업이 중지됐지만 나진-하산 프로젝트가 향후 재개 시 POSCO와 긴밀한 사업 파트너가 될 가능성이 큰 곳이다. 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경주 양동마을 견학코스도 있어, 대한민국의 산업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포항시는 공식 현장견학 외에도 죽도시장, 호미곶광장 등 포항을 대표하는 명소를 방문을 원하는 러시아 사람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며, 경쟁력 있는 지역 관광지를 소개하고 교류를 통해 러시아 극동지역 관광객 유치로 이어지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특히, 포항시는 삼성전자, 롯데, 현대아산 등 한국을 대표하는 대기업들이 홍보장을 운영하는 것에 착안해 지역의 투자유치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주요 투자유치 대상으로는 포항블루밸리국가산단을 비롯한 경제자유구역 등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투자유치 인센티브 △포항지역의 고도화된 산업인프라 △그린웨이 △높은 교육시설 △해양관광 인프라 등을 전략적으로 내세울 예정이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8-11-06

‘교육혁신의 중심’ 선린대로 오세요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는 선린대학교(총장 변효철)가 2019학년도 수시 2차 신입생을 6일부터 모집한다. 한반도를 덮친 고용쇼크가 재난 수준으로 치닫는 가운데, 취업 명문을 선호하는 예비 대학생들이 대거 몰릴 전망이다.5일 입학홍보처에 따르면 선린대는 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수시 2차에서 간호·보건계열을 중심으로 13개 과 4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1995년 전국 최초로 설립된 응급구조과 10명을 비롯해 △뷰티디자인과 2명 △보건행정과 4명 △물리치료과 2명 △안경광학과 2명 △방사선과 4명 등 매년 학생들이 몰리는 간호보건계열에서 24명을 선발한다. 또 △호텔외식경영계열 6명 △사회복지 심리상담학부 4명(주 2명·야 2명) △세무회계정보과(1명) △유아교육과(2명) △경찰행정과(4명) △국방기술계열(3명) 등 사회실무계열 20명과 예체능계열인 시각디자인계열에서 1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수시모집으로 합격한 학생은 전체 등록금 중 입학금이 면제되는 장학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전형료는 무료다. 수시 2차 면접 일은 오는 24일이며, 닷새 후인 29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최근 고용절벽이 사회문제로 대두한 가운데, 선린대는 화려한 취업률로 예비대학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2017년 대학정보공시(2016년 12월 31일 기준)에 따르면 선린대는 대구·경북지역 23개 전문대학 중 1차 유지취업률 2위(92.5%), 2차 유지취업률 2위(86.4%), 3차 유지취업률 2위(82.6%), 4차 유지취업률 1위(79.5%) 등 꾸준히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창의적 실용인재육성’이라는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다양한 취업준비 프로그램은 물론 체계적인 실전창업훈련 프로그램도 진행하는 등 심층적 취·창업 교육실천으로 ‘취업 명문대학’ 타이틀을 당당히 차지했다. 이러한 노력과 성과로 선린대는 교육부 교육역량강화사업 우수대학 5년 연속 선정되고, 전문대학기관평가 교육품질인증 대학, 간호교육인증평가 5년 인증대학, 교원양성기관평가 인증 대학이며, 제10∼12회 국가지속가능경영대상 교육서비스 부분 대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특히 올해는 교육부 주관 ‘2018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포항·경주지역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돼 앞으로 3년간(2019∼2021) 정원감축 없이 수십억원의 국고지원도 받게 됐다.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되면서 학생들의 국가장학금신청 및 학자금대출에 대한 불이익이 없고, 각종 정부재정지원사업 참여도 많아 학생들이 받는 혜택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선린대는 반값 등록금을 실현해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도 줄였다. 이 대학의 지난해 장학금 지급률은 등록금 대비 57.8%로 전체장학금 81억7천만원(1인당 수혜비용 326만원, 국가장학금 포함)을 학생들에게 지원해 실질적 반값 등록금을 실현했다. 또 현대식 학생생활관과 학생편의시설, 포항·경주 전 지역 통학버스를 운행 등 학생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앞으로 3년간 지원받을 정부재정지원금을 집중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강근영 선린대학교 입학홍보처장은 “올해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되면서 수업환경개선을 비롯한 학생을 대상으로 한 복지에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취업 명문 선린대학교에서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린대학교 수시 2차 모집 원서접수는 입학 홈페이지(http://admission.sunlin.ac.kr/)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입학홍보처(054-260-5555, 5222)로 문의하면 된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8-11-06

