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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ㆍ연예

MBC ‘놀면 뭐하니?’ 소외아동 등에 17억 기부

지난해 MBC에 200억원 광고 수익을 안긴 예능 ‘놀면 뭐하니?’ 팀이 소외아동 등을 위해 총 17억1천만원을 기부했다.MBC는 지난해 상반기 MC 유재석의 다양한 부캐(부캐릭터·제2의 자아를 뜻하는 신조어) 활동으로 이룬 부가수익 2억9천만 원을 기부한 데 이어 연말에는 유산슬, 혼성그룹 싹쓰리, 걸그룹 환불원정대의 부가사업 수익금 총 17억1천만원을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싹쓰리가 코로나19로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아동들을 위해 기부한 음원·부가사업 수익은 총 13억원이다.세부 기탁 내역을 살펴보면 유산슬이 부가사업 수익금 1억6천만원을 취약계층 노숙인 무료급식 지원사업을 위해 ‘안나의 집’에 기부했다.싹쓰리는 음원 및 부가사업 수익 중 소아암 백혈병 환아 지원을 위해 한국소아암 재단에 2억원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사랑의열매의 저소득가정 결식아동 지원,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소외계층아동 심리치료 사업과 학대피해아동 지원사업, 세이브더칠드런의 학대 피해 아동 회복지원, 밀알복지재단의 아동청소년 악기·음악교육비지원, 동방사회복지회의 입양대기아동 및 미혼양육모가정 지원에도 각각 2억원을 기부했다. 또한, 전 세계 어린이 영양실조 예방 지원을 위해 유니세프에 1억원을 전달했다.환불원정대는 지파운데이션 여성용품 지원사업에 1억원, 함께하는 사랑밭의 두리모(미혼양육모) 가정 지원사업에 1억5천만원을 기부했다.박성제 MBC 사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국민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냈다. 특히 소외계층 아동들의 돌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안타까운 아동학대 소식도 들려왔다”며 “MBC 사회공헌의 전통인 시청자와 함께하는 예능 기부 프로젝트를 통해 소외계층 지원에 일조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1-01-11

임상수 감독, 영화 ‘소호의 죄’로 할리우드 진출

지난해 ‘헤븐: 행복의 나라’로 칸 국제 영화제에 공식 초청받았던 임상수 감독이 미국 할리우드에 진출한다.11일 영화 제작사 열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임 감독은 미국 제작사 ‘2W 네트워크’가 공동 제작하는 누아르 영화 ‘소호의 죄’를 연출한다.세계적 미술 잡지 ‘아트 인 아메리카’의 편집장인 리처드 바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뉴욕 예술계의 뒤틀린 삶과 죄의 문제를 다룬다. 국내에도 소개된 소설은 거부인 미술 애호가 부부의 아내가 총에 맞고 숨진 채 발견되는 살인 사건을 통해 뉴욕 미술계의 추악한 이면을 드러내는 작품이다.33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영화는 현재 원작자인 바인과 임 감독이 시나리오 작업 중이며, 오는 7월 프리 프로덕션을 시작해 하반기에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주연 배우로는 휴 잭맨과 브래드 피트가 물망에 올라 있다고 제작사는 전했다.제작을 맡은 2W 네트워크는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최초의 여성 프로덕션 대표로 유니버설 픽처스 부사장을 역임한 도나 스미스가 설립한 제작·배급사다. 그는 ‘쉰들러 리스트’와 ‘스타워즈’, ‘쥐라기 공원’, ‘백 투 더 퓨처’, ‘아폴로 13’ 등 120여 편의 작품을 제작한 바 있다.스미스 대표는 “임 감독이 ‘하녀’, ‘돈의 맛’ 등에서 보여준 수려한 미장센과 창의적인 촬영기법 등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전체 작품들을 관통하는 독특한 인물분석과 치밀한 미장센 연출 역량, 현대 사회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각 등을 고려했을 때, 그가 ‘소호의 죄’에 가장 적합한 감독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고 제작사는 전했다. /연합뉴스

2021-01-11

“또 다른 시작”… 빅톤, 데뷔 4년 만에 첫 정규앨범 발매

보이그룹 빅톤이 데뷔 4년 만에 처음으로 정규 앨범을 내놓는다.빅톤은 발매일인 11일 소속사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빅톤의 여정에 있는 또 다른 시작”(찬)이라고 정규 1집에 의미를 부여했다.앨범 이름은 ‘보이스 : 더 퓨처 이스 나우’(VOICE : The future is now). 미래가 바로 여기에 있다는 뜻이다.2016년 11월 데뷔한 빅톤은 수년간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하다가 2019년을 기점으로 드라마틱한 성장을 이뤄냈다. 한승우, 최병찬이 엠넷 ‘프로듀스 X 101’에 출연하면서 그룹까지 함께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다.첫 단독 콘서트를 연 데 이어 전작인 미니 6집과 싱글 2집으로 음반·음원 관련 자체 기록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탔다.승식은 첫 정규 앨범에 “‘빅톤이 바라고 꿈꾸었던 것들이 이제는 현실이 되었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도 앨범의 주제를 그대로 가져온 ‘왓 아이세드’(What I Said)로, 라틴풍의 댄스 팝 장르 곡이다.승우는 “빅톤 ‘제2막의 시작’을 알리는 곡”이라면서 “기존의 그룹 색깔과는 다른 강렬하고 독특한 컨셉이고, 특히 퍼포먼스를 강조한 노래”라고 말했다.이 밖에도 승우의 자작곡 ‘올 데이’, 승식·수빈이 작사한 팬송 ‘위 스테이’, 한세가 작사·작곡에 참여한 ‘웨어 이즈 러브?’ 등 멤버들이 직접 작업한 곡이 여럿 실렸다. 승식, 허찬, 세준, 한세의 솔로곡인 ‘캐리 온’, ‘아이즈 온 유’, ‘유토피아’ 등을 수록하면서 포맷 다양화도 꾀했다.트랙의 색깔 역시 다채롭다. 타이틀곡은 강렬함에 방점을 찍었지만 ‘플립 어 코인’에선 자유롭게 춤추고 노는 분위기를 표현했고, ‘서클’에선 20대 청춘이 느끼는 불안을 진솔하게 녹였다.수빈은 신보를 ‘에스프레소’에 비유하면서 “에스프레소가 고소하면서 쓴맛을 내듯 우리 앨범 역시 부드러우면서 강렬하다”고 말했다.빅톤은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되면서 한 차례 이 앨범 발매를 연기하기도 했다.수빈은 “기다려주신 팬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며 “전 세계적으로 쉽지 않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지친 몸과 마음에 조금이라도 힘을 불어넣을 수 있는 활동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합뉴스

