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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기중앙회, ‘노란우산’ 가입자 150만명 돌파

‘노란 우산’가입자 수가 150만명을 돌파했다.중소기업중앙회는 소기업·소상공인의 폐업 및 노후에 대비한 공적 공제제도인 노란우산이 출범 14년 만에 재적가입 150만명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노란우산 가입자는 출범 첫해인 2007년 4천명에 그쳤으나, 2011년 10만명, 2015년 50만명, 2018년 100만명, 올해 7월말 150만명을 넘어서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노란우산은 중기중앙회가 운영하고 정부에서 감독하는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제도로, 납입한 부금에 대해 연간 최대 500만원까지 소득공제와 연복리 이자를 지급한다. 또, 납입부금은 법률에 의해 보호돼 생활안정 및 사업재기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게다가 가입자에게 지자체에서 희망장려금(월 2만원씩 1년간)도 지원하는 등 소기업·소상공인이 사업하면서 반드시 가입해야 할 필수 제도로 인식되고 있다.중기중앙회는 2030년 300만명 가입을 목표로 소기업·소상공인 대상 홍보를 강화하고, 고객 중심적인 제도운영과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시행할 방침이다.특히 복지사업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예탁·적금형 신규상품 출시, 부금초과 신용대출 개시 등 제도개선과 함께 경영·심리상담 및 휴양시설 확대, 예식장, 쇼핑몰, 건강검진, 문화예술 지원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지원할 계획이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노란우산이 소기업·소상공인의 대표적인 사회안전망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가입자 확대와 안정적인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사업할 때 늘 곁을 지켜주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8-17

포스코 철강재 ‘포스맥’ 中 내진 보강재 시장 뚫었다

중국 건축 스태빌라이저(stabilizer) 인증 표준 확대로 포스코의 3원계고내식도금강판인 ‘포스맥’의 판매 증대가 기대된다.중국공정건설표준화협회는 최근 3원계고내식도금강판을 중국 건설업계에서 스태빌라이저 제작에 사용할 수 있는 ‘적합소재’로 인증했다.이로써 포스코의 3원계고내식도금강판인 ‘포스맥’ 제품이 연간 30만t 규모의 중국 스태빌라이저 시장에서 향후 유리한 입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내진 보강재를 의미하는 스태빌라이저란 영문으로 Seismic Bracing이라고 하며, 지진발생 시 건축구조물 내 설비 및 배관의 탈락을 방지해주는 철강 지지재다. 또한 3원계고내식도금강판이란 열연 또는 냉연강판에 부식방지를 위해 아연(Zn), 마그네슘(Mg), 알루미늄(AL) 등 세가지 합금을 도금한 제품으로 일반 용융아연후도금강판에 비해 내식성이 5∼10배 이상 높다. 포스코에서는 ‘포스맥’제품이 이에 해당된다.앞서 2008년 중국은 쓰촨 대지진 이후 건축물에 스태빌라이저 적용 의무화 법안이 발효돼 2019년부터 모든 건축물에 반드시 적용해야 한다. 업계에서는 스태빌라이저 소재로 주로 용융아연후도금(Hot-Dip Galvanizing)강판을 사용해왔으나, 건축물 수명 연한 증가와 내식성 향상 요구, 환경 이슈 등으로 대체 소재 수요가 증가했다. 하지만, 중국 건축 인증 표준에 ‘포스맥’과 같은 3원계고내식도금강판이 반영돼 있지 않아 소재로 채용하는데 한계가 있었다.이에, 포스코는 포스맥 판매확대를 위해 2019년 중국 인증 표준 제정 발의 단체로 등록하고, 포스코차이나 및 포스코인터내셔널 등과 협업해 중국건축과학연구원유한회사와 기술교류를 실시하고 온·오프라인 공청회에 참여하는 등 3원계고내식도금강판 표준 인증을 추진해왔다. 특히 내식성 평가방법, 최소 도금량 설정 등 품질 기준 강화를 유도해 타 철강사 대비 경쟁력이 있는 ‘포스맥’ 제품 채용이 용이한 여건을 조성했다.포스코는 이번 신규 인증 표준으로 ‘포스맥’제품이 올해 12월부터 적용 가능해짐에 따라, 고객사에 롤 포밍 성형해석 등 제품이용기술을 제공해 중국 스태빌라이저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국내 조립식 찬넬시스템 제작 선두 업체인 코리스이엔티 등과 ‘포스맥’ 제품을 적용해 스태빌라이저를 개발하고 주거 및 상업시설, 플랜트, 물류센터 등 다양한 건설현장에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전준혁기자

