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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우즈벡 입성한 신태용號, 힘찬 담금질

이란전 무승부, 김영권 실언 논란 등 갖가지 악재를 안고 우즈베키스탄에 입성한 축구대표팀이 첫 훈련을 치렀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 오후 6시(현지시간)부터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아카데미 필드에서 약 1시간 30분가량 현지 적응 훈련을 소화했다.선수들은 약간 피곤해 보였다. 최고참 이동국(전북)은 오른쪽 눈이 살짝 부어있었고, 에이스 손흥민(토트넘)도 얼굴에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관중 함성 때문에 의사소통을 제대로 못 했다`고 말했다가 뭇매를 맞은 주장 김영권(광저우 헝다)은 어두운 표정으로 훈련장을 밟았다.그러나 훈련이 시작되자 선수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밝은 표정으로 운동에 집중했다.부상 방지프로그램을 소화한 뒤 러닝 훈련을 했고, 이후 가볍게 패싱 훈련을 하며 몸을 달궜다.대표팀 훈련은 35분간 공개했으며, 전술 훈련 직전 비공개로 전환했다.이날 훈련엔 무릎 수술을 받은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기성용은 국내 훈련에선 따로 회복훈련을 했다.오른쪽 무릎이 좋지 않은 황희찬(잘츠부르크)은 테이핑을 하고 뛰었고, 손흥민도 오른쪽 팔에 흰색 붕대를 감고 나왔다.경고 누적으로 우즈베키스탄전 결장이 확정된 최철순(전북)도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가했다.이날 새벽 우즈베키스탄에 입성한 뒤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점심엔 대한축구협회에서 파견한 조리장의 한식을 섭취했다.대표팀 관계자는 “미역국과 제육볶음 등 한식을 먹으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휴식했다”라고 말했다.훈련 환경에 관해서는 만족감을 표현했다.협회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 축구협회에서 배려를 해줘 숙소에서 가까운 곳에서 훈련하게 됐다”라며 “훈련장 잔디도 우리의 요구대로 잘 관리됐다”고 밝혔다.대표팀은 3일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훈련할 계획이다.우즈베키스탄과 최종전은 5일에 열린다./연합뉴스

2017-09-04

`일취월장` 임은수 평창 기대감 쑥쑥

피겨스케이팅 기대주 임은수(14·한강중)가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여자 싱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임은수는 3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4.32점, 예술점수(PCS) 57.23점으로 121.55점을 기록했다.전날 쇼트 프로그램 점수 64.79점을 합쳐 186.34점으로, 러시아의 아나스타샤 타라카노바(196.68점)에 이어 2위의 성적이다.지난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자신의 기존 ISU 공인 최고점에서 프리스케이팅은 5.52점, 총점은 5.53점이나 끌어올린 것이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 점수도 0.01점 경신한 바 있다.임은수는 지난해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데 이번 대회에서 그랑프리 대회 두 번째 메달을 얻어냈다.이날 임은수는 `오블리비언`(Oblivion)에 맞춰 우아한 연기를 펼쳤다.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플립을 깨끗하게 성공해 수행점수(GOE)를 각각 1.30점, 1.00점 챙기며 순조롭게 출발한 후 플라잉 싯 스핀과 레이백 스핀을 각각 레벨4와 레벨 3으로 연기했다.더블악셀에서는 착지 실수로 GOE 0.71점이 깎였으나 가산점이 붙은 후반부 트리플 루프와 트리플 러츠,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모두 클린 처리해 GOE를 따냈다.이어 스텝 시퀀스를 레벨 4로 연기한 후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하고,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3)과 함께 연기를 마쳤다.임은수는 경기 후 소속사를 통해 “2위를 해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임은수는 “이번 대회도 클린이 목표였는데 작은 실수가 있어서 아쉬움은 조금 없지 않다”며 “다음 6차 그랑프리에는 아쉬움 없도록 실수했던 부분을 꼭 보완해 훈련하겠다”고 덧붙였다.지난 7월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선발전에서 준우승한 임은수는 오는 10월 폴란드그단스크에서 열리는 6차 대회에서 다시 한 번 메달에 도전한다.이번 대회에 임은수와 함께 출전한 이지윤(14·성일중)은 프리스케이팅에서 75.37점을 받아 총 112.03점으로 18위에 올랐다. 여자 싱글 동메달은 일본의 야마시타 마코에게 돌아갔다./연합뉴스

2017-09-04

이청용, 친정팀 볼턴서 러브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이청용(29)이 `친정팀` 볼턴 원더러스로부터 임대 제의를 받았다는 영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영국 볼턴 지역 신문인 `볼턴 뉴스`는 31일(한국시간) “볼턴이 이청용을 마크론스타디움(볼턴의 홈구장)으로 다시 데려오기 위해 대담한 입찰에 나섰다”라며 “크리스털 팰리스에 내년 1월까지 이청용을 임대로 보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보도했다.2009년 7월 볼턴에 입단하면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처음 발을 내디딘 이청용은볼턴 유니폼을 입고 195경기(정규리그 176경기)에 나서 20골(정규리그 17골)을 터트리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이청용은 2011년 7월 치른 연습경기 도중 상대 선수의 강력한 태클에 정강이뼈가 복합 골절돼 2011-2012 시즌 동안 단 2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하는 아쉬운 상황도 경험했지만 부상에서 회복돼 2012-2013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약하며 볼턴의 핵심 선수로 맹활약했다.하지만 2015년 2월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한 이청용은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시련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단 2경기에 교체로만 출전, 사실상팀내 입지를 잃은 상태다.이런 상황에서 `친정팀` 볼턴은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 날 전력 보강 요원으로 이청용을 선택, 크리스털 팰리스에 임대를 요청하고 나섰다.볼턴은 2017-2018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5경기를 치르는 동안 2무3패(승점 2)의 부진 속에 24개 팀 가운데 최하위로 밀려있어 공격수 영입이 절실하다./연합뉴스

