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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구 수출증가율, 전국 17개 시·도 중 1위

지난달 대구의 수출이 전국 광역지자체 중 가장 높은 수출증가율을 기록했다.또 경북은 지난 2014년 이후 8년 만에 최대치를 보였다.18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2022년 12월 대구경북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대구 수출은 9억7천만 달러(19.4%↑), 수입은 7억4천만 달러(40.2%↑)로 나타났다.경북 수출은 38억5천만 달러(11.6%↓), 수입은 14.5억 달러(28.8%↓)로 집계됐다.연간 기준 대구 수출은 106억4천만 달러(34.1%↑)로 사상 최초 100억 달러 돌파했고, 경북 수출은 468억9천만 달러(6.0%↑)로 2014년 이후 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지난달 대구 수출은 전국 17곳 광역지자체 가운데 가장 높은 수출증가율을 보였는데, 2차전지 소재가 대구 수출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또, 화장품은 중국 리오프닝 및 미국의 한국 제품에 대한 인기로 수출증가율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경북은 수출 품목 중 철강제품이 태풍 피해를 복구하면서 8월 이후 4개월 만에 플러스 수출증가율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 지역본부 관계자는 “중국의 방역빗장이 풀리면서 IT 생산이 재개돼 무선통신기기부품 수출이 호조세이고, 유럽에 진출한 한국 2차전지 셀메이커에 대한 납품 등으로 기타정밀화학원료 수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심상선기자

2023-01-18

이마트, 설 연휴 맞이 온가족 먹거리 최대 40% 할인

이마트가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명절 제수용품부터 다양한 가족 먹거리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18일 이마트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설날 온가족 먹거리’ 행사를 열고 사과·배, 문어, 육전용 고기 등 제수용품부터 제철 수산물, 삼겹살/목심, 킹크랩까지 온갖 먹거리들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이마트는 정부의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명절 가족 모임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대대적인 집밥 먹거리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해 12월 만 19세 이상 3천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설 귀성 의향은 43.8%로 지난해 설(34.9%) 대비 크게 상승했다. 가족 모임이 늘어나는 만큼 내식용 집밥 먹거리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또한, 실제로 거리두기 해제 후 첫 명절이었던 지난 2022년 추석의 경우, 명절 일주일 전 가족 먹거리 매출이 2021년 추석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추석 D-7~D-1 비교, 22년 9월 3일∼9일, 21년 9월 14일∼20일)대표적으로 사과 매출은 32% 늘었으며, 배는 17%, 한우 9%, 돼지고기 23%, 수산 20%, 채소 25% 등 전반적인 먹거리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이마트는 올해 설 역시 거리두기 완화 이후 맞이하는 첫 설 명절로 가족 모임이 늘어날 것을 예상, 가족 먹거리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할인 행사를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마트 최훈학 마케팅 담당은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가족 모임이 증가할 것을 예상해 합리적인 가격에 가족 먹거리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할인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다양한 할인 행사를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1-18

포스코청암상에 박제근 서울대 교수 등 4명 선정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김선욱)이 18일 이사회를 열어 올해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과학상에 박제근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교육상에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봉사상에 서정화 열린여성센터 원장, 기술상에 박한오 (주)바이오니아 대표이사를 각각 선정했다.과학상 수상자인 박제근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는 세계 최초로 ‘2차원 자성체’ 분야의 기존 이론을 입증할 수 있는 새로운 자성 반데르발스 물질을 발견함으로써, 양자정보 소재 합성 연구 분야에서 독자적인 연구영역을 구축했다. 이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전기적·자기적 성질 조절이 가능한 ‘차세대 광소자 기술’을 세계 최초로 구현해 학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교육상 수상자인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생태학자이자 진화생물학자로 2007년 이화여대에 국내 최초로 ‘에코과학부’를 창설해 국내 생명과학분야 융합 교육·연구의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집필활동을 통해 ‘통섭’의 화두를 던지며 학문간 소통으로 우리사회의 갈등을 풀어내는 새로운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해 왔다.기술상 수상자인 박한오 (주)바이오니아 대표이사는 1992년 바이오 벤처기업인 바이오니아를 창업한 이래, 30여 년간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유전자 합성·증폭·추출시약 및 관련 장비 개발에 연이어 성공하며 우리나라 생명과학 연구 인프라 구축과 확장에 크게 기여한 1세대 바이오 엔지니어이자 경영자이다. 특히 96개의 유전자 검체를 한번에 검사할 수 있는 반자동식 분자진단시스템과 진단키트의 자체 개발로 2009년 확산된 신종플루의 조기 종식에 기여했다.봉사상 수상자인 서정화 열린여성센터 원장은복지 사각지대 중에서도 가장 소외돼 온 ‘여성 노숙인’을 위해 24년간 헌신해 온 사회 활동가이다. 여성 노숙인의 자활을 위한 상담 활동뿐만 아니라 의료서비스를 통한 건강 회복 지원과 직업훈련 및 일자리 알선을 통한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등 여성 노숙인 지원 시스템 구축에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포스코청암재단은 포스코 창업이념인 창의 · 인재육성 · 희생 · 봉사 정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확산시켜 국가발전에 기여하고자 2006년 포스코청암상을 제정해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포스코청암상은 과학, 교육, 봉사, 기술 4개 부문을 시상하며 부문별로 상금 2억 원을 각각 수여한다.과학상은 국내에 활동 기반을 두면서 자연과학과 공학분야에서 창의적인 업적을 이룩해 국가 위상을 드높이고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한국인 과학자에게 시상한다. 교육상은 창의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구현하고 교육계 전반에 확산시킨 인사나 단체를, 봉사상은 인류사회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헌신적으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인사나 단체에게 시상하며 재단의 핵심사업인 아시아펠로십과 연계해 수상 자격을 아시아 지역까지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기술상은 산업현장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직접 개발하고 사업화하여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술인에게 시상한다.2023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은 오는 4월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개최 예정이며, 시상식 전 과정을 포스코청암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1-18

