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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ㆍ연예

한예리 “잊지 못할 추억 만들었죠”

“각본상이든 감독상이든 작품상이든 감독님께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고생한 만큼 감독님께 보람된 일이 생기면 좋겠지만, 상 안 줘도 이미 충분히 사랑받고 있다고 생각해요.”배우 한예리가 아카데미 기대작인 영화 ‘미나리’ 팀을 대표해 한국 언론 인터뷰에 나섰다.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과 스티븐 연은 미국에 살고 있고, 배우 윤여정은 드라마 촬영차 캐나다에 머물고 있다.다음 달 3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23일 온라인으로 만난 한예리의 차분한 말투에는 영화와 정 감독에 대한 애정이 묻어났다.그는 “선댄스 영화제에서 처음 봤을 때 ‘정말 아름다운 영화구나’ 생각했지만 이렇게 큰 사랑을 받게 될 줄은 몰랐다”고 했다.“영화 안에 누군가의 유년 시절이나 부모님 이야기처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고, 악역도 없는 데다, 감정을 강요하거나 신파 없이 ‘우리에게 이런 이야기가 있었어’하고 담담하고 무던하게 연출한 것이 스며들 듯 받아들여지지 않았나 싶어요. 모두가 이민을 경험한 건 아니지만, 우리들의 삶이 그렇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한국 관객들에게도 충분히 사랑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한국계 미국인인 정 감독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영화는 처음 영어로 쓰였다. 한예리가 처음 받은 시나리오는 영화가 다 이해될 만큼 완벽하게 번역된 상태가 아니었다.한예리는 “영화에 대해서도 모니카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일었고 빨리 감독님을 만나야겠다 싶었다”며 “감독님을 만났을 때 너무 좋은 사람이어서 잘 됐으면 좋겠다, 함께 작업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영화 출연을 결심했다”고 했다.한예리가 연기한 모니카는 남편 제이컵(스티븐 연), 어린 두 아이와 함께 미국 서부 도시 캘리포니아에서 아칸소 농장으로 이주한다. 비옥한 땅을 일구겠다는 남편을 따라왔지만, 거친 환경에서 몸까지 약한 아들 데이비드를 키워야 하는 모니카는 불안을 느낀다.“모니카는 너무 힘들다고 말하지만, 절대 헤어지자고 얘기하지 않아요. 힘들다고 말하는 건, 견딜 수 없을 만큼 끝에 와 있으니 당신이 붙잡아 달라는 말로 생각했어요. 마지막에도 마지막이라 생각하지 않는 단단한 사람이고, 그건 제이 컵을 많이 사랑하기 때문이었겠죠.”‘미나리’는 턱없이 적은 예산으로, 미국 남부의 뜨거운 여름 날씨 속에, 25회차 만에 찍은 독립영화다.70대인 윤여정이 ‘이루 말할 수 없는 고생을 했다’고 했을 만큼 열악한 상황이었지만, 동시에 배우들은 특별한 시간과 경험을 나눠 가진 듯했다.“주말이나 촬영을 끝낸 저녁이면 같이 밥을 해 먹었어요. 따뜻한 밥을 먹으면서 큰 위로가 됐고 내일 할 수 있는 것, 포기해야 할 것,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공유하는 게 행복했어요.”한예리는 “현장에 감독님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응원하고 도와주러 오셨고,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 그분들이 얼마나 이 영화를, 감독님을 사랑하는지 그 힘이 느껴졌다”고 전했다. 또 “함께 보냈던 시간 때문에 제가 엄청 건강해지고, 이 영화와 작업을 사랑하게 됐다”며 “특별한 순간들을 많이 만들어줬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많은 공을 감독에게 돌렸다.배우 한예리. /판씨네마 제공“집요하게 파고들 수 있을 정도의 시간이 있지 않았고, 감독님은 주어진 시간과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는 걸 선택하는 똑똑한 분이에요. 다른 걸 포기하더라도 배우들이 편안하고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려고 노력하셨고, 촬영이 끝날 때마다 보여주는 미소가 인상적이었어요. ‘오늘도 무사히 우리에게 주어진 것들을 잘 해냈다’하는 따뜻하고 달관한 미소였죠.”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등 주요 부문 후보 발표에 앞서 ‘미나리’는 음악상과 주제가상 예비후보에 이름을 먼저 올렸다. 에밀 모세리가 작곡한 주제가 ‘레인 송’은 한예리가 직접 불렀다.그는 “촬영 중간중간 들려준 에밀의 음악은 너무 아름다웠고, OST가 나오면 좋겠다 생각했다”고 했다.“어느 날 에밀이 ‘예리가 불러줬으면 좋을 곡이 있다’며 ‘자장가처럼 불러주면 좋을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그전부터 음악이 너무 좋다고 생각했고, 영화에 도움이 될만한 일이라면 흔쾌히 다 할 생각이었죠. 주제가상(예비후보)은 전혀 생각지 못했던 일이라 신기하고 기분 좋고 영광스럽지만, 엄청 쑥스럽습니다.” /연합뉴스

2021-02-23

코믹 액션 영화 ‘미션 파서블’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

코믹 액션 영화 ‘미션 파서블’이 개봉 첫 주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션 파서블’은 지난 주말 사흘(19∼21일) 동안 13만명(33.2%)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김영광과 이선빈이 주연한 영화는 입금만 되면 뭐든 하는 흥신소 사장 우수한(김영광)과 열정 충만한 비밀 요원 유다희(이선빈)가 무기 밀매 사건 해결을 위해 공조하며 벌이는 이야기를 가볍게 담았다.한 달 동안 주말 박스오피스 정장을 지켰던 픽사 애니메이션 ‘소울’은 2위로 물러났다. 10만1천여명(27%)의 관객을 더하며 지난달 20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은 174만8천여명을 기록했다. 3위인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은 6만3천여명(17.9%)의 관객을 모았다. 지난달 27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은 74만9천여명이다.지난 10일 개봉한 옴니버스 로맨틱 코미디 ‘새해전야’와 4DX로 재개봉한 ‘해리포터와 불의 잔’이 1만명대 관객으로 4위와 5위에 올랐고, 새로 개봉한 로자먼드 파이크 주연의 케이퍼 무비 ‘퍼펙트 케어’가 6위로 출발했다.지난 15일부터 영화관의 9시 이후 영업 제한 조치가 해제됐지만 주목할 만한 신작이 없어 주말 동안 극장을 찾은 관객 수는 38만 4천여명에 그쳤다. 설 연휴 이전인 첫째 주말(5∼7일) 관객 수는 42만 5천여명이었다. /연합뉴스