市 승격 70돌 기념사업 시민이 주관

포항시가 지난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공개공모를 통해 선정된 70명의 시민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70인 시민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70주년 기념사업 추진의 출발을 선언했다.이날 출범식은 위촉장 수여식과 함께 시민위원 워크숍이 진행됐으며, 선임된 시민위원이 머리를 맞대고 자체적으로 민간공동위원장과 3개 분과에 걸쳐 각 분과 리더 15명도 직접 선정을 마무리했다.이에 따라 앞으로 70인 시민위원회는 15인 운영위원회와 3개 분과위원회(든든한 도시, 따뜻한 도시, 안전한 도시)로 구성되며, 전체회의를 통해 주요 의견을 수렴하고 수시로 분과위원회와 운영위원회가 열려 분과별 활발한 논의를 진행하게 된다.3개 분과위원회는 위원회 운영의 주도적인 역할을 맡아 1차 선정된 70개 기념사업의 분과별 검토를 통해 발전방안을 마련하고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게 된다.‘든든한 도시 분과’는 환동해·미래전략·일자리·경제 분야 23개 사업을, ‘따뜻한 도시 분과’는 복지·교육환경·녹지·문화·예술·관광 분야 24개 사업을, ‘안전한 도시 분과’는 도시안전·재생·소통·행복 분야 23개 사업을 적극 검토하고 의견을 제시한다.특히, 이날 구성된 시민위원회는 각자 재능기부를 위해 응모한 20대 대학생에서부터 7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민이 선정됐다.이번 ‘포항시 승격 70년 기념사업’은 내년 8월 15일 70주년을 맞아 3대 과제 △‘70년’을 넘어 ‘100년’을 준비해야 하는 시대적 과제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발전 가능한 도시를 위한 범시민적 과제 △위기를 극복하고 환동해 거점도시로의 재도약하여야 할 현실적 과제를 바탕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시민위원회가 기획부터 실행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하게 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 승격 70년 기념사업이 포항시 승격 70년이 되는 2019년을 맞이해 신(新)북방시대, 환동해중심 도시 포항 도약을 위한 시민들의 자긍심 고취하고 결속력을 강화하는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시민위원들의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한편, 포항시는 지난 1914년 옛 연일읍 북면과 흥해군 동산면 남쪽일부를 합병해 독립된 행정영역인 포항면으로 출발, 1931년 어항으로 성장한 포항면이 포항읍으로, 1949년 8월 15일에 포항시로 승격됐다. 이후 1995년에 영일군과 포항시를 합해 통합 포항시가 됐으며 시승격 시점을 기준으로 내년이 승격 70주년이 된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8-11-05

5천명 함께 한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걷기축제’

한반도 최동단의 아름다운 해안을 따라 기암절벽과 파도소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2018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걷기축제’가 지난 3일 포항시 남구 동해면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진코스는 청림운동장을 출발해 도구해수욕장∼청룡회관∼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선바우길∼흥환해수욕장∼흥환분교까지 가는 약 12㎞의 메인축제코스와, 메인축제코스를 거쳐 호미곶광장까지 총 25㎞를 걷는 완주코스를 걷기 마니아들을 위해 따로 준비했다.이번 걷기축제 행사는 ‘2018 가을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 사업’ 공모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 및 한국관광공사의 후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전국에서 몰려든 5천여명의 참가자가 호미반도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이날 걷기축제 행사에는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비롯해 해병대 상륙장갑차 전시, 로봇댄스 공연, 마술퍼포먼스와 버스킹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을 맞이했다.한 참가자는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걷기축제에 함께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호랑이 꼬리에 위치한 끝없이 펼쳐지는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처럼 호랑이 기운을 가족들과 함께 듬뿍 받고 가는 것 같아 내년에도 또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코스 완주 소감을 전했다./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2018-11-05