2021-01-11

아이유, ‘골든디스크’ 디지털음원 대상

가수 아이유(본명 이지은·28)가 3년 만에 ‘골든디스크 어워즈’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을 탈환했다.아이유는 9일 열린 ‘제35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위드 큐라프록스’에서 히트곡 ‘블루밍’으로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을 받았다.지난 2018년 ‘밤편지’로 이 상을 받았던 그는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 등 쟁쟁한 월드 스타들을 제치고 건재를 과시했다.아이유는 수상 소감에서 “큰 상을 받게 돼서 진심으로 영광”이라며 “‘블루밍’이라는 곡을 꾸준하게 사랑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이어 “모두가 힘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음악이 있어야 할 자리에 음악이 흐를 수 있도록 한 해 동안 멋진 음악을 많이 만들어주신 아티스트와 관계자 그리고 힘든 시기를 겪는 공연예술계 관계자분들에게 특히 응원과 감사의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그는 “오랜만에 올해 정규앨범으로 인사드릴 것 같다”면서 “어느 때보다 응원의 이야기를 많이 담고 있는데, 미약하게나마 마음이 많이 지친 분들에게 활기가 될 수 있는 진심을 담은 음악을 들려 드리겠다”고 다짐했다.그러면서 “1월 중에 한 곡 정도는 먼저 들려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경쾌하고 힘이 많이 될 수 있는 곡”이라고 귀띔했다.본상은 아이유를 비롯해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화사, 있지, 레드벨벳, 오마이걸, 지코, 노을, 마마무 등 열 팀이 받았다.방탄소년단은 2018년 이후 4년 연속 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리더 RM은 “‘다이너마이트’를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 노래가 우리에게 위로가 된 만큼 여러분에게도 많이 위로가 됐으면 그것보다 좋은 것은 없을 거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어깨 수술 이후 재활을 위해 활동을 중단한 슈가도 오랜만에 TV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두 달 동안 안 보이니까 사람들이 슬슬 잊어가는 것 같아서 하루빨리 복귀해야 싶었다”며 웃었다.화사가 솔로곡 ‘마리아’와 그룹인 마마무의 ‘힙’으로 두 개의 트로피를 안은 점도 눈길을 끌었다.올해 활동이 기대되는 팀에게 수여하는 ‘넥스트 제너레이션’ 상은 걸 그룹 이달의소녀와 보이그룹 더보이즈에게 돌아갔다.베스트 R&B 힙합상은 래퍼 창모가, 베스트 트로트상은 임영웅이 트로피를 가져갔다. 베스트 그룹과 베스트 솔로 아티스트 부문은 각각 보이그룹 몬스타엑스와 제시가 수상했다.오랜만에 가수로 돌아온 이승기는 베스트 발라드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제35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심사 대상은 2019년 11월부터 1년간 발매된 곡이다.디지털 음원 이용량 60%와 전문가 심사 40%를 반영해 수상자를 가렸다.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중 없이 열렸다. 수상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무대에 올라 소감을 말했다. 대상 수상자인 아이유를 비롯해 있지, 오마이걸, 창모, 화사, 임영웅, 제시 등이 꾸민 무대는 모두 사전에 녹화됐다.오는 10일 음반 부문 시상식이 열린다. 아이유,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엑소, 세븐틴, NCT, 마마무 등이 후보에 올라 있다. /연합뉴스

2021-01-10

포항출신 가수 이시현, ‘트롯 전국체전’서 돌풍

포항출신 가수 이시현(글로벌)이 KBS 2TV ‘트롯 전국체전’에서 현역 가수를 이기고 4라운드에 진출하며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트롯 전국체전’에서 이시현은 현역 가수인 설하윤(서울)을 꺾었다. 두 사람의 노래 대결은 트롯 전국체전 3라운드 1 대 1 데스 매치 두 번째 대결로 성사됐다. 서울 설하윤의 지목을 받은 이시현은 한영애의 ‘누구 없소’를, 설하윤은 한혜진의 ‘너는 내 남자’를 각각 선곡했다.설하윤은 “최선을 다했기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심사위원 김수희는 “설하윤도 정말 잘했다. 그런데 대진운도 중요하다. 이시현이 너무 강했다”며 아쉬워했다. 이시현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며 설하윤과 포옹했다.이시현은 1라운드에서 ‘트바로티’ 김호중의 외가 친척 누나로 포항이 고향이라고 소개했다. 이시현은 포항서 태어나 포항초등, 경주 안강여중고를 거쳐 중부대학 실용음악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가족들과 포항서 살고 있다.이시현의 열혈 팬이라는 포항시민 김모(53·여)씨는 “가창력은 대상감”이라며 “마침 TV조선 미스트롯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포항동해여중생 전유진과 함께 포항의 큰 자랑이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한편, KBS2 ‘트롯 전국체전’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1-01-10

“지금 전국은 전유진 홀릭 음색·가창력 모두 완벽!!”