2021-02-22

시간여행에 빠진 안방극장

영화나 드라마 속 타임슬립은 게임의 치트키(제작자만 아는 비밀키)와도 같다. 흥미롭고, 쉽고, 빠르고,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일상을 무기력화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일상이 된 경기 침체에 지친 탓인지 최근 안방극장에서는 이처럼 전지전능한 타임슬립 코드가 보편화됐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타임슬립 아니면 이야기가 안 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다.지난해 하반기에는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한 SBS TV ‘앨리스’를 비롯해 신예 이도현의 매력을 극대화해 호평받았던 JTBC ‘18 어게인’, 시청률 면에선 ‘펜트하우스’ 때문에 고전했으나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은 MBC TV ‘카이로스’가 있다.‘앨리스’는 죽음으로 인해 엄마 선영(김희선 분)과 영원한 이별을 했던 진겸(주원)이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엄마와 똑같은 모습을 한 태이(김희선)를 만나고 정해진 운명을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렸다.‘18 어게인’은 ‘고백부부’ 작가의 신작답게 갈등을 겪던 부부 중 한 명이 과거로 돌아가 배우자를 피하려 하지만 결국 다시 사랑하게 된다는 내용을 담아 공감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카이로스’는 김은희 작가의 ‘시그널’에서 과거와 현재의 주인공들이 무전으로 이어진 것처럼, 유괴된 어린 딸을 찾아야 하는 미래의 남자 서진(신성록)과 잃어버린 엄마를 구해야 하는 과거의 여자 애리(이세영)가 전화로 공조하는 내용을 그렸다. ‘타임 크로싱’이라는 매력적인 소재에 마니아층이 생겨났고, 현재까지도 몰아보는팬들이 많다.올해도 연초부터 tvN ‘철인왕후’, JTBC ‘시지프스’, KBS 2TV ‘안녕? 나야!’, OCN ‘타임즈’ 등 타임슬립 포맷을 장착한 작품들이 쏟아지고 있다.‘철인왕후’는 주인공의 타임슬립을 통해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역사까지 바꿀 수 있었다. 무기력한 왕이었던 철종은 백성을 위해 통치한 성군으로 기록됐다. 역사왜곡 논란도 있었으나 통쾌함이 논란을 이기면서 시청률이 17%대로 종영했다.전날 시작한 ‘타임즈’도 만만치 않은 스케일이다. 살해당한 대통령을 타임워프를 통해 구하는 게 목적이다. 과거와 현재의 기자가 타임슬립에 힘입어 공조하고, 진실과 거짓이 섞어 혼탁한 정치판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 과정도 호기심을 낳는다.지난 17일 첫발을 뗀 ‘안녕? 나야!’는 어린 시절 당차고 자신감 넘치게 살았지만 녹록지 않은 현실에 무릎 꿇은 30대 반하니(최강희) 앞에 17살의 하니가 나타나면서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앞선 두 작품에 비해 소소하지만 더 많은 사람이 공감할 만한 스토리에 힘입어 5%에 가까운 시청률로 출발했다.최근에는 남의 나라 장르로만 인식됐던 SF(공상과학)도 ‘선택지’로 부상했다.지난해 ‘앨리스’가 타임슬립과 SF를 접목해 선전한 데 이어 컴퓨터그래픽이 돋보이는 영화 ‘승리호’가 넷플릭스로 개봉해 호평받자 JTBC에서는 10주년 특별 기획 작품으로 본격 SF 장르의 ‘시지프스’를 내놨다. 제작비는 200억원, 주연도 조승우와 박신혜다.이 작품은 천재공학자 한태술(조승우)에게 ‘빅 브라더’에 의해 통제받는 미래 도시의 강서해(박신혜)가 찾아오면서 감춰진 진실을 파헤치는 내용으로 시작부터 흥미진진한 전개를 보여줬고 5~6%대 시청률로 출발했다.이렇듯 타임슬립이 안방극장에 자리 잡은 데 대해 식상하다는 시선도 적지 않지만, 여전히 유효한 흥행 카드라는 분석이 많다.공희정 드라마평론가는 21일 “‘나인’(2013) 같은 작품이 나왔을 때만 해도 타임슬립은 신선했는데 이제 그런 건 없다. 다만 시간여행은 현실에서는 풀 수 없는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키(key)가 되고, 반전도 쉽게 줄 수 있어 그 자체로 몰입하기 좋은 소재인 것은 여전하다”고 말했다.그는 “SF 장르까지 성황인 것을 보면 시간여행도 SF도 답답한 현실을 비현실적으로 풀어내고자 하는 욕망을 담은 게 아닌가 싶다. ‘이 말도 안 되는 현실을 이해할 수 없지만, 세상은 여러 개야’ 같은 메시지로 마음을 움직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2021-02-22

“최고 악녀, 어렵게 얻은 귀한 수식어”