‘3고’에 대구지역 주택매매심리 꽁꽁

대구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17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대구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1월 보다 3.1포인트 하락한 73으로 지난해 10월 78.2를 나타낸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했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도 지난해 10월 73.5를 기록한 뒤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이는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등 이른바 ‘3고’가 지속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주택 구매계획 시기를 보면 3개월 이내 1.3%, 4∼6개월 8.1%, 7∼9개월 4.5%, 10∼12개월 17.1% 등 1년 이내가 31%이지만, 1년 이후는 69%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대구지역 주택 구입 시기를 1년 후로 계획하는 이들이 10명 중 7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소비자심리지수는 보합, 하강, 상승 국면 등 3개 국면을 9개 등급으로 분류하며 85∼95는 하강국면 1단계, 95∼100은 보합국면 약보합 상태를 의미한다. 지수가 100을 넘지 못하면 소비자가 가격 하락이나 거래 감소 등 시장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국토연구원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한달간 주택 구매 의사를 밝힌 고객이 15.7%로 10명 중 2명에도 못 미쳤다”며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의 3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를 반증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1-17

“포항시민 성원 덕분에 기쁜 마음으로 설 맞아”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가 설 명절을 앞두고 인근 전통시장을 찾았다.17일 오전 이백희 제철소장을 비롯한 포항제철소 임직원과 19개 협력사 직원 등 700여 명은 큰동해시장, 송림시장, 남부시장, 약전동해시장 등 인근 4개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윤은하 해도동장, 이상협 해도동 개발자문위원장, 김병석 큰동해시장상인회장이 장보기에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포항제철소는 2008년부터 매 명절마다 장보기 행사로 사랑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직원들은 저마다 시장 인근에 위치한 시장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점심시간을 이용해 각 시장에서 명절 제수용품, 과일, 건어물 등을 구매했다. 모처럼 활기를 찾은 시장 상인들은 연신 미소를 지으며 직원들을 환영했다.김병석 큰동해시장상인회장은 “포스코가 명절 때마다 인근 시장을 찾아 장을 보는 행사가 전통처럼 자리잡아 다른 지역에도 좋은 모범이 되고 있다”며 “태풍으로 많은 피해를 입었음에도 지역 상권을 잊지 않는 마음이 참 고맙고 따뜻하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이백희 포항제철소장은 “작년 9월에는 수해로 인해 추석 명절도 제대로 보내지 못했는데, 포항시민 분들의 성원 덕분에 수해복구를 잘 마무리하고 이번 설을 맞이할 수 있어 기쁜 마음”이라며 “지역 상인 여러분들이 따뜻해진 날씨만큼이나 풍성한 설 명절 보내시길 바라며, 포항제철소는 포항시 경제와 지역 상권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제철소장 일동은 큰동해시장에서 구매한 과일과 건어물을 인근 경로당, 아동센터에 전달해 명절의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19일에는 대해시장을 방문해 장보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포항제철소는 다양한 분야에 걸쳐 포항시, 시민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상생을 진행해오고 있다. 제철소 각 부서가 포항지역 128개 마을 및 단체와 자매결연을 맺고 정기적으로 환경 개선과 같은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45개 재능봉사단에 소속된 3천여 명의 임직원들이 작년 한 해동안 지역사회 안에서 11만 시간이 넘는 다양하고 활발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밖에도 효자아트홀을 건립해 현재까지 1천300회가 넘는 무료공연을 실시하는 등 시민들에게 풍성한 문화행사를 제공해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기반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1-17

