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제

대경중기청, 포항 아파트 특별공급 대상자 모집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다음달 3일까지 포항지역 아파트 특별공급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특별공급 아파트는 ‘포항 학산공원 한신더휴’ 아파트로 모두 3가지 주택유형에 따라 총 20세대(추천 15세대, 예비 5세대)이다.신청대상은 중소기업 근로자 중 재직기간이 5년 이상(과거 경력포함)이거나, 같은 중소기업에서 3년 이상 재직해야 한다. 또, 공고일 기준 현재 무주택 세대구성원이어야 한다.다만, 일반유흥 주점업, 무도유흥 주점업, 기타 주점업, 기타 사행시설 관리 및 운영업, 무도장 운영업에 종사하는 중소기업 근로자는 특별공급 추천 대상에서 제외된다. 특별공급 추천 신청은 신청서, 주민등록등본, 각종증빙 서류 등을 갖춰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성장지원과에 온라인 접수(https://www.smes.go.kr/sanhakin/ 이하 산학인시스템)해야 한다.추천자 선별은 중소기업 재직 여부와 정책적 배점기준에 대한 증빙서류 등을 확인해 배정받은 물량에 고득점자순으로 결정하고, 추천을 받은 뒤 모집 공고문의 청약일에 직접 청약해 당첨을 받아야 한다. 특별공급 대상자는 다음달 16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성장지원과(053-659-2230)로 문의하면 된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10-19

임대주택, 서류제출 없이 신청된다

서류 제출 없이 임대주택 신청이 가능해진다.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공기관 최초로 임대주택 공급 과정에 공공마이데이터 활용 서비스인 ‘MyMy서비스(My information! My home! 서비스)’를 도입하고 이를 시범 적용한다고 19일 밝혔다.그간 임대주택 신청자는 직접 주민등록표 등·초본, 국민연금가입증명서,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등 6~10여종의 서류를 개별 기관에서 발급받아 제출해야 했으며, 자격검증 과정에서도 소득 관련 서류들을 추가로 제출해야 하는 등 복잡하고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했다.‘MyMy서비스’는 행정안전부의 공공마이데이터를 활용한 비대면 온라인 임대주택 공급 서비스로, 임대주택 신청자가 기관별로 서류를 발급받을 필요 없이 데이터 활용 동의만으로 서류 제출을 완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서비스 시범 적용대상은 오는 20일까지 청약접수를 실시하는 완주삼례 A-1 행복주택이다.24일 서류제출 대상자 발표 예정이며, 서류제출 대상자로 선정된 경우에는 MyMy서비스를 통해 필요한 서류 약 20여 가지를 데이터 활용 동의만으로 한 번에 제출할 수 있게 된다.유의할 점은 신청자뿐만 아니라 주민등록표 등본 상 함께 거주 중인 세대원의 데이터 활용 동의도 필요하므로 세대원 전체 동의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LH는 이번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부터는 행복주택뿐만 아니라 모든 임대주택 공급 과정으로 서비스를 전면 확대·시행한다는 계획이다.신규계약뿐만 아니라 갱신계약으로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서비스 이용가능 서류도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다.하승호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은 “MyMy서비스 도입을 시작으로 맞춤형 임대주택 추천, 원클릭 청약, 입주 전 과정에 디지털 기술을 선도적으로 접목해 국민이 보다 편리하고 쉽게 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0-19

LG전자 4도어형 ‘절전 1등’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냉장고 6개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 저장온도 성능·에너지 소비량 등의 핵심 성능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소비자원이 발표한 냉장고 비교 결과에 따르면 에너지효율은 4도어형에서는 LG전자가, 양문형에서는 삼성전자가 가장 우수했다. 에너지소비량이 적은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할 경우 전기요금이 최대 36% 절감된다는 게 소비자원 측의 설명이다.월간 소비전력량은 제품 간 최대 1.6배 차이가 나타났다.초기 설정온도 기준 4도어형은 LG전자(M872GBB041) 제품이 26.3kWh, 양문형은 삼성전자 (RS84T508115) 제품이 30.3kWh로 소비전력량이 가장 적었다. 가장 소비전력이 큰 제품(41.4kWh) 대비 LG전자 제품이 1.6배 효율이 높았다.소비자원이 월간 소비전력량을 연간에너지비용과 CO2 배출량으로 환산한 결과, 초기 설정온도 조건에서 연간에너비지용은 제품 간에 최대 2만9000원(5만~7만9000원), 연간 CO2 배출량은 최대 77kg(134~211kg) 차이가 났다. 전력 요금 단가 kWh당 160원, CO2 배출량 kWh당 0.425kg로 가정했다.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한국에너지 공단과 공동으로 검증한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은 모든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 안전성 역시 제품 모두 이상이 없었다.저장온도성능은 내부온도가 설정온도에 가깝게 유지되고 온도변화가 적은 제품이 저장온도성능이 우수한 제품이다.냉장고는 연중 사용하는 제품으로 계절별 설치공간의 온도 변화를 고려해 주위온도 16℃, 25 ℃, 32 ℃ 환경에서 냉장·냉동실의 선반·도어 각 위치별 실제온도와 설정온도 간 온도편차를 종합해 저장온도성능을 평가했다. 4도어형 삼성전자(RF85B91F1AP), 위니아(WWRW928ESGAC1), LG전자(M872GBB041) 등 전 제품, 양문형은 LG전자(S834BW35) 제품이 우수했다.주위온도(16℃,25℃,32℃)에 따른 월간 소비전력량 영향을 확인한 결과, 동일한 제품도 주변 온도가 상승(16℃→32℃)했을 때 에너지소비량이 최대 2.7배 증가해 사용 환경·계절(여름·겨울 등)에 따라 에너지소비량의 변화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주위온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에너지소비량이 급속히 증가하기 때문에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는 문을 여는 횟수를 줄이거나 통풍이 잘되는 공간에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소비자원은 권고했다.보습률은 4도어형 삼성전자(RF85B91F1AP), 위니아(WWRW928ESGAC1), LG전자(M8 72GBB041) 등 전 제품이 ‘우수’했고, 양문형은 위니아(BWRG818E PJAA1) 제품이 ‘우수’했다. 소음은 제품별로 36㏈~ 40㏈ 수준으로 제품 간 차이 크지 않았다.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고효율·친환경 생활가전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0-19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역대 최대 하락

