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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ㆍ연예

방탄소년단, 그래미 단독무대 오른다

팝계 최고 권위의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른 방탄소년단(BTS)이 시상식에서 공연도 펼친다.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오는 15일(미 현지시간 14일) 열리는 제63회 시상식 공연자 전체 라인업을 8일 발표했다.라인업에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카디 비, 도자 캣, 빌리 아일리시, 릴 베이비, 두아 리파, 크리스 마틴, 존 메이어, 메건 더 스탤리언, 포스트 말론, 로디 리치, 해리 스타일스, 테일러 스위프트 등 총 22팀이 포함됐다.레코딩 아카데미는 SNS에서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다이너마이트’ 가사를 인용해 “BTS가 불꽃으로 그래미의 밤을 찬란히 밝히는 것을 지켜보자”며 “그들의 퍼포먼스를 놓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예고했다.미국 음악계의 가장 성대한 밤(Music’s Biggest Night)이라는 수식어를 지닌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시상뿐만 아니라 당대 최고 스타들의 공연이 펼쳐진다.음악인들의 ‘꿈의 무대’로 꼽히는 그래미에서 한국 가수가 정식 후보로서 공연하는 것은 처음이다.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1위를 기록한 ‘다이너마이트’로 올해 그래미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후보로 지명된 상태다.방탄소년단은 2019년 제61회 시상식에 시상자로 초청되며 그래미 무대를 처음 밟았다.지난해 1월 열린 제62회 시상식에서는 퍼포먼스에도 참여했지만 후보에 오르지 못하고 합동공연 형태로 무대에 섰다.당시 이들은 래퍼 릴 나스 엑스, 컨트리 가수 빌리 레이 사이러스 등과 함께 ‘올드 타운 로드 올스타즈’ 무대를 꾸몄다. 리더 RM이 릴 나스 엑스의 곡 ‘올드 타운로드’ 리믹스 버전에 피처링한 것이 합동공연 참여 계기가 됐다.그러나 올해 시상식에서는 후보에 오른 만큼 단독으로 무대를 꾸밀 것으로 보인다.방탄소년단 멤버들은 그래미 단독 무대가 꿈이라고 여러 차례 밝혀왔다.슈가는 지난해 9월 ‘다이너마이트’ 빌보드 1위 간담회에서 “그래미 무대에 서서 방탄소년단 노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RM은 지난해 11월 ‘BE’ 앨범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연습생 시절 T.I.(티아이), 제이지, 릴 웨인 등 미국 최고의 래퍼들이 그래미에서 꾸민 ‘스웨거 라이크 어스’ 무대를 본 기억을 언급하며 “무언가를 준비하고 꿈꾸는 성장기에 저희한테 가장 큰 발자국을 남긴 무대였다”고 말하기도 했다.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방탄소년단 무대는 국내에서 촬영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레코딩 아카데미는 “아티스트들은 안전하게 거리를 지키면서 함께할 것”이라며 “공동체로서 서로를 위해 음악을 선사하고, 음악이 우리를 하나로 이어주는 것을 기념할 것”이라고 전했다.전례 없는 팬데믹 상황에서 행사가 어떻게 진행될지도 관심이다. 올해 그래미 방송의 총괄 프로듀서인 벤 윈스턴은 미국 대중문화지 롤링스톤에 지난해의 창조적 성과와 사회정의 운동, 코로나19의 영향 등을 조명하는 ‘멀티 스테이지 무관중 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올해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CBS 등이 미 동부시간 14일 오후 8시(한국시간 15일 오전 9시)부터 중계한다. 국내에서도 음악전문채널 엠넷과 티빙이 15일 오전 8시 55분부터 독점 생중계한다. 팝 장르 전문 DJ 배철수와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 통역가 안현모가 생중계 해설과 통역을 맡는다. /연합뉴스

2021-03-08

‘오! 삼광빌라!’ 해피엔딩 마침표

유쾌하고 따뜻한 가족극을 표방했던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가 30%대 시청률로 종영했다.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8분부터 9시 17분까지 방영된 ‘오! 삼광빌라!’ 최종회는 31.2%-32.9%로 막을 내렸다.마지막 방송에서는 삼광빌라와 관련된 모든 사람이 얽혔던 오해를 풀고 화해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이빛채운(진기주 분)은 장서아(한보름)의 진심 어린 사과를 받고, 친아버지인 박필홍(임효섭)과 화해했다. 이순정(전인화)은 오랜 기간 간직해 온 작가의 꿈을 이뤘다.정민재(진경)와 우정후(정보석)는 새롭게 연애를 시작하며 잉꼬 커플로 변신했고, 우재희(이장우)도 아버지와 돈독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해든(보나)과 장준아(동하)는 가족들의 축복 아래 결혼을 했고, 이만정(김선영)과 김확세(인교진)는 임신해 아이를 가졌다.‘오! 삼광빌라!’는 초반부터 출생의 비밀을 소재로 삼았으나 긴 호흡에 비해 이야기의 흐름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좀처럼 시청률이 상승하지 못했다.이후에도 다시 출생의 비밀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기에는 역부족이었던 탓에 20회가 넘어서야 시청률 30%를 넘어섰다.그 후에는 계속해서 30% 초반대의 시청률을 유지했으나, 전작인 ‘한 번 다녀왔습니다’가 큰 사랑을 받았던 터라 화제성 측면에서도 주목을 받지 못했다.다만 ‘막장극’의 대표적 소재인 출생의 비밀로 이야기를 풀어내기는 했으나 혈연으로 맺어진 가족이 아닌, 인연으로 맺어진 가족의 모습을 따뜻하게 담아냈다는 점에서는 호평을 받는다.한편 같은 날 방송한 tvN ‘빈센조’는 11.1%(유료가구),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7.573%-8.328%(비지상파 유료가구). OCN ‘타임즈’는 2.4%(유료가구)의 시청률을 보였다. /연합뉴스

2021-03-08

로제, 12일 솔로 데뷔… 타이틀곡은 ‘온 더 그라운드’

