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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호미곶에 동해 보이는 산림복지지구 조성

포항시 구룡포읍과 호미곶면 일원 145㏊에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이 들어선다.27일 포항시에 따르면 최근 산림청 산림복지심의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이 일대가 ‘호미반도 산림복지지구’로 의결됐다. 산림복지지구는 국민들에게 산림교육·휴양·치유 등 생애주기별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법에 따라 지정된다. 지구 내에는 기본시설인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을 비롯, 선택시설인 산림레포츠시설, 숲속야영장 등 다양한 산림복지시설과 서비스를 결합한 산림복지단지를 조성할 수 있다. 또 MTB·산악마라톤, 오리엔티어링 외에 피크닉장이 새로 들어서는 신람레포츠지구도 조성된다.포항 ‘호미반도 산림복지지구’는 동해안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호미곶면과 구룡포읍의 가운데에 위치해 있어 동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여기에 263억원을 들여 산림휴양·치유 및 산림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산림복지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산림복지지구를 지정하고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조성계획과 실시계획을 수립한 후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사업지구 중 100㏊ 이상이 시유지며 이곳에 대부분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 외 약 40㏊의 사유지는 시가 예산을 마련해 수용할 계획이다.포항시는 ‘호미반도 산림복지단지’ 조성으로 줄어가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존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활성화로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포항시 금창석 산림과장은 “포항은 산림면적이 67%로 이를 활용한 산림복지단지 조성은 시민들의 다양한 산림휴양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2019-05-27

포항시 ‘2019 동북아 CEO경제협력포럼’ 내달 1일 개최

포항시가 오는 6월 1일 ‘제1차 한-러 지방협력 포럼 이후, 동북아 경제공동체 허브 포항의 새로운 도전과 미래’라는 주제로 포스코 국제관에서 ‘2019 동북아 CEO경제협력 포럼’을 개최한다.올해 5회째를 맞는 ‘2019 동북아CEO경제협력 포럼’은 동북아시아 국제 정세 변화에 따라 각 나라의 지방정부 간 협력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상생발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논의하는 자리다.해마다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요 도시의 경제·통상, 관광, 물류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지자체장들이 참여하고 있다.2015년 3개국 150명으로 시작해 현재 5개국 15개 도시 400여명이 참가하는 등 사실상 동북아시아의 대표적인 상생협력 포럼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올해는 포항에서 열린다.이번 ‘2019 동북아CEO경제협력 포럼’은 이강덕 포항시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의 환영사, 김부겸 국회의원(前 행정안전부 장관)의 기조연설, 제1세션 지방정부 CEO 발표, 제2세션 전문가 발표 및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특히 CEO세션에서는 중국 훈춘시, 러시아 캄차카시, 일본 마이즈루시가 참여해 동북아 지역협력 확대와 발전 지속가능성과 주요 도시 간 관광산업 연계 및 투자여건에 대해 발표하고, 이어지는 전문가 세션에서는 우리나라 신북방정책의 컨트롤 타워인 북방경제협력위원회에서 ‘신북방정책과 포항의 협력과제’란 주제로 현 정부의 신북방정책의 중점 추진과제를 소개할 예정이다.또한 중국 연변대학교 교수는 북한의 지배구조에 따른 경제정책 변화와 북한-중국 경제협력 전망을 분석하고 한국정부 및 지방정부 차원의 정책적 접근 방안을 제시하며, 러시아 극동연방대 교수는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을 통한 실질적 경제교류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이번 제5회를 맞은 이번 동북아CEO경제협력포럼에서는 학술적이고 정책제안에만 머무는 포럼이 아닌 환동해권 도시 간 실질적 협력을 위해 지역기업과 러시아 기업 간의 BIG바이어 수출상담회도 포스코 국제관에서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동북아시아 주요국가의 환동해권 지역의 주요정책과 추진 방향을 한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9-05-27