포스코교육재단 공립화 추진단 구성 보류

속보 = 포스코교육재단이 운영하는 일부 학교의 공립 전환 추진본지 10월 5일자 5면 보도과 관련, 추진단 구성이 미뤄진 것으로 확인되면서 각종 추측이 나돌고 있다.재단 측은 포스코 그룹 인사 시기와 맞물려 추진단 구성을 미뤘을 뿐이라고 밝혔지만, 그동안 공립 전환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았던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4일 포스코교육재단 등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포스코가 발족할 예정이었던 포스코교육재단 공립화 추진단이 현재까지 구성되지 않고 있다. 재단은 포항·광양·인천에 운영 중인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12곳 가운데 고등학교 4곳을 제외한 8곳을 공립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었다. 재단직원과 산하 교육기관 직원, 교사 등으로 추진단을 꾸려 이를 추진, 의견을 수렴하고 공립학교로 전환하기 위한 절차나 방법 등을 논의할 계획을 세웠다.포스코교육재단은 유치원, 초·중학교가 의무교육이고 공·사립 간 교육여건 차이가 별로 없다는 이유를 들어 공립 전환을 꾀하고 있다. 운영 중인 학교의 포스코 사원 자녀비율이 50% 아래로 줄어든 점도 사립교육재단의 공립화 추진 이유로 꼽힌다. 포스코가 해마다 250억원 안팎을 교육재단에 출연하는 데 부담을 느껴 공립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는 주장이 가장 설득력을 얻고 있다.하지만 현재까지 공립학교 전환 추진단 구성원조차 명확히 드러나지 않으면서, 지역에서 강한 반발에 부딪힌 포스코가 사실상 공립전환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실제 재단 일부 직원들로 구성된 ‘포스코교육재단 공립화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공립 전환 반대 서명운동을 진행한 바 있다.내부적으로는 포스코교육재단 공립전환 T/F팀이 꾸려지는 시기에 맞춰 반대 집회나 성명서 발표와 같은 ‘적극적인 행동’에 나설 준비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포항시의회 역시 지난달 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촉구 결의안’을 내고 “포스코는 교육보국이라는 설립정신을 잊지 말고 포스코교육재단이 운영 중인 유치원, 초·중학교의 공립 전환 추진을 중단하고 오직 지역 경제 활성화에 매진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가장 중요한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센 만큼, 부담을 느끼고 있는 교육청에서 포스코교육재단의 손을 들어줄 지도 미지수다.한대정 민주노총 포스코지회장은 “250억원에 부담을 느낀다는 건 포스코교육재단의 운영을 교육사업이 아닌 하나의 수익사업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고 박태준 회장의 첫 번째 사업이 주택안정화와 교육사업이었는데, 지금의 현실은 고 박태준 회장의 ‘정신’에 어긋난다”고 꼬집었다.이어 “교육재단 공립 추진부터 서울사무소 500명의 지방 이전까지 내부 직원들과의 상의나 동의는 전혀 없었다”라며 “포스코가 직원들을 하나의 소모품으로밖에 보지 않는다는 증거”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포스코교육재단은 “조만간 최 회장이 개혁안을 밝히고 인사도 할 예정이어서 추진단 구성을 미뤘을 뿐이고 공립전환 계획은 변함이 없다”며 “일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8-11-05