2017-09-01

고진영, 메이저퀸 향해 힘찬 시동

▲ 고진영이 31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화 클래식 2017 1라운드를 마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KLPGA 제공=연합뉴스 뒤늦은 시즌 첫 우승을 신고한 고진영(22)이 생애 두 번째 메이저 왕관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고진영은 31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한화 클래식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단독 선두에 나섰다.지난해 3승을 거두며 대상을 손에 넣었지만 상반기 동안 우승이 없다가 지난 13일 삼다수 마스터즈에서 우승 물꼬를 텄던 고진영은 이로써 보름 만에 시즌 두 번째정상에 오를 발판을 마련했다.특히 고진영은 지난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페어웨이 양쪽에 50㎝에 이르는 러프를 길러 정확한 샷을 구사해야 버디를 잡아낼 수 있도록 한 코스는 컴퓨터 샷을 장착한 고진영에게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고진영은 장타 부문은 28위(평균 249.53타)지만 페어웨이 안착률은 1위(84.29%)에 올라 있을 만큼 드라이버샷을 정확하게 친다.8번홀부터 12번홀까지 5개홀 연속 버디를 솎아내는 등 6개의 버디를 잡아낸 고진영은 티샷이 러프로 들어간 14번홀(파4) 보기가 옥에 티였다.고진영은 “페어웨이가 좁고 정확하게 쳐야 스코어를 낼 수 있는 이런 코스가 입맛에 맞는다”면서 “메이저대회 우승 기회가 오면 꼭 잡고 싶다”고 말했다.지난 6월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지현 천하`의 물꼬를 텄던 김지현2(26)이 후반 7개홀에서만 버디 4개를 쓸어담아 1타차 2위로 따라붙었다.김지현 역시 페어웨이 안착률이 5위(83.23%)를 달리는 정교한 티샷이 장점이다.정예나(29), 정혜원(27), 박주영(22), 이정화(23) 등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해 널리 알려진 선수들은 아니지만 높은 티샷 페어웨이 안착률을 앞세워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곁들인 정혜원은 이날 페어웨이를 딱 한번 놓쳤을 뿐이다.상금, 대상, 다승, 평균타수 1위 이정은(21)은 2언더파 70타를 쳤다.이정은은 초반 5개홀에서 보기 3개를 적어냈지만 6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뒤 버디만 4개를 더 뽑아내는 뒷심을 발휘했다.이정은은 “초반에는 샷이 흔들렸다. 6번홀부터 샷이 잡히면서 버디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오늘 성적에는 만족한다”면서 “내일도 페어웨이를 지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상금 2위 김지현(26)과 3위 김해림(28)은 나란히 이븐파 72타에 그쳤다.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피언 김인경(29)은 1언더파 71타로 체면을 차렸지만, 세계랭킹 4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7오버파 79타로 무너져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이날 프로 데뷔 첫 경기 나선 `특급 신인` 최혜진(18)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라는 무난한 성적표를 받았다.한편 1라운드 경기는 안개로 2시간 10분 늦게 시작돼 27명이 18홀을 모두 마치지 못했다./연합뉴스

2017-09-01

애리조나 타선, 류현진에 `융단폭격`

맹렬한 기세로 후반기 에이스로 도약하던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주춤했다.류현진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3홈런 포함 8안타를 내주고 6실점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다저스가 4-6으로 패하면서 류현진은 6월 6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11경기, 86일 만에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7패(5승)째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34에서 3.71로 올랐다.이날 부진으로 포스트시즌 선발 경쟁에서도 한 발짝 물러났다.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유일하게 4연패를 당하지 않았던 승률 전체 1위 다저스는 시즌 첫 4연패 늪에 빠졌다.출발부터 불안했다.류현진은 0-0이던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애덤 로살레스에게 초구 113㎞커브를 던지다 중앙 펜스 홈런 선 바로 위를 때리는 솔로 아치를 허용했다. 체이스 필드 중앙에는 외야석이 없고, 노란 선을 기준으로 페어와 홈런을 구분한다.심판진은 애초 페어를 선언했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홈런으로 정정했다.앞선 후반기 6경기에서 홈런 한 개만 내줬던 류현진은 1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3경기 만에 홈런을 허용했다.악몽은 이어졌다. A.J. 폴록을 볼넷으로 내보내 위기를 자초한 류현진은 폴 골드슈미트에게 초구 시속 143㎞ 직구를 통타당해 좌중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류현진의 천적` 골드슈미트의 타구는 132m를 날아갔다.2회에도 불안했지만 잘 넘겼다.류현진은 2회 케텔 마르테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투수 로비 레이의 희생 번트 때 나온 다저스 포수 오스틴 반스의 2루 송구 실책으로 1사 1,2루에 몰렸다.이후 데이비드 페랄타와 로살레스를 범타 처리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하지만 3회에는 추가 실점을 했다.류현진은 3회 2사 후 풀카운트(3볼-2스트라이크)에서 마르티네스에게 던진 회심의 직구가 볼 판정을 받아 볼넷을 허용했다. 후속타자 드루어리가 중앙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로 마르티네스를 불러들였다.류현진은 4회에 완전히 무너졌다.선두 타자로 나선 타율 1할대의 크리스 허먼에게 중월 솔로포를 맞았다.류현진이 한 경기에 3홈런 이상을 내준 건, 6월 12일 신시내티 레즈전(3피홈런)이후 10경기, 80일 만이다.류현진은 투수 레이에게 중전 안타를 맞더니 페랄타에게도 우전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에 몰렸다.로살레스를 병살타로 유도했으나 2사 3루에서 폴록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5월 1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4이닝 8피안타 10실점 5자책)보다 많은 올 시즌 개인 최다 자책점(6개)이다.다저스 타선은 시속 150㎞를 웃도는 강속구를 뿌린 애리조나 선발 레이(6⅔이닝4피안타 1실점)에게 틀어막혔다.류현진이 마운드를 지킬 때까지는 한 점도 뽑지 못했고, 7회에야 커티스 그랜더슨의 솔로포로 처음 득점했다.지난달 2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루크 보이트의 타구에 머리를 맞아 뇌진탕을 앓았던 레이는 25일 뉴욕 메츠전에서 복귀해 5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더니 이날도 승리해 시즌 11승(5패)째를 챙겼다.다저스는 8회초 1사 만루에서 나온 야시엘 푸이그의 2타점 중전 적시타, 이어진1사 만루에서 그랜더슨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4-6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체이스 어틀리가 삼진, 코리 시거가 1루 땅볼로 물러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연합뉴스