올해 들어 8월까지 전국과 수도권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하락률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올해 8월 1.88% 떨어졌다.전국 월간 주택종합 매매와 전세 가격은 각각 -0.49%, -0.50%로 전월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대구(-0.74%)는 매물 적체 영향 지속되고 하락거래가 발생했다. 전세의 경우 경북(-0.04%)은 매수심리 위축되면서, 대구(-0.91%)는 입주물량 등의 영향 있는 달서구·달성군 위주로 하락했다. 월세가격은 0.10%로 전월대비(0.15%) 상승폭이 축소됐다.대체 상품인 오피스텔 가격 역시 하락했다. 같은 기관에서 조사한 2022년 3분기 전국 오피스텔 가격동향에 따르면 3분기 기준 오피스텔 매매와 전세 가격은 전분기 대비 0.24%, 0.09% 각각 하락했다. 지방은 2분기 -0.41%에서 3분기 -0.57%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대구를 중심으로 신규 오피스텔 공급이 늘어나며 하락세가 이어졌다.오피스텔 전세 가격도 전국 기준 2분기(0.19%) 상승에서 3분기 들어 0.09% 떨어지며 하락 전환했다.전국 오피스텔 전세가격은 지방 기준 0.46% 하락했다. 부산(-0.52%), 대구(-0.51%), 인천(-0.49%), 대전(-0.31%)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0-19

미분양 쌓이고 거래 뚝 끊겨 포항·경주 부동산시장 침체

포항과 경주 지역 부동산 거래 절벽이 장기화 되고 있다. 8월 중 포항·경주지역의 아파트 등 주택 매매건수는 전년동월대비 45.8% 감소했다.거듭되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커져 당분간 미분양 사태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최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 미분양 아파트는 9월 말 기준으로 4천103가구이다.지난 7월부터 석 달 연속으로 4천가구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포항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41가구였으나 올해 2월 3천240가구로 급증했고 7월 4천358가구, 8월 4천209가구를 기록했다.9월 말 기준으로 미분양 아파트는 오천읍 포항아이파크 111가구, 오천읍 남포항 태왕아너스 207가구, 학잠동 포항자이 애서턴 31가구 등이다.흥해읍 경제자유구역 동화아이위시, 대방 엘리움, 한신더휴와 7월에 계약을 마감한 양덕동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1, 2블럭은 미분양 가구 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경주 미분양 아파트는 9월 말 기준으로 1천87가구로 전달보다 34가구 줄었으나 여전히 1천가구대를 유지했다.진현동 엘크루 헤리파크 274가구, 외동읍 삼부 르네상스 139가구도 미분양 상태다. 특히 건천읍에 미분양 아파트가 몰려 있다. 건천읍 더 메트로 줌파크 356가구, 건천읍 반도 유보라 아이비파크 5블록 179가구, 건천읍 반도 유보라 아이비파크 4블록 23가구가 분양되지 않았다.경주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해 12월 120가구였다가 올해 3월 2천78가구로 크게 늘었다.부동산 관계자는 “변동금리로 주택을 매수한 자들은 이자상환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며 “새로 집을 사려는 이들이 이자 부담을 느끼면서 매매에서 전세나 월세 수요로 돌아서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0-18

대구 9월 수출 증가율 42.4%… 전국 1위

대구의 지난달 수출 증가율이 전국 17곳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1위를 기록했다.이는 친환경차 배터리 소재 및 소형 트랙터 수출이 3개월 연속 9억 달러를 유지한 것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18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 지역본부가 발표한 ‘2022년 9월 대구·경북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9월 대구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4% 늘어난 9억 달러로 집계됐다.광역지자체별 수출증가율은 대구가 42.4%로 가장 높고, 충북(22.1%), 울산(19.9%), 인천(16.7%) 등이 뒤를 이었다.대구 수출은 친환경차용 배터리에 사용하는 ‘기타정밀화학원료’의 중국 수출(449.1%)과 코로나19 확산 이후 하비팜(소규모 취미 농사) 수요가 늘어난 ‘경작기계’의 미국 수출(74.1%)이 견인했다. 그 결과 대구는 전국 17곳 광역지자체 중 9월 수출증가율 1위를 차지하고, 최근 3개월 연속 월간수출 9억 달러를 초과하며 연간 수출 최초 100억 달러 달성의 가능성이 커졌다.경북은 37억 달러를 수출해 작년 동기보다 3.4% 감소했다.경북 수출은 경기침체에 따른 미국·중국·EU 등 주요시장의 수요 둔화로 ‘철강제품’의 수출이 감소했으나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로 무선통신기기부품 및 무선전화기가 수출 성장세를 나타냈다.김인근 무역협회 대구·경북 지역본부 팀장은 “지역 업체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변화된 글로벌 수요변화에 맞게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라인을 증설한 효과가 수출증가로 나타나고 있다”고 풀이했다. /심상선기자

