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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ㆍ연예

“서사가 담긴 악역 만족해요”

“이전부터 서사가 담긴 악역을 꼭 해보고 싶었는데 문재웅이 그런 인물이었어요. 특히 배우로서 두 개의 인격을 가진 캐릭터를 맡을 기회가 흔치 않기에 흥미로웠어요.”지난 19일 종영한 tvN 드라마 ‘낮과 밤’에서 포털사이트 ‘MODU’의 숨겨진 엔지니어 문재웅과 그의 이면인 ‘그림자’를 연기한 배우 윤선우(36)는 역할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최근 서면으로 만난 그는 “문재웅은 자기 파괴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그림자는 공격성이 외부로 표출된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며 “재웅이는 외부의 문제를 본인 안으로 가져온다면 그림자는 내부의 문제를 외부로 표출한다고 생각했다”고 상반된 자아에 대한 자신의 해석을 설명했다.그래서인지 극 중 재웅은 불안정한 시선, 입술을 물어뜯거나 말을 더듬는 모습을 보였던 반면, 그림자에게서는 당당한 걸음걸이와 여유로운 태도가 돋보였다. 재웅에서 그림자로 변할 때의 눈빛 연기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그는 연기에 있어서는 ‘스토브리그’에 이어 연달아 호흡을 맞추게 된 남궁민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현장에서 같이 연기를 하다 보면 정말 감탄을 하게 돼요. ‘어떻게 저렇게 표현하시지?’하면서 늘 바라보게 되더라고요. 곁에서 보면서도 많이 배우고 있지만, 캐릭터를 표현하는 법부터 발성이나 발음까지 세세하게 가르쳐주셔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죠.”연극으로 배우 생활을 시작해 무대 위에서 주로 연기를 해왔던 그는 TV 매체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묻자 ”당시에는 연기적인 갈증이 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다양한 역할을 맡고 싶기도 했고, 굉장히 섬세한 부분을 표현해야 하는 매체 연기를 해보고 싶은 욕구가 컸어요.”낮과 밤. /tvN 제공그렇게 2010년 드라마 ‘신의 퀴즈’를 시작으로 10년여간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동해 온 윤선우는 탄탄한 연기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아쉬운 인지도를 가진 배우라는평가를 받아왔다.그 배경에는 이전 소속사와의 갈등 문제 등 외부적인 요인이 있었다. 하지만 그는 “단지 지금 해야 할 것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심경을 밝혔다.“모든 것을 외부의 문제로 돌리면 끝이 없다고 생각해요. 또 내부의 문제로 돌리면 지치고 힘들기만 하죠. 그래서 저는 현재 내가 부족한 점을 생각하고 그걸 채우려고 노력해요. 그다음엔 운에 맡겨야죠.”이러한 노력 끝에 윤선우는 지난해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시청자들에게 존재감을 제대로 드러내면서 SBS 연기대상에서 조연상을 거머쥐었다.더불어 ‘스토브리그’ 속 부드러운 이미지의 백영수와 완전히 상반된 은둔형 외톨이 문재웅 역 맡아 연기 변신에 성공하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그의 행보에 더 많은 기대가 모이는 이유다.“개인적으로는 ‘나의 아저씨’나 ‘스토브리그’처럼 개인의 소소한 삶이 담긴 드라마에서 서사가 잘 담긴 인물을 깊이 있게 만나보고 싶어요. 하지만 아직 연기 자체에 대한 욕심이 커서 어떤 역할이든 좋은 작품을 만나 빨리 다시 연기를 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큽니다.” /연합뉴스

2021-01-21

신종플루로 아들 보낸 이광기 “12년 세월… 눈물은 꽃이 됐죠”

“자식이 죽으면 부모는 가슴에 묻는다고 하지만, 아이가 잊히는 건 싫잖아요. 준서가 태어나고 새로운 기쁨이 왔지만 그렇다고 석규와의 추억이 흐릿해지는 건 미안해요. 하지만, 과거를 소중하게 기억하더라도, 슬픔은 이제 좀 털고 싶어요.”한창 대하사극과 예능을 오가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동하던 배우 이광기는 12년 전 신종플루로 첫아들 석규 군을 떠나보냈다. 한창 씩씩할 일곱 살이었다. 워낙 활발히 얼굴을 비추던 이광기였기에 가족의 아픔은 전 국민이 아는 뉴스가 됐다. 아들이 떠나고 주변에서 “천사가 됐을 거야”라고 다독였지만, 이광기에게는 큰 위로가 되지 않았다. “왜 내 아이여야 했나요?”라는 원망만 가득했다고 회고했다.이후 그는 한동안 예술과 봉사 활동에 주력했다. 그 사이 아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내자는 제안이 끊이지 않았지만 망설이기만 하다 12년이 흘렀다. 그리고 2020년, 전 세계를 위기로 내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왔다.최근 서울 덕수궁 중명전에서 만난 이광기(51)는 “세상이 꼭 내 마음 같지는 않아서 책을 내면 이걸 또 곡해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 같고, 저도 딱 마음이 서지 않아 미뤄오다가 코로나19가 오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12년 전 신종플루 때만 해도 사람들이 바이러스가 얼마나 위험하고 감당하기 힘든 것인지 인지하지 못할 때였죠. 그런데 지금은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생활패턴까지 다 바뀌었어요. 다들 겉으로는 버티고 있지만 속으로 울고 계신 분이 얼마나 많을까 생각했어요. 평범한 게 얼마나 소중한 건지 다들 깨달았고요. 이제 이건 남 일이 아니거든요. 나한테도 올 수 있는 일이거든요. 그제야 사명감이 들었죠. ‘이제 정말 책을 써야겠다.’”그는 이번에 낸 포토 에세이 ‘내가 흘린 눈물은 꽃이 되었다’에서 삶이 꽃이라면 죽음은 삶의 뿌리고, 자신에게는 석규가 뿌리였다고 강조한다. “아들이 저를 더 성숙하게 만들어주고, 보지 못했던 걸 볼 수 있도록 해줬죠. 우리 가족은 예쁜 꽃 군락이었고, 석규가 떠나면서 하나가 사라져 다신 그 군락을 이룰 수 없을 거라 했는데 더욱 단단해졌어요.” 그러면서 “최근 뵈었던 이어령 전 장관께서 ‘눈물’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다. 사람이 눈물이 메마르면 안 된다는 것이다. 눈물을 흘려본 사람이 마음을 안다는 말처럼, 많은 분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눈물을 삼키고 있을 텐데 그분들께 눈물은 결국 꽃이 될 수 있다는 걸 전해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실제로 가족이 중병을 앓거나 죽으면 가족 간 불화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 이광기의 가족은 신앙의 힘과 봉사라는 뜻으로 더욱 단단해졌다.“제가 대단한 게 아니라, 제가 쓰러지면 가족이 다 쓰러지겠다는 생각 때문에 버틴 거죠. 석규의 장례를 마치고 집에 왔을 때, 아내가 오열하고 딸이 쓰러져 있는걸 보면서 저도 울고 싶었어요. 하지만, 내가 울면 다 무너지겠구나 싶어 참았죠.” 그는 그러면서 “결국,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긍정적인 마음을 잃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이광기는 틈틈이 메모했고, 아들과의 사진도 아카이브화했다. 책의 마지막 장에는 부부와 첫 딸 연지, 둘째 아들 준서에 석규의 모습을 합성으로 더한 사진이 실렸다. 이 사진은 추모공원에도 붙여놓았다고 한다.유튜브로 라이브 경매쇼를 해 취약계층을 돕고,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도 활동 중인 그는 “내가 천국에 갈지는 모르겠지만, 석규가 나중에 저한테 ‘아빠 너무 수고했어’라고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남다른 예능감을 자랑하던 이광기답게 책은 슬픈 이야기로 시작하지만, 마지막엔 연기 인생을 재치 있게 되짚어보는 내용으로 마무리했다. 책장을 덮었을 때 슬픔에 잠식되지 않도록 한 배려가 엿보인다.‘태조 왕건’부터 ‘인수대비’, ‘정도전’, ‘징비록’까지 다양한 대하사극으로 친숙했던 그는 “한류 사극도 중요하지만 공영방송 KBS가 정통 대하사극에 대한 목마름을 채워줘야 할 의무가 있다. 내게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기꺼이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1-01-20