2021-08-17

“올해 추석 과일·농산물 가격 상승 전망”

좀처럼 안정되지 못하고 있는 코로나19 탓에 추석을 앞두고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특히 올여름 지속된 고온의 영향으로 육류, 과일, 농산물 등의 가격이 크게 상승할 전망이다.16일 이마트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삼겹살 수요가 늘어 돼지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바캉스 시즌임을 감안했을 때 지난 7월부터 거리두기 강화로 시장 수요가 줄어 가격상승폭은 예상보다 크지 않은 편이지만, 소고기 역시 최근 도매가가 지난해 대비 평균적으로 7∼8% 상승했다.코로나발 내식 문화로 인해 한우 소비가 증가했고, 최근 재난지원금 지급 이슈와 추석을 앞두고 있어 농가들의 출하가 약간 더딘 흐름을 보이고 있다.여름을 대표하는 과일인 수박과 복숭아도 변화를 보인다.수박의 경우 몇 년간 고객 수요가 줄어 재배 면적이 축소됐는데, 올해 폭염으로 수요가 급증했다. 하지만 더위에 생육이 부진하면서 시세가 지난해 대비 약 70% 상승했다.복숭아도 특품 기준 도매가가 5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봄철 냉해와 여름 열대야로 생육이 저하돼 전반적인 원물양이 줄었고 크기도 작아 상품성이 적었다. 이에 당분간 고시세가 유지될 전망이다.농작물의 경우 마늘과 홍고추가 가격이 상승했다. 마늘은 지난해 재고 물량이 없어 올해 가격이 높은 채로 시작했다. 특히 마늘 수확기인 4∼5월에 비가 많이 내려 제때 수확을 못 하면서 품위가 저하했다. 이어 고추의 경우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낮에 일하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됐고, 코로나19로 인해 농가 인력 부족이 겹치며 수확량이 저하한 상황이다. 더불어 품질관리에 어려움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런 상황이다 보니 유통업계에서는 높아진 물가에 대응,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추석선물세트를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올 추석을 앞두고 코로나19확산이 심해지며 어느 때보다 비대면 명절 트렌드가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유통업계는 전망했다.고객들 역시 고향에 방문하는 것 대신 선물로 마음을 전하는 사람이 많아질 것으로 예측돼, 프리미엄 선물세트 선호 현상이 지난해보다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이마트는 프리미엄 선물세트의 대표 주자인 한우의 경우 갈비 대신 구이용 부위를 선호하는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이마트에 따르면 등심, 채끝 등 구이용 부위가 주력을 이루는 냉장 한우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 10% 증가하기도 했다. 그 매출 비중은 3∼4년 전만 해도 40% 초반이었지만, 지난해 추석 49.2%로 최대치를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 추석엔 처음으로 한우 선물세트의 절반 이상이 냉장 한우일 것으로 예상했다.과일 선물세트에서는 프리미엄 과일 샤인머스켓으로 대표되는 트렌드 선물세트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최근 몇 년 새 다양한 신품종 과일이 등장하고 있으며, 소비자들 또한 기존 과일보다 달고 맛있거나 또 새로운 맛의 과일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샤인머스켓의 독주가 가장 눈에 띈다. 이마트 과일 매출에 따르면 샤인머스켓은 지난해 78.6% 신장한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158.8% 고신장세를 나타내고 있다.수산 선물세트의 경우, 이번 추석 역시 비대면 집콕 명절로 인해 세트 소비 양극화, 집밥 먹거리 위주의 선물세트 인기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08-16