김순옥 작가의 ‘펜트하우스’가19일 새 시즌으로 돌아온다.오윤희(유진 분)의 복수가 본격화하며 악의 축인 천서진(김소연)-주단태(엄기준)와의 대립도 더 심화할 전망이고, 심수련(이지아)이 어떻게 부활할지 등 관전 포인트가 많아 일찍부터 시청자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시즌1에서 ‘최고의 악녀’라는 수식어를 얻은 배우 김소연(41)은 이날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천서진은 안타까울 정도로 모든 걸 다 가져야만 속이 시원한 여자이지만 나 김소연은 욕망이 하나밖에 없다. ‘펜트하우스2’가 많은 사랑을 받는 것”이라고 웃었다.그는 이어 “천서진을 연기하면서는 한 번도 예쁘게 나오고 싶다는 생각이 든 적이 없다. 신기한 경험”이라면서 “시즌1은 피아노 치는 장면 외에도 모든 장면이 명장면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시즌2에서는 소프라노로서 독창회를 여는 모습도 나온다. 연습 많이 했으니 좋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최고의 악녀’는 굉장히 어렵게 얻은 귀한 수식어이기 때문에 시즌3까지 유지됐으면 한다”며 “천서진이 욕망을 어떻게 풀어가는지 궁금해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실제 남편인 이상우가 깜짝 출연할 예정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돌아온다”고 예고한 유진(40)은 “윤희가 한이 맺힌 게 많다 보니 아무래도 시즌2에서는 복수가 시작될 것”이라면서 “시즌1에서는 조금 가벼워 보였을 수도 있지만 죽을 뻔했던 만큼 시즌2에서는 좀 더 주도면밀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서로의 관계가 조금씩 바뀌어 있다. 즐겨달라”고 당부했다.천서진 못지않게 악행을 저지르는 역할의 엄기준(45)은 “시즌1에서의 악행을 능가한다. 더 악랄해질 것이다. 쓴소리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웃으며 자신을 보였다.그는 “어차피 시즌3까지 가야 하는데 휴식기에도 주단태로부터 굳이 빠져나갈 필요가 없었다”면서 시즌1에서 여러 여성과 진한 스킨십을 보여줬던 것을 언급, “시즌2를 위해 어떻게 하면 키스를 더 잘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이날 행사에는 이외에도 이규진 역의 봉태규, 마두기 역의 하도권, 고상아 역의윤주희, 로건리 역의 박은석, 하윤철 역의 윤종훈이 참석했다.이번 작품으로 스타가 된 박은석은 “로건리 역시 주도면밀해진다. 로건리는 포기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시즌1에서 28.8%(닐슨코리아)의 시청률 기록을 쓰며 큰 인기를 얻었던 ‘펜트하우스’가 시즌2에서 이 벽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편성도 금·토요일로 옮기며 본격적으로 팬을 끌어모아 보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시즌2와 시즌3 각 12회로 예정됐다. /연합뉴스

2021-02-21

진해성, KBS ‘전국 트롯체전’ 정상에 우뚝

내공이 빛나는 가창력의 소유자 진해성이 KBS 2TV 트로트 오디션 ‘전국 트롯체전’의 우승자가 됐다.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5분 방송한 ‘트롯 전국체전’ 마지막회 시청률은 15.4%-16.4%-19.0%를 기록했다.최종회에서는 1·2차 전문가 판정단 점수와 실시간 대국민 문자 투표 점수가 합산된 최종 결과, 진해성이 총 8천643점으로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은메달은 재하(5천703점), 동메달은 오유진(5천643점)이 거머쥔 데 이어 4위 신승태, 5위 김용빈, 6위 상호상민, 7위 최향, 8위 한강으로 순위가 확정됐다.프로그램 측은 이날 정오 결승전 음원을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금메달의 진해성, 은메달의 재하, 동메달 오유진의 음원과 결승에 진출한 선수들의 신곡과 명곡을 합쳐 총 16곡이 수록된다.전국투어 콘서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신중하게 시간과 장소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일단 다음 달 초 개최 시기와 지역을 발표한다.그전까지는 ‘특집 트롯 전국외전’과 ‘트롯 전국체전 스페셜 갈라쇼’가 편성된다. 미공개 영상과 메이킹 영상, 톱(TOP)8과 감독, 코치가 함께하는 무대 등을 만나볼수 있다.‘트롯 전국체전’은 KBS답게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트로트 경연 무대로 꾸며졌으며, ‘불후의 명곡’을 오래 연출한 이태헌 PD가 만들어 무대 수준과 참가자들 수준이 높았다. 특히 진해성 등을 발굴해낸 것은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공이라고 할 수있다.다만 가족 단위로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한 것 치고는 방송 시간대가 너무 늦어 시청자를 더 많이 흡수하지 못했다. 막바지에 가서야 시간을 앞당겼지만 이미 팬덤을 확장하기에는 늦을 때였던 터라 아쉬움이 남는다. /연합뉴스

2021-02-21

“가사 속 많은 문장에 저의 감정과 경험이 담겨있어요”

싱어송라이터 권진아는 다작을 하지는 않지만 색깔이 또렷한 뮤지션이다. 짙은 잔상을 지닌 음색은 그의 음악에 독특한 깊이를 부여하고, 노랫말은 불필요한 수식 없이 담백하다.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 3’에서 3위를 차지한 뒤 안테나에 둥지를 튼 그는 차곡차곡 성장의 궤적을 쌓아왔다. 싱글 위주의 음악시장에서 2016년 정규 앨범으로 데뷔 출사표를 내밀었고 꼭 3년 뒤인 2019년에는 두 번째 정규 앨범을 냈다.10곡 중 5곡을 직접 만들었던 정규 2집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미니앨범(EP) ‘우리의 방식’은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웠다. 권진아가 처음으로 메인 프로듀서 역할을 맡아 완성한 앨범이다.18일 ‘우리의 방식’ 발매를 앞두고 서면으로 인터뷰한 권진아는 “대중분들 앞에서는 일은 언제나 긴장되고 떨리지만, 이번엔 어느 때보다 기쁘고 감회가 새롭다”고털어놨다.그는 “아직 저 스스로를 프로듀서로 표현하는 것이 많이 쑥스럽지만, 프로듀서로서 이런저런 고민을 거친 지금 많은 것들이 다르게 보인다”고 했다.이번 앨범이 그에게 갖는 의미도 남다른 듯하다. “한동안 제가 정말 작아지더라도 제 그릇대로, 제 모양대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번 앨범은 그 생각의 결과물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그렇게 나온 앨범은 권진아가 화자가 돼 써 내려간 ‘단편집’과도 같다. 일상에서 마주하는 여러 가지 감정을 단편 소설처럼 풀어낸 6곡이 실렸다.그는 “6곡 모두 다른 장르이고, 다른 스토리를 담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권진아라는 한 명의 화자가 사람들 간의 관계에서 오는 감정과 생각들을 다룬다”며 “가사 속 많은 문장들에 저의 감정과 경험이 담겨있다”고 전했다.앨범명과 제목이 같은 ‘우리의 방식’으로 시작해 타이틀곡 ‘잘 가’, ‘꽃말’, ‘유 올레디 해브’(You already have), ‘어른처럼’, 그리고 마지막 트랙 ‘여행가’까지. 앨범 전체를 감상했을 때 마음에 진한 여운이 남도록 모든 곡에 공을 들였다.“제 안에 있는 것들을 꺼내놓고 보니 자연스레 여러 장르의 곡들이 나왔습니다. 지난 정규 앨범 때는 주로 발라드 트랙이 많았는데 이번 앨범은 다양하게 듣는 재미가 있으실 것 같아요.”타이틀곡 ‘잘 가’는 마지막을 예감하는 마음을 섬세하게 그린 권진아표 이별 발라드다. 그는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알 수 있던 이별의 순간에 아프지만 담담히 보내주려는 마음을 표현했다”며 “언제나 그랬듯 제 노래는 가사에 집중해서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 담담한 가사와 달리 애절하게 노래했다”고 말했다.목소리와 가사는 그가 자신의 음악에서 강조하는 요소다. 그는 “제 음악에서 사운드적인 요소는 언제나 도움을 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편곡이 멋있지만, 노랫말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펼치도록 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권진아의 노랫말은 일상적 언어를 쓰면서도 전형적이지 않은 어법이 특징이다.지난 사랑에 대한 감정을 ‘운이 좋았지’라고 반어적으로 곱씹는 정규 2집의 ‘운이 좋았지’가 예다.가사에 대한 영감을 주로 어디서 받는지 묻자 그는 “일상인 것들을 사랑하고 다루고 있지만 어떻게든 좀 다르게 표현해보려고 다른 시각에서 보려 하는 것 같다”고답했다. “모든 것들이 영감이 되는데 걷다가, 샤워하다가, 운동하다가, 사람들과 대화하다가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오르는데 그때마다 메모를 해 놓습니다.”마치 지문과도 같은 음색에 대해선 “제 목소리에 특색이 있다는 사실을 안 지는얼마되지 않았다. 독특하다는 느낌으로 기억에 남는 보컬은 아니지만 나름의 힘을 가진 보컬이라고 믿는다”며 겸손한 답변을 내놨다.이런 특징적인 본인의 음색을 어떻게 음악에 녹였냐는 질문엔 “언제나 자연스러운지 아닌지를 생각하면서 노래를 만들고 부른다”며 “목소리를 의도적으로 만들어 내지 않고 있는 그대로, 나오는 대로 뱉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싱어송라이터로서 이제 자신만의 색채를 그려가고 있는 권진아에게는 아직 보여주지 못한 이야기가 많다. 그는 팬들에게 이렇게 전했다.“많은 고민과 생각들로 앨범 발매 주기가 긴 저를 늘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여러분에게 저만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있도록 노력할게요.” /연합뉴스