2022-10-18

대구 ‘대명자이 그랜드시티’ 이달 중 분양

GS건설이 대구시 남구 대명3동 뉴타운 재개발 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대명자이 그랜드시티’를 이달 중 분양한다.대명자이 그랜드시티는 대명3동 2301-2번지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34층, 17개동, 총 2천2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이중 전용면적 46∼101m, 150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전용면적별로는 46㎡A 176가구, 46㎡B 30가구, 59㎡A 543가구, 59㎡B 71가구, 70㎡ 157가구, 84㎡A 213가구, 84㎡B 254가구, 101㎡ 57가구 등이다.이 단지는 뛰어난 정주여건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반고개역과 3호선 남산역이 인근에 위치한 데다, 달구벌대로와 성당로, 앞산순환대로가 인접해 차량으로 대구시내·외 이동이 편리하다.교육환경도 단지 바로 앞에 성남초가 자리하고 경상중, 대구고, 달성고를 비롯해 대구대 대명캠퍼스, 대구교육대, 영남의료원 등도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단지 인근에 두류공원, 앞산공원 등이 위치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고 홈플러스, 현대백화점 대구점, 성당시장, 이월드, 대구문화예술회관 등 다양한 상업, 문화시설도 가까이에 있다. 또한 이 단지는 평지에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낮은 건폐율로 주거 쾌적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대단지에 걸맞는 5천여평 규모의 공간에 수경공간인 엘리시안 워터와 엔트리 워터를 비롯해 뷰가든, 키즈존 등도 들어선다.또 단지 내 로비카페테리아, 피트니스, 골프연습장(스크린골프, GDR), 냉·온탕을 겸비한 사우나, 작은도서관, 공유오피스, 스터디룸 등이 구성되는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마련해 입주민의 주거 편의성은 배가될 전망이다.GS건설의 한 분양관계자는 “뛰어난 입지에 공급하는 대단지인만큼 조경과 커뮤니티, 자이만의 특화설계로 일대 대구지역 최고의 랜드마크 단지가 될 수 있도록 상품 준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2-10-18

DGB금융그룹, ‘최우수경영대상’ ESG 경영 부문 수상

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이 지난 17일 서울 중구 소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경영학회(회장 한상만) 주최로 열린 ‘2022 최우수경영대상’ 시상식에서 ESG 경영 부문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한국경영학회는 1956년에 창립돼 우리나라 경영학계를 대표하는 학회로 국가 경제와 경영학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수행한 기업을 선정해 경영학자 선정 최우수경영대상을 시상하고 있다.DGB금융그룹은 2006년 국내 기업 최초로 지속가능경영을 선포한 후 금융업 본연의 역할에 기반한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으며, ESG 경영 체계 강화를 위한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 ESG 경영 선포식 등을 통해 ESG 경영을 주요 어젠다로 설정하고 ESG 금융을 중심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 부문별 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그룹 ESG 슬로건인 ‘YES, DGB’를 론칭했다.특히 국내 금융지주 최초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 인증 획득 등을 통한 내부통제 체계 강화, 금융권 최초 CEO 육성 및 승계 프로그램 도입을 통한 투명한 기업 지배구조 확립, 탈석탄 금융 선언 및 온실가스 금융배출량 산정과 탄소중립 목표 설정, Net Zero 이행전략 수립 등을 통해 국내 금융권 ESG 경영 수준 향상과 대내외 확산에 크게 기여하는 공적을 인정받았다.김태오 회장은 “DGB는 ESG 경영에 기반한 경영 혁신과 함께 금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국내 금융권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 각 요소를 내부 경영시스템과 연계하는 지속가능한 통합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18

구미 제조업체, 매출부진으로 자금 사정 어려워

【구미】구미지역 제조업체들이 매출부진과 금리인상으로 자금 사정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구미상공회의소가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5일까지 지역 내 102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구미 제조업체 자금사정 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 자금 사정에 대한 평가점수가 5점 만점에 평균 2.7점으로 조사됐다.보통(3점)이 42.2%로 가장 많았으며, 어려움(2점) 33.3%, 양호(4점) 15.7%, 매우 어려움(1점) 6.9%, 매우 양호(5점) 2.0% 순으로 나타났다.기업들은 자금 사정 악화의 주요 원인이 매출부진에 따른 현금흐름 제한(41.1%)이라고 응답했으며, 이어 생산비용 상승으로 유보자금 부족 28.8%, 대출금 상환 및 이자 부담 과다 17.8%, 대출금 연체 및 신용등급 하락 5.5%, 보유자산 대비 대출한도 초과 2.7%, 기타 4.1% 순으로 답했다.자금 운용상의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 상승(48.4%)을 가장 많이 꼽았다.이어 금융대출·자금조달 관련 규제 15.5%, 환율 상승으로 외화차입 부담 증가 12.9%, 정책지원자금 축소 9.7%, 원리금 상환유예 조치 종료 9.7%, 기타 3.9% 순이었다.심규정 구미상공회의소 경제조사팀장은 “정부·지자체는 기업 자금 모니터링을 강화해 맞춤형 지원을 늘려야 한다. 여기에 적극적 세정지원은 물론, 공공요금 인상에도 신중을 기해야한다”고 말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10-18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또 오른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전월보다 상승했다.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9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40%로 8월(2.96%)보다 0.44%포인트 높게 집계됐다.이는 2012년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3.4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시중 은행들은 18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한다.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하거나 하락한다.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과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된다.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2.04%)도 한 달 새 0.25%포인트 상승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2.52%로 전월대비 0.27%포인트 올랐다.단기 코픽스는 최근 4주간 공시금리 기준으로 2.96~3.51%로 나타났다. 계약만기 3개월물인 단기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된다.은행연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0-17