2017-09-01

안창림, 한국 첫 세계선수권 메달 수확

유도대표팀 안창림(수원시청·세계랭킹 3위)이 2017 유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한국에 첫 메달을 안겼다.안창림은 31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라슬로 퍼프 부다페스트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남자 73㎏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안창림은 2회전 캐나다 아서 마겔리돈를 상대로 지도승을 거두고 3회전에 진출했다.3회전에선 3분 23초에 얻은 업어치기 절반으로 이란의 모하마드 바리만루를 꺾었다.그리고 4회전에서 만난 우크라이나의 코물라 아르템을 3분 5초 만에 누르기 한판승으로 꺾었다.8강전에서도 시원한 한판승을 거뒀다. 몽골의 오드바야르 간바타르를 상대로 경기 4분 54초에 안다리걸기 한판을 얻어 준결승에 진출했다.그러나 안창림은 루스탐 오루조프(아제르바이잔)와 준결승에서 어이없는 실수를범했다.그는 오루조프의 업어치기에 대응하다 뒤로 넘어갔고, 등이 바닥에 닿으며 한판패 판정을 받았다.동메달 결정전으로 내려간 안창림은 라샤 샤브다투시빌리(조지아)를 발뒤축 걸기 절반승으로 꺾으며 3위에 올랐다.안창림은 대학교 때까지 일본에서 성장한 재일교포다. 그러나 자신의 뿌리를 잊지 않고 한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았다.그는 2014년 한국으로 건너와 용인대에 편입한 뒤 국가대표로 활약했다.안창림은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뒤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 기대주로 꼽혔지만 16강에서 탈락하며 분루를 삼켰다.그는 1년 만에 나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아쉽지만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여자 57㎏급에 출전한 권유정(한국체대·세계랭킹 12위)은 8강전에서 몽골 도르지수렝긴 수미야에게 아쉽게 업어치기 절반패를 당해 패자부활전으로 떨어졌다.이후 패자부활전 1회전에서 텔마 몬테이로(포르투갈)에게 업어치기 되치기 절반패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같은 체급에 출전한 지윤서(동해시청·세계랭킹 82위)는 3회전에서 탈락했다./연합뉴스

2017-09-01

경북도체육회 컬링팀, 평창 메달 보인다

경북도체육회 소속 국가대표 컬링팀이 최근 뉴질랜드에서 열린 제5회 윈터게임에서 4위를 차지하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메달획득 가능성을 높였다.윈터게임은 2년마다 개최되는 국제대회로서 컬링은 믹스더블 종목만이 열리고 있다.이번 대회에는 총 13개국 16팀이 참가했으며 캐나다, 스위스, 노르웨이, 핀란드, 한국은 올림픽 참가국으로서 사전점검 차원으로 대회에 참가했다.국가대표로 출전한 경북도체육회 컬링팀은 이기정, 장혜지로 이뤄진 2인조 혼성팀으로 지난 5월 한국 국가대표선발전에서 우승하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이번 윈터게임에서는 예선 B조에 배정돼 첫 경기에서 스코틀랜드를 7-3으로 가볍게 제압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이후 노르웨이, 뉴질랜드 1·3팀, 스페인, 스위스, 호주를 차례로 꺾고 예선을 7전 전승으로 통과한 국가대표팀은 준결승에서 난적 에스토니아를 만나 5-8로 아쉽게 패배하며 결승행에 실패했다.사기가 꺾인 국가대표팀은 노르웨이와 만난 동메달결정전에서도 2-10으로 크게 패하며 4위에 만족해야 했다.비록 4위에 그쳤지만 이번 대회는 올림픽을 앞두고 참가국의 전력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녔다고 할 수 있다.박의식 경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윈터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올림픽의 메달 가능성을 높여준 것이라 생각한다”며 “선수들이 얼마남지 않은 올림픽 준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체육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2017-09-01

`가을 남자` 秋신수, 2G 연속 대포쇼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7호 홈런을 폭발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갔다.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6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시즌 타율은 0.262에서 0.265(445타수 118안타)로 올랐다.시즌 17호 홈런은 4번째 타석에서 나왔다.그는 8-2로 앞선 5회초 2사 1, 2루에서 휴스턴의 우완 불펜투수 프란시스 마르테스의 초구 시속 143㎞(88.7마일) 체인지업을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이틀 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 이은 두 경기 연속 홈런이다.추신수는 앞선 타석에서 일찌감치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1회초 첫 타석에서는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여전히 0-0으로 맞선 3회초 무사 1루에서는 우전 안타를 쳤다.이어 후속 타자의 안타와 폭투로 3루까지 진루한 뒤 아드리안 벨트레의 땅볼 때득점을 올렸다.추신수는 4-2로 앞선 4회초 1사 1, 2루에서는 좌전 안타로 2루 주자 루그네드 오도어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는 이후 벨트레의 적시타로 다시 한 번 득점을 올렸다.5회 3점홈런을 터뜨린 추신수는 11-2로 멀리 달아난 7회초 1사 1, 2루에서는 투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물러났다.이어 12-2로 점수 차를 벌린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텍사스는 12-2로 승리, 3연패에서 탈출했다.한편, 경기가 열린 트로피카나 필드는 탬파베이 레이스의 홈 구장이다.당초 이날 경기는 휴스턴의 홈인 텍사스 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허리케인 하비로 휴스턴 시 전체가 물에 잠긴 탓에 불가피하게 장소를 옮겼다./연합뉴스