포항 산딸기 전국 유통 특별판매 실시

포항시가 지역 산딸기 재배농가의 판로확대를 위해 TV홈쇼핑, E-마트, 각종축제장에서 5월 29일부터 6월 8일까지 특별판매를 실시할 계획이다.산딸기 TV홈쇼핑 판매는 포항시, 포항시산림조합, 지역 산딸기 재배농가의 업무협약을 통해 이뤄졌다. 5월 29일, 6월 2일 방송될 TV홈쇼핑을 통해 포항산딸기의 안전한 온라인 유통판매망을 구축함은 물론 홈쇼핑을 통한 판매성공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올해부터는 포항지역을 벗어나 대구지역 E-마트 6개점을 비롯한 8개점에서 5월 30일부터 6월 5일까지 7일간 특별판매 계획을 통해 10t가량의 산딸기를 판매할 예정이며, 이는 포항산딸기가 전국적으로 유통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그 외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개최되는 ‘2019 포항국제불빛축제’, 6월 1일 6월 2일까지 열리는 ‘장기산딸기축제’, 송라보경사 일원에서 포항산딸기 직판장이 열릴 예정이며 올해 처음 출시되는 산딸기막걸리는 포항의 명품 막걸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포항시 관계자는 “TV홈쇼핑, E-마트, 직판장을 통해해 포항산딸기를 전국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으며, 수도권에도 포항산딸기를 판매할 수 있는 다양한 유통경로를 확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황영우기자hyw@kbmaeil.com

2019-05-27

“청년농부VS청년셰프 요리 대결 기대하세요”

제8회 포항 맛&樂 팜파티 요리경연이 오는 5월 31일부터 3일간 형산강주변 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려 포항의 맛을 자랑한다.올해 행사는 2019 포항국제불빛축제 기간 중 포항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포항의 맛을 볼 수 있도록 청년농부와 청년셰프가 함께하는 팜 파티 형식으로 열리며, 청년농부와 청년셰프가 지역 농수특산물 식재료로 간편먹거리 메뉴를 개발·판매하고 요리 경연을 펼친다.또한, 올해 포항시 승격 70년을 기념하고자 70인 시민위원이 참여하는 김밥만들기 체험행사를 세계최초 1호 김밥셰프로 불리는 김락훈 셰프와 진행한다.김락훈 셰프는 앞서 4개 청년농부팀과 1개 특산물팀을 직접 방문해 농가에 맞는 레시피를 개발하고 메뉴컨설팅을 진행했다. ‘다팜스’농가는 오곡토마토샌드위치,‘허니그린팜’은 허니생딸기밀크 클러스터와 하분스트로베리,‘착한 아빠농장’은 에그치즈닭갈비와 날치알달걀말이,‘일광파머’는 사과떡볶이와 사과 슬러시를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지역 특산물인 ‘산딸기’는 산딸기 휘핑요거트와 산딸기 처트니로 만들어 선보이며, 지역수산물로는 어묵 호꼬바, 아귀순살튀김, 컵물회, 왕새우튀김, 회무침, 오징어빵, 문어빵 등이 준비돼 있다.청년예비요리사는 지역대학교 조리관련학과에서 12팀이 출전하며, 문어비프스테이크 등 24개 메뉴를 모집해 1차 레시피 심사를 거쳐서 축제기간에 청년농부와 청년셰프가 함께 요리경연과 판매체험을 진행한다.또한, 락셰프의 팜파티 밀키트 전시관을 운영해 이번에 참여한 청년농부 식재료와 청년 요리작품을 구성해 만든 ‘포항밀키트(meal kit)’를 전시하고 제품에 대한 설명회도 열릴 예정이다. /안찬규기자ack@kbmaeil.com

2019-05-27

포항 지열발전 부지안전성 논의 본격화

포항 지열발전 부지의 안전한 관리방안 마련을 위해 정부가 구성한 ‘포항 지열발전 부지안전성 검토 T/F’가 지난 24일 포항시청에서 2차 회의를 가졌다.이날 회의는 T/F의 발족 취지가 포항지진을 발생시킨 지열발전 부지의 사후관리인 만큼, 부지가 위치한 포항에서 회의를 개최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에 따른 것이다. 참석한 위원들은 지열발전 시추공의 심도별 배열식 심부 지진계 설치 및 지표변형 관측을 위한 GPS설치 등 부지 안정화를 위한 장기 모니터링 방안과, 지열발전 부지 인근 지역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 마련 및 지열발전 사업부지와 지상 시설물의 향후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를 위해 T/F는 위원 각자의 전공 분야와 전문성을 고려해 지진과 지하수 등 팀별로 역할을 분담한 뒤 세부 임무를 수행하기로 했으며, 합리적인 위원회 운영과 원활한 활동 추진을 위해 운영규정의 세부사항을 일부 수정하고 위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 전문가 3명을 추가로 위원으로 위촉했다.현재 T/F는 ‘포항지진 정부조사연구단’ 단장을 역임한 서울대학교 이강근 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지질학회·한국자원공학회가 추천한 지진·지질·지하수·시추공학 분야 전문가 7명과 포항시가 추천한 전문가 및 시민대표 6명을 포함한 14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회의에 참석한 이강덕 시장은 T/F 위원 중 11.15 지진이 지열발전시설이 11.15지진을 발생의 원인임을 규명하는데 기여했던 관계 전문가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T/F팀이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해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지열발전 부지의 항구적인 안전 보장을 위해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T/F는 지난 8일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1차 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활동계획, 전공 분야별 실무분석팀 구성, 심부지진계·지하수 모니터링 시스템 운용방안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한 바 있으며, 3차 회의는 오는 6월 20일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9-05-26