2021-02-18

최강희 “어른 성장극… 힐링하고 싶어 출연”

KBS 2TV는 17일 오후 9시 30분 새 수목극 ‘안녕? 나야!’를 선보였다.배우 최강희(44)와 이레(14)가 서른 살의 나이 차를 뛰어넘어 2인 1역으로 호흡을 맞췄다.이 작품은 연애도 일도 꿈도 모두 뜨뜻미지근해진 37살의 주인공 반하니(최강희분)에게 세상 어떤 것도 두렵지 않았고 모든 일에 뜨거웠던 17살의 내(이레)가 찾아와 위로해 주는 판타지 성장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최강희는 이날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청소년 성장극에 많이 출연했었고 지금도 좋아한다. 이 작품은 어른들의 성장극이라 연기하면서 스스로 힐링하고 싶어 참여했다”고 말했다.그는 20년 전의 최강희로 돌아간다면 어떤 말을 해주고 싶냐는 물음에 “20년 전의 나를 만나면 징그러울 것 같다”면서도 “공부는 하기 싫으면 하지 말라고 해주고 싶다. 어떻게 크든 최강희가 될 거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그는 또 이레에 대해 “처음 볼 때는 긴장을 많이 했다. 이레와 가장 많이 같이 나온다. 남녀 케미(케미스트리, 궁합)와는 달라 기대도 많이 했다”며 “이레도 낯을 가리는 편이어서 서로 두근두근했는데 지금은 작품이 끝나는 게 걱정될 정도다. ‘작품 끝나고 보고 싶으면 어떡하지’ 할 정도”라고 친분을 자랑했다.이에 이레는 눈물을 보이면서 “촬영 전부터 언니와 연기할 생각에 설레었다. 낯을 많이 가려서 언니와 친해지고 싶은데 말도 잘 못 걸었는데 언니가 먼저 다가와 주고 따뜻하게 대해줘서 감동했다. 오늘 이렇게 말해주니 정말 좋다”고 했다.최강희와 로맨스 호흡을 맞출 한유현 역의 김영광은 “캐릭터가 성장하는 모습이 기대됐다. 대본도 재밌다”며 “특별 출연해준 장기용과 이수혁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연출을 맡은 이현석 PD는 “이 드라마의 매력은 따뜻함이다. 미래로 간다거나 하는 타임슬립 이야기가 많은데, 우리 드라마는 ‘과거에서 온 나’에 중점을 두고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연합뉴스

2021-02-17

판타지극 첫 도전 조승우 “설레고 흥분돼요”