포스코건설, 협력사 대금 897억원 지급 마쳐

포스코건설이 설 명절을 맞아 중소 협력사들의 거래대금을 최대 14일 앞당겨 지급한다.포스코건설은 자금수요가 늘어나는 설 명절을 맞아 중소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운용을 위해 18일부터 31일까지 지급해야 하는 거래대금 897억원을 17일에 지급했다.이번 지급 대상은 최근 포스코건설과 거래하고 있는 976개 중소기업으로 거래대금은 전액 현금으로 지급했다.포스코건설은 최근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확대,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금리에 따른 금융비용 상승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에게 이번 거래대금 조기 지급을 통해 명절 상여금, 급여, 원자재 대금 등 현금 유동성 제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포스코건설은 업계 최초로 2010년부터 중소기업 거래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해오고 있고, 매년 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대금을 조기 집행했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항상 최선을 다해주고 있는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비즈니스 파트너와 상생협력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업시민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1-17

케이메디허브, 정신질환 치료 가능한 기술 개발·이전

케이메디허브(이사장 양진영)는 17일 신약개발지원센터 중추신경계질환팀 송민수 수석연구원과 ㈜트리뉴로(대표 신찬영)가 공동 개발한 신경전달물질 조절 기술을 ㈜그리너스코퍼레이션(대표 김종학)에 이전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16일 서울 건국대 의생명과학연구원에서 계약 체결식을 갖고 이전한 기술의 사업화 및 공동 연구를 위해 제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기술은 3대 핵심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의 전달 효율을 높여 정신질환 및 그로 인한 행동 문제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3가지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해 ADHD,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과 그로 인한 행동 문제를 치료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기술이전 이후에도 후보물질의 임상 연구 수행 및 더 나아가 관련 중추신경계질환에 대한 확장 등 연구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그리너스코퍼레이션는 지난 2021년 케타민 신규 유사체(우울증 치료제 후보물질) 관련 기술이전을 시작으로 올해는 케이메디허브와 ㈜트리뉴로의 기술을 받아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장하는 등 CNS 분야에서 연구역량을 갖춘 제약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양진영 이사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사회적으로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는 정신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단초를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의미있는 성과”이라며“케이메디허브는 이번 성과가 임상 연구를 통해 더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1-17

전기차 반값에 탄다

전기차 배터리의 소유권 분리를 인정하는 자동차관리법(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배터리 구독서비스가 처음 나왔다. 소비자는 전기차를 ‘반값’에 이용할 뿐 아니라, 배터리 안전∙운영효율 관리까지 받게 돼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포항에 본사를 둔 전기차 배터리 서비스 전문 기업인 피엠그로우와 라이드나우는 최근 ‘전기차 배터리 구독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우선 ‘라이드나우’ 전기차 500대에 적용하기로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라이드나우 소비자는 전기차를 타는 만큼 배터리를 구독하기 때문에 차량 구매 비용을 절감할 수있다. 이는 국토부가 차량과 배터리 소유주를 분리해 별도로 등록∙관리하기 위해 관련법을 개선한 취지이다.피엠그로우는 자체 개발한 배터리 진단관리 체계적인 배터리 관리 환경을 제공하고, 실시간 관리를 통해 배터리 수명 등 잔존 가치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라이드나우는 배터리 구독 서비스를 통해 렌터카초기 구입 비용을 줄이는 대신 서비스 품질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라이드나우는 다양한 전기차를 시승∙비교한 후 구매하는 온라인 비대면 플랫폼 업체로 지난 2021년 6월 ‘라이드나우’ 비대면 전기차 시승 서비스 오픈 후 현재 16만명 회원을 두고 있다. 회사는 렌터카 고객용 앱을 통해 전기차 주행과 충전이력은 물론 배터리 상시진단, 전기차 충전소 정보 제공 등을 제공한다.박재홍 피엠그로우 대표는 “자사가 보유한 배터리 서비스 기술과 전기차 등 차량 체험 서비스에 강한 라이드나우가 만나 전기차 시장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전기차 이용자가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차량을 이용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민철 라이드나우 대표는 “개정된 정부 규정에 따라 소비자의 전기차 구매 장벽이 낮아지면서 전기 렌터카 시장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며, “파트너사인 피엠그로우와 함께 시너지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피엠그로우는 2010년 설립한 전기차 배터리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지난 10여년간의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국내 최초 배터리 구독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배터리 상태분석, 이상진단 관리, 잔여수명 측정, 잔존가치 평가 등 데이터 기반 BaaS(Battery as a Service) 플랫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1-17