2017-08-31

한국, 타이베이 U대회 종합 2위

한국이 제29회 타이베이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종합 2위를 차지했다.한국은 대회 폐막일인 30일 금메달 30개, 은메달 22개, 동메달 30개를 획득해 일본(금 37개, 은 27개, 동 37개)에 이어 2위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3위는 금메달 26개, 은메달 34개, 동메달 30개를 따낸 개최국 대만이다.북한은 금메달 1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6개로 종합 7위에 자리했다.한국은 금메달 23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3위를 차지하겠다던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우리나라는 2년 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 47개, 은메달 33개, 동메달 28개 등 총 108개의 메달을 획득해 대회 사상 처음으로 종합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한국 여자탁구 에이스 전지희(25·포스코에너지), 양궁 이승윤(22·코오롱엑스텐보이즈)이 각각 3관왕에 올랐고, 양궁의 김종호(23·국군체육부대)·소채원(20·현대모비스)·최미선(21·광주여대)·강채영(21·경희대)·송윤수(22·현대모비스)도 2관왕으로 대회를 빛냈다.한국 선수단은 참가한 22개 종목 중 효자 종목 양궁에서 금메달 9개를 휩쓸었다. 태권도가 6개, 유도와 롤러스포츠가 금메달 4개씩을 보탰다. 탁구 3개를 비롯해펜싱, 배드민턴, 수영 다이빙, 우슈에서 금메달 1개씩이 나왔다.한국 선수단은 31일 오후 5시 30분 인천공항 1층 입국장에서 해단식을 연다./연합뉴스

2017-08-31

“결연한 의지… 꼭 승리할 것”

이란전을 하루 앞둔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강한 어조로 승리 의지를 다졌다.신태용 감독은 30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난 월요일부터 모든 선수들이 모여 훈련을 열심히 했다. 모두 결연한 의지를 갖고 있어 꼭 승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축구대표팀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분수령인 이란과 경기는 31일 오후 9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다음은 신 감독과 일문일답.- 황희찬과 손흥민의 현재 컨디션은.△ 애매하다. 두 선수의 출전 여부는 내일 경기장에서 공개하겠다. 이란 감독이 워낙 심리전에서 강하다. 우리가 언론에 공개하지 않으면 이란이 우리 팀을 파악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솔직히 (언론과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다. 모든 것을 공개하고 싶지만, 전략 전술을 공개하지 못하는 점을 양해해달라.- 이란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이유는.△ 따로 이야기하지 않아도 모두가 알 것이다. 이란전을 무조건 잡은 뒤 우즈베키스탄전을 치러야 한다.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승리해 이란에 많은 것을 느끼게 하고 싶다. 선제골을 넣어 침대 축구를 못하게 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이란은 어떻게 공략할 것인가.△ 상대를 어떻게 부수겠다고 이야기하기는 힘들다. 상대 팀에게 전력이 노출된다. 이란의 최대 장점은 선수비 후 역습이다. 케이로스 감독의 생각을 이란 선수들이 잘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 한두 명의 선수가 바뀌더라도 패턴이 바뀌지 않더라.신장과 체격 조건도 좋아 몸싸움과 세트피스에서 위협적이다.- 이란이 무실점을 이어가고 있는데.△ 축구는 골을 넣어야 이긴다. 수비를 안정적으로 한 뒤 원하는 경기를 해야 한다. 수비와 공격에서 모두 잘 준비했다. 의외로 쉽게 승리할 수 있는 방법도 나올수 있을 것이다.- 케이로스 감독이 오랫동안 이란을 맡았고, 신태용 감독은 새로 부임했는데.△ 오랫동안 한 명의 감독 체제로 이어간 것은 장단점이 존재한다. 우리는 케이로스 감독이 이끄는 이란을 철저히 분석했다. 그러나 이란은 내가 이끄는 우리 대표팀의 전력을 분석하지 못했다. 반대로 이란은 탄탄하게 조직력을 쌓았지만, 우리는 조직력이 상대적으로 약하다. 장단점이 분명히 존재하고 상황이다.- 케이로스 감독이 훈련장 상태가 좋지 않다며 불평을 많이 했는데.△ 케이로스 감독이 본인의 역할을 소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감독이라면 그런 의사 표현은 충분히 할 수 있다. 우리도 이란에 갔을 때 상당히 푸대접을 받았는데, 이 부분을 케이로스 감독이 지시했다고 보지는 않는다. 감독은 전술 짜기에 바쁘다. 다만 이란 원정에서 느꼈던 건 우리 축구팬들이 매우 양반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이란 원정 경기에서 상대 팀 관중들이 던진 돌멩이와 나사 볼트에 머리를 맞기도 했다. 경기 중엔 관중들이 레이저를 쏘더라.- 그동안 훈련 시간이 매우 짧았는데.△ 우리 선수를 믿는다. 믿기 때문에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 훈련 시간이 짧은건 국제축구연맹(FIFA) 룰이라 어쩔 수 없다./연합뉴스