17살 올리비아, 데뷔곡으로 빌보드 싱글 ‘1위’

2003년생 신예 싱어송라이터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드라이버 라이센스’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정상에 데뷔하며 파란을 일으켰다.빌보드는 19일(현지시간) 로드리고의 데뷔곡 ‘드라이버 라이센스’가 이번 주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1위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발매된 ‘드라이버 라이센스’는 발매 첫 주미국에서 7천610만 회 스트리밍됐다. 발매 첫 주 스트리밍양으로는 지난해 카디 비와 메건 더 스탤리언의 ‘WAP’(9천300만 회) 이래 최고치다.다운로드는 3만8천 건을 기록했고 라디오에서는 810만 명에게 노출됐다.10대 신예의 데뷔곡이 핫 100에 1위로 바로 진입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빌보드는 “역대 핫 100에 1위로 진입한 48곡 가운데 대부분은 기존에 입지를 구축한 아티스트의 곡이었다”고 밝혔다.‘드라이버 라이센스’는 세계 최대 음악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도 한 주간 스트리밍양으로는 최고기록을 세우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오면서 팝계에서 화제를 모았다.15세 때부터 아역 배우로 활동한 로드리고는 2019년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하이 스쿨 뮤지컬’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다.지난해 말 미국 ‘게펜 레코드’와 정식으로 계약한 후 처음으로 발매한 데뷔 싱글이 ‘드라이버 라이센스’다.갓 면허를 딴 여자가 교외에서 운전하다 문득 헤어진 연인이 떠올라 그를 그리워하는 내용을 담은 팝 발라드다. 현실적인 가사 등으로 ‘Z 세대’에게 인기를 끌며 유튜브, 틱톡 등의 소셜 미디어에서 커버 챌린지가 벌어지기도 했다.로드리고는 ‘드라이버 라이센스’ 발매 엿새 뒤 빌보드와의 통화에서 “내 인생에서 가장 이상한 한 주였다”며 “내가 존경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 노래를 좋아한다고 표현해줘서 정말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그렇지만, 난 여전히 방에서 통계학 숙제를 하는 17살”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1-01-20

백현, 오늘 日 솔로 데뷔

그룹 엑소의 백현이 일본에서 첫 번째 앨범을 선보이며 솔로 데뷔한다.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백현이 오는 20일 일본 미니 1집 ‘백현’ (BAEKHYUN)을 발매한다고 19일 밝혔다.엑소는 2015년 일본에서 첫 싱글을 낸 후 잇달아 싱글 및 앨범을 발매한 바 있지만, 백현이 솔로 아티스트로 음반을 내는 것은 데뷔 6년 만에 처음이다.사랑을 주제로 한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겟 유 얼론’(Get You Alone)이다.모든 것을 갖고 싶은 나쁜 남자를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인 곡으로, 지난 3일 열린 백현의 첫 솔로 콘서트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이 밖에도 중독적인 사랑을 표현한 ‘어딕티드’(Addicted), 사랑이 시작되는 기분을 휘핑크림에 비유한 ‘휘핑’, 성숙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로운’, 사랑의 끝에서 느끼는 고독을 그린 ‘디스어피어드’(Disappeared) 등 R&B(리듬 앤드 블루스) 장르의 6곡을 수록했다.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한 팬송 ‘스타즈’(Stars)도 실렸다.2015년 그룹 엑소의 메인 보컬로 데뷔한 백현은 2019년 미니 1집 ‘시티 라이츠’를 내며 솔로로 나섰다.이 앨범이 초동(발매 첫주) 판매량 50만 장을 돌파하면서 백현은 그룹뿐만 아니라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막강한 팬덤을 입증했다.지난해 발표한 미니 2집 ‘딜라이트’는 100만 장 이상 판매고로 밀리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연합뉴스

2021-01-19

“위로와 공감을 음악에 담았어요”