오는 12일 솔로로 데뷔하는 블랙핑크 로제가 ‘온 더 그라운드’(On The Ground)를 타이틀곡으로 선보인다.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8일 로제의 싱글 1집 타이틀곡 ‘온 더 그라운드’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 티저 영상에는 어쿠스틱한 기타 사운드와 신비로운 악기 편곡이 부각된 곡 일부 구간이 포함됐으며 화려한 차림새를 하고 차창 밖을 보는 로제의 모습이 담겼다.로제는 오는 12일 오후 2시 ‘온 더 그라운드’를 타이틀곡으로 하는 첫 솔로 싱글 음반 ‘R’을 공개한다.YG엔터테인먼트는 “‘솔로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시작’이란 의미를 담아 그의 이름 첫 글자를 땄다”고 앨범명에 담긴 뜻을 설명했다.아울러 로제는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을 맞아 애플 뮤직이 ‘역사를 이끄는 여성’(Visionary Women)이라는 주제로 만든 플레이리스트에 한국 아티스트로서 유일하게 참여해 곡을 추천했다.이 플레이리스트에는 아리아나 그란데, 카디 비, 카라 델레바인 등 세계적 여성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로제는 영국 싱어송라이터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러브 이즈 어 루징 게임’(Loveis a losing game), 블랙핑크의 ‘휘파람’, ‘러브식 걸즈’, ‘뚜두뚜두’, 제니의 솔로곡 ‘솔로’ 등 25곡을 추천했다. /연합뉴스

2021-03-08

“저의 개인적인 감정과 감상을 담은 앨범이죠”

“이렇게 제 개인 이름으로 온전한 제 것을 만들어 발매하게 된 것이 아직까지는 많이 어색합니다. ‘프로듀서’나 ‘연주자’가 아닌 ‘아티스트’라는 포지션도 그렇고요.”뮤지션 구름(본명 고형석)이 그려온 궤적은 다채롭다. 2011년 밴드 바이바이배드맨 키보디스트로 데뷔해 어번 팝 듀오 치즈에서 활동하고 청하와 기리 보이, 멜로망스 등의 앨범에 참여했다. 그리고 현재 한국 대중음악계가 가장 주목하는 이름, 백예린의 음악을 함께 만들어 왔다.프로듀서나 팀의 일원이 아닌 한 명의 아티스트로서 구름의 오롯한 세계를 엿볼수 있는 앨범이 최근 나왔다. 지난 4일 발매된 그의 정규 1집 ‘많이 과장해서 하는 말’이다.최근 서면으로 인터뷰한 구름은 “늘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만들어내는 형태의 작업을 많이 해 와서, 제 첫 정규앨범은 그냥 개인적인 감정과 감상을 담고 싶었다”고 전했다.그가 솔로 작업물을 내는 것은 꼬박 4년 만이다. 2016년 11월 ‘더 나은 사람’을 시작으로 2017년 3월 ‘마피아’까지 네 장의 솔로 싱글을 ‘클라우드’(Cloud) 시리즈로 선보인 뒤 처음이다.“정규 앨범을 발매하고 싶은 마음은 늘 있었습니다. 싱글을 내다가 중간에 발매를 멈추었던 것은, 제 개인적인 음악에서의 한계와 정서적인 불안함이 뒤섞여서, 다른 일에만 집중하게 되다 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수록곡 9곡은 멀리는 2015년, 가까이는 두 달여 전에 만들어졌다. 구름이 작사, 작곡, 편곡뿐 아니라 리코딩과 믹싱, 마스터링까지 모든 과정을 홀로 작업했다. 그는 일상의 어떤 순간, 혹은 감정의 편린들을 말간 얼굴 그대로 포착해 노래한다. 담담한 목소리와 노랫말, 건반 중심의 단출한 사운드가 먹먹한 잔상을 남긴다.그는 앨범 소개 글에 “이 음악들을 더 슬퍼지게 하거나 더 무거워지게, 혹은 더 의미심장한 것처럼 보이게 하는 일은 최대한 하지 않고 싶었다”고 썼다.“제 노래의 경우, 너무 제 개인적인 감정들이다 보니 그것들을 열심히 포장하는 과정이 저는 조금 부끄럽더라고요. 원래 성격이 제 감정이나 상태를 주변 사람에게도 잘 말하지 못하는 성격이라 더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제 나름 가장 포장하지 않고 날것인 상태로 작업했습니다. 다르게 말하면, 일상적인 느낌인 상태로 두고 싶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원하던 것을 덜어내거나 원하지 않던 것도 담아야 하는 경우가 있는 외부 작업과 달리 솔로 작업에서는 “지금만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부분들을 가장 싱싱한 상태에서 두세 시간 만에 후다닥 만들어서 인스턴트 사진처럼 보관하고 싶다”는 게 그의 말이다.지금의 뮤지션 구름을 만든 음악적 자양분을 묻자 “음악을 잘 가리지 않는 편”이라며 “‘어렸을 때는 메탈 밴드를 했었고, 컴퓨터를 다루는 일을 하면서는 흑인음악을 만들었고…’라는 식”이라고 답했다.구름 정규 1집 ‘많이 과장해서 하는 말’ 커버. /블루바이닐 제공가장 많이 들은 아티스트로는 다프트 펑크와 동경사변, 타히티 80을 꼽았다.“음악을 만들다 보면 나도 모르게 이 세 분에게 영향을 받았구나! 하고 느끼는 순간이 있습니다.”프로듀서로서 그의 감각은 그간 인디 음악팬들의 입소문을 타며 사랑받았고, 백예린과의 작업을 통해 마침내 대중적으로도 만개한 가능성을 펼쳤다.그는 백예린의 첫 솔로 앨범 ‘프랭크’(2015)부터 미니앨범 ‘아워 러브 이즈 그레이트’(2019), 정규 1집 ‘에브리 레터 아이 센트 유.’(2019), 정규 2집 ‘텔어스바웃유어셀프’(2020)까지 모두 프로듀서로 함께했다.정규 1집 타이틀곡 ‘스퀘어’가 음원 차트 정상을 석권하는가 하면 한국대중음악상을 휩쓰는 등 대중적 지지와 평단의 호평을 모두 끌어냈다.“전 결국 저 자신을 ‘대중음악’을 만드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음악을 만들면서 항상 ‘어떠한 밸런스’와의 싸움을 합니다. 하지만 예린이와 작업한 앨범, 그리고 좋은 반응들 덕분에 음악을 만들면서 앞서 말한 ‘어떠한 밸런스’에 고민하지 않고, 하고 싶은 걸 더 편한 마음으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최근 그는 백예린이 설립한 독립 레이블 ‘블루바이닐’의 두 번째 아티스트로 합류했다. 그에겐 “다른 때보다 더 주인의식 같은 게 느껴지는 레이블”이다.“가능하다면 저와 예린이, 그리고 향후 같이하게 될 모든 분들과 가족처럼 해나가고 싶습니다. 그게 무슨 일이 되든 말이죠.” /연합뉴스