“음색과 가창력 모두 완벽하다. 절제된 감정 표현 역시 수준급이다.”포항 출신 중학생 트로트 가수 전유진(14·포항 동해중 2년) 양의 맹활약이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힘겨운 삶을 영위하고 있는 지역민들에게 큰 위로를 주며 자랑거리로 떠올랐다.전 양은 TV조선 원조트롯 오디션 예능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2(이하 미스트롯2)’ 강력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어 화제다. 1주차 현재 대국민투표 응원 온라인 투표 1위를 달리고 있다.여중생 가수 전 양은 지난 7일 오후 10시 방송된 ‘미스트롯2’ 4회 본선 1차 팀 미션에서 성민지, 파스텔걸스 등과 함께 중고등부 ‘성민지화자좋다’로 경연에 참가해 ‘올 하트’를 받아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성민지화자좋다’는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소상공인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선사하기 위해 택한 곡 ‘손님 온다’로 마치 프로 걸그룹 무대를 연상케 하는 완벽한 칼군무와 흔들림 없는 가창 실력을 펼치며 멋진 무대를 보였다는 찬사를 받았다. 무대를 본 심사위원 장윤정은 “너무 놀랐다”며 “잘해도 어느 정도 잘하는 게 아니라 소름 끼칠 만큼 완벽한 무대를 보여 줬다”고 극찬했다.특히 전 양은 이날 방송에서도 호감을 주는 귀여운 외모와 호소력 짙은 가창력을 발휘해 강력한 우승 후보의 존재감을 뽐냈다는 평가다. 전 양은 지난 1차 미션에서 금잔디의 ‘서울 가 살자’를 가창해 화제를 모았다.실제로 전 양이 출연한 2회 방송분 시청률은 28.5%(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했다. 여기에 1월 6일 현재 전 양이 불렀던 ‘서울 가 살자’ 유튜브 동영상 누적 조회 수는 115만 뷰를 훌쩍 넘기며 폭발적인 관심과 응원을 입증하고 있다.심사위원 박선주는 전 양에 대해 “기술보다 중요한 건 기본기를 타고나는 것이다. 첫 마디 ‘서울 가 살자’ 할 때 ‘저 친구는 정말 타고 났구나’ 싶었다. 재능만큼 최고의 기술은 없다”고 극찬했다.시청자들은 “어린 나이이지만 노래를 표현하는 감정의 깊이가 다르다” “독보적인 음색 가요계의 한 획을 그을 인재” “음색과 가창력 모두 완벽하다. 절제된 감정 표현 역시 수준급”이라며 하나 같이 그녀의 성공 가능성에 긍정적인 시선으로 입을 모았다.전유진 양은 KBS ‘노래가 좋아’ 트로트가 좋아 특집에 신동으로 먼저 이름을 알렸다. 트로트 가수 데뷔 이전 그녀는 초등학교 4학년 때 민요를 배운 경험과 댄스동아리 활동도 하며 주목받았고, 가수 청하의 ‘벌써 12시’ 춤을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한 바 있다. 트로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전 양은 “꺾을 때 희열을 느껴서 트로트를 시작하게 됐다.전유진 양.(출처=SNS)친구들과 노래방 갈 때 발라드나 다른 아이돌 가수들의 노래를 부르는데 내가 자꾸 꺾다 보니 아이들이 이상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트로트만 열심히 하다 보니 이렇게 된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정식으로 노래를 배운 적도 없이 유튜브를 보면서 독학했다는 그녀는 말 그대로 기적 같은 무대를 펼치며 대중에게 이름을 각인시키고 있다.“‘미스트롯’이 씨를 뿌리고, ‘미스터트롯’이 물을 줘서 키운 트롯 꿈나무”라고 재치있게 자신을 소개한 전유진의 말처럼 포항시민들은 무럭무럭 커가는 그녀의 성장에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1-01-10

“이제야 1집 가수… 하고 싶은 이야기 너무 많이 있어요”

“외롭고 무기력할 때, 멍하고 공허할 때 아무 부담 없이 들러서 마음을 채울 수 있는 나의 등불”정규 1집 ‘24’의 두 번째 파트를 들고 돌아온 정세운은 6일 온라인으로 열린 음악감상회에서 신보를 두고 이렇게 표현했다.지난해 발표한 파트1이 담은 메시지와 비슷하지만, 음악의 결은 다소 다르다. 파트1이 밝고 에너지 넘치는 음악으로 청춘을 위로했다면, 이번 파트는 어두우면서도 깊은 여운을 남기는 노래들로 청자에게 희망을 전한다.정세운은 “우리가 받은 상처나 아픔을 주의하고 살피고 보듬어줘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파트1과 2에서 각각 다른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요. 파트1은 이제 ‘00:00’이 됐다고 하는 느낌이라면 파트2는 ‘00:01’로 가보자는 의미죠. 내가 가는 길이 누군가는 바보라고 할지언정 난 바보가 되겠다, 묵묵히 걸어가겠다는 이야기를 전달하려고했어요.”타이틀곡은 ‘인 더 다크’(In The Dark)다. 희망이 보이지 않지만 포기하지 않고빛을 향해 달려가는 순간을 노래한 곡으로, 후렴에 나오는 강렬한 기타 리프가 인상적이다.이 밖에도 인사를 건네는 듯한 ‘마인드’(:m)를 비롯해 지쳐가는 일상에서도 여유를 갖자고 말하는 ‘파인’, 재즈 피아노 선율이 특징인 ‘비 어 풀’ 등 총 6곡을 실었다.싱어송라이돌(싱어송라이터와 아이돌을 합한 말)이라 불리는 정세운답게 이번 앨범 역시 전곡을 스스로 프로듀싱했다.그가 앨범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무엇보다 ‘이야기’다. 그는 자신이 말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그것을 음악에 어떻게 녹일 것인지를 고민한다고 했다.정세운은 특히 이번 앨범에서 트랙의 흐름에 신경을 썼다며 “순서대로 들어보시면 ‘이 친구가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구나’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놀랍게도 이제 1집 가수가 됐어요. 막 첫 명함을 내밀기 시작한 거죠. 여기서 멈추는 게 아니라 2집, 3집으로도 찾아뵙겠습니다. 아직 이야기하고 싶은 게 많아요.” /연합뉴스