“지난 1년 사이에도 세상이 너무 많이 바뀌었어요. 저희도 거기에 맞춰 변화하면서, 그 시대가 필요로 하는 위로를 전달하려고 합니다.”(타블로)데뷔 19년차 그룹 에픽하이가 3년 3개월 만에 정규앨범을 들고 돌아왔다.정규 10집의 첫 번째 파트인 이번 앨범은 ‘에픽하이 이즈 히어 상’(Epik High Is Here 上). 올해 안에 ‘하’를 내며 2CD로 정규 앨범을 완성할 계획이다.앨범명은 언뜻 ‘끝판왕’인 우리가 돌아왔다는 자신감 넘치는 표현으로 보이지만, 10개 트랙을 다 듣고 나면 지친 당신의 곁에 항상 우리가 있다는 걸 알아달라는 따스한 어감으로 읽힌다.에픽하이는 발매일인 지난 1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작년 한 해 동안 갑작스러운 좌절감과 공포를 맞은 사람들을 위로하는 음악을 담아보면 어떨까 생각했다”(미쓰라)고 말했다.“앨범을 만들고 발표하는 과정에서 위로와 공감이라는 키워드를 가장 우선시해요. 이것이 없다면 음악은 의미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항상 마음이 호강하는 음악을 하려 합니다.”더블 타이틀곡 ‘로사리오’(Rosario)와 ‘내 얘기 같아’는 상이한 분위기에도 ‘위로’라는 메시지만큼은 같다.‘로사리오’가 활활 타는 불이라면 ‘내 얘기 같아’는 따뜻한 난로처럼 얼어붙은 마음을 녹인다.투컷은 “‘로사리오’는 ‘내가 전설이다, 내가 최고다’라는 마음가짐으로 힘든 시기를 극복하기를 바라는 뜻에서 만든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 곡은 씨엘과 지코가 함께 피처링한 소식이 알려지며 일찌감치 화제가 됐다.반면 ‘내 얘기 같아’는 영화나 애니메이션 OST(오리지널 사운드 트랙)로 나올 법한 클래식한 음악이다. 제목 그대로 “이 노래 너무 내 얘기 같아”라고 공감하며 들을 수 있는 곡이다. 현실적이면서도 담담한 목소리를 지닌 헤이즈가 피처링을 맡았다.이들 외에도 이번 신보에는 쟁쟁한 뮤지션들이 대거 피처링진으로 합류했다.가장 눈에 띄는 아티스트는 ‘수상소감’을 피처링한 보이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다. 그는 2019년 마약 구매 의혹에 휩싸여 팀을 탈퇴한 이후 오랜만에 가수로 돌아오게 됐지만, 온라인상에서는 너무 이른 복귀라는 비판도 나왔다.이에 대해 타블로는 “노래를 완성에 가까운 곳으로 데려가는 데 함께해줄 사람 찾느라 고민한다”며 “비아이는 그 과정에서 포기할 수 없을 정도의 완성도를 만들어줬다”고 했다.투컷도 “앨범을 완성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쭉 들어보니 이 곡은 앨범에 꼭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힘줘 말했다.이 밖에도 포크 싱어송라이터 김사월이 ‘라이카’(Leica)를, 우원재·창모·넉살이 ‘정당방위’에 목소리를 보탰다. 미소와 지소울은 각각 ‘트루 크라임’과 ‘엔드 오브 더 월드’를 피처링했다.에픽하이는 피처링 아티스트는 앨범을 만드는 과정에서 고민하는 부분 중 하나일 뿐 어느 하나도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이들은 완벽한 작품이 나올 때까지 반복해서 작업하고, 발매 시기를 정해도 성에 차지 않으면 발표하지 않는 완벽주의 성향으로 유명하다.“장점 중 하나는 저희 중에 예스맨이 없다는 거예요. 냉정한 정도가 아니고 차갑고 못됐다고 느낄 정도죠. 제가 만든 노래를 듣고 ‘이 노래 빼자’는 얘기를 멤버들이 스스럼없이 하고, 서로 쓴 가사를 보며 비웃기도 합니다.”(타블로) 그는 “이렇게 서로에게 칼같이 대하기 때문에 최선의 끝에서야 팬들이 음악을 듣게 된다”며 자신감을 내보였다.에픽하이는 이처럼 어렵게 앨범을 완성했지만, 팬들과 직접 만날 수 없는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이들은 ‘플라이’, ‘우산’, ‘러브 러브 러브’, ‘헤픈엔딩’, ‘술이 달다’ 등 차트를 휩쓴 히트곡을 잇달아 낸 음원 강자이면서도 무대를 직접 봤을 때 매력을 제대로느낄 수 있는 ‘공연형 그룹’이기도 하다.지난해 열릴 예정이던 미국 유명 음악 축제 ‘코첼라 페스티벌’에 한국 가수 사상 처음으로 두 번째 초청을 받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축제가 취소되는 바람에 무대에 서지는 못했다.“다시 한번 코첼라에 초대되면 출연할 겁니다. 관객과 무대가 있는 곳이라면 언제든 열심히 노래할 거니까요. 하지만 무엇보다 안전해졌을 때 축제가 열렸으면 좋겠어요. 우리가 다시 영화를 보러 가고 공연도 보고 친구들을 만나고 데이트를 하는, 2020년 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게 저의 가장 큰 바람입니다.”(타블로) /연합뉴스

2021-01-19

8연승 가왕 ‘부뚜막 고양이’ 양요섭 “행복했어요”