포항의료원, 최고 공공의료기관으로 ‘우뚝’

포항의료원(원장 함인석)이 개원 80주년을 맞이해 5월 한달간을 지역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함께 소통하는 기간으로 설정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이번 기념행사는 먼저 개원 80주년 슬로건 공모행사를 진행해 총 44건의 슬로건 중 독창적이고 의미 있는 작품을 선정, 대상 1명, 우수 2명을 시상했다.대상으로 선정된 슬로건은 ‘지역민과 함께한 80년, 그 행복과 감동을 이어가겠습니다’로, 의료원은 대상 및 우수상 슬로건을 현수막으로 제작해 정문 및 로비에 게시했다.또한 지난 1일부터 3일간 진행된 사랑·나눔 바자회는 환우 및 보호자 등 지역민에게 80년 역사의 감사함을 전하자는 취지로 다양한 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수익금은 전액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의료취약계층 지원에 기부할 계획이다.24일에는 사랑의 음악회가 2층 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음악회는 유관기관장 및 병원 임직원, 환우 및 보호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Voce del Padrone’(주인의 소리) 성악단을 초청해 한국 가곡, 민요 등 다채로운 음악을 선사했다.이어 25일에는 개원 기념식 후 한마음 등반대회를 통해 전직원이 한마음으로 소통과 화합을 도모했다. 이날 기념식은 전직원 참여한 가운데 샌드아트 시놉시스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장기근속자 및 우수직원 표창, 원장 기념사, 기념촬영 순으로 개최됐으며 내연산에서 등반대회와 등산객 대상 찾아가는행복병원, 미각테스트(영양상담), 호스피스병동 이해 교육 및 상담 등을 진행했다.함인석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80년 동안 경북 동해안지역 주민의 건강을 지키고 아픔을 치유하는 역할을 수행하면서 눈부신 성장을 이뤘으며, 앞으로 8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민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는 의료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한편, 경상북도포항의료원은 1939년 5월 15일 포항자혜의원으로 시작해 1973년 동해의료원으로 승계된 뒤 1982년 지방공사경상북도포항의료원으로 설립됐으며, 경상북도가 공익의 목적에 따라 주민 복리를 위해 설립·운영하고 있는 지역유일의 지역거점공공의료기관이다. 현재 297병상, 17개 진료과에서 우수한 의료진, 최첨단 장비를 통해 진료하는 종합병원으로 성장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05-26

제24차 소통의 날 행사… 북구 주민들 다양한 의견 청취

김정재 국회의원(포항북·자유한국당)이 지난 24일 포항사무실에서 열린 ‘제24차 소통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주민들과 직접 만나 삶의 이야기를 듣고 소통하기 위해 매월 열리는 소통의 날은 사무실을 찾은 북구 주민과 김정재 국회의원이 일대일 상담을 진행하는 형식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100여 명의 주민들이 사무실을 찾아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긴 시간까지 면담이 이어졌다.이날 주민들은 신광면 용연저수지 하수관거 설치, 양학동 공중화장실 설치 반대 등 생활민원부터 포항지진특별법과 도시재생에 대한 정책제안까지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김 의원은 상대적으로 소외된 두호동 완파주택 천호한마음 아파트 주민들이 어려움을 듣고 특별법 제정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공감했으며, 조속한 법안 제정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김 의원은 주민들에게 직접 받은 14건의 민원 및 정책제안을 정리해 의정활동반영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며, 그 외 민원들은 지역 도·시의원님을 통해 관계 정부기관 및 경북도, 포항시 등과 협의를 거친 결과를 시민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김정재 의원은 “주민들의 목소리 하나하나 의정에 반영해 여러분의 고민을 희망으로 바뀔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전준혁기자