정규직 전환用 공공기관 자회사 절반, 임원들에 억대 연봉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설립된 공공기관 자회사 가운데 절반은 임원들에게 억대 연봉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국민의힘 김상훈(대구 서구) 의원이 국내 공공기관으로부터 받은 ‘정규직 전환용 용역 자회사 운영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목적으로 신설된 공공 자회사 69곳 중 33곳(47.8%)은 지난해 임원 평균 연봉(비상근·무보수 임원 제외, 성과급 포함)이 1억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이 중 가장 많은 연봉을 지급한 기관은 한국전력공사의 전력량계 검침 업무를 담당하는 한전MCS로, 지난해 임원 평균 연봉이 2억2천446만원에 달했다.또 한전의 경비·청소 관리업체인 한전FMS의 임원은 평균 2억1천205만원을 받았고 한전 고객센터 상담 서비스를 맡은 한전CSC 임원의 연봉은 2억352만원으로 조사됐다.특히 이들 3곳은 모회사인 한전(1억9천832만원)보다도 임원 평균 연봉 수준이 높다.순자산 대비 부채비율이 200%를 넘어설 정도로 열악한 재정 상황에서 임원에게 억대 연봉을 지급한 회사도 16곳에 달했다.한국수력원자력 산하 시설 경비 자회사인 시큐텍의 경우 부채비율이 1천253%에 달했고, 인천공항운영서비스(785%),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옥관리(647%) 등도 수백%대의 부채비율을 떠안고 억대 연봉을 유지했다.이에 따라 임원 평균 연봉과 직원 평균 연봉의 차이도 큰 폭으로 벌어졌다.지난해 억대 연봉을 기록한 33개 기관의 평균 임원 연봉은 1억3천527만원이었으나, 직원 평균 연봉은 3천773만원에 그쳤다.이들 기관 가운데 임직원 간 평균 연봉 차이가 1억원을 웃돈 기관은 15곳이며 한전FMS의 경우 연봉 격차가 무려 1억7천548만원에 달했다.기관장들은 여기에 더해 수천만원대 업무추진비도 함께 챙겼다.한전FMS 기관장에게는 한해 2천443만원의 업무추진비가 배정됐고, 중소기업은행산하인 IBK서비스 기관장은 한 해 동안 2천218만원의 업무추진비를 지출했다.김상훈 의원은 “정규직 전환용 공공 자회사 임원의 억대 연봉이 합리적인 절차를 거쳐 책정된 것인지 의문이 든다”며 “이들 기관에 대해서도 공적 감시, 견제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10-17

9월 가계대출 줄고 기업대출은 역대 최대

대출금리 상승, 당국의 대출 규제 등으로 인해 은행권 가계대출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반면 기업대출은 역대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최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9월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은 1조3천억원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월인 8월에는 9천억원이 늘었지만 1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0.6%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의 둔화 추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9월 기준으로는 2004년 관련 통계 속보치 작성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대출 항목별로 보면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한 기타대출이 크게 줄었다. 지난 9월 신용대출 및 비주담대 등 기타대출은 전월 대비 3조3천억원 감소했다. 기타대출은 4개월 연속 감소했다.주택담보대출은 2조 원 늘어 전월(2조7천억원)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은행 집단대출 증가폭이 1조2천억원에서 5천억원으로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업권별로 보면 은행권 및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이 모두 감소로 전환됐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1조2천억원 감소했다. 주담대는 전세대출(6천억원)과 집단대출(5천억원)을 중심으로 9천억원 늘어 전월(1조6천억원)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다. 기타대출은 신용대출(1조8천억원 감소)을 중심으로 2조1천억 원 감소했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1천억 원 줄었다.보험과 저축은행은 각각 6천억 원, 2천억 원 증가했지만 상호금융과 여신전문금융에서 5천억 원씩 감소했다. 올해 들어 9월까지 가계대출은 2조1천억 원 감소했다.금융위 관계자는 “갚을 수 있는 만큼 빌리고 나누어 갚는 관행의 안착을 통해 가계부채 증가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0-17

최정우 회장 “기후대응, 글로벌 연대 없이 해결 불가”