“제 무대를 보시는 동안 조금이라도 힘을 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메시지를 담은 선곡을 했습니다.”MBC TV ‘복면가왕’ 8연승 가왕 기록을 세운 ‘부뚜막 고양이’의 정체는 그룹 하이라이트 양요섭이었다. 역대 랭킹 공동 2위이자 아이돌 보컬로서는 가장 오랜 기간 가왕 자리를 지켰다.지난 17일 방영분에서 정체를 공개하며 5개월간의 장정을 마무리한 양요섭은 18일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그동안 정말 많은 시청자분들께 사랑을 받으면서 행복한 날들을 보냈다”는 소감을 전했다.그는 “정말 오랜만에 나가는 경연 프로그램이다 보니 부담도 많이 됐고 준비 과정에서 크고 작은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었지만, 무대에서 여러 선후배님의 다양한 노래를 부를 수 있어서 행복했고 저 자신에게도 많은 공부가 됐다”고 했다.이어 “매번 손에 땀을 쥐며 부뚜막 고양이의 무대를 봐주신 많은 팬분들께도 정말 감사드리고, 그동안 부뚜막 고양이를 아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그는 방송에서 “처음 가면을 만났을 때 너무 화려해서 ‘빨리 지하 창고로 내려 보내면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노래했다”며 ‘복면가왕’ 도전을 숙제처럼 잘 해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양요섭은 지난해 9월 ‘복면가왕’에 첫 등장해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사랑일 뿐야’, ‘정류장’ 무대를 선보이며 가왕 자리에 올랐다.이어 ‘세월이 가면’,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 ‘물어본다’, ‘어른’ 등 감성적인 무대를 선사하며 ‘힐링 전문 가왕’이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그의 정체가 밝혀진 17일 ‘복면가왕’ 시청률은 7.3%∼11.0%(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그는 지난해 8월 의무경찰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다. 지난해 윤두준, 이기광, 손동운 등 하이라이트 다른 멤버들도 모두 전역하면서 팀은 ‘완전체’로 돌아왔다.양요섭은 방송에서 “(손)동운이가 ‘전역할 때까지 가왕 해달라’고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킨 것 같아서 뿌듯하다. 하이라이트 완전체 앨범을 하루빨리 들려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21-01-18

엽기가수에서 월드스타로… 싸이, 데뷔 20주년

전무후무한 캐릭터로 2001년 국내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딘 가수 싸이가 18일 데뷔 20주년을 맞았다.그가 수장으로 있는 소속사 피네이션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싸이의 지난 20년을 요약한 영상을 게재하고 “싸이 데뷔 20주년을 축하한다”는 글을 올렸다.싸이 역시 연도별 자신의 모습을 담은 영상 및 사진을 게재해 20주년을 자축했다.1집 ‘싸이 프롬 더 사이코 월드’의 타이틀곡 ‘새’로 얼굴을 알린 싸이는 당시 거의 찾아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의상과 춤, 노랫말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그를 ‘엽기 가수’라 부르며 아웃사이더 취급을 하기도 했다.그러나 싸이는 2·3집을 내며 본인 고유의 음악 세계를 단단히 쌓아 올렸고, 특히 관객을 들었다 놨다 하는 무대 장악 능력으로 공연에서 두각을 나타냈다.‘챔피언’, ‘연예인’, ‘라잇 나우’, ‘아버지’, ‘어땠을까’, ‘뉴 페이스’, ‘나팔바지’ 등 수많은 히트곡을 냈는데 대부분 그가 직접 만든 곡이다.2012년은 싸이 커리어의 최대 분기점이었다. ‘강남스타일’이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면서 일약 월드 스타로 발돋움한 해였다.이 곡은 K팝 가수들에게 ‘마의 장벽’이라 인식되던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2위까지 치고 올라가는 파란을 일으켰다.뮤직비디오 역시 크게 흥행해 유튜브 사상 최초 10억 뷰, 주간 조회 수 최장(36주) 1위, 연간 조회수 2년 연속 1위 등 각종 기록을 쏟아냈다.이런 성과로 싸이는 생각지도 못하게 미국으로 소환됐고 현지 매니지먼트 및 레이블과 계약했다. 이후 발표한 ‘젠틀맨’, ‘행오버’ 등도 ‘강남스타일’ 정도의 파급력은 아니지만 준수한 성적을 냈다.그의 미국 활동은 미국에 K팝을 널리 알리고 성공 사례를 남김으로써 이후 미국에 진출할 후배 K팝 가수들의 길을 터줬다고 평가받는다. K팝은 ‘강남스타일’ 전과 후로 나뉜다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싸이는 2017년 발표한 8집을 마지막으로 새 앨범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대신 연예기획사 피네이션을 설립해 후배 가수 양성에 나섰다. 이곳에는 현아, 던, 크러쉬, 제시, 헤이즈 등이 소속돼 있다. /연합뉴스

2021-01-18

봉준호 감독부터 방탄소년단까지‘K문화’ 알린 10인 다큐로 만나다

tvN은 지난해 한국 대중문화계에 선구적인 업적을 남겨 전 세계에 영감을 준 10명을 조명하는 숏폼 다큐멘터리 ‘넥스트 엔터테인먼트, 비저너리’를 18일 오후 7시 35분 첫 방송 했다.CJ ENM은 지난해 12월 방송, 영화, 음악, 공연 등 한국 대중문화 전 분야에서 활약한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한 해 동안 엔터테인먼트계 변화와 혁신을 주도한 아이콘 10인을 ‘선지자’라는 뜻의 ‘비저너리’(Visionary)로 선정했다.비저너리에는 김은희 작가, 김태호 PD, 박지은 작가, 가수 방탄소년단, 영화감독 봉준호, 가수 블랙핑크, 가수 겸 배우 비, 배우 송강호, 신원호 PD, 방송인 유재석이 이름을 올렸다.다큐멘터리는 인물당 약 5분씩 제작됐으며 이날부터 22일까지 매일 2회씩 방송한다.이날 첫 방송에서는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원조 월드스타에서 ‘깡’ 신드롬으로 엔터테인먼트계의 중심이 된 가수 비에 대해 알아본다. 특히 봉준호 감독 편에서는 그를 곁에서 지켜본 이선균, 장혜진 등 배우, 제작자 등의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인간 봉준호의 숨겨진 이야기가 공개될 예정이다.오는 19일에는 이데올로기를 뛰어넘어 글로벌 팬들에게 사랑받은 ‘사랑의 불시착’ 박지은 작가와 글로벌 톱 아티스트가 된 방탄소년단 편이 방송된다. 특히 박지은 작가가 직접 밝히는 ‘사랑의 불시착’ 집필 에피소드를 통해 드라마가 세계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를 확인해볼 수 있다.20일 방송하는 방송인 유재석, 작가 김은희 편에서는 이들이 제시한 넥스트 엔터테인먼트의 면면을 들여다본다. 김은희 편에는 남편 장항준 감독이 지원사격에 나서며 “그렇게 열심히 일하는 작가는 본 적 없다. 먹고 자고 쓰고 취미도 없다”며 그녀의 성공 비결을 전한다.21일에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휴머니즘 시선을 담아낸 신원호 PD와, 선과 악 양면의 역할을 가장 잘 소화하면서도 연기하는 캐릭터마다 자연스럽게 시대를 대변하는 배우 송강호 편이 방송된다.22일에는 데뷔 후 단기간에 전 세계가 사랑하는 글로벌 스타가 된 블랙핑크와 예능의 한 시대를 이끄는 ‘놀면 뭐하니?’의 김태호 PD에 대한 이야기가 공개된다.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블랙핑크의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는 물론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 출연진이 말하는 ‘인간 김태호’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방송 직후에는 네이버TV와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연합뉴스