2019-05-26

이강덕 시장, ‘지진 특별법’ 조속한 제정 촉구

지난 17일 11.15 포항지진과 관련한 특별법의 제정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에 청와대가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자 포항시민들이 실망감과 아쉬움을 표하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는 중앙정부와 국회 등 정치권을 찾아 ‘지진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23일 홍일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위원장을 만나, 현재 국회의원 발의로 산자위에 배정된 ‘포항지진특별’의 조속한 제정 필요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이강덕 시장은 또한 이재민에 대한 주거안정 대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기 위해 흥해지역 순환형 임대주택 건립(2천억원)을 위한 국토부의 주택기금사업 반영과 함께 ‘도시재건 기본계획 및 주택정비 계획’ 수립 용역(60억원)의 필요성을 설명했다.특히 지진이후 인구감소뿐만 아니라 기업의 투자심리 위축, 관광객 급감 등으로 지역경제가 침체돼 시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는 점을 어필하며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영일만4산단의 기반시설 조성(1천111억 원), 블루밸리국가산단 임대전용 산업단지 조성(350억원) 등의 추경예산 지원을 요청했다.이강덕 시장은 “11.15지진은 자연재난이 아니라 국책사업인 지열발전사업 추진과정에 일어난 중대한 인재인 만큼 특별법의 조속한 재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시민공청회를 거쳐 수렴된 주민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된 특별법의 제정을 통해 피해 지역민에 대한 배상과 지역재건을 위한 범정부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이에 대해 국회 산자위 홍일표 위원장은 “현재 산자위로 배정된 포항지진특별법안과 관련해서 신속한 피해구제와 포항지역 재건을 위해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 소관위원회 심사가 이른 시일 안에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앞서 이날 이강덕 시장은 지난 10일 포항지진 특별법안을 발의한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을 만나 감사인사를 전했으며, 김정재 자유한국당 의원과 정용기 정책위 의장과도 연이어 면담을 갖고 지진피해 극복을 위해 시급한 포항지역 주요사업을 설명하고 추경예산 반영을 적극 건의하기도 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5-23

“포항이 살아야 경북·한국이 산다”

재경포항향우회 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이 성황리에 치러졌다.행사는 23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성동구 왕십리 디노체컨벤션홀 6층에서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재경포항향우회 이종칠 명예회장, 김일권 신임회장, 이석수 고문, 강보영 대구·경북시도민 회장, 자유한국당 박명재(포항남·울릉)·김정재(포항북) 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경북매일 최윤채 대표, 공원식 포항 11·15지진 범시민대책위 위원장, 한원찬 수원시의회 의원, 대구·경북 시도민의회 등 각계 인사 400여명이 참석했다.1부 정기총회에서는 재경포항향우회 감사실시 결과와 2019년 재경포항향우회 사업계획 내용을 발표했다. △포항지진 피해주민 돕기 △내고향 농수산물 팔아주기 운동(서초구청과 공동진행) △재경 유학생 장학급 지급 △경로잔치·어린이 잔치 등 봉사활동 △국제불빛축제·과메기 축제 홍보 등 포항시 주최 행사 참여 △청년회, 각종 동호회 지원 사업 등 추진을 결정했다. 이어 진행된 2부 행사에서는 포항 지진피해 영상물 상영 및 취임사, 격려사, 축사, 공로패 전달식 등이 진행됐다.재경포항향우회 제10대 회장에 취임한 김일권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포항의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의 위치를 확인하고 미래를 열어가는 주역으로서 포항과 재경향우회의 역할을 찾아보고자 한다”며 “우리나라에서 포항은 지리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 지도를 호랑이로 표현할 때 포항은 호랑이 꼬리에 해당하는 곳이다. 호랑이 꼬리라는 호미곶을 대부분 토끼꼬리라고 알고 있는 곳”이라며 “특히 기북면은 옛 이름이 손얼벌로, 신라의 화랑들이 비밀리에 훈련을 받고 서라벌에서 출정하여 황산벌에서 싸워 삼국통일을 이뤘다. 이것이 포항제철의 뿌리가 아닐까생각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그는 “포항지진이 일어나 인구가 줄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실을 알고 포항인의 한 사람으로 가슴이 아프다”며 “포항이 위축되면 안된다. 포항의 기운이 꺾이면 안된다. 포항의 기운이 다시 살아나야 한다. 포항이 살면 경북이 살고, 경북이 살면 대한민국이 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이철우 경북지사는 축전을 보냈다. 이 지사는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에 힘을 보태 달라고 강조했다.8·9대 회장을 연임했던 이종칠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재임시 기간동안의 소회를 밝히며 신임 김일권 회장을 중심으로 모든 향우인들이 힘을 합쳐 다시 한 번 재경포항향우회가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박명재 의원은 축사를 통해 “한국뇌발달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김 회장의 열정과 지력을 활용해 향우회를 더욱 더 발전시켜달라”며 축사 인사를 전했고, 김정재 의원은 “포항지진 특별법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데, 향우회 여러분들도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이강덕 포항시장도 “고향에 대한 애정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포항인 모두가 한목소리, 한뜻으로 단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포항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으로서의 전진을 계속해나갈 수 있도록 향우회에서 적극 도와달라”고 당부했고, 서재원 포항시의회의장은 “포항지진 극복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함께 해달라”고 요청했다. /박형남기자