지진 피해 ‘대동빌라’ 공동주택 첫 재건축

11·15 지진발생 일 년을 보름여 앞두고 피해 공동주택 재건축 사업이 첫 물꼬를 틀었다.이를 계기로 나머지 피해 공동주택의 재건축 및 재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포항시는 31일 11·15 지진 피해를 입었던 포항시 북구 환호동 대동빌라가 피해 공동주택 중에서는 최초로 재건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와 부영그룹은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신명호 부영그룹 회장 직무대행, 김대명 대동빌라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부영그룹 관계자 및 대동빌라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동빌라 주택정비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맺었다.이번 협약으로 포항시와 부영그룹은 재건축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공동연대를 구성하고, 추진절차 단축 및 신속 추진을 위한 행정·법률 지원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포항시는 인·허가 등 행정업무를 지원하고, 기존 건물 철거 및 사업지구까지의 상·하수도 기반시설 공사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으며, (주)부영주택은 설계, 시공, 감리 등 재건축사업 공사 전반을 책임지기로 했다. 대동빌라는 지난해 지진피해로 안전점검 결과 위험 판정을 받았고, 81세대 중 이주를 희망한 76세대 178명이 정든 집을 떠나 임시 거주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상황이다.재건축에 열의가 높았던 주민들은 스스로 협의회를 구성해 노력해 왔으나 사업자 선정에 어려움이 많았다.이에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진 당시 회사 보유분 52가구를 제공해 이재민들의 신속한 이주를 도왔던 부영그룹에 보금자리를 잃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한 재건축에 참여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했으며, 부영그룹은 주민들의 장기적인 주거 안정을 돕고 지역과 상생하고자 사업 참여를 전격적으로 결정했다.부영그룹은 재건축을 통해 기존 81세대이던 건물을 121세대로 늘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사항은 주민들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진행할 예정이다.신명호 부영그룹 회장 직무대행은 “포항 오천 부영사랑으로 아파트에는 4천650여세대가 살고 있다”며 “포항과의 깊은 인연을 바탕으로 주민들이 하루빨리 따뜻한 보금자리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대동빌라 재건축 사업은 흥해 등 피해지역 특별재생사업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지진 피해로 위험 판정을 받은 나머지 5개 지구의 재건축·재개발도 주민들과 협의해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한편 부영그룹은 지난해 지진 당시 회사에서 보유 중이던 아파트 52가구를 전세임대로 제공해 이재민들의 신속한 이주를 도왔으며, 흥해 지역 저소득층 집수리 봉사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8-11-01

하루 6시간 집중치료 ‘소아재활 낮병동’ 개소

포항시에 위치한 은성의료재단 좋은선린요양병원이 집중적인 재활치료가 필요한 아동들에게 질 높은 최적의 서비스를 확대 제공하기 위해 소아재활 낮병동을 개설하고 1일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소아재활 낮병동은 집중치료가 가능한 입원진료와 병원과 가정의 왕래가 가능한 외래진료의 장점을 더한 시스템으로, 하루 6시간 동안 병원에 머물며 집중적인 재활치료를 받고 오후에는 가정으로 돌아가 생활하는 재활치료프로그램이다.재활치료가 필요한 아동들의 치료효과 증대는 물론 사회생활 적응과 정서적 안정에도 큰 도움을 주며,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감경할 수 있다. 좋은선린요양병원 1층에 위치한 낮병동은 뇌성마비나 발달지연 등 어린이를 대상으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하루 6시간 이상 운영된다. 낮병동에 입원한 대상 아동은 입원 기간 동안 재활의학과 전문의, 재활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각 분야 전문가로부터 물리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 인지치료, 수중재활치료, 보호자 교육 등 다양한 재활프로그램을 입원치료에 준해 집중적으로 제공받는다.특히 병원은 환아와 보호자 모두의 편의를 위해 치료실과 병실에 바닥이 따뜻해지는 온돌을 설치해 아동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 낙상사고 등의 위험을 예방했다.좋은선린요양병원 관계자는 “지역의 재활치료를 선도하는 병원으로서 대도시에서 대기하며 힘들게 치료받는 아동들을 외면할 수 없었다”며 “이젠 아동들이 집 가까이에서 전문적이고 집중적인 재활치료를 받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8-11-01