2021-01-18

‘익숙함’ 속에‘새로움’ 더한 나영석표 예능 또 통했다

나영석표 힐링 예능은 또 통했다.깊은 세월과 자연이 어우러진 고택에서 정갈한 한식을 맛보고 다채로운 즐거움을 누리는 콘셉트의 tvN ‘윤스테이’가 첫 방송부터 시청률 8%(닐슨코리아 유료가구)를 넘기며 순항을 시작했다.“또 여행?”, “또 요리?”, “또 윤여정, 박서준, 정유미?”라는 시선도 적지 않았지만 익숙하면서도 조금은 새로워진 프로그램에 시청자들은 또 채널을 고정했다.여행과 요리에 ‘홈스테이’가 추가됐고, 출연진으로는 박서준과 절친한 배우 최우식이 합류했을 뿐이지만 이 같은 ‘첨가’는 거슬리지 않게 변화를 주는 전략이 됐다.‘윤스테이’는 ‘윤식당’뿐만 아니라 ‘꽃보다’, ‘삼시세끼’ 시리즈의 연장선이다.일상에서 벗어나 경치 좋은 곳에서 음식을 해 먹고, 그 과정에서 나오는 진솔한 이야기들을 전한다.방송가에서는 이 기본 포맷이 분명한 한계도 지녔지만, 앞으로도 한동안은 성공할 것으로 본다.‘윤스테이’에서도 ‘스테이’와 ‘최우식’이 추가된 데 따른 변화는 꽤 신선했다.인턴사원이지만 뛰어난 영어 실력과 재빠른 행동을 바탕으로 픽업, 객실 안내, 청소, 요리 보조 등 다양한 업무를 소화하는 최우식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새로웠다.그가 만들어내는 ‘윤식당’ 멤버들과의 케미(케미스트리, 호흡) 역시 새로운 볼거리였다.또 고택이라는 새로운 배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 힐링을 선물했고, 한옥의 매력에 빠진 외국인 숙박객들의 모습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이처럼 나 PD 역시 힐링 예능이라는 포맷의 근본적인 힘은 유지하면서 조금씩 새로운 것을 가미하는 전략을 지속할 것으로 예측된다.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17일 “나 PD의 예능이 자기복제가 심하다는 비판이 있지만 잘 들여다보면 디테일하게 새로운 것들을 계속 집어넣으려 애쓴다”며 “조금씩 플러스 알파를 가미하기 때문에 익숙하면서도 새로우니 계속 인기가 있다”고 짚었다.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도 “대중문화 콘텐츠 자체가 친근함을 꾸준하게 형상화해놓은 다음에 새로움을 더하는 형태로 만들어진다”며 “‘윤스테이’도 ‘윤식당’과 ‘스페인 하숙’에서 경험한 그림들을 새롭게 조합한 것이니, 게으르지 않게 자기 창의성을 확장해가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나영석표 예능은 일상을 벗어난 순간의 소중함을 깨닫고, 잊고 살았던 것들을 재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사회적으로도 좋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2021-01-17

봉준호 감독, 베네치아 영화제 심사위원장 위촉

봉준호 감독이 오는 9월 열리는 제78회 베네치아 국제 영화제 심사위원장에 위촉됐다.지난 15일 영화제 홈페이지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은 심사위원장 제안을 수락하며 “베네치아 영화제의 오랜 역사와 아름다운 영화의 전통에 함께 하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봉 감독은 “심사위원장으로서, 더 중요하게는 영원한 영화팬으로서 이 영화제가 선정한 모든 훌륭한 영화들에 존경과 박수를 보낼 준비가 되어 있다”며 “진정한 희망과 설렘으로 가득 차 있다”고 덧붙였다.알베르토 바르베라 베네치아 영화제 예술감독은 봉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게 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오늘날 이 위대한 한국 감독은 세계 영화계에서 가장 진실되고 독창적인 목소리를 내는 사람 중 한 명”이라며 “그의 열정을 우리 영화제에 쏟기로 한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칸, 베를린과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베네치아 영화제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영화제 개최를 포기한 칸 영화제와 달리, 규모를 줄여 오프라인으로 영화제를 치른 바 있다.최고상인 황금사자상 수상작인 클로에 자오 감독의 ‘노매드랜드’는 미국 골든 글로브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제78회 베니스 영화제는 9월 1일부터 11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연합뉴스

2021-01-17

이동국 “정글 다녀오면 뭐든 할 것 같았죠”