2021-03-07

싸이 ‘강남스타일’ MV, 유튜브 40억뷰 돌파

가수 싸이의 세계적 히트곡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한국 가수 최초로 유튜브 40억 뷰를 돌파하는 대기록을 썼다.싸이가 이끄는 기획사 피네이션에 따르면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7일 유튜브 조회 수 40억 건을 넘겼다.지난 2012년 7월 공개된 지 8년 7개월여 만으로, 한국 가수의 단일 곡으로는 최초로 달성한 기록이다.싸이는 이날 SNS에 ‘강남스타일’ 40억 뷰를 기념하는 이미지를 게재했다.‘강남스타일’ 활동 당시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와 미국 현지 활동을 지원한 매니저 스쿠터 브라운 측, 미국 리퍼블릭 레코드, 피네이션 계정 등을 태그하며 감사를 전했다.그는 피네이션을 통해 “신나게 놀자고 한 일이 많이 커진 케이스죠(웃음)”라며 “피네이션 가수들의 조력자로 보람을 느끼고 있지만 플레이어로서도 다시 한번 신나게 놀 일을 만들어 보고 싶어진다. 감사하다”고 40억뷰 돌파 소감을 전했다.‘강남스타일’은 2012년 세계적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싸이를 일약 월드스타 반열에 올린 곡이다.당시 K팝 가수들에게 ‘마의 장벽’이라 인식되던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2위까지 치고 올라가는 파란을 일으켰다.‘강남스타일’ 흥행의 동력 중 하나였던 뮤직비디오도 각종 기록을 쏟아냈다.이 뮤직비디오는 공개 161일 만에 10억 뷰를 돌파했다. 유튜브 창사 이래 단일 영상이 조회 수 10억 건을 돌파하기는 ‘강남스타일’이 처음이었다.2014년 5월에는 유튜브 사상 최초로 20억뷰를 돌파했으며, 2017년 11월에는 30억뷰도 넘었다. 이어 3년 3개월 만에 40억 뷰까지 넘어서는 등 조회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올해 1월 데뷔 20주년을 맞은 싸이는 현아, 던, 크러쉬, 제시, 헤이즈 등이 소속된 기획사 피네이션을 이끌며 최근에는 후배 가수 양성에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연합뉴스

2021-03-07

딘딘 “따뜻한 감성이 담긴 프로그램”

SBS 모비딕 음악 예능 ‘고막 메이트’가 특유의 따뜻한 감성으로 탄탄한 팬덤을 구축하며 시즌3에 접어들었다.‘고막 메이트’는 시청자의 사연을 듣고 그에 맞는 노래를 골라 MC들이 직접 노래를 불러주는 포맷으로 작사가 김이나와 래퍼 딘딘, 가수 이원석, 정세운이 이끌고있다.2019년 시작했고 지난해 시즌2는 누적 조회 수가 1천400만뷰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얻었다.MC 딘딘은 4일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처음부터 장수 프로그램 느낌이 났다. 어딘가 모르게 따뜻한 프로그램이라 사랑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김이나 누나도 얘기했듯 나의 다른 점을 가장 많이 찾아준 프로그램”이라며 “다른 예능에 나가면 웃겨야 한다는 생각이 있지만 ‘고막 메이트’는 진짜 내 이야기를 느긋하게 할 수 있는 방송이다. 그래서 감사한 프로그램”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시청자들께서도 자극적인 것들로부터 지쳤을 때, 쉬고 싶을 때 ‘고막메이트’를 찾아 휴식을 취해달라”고 했다.정세운도 “녹화를 하면서도 우리끼리 합이 참 잘 맞고 편안하게 촬영한다. 따뜻함이 가진 힘은 강력하다고 생각한다. 그 힘을 많은 분께 드릴 수 있는 콘텐츠”라고밝혔다.김이나는 “사연을 접하고 순수하게 응원하는 내가 주책맞지 않나도 생각했지만, 많은 분께서 공감해주시니 세상은 아직 따뜻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누군가를 흥분시키려고 하는 자극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일상에 있는 이야기들을 하니 듣는 분들도 편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이원석은 “MC들이 모두 건강한 생각을 하고 있고, 이야기를 하다 보니 더 관계가 깊어지는 것 같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서기대된다”고 밝혔다.‘고막메이트3’는 5일 오후 6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즌(Seezn)에서, 12일 오후 6시 유튜브에서 처음 공개된다. /연합뉴스