2017-08-31

오승환, 1이닝 삼자범퇴 `완벽투`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는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오승환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방문경기에서 10-2로 앞선 7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안타와 사4구 하나 없이 탈삼진 1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았다.시즌 평균자책점은 3.83에서 3.76으로 내려갔다.첫 타자는 KBO리그를 평정하고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에릭 테임즈였다.오승환은 풀카운트 접전 끝에 6구째 시속 134㎞(83.2마일) 슬라이더로 테임즈를루킹 삼진 처리했다.이어 대타로 들어선 에릭 소가드는 2구째 시속 149㎞(92.7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좌익수 뜬공으로 요리했다.후속타자 라이언 브라운에게는 2구째 시속 130㎞(80.7마일) 슬라이더를 던져 유격수 직선타로 돌려세우고 깔끔한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오승환은 8회말에 브렛 세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세실과 라이언 셰리프가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세인트루이스는 10-2로 승리했다.밀워키의 1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테임즈는 오승환에게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앞서 두 번째 타석에서 솔로포를 터뜨렸다.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루크 위버의 3구째 시속 150㎞(93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테임즈의 시즌 28호 홈런이다.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경기를 마친 테임즈의 시즌 타율은 0.238을유지했다./연합뉴스

2017-08-31

시험대 오른 류현진, PS 선발 잡자

올 시즌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몇번이고 구위와 건강을 증명하고 있다.최근 호투를 이어가며 후반기 에이스로 떠올랐지만, 포스트시즌 선발 한 자리를 꿰차려면 또 한 번 능력을 과시해야 한다.류현진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또 한 번의 시험대다.MLB닷컴은 30일 “류현진과 마에다 겐타 중 한 명만 포스트시즌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두 투수의 포스트시즌 불펜 활용 가능성을 열어두고 내린 예측이다.류현진이 포스트시즌 선발 자리를 꿰차려면 마에다뿐 아니라 클레이튼 커쇼, 다르빗슈 유, 알렉스 우드, 리치 힐로 짜인 견고한 1~4선발의 벽을 뚫어야 한다.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29일 “류현진이 기대 이상의 호투를 이어가지만, 최근 상대적으로 약팀을 상대한 덕도 있다”며 “류현진보다는 우드와 힐이 다저스엔 더 좋은 선택”이라고 분석했다.후반기 성적만 놓고 보면 류현진으로선 억울할 수 있다.류현진은 후반기 6경기에서 35이닝을 던져 6실점했다. 후반기 평균자책점 1.54로 막강 다저스 선발 중에서도 1위다.커쇼는 부상으로 복귀를 준비 중이고 다르빗슈는 3.13, 우드 3.80, 힐 2.79, 마에다 2.52로 류현진보다 후반기 평균자책점이 높았다.류현진은 후반기 피홈런도 1개에 그쳐 다저스 선발진 중 1위다. 최근 활용 폭을키운 커터와 커브 조합이 류현진의 호투 비결로 꼽힌다.애리조나전은 류현진의 후반기 호투가 `대진운` 때문이 아니란 걸 증명할 기회다.애리조나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로 와일드카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최근 류현진이 상대한 `포스트시즌 진출 포기 팀` 피츠버그 파이리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메츠보다 강팀이다.특히 애리조나는 홈 체이스 필드에서 팀 OPS(출루율+장타율) 0.833으로 강했다.류현진은 2013년과 2014년 애리조나전에 8차례 등판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했다. 체이스 필드 개인 통산 성적은 4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3.46이다.하지만 애리조나는 2년 전보다 강해졌다.가장 경계할 타자는 폴 골드슈미트다. 골드슈미트는 29일까지 팀에서 가장 많은31홈런을 치며 타율 0.316을 기록 중이다. 류현진을 상대로도 19타수 8안타(타율 0.421), 1홈런, 5타점으로 강했다./연합뉴스

2017-08-31

정현, US오픈 테니스 2회전 진출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47위·삼성증권 후원)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40만 달러·약 565억원) 2회전에 진출했다.정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단식 1회전에서 오라시오 세바요스(58위·아르헨티나)를 3-1(3-6 7-610-8 6-4 6-3)로 제압했다.첫 세트를 내준 정현은 2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따내면서 경기 분위기를 바꿨고 이후 3, 4세트를 가져오며 3시간 30분간 접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정현은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 호주오픈 2회전, 프랑스오픈 3회전에 올랐으며 윔블던에는 부상으로 불참했다.2015년 US오픈 2회전에 진출한 정현은 지난해 이 대회에는 역시 부상 때문에 출전하지 않았다.정현은 2회전에서 존 이스너(15위·미국)를 상대한다.이번 대회에서 10번 시드를 받은 이스너는 1회전에서 피에르 위그 에르베르(65위·프랑스)를 3-1(6-1 6-3 4-6 6-3)로 제압했다.키 208㎝의 장신 이스너는 2012년 세계 랭킹 9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2011년 이 대회 8강이 자신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다.정현은 이스너와 지난해 한 차례 만나 0-2(6-75-7 4-6)로 졌다.큰 키에서 터뜨리는 강서브가 주특기인 이스너는 이날 1회전에서도 최고 시속 223㎞의 빠른 서브로 에이스 22개를 기록했다.올해 윔블던 여자단식 우승자 가르비녜 무구루사(3위·스페인)는 바버라 렙첸코(64위·미국)를 2-0(6-0 6-3)으로 꺾고 2회전에 안착했다.비너스 윌리엄스(9위·미국) 역시 빅토리야 쿠즈모바(135위·슬로바키아)를 2-1(6-3 3-6 6-2)로 물리쳤다.남자단식에서는 2014년 이 대회 우승자 마린 칠리치(7위·크로아티아)가 테니스산드그렌(105위·미국)을 3-1(6-4 6-3 3-6 6-3)로 따돌리고 64강에 올랐다./연합뉴스