“축구선수에서 은퇴한 시점에서 집에만 있기보다는 ‘정글의 법칙’에서 고생 한 번 하고 나면 제2의 삶, 사회생활에서 뭐든지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출연했습니다.”‘라이언킹’ 이동국이 SBS TV 예능 ‘정글의 법칙’ 스토브리그 편을 통해 정글 탐험에 도전했다.다른 스포츠 스타들과 함께 제주도 탐험에 나선 이동국은 지난 15일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지금까지 제주에서 보지 못했던 장소들, 신비로운 공간이 많다는 것에 놀랐고 이번 방송을 통해서 정말 많은 추억을 얻었다”고 밝혔다.이어 “원래 ‘피할 수 있으면 피해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인데 이번에는 피하지 않고 한 번 부딪혀 봤다”며 “고생할 가치가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덧붙였다.이동국은 또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굶고 살지는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먹을 것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뼈저리게 느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그러면서 “김병만 형님이 안 계셨으면 우리는 정말 아무것도 못 했을 것”이라며 “워낙 경험이 많으셔서 우리가 도와드리면서 적응한 것 같다. 노하우를 전수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이번 스토브리그 편에는 이동국과 김병만 외에도 야구스타 이대호, 김태균, 농구감독 허재, ‘태권 트롯맨’ 나태주, 배우 이초희, 수영선수 정유인, 가수 탁재훈, 데프콘이 출연한다.김태균은 “은퇴하고 여러 곳에서 불러주셨지만, 정글이 제일 가 보고 싶었다”며“사회 밖에 나가면 정글이고, 혼자 살아남아야 한다는 현실과 딱 맞아떨어졌다. 내가 살아남을 수 있을지 미리 경험했다”고 웃었다.그러면서 “야구는 평생 해온 것이라 힘든 전지훈련을 가도 잘 버텼지만 ‘정글의법칙’에서는 생소한 경험부터 하니까 더 힘들었다. 내가 정말 할 줄 아는 게 없다는걸 느꼈다. 이제는 밑바닥부터 제2의 인생을 시작해야 한다”고 털어놨다.이어 “(이)대호는 덩치도 나보다 훨씬 큰데 겉모습과 비교해 정말 빠릿빠릿하고일을 잘하더라”고 덧붙였다.김태균은 또 “‘정글의 법칙’을 평소 즐겨보며 제작진이 다 준비해주는 줄 알았는데 가보니까 진짜 아무것도 없이 출연진이 다 하더라”며 “김병만 형님이 존경스럽고 신기했다”고 강조했다.나태주는 “태권도 공연에 갈 때마다 받는 따뜻한 바닥이나 매트 대신 정글에는 딱딱한 돌과 물이 있었다. 오감을 열게 해준 또 하나의 전지훈련이었다”며 “동계훈련했을 때 기억도 새록새록 나면서 내가 무도인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새겼다”고 소감을 밝혔다.연출을 맡은 박용우 PD는 “종목별로 한 분씩 모셔봤는데 종목이 달라도 팀워크가 생기더라. 옛날부터 훈련해온 것처럼 팀워크가 발휘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1-01-17

‘펜트하우스’, 2021년 첫 2억 뷰 드라마

김순옥 작가의 SBS TV 금토극 ‘펜트하우스’가 2021년 첫 번째로 온라인 클립 조회수 2억 뷰를 돌파한 드라마가 됐다.14일 주요 방송사의 클립 VOD(주문형비디오)를 네이버·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유통하는 스마트미디어렙(SMR)의 분석 결과, 지난 12일 기준 ‘펜트하우스’의 온라인 클립 영상 누적 재생수는 2억 817만 회로 2억 뷰를 넘어섰다. 회별 평균 조회수도 천만 뷰에 육박하는 기록을 남겼다.국내 드라마 중 2억 뷰를 달성한 드라마는 지난해 JTBC ‘부부의 세계’에 이어 ‘펜트하우스’가 두 번째다.지난해 10월 26일 처음 방송된 SBS ‘펜트하우스’는 김순옥 작가 특유의 쾌속 전개와 반전, 자극적인 이야기로 단숨에 화제에 오르며 다양한 기록을 갈아치웠다. 첫 방송부터 700만 뷰를 가뿐히 넘겨 단숨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주단태(엄기준 분)를 향한 심수련(이지아)의 복수극이 본격적으로 펼쳐지면서 동영상 조회수는 가파르게 상승하기 시작했다.특히 민설아(조수민)의 죽음으로 예비 합격자 1번이었던 오윤희(유진)의 딸이 극적으로 청아예고에 입학하고, 심수련이 오윤희를 이용해 복수를 시작한 7회차의 조회 수는 무려 1천300만 회까지 치솟았다. 이는 전주(650만 회)대비 배가 넘는 수치다. 이후 17회까지 ‘펜트하우스’는 매회 1천만 뷰 이상을 기록했다.배우 중에서는 이지아, 김소연, 유진 순으로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다.딸의 인생을 짓밟은 사람들을 향해 복수를 시작했고, 고군분투하던 중 결국 자식을 지키려다가 죽음을 맞은 심수련 역의 이지아는 6천580만 뷰로 가장 높은 조회 수를 기록했다. 이어 자신이 가진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더 큰 욕망으로 가족 모두에게 상처를 입힌 천서진 역의 김소연은 6천30만 뷰, 딸에게 가난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 스스로 악의 무리와 손을 잡은 오윤희 역의 유진은 5천600만 뷰로 집계됐다.가장 많이 본 클립은 오윤희의 딸 배로나(김현수)가 어려운 소프라노 곡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장면으로 216만 회를 기록했다.심수련이 죽는 반전이 일어난 뒤 오윤희가 범인으로 몰리고 모든 인물이 일대 혼란에 빠지는 최종회 예고 영상이 214만 8천회로 뒤를 이었다.시청률 28%(닐슨코리아)를 넘기며 시즌1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펜트하우스’는 다음 달 19일 시즌2로 돌아온다.오윤희의 누명, 나비 문신을 한 여인의 정체, 아버지의 죽음을 방치한 천서진의모습이 담긴 영상, 청아예술제를 둘러싼 ‘헤라 키즈’들의 전쟁, 강마리 남편의 등장 등 이야깃거리가 아직 한참 남은 만큼 시청자들의 관심도 여전히 뜨겁다.시즌2 맛보기가 있었던 스페셜 방송은 9%대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연합뉴스

2021-01-14

걸그룹 (여자)아이들 신곡 ‘화’ 국내 주요 음원 차트 1위 석권

걸그룹 (여자)아이들이 신곡 ‘화’(火花)로 국내주요 음원 차트를 석권했다.‘화’는 지니뮤직, 벅스뮤직 등이 13일 공개한 지난 11일 자 일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허각의 ‘우린 어쩌다 헤어진 걸까’, 이수 ‘유어 라이츠’, 양다일 ‘요즘’ 등 발라드곡과 지난 11월부터 차트 최상위권을 지킨 엠넷 ‘쇼미더머니 9’ 경연곡 ‘VVS’를모두 제쳤다.걸그룹의 노래가 일간 차트 1위에 오르는 것은 지난해 10월 발매된 블랙핑크의 ‘러브식 걸즈’와 프로젝트 그룹 환불원정대의 ‘돈트 터치 미’ 이후 3개월 만이다.이 밖에도 ‘화’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플로 실시간 차트에서 2위, 24시간 누적 이용량을 기준으로 매시간 발표하는 멜론 ‘24히츠’(Hits) 차트에선 17위를 기록했다.여자(아이들)은 앞서 “꿈을 꾸는 것 같다. 전부 네버랜드(팬덤명) 덕분”이라며“현재 상황으로 답답하고 공허한 하루를 보내는 분들이 앨범을 통해 한 편의 소설을읽는 듯한 즐거움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차트 1위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화’는 (여자)아이들이 지난 11일 발매한 미니 4집 ‘아이 번’(I burn) 타이틀곡이다.이별 후의 감정을 ‘화’라는 중의적 소재로 표현한 곡으로 소연과 작곡가 팝 타임(Pop Time)이 함께 만들었다. 동양적 악기 구성과 서늘하면서도 뜨거운 분위기의 가사가 특징이다.‘아이 번’은 해외 차트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며 인기몰이 중이다. /연합뉴스