2021-03-04

3월 막강 여성 솔로가수들 몰려온다

국내외에서 높은 관심을 받는 여성 솔로 가수들의 컴백이 3월 이어진다.가요계 최강의 ‘음원강자’로 꼽히는 아이유는 오는 25일 오후 6시 정규 5집 ‘라일락’(LILAC)을 발매한다.아이유가 정규앨범을 발표하는 것은 2017년 정규 4집 ‘팔레트’ 이후 약 4년 만이다.아이유는 지난 1월 27일 정규 5집 수록곡 ‘셀러브리티’를 선공개하고, 최근에는 5집 음원 일부가 담긴 티저 영상을 잇따라 선보이며 컴백 예열에 나섰다.이어 4일 앨범 제목과 발매일을 공식 SNS에 공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아이유는 발표하는 곡마다 막강한 대중적 지지를 받아왔다. 10년 이상 최정상 솔로 가수로 자리매김하며 다양한 장르를 소화했고, 자기 삶의 궤적이 투영된 노랫말로 공감을 끌어냈다.정규 5집 선공개곡 ‘셀러브리티’ 역시 아이유가 노랫말을 썼다. ‘별난 사람’ 취급을 받는 친구에게 ‘당신은 유일하고 아름다운 나의 셀러브리티’라고 말해주는 곡이다. 이 곡은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운영하는 가온차트의 디지털 음원차트에서 5주 연속 1위를 기록했으며,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차트에서도 장기간 1위를 이어가고 있다.세계적 팬덤을 거느린 걸그룹 블랙핑크의 메인보컬 로제는 오는 12일 오후 2시(미 동부시간 12일 오전 0시) 첫 솔로 싱글 앨범 ‘R’을 공개한다.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솔로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시작’이란 의미를 담아 그의 이름 첫 글자를 땄다”고 앨범명에 담긴 뜻을 설명했다.피지컬 앨범은 오는 16일 발매되며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을 위해 CD, 한정판 LP, 키트(KiT) 총 3가지로 출시된다.앨범 디자인에는 로제가 직접 참여해 영화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블랙핑크 멤버의 솔로 출격은 2018년 ‘솔로’(SOLO)를 발매한 제니 이후 두 번째다.블랙핑크는 지난해 첫 정규 앨범이 성공을 거두며 ‘월드스타’로 발돋움한 터라 멤버들의 솔로 데뷔도 국내외의 관심사다.독특한 음색의 소유자인 로제는 블랙핑크의 음악적 색깔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솔로로는 어떤 음악을 선보일지 팬들의 기대가 높다.지난 1월 블랙핑크 온라인 콘서트에서 공개한 서브 타이틀곡 ‘곤’(GONE) 티저 영상은 4천500만 뷰가 넘는 조회 수를 올렸다.지난해 여름 ‘눈누난나’를 히트시킨 가수 제시도 오는 17일 신보를 발매한다. 소속사 피네이션은 최근 공식 SNS에 제시의 디지털 싱글 발매를 예고하는 영상을게재했다. 신보 제목은 공개되지 않았다.제시는 지난해 7월 발매한 ‘눈누난나’로 SNS에서 챌린지 열풍을 일으키는 등 사랑받았다. ‘눈누난나’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 수 9천400만 뷰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한편 지난달에도 선미가 새 싱글 ‘꼬리’를 발표하고 청하가 정규 1집 ‘케렌시아’(Querencia)를 선보이는 등 인기 여성 솔로 가수들의 컴백이 이어졌다. /연합뉴스

2021-03-04

BTS, 빌보드 ‘아티스트 100’ 정상… 통상 16번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가수들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차트인 미국 빌보드 ‘아티스트 100’에서 다시 한번 정상에 올랐다. 빌보드가 2일(현지시간)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아티스트 100차트에서 전주보다 순위가 4계단 올라 정상을 차지했다.방탄소년단이 이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는 것은 이번이 열여섯 번째다.그룹으로는 최다이자 전체 가수 중에서도 테일러 스위프트(46회), 드레이크(31회), 위켄드(20회)에 이어 네 번째로 많다. 총 15회 1위를 기록한 아리아나 그란데를 제쳤다.아티스트 100 차트는 팝스타들의 영향력과 인지도를 한눈에 보여주는 차트로 앨범과 싱글 판매량, 라디오 방송과 스트리밍 횟수, 소셜미디어 활동 등을 종합해 집계한다.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이 지난달 19일 선보인 앨범 ‘BE’의 새 버전 ‘에센셜 에디션’(essential edition)이 흥행하면서 아티스트 100 순위가 뛰어올랐다고 분석했다.‘BE’ 앨범은 전 주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74위를 기록했으나 새 버전 발매 첫 주인 전날 7위에 오르며 큰 폭으로 순위가 올랐다.빌보드가 인용한 닐슨뮤직 데이터에 따르면 ‘에센셜 에디션’ 발매 첫 주인 지난달 19∼25일 ‘BE’ 음반 판매고는 전주보다 888% 증가한 2만8천 장을 기록했다./연합뉴스