2021-01-07

윤종훈 “윤철처럼 산다면 감정적으로 힘들 것”

“윤철처럼 치열하게 어느 사람과도 싸우고 싶지는 않아요. 평화롭게 살고 싶습니다. 하하.” 지난 5일 최고의 인기 속에 종영한 SBS TV 월화극 ‘펜트하우스’에서 악녀 천서진(김소연 분)의 남편 하윤철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은 배우 윤종훈(37)은 극 중 캐릭터와 싱크로율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극 중 청아의료원 VIP 전담 외과 과장인 윤철은 허리 디스크 수술의 권위자로 ‘남자는 돈과 권력을 쥐고 있어야 한다’고 믿는 야망 넘치는 남자다. 현실에 적당히 타협할 줄 아는 인물로 사람을 계급에 따라 나누어 대하는 처세술의 끝판 왕이기도 하다. 과거 오윤희(유진)를 사랑했지만, 돈과 권력을 위해 서진과 결혼했다.6일 시즌1 종영 후 서면으로 만난 윤종훈은 “윤철과 비슷한 면도 있지만 다른 면도 많다. 일단 윤철처럼 산다면 감정적으로 너무 힘들 것 같다”면서도 서진에게 넘어간 윤철의 선택을 이해는 한다고 밝혔다.“스무 살의 윤철은 집안도 그렇고 자기 인생의 앞이 안 보이는 캄캄한 상황이었죠. 가뜩이나 야망이 큰 사람인데 그런 윤철에게 ‘날개를 달아주겠다’고 말하는 서진이었기에 흔들렸을 거라고 봐요. 또 서진도 윤철에게 조금의 마음은 있었다고 봅니다. 마냥 윤희의 남자이기 때문에 빼앗고 싶었던 것만은 아닐 거라 생각해요. 다만 둘 다 그 과정에서 인간의 도리에 어긋남이 있었던 거죠.” 그는 이어 “윤철이 태생이 ‘금수저’는 아니었기 때문에 어딘가 ‘촌티’가 나 보였으면 했고, 특유의 신경질적인 면과 좀생이 같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모든 것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연기하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2021-01-06

김현수 “아역이라는 단어에 부담 느끼진 않아”

“아역이라는 단어에 부담을 크게 느끼지는 않아요. 지금껏 해왔던 대로 꾸준히 다양한 작품으로 시청자분들께 연기를 보여드리면서 나이를 먹다 보면 자연스럽게 없어질 거로 생각해요.” 시청률 고공행진 중인 SBS TV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오윤희(유진 분)의 하나뿐인 딸 배로나 역을 연기한 배우 김현수(21)를 6일 서면으로 만났다. ‘별에서 온 그대’(2013)의 천송이(전지현 분) 아역으로 대중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던 그는 성인이 된 지금까지 아역이라는 타이틀을 벗어 던지지 못한 것에 아쉬움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김현수가 이번 작품에서 맡은 로나 역은 자신의 꿈을 뒷받침해줄 배경이 없는 상황에서도 성악가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인물이다.김현수는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홀로 싸우는 로나의 모습이 대단해 보였다”며 “그런 강인함이 작품에서 잘 드러날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해 연기했다”고 설명했다.로나 외에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로는 아역 중에서는 하은별, 성인 역 중에서는 오윤희를 꼽았다.“아역 중에서는 은별이가 한 캐릭터지만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어서 재밌을 것같아요. 선배님들이 하신 역할 중에서는 윤희 역을 해보고 싶어요. 초반에는 어른 중에 가장 정상적이고 착한 것 같은데 설아를 죽인 진범이기도 하잖아요. 비뚤어진 모정을 보면서 영화 ‘마더’가 생각나기도 했어요.”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1-01-06

BTS 후보 오른 그래미 시상식 연기

미국 최고 권위 음악상인 그래미 시상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연기됐다.그래미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5일(이하 미 현지시간) 오는 31일 열릴 예정이던 제63회 시상식을 3월 14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레코딩 아카데미와 시상식 중계사인 CBS는 “보건 전문가, 진행자, 출연 아티스트들과 진지하게 논의한 끝에 제63회 그래미 시상식 방송 일정을 3월 14일로 재조정하게 됐다”고 공동으로 발표했다.레코딩 아카데미와 CBS는 “로스앤젤레스(LA)에서 의료서비스와 중환자실(ICU) 수용 능력이 포화상태에 이르는 등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고, 주 및 지역 당국도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내놓는 등의 상황에서는 행사를 미루는 것이 맞는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이어 “음악산업 공동체 구성원들, 그리고 행사 제작을 위해 지칠 줄 모르고 일해온 수백 명 인원의 건강과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음악계에서 가장 성대한 밤(music‘s biggest night)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그래미 시상식은 보통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1만8천 명 이상 관객이 자리한 가운데 치러진다.미국 음악 매체 롤링스톤에 따르면 주최 측은 올해 시상자·공연자만 현장에 참석하고 후보 가수들도 원격으로 수상하는 무관중 행사를 계획했지만, LA 지역에서 코로나가 급격히 확산함에 따라 일단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LA 카운티는 현재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82만 명을 넘었고, 총 사망자는 1만여 명에 달한다.이번 시상식은 방탄소년단(BTS)이 최초로 그래미 트로피를 움켜쥐는 자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에서도 큰 관심을 모았다.지난해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정상을 차지한 방탄소년단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다.방탄소년단이 이번 그래미 시상식에서 단독 무대를 펼칠지도 관심을 끈다. 외신들은 공연자 명단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2021-01-06