2021-01-13

‘경이로운 소문’ OCN 개국 이래 최고 시청률

‘보이스’, ‘손 더 게스트’, ‘라이프 온 마스’를 줄줄이 쏟아냈던 2018년은 그야말로 OCN의 해였다.하지만, 이후 한동안 기를 펴지 못했던 OCN이 2020년과 2021년 ‘경이로운 소문’으로 개국 이래 최고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우며 아쉬움을 한 방에 날렸다.‘경이로운 소문’의 성공 요인은 OCN의 장르적 색채를 유지하면서도 보편적 메시지를 통해 대중성을 강화한 데 있다. 늘 마니아층은 탄탄했지만, 그 이상으로 뻗어나가지는 못했던 OCN이 채널의 영향력을 넓히기 위한 타개책으로 선택한 전략으로 보인다.‘경이로운 소문’의 원작인 동명의 인기 다음 웹툰은 소재와 분위기 면에서는 OCN과 딱 맞아떨어진다. 영원불멸의 삶을 위해 지구로 내려온 사후세계 악한 영혼들과 그들을 잡는 카운터들의 이야기. 판타지에 스릴러, 액션, 그리고 가족 드라마 성격까지 갖춘 복합장르라 최신 드라마 트렌드와도 부합한다.OCN은 기대 이상으로 웹툰을 제대로 실사화했다. 오랜 기간 액션과 스릴러에 특화한 장르극들을 해온 만큼 카운터즈의 액션과 악귀의 모습, 그리고 이승과 저승 사이 공간인 ‘융’까지 적절하게 표현하며 몰입감을 높였다. 그러면서도 폭력 수위 등은 보기에 덜 불편하도록 설정됐다.극적 요소는 강화했다. 각자 아픈 사연을 간직했지만, 그것을 이겨내고 사회정의를 구현하는 데 자신의 힘을 모두 사용하려는 카운터즈의 모습은 꼭 장르극 팬이 아니더라도 닿을 만한 보편적 메시지다.캐스팅 역시 화려함보다는 보편성을 강조할 수 있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중장년층에도 익숙한 유준상과 염혜란은 역시 절륜한 연기력으로 극성을 강화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이번 작품으로 제대로 뜬 조병규, 그리고 김세정도 평범함 가운데 비범함을 강조하기에 좋은 연기자들이었다.이러한 보편적 코드 덕분에 ‘경이로운 소문’은 OCN에 충성도가 높지 않은 시청자들까지도 불러 모으는 데 성공하며 개국 이래 최초로 시청률이 두자릿수를 돌파할 수 있었다.‘경이로운 소문’의 흥행은 OCN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공희정 드라마평론가는 13일 “‘경이로운 소문’은 기존 OCN 장르극보다는 코믹한 터치도 많고 메시지도 조금 가볍다. 장르극과 덜 친한 사람도 좋아할 수 있을 만한 대중성을 확보했고, 약한 자들의 연대가 공감을 끌어내기도 했다”고 분석했다.그는 “결국은 비중의 문제인데, 너무 무겁게만 가기보다 약간의 코믹함을 가져가다 보면 tvN 같은 색깔이 날 수도 있다”며 “그런데도 OCN이 이 같은 전략을 선택한 건 채널 이미지를 넓히는 데 긍정적 효과를 가져왔다”고 덧붙였다.다만, 전체적으로 라인업을 짤 때는 강약 조절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있다.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대중적인 것만 추구하면 장기흥행이 어려울 수 있다. OCN표 드라마의 장점도 분명히 많기 때문에 이 역시 계속 추구해야 한다. 그래야, 새로운 것이 나온다”며 “‘경이로운 소문’ 같은 작품만 하면 채널 브랜드도 평이해질 수 있는 만큼 적절히 섞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CJ ENM IP 사업부 김제현 상무는 “OCN이 25년간 계속해서 웰메이드 장르극에 도전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목격자들’로 명명된 OCN의 충성 팬덤 덕분”이라며 “올해는 OCN만의 신선한 장르 스토리, 캐릭터를 바탕으로 ‘OCN 유니버스’의 근원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2021-01-13

“태양처럼… 좋은 날의 희망 담아”

“태양이 뜨고 지는 것처럼, 우리의 인생에도 안 좋은 날이 있을 수 있지만, 더 좋은 날이 올 거라는 희망을 외치는 노래입니다.” 가수 바비킴이 팬데믹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따스한 위로를 전할 신곡 ‘태양처럼’을 들고 돌아왔다.그는 발매일인 12일 소속사 스타크루이엔티를 통해 “힘들었던 분들도 기운을 내셨으면 좋겠고 모두 다 파이팅 했으면 좋다”는 당부를 전했다.바비킴은 마음을 울리는 진심 어린 노래를 부르기 위해 싱어송라이터 김종환에게 곡을 받았다. 지난해 KBS 2TV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김종환의 곡 ‘인생이란’을 부른 게 계기였다.그는 “가사가 아름다워서 호감이 많이 갔는데 알고 보니 김종환 선배님의 작품이었다”며 “이렇게 마음에 와닿는 노래를 불러보고 싶다는 생각에 제가 러브콜을 했다”고 말했다.두 사람은 합이 잘 맞았다. 작업은 김종환의 자택에 있는 스튜디오에서 했는데, 김종환이 어느 부분을 고쳐서 다시 부르자고 연락을 해오면 바비킴은 밥을 먹다가도 달려가 새롭게 녹음했다. 바비킴은 “김종환 선배님이 곡의 완성도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셔서 노래를 정말 많이 불렀다”며 “다시 작업하게 된다면 영광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니앨범 ‘스칼릿’ 이후 새 노래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이번 신곡을 시작으로 디지털 싱글 발매 프로젝트 ‘THE…’에 돌입한다. 영어 정관사 ‘The’가 가지는 의미처럼 세상의 유일무이한 존재를 주제로 삼아 여러 싱글을 발표할 예정이다.바비킴은 “방송이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주 나오는 가수가 아니다 보니 팬분들을 위해 노래라도 꾸준히 해야겠다는 욕심이 있었다”면서 “앞으로 꾸준히,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계절마다 각각의 메시지를 담은 앨범을 발매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팬들과 식구들로부터 “자주 얼굴을 비췄으면 좋겠다”는 말을 여러 번 듣는다는 그는 예능 프로그램이든 무대든 가리지 않고 서겠다는 다짐도 했다.무엇보다 올해에는 팬들과 직접 얼굴을 마주하고 노래를 들려주는 게 그의 가장 큰 소망이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계획한 공연과 행사가 모두 엎어지면서 아쉬움이 컸던 터다. “다시 노래를 통해 여러분들을 웃고 또 울게 만들고 즐거움을 드리고 싶어요. 팬들이 보고 싶어 죽겠습니다. ‘언제쯤 콘서트를 볼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참 많이 듣는데 저도 답을 드릴 수가 없지만, 희망을 품고 건강히 잘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연합뉴스