2017-08-30

이동국·염기훈, 이란전 선봉에 서나

`두 선수의 나이 합계는 72세, A매치 성적은 합쳐서 154경기 출전에 37골` `신태용호 1기`에 승선한 베테랑 공격수 이동국(38·전북)과 염기훈(34·수원)이 이란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31일 오후 9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선발 출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대표팀의 주축인 최전방 스트라이커 황희찬(21·잘츠부르크)과 붙박이 왼쪽 측면 미드필더 손흥민(25·토트넘)이 부상으로 이란전 선발출전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황희찬은 소속팀 슈팅훈련 때 다쳤던 오른쪽 내측 인대 통증이 남아 있어 이란전 결장이 예상되고, 손흥민은 지난 6월 수술을 받았던 오른팔이 아직 불편해 이란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한국 축구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명운이 걸린 이란전을 앞둔 신태용 감독으로서는 고민이 클 수밖에 없다.우선 황희찬-손흥민 조합의 대체자를 찾는 게 급선무다.황희찬이 담당했던 원톱 임무는 38세의 최고참 이동국에게 맡길 가능성이 크다.이번에 소집된 대표팀 선수 26명 중 공격수는 황희찬과 이동국, 김신욱(전북) 등 3명. 장신 공격수 김신욱이 주로 조커로 후반에 투입된 점을 고려하면 이동국이 먼저 출격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이동국은 지난 21일 국내 K리거와 국내파 중심으로 모였을 때부터 `임시 주장`을 자처하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왔고, 불혹에 가까운 나이에도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녹슬지 않는 기량을 보여줬다.21살의 나이로 참가했던 2000년 10월 23일 이란과의 아시안컵 8강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2-1 승리를 이끌었던 이동국은 2004년 7월 31일 아시안컵 8강에서 이란을 상대로 골을 넣고도 3-4로 패한 아픔을 되갚을 기회이기도 하다.2년 10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단 이동국은 A매치 103경기에서 33골을 기록한 한국 축구의 레전드급 선수다.신태용 감독이 경기 당일 베스트 11을 공개한다고 밝힌 가운데 황희찬과 비슷한 저돌적인 플레이어를 구사하는 이근호(강원)가 깜짝 선발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대표팀의 왼쪽 날개를 책임졌던 손흥민의 대체자로는 `왼발 달인` 염기훈이 첫 손으로 꼽힌다.A매치 51경기에서 4골을 기록한 염기훈은 올해 K리그 클래식에 9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고 4골을 사냥하는 등 전성기 못지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염기훈은 손흥민이 이란전에 선발 출전하지 못하면 `박지성(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후계자`로 불렸던 김보경(가시와 레이솔) 등과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하지만 경험과 기량에서 신 감독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황희찬과 손흥민의 부상 악재로 신태용 감독의 베스트 11 구상도 꼬이게 됐다.황희찬-손흥민 중심으로 짰던 선발 라인업을 대체 선수 위주로 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지금까지 이란전 선발 출격이 예상되는 선수는 주장 완장을 찬 중앙수비수 김영권(광저우)과 중원에서 기성용(스완지시티)의 부상 공백을 메울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주전 수문장으로 낙점받은 김승규(빗셀 고베) 등 3명뿐이다.김영권과 호흡을 맞출 중앙수비수 `듀오`로는 신예 김민재(전북)가 점쳐지는 가운데 장현수(FC도쿄)와 김기희(상하이), 권경원(톈진)도 한 자리를 노린다.풀백으로는 왼쪽에서 김민우(수원)가 김진수(전북)에 한발 앞서 있고, 오른쪽에서는 최철순(전북)이 고요한(서울)보다 경쟁 우위에 있다.오른쪽 측면 날개에서는 권창훈(디종)과 남태희(알두하일SC)가 경쟁하는 가운데구자철이 공격형 또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느냐에 따라 중앙 미들진 후보인 이재성(전북)과 김보경 등의 역할이 정해질 전망이다./연합뉴스

2017-08-30

삼성화재배 바둑, 내달 4일 개막

다양성으로 무장한 한국 바둑 기사들이 3년 만의 삼성화재배 정상 탈환을 향해 출격한다.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다음 달 4일 개막식을 열고 4개월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올해 22회째를 맞는 삼성화재배 본선 32강전은 다음 달 5~7일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다. 그에 앞서 4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개막식과 대진 추첨을 진행한다. 이번 대회 본선에는 한국이 가장 많은 14명을 내보낸다. 중국이 13명을 뒤를 잇고, 일본 3명, 대만 1명, 폴란드 1명이 16강 진출 경쟁을 펼친다.한국은 2014년 12월 김지석 9단 이후 이 대회 우승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2015·2016년도 대회에서는 커제 9단이 삼성화재배를 2연패 하면서 우승컵을 중국에 내줬다.이번 대회에는 시드를 받은 박정환·이세돌·박영훈 9단과 신진서·안국현 8단과 통합예선을 통과한 서봉수·송태곤 9단, 박진솔·이동훈 8단, 안성준 7단, 한태희·변상일·신민준 6단, 김채영 3단이 태극마크를 달았다.최근 18연승을 달리며 몽백합배 준결승에 진출한 한국랭킹 1위 박정환 9단을 비롯해 한국 랭킹 10위권 내 기사 중 8명이 본선에 진출해 `드림팀` 기대를 받고 있다.여기에 연륜이 풍부한 베테랑과 신예, 여성 기사까지 다양성으로 무장했다.중국은 `디펜딩 챔피언` 커제 9단을 비롯해 퉈자시·탕웨이싱·천야오예 9단, 판윈뤄 6단이 시드를 받아 출격한다. 퉁멍청 6단, 구쯔하오·양딩신·천쯔젠·리웨이칭·리허 5단, 자오천위 4단, 쉐관화 3단도 합류했다.일본 바둑의 일인자 이야마 유타 9단은 10년 만에 삼성화재배에 모습을 드러냈다. 시드를 받은 야마시타 게이고 9단과 통합예선 시니어조를 통과한 고마쓰 히데키 9단도 본선에 올랐다.16강전과 8강전은 오는 9월 25·26일 대전 삼성화재 유성캠퍼스에서, 준결승 3번기는 11월 6~8일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다.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결승 3번기는 12월 5~7일로 예정돼 있다. 우승 상금은 3억 원이다./연합뉴스