전국 팔도 ‘한국인의 밥상’ 찾아 10년

“무짠지와 오이지를 가장 좋아합니다. 입안을 시원하게 하고 밥맛을 나게 하죠.” 한국인의 뿌리와 정서를 찾아 떠난 맛의 순례,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을 10년 내리 진행해온 배우 최불암(본명 최영한·81)은 “일곱 살 무렵,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외갓집에서 자랄 때 많이 먹었다. 가난한 살림살이 때문이었는지 외할머니가 무짠지를 그렇게 먹였다”며 이같이 밝혔다.프로그램 10주년을 맞아 5일 서면으로 만난 최불암은 “무를 소금에 절이기만 하면 되니 밑천이 안 드는 반찬이다. 나는 지금도 밥상에 무짠지가 있어야 한다”고 웃었다.최불암이 제작진과 10년간 다닌 거리는 지구 8바퀴에 해당한다고 한다. 매주 전국 팔도 밥상을 찾아다니는 체력의 원천으로는 좋은 사람들과 나누는 술 한잔을 꼽았다. “기억에 남는 건 음식보다는 역시 사람들”이라는 최불암은 방문할 때마다 진심으로 맞아주는 각 지역 사람들 덕분에 지금까지 진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한국인에게 밥이란 무엇인가를 정의해달라는 부탁에 “밥이란 생명”이라고 강조했다.“자동차에 휘발유가 없으면 못 가는 것과 마찬가지죠. 그런데 우리 밥상은 대부분 가난에서 온 창조적 밥상입니다. 어려웠던 시절 어머니가 가족을 먹이기 위해 궁핍한 식자재를 갖고 지혜를 짜내 만든 것들이죠. 밥상을 받을 때마다 이 나라가 존재할 수 있었던 것은 이런 어머니들의 지혜 덕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동시에 밥상은 우리의 정체성이기도 합니다.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가들도 우리 밥상을 지켜냈죠. 해외 동포들도 자신들의 뿌리를 잊지 않고 우리 음식을 해 먹습니다. 이것이 한국인의 밥상이 가진 놀라운 힘인 거 같습니다.” 10년간 안 다녀본 지역이 없는 최불암이지만 한 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긴 세월에도 북한에 못 가본 것이라고 한다. “10년 동안 북한 음식을 못 해본 게 매우 유감입니다. 예전에 송해 선생도 ‘전국노래자랑’이 평양에 갔었다는 게 가장 큰 자랑이라고 한 게 생각나요. 우리도 하고 싶었는데 못 했죠. 만약 북한에 갈 수 있다면 황해도 해주를 꼭 가보고 싶어요.거기가 아버지 고향이거든요.” 최불암과 호흡을 맞춰온 제작진도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제작진은 “10년이나 방송해서 아이템을 잡는 게 쉽지는 않지만 보통 ‘먹 방’(먹는 방송)들과 달리 한국인의 음식을 매개로 해서 역사, 문화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내는 휴먼 다큐멘터리이기 때문에 이야기에는 끝이 없다”고 말했다.이어 “최불암 선생님과 함께 프로그램의 역할론에 대해 늘 고민한다”며 “10주년 특집이 시청자 사연 공모에 의한 동행 기획인데, ‘한국인의 밥상’을 만드는 데 중요한 기본이라는 점들을 다시금 느끼게 됐다. 앞으로도 시청자 참여에 더 많은 시도가 필요하다고 여긴다”고 강조했다.‘한국인의 밥상’은 공이 많이 드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한 편을 제작하기 위해두 달여 전에 기획에 들어간다. 주제를 정하고, 자료조사를 한 후 전국을 돌며 현지답사와 섭외를 하고 촬영한다. 한 지역을 촬영하는 데 하루 이틀 정도가 소요되지만, 바다 조업 등을 포함하면 더 걸릴 때도 있다.제작진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주 한결같이 새벽에 밥상을 찾아 떠나며 ‘시청자가 기다리니 나는 아파도 안 된다’는 최불암 선생님께 경의를 표한다”고 인사했다.“‘한국인의 밥상’은 입에서 입으로 이어지는 음식을 찾는 게 관건입니다. 그 음식을 해 먹는 지역 분들은 자신들의 음식이 특징이 있는 거란 생각 자체를 잘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현지답사를 통해 현지 분들과 오랫동안 얘기하면서 특별한 음식과 거기에 관련된 이야기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합뉴스

2021-01-05

영화 ‘미나리’ 노스캐롤라이나비평가협회 작품상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영화 ‘미나리’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발표된 미국 내 비평가협회 영화상에서 첫 작품상을 받으며 잇단 낭보를 전했다.5일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와 배급사 등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비평가협회는 4일(현지시간) 최고상인 작품상에 ‘미나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또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정 감독이 각본상을 받았고 배우 윌 패튼의 ‘켄 행크 메모리얼 타힐상’까지 포함해 4관왕에 올랐다.앞서 ‘미나리’는 새해 들어 미국 여성영화기자협회 여우조연상(윤여정), 카프리할리우드 국제영화제 각본상과 음악상을 받은 데 이어 서부 뉴욕 평론가를 중심으로한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비평가협회에서 여우조연상과 외국어영화상을 차지했다.영화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인 정 감독이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쓰고 연출한 작품으로, 1980년대 아칸소로 이주한 한인 가정의 이야기 담았다. 한국계 미국인인 스티븐 연과 한예리가 부부를, 윤여정이 한국에서 온 할머니를 연기했다.새해 미국 양대 영화 시상식인 골든 글로브와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서 수상이 기대되는 ‘미나리’는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21-01-05