“2035년에 폐허가 돼버린 대한민국의 모습을 상상하니 섬뜩하더라고요.”(조승우)17일 시작하는 JTBC 10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시지프스: the myth’의 배경은 현재와 미래를 오간다. 현재는 우리가 아는 2021년의 풍경 그대로이지만, 미래인 2035년은 불과 14년 후인데도 완전히 다르다.이 작품은 세상에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는 존재를 밝혀내려는 천재공학자 한태술과 그를 위해 과거로부터 멀고도 위험한 길을 거슬러온 구원자 강서해의 이야기를 그린다.한태술 역으로는 배우 조승우(41)가 낙점돼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다.조승우는 이날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감정 표현에 있어 여과 없이 굉장히 자유로운 사람이면서 큰 아픔을 가진 사람이기도 하다”고 설명해 전작 ‘비밀의 숲’ 시리즈 속 황시목 검사와는 완전히 다른 캐릭터가 될 것을 예고했다.그는 이어 이번 작품에 참여하게 된 배경에 대해 “대본을 처음 읽을 때부터 정신없이 재밌게 봤다. 마구 휘몰아쳤다”며 “미래와 현재가 공존하는 게 흥미로웠고 2035년이 어떻게 구현될지 관심이 갔다. 또 태술과 서해라는 캐릭터, 그리고 모든 요소가 들어가 있는 장르는 처음이라 선택했다”고 말했다.조승우는 그러면서 “지금 굉장히 흥분해 있다.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한다”며 “작품의 주제는 시청자들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 어떤 선택을 할지, 어떤 마음가짐을 가질지 같은 메시지를 눈여겨보신다면 더 공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작품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파트너로 만난 박신혜에 대해서는 “신혜 씨는 7개월을 찍고 내가 늦게 합류해서 신혜 씨가 거의 가이드를 다해줬다. PD님을 제외하고 현장 대장은 신혜 씨였다”고 웃으면서 “말하지 않아도 호흡이 잘 맞았고, 모든 장면에 혼신의 힘을 다해 감정을 끌어내는 걸 보며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치켜세웠다.이에 박신혜(31)는 “내 앞에 계신 분이 선배님이셨기에 가능했다. 선배님이 출연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쾌재를 불렀다”며 “선배님과의 호흡은 100점 만점에 100점이었고, 현장에서 벅찰 때마다 옆에 늘 계셨다. 정말 많이 의지했다”고 화답했다.박신혜는 대역 없이 액션 장면에 임한 데 대해 “촬영 전부터 기본기를 익혔다.또 폐허가 된 명동 거리와 황무지 같은 곳에 있으니 점점 서해에게 동화됐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상상했던 부분과 비슷한 게 많은 작품이다. 기존 타임슬립극들과는 다른 장르라 시청자들께서 어떻게 받아들여 주실지 걱정도 되지만 고생을 많이 해 찍은 만큼 리얼리티가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 눈과 귀, 오감을 만족시키면서도 희망을 줄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한다”고 희망을 내비쳤다.연출은 ‘주군의 태양’, ‘닥터 이방인’, ‘푸른 바다의 전설’ 등을 만든 진혁 PD가 맡았다.진 PD는 “‘액션’을 외친 다음 연출자가 아닌 관객이 됐다. 조승우 씨 연기는 뮤지컬을 보듯, 박신혜 씨 연기는 영화를 보듯 봤다. 연기 앙상블이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판타지처럼 보이지만 실제에 기반한 이야기다. 한참 핵전쟁 발발 위기가 있던 때에 구상한 이야기다. 갑자기 인생에 재난이나 비극이 닥쳤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했다”면서 “운명에 순응하지 않고 대항하는 인간을 통해 희망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제작비가 200억원 투입된 것으로 알려진 이 작품은 넷플릭스에서도 공개된다.  /연합뉴스

2021-02-17

신예 올리비아 로드리고 빌보드 싱글 5주 연속 1위

열일곱 살의 신예 팝 가수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데뷔곡으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핫 100’에서 5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파란을일으켰다.빌보드는 16일(현지시간) 로드리고의 ‘드라이버스 라이선스’(Drivers License)가 이번 주 핫 100에서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발매 첫 주인 지난달 23일 자 차트에서 처음 1위에 오른 이 곡은 이후 5주째 정상 자리를 빼앗기지 않고 있다.특히 이번 주에는 래퍼 카디비의 신곡 ‘업’이 새로 나오고, 미국 슈퍼볼 하프타임 쇼 무대로 화제가 된 위켄드의 ‘블라인딩 라이츠’가 차트 최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왔음에도 불구하고 1위를 지켰다.빌보드 역사상 발매 직후 5주 이상 1위에 오른 곡은 ‘드라이 버스 라이선스’를 포함해 단 10곡뿐이다.1995년 발매된 머라이어 캐리와 보이즈 투 맨의 ‘원 스위트 데이’가 16주로 가장 오랫동안 1위를 기록했다. 최근 곡으로는 드레이크 ‘갓스 플랜’(11주), 아델 ‘헬로’(10주), 아리아나 그란데 ‘7 링스’(5주) 등이 있다.로드리고는 이들 가운데 가장 어린데다 기존 팬층이 두텁지 않은 신인 가수라는 점에서 성과가 더 눈에 띈다.‘드라이버스 라이선스’는 갓 면허를 딴 여자가 교외에서 차를 운전하다 문득 헤어진 연인이 떠올라 그를 그리워하는 내용을 담은 팝 발라드곡으로, 로드리고 가 직접 작곡했다.로드리고는 “내 집 거실에서 울면서 이 노래를 썼다. 노래에 나온 고통은 분명 진짜”라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곡을 만들었다는 점을 강조했다.팬들은 이 노래에 등장하는 남자가 2019년 로드리고와 함께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하이 스쿨 뮤지컬’에 출연한 배우 겸 가수 조슈아 바셋일 것으로 추측했다.또한 그가 로드리고와 이별한 뒤 만난 여자는 배우 겸 가수 사브리나 카펜터일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바셋과 카펜터가 함께 있는 모습이 목격된데다, 로드리고가 가사를 통해 전 남자친구의 새 연인이 자신보다 더 나이가 많은 금발의 여자라고 암시했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2021-02-17

공감·눈물·논란의 ‘우리 이혼했어요’ 갑작스런 종영

이혼이라는 소재를 예능으로 끌어와 공감의 폭을 확장했지만, 후반부에는 일부 섭외가 논란이 되며 진정성을 의심받았다.1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한 TV조선 예능 ‘리얼타임 드라마-우리 이혼했어요’는 5.645%-8.033%(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의 시청률을 보였다.최종회에서는 이영하-선우은숙, 최고기-유깻잎, 박재훈-박혜영, 이하늘-박유선,박세혁-김유민, 다섯 커플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특히 이영하와 선우은숙은 재결합을 긍정적으로 생각해보기로 해 주목받았고, 다른 커플들도 4개월 촬영하는 동안 함께했던 추억을 되새기며 그동안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우리 이혼했어요’는 실제 많아진 이혼 가정을 예능적 요소와 결합해 공감을 끌어내는 전략으로 초반 신선한 기획으로 평가받았다. 실제 이혼한 셀러브리티를 섭외하고 관찰해 사실감을 더한 것은 몰입감을 높였다. 섭외한 사람들의 연령대 역시 다양해 이혼 가정뿐만 아니라 남녀노소가 공감하고 해당 문제에 대해 논의해볼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그러나 예능에 기반한 탓인지 회차가 거듭할수록 새로운 인물이 필요했고, 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 등 일부 인물은 출연 자체로 논란이 불거지면서 프로그램의 진정성이 의심받기 시작했다. 결국, 김동성은 한 회차만 출연하고 다시는 나오지 못했다. 당사자는 전 부인과 소셜미디어상에서 논쟁을 벌이고 있지만, 다수 여론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아울러 이혼 가정 그대로를 조명하는 시선을 넘어 재결합을 추진하는 듯한 분위기를 두고도 갑론을 박이 일었다. 부정적 여론이 늘자 갑자기 종영하는 모양새가 된 것도 부정하기 어렵다. 전날 방송도 최종회였음에도 MC들이 제대로 된 인사를 건네지 못한 채 거의 긴 광고와 함께 종료됐다.이 프로그램은 재정비를 거쳐 시즌2로 돌아올 예정이다. /연합뉴스