화성산업㈜, 올해 7천150억 수주·분양 1천59가구 계획

화성산업(대표이사 회장 이종원)은 16일 본사 7층 콘퍼런스 홀에서 ‘2023년도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올해 수주목표액을 7천150억원, 신규 분양은 전국에서 약 1천59가구 등으로 발표했다. 또 2023년도 경영전략 과제로 ‘리스크 관리’,‘견제와 균형’,‘도전’으로 선정했다. 이어 혁신활동에 기여한 준공현장과 공로자, 안전보건관리 우수 사업장과 무재해 준공 사업장에 대한 포상도 실시했다. 올해 수주목표액의 경우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재건축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 민간투자형과 민간공동 투자형사업(PPP), 기술제안형 사업뿐만 아니라 리모델링 사업, 미래 가치사업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수소, 탄소배출권, 폐기물 자원화와 같은 친환경 신사업을 발굴해 다양한 수주 기회 확대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의 다변화를 기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 인도네시아를 필두로 한 아시아권역의 해외사업을 추진하고 내년에는 아시아 이외의 해외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해외건설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신규분양은.침산1 소규모재건축(248가구), 청구매일맨션 소규모재건축(54가구), 광명아파트 재건축(158가구), 천안시 성정동 주상복합(599가구) 등 전국에서 약 1천59 가구를 계획 중이다. 여기에다 올해 입주가 시작되는 대형단지인 동대구역 화성파크드림 1천79가구, 서대구역 화성파크드림 1천594가구 등의 고객 입주관리에 만반의 준비를 다할 방침이다.더불어 지속적인 역외시장 진출로 수주물량 확대를 통해 협력업체와 함께 동반진출의 기회를 더욱 잡을 계획이다. 아울러 화성산업은 지역의 협력업체, 대중소기업, 농어촌과의 상생협력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상생협력기금 조성(40억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공유가치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함과 동시에 나눔의 기업문화를 확대해서 실천한다. 화성장학문화재단은 장학학술 및 교육, 환경, 문화예술, 사회복지 등의 분야에서 공익사업을 꾸준히 펼쳐가고 화성자원봉사단은 사랑의 집수리,사랑의 연탄나눔활동, 물품후원등 참여형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하여 이웃과 함께한다. 화성산업 전략경영팀 박성규 팀장은“올해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거시경제 불확실성속에서 위기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각 사업부문별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통해 위기를 오히려 기회삼아 대도약의 발판으로 만들 것”이라 밝혔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1-17

포스코, 설 맞아 거래대금 2천700억 조기 지급

포스코가 설을 맞아 거래기업의 명절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대금 약 2천700억원을 앞당겨 지급한다.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포스코는 설비자재 및 원료 공급사, 공사 참여기업 등 거래기업에 매주 두 차례 지급해오던 대금을 매일 지급한다.또한 매월 초 지급하는 협력사의 협력 작업비도 이 기간동안 앞당겨 매일 지급한다. 이에 따라 협력사의 경우 최대 17일 앞당겨 대금을 지불받을 수 있게된다.포스코는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으로 거래 기업의 자금 소요가 명절 전 집중되는 점을 고려해 매년 설, 추석 연휴 전 대금을 조기지급하고 있다.특히 고금리 기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 자금 집행으로 중소 협력 기업들의 자금 부담 완화에 힘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포스코 관계자는 “거래 기업의 지지와 지원이 수해 극복 과정에서 큰 힘이 됐다”며 “이번 조기 자금 집행이 태풍에 이어 찾아 온 경기 침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거래 기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포스코는 거래 협력 기업과의 상생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04년 12월부터 중소기업 납품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해오고 있다. 2017년부터는 중견기업에도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해 2, 3차 협력사에도 현금결제 혜택이 확산되도록 하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1-16