코로나가 바꿔놓은 극장가… 재개봉 열풍

연말연시 사라진 한국 영화 신작의 빈자리를 2천600만 명의 관객을 모은 시리즈 영화 ‘신과 함께’가 채운다.4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신과 함께-죄와 벌’(2017)은 오는 7일,‘신과 함께-인과 연’(2018)은 21일 재개봉한다.저승에서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신과 함께-죄와 벌’은 1천400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역대 한국 영화 흥행 3위에 올라있다.이듬해 개봉한 ‘신과 함께-인과 연’은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다.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등 1편의 등장인물에 더해 마동석이 성주신으로 등장한 2편은 1천200만명의 관객을 기록했다.중장년층에게 더욱 반가울 영화 ‘늑대와 춤을’도 30년 만에 관객을 다시 만난다.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케빈 코스트너가 제작·주연·연출을 모두 맡은 ‘늑대와 춤을-디 오리지널’은 오는 14일 재개봉할 예정이다.평화를 사랑하고 자연과 함께 하는 인디언 수우족의 삶에 매료된 전쟁 영웅 존 던바 중위가 ‘늑대와 춤을’이라는 이름을 얻으며 그 속에 녹아드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는 제6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각색상, 촬영상 등 7개 부문을 석권한 바 있다.이달에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기대작이었던 픽사 애니메이션 ‘소울’을 비롯해 문소리·김선영·장윤주 주연의 ‘세 자매’ 등 중소 규모의 영화들이 선보일 예정이지만 대부분 개봉일이 확정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2021-01-04

신인 보이그룹 ‘트레저’ 정규 1집, ‘악뮤’ 이찬혁 지원 사격

신인 보이그룹 트레저가 오는 11일 발매하는 정규앨범에 소속사 선배 가수인 악뮤(AKMU) 이찬혁이 만든 곡이 수록된다.4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한 트레저 정규 1집 ‘더 퍼스트 스텝 : 트레저 이펙트’ 트랙 리스트에 따르면 이찬혁이 작사·작곡에 참여한 ‘슬로모션’이 3번 트랙에 이름을 올렸다. ‘히트곡 제조기’라 불리는 이찬혁의 곡을 트레저가 부르게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신보는 디지털 앨범에 10곡, 피지컬 음반에는 ‘사랑해’ 피아노 버전과 ‘음’ 록 버전을 추가해 12곡이 실렸다.트레저 멤버들이 여러 곡의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린 점도 눈에 띈다.타이틀곡 ‘마이 트레저’는 래퍼 라인인 최현석, 요시, 하루토가 작사진에 등재됐다. 이 곡은 세상의 누구든 하나뿐인 보석 같은 존재라는 메시지를 담은 노래로 트레저가 처음 선보이는 밝은 분위기의 팝 장르다. 최현석과 하루토는 ‘미쳐가네’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곡의 작사 및 랩 메이킹에 참여했고, 요시는 10곡의 크레디트에 포함됐다.지난해 8월 데뷔한 트레저는 3개월 사이에 ‘더 퍼스트 스텝’ 시리즈 싱글 3개를 잇달아 내놓으며 부지런히 얼굴을 알렸다.YG는 “트레저 정규 1집은 ‘더 퍼스트 스텝’ 시리즈를 완성 짓는 앨범”이라면서 “더욱 선명해진 음악 색깔과 가파른 성장의 결실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신보를 소개했다. /연합뉴스

2021-01-04

돌아온 퓨전사극, 안방극장 사로잡았다

조선 시대 철종의 비(妃) 철인왕후의 몸으로 영혼이 들어간 현대판 카사노바부터 비리에 맞서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왕실의 비밀 수사관 암행어사단까지.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퓨전사극들이 좋은 시청률을 보이며 반가움을 더하고 있다.tvN 주말극 ‘철인왕후’는 청와대 셰프 장봉환(최진혁 분)의 영혼이 들어간 중전김소용으로 분한 신혜선의 ‘원맨쇼’에 가까운 연기에 힘입어 시청률이 11%(닐슨코리아, 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를 돌파했다.이 작품은 삼정의 문란과 민란 발생으로 혼란스러웠던 철종 시대, 그동안 사극에서 자주 다뤄지지 않았거나 변두리 이야기로 그려졌던 이 시기를 전면에 내세웠다. 작품 속에서 세도 정치 속 허수아비로만 등장했던 철종(김정현)은 몰래 힘을 키우는 인물로 등장하고, 또 전혀 다른 사람이 돼 나타난 중전은 정국을 뒤흔들 새로운 카드가 됐다.판타지 설정에 힘입은 두 인물의 로맨스 아닌 로맨스를 보는 재미가 쏠쏠한 가운데, ‘만약 정말 그랬다면 조선 왕조의 결말이 달라질 수도 있었을까’ 하는 가벼운 상상은 즐거운 호기심도 부른다.KBS 2TV 월화극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도 초반부터 시청률 5%를 돌파하며 고전 중인 지상파 드라마 중 선전하고 있다.암행어사 실종이라는 굵직한 사건을 파헤치는 암행어사 성이겸(김명수)과 그를 따라나선 기녀 홍다인(권나라)의 이야기, 사극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액션, 그리고 수사단원들의 소소한 ‘케미’(케미스트리, 호흡)를 두루 갖춘 덕분이다.해당 시대에도 비밀스러웠던 암행어사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사극과 추리극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 ‘암행어사’가 더 치고 올라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렇듯 퓨전사극은 잊을 만하면 한 번씩 나타나 히트하는 가운데 ‘장영실’(2016)을 마지막으로 명맥이 끊긴 대하사극은 여전히 감감무소식이다.특히 1981년 ‘대명’을 시작으로 ‘장영실’까지 다양한 시대의 정치와 전쟁 이야기를 들려줬던 KBS 1TV 대하드라마는 시청률로나 연말 시상식에서나 막강한 힘을 자랑했지만 수년째 제작될 기미가 없다. KBS는 최근 수신료 인상 주장의 근거로 대하사극의 부활을 들기도 했다.퓨전사극은 그 나름의 재기발랄한 매력을 뽐내지만, 사극의 뿌리와도 같은 대하사극의 제작을 기다리는 팬도 여전히 많다.공희정 드라마평론가는 2일 “균형의 측면에서 대하사극이 사라진 건 매우 안타깝다. 현대적인 감각을 바탕으로 한 퓨전 사극은 현실 세계를 투영해볼 수 있는 재미를 주지만, 대하사극은 또 정사(正史)로서 일종의 ‘정신’이 들어간 작품이라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배우 유동근 씨도 연말 시상식에서 KBS 대하사극의 필요성을 언급했듯 공영방송은 대하사극을 제작하고 방송할 의무가 분명하게 있다. 그런 작품들이 수출됐을 때 한국사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보고도 된다”고 강조했다.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도 “‘정도전’ 같은 사례를 볼 때 정통사극 마니아들은 분명히 존재한다. 물론 ‘육룡이 나르샤’처럼 대하사극과 퓨전사극의 중간 면모를 선택할 수도 있겠지만, KBS가 가성비 높은 대하사극을 다시 내놓는다면 마그마처럼 축적된 대하사극에 대한 수요가 폭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2021-01-03