DGB금융, 핀테크사 뉴지스탁 인수…10번째 자회사 편입

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이 국내 1위 알고리즘 주식투자 플랫폼인 핀테크 기업 뉴지스탁(대표 문경록·문호준)의 지분 74.03%를 인수해 그룹의 10번째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번 인수는 국내 금융그룹이 핀테크사를 인수한 최초의 사례로, DGB금융그룹의 디지털 혁신 가속화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지속 추진 및 자본시장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뉴지스탁은 ‘개인투자자도 수익을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가치를 내걸고 2011년 설립됐으며, 현재 10만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12개 주요 증권사들과 제휴하고 있는 국내 1위 알고리즘 주식투자 플랫폼 기업이다.대표 서비스는 ‘젠포트’로, 소수 전문가들의 영역인 퀀트투자(데이터 기반 전략투자)를 일반인들도 쉽게 할 수 있게 해준다. 젠포트 서비스를 통해 투자자들은 누구나 쉽고 빠르게 투자 알고리즘을 직접 만들고 검증하며, 이를 기반으로 실제 자산관리까지 할 수 있다. 개개인의 투자전략에 최적화된 일종의 비스포크형 주식투자를 할 수 있는 것이다.투자자들은 자신의 투자 알고리즘을 마켓에 올려 판매하거나 검증된 다른 투자자들의 알고리즘을 구매할 수 있으며(‘젠마트’), 알고리즘에 대한 교육 콘텐츠를 전문가들로부터 제공받을 수 있다.현재 뉴지스탁 플랫폼에 축적된 투자 알고리즘은 260만건에 달하며, 매일 약 5천건의 알고리즘이 새롭게 생성되고 있다. 100% 젠포트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거래되는 자산규모(AUM)는 1천400억원, 월 주식 거래대금은 1조1천억원으로, 최근 합리적 투자성향을 지닌 밀레니얼 투자자가 증가하면서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다.DGB금융그룹은 향후 뉴지스탁의 서비스 범위가 국내시장을 넘어 미국·중국 등 글로벌 주식시장으로 확대해 나가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그룹 계열사들과 연계해 고객들에게 알고리즘 주식투자 경험을 제공하고 다양한 콜라보 상품을 선보이는 등 상호 시너지를 구현할 방침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08-16

포스코, 국내최초 11억 유로 규모 그린본드 교환사채 발행

포스코가 국내 최초로 그린본드 교환사채를 해외에 발행했다.포스코는 13일 친환경 관련 국내외 투자자금 조달 등 ESG경영 강화를 위해 11억 유로(한화 약 1조5천억원)규모의 그린본드 교환사채를 발행했다.이번 그린본드 교환사채의 교환 대상은 포스코가 보유한 자사주 약 293만주로, 지난 13일 종가 34만1천원을 기준으로 1주당 가치를 49만4천450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1주당 약 45%의 높은 프리미엄으로 향후 포스코 주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또한 총 발행 금액도 11억 유로 규모로 지금까지 국내 기업이 자사주를 활용해 발행한 교환사채 중 최대 금액이다.또한 포스코가 유로화로 발행한 그린본드 교환사채는 만기 5년, 제로쿠폰 본드로 만기 수익율이 -0.78%로서 실질적으로 마이너스 금리 발행이다.포스코는 우수한 대외신인도와 글로벌 우량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마이너스 금리로 외화 교환사채 발행에 성공함으로써 글로벌 금리상승이 예상되는 자금시장에서 이자 부담 없이 선제적인 자금조달을 통해 금융비용 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한다.아울러 포스코는 이번 그린본드 교환사채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2차전지, 수소사업 등 친환경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주로 사용함으로써 기업시민 경영이념 기반의 ESG경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전준혁기자

2021-08-16

포항제철소·대구환경청, 자원 순환 홍보 전시회

지난 3월부터 대구지방환경청에서 진행 중인 ‘찾아가는 자원순환 홍보 전시회’가 포항제철소를 찾았다.대구지방환경청은 탄소 중립에 대한 지역사회 인식을 제고하고 저탄소 생활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공공기관, 학교,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자원순환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국내 철강사 최초로 2050 탄소 중립 선포 후 공정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속 탄소 저감 실천을 강조하고 있는 포스코는 임직원의 환경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이번 자원순환 전시회에 함께했다.전시회는 17일까지 계속되며, 임직원들이 휴식 시간에 쉽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포항제철소 중앙대식당 1·2층에서 진행된다.중앙대식당 1층에는 ‘자원순환’을 테마로 전시가 진행된다. 페트병 분리 배출 요령 및 무라벨 제품 등을 소개하고 페트병 재활용 과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자료가 전시된다.또한 폐페트로 만든 의류, 가방 등 최근 각광 받고 있는 업사이클링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친환경 소비에 대한 관심과 동참을 유도한다.이어지는 2층 라운지에는 ‘기후 위기’를 테마로 기후 변화로 인해 사라질 수 있는 야생화, 순천만, 제주 산호초 등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풍경 10선을 담은 사진과 설명 자료를 통해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인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자원 선순환의 필요성에 대하여 생각해보고, 실생활에서 작게나마 환경을 생각하며 행동함으로써 포스코의 ESG 경영 실천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포항제철소는 환경부의 자원 순환 정책에 발맞춰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을 추진하고 업사이클링 근무복으로 만들 예정이다.오는 9월부터 제철소 전 구역 4종 분리배출을 시행해 페트 뿐만 아니라 고철, 유리병 등을 재활용하고 쓰레기 배출량을 줄임으로써 일상 속 탄소 중립 실천에 앞장설 계획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8-16