2021-02-16

“아동학대 문제에 조금의 변화 됐으면”

배우 박하선이 아동학대 가해자에게 분노하는 사회복지사 역할로 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박하선이 출연한 영화 ‘고백’은 부모로부터 학대를 당하는 아이를 지키려고 하는 사회복지사의 이야기에 가해자인 부모가 변사체로 발견되는 미스터리를 접목한 작품이다. 박하선은 사회복지사 ‘오순’ 역을 맡았다.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박하선은 다섯 살 딸 아이의 엄마로서 영화가 남다르게 다가왔다고 했다. 결혼과 출산, 육아를 경험한 이후 드라마 ‘며느라기’, ‘산후조리원’ 등에서 경험에 기반한 역할들을 소화하고 있지만, 아동학대를 다룬 ‘고백’은 엄마로서, 배우로서 어렵고 마음 아픈 작품이라고 전했다.“막상 아이를 낳으니까 (아동학대 관련 뉴스의) 헤드라인이 눈에 들어오고, 클릭도 못 하겠더라고요. 키워보니까 아이를 때리는 일은 상상도 못 하죠. 정말 아이들은 때릴 데도 없는데…” 박하선은 영화 속 오순을 유니콘 같은 인물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오순같은 사람이 필요하다기보다는, 너무 답답한 현실을 해결해주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죽이고 싶은 가해자가 있는데 그걸 응징해주는 영화 같은 지점을 안고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영화를 찍으며 아동학대, 살인 등의 소재가 자극적이지 않게 전달되도록 신경을 곤두세웠다고 했다. 영화 속에 아이가 먹물을 뒤집어쓰는 장면을 두고 서은영 감독과 배우들이 머리를 맞대고 이 장면을 직접 묘사하지 않고, 관객들에게 보여줄 방법을 고민했다고 했다. 박하선은 현실이 한 번에 바뀌지는 않더라도 영화가 조금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희망도 내비쳤다. 그는 “영화를 찍으며 아이가 울거나 바닥이 쿵쿵거리는 소리, 고함, 이런 시그널을 무시하지 않고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느꼈다”며 “영화로 사회문제가 이슈화되고 조금이라도 사회가 변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백’은 박하선에게 배우로서도 의미 있는 작품이다. 출산과 육아를 겪으며 쉬었던 연기에 복귀하는 첫 작품이다. 그는 “연기에 목말랐을 때 온 단비 같은 작품”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박하선은 멜로부터 액션까지 해보고 싶은 장르가 아직 많다며 연기자로서 열정과 욕심도 드러냈다.해보고 싶은 역할을 묻자 “저 진짜 못된 연기도 잘할 수 있고, 클라이밍도 해서 떨어지는 액션 연기도 안 무서워요. 더 늦기 전에 멜로나 로맨틱 코미디도 하고 싶고, 사극도 다시 하고 싶어요”라며 마음에 담아뒀던 역할들을 줄줄이 읊었다. “출산과 육아라는 큰일을 겪고 나니까 감정이 풍부해졌어요. 원래 잘 못 울던 배우였는데 이제는 툭하면 울어서 ‘그러다 청룡 타겠다’는 소리를 집에서 들어요. 한때는 속이 비어 버린 느낌이 들었는데 출산, 육아 같은 경험들이 배우로서 자양분이 된 것 같아요.” /연합뉴스

2021-02-16

“내 이름 걸고 노래하는 것 자체가 신기”

“정신없이 많은 사랑을 받아 익숙해지는 시간도 필요할 것 같고…. 아직은 적응기인 것 같아요.” JTBC 음악 오디션 ‘싱어게인’을 통해 일약 스타가 된 우승자 이승윤(32)과 톱(TOP)3 안에 든 정홍일(45), 이무진(21)은 16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입을 모았다. 늘 무명이었던 자신들이 이름을 내놓고 활동하는 것 자체가 신기하다는 그들이다.경연마다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여 우승까지 차지한 이승윤은 “원래는 무명이란 단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 스스로 내 이름을 되뇌며 살아야지 생각했는데 ‘싱어게인’은 아예 ‘무명가수전’이라고 해서 마음 편하게 나왔다”고 지원 동기를 밝혔다.그는 “처음에 ‘허니’ 무대를 선보이고서 ‘다 보여드렸다’고 한 건 거짓말이 아니었다. 매번 ‘0’에서 다시 만들었기 때문에 매번 어떤 메시지를 담을까 고민하는 데 급급하다가 얼떨떨하게 톱3가 됐다. 생각을 정리할 시간도 없었다”고 긴장감 넘쳤던 경연 과정을 설명했다.그러면서 “내 이름을 걸고 나왔지만 기성 선배님들의 노래를 빌려와 무대를 꾸린 것”이라며 “기성 가수들과 그 명곡들의 주인이셨던 분들에게 노래를 빌려주셔서 감사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인사했다.아직 모든 게 새롭다는 이승윤이지만 이날 간담회에서는 “‘너의 팬이 됐지만 너의 이마까지 사랑할 순 없다’고 한 팬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내 음악 역량은 이마를 덮는 데서 오지 않나 싶다. 오늘은 대중성을 가미해 반만 까고 왔다”고 입담을 자랑하기도 했다.강렬한 샤우팅이 특기인 정홍일은 “대중음악에 도전하는 것이 지원 동기였다”면서 “이름을 밝히고 음악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스스로 받아들일 시간이 필요하다”고 입을 열었다.그는 “하던 음악들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이 없었다. 좀 더 센 음악을 보여주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하며 무대에 섰다”면서 “톱3에 들 것이라는 생각을 못 해서 수상소감도 제대로 준비 못 했다. 한 분 한 분 고생하신 분들에 대한 이야기도 빠뜨렸다”고 했다.정홍일은 급증한 인기에 대해서는 “알아봐 주시니 기분은 좋다. 70~80대분들이 응원해주시는 것도 놀랍다. 하지만 인기라는 것은 영원하지 않으니 마음을 다치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또 좀 더 다른 모습들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도 한다”고 밝혔다.순수한 비주얼에 임팩트 넘치는 반전 가창력으로 사랑받은 이무진은 “처음에는 기분 좋고 편하게 지원했다”면서 “하지만 4등을 호명하면서부터는 심장이 많이 떨렸다. 운 좋게 톱3에 오를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인사했다.그는 “아무래도 경연은 임팩트 있는 무대가 유리하고 더 시선을 받기 마련인데, 사실 나는 기억에 남을 정도로 임팩트 남는 무대를 한 적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데도 좋은 결과를 얻게 돼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응원의 메시지를 정말 많이 받았다. 내 팬카페에도 가입했다”고 웃으며 “많은 팬이 몇백 개의 응원을 올려주셔서 책 한 권을 읽은 느낌이다. 내가 힘을 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세 사람은 다른 출연진(톱10)과 함께 다음 달 19일부터 21일까지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전국투어 콘서트에 참여하며 다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21-02-16