‘SM타운 라이브’ 186개국서 봤다 동방신기·슈주 등 SM가수 총출동

SM엔터테인먼트가 새해를 맞아 개최한 온라인 무료 콘서트가 사상 최다 스트리밍 기록을 세우며 전 세계 안방 1열을 뜨겁게 달궜다.2일 SM에 따르면 전날 유튜브,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브이라이브 등을 통해중계된 ‘SM타운 라이브 컬처 휴머니티’는 186개국에서 약 3천583만 스트리밍을 기록했다.이는 한국 온라인 콘서트 가운데 가장 많은 스트리밍 수치라고 SM은 밝혔다.이번 콘서트는 SM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전 세계 K팝 팬들을 위해 무료로 중계됐다.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는 오프닝 영상에서 “이 무료 콘서트는 SM 팬들의 ‘휴머니티’(인간애)를 축복하고 자축하기 위함이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서로 배려하고, 겸손하고, 사랑하자”고 말했다.이날 공연은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태연, 태민, 엑소 백현·카이, 레드벨벳, NCT, 슈퍼엠, 에스파 등 SM 소속 팀이 총출동해 약 3시간 동안 진행됐다.H.O.T. 출신 강타가 ‘감기약’ 등을 선보이고 2019년 12월 추락 사고로 활동을 중단했던 레드벨벳 웬디가 복귀 무대를 펼치는 등 반가운 얼굴들도 세계 팬을 찾아갔다.‘군백기’로 몇 년간 완전체 모습을 볼 수 없던 샤이니는 예고 영상을 통해 올해컴백할 것을 알리기도 했다.SM이 온라인 공연 브랜드 ‘비욘드 라이브’를 통해 선보였던 증강현실(AR), 3차원(3D) 그래픽 기술 등을 이번에도 활용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웨이션브이(WayV)의 ‘테이크 오프’에서는 화면을 뚫고 날아가는 듯한 비행기를 생생하게 구현했고 NCT 127 ‘영웅’에서는 거대한 용이 출연했다.공연 마지막은 모든 팀이 함께 H.O.T.의 ‘빛’(Hope)을 부르는 영상으로 장식했다. ‘다 함께 손을 잡아요 / 그리고 하늘을 봐요 / 우리가 함께 만들 세상을 하늘에그려봐요’라는 희망찬 가사가 울림을 줬다. /연합뉴스

2021-01-03

손예진·현빈, 새해 첫 톱스타 커플 탄생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분단 현실을 뛰어넘는 사랑을 연기한 배우 현빈(본명 김태평·39)과 손예진(본명 손언진·39)이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인기 드라마 주인공이자 톱배우인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은 새해 첫날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톱배우 간 공식 연애는 2017년 송혜교·송중기 이후 3년 만이다.현빈의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와 손예진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1일 “두 사람이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됐다”며 “드라마 종영 이후 서로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밝혔다.손예진도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음에 감사드리고 예쁘게 잘 가꿔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연애를 인정했다.또 “처음으로 일이 아닌 개인적인 이야기로 서려니 부끄럽다”며 “어색하고 이상하다”고 심경을 밝혔다.두 사람은 ‘사랑의 불시착’ 종영 이후인 지난 3월부터 8개월째 열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동갑내기인 두 배우는 영화 ‘협상’(2018)과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2019)에서 호흡을 맞추면서 그간 두 차례 열애설에 휩싸였으나 부인으로 일관해왔다.2003년 ‘논스톱 4’를 통해 스타로 떠오른 현빈은 2005년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그들이 사는 세상’(2008), ‘시크릿 가든’(2010)을 거치며 톱스타 반열에 오른 그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2018), ‘사랑의 불시착’(2019)등에서도 주목받았다.손예진은 영화 ‘연애소설’(2002)과 ‘클래식’(2003)으로 ‘국민 첫사랑’으로 불렸다. 이후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2004), 드라마 ‘연애시대’(2006) 등으로 연기력까지 입증 받으며 톱스타 반열에 오른 그는 이후에도 ‘작업의 정석’(2005), ‘아내가 결혼했다’(2008), ‘개인의 취향’(2010), ‘비밀은 없다’(2016), ‘덕혜옹주’(2016) 등 안방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약했다. 최근까지도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2018), ‘사랑의 불시착’(2019)을 통해 존재감을 과시했다.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지난해 일본부터 인도까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외국에서도 두 사람의 연애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2021-01-03