2017-08-30

박성현, 캐나다오픈 `불꽃타`로 대역전 우승

▲ 박성현이 2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 헌트 앤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사진은 박성현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보이는 모습.박성현(24·KEB하나은행)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총상금 225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박성현은 2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 헌트 골프클럽(파71·6천41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치며 7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의 성적을 낸 박성현은 지난달 US여자오픈 이후 약 1개월 만에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33만7천500 달러(약 3억8천만원)다.이로써 한국 선수들은 지난달 US여자오픈 박성현을 시작으로 마라톤 클래식 김인경(29), 스코틀랜드 오픈 이미향(24), 다시 이달 초 브리티시오픈 김인경에 이어 이번 대회 박성현까지 최근 5개 대회 연속 우승의 위업을 이뤘다.한국 선수들은 이 대회 전까지 LPGA 투어에서 2006년과 2010년, 2013년, 2015년 등 네 차례에 걸쳐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해낸 적이 있지만 5개 대회 연속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태극낭자`들은 올해 LPGA 투어 23개 대회에서 절반이 넘는 13승을 쓸어담았다.한국 국적 선수들의 시즌 최다승 기록은 2015년의 15승이다.올해 11개 대회가 남아 한국 선수들이 시즌 최다승 기록을 새로 쓸 가능성이 크다.전날 3라운드까지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12위였던 박성현은 단숨에 선두까지 뛰어오르는 `대역전 드라마`로 자신의 2승째를 장식했다.3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모 마틴(미국)과 니콜 라르센(덴마크)이 초반 난조로 선두 경쟁에서 탈락한 가운데 경기는 박성현과 전인지(23)의 맞대결 양상으로 흘러갔다.3번과 6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 도약에 시동을 건 박성현은 8번부터 10번 홀까지 3연속 버디로 11언더파를 기록, 단숨에 단독 1위로 뛰쳐나갔다.하지만 챔피언조에서 경기한 전인지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전인지 역시 8, 9, 10번 홀에서 연달아 1타씩 줄이며 12언더파로 다시 박성현을 1타 차로 따돌렸다.이후 박성현은 14번 홀(파4)에서 약 6m 버디 퍼트가 홀을 스치고 지나갔고, 15번 홀(파3)에서도 직전 홀보다 조금 더 긴 거리의 버디 퍼트가 홀 바로 옆에 멈춰 서며 애를 태웠다.그러나 1타 차 단독 선두였던 전인지가 12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주위 벙커로 보내면서 보기를 기록, 박성현과 공동 선두가 됐다.박성현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곧 이은 16번 홀(파4)에서 약 4m 거리의 버디퍼트에 성공하며 1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또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위에 보낸 뒤 이글 퍼트로 공을 홀 약 1.5m에 붙이면서 2위에 2타 차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우승 상금 33만7천500 달러를 받은 박성현은 시즌 상금 187만8천615 달러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이글을 해야 연장전에 갈 수 있는 상황에서 18번 홀에 들어간 전인지는 두 번째샷을 벙커로 보내면서 오히려 한 타를 잃어 공동 2위 자리도 지키지 못했다.이미림(27)이 11언더파 273타로 단독 2위에 올랐고 올해 우승 없이 준우승만 네차례 한 전인지는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3위에 머물렀다./연합뉴스

2017-08-29

추신수, 오클랜드전서 시즌 16호 홈런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사진)가 시즌 16호 홈런을 작렬했지만, 팀 승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시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방문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1-3으로 뒤진 5회 초 추격의 솔로 홈런을 날렸다.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투수 자렐 코튼과 2볼-2스트라이크로 맞서다가 6구째인 시속 127㎞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폭발했다.이 홈런으로 텍사스는 오클랜드를 1점 차로 따라잡았다.앞서 1·3회 초 두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던 추신수는 지난 20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8일 만에 나온 홈런으로 타격감을 되살렸다.그러나 오클랜드는 7회 말 1점을 추가해 점수는 다시 2-4로 벌어졌다.추신수는 8회 초 무사 1루에서 타석을 맞았다. 포수 패스트볼이 나온 틈에 주자카를로스 고메스가 2루로 이동했다.추신수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고메스는 3루에 안착했다.다음 타자 엘비스 안드루스의 적시타에 텍사스는 3-4로 다시 따라붙었다.이어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마이크 나폴리가 병살타를 치면서 살리지 못했다.8회 말에는 루그네드 오도르의 악송구가 나오면서 오클랜드에 분위기를 완전히 내주고 말았다. 오클랜드는 8회 말에만 4점을 폭발해 3-8로 멀어졌다.9회 초 추격에 실패한 텍사스는 그대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특히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꼴찌(5위)인 오클랜드에 스윕패를 당해 체면을 구겼다.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 텍사스의 시즌 성적은 64승 66패가 됐다.이날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2삼진을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62(439타수 115안타)를 유지했다./연합뉴스