‘철인왕후’ 설인아 “저도 웃기고 싶었어요”

배우 설인아. /위엔터테인먼트 제공“시청자들께서 보시기엔 ‘화진이가 미쳤구나’ 싶었을 수도 있지만, 그만큼 화진이는 심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태였죠. 전 화진으로계속 살다 보니 화진에게 이입해서 감정이 더해질 때도 있었어요.”시청률 두 자릿수를 지키며 인기리에 종영한 tvN 주말극 ‘철인왕후’에서 철종(김정현 분)의 첫사랑으로 철인왕후 김소용(신혜선)과 대립하다 결국 궁을 떠나는 조화진을 연기한 배우 설인아(25)는 “모니터링을 할 때 시청자 반응에 상처받기도 했다”면서도 화진 역에 빠져든 모습을 보였다.최근 서면으로 만난 설인아는 “화진이가 나오는 장면 중에서는 끝까지 진실을 외면하고 자신이 믿고자 하는 것을 위해 영평군한테 국궁장에서 ‘그 시체는 꼭 오월이어야만 한다’라고 했던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그 상황을 믿고 싶을 만큼 화진이 많이 불안해 보였죠. 한편으론 제가 생각하기에도 화진이가 좀 미웠고, 영평군이 답을 말해주는데도 왜 그렇게 답을 할까 싶었어요. 안송 김문의 계략에 빠져 결국엔 대왕대비가 원하는 대로 철종을 위해 석고대죄를 하며 호수에서의 일이 다 본인 탓이라고 하는 부분, 대왕대비가 증명해 보라고 할 때 본인의 목에 칼을 직접 올리는 부분도 인상적이었어요.”그는 “화진에 대한 댓글에 상처받을 때도 있었지만, 대본을 보자마자 정말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했기에 결국에는 좋은 반응이 있을 거로 생각하고 마음을 가다듬었다”라고 덧붙였다.화진은 철종의 첫사랑이었지만 처음부터 화진의 거짓말을 바탕으로 쌓은 관계였고, 변해버린 소용이 등장하면서 철종의 마음은 그쪽으로 기운다. 화진은 결국 현실을 인정하고 주체적인 삶을 살겠다며 궁을 떠났다.설인아는 대립각을 세웠던 소용 역의 신혜선에 대해서는 “리허설부터 본 촬영까지 다양하고 생생한 연기가 나올 수 있었다. 혜선 언니는 배우 중 제일 많은 일정이 있었지만 항상 웃음과 배려가 넘치는 모습에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김정현에 대해서도 “두 번째 만남이어서 그런지 현장에서 든든함과 친근함이 느껴졌고, 오빠가 그만큼 잘 챙겨주고 집중하는 모습에 함께 더 깊게 빠져들 수 있었다”고 했다.그는 그러면서도 작품에 코미디 요소가 많았는데 자신은 정극 연기만 했던 데 대한 아쉬움도 토로했다.“저만 코미디 요소가 없는 정극 연기를 했다 보니 드라마의 전체적인 분위기 속에서 튈까 봐 고민을 많이 했어요. 사실은 저도 엄청 웃기고 싶었죠. 혜선 언니도 저는 코믹한 게 잘 어울린다면서 ‘너 다음에는 코미디 하라’고까지 할 정도였어요.”‘철인왕후’는 초반 역사 왜곡 등 논란이 있었지만 코믹 판타지 사극으로서 시청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에 대해 설인아는 “재미있는 대본, 개성 있는 캐릭터들, 캐릭터를 잘 소화해준 배우들, 화목한 현장 분위기 덕분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2015년 KBS 2TV 드라마 ‘프로듀사’로 데뷔해 여러 작품에서 주·조연을 맡아 차근차근 연기 경력을 쌓아나가고 있는 설인아는 “BBC 드라마 ‘킬링이브’ 속 빌라넬 같은 역할이나 액션 연기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연합뉴스

2021-02-15

복수의 여신으로 돌아온 이소연… 새 일일극 ‘미스 몬테크리스토’

복수의 여신과 욕망의 화신 간 대결, 종착지는 어디일까.KBS 2TV는 15일 오후 7시 50분 새 저녁 일일극 ‘미스 몬테크리스토’를 선보였다. 이 작품은 믿었던 친구들에게 죽음으로 내몰린 한 여인이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와 송두리째 빼앗긴 인생을 되찾는 내용이다.이소연은 동대문의 ‘완판 여신’이라 불리는 열혈 디자이너 고은조를, 최여진은 제왕그룹의 외동딸이자 영화배우 오하라 역을 맡아 질투와 탐욕으로 산산조각이 난 관계를 연기한다.‘루비반지’ 후 8년 만에 일일드라마로 돌아온 이소연(39)은 이날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복수극이 연기하는 사람으로서는 힘든 부분이 많지만, 그동안 편하게 연기해서 연기 변신을 하고 싶어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여진과의 호흡도 기대된다. 고은조와 나의 싱크로율은 내 장점만 꺼내면 똑같지 않을까”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최여진(38)은 “이소연과는 원래 친했는데 대본을 보니 친하면 독이 될 것 같아서 연기적으로 거리두기를 했다. 전화 대신 카카오톡을 한다”며 “애인처럼 서로 의지를 많이 한다”고 웃었다.‘미스 몬테크리스토’에는 경성환, 이상보, 선우용여, 이황의, 경숙, 오미희 등도 출연한다./연합뉴스