2021-03-03

송중기의 영리한 블랙코미디 tvN ‘빈센조’ 5위

박재범 작가와 손잡고 돌아온 ‘빈 변’(빈센조 변호사)의 모습에서 제대로 칼을 갈았음이 느껴진다.3일 CJ ENM이 발표한 2월 셋째 주(15∼21일) 콘텐츠영향력평가지수(CPI) 집계에서 tvN 주말드라마 ‘빈센조’가 전주보다 35계단 뛰어올라 5위를 기록했다. CPI 지수는 227.4.송중기가 이탈리아 마피아 콘실리에리로 변신해 주목받은 ‘빈센조’는 금주 CPI 1위를 차지한 SBS TV 금토극 ‘펜트하우스’ 시즌2(400.6)가 블랙홀처럼 모든 주말극을 빨아들이는 가운데서도 초반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기대만큼 선전하고 있다.2 대 8 가르마에 핸드메이드 수트를 차려입고 총을 든 송중기의 모습에서 스타일리시한 장르극을 예상한 시청자가 많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김과장’과 ‘열혈사제’를 히트시킨 박재범 작가의 작품답게 블랙코미디에 가깝다.‘빈센조’는 ‘열혈사제’가 그랬듯이 바벨제약을 위시한 거대한 악의 카르텔을 무너뜨리는 과정을 그린다. 다른 점은 한층 ‘진화’했다는 것이다.물론 아직 초중반부인만큼 송중기의 빈센조 까사노가 아직 김남길의 감해일을 넘어섰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빈센조’ 작품 자체는 ‘열혈사제’보다도 훨씬 복합적이다.초반에는 강약 조절에 있어서 다소 어색하고 부자연스러운 부분도 눈에 띄었지만 회차를 거듭할수록 코미디와 누아르, 액션, 그리고 사회비판적 메시지가 더욱 세련되게 융합된 모양새다.또 토요일 하루 ‘펜트하우스2’와 편성이 겹치는 점을 고려해서인지 ‘훗날’에 대비해 스토리 전개 과정에서 템포 조절을 하는 영리한 전략도 엿보인다.초반부는 ‘이탈리아 마피아’의 한국 적응기를 표방하며 코미디를 위주로 전개했다. 그리고 시청자가 어느 정도 적응되자마자 3회 홍유찬(유재명 분)의 죽음을 계기로 빈센조(송중기)와 홍차영(전여빈)이 연합해 본격적으로 악의 무리를 응징하는 과정으로 넘어가고, 곧바로 빈센조의 카운터파트가 장준우(옥택연)였다는 반전을 공개하면서 긴장감을 높였다.앞서 ‘돈꽃’과 ‘왕이 된 남자’로 세련된 연출력을 보여준 김희원 PD도 처음 블랙코미디 장르에 도전하는 것을 고려하면 선전하고 있다. ‘빈체로’(Vincero·승리하리라)를 삽입한 공장 폭파 장면 등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연기적 측면에서는 송중기의 여전한 비주얼과 독기를 품은 연기 변신, 그리고 전여빈의 새로운 도전, 김여진의 악역 변신 등이 눈에 띈다.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초반 이탈리아 포도밭이 불타는 장면 등에서는 블록버스터 같은 기대감을 줬다가 빈센조가 한국으로 넘어오면서는 시트콤을 보는듯한 재미를 주고, 그러면서도 액션 누아르의 색을 잃지 않는 등 재치 있는 완급 조절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도 “사회의 고질적 병폐를 또 다른 측면에서 강력하게 문제 제기하면서도 코미디의 여유를 잃지 않는 작품”이라며 “다만 악마에 의해 악마들이 징벌 되는 부분이 현실적 감각 위에 올라와 있어야 더 짜릿하고 깨달음을 줄 텐데너무 비현실적으로 그려지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은 있다”고 말했다.한편, 엠넷 청소년 힙합 경연 프로그램 ‘고등래퍼4’는 전주보다 21계단 올라 4위(245.1)를 기록했다.엠넷의 간판 힙합 오디션 ‘쇼미더머니’를 넘어설 만큼 10대의 강력한 지지를 받는 ‘고등래퍼’ 시리즈는 순수하게 음악을 향해 돌진하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그리면서 롱런하고 있다.10대들 특유의 톡톡 튀는 모습과, 그러면서도 성인들도 놀라게 할 만큼 음악을 진지하게 대하는 모습이 심한 ‘악마의 편집’ 없이도 하나의 예능 콘텐츠로서 충분히 매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연합뉴스

2021-03-03

BTS 제이홉, 솔로곡 ‘블루 사이드’ 공개… “순수했던 시절 그립기도”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솔로곡을 깜짝 공개했다.제이홉은 2일 사운드 클라우드와 방탄소년단 블로그 등을 통해 ‘블루사이드’(Blue Side)를 공개했다.2018년 발표한 첫 번째 믹스테이프 ‘호프 월드’(Hope World)의 아우트로 트랙으로 실렸던 곡에 가사를 붙이고 멜로디를 더해 약 3분 18초 길이의 노래로 완성했다.제이홉이 작곡가 히스 노이즈, 아도라와 함께 작업했다. ‘돌아가고 싶어 / 아무것도 모르던 그때로’, ‘하늘 바람 타고 지금 이 순간 그곳으로 블루 / 지금 날 위로해 주는 내 마음의 블루’ 등 과거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표현한 노랫말이 우울한 분위기의 멜로디와 어우러졌다.제이홉은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오늘은 ‘호프 월드’가 나온 지 3년이 되는 날”이라며 “철없이 이끌리는 대로 소년의 음악 일지를 써 내려갔던 순수한 그 시절이 그리울 때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블루사이드’를 완성해야겠다는 생각의 시작은 그 감정이 시초”라며 “돌아갈 수는 없지만, 한 번쯤은 그 품에 안겨 지금의 나를 위로하고 뜨겁게 달아오른 나를 차분하고 냉정하게 식혀주는 다방면의 파란 안식처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시간이 지나면서 ‘왜 곡을 다 쓰지 못했을까?’라는 물음의 답도 점점 정리됐다”며 “음악적으로 담아내기에 과분한 주제였던 거 같고 그렇지만 ‘언젠가는 나스스로가 느끼고 알겠지’라는 운명적인 의식을 가졌던 거 같다”고 밝혔다.방탄소년단은 솔로 음반을 발표하지는 않지만 비상업적 목적으로 무료로 배포하는 믹스테이프 등을 통해 멤버 각각의 개성이 드러나는 음악을 선보여왔다.제이홉은 ‘호프 월드’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당시 한국 솔로 가수로는 최고 순위인 38위에 오르며 큰 주목을 받았다. 2019년 팝스타 베키지와 협업한 곡 ‘치킨 누들 수프’ 역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81위에 오르며 호응을 얻었다.한편, 방탄소년단 슈가의 두 번째 믹스테이프 ‘D-2’ 타이틀곡 ‘대취타’ 뮤직비디오도 전날 2억 뷰를 돌파하며 여전한 흥행을 과시했다.슈가가 어거스트 디(Agust D)라는 활동명으로 지난해 5월 공개한 이 믹스테이프는 발매 직후 빌보드 200에서 11위를 차지했으며 ‘대취타’는 핫 100에서 76위를 기록했다.한국 솔로 가수가 빌보드 양대 차트에 동시 진입한 것은 슈가가 처음이었다. /연합뉴스