“포스코ICT와 유튜브 크리에이터 꿈에 도전하세요”

포스코ICT(대표 정덕균)가 유튜브 운영자로 활동하고자 하는 장애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유튜브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유튜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장애에 대한 인식개선을 주제로 연 이번 공모전에는 장애인과 비장애 청소년이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유튜브 공모전은 성인부와 청소년부로 나눠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진행된다.성인부의 경우 장애인 단독 또는 비장애인과 팀을 이뤄 참여 가능하고, 청소년부는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이달 23일부터 시작해 9월 12일까지다.시상은 보건복지부장관상(1편), 포스코ICT상(2편), 우수상(2편), 장려상(4편), 도전상(10편)으로 성인부와 청소년부로 나눠 각각 시상할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포스코ICT 홈페이지(www.poscoict.com)에서 확인 가능하다.포스코ICT는 이번 공모전에 앞서 ‘유튜브 운영자 양성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채널 개설, 영상 기획, 촬영, 편집 등 유튜브 제작 전 과정을 교육하고 있다.실제 영상제작이 가능하도록 촬영 스튜디오를 갖추고, 장비와 소품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기초반과 전문가반으로 나눠 수업을 개설해 보다 체계적인 단계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포스코ICT 기업시민사무국 윤수걸 국장은 “유튜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영상 제작과정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여기서 배운 솜씨를 실전에서 마음껏 뽐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공모전을 개최하게 됐다”면서 “IT기업 업(業)의 특성을 살려 유튜브 제작을 비롯해 청소년 대상으로 AI 및 BigData 교육 등 ‘스마트 스쿨’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8-12

포스코그룹, 농산업 벤처 키우고 해외진출 돕는다

포스코그룹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농산업 분야 벤처기업을 발굴해 육성하고 철강부산물을 활용한 규산질 비료의 해외 판로 진출을 위해 협업한다.포스코그룹은 12일 포항 포스코 체인지업 그라운드에서 농업진흥청 산하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농산업 벤처·창업기업 발굴육성 및 철강 부산물 해외 실용화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이날 행사에는 홍영호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벤처창업본부장과 김대업 포스코 열연선재마케팅실장, 박성진 포스코 산학연협력실장, 구경룡 포스코인터내셔널 식량소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MOU에 따라 포스코는 포스텍, RIST 등 그룹사 산학연 기관이 참여하는 ‘포스코 벤처플랫폼’을 통해 농산업 분야 벤처기업을 발굴하고,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농업과학기술을 실용화시키는 전문성과 전문가 네트워크 및 사업화 지원자금을 활용해 사업화를 적극 지원한다. 또한 양측은 사업화 성공을 위한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해 우리 농산업 벤처기업의 해외진출도 돕는다는 계획이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홍영호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벤처창업본부장은 “우수한 농산업 벤처 발굴과 육성에는 이번 포스코그룹과 협업사례처럼 대중소 상생협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박성진 포스코 산학연협력실장은 “포스코그룹의 우수한 산학연 인프라와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의 내실 있는 협업으로 유망한 농산업 벤처기업이 탄생하고 또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해 포스코의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또한 포스코그룹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철강부산물인 수재슬래그를 활용한 ‘규산질비료’를 중심으로 농업기자재의 해외진출에도 협력키로 했다.수재슬래그를 활용한 ‘규산질 비료’는 용광로에서 쇳물을 뽑고 남은 슬래그를 건조시키고 분쇄해 알갱이형태로 만든 비료로, 벼의 광합성을 촉진시키고 줄기를 튼튼하게 만들어 수확량을 증대시킨다.또한 비료에 포함된 알칼리분은 토양 산성화를 방지하며 철이온(Fe3+)이 논에서 나오는 메탄량을 15∼20%가량 감소시켜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기여할 수 있다.이러한 장점에도 국내 규산질 비료시장은 쌀소비 감소의 영향으로 수요가 점점 줄어들면서 해외 판로 개척이 절실한 상황이었다.포스코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글로벌 식량사업 네트워크와 역량을 활용해 쌀생산이 많은 동남아를 중심으로 규산질비료의 해외공급과 현지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규산질비료의 해외 현지 농가 실증 테스트 및 효능과 경제성 등을 검증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포스코그룹은 올해 말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미곡종합처리장(RCP) 인근 벼 수매 농가에 규산질비료를 무상 배포할 예정이다.김대업 포스코 열연선재마케팅실장은 “수재슬래그를 활용한 친환경 비료는 수확량 증산과 온실가스 저감효과를 가져온다. 포스코그룹의 역량으로 국내 비료사의 수출을 돕고 해외 농업증산을 지원해 글로벌 모범시민 포스코가 되겠다” 고 말했다.구경룡 포스코인터내셔널 식량소재본부장은“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글로벌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비료사의 해외 판로를 개척해 수출증대 및 현지 농가 소득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포스코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지속적으로 협업해 농산업 벤처기업 육성과 함께 규산질비료 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해 국가발전의 기초가 되는 농산업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대중소 상생과 글로벌 농업 증산에 기여해 회사의 ESG 경영을 지속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8-12