포항·울산·경주, 동해안시대 상생발전 도모

포항시가 30일부터 31일까지 양일간 울산·경주 각 시 공무원 20명씩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해오름동맹 소통과정’ 교육을 운영한다.시는 지난 2016년 6월 울산∼경주∼포항 고속도로의 개통을 계기로 세 도시간 메가시티(Megacity)로의 도약을 위해 해오름동맹을 맺었다.이후 다양한 분야에 걸친 공동협력사업이 추진됐고, 담당 공무원들의 업무교류 및 협업을 통해 동해남부권 공동 발전방안을 모색하고자 ‘해오름동맹 소통과정’ 교육이 마련됐다.교육은 지난해 울산에 이어 올해 포항에서 2회째를 맞았다.첫째 날 해오름동맹 공동사업 추진설명회를 시작으로 포스코 박물관, 포항운하, 그린웨이 사업현장 방문, 상호발전 방안 토론을 실시했다.지자체들은 올해 상생협력 추진 중인 △해오름동맹 원자력혁신센터 등 산업 R&D 분야 5개 △전통시장 자매결연을 통한 상생발전사업 등 문화·관광분야 11개 △동해남부선 폐지부지 공동활용 등 도시인프라 분야 4개 등 총 20개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이어 둘째 날은 정약용 유배지 체험촌, 구룡포과메기문화관 등 현장을 견학한 후 지방자치박람회에 참석한다.최웅 부시장은 “이번 교육이 초광역 경제권 구축을 위해 3개 도시 간 공무원들이 실무적인 다양한 의견을 교류하는 소통·협업의 장이 되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8-10-31

지역경제 실질적 발전 계기 만든다

오는 11월 7일부터 3일간에 걸쳐 열리는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지방정부와 기업체, 청년 등이 참여해 한러 교류활성화를 통한 상호 발전방안을 논의한다.특히 포항시는 한러포럼 기간 동안 다양한 문화 행사를 마련하는 등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통한 지역 발전의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포럼 첫째 날에는 영일대 광장에서 한·러 음식문화 교류전, 러시아 문화광장 제막식이 열릴 예정이다.둘째 날인 8일에는 양국 지방정부의 대표들이 모여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지방정부 서밋’과 함께, 기업인·전문가·지방정부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한-러 협력포럼’이 진행된다. 저녁에는 포스텍 체육관 특설무대에서 ‘한-러 지방협력포럼 출범식’이 열려 포럼의 본격적인 출범을 알린다. 마지막 날에는 지방협력포럼의 개최를 축하하는 ‘포럼 축하 음악제’가 예정됐다.이 외에도 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은 11월을 러시아 문화의 달로 정하고 어린이 및 전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기획공연을 선보인다.시와 재단은 오는 11월 7일부터 9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포럼을 통해 그동안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러시아 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두 나라가 동반자적인 문화협력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쏟는다.먼저 ‘제3회 포항뮤직페스티벌’이 한·러 지방협력 포럼 기간인 11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7일은 ‘한·러 지방협력포럼 축하음악회’로 라우샨 야쿠포프의 지휘와 트럼펫의 드미트리 로카렌코프, 대중가수 유열이 협연한다. 8일은 ‘이루마의 피아노 세레나데’, 9일은 ‘싱어송라이터 축제’로 가수 디에이드, 정세운, 에디킴이 출연해 포럼을 축하하는 음악회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또 포항문화재단은 11월 8일 오전 11시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해설이 있는 키즈 콘서트 ‘쁘리벳, 러시아!’를 선보인다. 이 공연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러시아의 다양한 문화와 음악을 소개한다.마지막으로 11월 27일, 28일 양일간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이 펼쳐진다.환상적인 무대와 차이콥스키의 아름다운 발레음악, 볼쇼이발레단 예술감독 출신 유리 그리고로비치의 우아한 안무가 어우러진 대한민국 최고의 발레공연이자 송년 스테디셀러 공연으로 꼽히는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포항문화재단의 국립명품시리즈로 12월 13일 개최되는 국립합창단의 ‘헨델의 메시아’와 더불어 시민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포럼은 포항에서 개최한 전례가 없는 대규모 국제행사인 만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며 “이번 포럼이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8-10-31