2021-03-02

미나리 감독과 딸 수상소감 美 울리다

영화 ‘미나리’를 연출한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이 해맑은 표정의 딸과 함께 전한 골든글로브 수상 소감이 미국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골든글로브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정 감독은 7살 딸 리비아를 꼭 끌어안은 채 수상 소감을 밝혔고, 온라인에서는 이 장면을 보고 감동했다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줄을 이었다.정 감독의 딸 리비아는 2월 28일(현지시간) 진행된 온라인 시상식에서 미나리가 수상작으로 호명되자 아빠를 와락 끌어안았고 “(아빠가 상을 받기를) 기도하고 기도했어요”라고 외쳤다. 정 감독은 품에 안긴 딸을 사랑스러운 눈길로 바라보면서 “제 딸이 이 영화를 만든 이유”라며 “미나리는 한 가족에 관한 이야기이고, 그 가족은 그들만의 언어를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그것은 어떤 미국의 언어나 외국어보다 심오하다. 그것은 마음의 언어”라며 “나도 그것을 배우고 (딸에게) 물려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정 감독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 드림을 좇아 미국 남부 아칸소주 농장으로 이주한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정 감독 부녀가 보여준 뭉클한 수상 소감은 온라인에서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한 네티즌은 1일 트위터에 글을 올려 “딸의 모습과 정 감독의 수상 소감에 감동해서 눈물이 났다”고 썼다.또 “딸이 ‘기도하고 기도했어요’라고 말하는 것을 보고 울었다”, “정 감독이 딸과 함께 매우 사랑스러운 수상 소감을 했다”, “딸이 무척 귀여웠다”는 반응도 이어졌다.미국 내 인종차별 철폐에 앞장서 온 대만계 사회학자이자 작가인 낸시 왕 위엔은 “미나리는 마음의 언어라고 한 정 감독의 수상 소감을 사랑하고, 그의 딸도 사랑한다”고 말했다.한인을 비롯해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영화를 보고 울었다는 감상평도 많았다. 한인 2세라고 소개한 아이디 ‘앤젤리나’는 “방금 미나리를 봤다. (영화의 내용이) 내 삶과 가족과 연결돼 있어 공감했고 울었다”고 말했다.누리꾼 크리스티나 모스는 “미나리에서 나의 태국계 가족을 봤다. 영화를 보는 내내 울었다”고 썼다.미국 누리꾼들은 미나리가 골든글로브 규정 때문에 작품상 후보에 들지 못한 것을 두고 “알림, 미나리는 미국 영화다”, “미나리는 미국 영화의 걸작”이라고 꼬집기도 했다.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인 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브래드 피트가 설립한 제작사 ‘플랜B’가 만든 미국 영화다. 하지만, 대화의 50% 이상이 영어가 아닌 경우 외국어 영화로 분류한다는 골든글로브 규정에 따라 외국어영화상만 받았다. 아이디 ‘루시’는 “미나리는 상을 받았지만, 잘못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지적했고 ‘와일드 샷’은 “미나리가 골든글로브 작품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데 우리 모두가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1-03-02

‘미나리’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

한인 가정의 미국 정착기를 담은 영화 ‘미나리’가 미국 양대 영화상인 골든글로브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는 28일(현지시간) 오후 열린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으로 ‘미나리’를 선정해 발표했다.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은 영상에서 껴안고 있는 딸을 “이 영화를 만든 이유”라고 소개하며 영화에 함께 한 배우와 스태프들, 가족들을 일일이 언급하며 감사를 표했다.그는 “‘미나리’는 한 가족에 관한 이야기고, 그 가족은 그들만의 언어를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그것은 어떤 미국의 언어나 외국어보다 심오하다. 그것은 마음의 언어다. 나도 그것을 배우고 물려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인 정 감독이 쓰고 연출하고 브래드 피트가 설립한 플랜B가 제작한 미국 영화지만, 대화의 50% 이상이 영어가 아닌 경우 외국어 영화로 분류한다는 HFPA 규정에 따라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다.‘미나리’는 덴마크의 ‘어나더 라운드’, 프랑스-과테말라 합작의 ‘라 요로나’, 이탈리아의 ‘라이프 어헤드’, 미국-프랑스 합작의 ‘투 오브 어스’ 등과 후보에 올랐고, 유력한 수상작으로 점쳐졌다.정 감독이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영화는 1980년대 아메리칸드림을 좇아 미국 남부 아칸소주 농장으로 이주한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캘리포니아에서 병아리 감별사 일을 하던 제이컵(스티븐 연)은 비옥한 땅을 일구겠다는 꿈을 품고 아내 모니카(한예리)와 딸 앤(노엘 케이트 조), 아들 데이비드(앨런 김)를 데리고 남부 아칸소로 이주한다.아직 어리고 심장이 좋지 않은 데이비드와 앤을 돌보기 위해 모니카의 엄마 순자(윤여정)가 한국에서 건너온다.낯선 환경에서 갈등하다가도 서로에게 의지해 보듬고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한 가정의 이야기는 이민자로 한정하지 않더라도 가족을 둔 대부분의 이들에게 깊이 다가간다.이민자 출신인 한국계 미국 배우 스티븐 연과 한국에서 건너간 한예리, 윤여정 등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이 돋보였다.특히 윤여정은 영화에 활력과 변화를 만드는 순자를 전형적이지 않게 연기하면서 지금까지 26개의 여우조연상을 받았고, 오는 4월 아카데미에서도 강력한 여우조연상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지난해 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은 한국 영화 최초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수상한 바 있다.올해 골들글로브의 주인공은 중국 출신인 클로이 자오 감독의 ‘노매드랜드’로 작품상과 감독상을 동시에 차지했다. 아시아계 여성 감독으로서는 최초다.

2021-03-01

송중기·전여빈 복수 시작 ‘빈센조’ 시청률 10% 돌파

대립 구도를 보이던 빈센조(송중기 분)와 홍차영(전여빈)이 합세하며 본격적인 복수를 시작한 ‘빈센조’가 시청률 10%를 돌파했다.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빈센조’ 4회는 시청률 10.2%(유료가구)를 기록했다.전날 방송에서는 아버지 홍유찬(유재명) 변호사의 죽음이 바벨제약과 연관이 있음을 알아챈 딸 홍차영이 로펌 우상에 사표를 내고 빈센조와 힘을 합쳐 통쾌한 복수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방송 말미에선 장한서(곽동연) 바벨그룹 회장을 움직이던 진짜 회장이 홍차영을 따라다니던 어리숙한 인턴 장준우(옥택연)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를 더했다.‘빈센조’는 시작 전부터 송중기의 안방 복귀작으로 주목을 받았다.드라마가 시작한 후에는 이탈리아의 범죄조직 마피아에서 콘실리에리(2인자)였던 빈센조가 한국에서 마피아보다 더 악독한 한국의 재벌과 싸운다는 신선한 설정과 블랙 코미디다운 유쾌함을 선사했다는 평을 받아왔다.호평에도 불구하고 첫 회부터 시청률 19%를 넘어선 SBS TV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 2’와 토요일 방송 시간이 일부 겹치면서 시청률이 한자릿수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나, 송중기와 전여빈의 호흡이 본격적인 시동을 걸면서 극에 활력을 더한 것으로 보인다.또 영화 ‘죄 많은 소녀’(2018)와 드라마 ‘구해줘’(2017), ‘멜로가 체질’(2019) 등에서 차분한 분위기의 역할을 맡아온 전여빈이 밝은 모습의 자아도취형 변호사로 변신한 모습이 어색하다는 평도 있었으나, 아버지의 죽음을 기점으로 캐릭터의 서사가 온전한 모습을 갖추면서 탄탄한 연기력이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전날 방송된 OCN ‘타임즈’는 2.8%(유료가구)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으며,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청률은 7.637%-8.656%(비지상파 유료가구)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2021-03-01