포스코, 제철소 부생수소 활용 연료전지발전사업 추진

포스코가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과 함께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활용한 연료전지발전사업을 추진한다.포스코는 1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한수원과 ‘제철소 부생수소 활용 연료전지발전사업 및 청정수소 활성화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포스코 유병옥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 한수원 박상형 신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양사는 협약에 따라 수소연료전지발전사업의 예비사업타당성평가에 착수한 뒤 사업개발, 금융조달, EPC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발전소는 지난 3일 포스코가 전라남도 및 광양시와 체결한 수소산업 업무협약에 따라 광양시에 건설되며, 40MW급의 연료전지발전을 통해 연간 약 318GWh의 전력을 생산하는 규모로 구축될 예정이다. 이는 광양시 인구 20%에 해당하는 약 3만2천명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며, 같은 발전량의 석탄화력발전소 대비 온실가스를 연간 28만t 저감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포스코는 철강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Cokes Oven Gas) 등을 이용해 연간 7천t의 수소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이중 약 3천500t의 부생수소를 제철소 조업과 발전에 사용하고 있으며, 점차적으로 설비 가동률 증대와 추가 투자를 추진하며 생산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한수원은 국내 최고의 연료전지발전 개발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발전회사로서, 현재 국내 다수의 거점에서 총 150MW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소를 운영 중에 있다. 향후 포스코의 부생수소를 공급받아 더욱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연료전지발전사업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한수원 박상형 신사업본부장은 “제철소 부생수소를 활용한 연료전지발전사업은 발전효율과 친환경성에서 우수할 뿐 아니라, 수소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국가의 탄소중립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훌륭한 사업 모델이라 생각한다”라며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포스코 유병옥 사업부장도 “완전한 그린수소 시대 도래에 앞서, 우선 포스코가 보유한 부생수소 생산 역량을 활용해 수소경제의 기반을 다지고자 한다”라며 “제철소의 부생자원을 활용해 한수원과 함께 청정 연료전지발전소를 국내에 구축함으로써 탄소중립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이 밖에도 포스코와 한수원은 △청정에너지를 이용한 수소 생산·활용 사업 △청정수소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술개발 및 정보 교류 △해외 청정수소 사업개발 및 실증 등 기존에 추진 중인 수소 관련 기술 및 사업 개발에서도 힘을 모으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8-12

포항 폴리텍대학·미래세라텍, 이차전지 전문인력 양성 협약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학장 천세영)가 미래세라텍(대표 김범주)과 손잡고 이차전지 전문인력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폴리텍은 11일 본관 회의실에서 미래세라텍과 ‘산업현장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 교류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이차전지 인력 양성과 고용 촉진을 위해 공동 노력하고 △기업 수요를 반영한 산업현장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재학생 현장실습 지원 및 기자재·장비 공동 활용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미래세라텍은 이차전지 양극재 제조에 사용되는 내화용 용기 생산 기업이다. 현재 청하농공단지에 위치해 있으나, 400억원을 투자해 6만6천여㎡ 규모의 토지를 매입해 오는 2025년까지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에 공장을 건립한 뒤 입주할 계획이다.폴리텍은 지난 5월부터 ‘차세대 배터리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운영 중인데, 이날 협약식 이후 교육생 15명 전원을 대상으로 미래세라텍 채용 면접을 진행해 실질적인 일자리 연계가 되도록 지원에 나섰다. 또한, 2022학년도부터 이차전지융합과를 신설해 2년제 대학 졸업(예정) 이상 학력을 보유한 취업 희망 청년을 대상으로 모집에 나선다. 모집자는 배터리 제조 및 리사이클링 공정운영과 품질관리 현장 기술 인력으로 성장하기 위한 하이테크과정(10개월)을 거치게 되며, 폴리텍은 현재 신임 교원을 초빙하고 시설공사 및 장비 도입을 진행 중이다.양 기관은 산학협력을 통해 이차전지 산업 인력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포항시의 신성장산업 중심 산업 구조 다각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전지산업협회 2019년 자료에 따르면, 이차전지 연구·설계인력은 1천13명, 공정인력은 1천810명이 부족한 상황이다.한편, 폴리텍은 11월 1일부터 2022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 규모는 230명으로, △이차전지융합과 20명 △컴퓨터응용기계과 60명 △산업설비과 90명 △전기제어과 60명이다. 이차전지융합과를 제외한 3개 학과는 만 15세 이상 취업 희망자라면 학력과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내년도 신입생 모집 관련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pohang.kopo.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8-11