포스코가 12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포토그라피스카에서 ‘제2회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HyIS Forum 2022·하이스)을 개최했다.하이스 포럼은 철강업계와 원료공급사, 엔지니어링사, 학계·협회·기관 등 관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소환원제철에 기반 한 철강산업의 탄소중립 전략과 지속가능 성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포스코는 지난해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국경을 초월한 공조와 연대를 제안하며 서울에서 제1회 하이스 포럼을 세계 최초로 개최한 바 있다.올해 2회차를 맞은 하이스 포럼은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2월 다니엘 볼벤 주한 스웨덴 대사와의 면담 자리에서 스웨덴 철강사 SSAB와의 공동 주최를 제안한 것이 계기가 돼, 양사가 이날 공동으로 개최했다. 포스코와 SSAB는 각각 유동환원로와 샤프트(Shaft)로 방식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대표하고 있다.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에 있어 가장 경쟁력 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두 회사가 만나 힘을 합치면 친환경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유럽은 물론 국제사회의 호응과 동참을 이끌어 낼 것이며, 실질적 협력 기반 마련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탄소 배출없이 철강을 생산하는 친환경 제철 기술인 포스코 고유의 하이렉스(HyREX) 기술을 유럽에 직접 선보임으로써 친환경성, 경제성 등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더 많은 기업과 협력을 모색하고, 글로벌 확장성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포석이다.이번 포럼에는 양국의 한국공학한림원, 스웨덴 왕립공학원과 에너지전환기구, Leadit(Leadership Group for Industry Transition), MPP(Mission Possible Partnership) 등 글로벌 저탄소 이니셔티브를 이끄는 기관들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해 더욱 다양하고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의 장이 마련됐다.개막식에는 21개국 83개 기관에서 126명의 인원이 현장 참석했으며, 전 세계 51개국 390여 기업 및 기관에서 천여 명의 인원이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했다.포럼은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전체 프로그램은 첫날 개회식과 키노트 세션, 양일에 걸쳐 진행되는 3개의 패널토론 세션 등으로 구성된다. 토론 주제는 ‘철강업 탄소중립으로의 전환’, ‘탈탄소 철강을 위한 밸류체인’, ‘탈탄소 철강을 위한 과학기술 정책’이며, 각 세션은 전문 진행자가 배정돼 발표와 패널 토론이 자유롭게 병행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4일에는 현장 참석자를 대상으로 스웨덴 룰레아 지역에 위치한 하이브리트(HYBRIT) 공장 견학도 예정돼 있다.또한 포스코는 포럼 기간 중 공동 기술개발 및 성과 공유 플랫폼인‘HyREX RD Partnership’결성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참여사를 모집할 예정이다. 참가 기업에게는 하이렉스 기술 정보 공유 및 데모플랜트 조업 기회를 제공할 예정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전체 계획을 구체화해 공식 출범한다는 방침이다. 주로 하이렉스 기술의 최대 장점인 소결용 분광을 사용하는 철강사들이나, 분광을 생산하고 있는 원료사들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는 이러한 협력 과정에서 기술 완성도와 신뢰성을 제고해 활용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영상 개회사에서 “기후대응과 같은 국제사회가 직면한 인류 공통의 문제는 연대와 협력 없이는 누구도 해결할 수 없다”면서 “철강업계의 탄소배출 문제를 해결할 열쇠는 수소환원제철이란 것을 모두 알고 있지만, 그 자체가 매우 도전적인 목표이기 때문에 혼자서 가면 이룰 수 없을 것”이라며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들이 뜻을 모아 그 길을 함께 떠난다면 탄소중립 시대는 앞당겨지고, 인류는 다시 한번 도약해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10-13

대구기업 87.5%, 고금리로 경영 어렵다

대구지역 기업 10곳 중 9곳은 최근 한국은행 ‘빅 스텝’(기준금리 0.50% 포인트 인상)으로 인한 대출 금리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했다.대구상공회의소는 대구 기업의 고금리 상황 및 여파를 파악하기 위해 지역 내 216개 사를 상대로 지난 12일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응답 기업의 87.5%는 ‘고금리로 실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어려움을 겪는 부분으로(복수 응답 허용)는 ‘자금 사정 악화’(79.4%), ‘내수경기 침체 및 소비위축에 따른 영업실적 부진’(43.9%), ‘신규 대출 애로’(20.1%) 등을 꼽았다.응답 기업의 현재 대출 금리는 평균 4.3%로 전년 3.1%보다 소폭 상승했다.대출 금리가 4% 이상인 곳이 지난해 21.4%에서 올해 75.3%로 크게 늘었다. 응답 기업의 38.9%는 통상적으로 기준금리가 0.25% 포인트 인상할 때 대출금리 상승 폭이 더 가파르다고 답했다.응답 기업의 69.4%는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해 별도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대응책을 마련 중인 기업(30.6%)은 ‘제품 원가 절감’, ‘기존 인력 축소, 신규채용 감소 등 인건비 절감’, ‘자산 매각 등을 통한 대출금 규모 축소 방안 모색’ 등으로 노력 중이라고 응답했다.이재경 대구상공회의소 상근 부회장은 “이미 3高(고환율, 고물가, 고금리)로 힘든 가운데, 이번 빅 스텝과 더불어 11월 한차례 더 금리 인상이 예고된 만큼 기업은 대책 없이 그 부담을 떠안게 됐다”며 “금리 인상에 따른 기업 부담을 최소화할 정책금융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2-10-13

기준금리 ‘빅스텝’ 10년만에 3%시대

10년 만에 기준금리가 3%대에 들어섰다. 한국은행이 석 달 만에 ‘빅 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밟았다. 앞서 지난 4·5·7·8월에 이은 다섯 차례 연속 인상도 한은 역사상 역대 최초 기록이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12일 오전 9시부터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2.50%인 기준금리를 3.00%로 0.50%포인트 인상했다.앞서 2020년 3월 16일 금통위는 코로나19 충격으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포인트 낮추는 ‘빅컷’(1.25→0.75%)에 나섰다. 같은 해 5월 28일 추가 인하(0.75→0.50%)를 통해 2개월 만에 0.75%포인트 금리를 내렸다. 15개월 만인 지난해 8월 26일 0.25%포인트 올린 뒤, 1년 2개월여 만에 0.25%포인트씩 여섯 차례, 0.50%포인트 두 차례, 모두 2.50%포인트 높였다. 이날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하면서, 미국과의 격차는 0.00∼0.25%포인트로 좁혀졌다.금통위는 환율 상승으로 인해 물가의 추가 상승압력과 외환부문의 리스크가 증대되고 있는 만큼 정책대응의 강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국제원자재가격 및 글로벌 인플레이션 향방,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및 미 달러화 움직임,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국내경제는 글로벌 경기 둔화,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일반인)은 지난 7월 역대 최고 기록(4.7%) 이후 석 달 연속 4%대를 유지하고 있다. 소비자물가는 환율 상승의 영향 등이 추가 물가 상승압력으로 작용하면서 상당기간 5~6%대의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0-12