2019-05-23

“포항지진 피해 시민들 적극 돕겠다”

“포항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을 적극 돕고, 포항 경제 살리기에 이바지할 수 있는 재경포항향우회가 되겠다.”한국뇌발달연구소 김일권 소장이 재경포항향우회 신임 회장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김일권 신임 회장의 취임식은 23일 저녁 6시 30분 서울 성동구 왕십리 디노체컨벤션 6층 디노체컨벤션홀에서 열리며, 자유한국당 박명재(포항남·울릉), 김정재(포항북) 의원 등이 참석한다.취임식에 앞서 김 회장은 22일 경북매일과 전화통화에서 앞으로의 활동 각오를 전했다. 김 회장은 “포항이 경북의 제1도시로 발전을 거듭하던 중 지진이라는 충격적 사건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특히 포항지진은 지열발전소 공사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으나 모금·성금·봉사활동이 주춤하는 모습에 무척 안타까웠다”면서 “향우회가 지진 복구에 앞장서고, 포항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수도권 등에 있는 출향인들이 뭉쳐서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김 회장은 이를 위해 △포항지진 피해주민 돕기 △지역 경제살리기라는 2가지 실천 목표를 세웠다. 김 회장은 먼저 “향우회 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 행사 때 회비 3만원 중 1만원을 성금으로 모금하고, 개인적인 후원도 별도로 받아 포항지진으로 피해를 본 지역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라며 일회성 모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특임기구를 만들어 조직적이고 지속적으로 모금운동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포항 출신으로 환경·교육·복지 등 다방면에서 시민운동을 이끌어온 손봉호 기아대책 이사장의 자문을 받아, 구체적인 중장기 모금활동 방안을 세우겠다는 구상이다.그러면서 그는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 노력에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모금운동과 지역 지자체 예산 등으로 경제적인 복구를 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국회에서 특별법이 하루 빨리 제정될 수 있도록 향우회 차원에서 감시도 하고, 힘도 실어주겠다”며 “경우에 따라서는 피켓시위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 회장은 두 번째로 내세운 지역 경제 살리기 방안으로 ‘고향 추억 여행’을 제시했다. 그는 “죽도시장 돌며 장보기 등을 좀 더 활성화시키겠다”며 “출향인들이 고향의 추억을 회상하며 포항과 소통함으로써 포항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향우회 차원에서 적극 나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손 교수를 향우회 고문으로 모시는 등 정계와 학계 인사들과 문화적 교류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며 “특히 출향인 경제인들을 많이 모셔 포항에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도와, 포항이 한걸음 더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그는 또 자신의 전문성을 살려 뇌과학과 관련된 포항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개인적인 바람도 밝혔다. 그는 “5∼6년 전부터 포항에 뇌발달 센터를 만들고, 이를 토대로 논문을 쓰는 등 우리나라 뇌과학의 대중화를 이끌고 가는 입장에서 포항에 뇌발달 센터를 업그레이드 하고 싶다”며 “이를 통해 대학 진학을 위해 수도권으로 공부하러 가는 학생들을 포항에 머물게 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한편 재경포항향우회 사무총장은 경북도청 지방공무원교육원 원장과 칠곡 부군수를 지낸 황병수 국제정치학 박사가 맡기로 했다. /박형남기자