2021-01-12

엔하이픈·SF9·데이식스… 온라인으로 팬들과 소통

연초 여러 보이그룹들이 팬미팅을 열고 팬들의 ‘안방 1열’로 찾아간다.최근 주목받는 신인그룹 엔하이픈은 다음 달 6일과 7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마스터카드홀(옛 아이마켓홀)에서 데뷔 후 첫 팬미팅 ‘엔-커넥트’(EN-CONNECT)를 개최한다고 소속사 빌리프랩이 12일 밝혔다.행사는 일단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개최될 예정이다. 양일 가운데 7일 행사는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이 이뤄진다. 오프라인 행사는 객석 간 거리두기를 적용해 개최되며, 방역지침에 따라 오프라인 공연이 불가능해지면 온라인 스트리밍으로만 진행된다.엔하이픈은 지난해 데뷔 앨범 ‘보더 : 데이 원’(BORDER : DAY ONE)을 발매 하루 만에 31만장 이상 판매하는 등 주목받는 신인으로 떠올랐다.첫 팬미팅에서는 데뷔 앨범 수록곡과 처음 선보이는 유닛 무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상세 내용은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추후 공지한다.그룹 SF9은 오는 24일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온라인 팬미팅 ‘셒구 워크숍’을 연다. SF9 멤버들이 직장인이 되는 콘셉트의 자체 예능 콘텐츠 ‘셒구상사’의 테마를 이어가며 팬들에게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팬미팅은 드라마, 뮤지컬 등 다양한 개인 활동으로 바빴던 SF9 멤버들의 완전체 모습을 그리워했던 팬들에게 반가운 선물이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밴드 데이식스(DAY6)의 유닛 ‘이븐 오브 데이’(Even of Day)는 같은 날 브이라이브에서 온라인 음악 파티 ‘디 아케인 살롱’(The Arcane Salon)로 팬들을 만난다. 이븐 오브 데이는 당초 지난해 12월 27일 온라인 음악 파티를 열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멤버들은 ‘우연히 발견한 신비로운 살롱에서 단 하루 동안 꿈같은 파티를 연다’는 주제로 데이식스 노래의 어쿠스틱 버전을 들려줄 예정이다.한편, 신인그룹 피원하모니도 지난 10일 브이라이브를 통해 첫 온라인 팬미팅을 열었다. 총 136개국에서 약 30만 명이 생중계를 시청했다. /연합뉴스

2021-01-12

‘갓세븐’ 완전체 더이상 못 본다

JYP엔터테인먼트 7인조 보이그룹 갓세븐(GOT7) 멤버들이 이달 전속계약 만료와 함께 모두 회사를 떠난다.JYP는 11일 “오는 19일 소속 아티스트 갓세븐과 전속 계약 만료를 앞두고 멤버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며 “그 결과 양측은 보다 새로운 미래를 기원하며 합의하에 재계약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JYP는 “K팝과 JYP의 성장에 함께해 준 갓세븐, 그리고 데뷔와 함께 아낌없는 성원으로 갓세븐의 활동에 원동력이 되어 주신 ‘아이갓세븐’(갓세븐 팬클럽)을 비롯한모든 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이어 “공식적인 인연은 마무리되지만 JYP는 앞으로 갓세븐 멤버들이 나아갈 새로운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갓세븐은 마크·JB·잭슨·진영·영재·뱀뱀·유겸으로 구성된 7인조 다국적 보이그룹으로 2014년 1월 16일 데뷔했다.‘럴러바이(LULLABY)’, ‘딱 좋아(Just right)’, ‘하드캐리’ 등을 히트시켰으며 일본 및 동남아시아에서도 인기가 높다. 지난해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즈 ‘톱 소셜 아티스트’ 후보에도 오르는 등 해외 팬덤이 두터운 그룹으로 꼽힌다.그러나 ‘7년 징크스’를 깨지 못하고 JYP와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7년 징크스’는 2009년 공정거래위원회가 연예인의 전속 계약 기간을 7년으로 권장하는 표준계약서를 만들면서 전속 계약 기간이 대부분 7년으로 결정돼 나온 말이다.갓세븐 멤버들의 전원 이적설은 전날 연예 전문매체 디스패치에 먼저 보도됐다.멤버들은 이적설에 직접적으로 반응하지는 않았지만,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갓세븐은 영원하다’(#GOT7FOREVER)는 해시태그를 SNS에 올려 팀의 유대를 재확인했다. 멤버 마크는 “지난 7년은 내 인생 최고의 시간이었다”며 “무엇도 끝나지 않으며 이제 시작일 뿐이다. 우리 일곱 명은 여러분에게 끝까지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SNS에 올렸다.멤버들은 앞으로 각자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전날 ‘골든디스크 어워즈’ 음반부문 본상을 수상하는 자리에서 리더 JB는 “2021년에도 다양한 모습으로 여러분들께 많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1-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