1천700억 상생펀드 풀어 ‘철강 생태계’ 살린다

태풍 힌남도로 사상 최악의 침수피해를 입은 포스코가 신속한 복구작업을 통한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항제철소 복구 기간에 피해가 우려되는 공급사·협력사·운송사를 지원할 종합 대책를 마련하고 냉천 범람으로 초유의 사태를 겪는 철강산업 생태계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포스코는 포항제철소에 원료·설비·자재를 납품하는 국내 공급사의 매출감소·재고증가·유동성 악화 등 피해 현황을 파악해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포스코는 공급사들의 매출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포스코장가항불수강유한공사(PZSS) 등 해외법인 납품을 추진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국내 상사를 통해 수출 및 신규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또한 해외 구매를 축소하고 광양제철소 증산에 따른 포장자재 등 소요량 증가분은 포항제철소 공급사에게 우선 발주할 예정이다.그동안 입고가 전면 중단된 스테인리스 스크랩의 경우 9월 발주량을 평월 대비 50%로 확정하고, 스크랩을 적치할 야드가 복구되는 10월까지 발주물량을 입고시킬 계획이다.포스코는 제철소 조업을 지원하는 협력사들의 작업물량 감소, 고용불안 등 우려도 해소하기 위해서 적극 나서고 있다. 협력사들과 협의해 인력 및 장비를 최대한 복구 작업으로 전환함으로써 회사 운영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협력사 피해 복구에 소요되는 자금을 장기·저리로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또한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제품을 운송하는 운송사들과의 상생을 위해서도 노력 중이다. 운송사들은 광양제철소 전환 생산에 따른 육송 물량 증가로 포항제철소의 출하량 감소분이 상쇄돼 10월 중에는 평월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이에 앞서 포스코는 고객사들과 협의해 보유 재고 및 운송사 보관 제품을 조속히 출하함으로써 운송 물량 감소를 최소화했다.이와 함께 포스코는 철강ESG상생펀드 338억원과 상생협력특별펀드 1천369억원 등 1천707억원을 활용한 저리 대출을 시행하는 등 유동성 지원책도 마련했다.포스코는 그동안 복구작업을 통해 지난달 15일 3전기강판, 28일 2전기강판 공장 복구를 완료했다. 이어 지난 6일 1냉연공장, 7일 1열연공장 복구를 완료하고 재가동에 들어갔다. 열연제품은 직접 판매하기도 하지만 제철소에서 생산하는 냉연, 도금, 전기강판 등 대부분 제품의 모태가 되는 소재다. 포스코는 당초 10월 중순으로 계획했던 1열연공장의 복구 완료 시점을 앞당겨 후공정 제품 생산에도 숨통이 트이게 됐다.이에 따라 고객사들은 기존에 포항제철소에서 공급받던 열연, 냉연, 전기강판 제품을 수해 이전과 같이 정상적으로 주문해 납품받을 수 있게 됐다. 아직 복구가 진행 중인 2열연공장 등에서 필수로 생산해야 하는 일부 제품은 광양제철소에서 대체 공급이 가능하다.포스코는 10월 중 3후판 및 1선재, 11월 중 2후판 및 3·4선재, 12월 중 2열연, 2냉연, 2선재, 스테인리스 2냉연공장 등을 단계적으로 복구할 예정이다. 이와 같이 포항제철소 복구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시장의 수급 불안 우려도 해소되고 최근 급등한 유통가격도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복구작업 수행시 반드시 안전 철칙과 절차를 지키며 차분하게 복구작업에 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은 “신속한 복구에 대한 부담감으로 서두름이 발생하지 않도록 작업계획을 재점검하라”고 강조하며 “복구에 투입되는 인력들이 ‘현재 현장설비는 모든 것이 비정상상태’라고 명확히 인식한 상태에서 침착하게 복구작업에 임할 것”을 주문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10-12

장성동재개발사업 감정평가 강행 ‘반발’

포항시 장성동재개발사업조합(이하 조합)과 관련, 지난 8월 신임 조합장이 선출되면서 그동안 조합장 부재로 미뤄졌던 현금청산을 위한 보상협의회 재개를 요구하는 청산인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조합은 지난 6일 사업부지내 개별 재산에 대한 감정평가에 들어갔다. 조합은 감정평가 이후 보상협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장성동재개발 현금청산인들은 이번 감정평가가 조합에 의한 일방적 강행이라며 반발했다.12일 장성동재개발사업 청산자보상투쟁위원회(이하 투쟁위)에 따르면 조합은 합리적 보상안 협의를 기대했던 현금청산인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최근 일방적 감정평가를 강행해 청산인들의 재산을 강제수용하려는 움직임을 드러내고 있다.투쟁위는 조합 내부 갈등으로 지난해 10월 27일과 11월 8일 두 차례 보상협의회를 진행한 이후로 9개월이 지나도록 현금청산을 위한 논의 없이 청산인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왔다고 했다. 지난 8월 20일 신임 조합장 선출로 보상협의회를 다시 재개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합당한 감정평가방식과 보상안을 제시하지 않고 청산인들의 재산에 대한 감정평가에 들어갔다며 분통을 터트렸다.앞서 청산인들은 주변 보상사례를 수집해 꼼꼼히 비교 작성한 보상요구서와 입증자료를 지난해 보상협의회를 앞두고 보상협의위원회와 조합에 제출했다. 그러나 조합은 청산인 측 제안을 검토하지 않은 채 지난해 2차 협의회를 끝으로 협의중단을 선언했다.이에 청산인들은 이같은 조합의 행태는 강제수용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고 결사투쟁을 예고한 바 있다.이런 상황에서 또다시 청산인들의 보상협의회 재개 목소리가 좌절되면서 이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박정원 장성동재개발사업 청산자보상투쟁위원장은 “조합장이 새롭게 선출된 만큼 합당한 보상안을 기대했다”며 “상호입장을 존중하는 분위기에서 보상협상의 조속한 재개를 강력 촉구해왔으나, 조합은 청산인들의 요구를 재차 묵살한데 대해 청산인들은 개별 재산을 지키기 위해 강력 투쟁으로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헐값에 소중한 재산을 뺏길 수 없다. 사전 보상협의 없는 감정평가에 대해 결사반대한다. 조합은 감정평가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장성동재개발사업조합 관계자는 “청산인 측과 감정평가에 대한 협의가 이뤄졌고, 감정평가 이후에도 한 차례 보상협의를 하게 된다”며 “보상안과 감정평가에 대해 토지수용위원회 등 절차가 남아 있다”고 답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0-12