市출연기관, 미래 성장동력 협업체계 강화

포항테크노파크(포항TP)와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POMIA),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가 29일 POMIA에서 ‘2019년 주요업무계획보고회’를 갖고 기관 간 협업 추진에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사진이날 보고회에서 이점식 포항TP원장은 △지역산업 고도화 및 다변화를 위한 강소기업 육성 생태계 조성 △포항중심 그린백신·그린바이오산업 메카 육성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ICT/SW 산업생태계 선도거점 조성 등을 중심으로 중점과제 사업을 보고했다.또한,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 육성사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1인 미디어 산업생태계 조성, 포항 스마트 아열대 팜 조성, 식물백신 상용화 시설 및 활용지원 시스템 구축, 국내외 공인 시험·검사 인증기관 구축, 경북 블록체인 산업생태계 조성 사업 등 신규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특히, 오는 11월 7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제1회 한·러 지방협력 포럼의 연장선상에서 ‘북방 환동해 철강·에너지 거점센터 구축’사업 추진을 통해 북·중·러 접경지역 철강·에너지 거점센터 구축 및 기업진출 지원을 추진하고, 이를 위해 관련 연구용역을 발주키로 했다. 이어, 이종봉 POMIA원장은 △지역산업 Boom-Up △지역기업 북방경제권 진출 지원 △지역사회 상생협력 조성분야 중점과제사업을 보고했다.이 원장은 ‘경북 동해안 철강벨트 경쟁력 강화사업’의 경우 1단계 연구역량 지원사업 추진이 완료된 만큼, 내년부터 2단계 기술마케팅 지원을 통한 성과확산에 중점을 두고 신시장개척과 수출지역다변화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또 지역내 R&D기관 간 협업의 경계를 넘어 경북도내 지역특화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공동사업 발굴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금속(철강)이용기술 지원 및 개발과 품질보증 및 인증강화, 기술마케팅 지원 등 지역기업의 북방경제권 진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마지막으로 박상근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팀장은 기술기반 벤처창업 지원강화를 위한 지역기반 벤처기업 육성, 구도심 활성화와 북부권 창업을 선도하는 창의카페 운영, 지역 엔젤펀드 조성을 통한 지역기업 육성 및 벤처성장 촉진 사업 추진 등을 보고하고 지속가능한 ‘민간자율형 창업 생태계 구축’에 더욱 속도감을 높이기로 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TP와 POMIA,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을 한 지곡밸리는 포항의 희망이자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어 가는 핵심이다”며 “앞으로도 3개 기관을 중심으로 한 신산업 발굴과 협업공조체계의 선순환을 통해 지방도시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포항시는 오는 11월 2일 포항문화재단·청소년재단·시설관리공단을 끝으로 ‘2019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마무리한다./정철화기자