2021-02-15

“첫 예능 MC, 도전보다는 함께 즐길 것”

“예능은 영화나 드라마와 다르게 사람들과 교감하면서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더라고요. 그 기쁨을 좀 더 오래 가지고 싶었고 새로운 기분으로 많은 사람을 만나보는 프로그램이라 즐거울 것 같아 고민 끝에 출연을 결정했죠.”영원한 디바 엄정화(52)가 데뷔 28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 MC에 도전장을 냈다.15일 열린 tvN ‘온앤오프’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그는 “첫 녹화 때 긴장을 많이 했는데 다른 멤버들이 너무 편하게 대해줘서 왜 고민했었나 싶었다. 또 성시경이라는 멋진 MC가 든든하게 있어 부담감을 많이 덜고 시작하게 됐다”며 “도전이라기보다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시즌 1에 이어 ‘온앤오프’의 진행을 이어가게 된 성시경은 공동 MC를 맡게 된 엄정화에 대해 “사람에 대한 관심이 많고 따뜻한 분”이라며 “저처럼 무서운 사람이 있는 것보다 누나가 따뜻하게 웃어주고 물어봐 주면 게스트분들도 마음 편하게 더 많은 이야기를 꺼내주지 않을까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그는 두 번째 시즌까지 오게 된 ‘온앤오프’의 매력에 대해서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은 많지만 그걸 어떻게 풀어내느냐는 화법의 문제인 것 같다”며 “저희는 최대한 따뜻하고 솔직하게 그 사람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려는 프로그램이다”라고 설명했다.‘온앤오프’를 통해 3년 만에 방송에 복귀하게 된 초아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 함께 하게 돼서 기쁘다”며 “일상을 공개하는 게 처음인데 즐겁게 열심히 촬영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지난해 ‘온앤오프’에서 유쾌한 일상을 공개했던 배우 윤박은 고정 멤버로 합류하게 된 것에 대해 “게스트로 나왔을 때는 그냥 한 번 놀다 가야겠다는 생각이었는데 고정이 되니까 부담감이 심한 것 같다”며 “부담감을 버리고 게스트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같이 공감하겠다”고 말했다.또한 넉살을 부리며 “다른 분들의 사적인 생활을 보는 게 즐겁고 제 음악에 귀감과 영감이 되어줘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온앤오프’의 연출을 맡은 신찬양 PD는 “따뜻한 시선과 공감 어린 조언을 갖춘 엄정화, 3년 만에 복귀했지만 기대 이상으로 활약해 준 초아, 동갑내기인 윤박과 넉살의 티키타카까지 다섯 멤버가 호흡을 맞추면서 웃음이 좀 더 커졌다”며 “정말 캐스팅을 잘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는 피아니스트 조성진, 봉준호 감독,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을 꼽은 신 PD는 “프로그램 시간이 토요일 저녁에서 화요일 밤 시간대로 옮겨지면서 좀 더 늘어난 시간 내에서 출연자들의 일상을 더 자세하고 집요하게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16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 /연합뉴스

2021-02-15

‘골 때리는 그녀들’ ‘트롯전국대잔치’ 설 안방 사로잡아

짧았던 이번 설 연휴 시청자들로부터 가장 사랑받은 특집 프로그램은 SBS TV ‘골 때리는 그녀들’과 KBS 2TV ‘트롯전국대잔치’였다.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방송한 ‘골 때리는 그녀들’ 시청률은 4.8%-8.4%, 6.0%-10.2%로 집계됐다.여자 스타들의 축구 도전기를 담은 ‘골 때리는 그녀들’은 남다른 볼 감각을 보여준 박선영의 활약으로 FC 불나방이 우승했다. 박선영 외에도 오나미, 진아름, 전미라, 심하은 등이 기량을 발휘하면서 주목받았다.해설과 진행을 맡은 이수근과 배성재가 “제대로 된 축구 경기를 보는 것 같다”고 할 정도로 긴장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준 선수들 덕분에 이 프로그램이 정규 편성되는 게 아니냐는 기대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지난 12일 방송한 ‘트롯전국체전’의 특집 격인 ‘트롯전국대잔치’도 5.3%-10.2%의 시청률을 보이며 본 프로그램의 팬덤을 과시했다.특집에서는 각 지역 특산물이 걸린 노래방 대결과 단체전이 펼쳐졌다. 또 ‘트로트 오누이’ 진해성과 오유진의 특별한 듀엣 무대가 눈길을 끌었다.‘트롯전국체전’은 설 특집 흥행과 더불어 본 프로그램의 시간대를 조금 끌어당기면서 전날 시청률이 12.8%-18.2%로 고공행진하기도 했다.이 외에도 트로트 오디션 원조 격인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의 특집 ‘운수대통 트롯대잔치’ 역시 8.283%(유료가구)의 시청률을 보였다.MBC TV ‘트로트의 민족 갈라쇼’는 11일 방송이 6.0%-6.3%, 12일 5.1%-4.7%를 기록했다.MBC에서는 전날 방송한 ‘놀면 뭐하니?’의 설 특집인 ‘2021 동거동락’이 9.0%-9.6%의 시청률을 보이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유재석은 20년 전 인기 예능인 ‘동거동락’을 다시 살려내 탁재훈과 홍현희부터 이영지, 츄까지 ‘세대 대통합’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멤버 12명은 댄스 신고식부터꼬리잡기 게임까지 단합력과 승리욕을 보여주며 프로그램에 완전히 녹아들었다.이밖에 MBC TV ‘아이돌스타 레전드 선수권대회’는 11일 2.6%-2.0%, 12일 1.7%-2.2%, KBS 2TV ‘류수영의 동물티비’는 3.2%-4.7%, JTBC ‘뭉쳐야 쏜다-전설들의 농구 대잔치 스페셜’은 1.922%(유료가구)의 시청률을 보였다. /연합뉴스

2021-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