“저희 아이덴티티가 집약적으로 담긴 앨범”

‘명곡 맛집’이란 수식어를 지닌 보이그룹 온앤오프가 첫 정규앨범을 가지고 돌아왔다.이들은 지난 24일 정규 1집 ‘ONF:MY NAME(마이 네임)’ 발매를 앞두고 열린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정규앨범이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다”며 “온앤오프의 아이덴티티가 집약적으로 들어간 앨범”이라고 자부했다.온앤오프는 프로듀싱팀 ‘모노트리’의 황현 작곡가와 데뷔 때부터 호흡을 맞추며음악적으로 높은 완성도를 보여줘 K팝 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 지난해 엠넷 보이그룹 경연 ‘로드 투 킹덤’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인지도도 높였다.첫 정규앨범이 부담스럽지는 않았느냐는 질문에 이션은 “아무래도 더 좋은 노래와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부담을 많이 가졌는데, 그런 부담감이 관심과 사랑이라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했다”고 답했다.첫 정규앨범 타이틀곡 ‘뷰티풀 뷰티풀’(Beautiful Beautiful) 역시 황현과 작업했다. 청량한 사운드가 두드러진 펑키 하우스 장르의 곡이다.‘멤버들의 꾸며지지 않은 목소리를 사운드의 가장 중요한 콘셉트로 삼았다’는 설명이 눈길을 끈다. “내 삶의 모든 외침이 곧 예술”이라는 가사는 청춘의 자유로움을 담고 있다.이외에도 전 멤버가 직접 작사에 참여해 자기소개를 하는 구성의 ‘마이 네임 이즈’(My Name Is)를 비롯해 ‘온도차’, ‘비밀’, ‘더 리얼리스트’, ‘누워서 세계 속으로’, ‘뷰티풀 뷰티풀’의 영어 트랙 등 총 11곡이 담겼다.와이엇은 “믿고 듣고 보는 아이돌이라는 뜻의 ‘믿듣보돌’로 불리는 게 목표”라며 “‘명곡맛집’이란 수식어도 영광이지만 사실 저희의 무대에도 자부심이 있다”고 의욕을 드러냈다./연합뉴스

2021-02-25

BTS, ‘MTV 언플러그드’ 출연“ 많은 전설들 공연한 무대 영광”

“많은 전설들이 공연한 ‘MTV 언플러그드(Unplugged)’ 무대에 함께 할 수 있게 돼 영광입니다.”(방탄소년단 RM)방탄소년단(BTS)이 한국 가수 최초로 ‘MTV 언플러그드’(이하 언플러그드) 무대에 섰다.‘언플러그드’는 미국 음악전문 방송 MTV가 방영하는 어쿠스틱 사운드 기반의 라이브 프로그램이다. 너바나, 에릭 클랩턴, 스팅, 오아시스, 밥 딜런 등 기라성 같은 뮤지션들이 거쳐 간 ‘전설의 무대’여서 방탄소년단이 선다는 것만으로 화제를 모았다.방탄소년단은 한국시간 24일 방영된 ‘언플러그드’ 특별 회차에서 현장감이 돋보이는 5곡의 라이브를 선보였다.특히 이날 눈길을 끈 것은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의 ‘픽스 유’(Fix You) 커버 무대. 치유와 위로의 메시지가 담겨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곡이다. “여러분들을 위해 깜짝 준비한 선물”(정국)이라는 예고와 함께 무대를 시작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감미로운 보컬 하모니로 ‘픽스 유’를 소화했다.멤버들의 서로 다른 음색이 빚어내는 조화가 돋보였고, RM·슈가·제이홉 등 래퍼들도 드물게 보컬로 합류해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단순하게 꾸며진 세트장을 흰 조명이 가득 채우는 무대 연출도 원곡이 지닌 치유의 정서를 살렸다.지민은 “작년 한 해 모두가 많이 힘들었을 텐데, 이 곡을 듣고 저희는 위로를 많이 받았다”며 “여러분 또한 위로를 받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커버를 준비했다. 멤버 모두가 너무 좋아하는 곡”이라고 소개했다.지난해 11월 발매한 ‘BE’ 앨범 수록곡인 ‘잠시’와 ‘블루 그레이’(Blue Grey) 무대도 방송에서는 처음으로 공개했다.멤버들은 농구대와 게임기 등으로 자유분방하게 꾸민 세트에서 ‘잠시’를 부르며 프로그램의 문을 열었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라이브를 선보인 뒤 작업 뒷이야기를 공개하기도 했다.“아미 여러분들에게 영감을 받았어요. ‘BE’ 앨범을 작업해야 했는데 예전에 써뒀던 곡을 듣다가 ‘이거 쓰면 좋겠는데’ 생각이 들었죠. 들은 그 순간에 가사를 다 썼어요.”(슈가)뷔가 작사·작곡에 참여한 어쿠스틱 팝 발라드 ‘블루 그레이’는 콘크리트벽으로 둘러싸인 공간 속 정원에서 라이브를 선보여 곡의 쓸쓸한 감성을 극대화했다.뷔는 “번아웃은 ‘블루’, 아미들을 못 보는 마음은 ‘그레이’로 표현한 곡”이라며 “곡의 멜로디가 단순한 편이어서 감정을 더 잘 전달하기 위해 가사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마무리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한 BE 수록곡 ‘라이프 고스 온’과 히트곡 ‘다이너마이트’였다.멤버들은 라이브 밴드의 연주와 함께 생생한 질감의 라이브를 선사했다. ‘라이프 고스 온’은 따뜻하고 차분한 분위기, ‘다이너마이트’는 도회적이고 흥겨운 분위기를 살렸다.진은 “새 앨범 수록곡을 처음으로 선보이게 됐는데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건넸고, 정국은 “지금처럼 올해도 좋은 음악으로 여러분들의 곁에 머무는 BTS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제이홉은 “저희의 목소리를 여러분에게 직접 들려드릴 날을 기다리면서 지치지 않고 열심히 달리겠다”고 다짐했고, 지민도 “우리는 서로라는 존재들이 있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계속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2021-02-24