제주항공, 대학생 대상 ESG 아이디어 공모전

제주항공(대표이사 김이배)은 11일 전국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ESG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E(Environment, 환경), S(Social, 사회), G(Governance, 지배구조) 경영활동 가운데 제주항공이 중앙정부 및 지자체, 공공기관 등과 협력해 추진할 수 있는 활동을 대상으로 한다.공항·관광 등 항공업에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환경·소비자·인권 등에도 협력이 가능한 ESG 아이디어도 제출이 가능하다.전국 대학 재·휴학생 및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라도 제한없이 참가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최대 3인)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서식의 신청서 1부 및 자신의 아이디어가 담긴 15매 내외의 파워포인트로 작성한 최종 제안서 1부를 이메일(ESG@jejuair.net)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접수는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오는 9월 3일 오후 6시까지이며 오는 9월 10일 1차 결과를 발표한 후 오는 9월 29일 2차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진행해 최종결과를 발표한다.공모전 대상(1팀)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함께 제주항공 인사담당자의 일대일 취업코칭 면담 및 모의면접 기회가 제공된다. 또 최우수상(1팀)에는 70만원, 우수상(1팀)에는 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입상(5팀)에는 김포∼제주 왕복항공권이 개인당 1장씩 지급된다. 공모전 출품규격 및 심사방법, 유의사항 등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이메일(ESG@jejuair.net)을 통해 문의 가능하다.제주항공 관계자는 “ESG가 강조되는 지금, 유관 기관과의 협업이 많은 항공업의 특성상 ESG활동도 관계기관과 협업으로 추진될 때 효과가 크다”며 “제주항공이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 함께 해왔던 ESG활동을 더욱 넓게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08-11

포스코그룹, 친환경·안전 강건재로 건설 ESG 견인

포스코그룹(회장 최정우)이 12일부터 오는 15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코리아빌드 건축박람회에 참가해 친환경 안전을 테마로 이노빌트(INNOVILT) 제품을 선보인다.코리아빌드는 1986년에 시작해 35년간 지속되고 있으며 연평균 10만명이 관람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건축박람회다.포스코는 국제에스터·대한가설산업 등 강건재 고객사와, 포스코건설·포스코강판 등 그룹사와 함께 ‘친환경 철강제품으로 만드는 깨끗하고 안전한 건설’을 주제로 이노빌트관을 열고 기존 건축재인 석재, 목재, 알루미늄 대비 탄소 저감이 가능하고 안전한 강건재 제품과 솔루션을 소개한다.이노빌트관은 △이노빌트 월드 △친환경 △안전 △스마트 하우징 플랫폼 △상생 △스토리 등 6개 존(zone)으로 구성돼 있으며, 관람객이 직접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도록 UX(User Experience)형 콘텐츠로 채워져 있다.전시관 입구의 이노빌트 월드에서는 포스코그룹의 프리미엄 강건재가 각종 건축물과 교통 및 상하수도 등 인프라를 만드는 곳곳에 사용되고 있음을 한눈에 알 수 있다.친환경존에는 중공(中空)철근, 합성보, 태양광발전 지지대, 친환경 가로수 생육 솔루션인 포스맥 배리어(PosMAC Barrier) 등을 소개한다. 특히 포스코가 최근에 고강도강을 적용해 개발한 중공철근은 기존 이형철근보다 중량이 절반에 가까워 시공성 개선으로 인한 공기 단축과 탄소 저감이 가능한 제품이다.안전존에서는 교통 인프라와 사용자의 안전, 건설근로자의 안전, 깨끗한 물 공급 등 사람들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구축하는데 사용되고 있는 포스맥 가드레일, 고강도 가설재, 스테인리스스틸로 만든 상수도배관, 저수조 라이닝, 물탱크 등을 볼 수 있다.스마트 하우징 플랫폼존에서는 친환경 모듈러 제품을 소개한다. 모듈러는 공장에서 90%를 만든 후 현장에서 소음과 먼지 없이 안전하게 시공할 수 있는 혁신 건축 공법으로 일반 콘크리트 건축 대비 20% 이상 온실가스를 저감할 수 있다.또한 포스코강판의 ‘인피넬리(INFINeLI)’로 만든 다양한 내외장재와 액자형음향기기 나팔(NAPAL)스피커도 볼 수 있다. 인피넬리는 ‘한계가 없는 무한한’의 ‘Infinite’와 ‘아름답게’, ‘정교하게’를 뜻하는 ‘Finely’의 합성어로 다양한 색상, 디자인, 기능을 바탕으로 한계를 뛰어넘어 무한히 확장해 사용할 수 있는 컬러강판이다. 인피넬리 제품에는 △다양한 디자인과 질감을 표현할 수 있는 프린트강판(PosPRINT) △고해상도 잉크젯 프린트강판인 포스아트(PosART) △불연(PosNC)과 항균 기능을 가진 컬러강판(PGS항균)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색상으로 보이는 카멜레온 강판(PVDF) 등이 있으며 건축 외장재로 사용되는 등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철강재다.상생존에는 폐플라스틱과 제철 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복합소재인 슬라스틱(Slasitc, Slag+Plastic), BIPV(Building-integrated photovoltaic,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 도시 주차난 해결을 위한 신개념 주차타워 솔루션 포스파킹 등 포스코 및 그룹사 벤처의 친환경 솔루션을 선보인다.포스코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탄소 및 미세먼지 저감과 안전성 개선 등 건설산업에서의 ESG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 그리고 이노빌트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노빌트는 2019년 포스코가 만든 국내 최초의 프리미엄 강건재 통합브랜드이다. 포스코 강재가 100% 사용된 강건재 고객사의 제품 중 기술성, 시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노빌트 제품으로 인증하고 있으며, 현재 총 112개사 174개 강건재 제품이 선정돼 있다.한편, 이번 박람회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된다. 참가기업, 운영요원 등은 매일 아침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검사 후 입장할 예정이며, 일반 관람객 또한 부스면적기준 최대 30명 기준보다 축소한 15∼20명 내외 적정 인원만 입장 가능하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8-11