경북도청 신도시에 ‘패밀리파크’ 착공

경북도개발공사는 경북도청 신도시 중앙호수공원 남측 8호근린공원에 사업비 95억원을 투입해 2만평규모의 패밀리파크 조성공사를 2023년 7월 개장을 목표로 이달 착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주요시설로는 1단계 입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대규모 어린이특화 물놀이시설(5천100㎡), 청소년을 위한 농구장·풋살장 등 활동형 운동시설을 도입하고, 가족형 캠핑장(16면) 및 잔디광장(4천400㎡) 등 자녀 동반 활용시설과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파크골프장(18홀, 1만3천㎡)도 조성될 계획이다.그동안 신도시 주민들은 주변지역의 여가 공간 부족으로 정주여건에 다소 불편이 있었으나, 금회 조성하는 패밀리파크는 입주민 니즈(Needs)·세대별 프로그램·공원 트랜드를 반영해 조성함으로써 신도시의 부족한 여가·휴양기능 제공으로 그 기대가 크다.한편 경북도청 신도시 조성사업은 전체 332만평 중 1단계(129만평)가 완공되고, 2단계(168만평) 공사가 60%정도 조성 중에 있다. 2027년도 3단계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은 “패밀리파크는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앙호수공원 및 송평천과 연계한 직주근접의 특화된 레저문화공간으로 보다 향상된 신도시 정주환경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0-12

국민 임대아파트 건축비 분양아파트의 절반 수준

임대아파트 건축비상한가격(표준건축비)이 분양아파트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상한가격의 현실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999년 임대아파트 건축비상한가격 고시 당시 분양아파트 건축비상한가격의 95%에 달했으나 현재 분양아파트 건축비 상한가격(기본형건축비)의 55%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이다.분양아파트 건축비 상한가격은 1977년 최초 도입돼 1997년 외환위기 직후까지 운용되다가 김대중정부가 외환위기 극복을 위한 경기활성화대책의 일환으로 1998년에 폐지한 바 있다. 노무현 정부에서 주택가격 안정을 위해 2007년 민간아파트 분양가상한제를 다시 도입하면서 운용되기 시작했다.임대아파트 건축비 상한가격은 주택기금과 임대료 책정기준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1999년에 최초 고시된 이래 지금까지 운용되고 있다.2007년 민간아파트 분양가상한제 재도입이후 지난 15년 간 정부는 분양아파트 기본형건축비를 연평균 2회씩 총 32회에 걸쳐 70.4%를 인상해 오면서도 임대아파트 표준건축비는 임차인 주거안정을 명분으로 두 차례 21.8% 인상했다.임대아파트는 기초·골조·마감 등 대부분의 공사내용이 분양아파트와 큰 차이가 없으나 건축비 인정기준이 너무 낮아 부실시공과 안전문제가 상존하고 있다.정비사업시 의무건설 임대주택에 대한 공공매입단가도 조합원 부담 건축비의 55% 미만에 불과한 표준건축비를 적용해 건설과 매각지연 등 문제점이 큰 상태로, 민간사업자는 물론 LH 등 공기업조차도 적자누증문제로 공공임대주택 건설을 꺼리는 지경에 처해 있다.주산연은 “2010년이후 분양아파트 대비 임대아파트 표준건축비가 75%선을 밑돌면서 표준건축비를 적용받는 임대아파트 건설물량이 급감하고 같은 기준을 적용받는 분양전환물량도 급감하고 있다”며 “시장경제원리에 전혀 맞지 않는 비정상적인 임대아파트 표준건축비를 하루 빨리 현실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주택산업연구원은 최소한 내년 말까지 주택시장은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주산연은 “지난 30여 년 동안 두 번의 경제위기로 인한 주택시장 침체국면 진입기에는 최초 3년동안 연평균 건설물량이 38만호 수준에 불과했다”며 “현재와 같이 집값이 하락하고 분양전망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는 획기적인 민간공급 활성화대책을 내놓아도 민간건설이 위축되므로 이 간극을 공공분양이나 임대주택으로 보충하지 않으면 지난 8월 16일 확정 발표된 새 정부의 5년간 270만호 건설목표 달성도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또 임대아파트 건축비기준을 인상해도 인상된 기준은 고시일 이후 신축 임대아파트에만 적용되므로 기존임대주택의 임대료에는 전혀 영향이 없으며, 통계청이 발표하는 물가상승율 중 임대료는 기존의 고정 표본만을 기준으로 조사하므로 물가상승률에도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임대아파트 건축비기준을 현실화하면 현재와 같은 주택시장 침체기에도 안정적인 주택공급물량 유지가 가능하고 저렴한 임대료의 공공임대아파트 공급확대를 통한 임대료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으므로, 보다 거시적인 측면에서 시장경제와 민간활성화를 주도하는 윤석열 정부가 임대아파트 표준건축비를 과감히 현실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주산연 관계자는 “한정된 택지로 인해 앞으로는 정비사업을 통한 공급이 더욱 중요하다”며 “임대주택 표준건축비가 바뀌지 않으면 정비사업 수익성이 낮아 활성화에 문제가 되므로 과감히 현실화 해야한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0-12