2019-05-22

포항 70년 밝힐 불꽃쇼 올핸 더 스펙터클하게

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이 포항 시민의 자부심이 담긴 2019 포항국제불빛축제를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3일간 형산강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올해로 16회를 맞는 포항국제불빛축제는 시 승격 70년을 맞이해 ‘70년 역사 포항, 희망의 불빛으로 밝히다’는 주제로 새로운 희망과 품격을 더한 ‘포스코와 함께하는 국제 불꽃쇼’, 2천여명의 시민 및 50개 이상의 대형 오브제(인형)가 참여하는 ‘불빛 퍼레이드’, 파크 뮤직 페스티벌 ‘렛츠씽 퐝퐝 페스티벌’ 등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축제로 펼쳐질 예정이다.특히 올해는 일월신화를 바탕으로 연오랑세오녀 설화를 축제 전반에 녹여냈다. 신라에 빛이 사라진 후 신라에서 일본으로 간 사신들이 세초(비단)을 받고 희망을 담아 귀국하는 길을 ‘불빛 퍼레이드 빛, 희망, 귀향’로, 세초(비단)을 들고 와 제의를 지내니 빛이 돌아온 부분은 ‘포스코와 함께하는 국제불꽃쇼’와 ‘그랜드 피날레’의 불꽃의 향연으로, 마지막 날에는 빛이 돌아온 기쁨의 잔치를 파크 뮤직 페스티벌인 ‘렛츠씽 퐝퐝 페스티벌’로 표현했다. 시는 이와 같은 축제의 기본 스토리 라인 구축을 통해 프로그램의 발전을 위한 장기적 관점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우선 ‘포스코와 함께하는 국제불꽃쇼’와 시 승격 70년 기념 ‘그랜드 피날레’는 캐나다와 일본팀이 음악과 결합한 예술적 불꽃쇼를 펼친다. 포항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국내 최대 규모 1㎞의 연화 발사장에서 불꽃쇼를 진행해 대규모 스펙터클의 미학을 선보인다. 또 ‘그랜드 피날레’에서는 포항 시민이 다시 보고 싶어 하는 형산강 구교에서 나이아가라 불꽃쇼도 준비해 포항시민의 불꽃에 대한 향수를 다시 불러 일으키며, 이 외에도 ‘퐝퐝 버스킹 페스티벌’, ‘데일리 뮤직 불꽃쇼’, ‘불빛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시민 중심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지난 축제와의 차별점도 있다. 신규 프로그램인 ‘렛츠씽 퐝퐝 페스티벌’은 이승환, 데이브레이크, 양다일 등 국내 최고의 뮤지션이 풀 밴드 공연을 펼친다. 시는 이를 통해 구매력이 강한 20대 후반에서 30대 중후반 미혼 여성과 고정 팬층을 포항으로 흡수해 ‘국제불꽃쇼’ 이후 1박 2일 코스로 포항에 머물게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원동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이 외에도 ‘불빛테마존’에서 대형 풍선 동물과 동물조각품으로 채운 ‘불빛 동물원’을 준비할 예정이다.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10m 이상의 대형 풍선 동물인형들과 동물 조각전시를 선보일 ‘불빛 동물원’은 국내 최정상급 동물 조각가 오원영 교수(서울대시립대학교 조소과)와 국내 최대 풍선인형 제작 업체 ‘에어 바이블’과의 협업으로 미적 상상이 더해진 감각적인 동물원을 만나볼 수 있다. /정철화기자