지난해 대구 아파트 매매·전세 대폭 하락

지난해 대구의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2년 1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하락률은 12.38%를 기록했다.특히 지난해 12월 매매가격도 전달에 비해 3.51% 떨어지면서 낙폭 최대치 경신을 이어갔고 지난 2021년 11월 0.07%하락 이후 14개월째 하락세다.매매는 수성구와 달성군 위주로 매물 적체가 심화됐기 때문이다.또 금리 인상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과 매물적체, 입주물량 증가 등도 원인으로 작용했다.대구의 아파트 전세가격 누적 하락률도 14.98%이고 지난해 12월 전세가격 낙폭도 4.54%까지 치솟는 등 지난해 전반적인 하락세가 뚜렷했다.지역별로는 달서구, 수성구 위주로 하락폭이 지속됐다.12월 기준 대구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달에 비해 2.56% 하락했고 1∼12월 누적 하락률도 8.84%로 집계되는 등 뚜렷한 내림세를 이어갔다.지역별로는 수성구 지산·범물동 구축 위주로 지난해 11월에 비해 4.38% 하락했고 달서구 감삼·월성동은 전달 대비 2.68% 내렸다.또 북구는 신규 입주 물량 증가에 따른 매물누적으로 사수·노원동 위주로 하락하면서 전달 대비 1.96% 떨어졌다.주택종합 전세가격도 12월은 지난해 11월에 비해 3.29% 하락하면서 1∼12월 누적 하락률은 11.02%에 달했다.경북의 지난해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79%, 전세가격은 1.16% 각각 하락했다.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하락률은 2.28%, 전세가격 누적 하락률은 1.43%를 각각 기록했다.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12월 대구의 아파트 매매와 전세가격 변동률이 정부의 부동산 연착륙을 위한 1·3규제완화 대책 발표 이전에 조사한 수치라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1-16

경북도, 미국서 투자유치 활동 이어가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캐나다 토론토 투자유망 기업 방문에 이어, 미국 버팔로·코네티컷을 잇달아 방문해 투자유치 활동을 지속했다.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부지사는버팔로에서는 로봇 및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팜 기업, 조디(Zordi)를 방문해 첨단 농업기술 활용 현장을 둘러보고 농업대전환을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이어 코네티컷에 본사를 둔 세계 3대 헬기 업체인 시콜스키(Sikorsky)를 찾아 대형 소방헬기 개발 및 구미 방산혁신클러스터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 부지사는 먼저 지난 12일 민선 8기 경북도의 핵심과제인 탄소중립을 위한 스마트 농업 추진을 위해, 미국의 로봇 기반 농업 스타트업인 조디(Zordi)사의 이길우 박사와 케이시 콜(Casey Call) 공동창업자를 면담하고, 농업기술 교류 및 투자 검토 협약을 체결했다.이어 13일 세계 3대 재난 구조, 군사용 헬기 전문 생산기업인 시콜스키(Sikorsky) 코네티컷 본사를 방문해 숀 코넬(Shawn Cornell) 부사장 등과 면담을 통해 다양한 용도의 헬기 개발 및 관련 산업의 밸류체인 구축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다양한 기종의 헬리콥터 생산 현장 투어를 진행했다.또한, 현재 개발 중인 대용량의 소방헬기 개발현황 및 북미지역의 산불 현장에 대응한 사례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경북도와 구미시가 국비사업 확보를 위해 추진 중인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정 사업과 구미 지역 약 120개의 방산기업 집적현황을 소개하고 시콜스키사와의 산업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마지막으로 이 부지사는 미국 내 가장 큰 규모의 뉴욕상공회의소 마크 자페(Mark Jaffe)회장과 미국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김성진 운영위원장(2023 세계한상대회기획조정본부장)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3만여 뉴욕 상의 기업들의 경북도 투자를 제안했고, 도내 소재 기업과 뉴욕 상의 회원사 간의 활발한 무역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이에 마크 자페 회장과 김성진 위원장은 향후, 상호 간 수출입 상품, 주요 기술, 서비스 분야 등 업종 세분화를 통해 통상 사절단 교차 파견을 약속했으며, 앞으로도 경북도와 뉴욕상의 간 투자·통상 교류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소통 채널을 구축키로 합의했다.이 부지사는 “해외 유수기업과 협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여기 미국 본토까지 달려왔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미국의 첨단 스마트 농업과 방산클러스터 등 경북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한 투자 유치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1-16