포스코·삼성전자 등 6개사, 이달의 ‘상생볼’ 선정

포스코·삼성전자·대상·국민은행·한화시스템·우아한형제들 등 6개 기업이 ‘이달의 ‘상생볼’(자상한기업 상생협력 활동 우수사례)’로 시범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자상한기업’의 상생협력 활동을 격려하고, 자발적 상생협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이달의 ‘상생볼’’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으며, 매월 선정할 예정이다.포스코는 납품대금연동제 산업계 확산 지원이 꼽혔다. 포스코는 지난 2000년부터 선제적으로 납품대금연동제를 시행 중이며, ‘중소벤처기업부 납품대금연동제 티에프(TF)’에 참여해 연동제 표준약정서 검토·수립 등 제도 정착을 지원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 주관 상생협력공개토론회에서는 포스코의 납품대금연동제 관련 노력 및 사례를 발표해 상생협력 활동의 가치를 공유하기도 했다. 현재 포스코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납품대금연동제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등 납품대금연동제의 산업계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삼성전자의 경우 ‘동아플레이팅’ 지능형공장(스마트공장) 고도화 지원 사례가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도금업을 운영하는 ‘동아플레이팅’에 제조전문가 5명을 파견하고, 10주간 혁신 활동·기술을 지원하는 등 호텔식 제조 현장 및 지능형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이로 인해 공정 불량률 65% 감소, 생산성 32% 증가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한, 지능형공장(스마트공장) 구축 성과를 바탕으로 근무환경이 개선돼 청년취업이 어려운 업종임에도 불구하고 정규직 직원의 70% 이상이 20∼30대 청년층이다. /전준혁기자

2022-10-12

LH,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 산업시설용지 분양

LH 대구경북지역본부는 12일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산업시설 용지를 본격적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이번에 공급하는 산업시설용지는 포항시 남구 동해면, 장기면, 구룡포읍 일원에 있으며 총 8필지, 21만5천㎡(6만5천평) 규모로 업종별로는 종합소재부품 5필지(1만1천㎡) 및 철강부품 관련 3필지(20만4천㎡) 등으로 구성돼 있다.오는 19일 분양공고에 이어 분양신청 기간은 오는 11월 2, 3일 이틀간 LH대구경북지역본부 포항사업단에서 실시한다.포항시 남구 동해면, 장기면, 구룡포읍 일원에 위치한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는 단계별 조성 중으로 현재 1단계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최근 전부 매각을 달성한 주거용지를 비롯한 1단계 내 일반용지는 대부분 분양된 상태다.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는 기존 중심산업인 철강산업과 차세대 중심 산업인 배터리·수소산업이 어우러져 지역 경제 발전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강관기술센터 및 철강거점센터가 설립돼 철강산업의 재도약을 이끄는 한편,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이래 포스코케미칼 음극재 공장과 포항시의 배터리 종합관리센터가 완공돼 가동 중에 있다.또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로 지정되면서 해당 클러스터 내 연구지원단지와 기업집적단지가 입주할 계획이다.이어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심사 진행 중이고 한국수력원자력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또한 건립될 예정이다.분양가격은 3.3㎡당 51∼57만원대로 책정돼 있어 지역 내 타 산업단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될 예정이고 필지별 입주업종이 제한된 관계로 용지를 분양받고자 하는 업체는 입주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구체적인 공급내역과 공급일정 등은 LH청약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재용 LH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올 하반기 산업단지 집중 공급을 통한 지속적인 대구·경북발전을 위해 지역민과 함께해 지역산업경제 활성화 및 지역발전에 선두에 서는 공기업이 되겠다”며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침체됐던 산업경기가 서서히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기 때문에 지역 산업단지 내 공장용지를 적기에 공급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2022-10-12

포스코홀딩스,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2단계 투자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상용화 공장 2단계 투자를 결정했다.포스코홀딩스는 지난 7일 아르헨티나 살타주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의 염수 리튬을 통해 수산화리튬을 상용화 생산하는 2단계 투자사업을 이사회에 보고하고 승인받았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에 따라 글로벌 이차전지 기업들의 북미 지역 투자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포스코홀딩스는 국내외 고객사들의 리튬 공급 확대 요청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내년 계획돼 있던 2단계 사업을 앞당겨 실시하기로 결정한 것이다.2단계 사업의 총투자비는 약 10억9천만 달러(한화 약 1조5천억원) 수준이며 자금조달은 포스코아르헨티나 및 국내 신설법인에서 수행할 예정이다.이번 투자는 수산화리튬 연산 2만5천t 규모로 올해 말 아르헨티나 4천m 고지대에 위치한 염호에 탄산리튬 생산공장을 착공하고, 탄산리튬을 최종 배터리 제조에 사용되는 수산화리튬으로 가공하는 공정은 내년 상반기에 국내 착공해 2025년 하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이번 2단계 사업으로 생산되는 수산화리튬 2만5천t은 전기차 약 60만 대에 사용될 수 있는 규모로, 포스코케미칼 및 국내 양극재 생산 기업에 공급될 예정이다.포스코홀딩스는 고객사들의 리튬 공급부족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1·2단계 투자에 이어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생산 연 10만t 체제 조기 달성을 위하여 3·4단계 투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한 염수리튬과 광석리튬,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등을 통해 2030년까지 연산 30만t 체제를 완성해 리튬 생산 글로벌 Top 3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