2018-10-30

간접흡연 피해 ‘모발 니코틴 검사’로 확인

포항시 북구보건소가 가정 내 부모들의 흡연으로 인한 아이들의 3차 간접흡연 피해를 알아보기 위해 유치원생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모발 니코틴 검사를 실시한다. 모발 니코틴 검사는 검사자의 모발을 채취해 모발에 축적된 니코틴을 정량화하는 검사법으로, 장기간 노출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어 아동들의 3차 간접흡연 피해 검사에 적합하다.해당 검사를 위해 보건소는 10개 유치원에서 600여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모발을 채취하고 있으며, 채취한 모발은 국립암센터 진단검사의학과로 검사를 의뢰할 방침이다.이후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아이들의 모발에 축적된 니코틴 수치를 부모들에게 알리고 동시에 흡연의 폐해와 금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보건소 금연클리닉으로 유도할 계획이다.북구보건소 박인환 건강관리과장은 “부모들의 금연을 유도하고 지역사회에 금연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금연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한편, 3차 간접흡연이란 흡연을 할 때 발생되는 가스 상 독성물질이 벽, 가구, 옷, 장난감, 등의 표면에 흡착돼 몇 시간에서 몇 달까지 장기간 동안 물질이 공기 중으로 다시 배출돼 인체에 다시 노출되는 것을 말한다.보건당국에 따르면 가정 내 흡연은 저연령(만 6세 이하) 소아에게 심각한 간접흡연을 유발하며 이를 피하기 위해 실외에서 흡연하더라도 가족의 간접흡연의 피해는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8-10-30

작년 세입·세출결산 승인 등 안건 40건 처리

포항시의회(의장 서재원)가 지난 26일 열린 제2차 본회의를 마지막으로 16일간의 정례회 활동을 마무리하고 폐회했다.이날 본회의에서 시의회는 2017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 예비비지출 승인, 2017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 보고서 채택을 포함해 40건의 안건을 의결했다.특히, 의회운영위원회안으로 지진피해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김상원 의원과 김민정 의원을 각각 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 선임했다.지진특위는 내년 6월까지 지진발생 원인규명과 피해보상, 향후 방재 대책 등을 위해 활동할 예정이다.이어 포스코의 적극적인 지역 중심 투자와 사회·경제적 가치 공유를 위해 △상생협력강화 양해각서의 성실한 이행 촉구 △포항 중심의 벤처밸리 펀드 조성과 신성장산업 생태계 조성 △그룹사와 협력사의 동반성장을 위한 그룹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촉구 △시민의 신뢰에 부응한 기업의 사회적 책무 촉구 △포스코교육재단 운영 학교의 공립전환 추진 중단 촉구를 내용으로 하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앞서 지난 17일부터 8일간 실시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총 343건(시정 303건, 건의 38건, 징계요구 2건)을 감사 결과로 채택하기도 했다.위원회별로는 우선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017회계연도 세입결산 2조89억4천700만원 및 세출결산 1조8천303억원을 심사하고,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는 불용액 발생에 대한 원인분석 후 내년 예산심사에 반영해 잘못된 관행을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의회운영위원회는 ‘지진피해대책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촉구 결의안’을 위원회안으로 채택했으며, 자치행정위원회는 ‘포항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위령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장량국민체육센터 위수탁관리 동의안’ 등 7건의 조례안과 동의안을 심사했다.이어 경제산업위원회는 ‘포항시 기업인 예우 및 기업활동 촉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3건의 조례안과 동의안을 처리하고, 포항지역 의과대학 설립 타당성 조사용역과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받았다.복지환경위원회의 경우에는 포항시 영유아 보육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9건의 안건을 심사하고 포항시 청소년 재단 정관 개정, 쓰레기 처리수수료 인상계획,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 입지 선정 계획 등 현안을 논의했다. 마지막으로 건설도시위원회는 포항시 시민안전보험 운영 조례안 등 5건의 안건을 심사하고,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건립타당성 조사용역, 오천읍 진영아파트앞 개설도로 관련 민원, 흥해 특별재생계획, 에어포항 대주주 변경 관련 현안사항을 다뤘다.본회의서 지진특위 위원장으로 선임된 김상원 의원은 “막대한 지진 피해와 아픔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특별법안’의 조속한 통과는 물론 특히 논쟁이 되고 있는 지열 발전 유발지진에 관한 철저한 원인규명과 향후 지진 방재에 대한 포항시의 대책, 지진 피해지역 주거 안정화 및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공개토론 활동 등 여러 부분에서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8-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