경북도, 롯데GRS와 손잡고 지역 농특산물 판로 확대

경북도와 롯데GRS가 10일 경북 농특산물 판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농특산물의 수급안정 및 적정가격 구매 협력 △농특산물의 판로지원과 마케팅 활성화 지원 △우수농가 및 우수 농산물 발굴을 위한 공동 노력 △롯데GRS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활용한 농특산물 홍보와 판매행사 등을 진행키로 했다.특히 롯데GRS는 기존 양파 공급처인 전남·경남 이외에 올해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경북 지역 생산자단체를 통해 300t(50t/월) 납품 계약을, 커피전문점인 엔제리너스는 즉석에서 과일을 갈아 주스로 판매하는 신제품 출시에 맞춰 사회적기업 농업회사법인 과일드림(안동 소재)에서 연간 컵과일 216t(18t/월)을 공급 받는다.아울러, 엔제리너스에서 발생하는 커피찌꺼기를 활용해 미생물비료를 제작해 농가에 공급하고, 농가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원료로 활용한 신제품을 출시해 전국 매장에서 판매한다는 방침이다.이철우 도지사는 “지난해 9월 롯데슈퍼와 협약 체결 후 롯데GRS와 연이어 협약을 맺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으로 지역의 고품질 농특산물을 안정적으로 납품함으로써 농가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협약에 참여한 롯데GRS는 대한민국 대표 외식기업 구현을 목표로 롯데리아(1천400개), 엔제리너스(500개), 크리스피크림 도넛(140개), 더푸드하스 등 2천여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08-10

대구 기업 10곳 중 8곳 “중대재해처벌법 개정돼야”