우리금융, 공동영업시스템 오픈으로 그룹사 협업 확대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이 공동영업 시스템 구축으로 고객 편의성을 고도화한다.  우리금융그룹은 16일 “그룹사 간 효율적인 시너지 창출을 위해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등 6개 그룹사와 함께 공동영업 시스템인 ‘WON 시너지’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3월부터 그룹 시너지 확대를 통해 고객 중심 서비스를 강화하자는 손태승 회장의 특별지시로 공동영업 시스템 구축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가동한 바 있다.  이번에 구축된 ‘WON 시너지’ 시스템은 그룹사 간 고객을 소개하는 시스템으로 고객에게 우리금융그룹의 상품 및 서비스를 소개해 고객이 편리하게 상담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우리금융그룹은 소개 영업과 관련해 불공정 영업행위 방지를 위한 제어시스템 구축으로 내부통제를 강화했으며, 그룹사 직원간 신속한 업무협의를 위한 소통 환경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또 증권사 및 보험사 등 그룹 포트폴리오 강화 가능성을 고려해, 연동 개발이 용이한 통합형 시스템으로 개발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공동영업시스템 오픈으로 그룹사 협업 기반을 강화해 시너지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우리금융은 우리은행을 비롯한 여러 그룹사와 함께 지속적으로 협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1-16

설 차례상 비용 31만원… 작년比 0.4% 하락

올해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이 전년도와 비슷한 31만원 선에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최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조사한 올해 설 차례상 차림 비용에 따르면 평균 31만259원으로 지난해 대비 0.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업태별로는 전통시장이 27만4천431원으로 전년 대비 3.3% 상승한 반면, 대형유통업체는 34만6천88원으로 전년 대비 3.1% 하락했다. 총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20.7% 저렴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번 조사는 설을 약 2주 앞둔 지난 10일 기준으로, 설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해 전국의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실시했다.품목별로 살펴보면, 작황 양호로 저장물량이 증가한 사과와 배 등 과일류와 산지 출하량이 늘고 있는 배추가 전년 대비 하락 폭이 컸으며, 설 명절을 맞아 공급량이 늘어난 대추, 곶감 등 임산물의 가격도 안정적이다.반면, 한파 등 기상 여건 악화로 유통량이 감소한 시금치와 고사리, 도라지 등 나물류의 가격이 상승했으며, 계란도 가격이 상승했다. 또한, 원재료 수입단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밀가루, 게맛살, 약과, 청주 등 가공식품이 전반적으로 오른 것으로 통계됐다.업태별로는 전체 28개 조사품목 중 19개 품목이 전통시장에서 더욱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정부는 설 성수품 물가안정을 위해 역대 최대규모로 16대 성수품의 공급량을 평시 대비 1.4배 늘리고, 농축수산물 할인지원도 역대 최대규모로 실시하고 있으며, 유통업체 할인행사를 연계해 할인 폭을 확대하는 등 소비자 체감물가 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노윤희 수급관리처장은 “국민 모두가 넉넉한 설 명절을 맞을 수 있도록 정부와 협심해 설 성수기 마지막까지 안정적인 수급 관리와 물가안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1-15

‘대형마트 평일 휴업’ 경북으로 확산될까?

대구지역 대형 마트 의무휴업일이 다음 달 중순부터 월요일로 바뀌는 가운데 경북 지역 대형마트로 확산될지 주목된다.대구시는 지역 8개 구·군이 대·중소 유통업 상생발전과 시민 편익 증진을 위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2월부터 월요일로 전환할 예정이다.홍준표 대구시장과 8개 구청장·군수, 전국상인연합회대구지회장,(사)한국체인스토어협회장을 비롯한 유통업계 등은 지난해 12월 19일 대·중소 유통업 상생발전을 위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대구시 8개 구·군은 1월 13일부터 2월 2일까지 20일간의 행정예고 및 의견수렴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2월 10일부터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할 예정이며,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대구지역 대형마트는 2월 13일부터 둘째, 넷째 주 월요일에 쉬게 된다.시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이후에도 지역 유통업 발전을 위한 대·중소 유통업체 상생 협력방안을 마련해 시행될 수 있도록 분기별로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정책적 지원을 적극 펼쳐 나갈 계획이다.현재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에 평일을 포함한 지자체는 전국 177곳 중 51곳으로 파악됐다.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전국 대형마트 3사 점포 382개 중 24%인 93곳이 평일에 쉬고 있다.경북 지역 마트중 평일에 쉬는 지역은 경산, 구미, 김천, 동구미, 안동, 문경 등으로 나타났다. 대구지역 대형마트 관계자는 “주말 매출이 평일보다 높기 때문에 이번 결정으로 인해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소비자들도 반기는 분위기다.대구시민 이모(37)씨는 “주말에 마트가 휴업을 한다고 해서 전통시장을 찾는 것은 아니다”라며 “전통 시장 활성화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경북지역에서 대형마트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중 일부는 대구시의 이 같은 조치를 반기고, 경북으로도 확산되기를 바라는 분위기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1-15