소의 해 맞은 소띠 스타 누가 있나송중기부터 정국까지 활약 예고

2021년 부지런히 일하는 소의 해를 맞아 소띠 연예인들도 더욱 열심히 달릴 준비를 하고 있다.소띠 배우로는 대표적으로 1973년생 정우성과 1985년생 송중기가 있다. 정우성은 SBS TV 금토극 ‘날아라 개천용’에 막판 투입돼 열연할 예정이며, 송중기도 올해 영화 ‘보고타’와 드라마 ‘빈센조’ 등으로 바쁜 한 해를 보낼 계획이다.여배우 중에서는 고준희, 서현진, 신소율, 차예련, 황정음 등이 송중기와 동갑이며 이 밖에도 곽동연, 박유나, 이동휘, 여진구 등이 소띠 배우로 꼽힌다.가요계에는 최근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는 아이돌 그룹 중에 1997년생들이 포진하고 있다. 세계에서 정상을 찍은 방탄소년단(BTS)의 정국과 블랙핑크의 로제가 대표적이다.이밖에 갓세븐 유겸, 권진아, 권현빈, 다이아 정채연, 백예린, 세븐틴 민규, 아스트로 차은우, 여자친구 유주, 유승우, 정세운, 제이미(박지민), NCT 재현 등도 소띠며 올해 더욱 왕성한 활동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개그계에서는 여성 코미디언을 대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박나래와 장도연이1985년생 동갑이다. 두 사람 역시 올해 TV 예능뿐만 아니라 유튜브 등에서 맹활약을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연합뉴스

2021-01-03

드라마 속 ‘악녀’에도 계보가 있다

현대 통속극에서 주인공보다도 막강한 힘과 매력을 과시하는 ‘악녀’에도 계보가 있다.시청률 25% 돌파를 앞둔 SBS TV 금토극 ‘펜트하우스’ 속 악녀 천서진을 연기하는 배우 김소연은 20년 전 MBC TV ‘이브의 모든 것’에서도 악녀 허영미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이브의 모든 것’에서는 불행한 어린 시절을 성공으로 보상받으려는 생각에 사로잡혀 온갖 악행을 일삼았지만, ‘펜트하우스’에서는 타고난 ‘금수저’이면서 부족한실력을 재력과 집안 배경으로 채우려 하고 그러기 위해 가족까지도 해치는 악행을 보여주고 있다.2003년부터 2004년까지 방송한 SBS TV ‘천국의 계단’ 속 한유리는 ‘선한 미인상’의 표본인 배우 김태희가 맡아 남들 앞에서는 착하고 반듯한 천사표이지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어떤 짓도 서슴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최근 SBS에서 리메이크한 MBC TV ‘불새’(2004) 속 정혜영이 연기한 윤미라도 2000년대 드라마 속 악녀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캐릭터다. 사랑하는 남자에 대한 집착이 도를 지나쳐 그를 파멸의 길로 몰아넣으려 하는 표독스러운 인물로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김소연이 두 작품에서 악녀로 활약했듯, 김서형 역시 SBS TV ‘아내의 유혹’(20 08~2009)과 JTBC ‘SKY 캐슬’(2018~2019)에서 각기 다른 악녀의 매력을 보여줬다.그는 ‘아내의 유혹’에서는 주인공 은재(장서희 분)의 친구이자 은재 남편의 내연녀 신애리를 연기했다. 애리는 성공에 눈이 멀어 친자매 같은 은재를 살해했지만,은재는 사실 죽지 않았고 ‘점 찍고 돌아와’ 애리에게 복수한다.‘아내의 유혹’ 이상의 인기를 얻은 ‘SKY 캐슬’에서는 입시 코디네이터 ‘쓰앵님’(선생님) 김주영 역으로 겉으로는 합리적이고 이성적이지만 이면에는 누군가의 인생을 망칠 수도 있는 맹독을 품은 야누스로 변신해 화제를 불렀다.2013년 SBS TV ‘야왕’에서 수애가 연기한 주다해도 빠지면 서운하다. 야망을 위해서라면 자신을 위해 희생한 남자를 배신하고, 출세를 위해 아이를 버리고 살인까지 저지르는 천인공노할 악행으로 방송 당시 ‘국민악녀’로 불렸다.‘왔다! 장보리’ 이유리 /MBC 캡처이듬해 MBC TV ‘왔다! 장보리’에서도 성공을 위해 위로는 부모를, 아래로는 자식을 내다 버릴 수도 있는 인물 연민정이 큰 사랑을 받았다. 연민정을 연기한 이 유리는 그해 MBC 연기대상에서 주인공을 제치고 대상을 꿰차 연기대상 역사를 새로 쓰기도 했다.이밖에 ‘유리구두’(2002) 속 김규리(우승희 역), ‘라이벌’(2002) 속 김민정(정채연), ‘내 딸 금사월’ 속 박세영(오혜상), ‘언니는 살아있다’의 손여은(구세경)과 다솜(양달희) 등도 인상 깊었던 악녀로 꼽힌다.공희정 드라마평론가는 30일 “악녀를 보는 시각이 덜 순수해진 것 같다. 예전에는 드라마 속 악녀를 연기한 배우를 욕했지만 요새는 연기를 잘한다고 인정해준다. 또 현실 속 울분을 대신 터뜨려주는 악녀들에게 감정이입을 하며 공감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0-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