한지은 “‘도시남녀의 사랑법’은 새로운 도전”

“선영이는 여태까지 제가 해왔던 캐릭터와 많이다른 결을 가진 인물이었어요. 그래서 고민도 있었는데 지금은 새로운 도전을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멜로가 체질’(2019)과 ‘꼰대인턴’(2020)에서 귀여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던 배우 한지은(34)이 ‘걸크러시’ 도시 여성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최근 종영한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도시남녀의 사랑법’에서 ‘연애 직진녀’오선영 역을 소화해 낸 그를 화상 인터뷰로 만났다.그는 “선영이는 겉으로는 쿨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외로움을 타는, 불안정한 내면을 가진 친구”라며 “강해 보이면서도 약해 보이는 데에 초점을 두고 연기했다”고 설명했다.오선영과 자신의 싱크로율을 “60% 정도”라고 밝힌 한지은은 “선영이처럼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하는 편이고, 실제로는 소심하지만 겉으로는 좀 더 씩씩해 보이는 게닮은 것 같다”면서도 “전 연인들에게 준 선물을 다 받아내려는 건 나와 다르다”고 말했다.‘도시남녀의 사랑법’은 종영 이후에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넷플릭스에서 콘텐츠 순위 10위 안에 안착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이에 대해 한지은은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사랑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가치관과 상황을 보여주면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만한 이야기를 했기에 많은 분이 좋아해 주시지 않았나 싶다”며 “나 또한 사랑의 모양이 다양하다는 걸 깨달으면서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그가 연기한 오선영은 연인 강건(류경수 분)의 여자사람친구로 인해 헤어짐을 택한다.“해피엔딩이었으면 좋지 않았나 싶긴 한데, 이게 더 현실적이었다고 생각해요.건이와 선영이는 서로 좋아하지만 이미 엉켜있는 것들이 너무 많았고, 선영이가 오랜 시간 동안 다짐해서 이별을 택했으니까요. 제가 선영이었다면 연인이 평소에 저에게 얼마만큼 신뢰를 줬는지에 따라 마음이 달라질 것 같아요.” 이전 작품에서도 이뤄지지 않는 사랑을 하는 역할을 해왔던 그는 “이뤄지는 사랑에 대한 로망이 아직 충족되지 않았다”며 “언젠가는 꼭 해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웃음을 보였다.“로맨스에 대한 욕심도 아직 많이 남아있지만, 장르물도 해보고 싶어요. 나중에도움이 될까 싶어서 절권도라는 무술을 배우고 있는데 너무 재밌더라고요. 액션에 도전할 기회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연합뉴스

2021-02-24

연이어 터진 아이돌 학폭 논란… 소속사들 “사실 규명할 것”

왼쪽부터 ‘스트레이키즈’ 현진, ‘몬스타엑스’ 기현, ‘이달의 소녀’ 츄. /JYP엔터테인먼트·스타쉽엔터테인먼트·연합뉴스 제공아이돌 가수들을 상대로 한 학교폭력(학폭) 의혹 제기가 전방위로 터져 나오고 있다.온라인 커뮤니티나 SNS 등에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과거 학교폭력을 저질렀다는 주장이 잇따라 올라오며 가요계에 파장이 확산했다.의혹 당사자로 지목된 멤버의 소속사들은 이를 전면 부인하거나, 사실 규명을 하되 허위 내용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보이그룹 스트레이키즈 현진과 같은 반 학생이었다는 누리꾼은 과거 현진으로부터 언어폭력과 성희롱 등을 당했다는 주장을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했다.그러자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23일 팬 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방법을 통해 상세하게 조사를 해 왜곡되지 않은 정확한 사실 관계를 규명하고자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소속사는 “문제가 된 시점에 해당 멤버(현진)가 재학했던 학교 및 주변 지인들의 의견을 청취 중”이라며 “허락한다면 (폭로 글) 게시자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소속사는 “무분별하게 확산하는 내용 가운데 사실과 다른 부분이 다수 있는 것을 확인했고 의도적으로 악성 루머를 생성 및 게시하는 유포자들도 확인했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보이그룹 몬스타엑스 멤버 기현은 과거 돈을 빼앗거나 담배 심부름을 시켰다는 주장이 등장해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대응에 나섰다.소속사는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사실관계 확인에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멤버의 학교 동문, 당시 주변 지인과 선생님들께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게시자 분이 허락하신다면 대화를 열어놓고자 한다”고 설명했다.다만 소속사는 이번 주장과 별개 사안으로 2015년과 올해 두 차례 같은 내용의 게시물이 온라인에 유포됐지만 허위사실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고의적이고 반복적인 행위에는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온라인에는 걸그룹 이달의 소녀 츄가 동급생을 왕따시켰다는 주장도 올라왔으나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사실과는 다른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부인했다.소속사는 “근거 없는 허위 내용들로 아티스트의 이미지 및 명예를 훼손시키는 경우 가능한 범위 내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밖에 에버글로우 아샤, 더보이즈 선우 등에 대해서도 학교폭력 주장이 제기됐지만 소속사는 허위 사실이라며 부인했다.아이돌 팬덤은 멤버들의 춤·노래 실력만큼이나 선하고 성실한 이미지 등 인간적 면모를 적극적으로 소비한다. 이 때문에 학교폭력 가해는 사실 여부를 떠나 폭로 자체만으로 아이돌 가수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연합뉴스

2021-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