대구 年 수출액 사상 첫 100억 달러 돌파

2022년 대구지역 수출이 연간기준 사상 최초로 106억 달러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대구세관에 따르면 대구·경북은 전년대비 수출 10.2% 증가한 575억 달러, 수입은 21.0% 증가한 297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278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지난해 12월 기준 대구·경북 전년동월대비 수출은 6.7% 감소한 48억2천만 달러, 수입은 14.6% 감소한 21억9천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26억3천만 달러 흑자다.대구지역 수출은 전년대비 34.1% 증가한 106억달러, 수입은 54.9% 증가한 81억 달러로 수출액과 수입액 모두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차전지 화학원료 등 화공품 수출이 전년대비 184% 증가하며 대구 수출을 견인하는 가운데 연간 기준 사상 최초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품목별 수출은 화공품(184.0%),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10.3%), 전기전자제품(11.1%)은 증가했고, 기계류와 정밀기기(△2.5%)는 감소했다. 수입은 화공품(198.3%), 전기전자기기(21.8%), 기계류와 정밀기기(6.1%)가 증가했으며, 철강재(△0.1%), 내구소비재(△3.6%)는 감소했다.국가별 수출은 중국(107.8%), 미국(14.8%), 동남아(18.4%) 등 대부분 증가했고, 수입은 중국(82.5%), 중남미(273.8%), 동남아(29.2%), 일본(1.9%)이 증가했으며, EU(△1.0%)는 감소했다.경북지역 수출은 전년대비 6% 증가한 469억달러, 수입은 11.9% 증가한 216억달러이나, 지난해 9월 이후 수출이 계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품목별 수출은 철강제품(10.6%), 화공품(38.6%)이 증가했고, 전기전자제품(△0.3%), 기계류와 정밀기기(△7.6%),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9.4%)은 감소했다. 수입은 화공품(90.5%)·연료(76.0%)·철강재(5.1%)는 증가했으며, 광물(△17.0%)은 감소했다.국가별 수출은 중국(2.1%), EU(53.4%), 일본(8.8%)은 증가했으며, 동남아(△2.6%)·미국(△9.6%)은 감소했다. 수입은 중국(42.9%), 호주(0.1%), 동남아(34.8%), 중남미(15.0%)가 증가했고, 일본(△18.4%)은 감소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1-15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 추진

중소벤처기업부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총 2천292억 원 규모의 ‘2023년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을 실시한다.2023년 수출지원사업은 수출 마케팅, 글로벌 현지 진출, 중소기업 특화 프로젝트 등 9개 사업이며, 규모는 2022년(2천150억 원) 대비 6.6% 증가한 2천292억 원이다.올해에는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새로운 국가에 진출하는 기업들을 집중 지원한다.지원 대상 기업 선정시 상품의 수출 통관 실적뿐만 아니라 서비스수출과 간접수출실적도 동일하게 평가하고, ‘수출국 다변화 지표’를 신설해(20% 비중) 아직 진출하지 않았던 국가로 도전하는 기업들에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도록 수출 지원방향을 개편했다.해외진출에 필요한 디자인 개발, 홍보·광고 등을 지원하는 ‘수출바우처’ 사업은 수출 우수기업 지정제도와 통합해 운영한다. 기존 글로벌 강소기업, 수출유망중소기업, 수출두드림기업 지정제도를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로 개편해 수출바우처와 동시에 모집하고, 최종 선정되는 경우 수출바우처가 자동 지원된다.올해부터 수출바우처에서 콘텐츠, 소프트웨어 등 서비스수출기업을 전체 기업 중 15% 이상 지원할 계획이며, 내수기업 중에서도 수출 성공 가능성이 큰 ‘튼튼한 내수기업’에는 지원한도를 기존 3천만원의 2배인 6천만원으로 확대한다. 또한, 물류전용바우처를 통해 해상·항공운임 등 국제운송비도 지원한다.글로벌 현지 진출 지원을 강화한다. 동일·유사업종의 중소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시·상담회에 참여하는 ‘수출 컨소시엄’ 사업은 아시아, 중동, 유럽 등 성장하는 신시장 중심으로 편성하고, 신산업·신기술 해외전시회도 확대한다. 대·중견기업과 공공기관 등 산업 선도기업의 해외 인프라·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소기업과 함께 진출하는 ‘대·중소 동반진출’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형 5대 소비재를 한류 콘텐츠 및 수출박람회와 융합해 집중 홍보하며, 원전·방산 등 전략품목 과제도 발굴한다.중소기업 맞춤형 특화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온라인수출을 지원하는 ‘전자상거래수출시장지원’ 사업에서는 아마존, 쇼피, 큐텐 등 글로벌 쇼핑몰 입점, 마케팅, 배송 등 서비스를 패키지형으로 지원하고, 온라인 수출기업의 수요가 높은 풀필먼트 서비스도 확대한다. 인증획득 비용을 보조하는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은 글로벌 규제 강화에 따라 인증 획득 난이도가 높아진 ESG·탄소중립, 원전분야 등을 우대 지원하고, 소규모 중소기업의 수요가 높은 초급단계 인증은 상시 모집한다. /심상선기자