대구지역 기업 10곳 가운데 8곳 이상이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10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대구지역 312개 기업을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의견 조사’를 실시한 결과,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83.3%를 차지했다.또 기업에서 내년도 시행하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대비해 주로 직원 교육 등 안전보건 중요성에 대한 전사적 공유(58.0%) 정도로 대응하고 있으나, 아무런 준비·대응을 하고 있지 않은 기업도 24.7%로 4곳 중 1개 기업은 손을 놓은 상황이다.법률 가운데 개정이 필요한 부분은 ‘안전 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종사자에 대한 책임 부과(50.8%)’,‘중대재해 기준 요건 완화(50.4%)’,‘의무조치사항에 대한 명확한 규정 마련(46.0%)’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이 기업 경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60.3%로 긍정적(21.1%) 의견보다 많았다.이 법이 시행되면 사업주·경영책임자에 대한 처벌이 강화됨에 따라 사업주가 처벌 방지를 위해 안전 관련 시설, 장비, 인력 등을 마련할 만큼 산업재해 감소에 ‘다소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52.9%에 달했다.하지만, 부정적 의견을 밝힌 기업들은 ‘사업주 실형에 따른 경영 공백과 폐업 등 경영 리스크 증가(60.6%)를 가장 우려했고 ‘과도한 벌금·행정제재로 인한 생산활동 위축(46.3%)’, ‘전문인력 채용과 시설관리 등 과도한 의무 조치로 인한 비용 부담 발생(38.3%)’, ‘사업주와 경영책임자 기피 현상 초래 등 기업가 정신 위축(27.7%)’ 등을 우려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8-10

포스코인터, 말레이 해상 광구 가스층 탐사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말레이시아에서 현지 국영기업과 가스층을 확인하기 위한 해상 광구 탐사에 들어가며 에너지사업 지도를 또 한번 넓힐 기회를 갖게 됐다.포스코인터내셔널(대표이사 주시보)은 10일 말레이시아의 탐사광구 국제 입찰에서 말레이시아 국영석유사인 페트로나스(PETRONAS)로부터 말레이반도 동부 해상에 위치한 PM524 광구 탐사 운영권을 낙찰받았다고 밝혔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입찰 대상 광구 중에서 천연가스 부존 유망성과 개발 용이성 등을 바탕으로 PM524 광구를 사업 추진 대상으로 선정했고, 경쟁 입찰을 거쳐 운영권을 확보하게 됐다.경쟁 입찰을 통한 광구 낙찰은 유가스전의 탐사 및 생산 사업이 고도로 발달된 말레이시아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탐사 역량을 인정받은 첫 번째 사례이며, 제2의 가스전 성공신화에 도전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페트로나스와 생산물분배계약 세부조건에 대한 조율을 거친 뒤 올해 안으로 생산물분배계약을 체결하고, 계약 체결일로부터 4년간 탐사운영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분 80%를 보유해 운영권을 갖고, 페트로나스 카리갈리(PETRONAS Carigali Sdn Bhd, 페트로나스 지분 100% E&P 자회사)가 지분 20%를 보유하는 파트너사로 참여할 계획이다.페트로나스는 말레이시아 정부가 지분 100%를 보유한 국영석유가스공사로서, 말레이시아 내 원유·천연가스에 대한 신규광권 인허가, 유가스전 탐사 및 생산, 운송, 판매, 정유화학 및 친환경 에너지 사업 분야의 전 영역을 총괄하고 있다.PM524 광구는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가 위치한 말레이반도의 동쪽 해상 수심 50∼80m인 천해 지역에 위치하며, 면적은 4천738㎢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PM524 광구의 기존 3D 인공지진파와 시추공 자료를 검토해 가스 부존 가능성이 높은 다수의 유망구조를 도출했고, 향후 상세기술평가를 탐사운영기간 동안 진행할 계획이다.특히, PM524 광구 내부에는 페트로나스가 운영사로서 현재 생산 중인 탕가바랏(Tangga Barat) 가스전이 위치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PM524 광구에서 가스전 탐사에 성공할 시, 탕가바랏 가스전을 활용한 연계 개발도 구상하고 있다. 실현될 경우 가스전 초기 개발비가 매우 적게 소요되고 개발 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와 함께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그룹의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페트로나스와 친환경 에너지 기술 개발도 함께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2050 탄소중립 선언과 함께 국영석유사인 페트로나스 주도로 이산화탄소 지중저장(CCS)을 통한 청정가스 개발, 그린암모니아 및 수소 생산 등 친환경 에너지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양사의 공동 목표인 탄소중립달성을 위해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핵심기술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포스코그룹과의 시너지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달에 인도네시아에서도 국영석유가스공사인 페르타미나(PERTAMINA)와 자바 동부 해상에 대한 공동조사합의서(JSA)를 체결한 바 있으며, 전략 지역인 동남아와 호주 대상으로 천연가스 사업의 확장은 물론, 이를 바탕으로 한 탄소 중립 친환경 에너지 개발 사업 진출도 가속화할 전망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미얀마에 집중돼 있던 에너지 사업 지도를 넓힐 기회”라며 “날이 갈수록 수요가 증가하는 천연가스의 부존 가능성이 높은 광구를 확보해 회사의 신성장 동력이자 에너지 분야 사업 확대 기반이 될 중요한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