2019-05-21

장성파출소 신축 이전에 치안공백 논란

경찰이 사건·사고 다발구역 한가운데 있던 파출소를 단순 원룸촌 안으로 옮기기로 최근 결정하면서 치안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21일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포항시 북구 장성동 일대를 관할구역으로 하는 장성파출소가 새로운 곳에 둥지를 튼다. 이전 위치는 포항시 북구 장성동 1552-12번지다. 현재 부지 선정이 완료됐으며, 예산확보 등을 통해 오는 2020년부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파출소 이전으로 경찰은 사건·사고에 대해 보다 신속한 출동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전 소식이 알려지자 장성동 주민들 사이에서는 주변 치안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파출소가 사건·사고 다발지역에서 멀어지게 되기 때문.장성동에서 한 해 동안 발생하는 5천여 건의 사건 중 대부분은 현 장성파출소 인근인 장성종합시장 주변 주택가와 대규모 아파트단지에서 일어난다는 것이 경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현 장성파출소는 관할구역에서 발생하는 사건에 신속히 반응할 수 있는 지리적 요충지에 있다. 파출소가 옮겨지면서 범죄 발생과 관련해 이전과 같은 발 빠른 대처나 범죄 억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인근 주민들은 우려했다.또한, 신축 이전하는 장성파출소와 불과 3∼5분 거리에는 양덕파출소가 이미 들어서 있다. 또 오는 2021년 하반기에 포항북부경찰서 본서도 양덕동으로 이전한다. 이미 행정구역상 장성동과 양덕동이 장량동으로 묶여 있는 만큼 장성동의 치안 확보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장성파출소의 신축 이전보다는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는 창포·두호·우현동을 관할구역으로 하는 파출소를 신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다.박모(45·여·창포동)씨는 “이미 창포동과 두호동은 창포메트로시티와 SK뷰 푸르지오 등 대단위아파트가 들어서거나 들어서 있는데, 근방에 파출소가 하나도 없으니 걱정이 많다”며 “주거단지가 계속해서 들어서는 창포동과 두호동, 우현동을 관할구역으로 하는 파출소가 생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경찰은 “신속출동이 되지 않을 경우, 가장 가까운 학산파출소와 덕산파출소에서 지원하면 된다”는 현실과 동떨어진 해명을 했다.포항의 대표 관광지인 영일대해수욕장을 관할구역으로 하는 학산파출소는 매년 1만건 이상의 사건이 발생하는 등 도내에서 사건·사고가 가장 많은 곳 중 하나다. 지원 여력이 있을지에 대해서는 경찰 내부에서도 부정적인 의견이 나온다. 덕산파출소 역시 포항에서 교통혼잡이 가장 심한 우현사거리와 창포사거리를 통과해야만 하는 조건이 붙는다.포항북부경찰서 관계자는 “현 장성파출소의 부지는 도시개발사업 중이어서 신축과 증축을 할 수 없어 새로운 곳으로 이사하게 됐다”면서 “112상황실에서 범죄 발생상황에 맞춰 출동 지령을 주기 때문에 범죄 컨트롤에는 문제가 없으며, 이전하게 되는 부지는 지도상으로 장성동의 중심에 있어 전체적인 출동시간이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19-05-21

도종환 前 장관 ‘시에게 길을 묻다’ 강연

도종환 전(前)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포항문화재단 제공베스트 셀러 시집인 ‘접시꽃 당신’을 낸 시인으로 유명한 도종환 전(前) 문화체육관장부 장관이 포항에서 강연회를 갖는다. 도 전 장관은 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차재근)이 ‘문화도시 포항 예비사업_서부권 거버넌스 구축’의 일환으로 지역의 문화유산을 매개로 지역과 중앙이 소통하는 새로운 지역주의 장을 제시하는 ‘新(신) 입암별곡 -입암사우, 장관을 청하다’의 3회 차 행사에 초청강사로 나선다.이번 포항 강연에서는 ‘시에게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깊이 있는 인문 강연을 펼친다.도종환 전 장관은 1984년 동인지 ‘분단시대’에 ‘고두미 마을에서’외 5편의 시를, 1985년 ‘실천문학’에 ‘마늘밭에서’를 발표하며 등단한 이래 소박하고 순수한 시어를 사용해 사랑과 슬픔 등의 감정을 서정적으로 노래하면서도, 역사적 상상력에 기반을 둔 결백(潔白)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시인으로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1986년 발표한 ‘접시꽃 당신’에서 사별한 아내에 대한 절절한 사랑을 보여주며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오르며 국민적 사랑을 받는 시인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제19대, 제20대 국회의원으로 연달아 당선됨에 따라 시인을 넘어 정치인으로서도 행보를 넓혔다. 제20대 국회의원 재직 중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도 임명돼 다양한 문화정책을 펼쳤으며, 이번 행사의 초석이 된 법정 문화도시 지정사업도 직접 추진한 바 있다.포항문화재단 측은 도 전 장관이 법정 문화도시 본 지정을 대비하고 있는 포항시에 정책방향 등과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행사참여는 사전신청으로 진행되며,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양식 다운로드 후 담당자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포항문화재단은 참가자의 편의를 위해 행사 당일 입암서원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문의 포항문화재단 문화도시TF팀(289-7892∼3).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9-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