2023-01-15

일시적 2주택자, 오늘부터 주택처분 기한 ‘2년 → 3년’

이사 등의 사정으로 일시적 2주택자가 된 사람이 앞으로 새집을 사고 나서 3년 안에 기존 주택을 처분하면 1세대 1주택자로서 세금 혜택을 볼 수 있다.이같은 처분 기한 연장은 오늘부터 소급 적용된다. 정부는 12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이런 내용을 담은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개정안에 따르면 일시적 2주택자가 1세대 1주택자로서 과세 특례를 적용받기 위한 주택 처분 기한이 현재 2년에서 3년으로 연장된다. 현재는 일시적 2주택자가 기존 주택 1채를 보유한 상태에서 신규 주택을 취득할경우 2년 이내에 기존 주택을 처분해야 특례를 받을 수 있다.앞으로는 새집을 사고 나서 3년 안에 나머지 집을 팔면 1세대 1주택자로 간주해주겠다는 의미다. 주택 처분 기한은 세목이나 주택 소재지와 관계없이 일괄적으로 늘어난다.우선 종합부동산세(종부세)의 경우 전국 어디서든 신규 주택을 취득하고 3년 이내에 기존 주택을 팔면 세금 혜택을 준다. 이 기간 일시적 2주택자는 종부세를 낼 때 일반 기본공제(9억원)가 아닌 1세대 1주택 기본공제(12억원)를 적용받을 수 있다. 공시가 기준 12억원까지는 아예 종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고령층이거나 주택을 장기간 보유했을 경우 최대 80%의 세액공제도 받을 수 있다.양도세·취득세는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 처분 기한이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다. 지금도 비(非)규제지역에서는 신규 주택을 취득한 날로부터 3년 이내에 기존 주택을 처분하면 양도세·취득세 혜택을 볼 수 있는데, 앞으로 조정대상지역에서도 동일한 혜택을 부여한다.취득세도 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자라면 8% 중과세율이 적용되지만, 일시적 2주택자는 3년 내 주택을 처분한다는 전제로 1∼3% 기본세율만 부담하면 된다. /박형남기자

2023-01-12

‘인니’로 돌아선 테슬라 포항 유치 물거품 되나

포항시가 야심차게 진행한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포항유치가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포항시청 안팎에선 뜻밖의 소식에 크게 낙담을 하면서도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이 아닌 만큼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은 11일 테슬라가 인도네시아에 기가팩토리를 건설한다는 내용의 합의에 근접했다고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기가팩토리 유치에 적극 나선 한국 대신에 인도네시아가 낙점될 수 있을 것으로 본 것이다.앞서 한국은 테슬라 기가팩토리 유치를 위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머스크 CEO와 화상 면담을 하고 투자를 요청했고, 머스크도 한국을 최우선 투자 후보지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고 답해 기대를 높였다. 이후 국내에서 포항을 비롯 울산, 강원도 등 7개 지역에서 유치 계획을 정부에 전달하며 공을 들여왔다. 특히 포항은 영일만산업단지 인근에 50여만평 규모의 테슬라산단을 조성키로 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미국에서 후보지가 인도네시아 쪽으로 기운 것으로 보도되면서 사실상 국내 유치에 빨간불이 켜지게 됐다. 테슬라 기가팩토리는 중국 상하이에 이은 테슬라의 아시아 2차 생산기지로 연간 10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관련 업계에서는 머스크 발표이후 한국과 인도네시아를 유력 후보지로 꼽았으나 현실적으로는 인도네시아 기가팩토리 건설 가능성이 높게 평가됐다. 이미 테슬라가 인도네시아에 전기배터리 공장 설립계획을 발표한데다 인도네시아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니켈의 주공급처여서 최적의 후보지로 꼽혀왔다.포항시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니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며 “항만을 끼고 있는 포항은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 인접 도시인 울산, 대구, 경주 등과 연대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한편 미국을 방문 중인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8일 보링컴퍼니의 기술 책임자인 맷 웨버(Matt Weber)를 만나 포항시의 ‘테슬라 기가팩토리’ 운영현황 및 투자조건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치고 있지만 이번 보도로 인해 유치계획에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