2017-08-29

신태용호, 일주일 만에 완전체 변신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신태용호가 소집훈련 일주일 만에 모든 선수가 모이는 완전체로 변신해 이란 격파를 위한 `필승 전술 담금질`에 박차를 가한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지난 21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이동국(전북)을 포함한 국내파 K리거 11명, 중국 슈퍼리그 소속 4명, 중동파 남태희(알두하일SC) 등 총 16명이 조기 소집돼 이란 및 우즈베키스탄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9~10차전 준비에 나섰다.수비 조직력 확보를 `핵심 과제`로 꼽은 신 감독은 조기 소집이 가능한 국내파와 중국파 위주로 수비진을 꾸려 21일부터 다양한 수비조합을 가동하며 `최적의 포백(4-back)` 구성에 애를 썼다.조기 소집 동안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예정보다 일찍 합류하면서 대표팀분위기도 좋아졌다.지난 6월 14일 카타르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원정경기를 마치고무릎 염증 제거 수술을 받은 기성용은 아직 실전에 나설 상황은 아니지만, 소속팀의허락을 받고 일찍 귀국해 대표팀에서 회복훈련을 진행하면서 병원 검진에 나설 예정이다.기성용이 이란 및 우즈베키스탄전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그동안 대표팀의 주장을 맡으면서 팀의 기둥 역할을 해온 만큼 대표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평가된다.대표팀은 지난 26일 수원 삼성과 비공개 연습경기를 통해 수비전술 훈련의 첫 테스트를 받았다. 비록 경기에서는 1-2로 패했지만 신 감독은 다양한 수비 조합을 가동하면서 포백 구상을 마쳤다.조기소집한 신태용호가 하루 동안 `꿀맛 휴식`을 보낸 27일 저녁에는 정규리그 일정을 마친 일본 J리그 소속 선수들이 합류해 파주NFC는 북적이기 시작했다.마침내 28일 대표팀의 핵심전력으로 손꼽히는 유럽파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신태용호는 소집훈련 일주일 만에 26명의 모든 선수가 모이게 됐다.이날 오전에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권창훈(디종)이 새벽 비행기로 입국해곧바로 파주NFC로 입소했고, 오후에는 이란 및 우즈베크 격파의 핵심 공격자원으로 손꼽히는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잘츠부르크)이 마지막으로 합류한다.오른팔 골절상에서 회복한 손흥민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새벽 치러진 번리와 정규리그 경기에 이번 시즌 첫 선발 출전해 70분을 소화하면서 정상적인 컨디션을 과시했다.다만 황희찬은 27일 정규리그 경기에 무릎 이상으로 결장한 게 걱정스럽다.이에 대해 축구대표팀 관계자는 “부상 정도가 심하면 구단이나 선수 측에서 연락이 오게 마련이지만 아직 특별한 게 없다”라며 “예정대로 이날 오후 늦게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신 감독은 26명의 선수가 모두 모이게 됨에 따라 29일부터 사실상 베스트 11을 완성하고 본격적으로 이란 격파를 위한 `필승 전술` 담금질에 나설 예정이다.이미 수비조직력 훈련은 어느 정도 마친 만큼 남은 29~30일 훈련에서는 최종예선에서 8경기 연속 무실점을 달성한 이란의 철벽 수비를 뚫을 공격 전술의 창끝을 날카롭게 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연합뉴스

2017-08-29

정현, 男테니스 세계 47위… 또 개인 최고 순위 경신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21·삼성증권 후원)이 2주 연속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에서 자신의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정현은 28일(한국시간) 공개된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49위보다 2계단 상승한 47위에 자리했다.지난주 정현은 ATP투어 윈스턴세일럼 오픈에서 8강까지 진출해 랭킹 포인트 45점을 추가했다.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 출전하는 정현은 이형택(41)이 2007년 8월에 달성한 한국 선수 최고 랭킹 36위 경신에 도전한다.정현은 이날 1회전에서 오라시오 세바요스(58위·아르헨티나)와 맞붙는다.남자 랭킹 상위 1위부터 10위까지는 그대로 자리를 유지했다.라파엘 나달(1위·스페인), 앤디 머리(2위·영국),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까지 3명은 나란히 7천점 대 포인트로 상위 3자리를 지켰다.그러나 머리가 허리 부상으로 US오픈 불참을 선언해 대회 결과에 따라 남자 랭킹은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여자 랭킹 역시 큰 변화가 없었다.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가 1위,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가 2위, 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가 3위를 각각 유지했다.US오픈 예선 결승에서 패해 눈앞에서 본선 티켓을 놓친 장수정(사랑모아병원)은 지난주보다 1계단 오른 141위로 한국 여자 최고 순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2017-08-29

평창올림픽 입장권 내달 5일부터 온라인 판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현장에서 볼 수 있는 종목별 입장권이 다음 달 5일부터 온라인으로 판매된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개·폐회식과 경기 입장권 온라인 실시간 판매를 다음 달 5일 오후 2시 조직위 공식 홈페이지(www.pyeongchang2018.com)에서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평창올림픽 입장권은 총 118만 매가 발행돼 이 중 70%가 국내에서 판매된다. VISA 카드와 계좌이체(무통장 입금)로 구매할 수 있다.경기 입장권 가격은 최저 2만원에서 최고 90만원(남자 아이스하키 결승전 A등급)이다. 인기 종목인 쇼트트랙, 피겨 스케이팅, 스피드 스케이팅은 15만원부터다.개·폐회식 입장권은 22만원~150만원이다.조직위는 “이전 올림픽을 비롯해 국내·외 메가 이벤트의 입장권 가격을 고려했다”면서 “국민 참여 확대를 위해 입장권의 절반 정도를 8만원 이하로 책정했다”고 설명했다.국가유공자와 독립유공자, 장애인(1~3급), 65세 이상 경로자, 청소년은 기본등급 좌석 입장권을 5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입장권을 사면 올림픽 경기장 간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올림픽 관련 전시관과 올림픽 플라자, 강릉 올림픽파크에 무료입장할 수 있다.입장권 소지자가 자가용을 이용하면 고속도로 통행료도 면제된다.한편 11월 6일부터는 서울시청, 강원도청, 강릉시청, 인천·김포공항, 서울·수원·대전·광주송정·부산 등 19개 KTX역에서 입장권 오프라인 판매도 진행된다.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전 세계 정상급 선수가 평창과 강릉, 정선의 눈과 얼음 위에서 최정상의 경기력을 선보이는 올림픽에 국민의 성원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7-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