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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난이도 평이… ‘2019 수능’과 비슷한 수준

지난 7일 치러진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전반적으로 2019 수학능력시험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국영수 모두 평이한 난이도를 보였다. 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의 도움을 받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출제 경향을 분석했다.전체적인 구성이나 문제 유형이 2019 수능을 반영했다. 독서는 인문+과학, 사회, 기술 지문을 출제했고, 예술 지문은 없었다. 문학에서는 고전 시가와 수필을 복합한 지문, 현대시, 현대 소설, 고전 소설을 출제했으며 극 문학은 출제하지 않았다. 화법, 작문, 문법은 평이하게, 문학, 독서는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까다로운 문제들은 독서 영역에서 다수 있었다.화법은 개념, 원리, 과정 등에 대한 기본 지식과 담화 유형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을 평가했으며, 전반적으로 평이했다는 평이다. 작문에서는 글쓰기 계획의 반영 여부 판단, 조건에 맞는 글쓰기, 글쓰기 전략 파악, 자료 활용 방안의 적절성 판단, 비판적 관점에서 반박하는 글쓰기와 관련된 문제가 출제됐다. 역시 큰 어려움은 없었다. 문법은 기출 유형이 중심이었다. 음운 변동에 대해 설명한 글을 활용해 현대 국어와 중세 국어를 세트 문항으로 묶어 출제했다. 특히, 사전을 통해 어미의 쓰임에 대해 이해하는 14번 문항이 까다로웠으며, 형태소와 단어의 개념, 문장의 구조에 대해 이해하는 문제가 나왔다.다소 어려웠을 것으로 분석되는 부분은 독서다. ‘조선의 역법 확립 과정’에 대해 다룬 인문+과학의 융합 지문, ‘주식회사의 본질적 요소 및 자본금과 관련된 원칙’에 대해 다룬 사회 지문, ‘OTP 인증 기술의 비동기화 방식과 동기화 방식의 원리’에 대해 다룬 기술 기문을 제재로 선정해 3지문 15문항으로 출제했으며, 예술 지문은 출제하지 않았으나 인문+과학 지문의 독해가 조금 까다로웠다. 특히 보기의 자료를 참고해 조선의 역법 확립 과정에서 나타나는 과학적 계산법에 대해 이해하는 문항(19번)의 해결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문학에서는 현대시 ‘구두 한 켤레의 시’(곽재구)와 ‘극빈’(문태준)을, 고전시가는 ‘산민육가’(이홍유)와 ‘유산가’(작자 미상), 현대 수필 ‘산정무한’(정비석), 현대 소설은 ‘황홀한 실종’(이청준), 고전 소설은 ‘김진옥전’(작자 미상)이 각각 출제됐다. 극 문학은 없었다. 친숙한 작품과 낯선 작품이 골고루 섞였다.영어영역 역시 2019 수능 영어 영역의 문제 유형과 유사했다. 듣기 영역에서 17문항, 읽기 영역에서 28문항이 출제됐다. 난이도는 2019 수능보다 쉬웠다는 평이지만, 3월 수준에 맞춰 출제된 것을 감안하면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약간 쉬운 정도로 예상된다. 함축적 의미 파악(30번), 빈칸 추론(32번, 33번, 34번)이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문제로 출제됐고, 2019 수능에서 어려웠던 간접 쓰기 유형은 이번 3월 전국연합에서는 평이하게 출제됐다.문법·어휘는 어법상 틀린 것과 문맥상 쓰임이 적절하지 않은 것을 고르는 문제였다. 2019 수능과 마찬가지로 어법상 틀린 것을 고르는 문제(밑줄 어법)와 문맥상 쓰임이 적절하지 않은 것을 고르는 문제(밑줄 어휘)로 출제됐다. 2019 수능에서는 문법이 3점, 어휘가 2점으로 배점되었는데, 3월 전국연합에서는 문법이 2점, 어휘가 3점으로 배점됐다. ‘명사절을 이끄는 접속사 whether, 동명사의 관용 표현 ‘spend + 시간 + -ing’, 주어와 동사의 수일치, 형용사와 부사의 구별, 문장 구조의 이해’ 등 시험에 빈출되는 비교적 쉬운 난이도의 문제가 출제됐다. 학생들에게 다소 어려웠을 난이도의 문제가 빈칸·추론에 주로 배치됐다. ‘구’ 단위 빈칸 3문항과 ‘절’ 단위 빈칸 1문항으로 모두 4문항이 나왔는데, 짧은 구 단위의 빈칸인 31번을 제외하고 모든 문항이 3점으로 배점됐다. 특별히 33번 문제는 추상적 개념의 소재이고 어휘 수준도 높아 학생들에게 매우 까다로웠을 것으로 보인다.수리는 시범범위 내에서 고르게 출제됐다. 수학 가형은 비슷하거나 쉬운 정도, 나형은 약간 어려운 수준의 문제들이 나왔다. 가형의 경우 킬러문항이라 불리는 21번 문항은 적분법에서, 또 다른 킬러문항인 30번 문항은 미분법에서 출제됐다. 2019 수능과 비교하면 어렵지 않은 수준이다. 나형의 경우 범위의 제한으로 잘 다루지 않는 소재가 출현하고 내용이 반복출제돼 세부적인 내용까지 잘 공부가 되어 있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약간 까다로웠을 것으로 보인다. 수리영역 출제 문제 형태를 살펴보면, 합답형(보기 문항)이 가형(21번 - 적분법)과 나형(17번 - 함수)에서 모두 1문항씩 출제됐다. 박스 넣기 문항은 가형의 경우 최근 수능의 출제 경향을 반영해 확률과 통계 과목의 순열과 조합 단원에서 18번 문항으로 출제됐으나, 나형의 경우 시험범위에 확률과 통계가 포함되지 않아 수열의 극한 단원에서 18번 문항으로 출제됐다.두 문항의 형태는 문제 풀이 단계를 해결해 나가는 소위 서술형 형태의 박스 넣기 형태로 출제됐다. 상위권의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가형에서는 21번(적분법), 30번(미분법), 나형에서는 21번(함수), 30번(수열의 극한)이 어렵게 나왔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송원학원 도움말

2019-03-13

“교복, 착한 가격으로 만나세요”

6일 대구엑스코에서 착한교복이 선보였다.오는 8일까지 열리는 ‘2019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와 연계해 대구시교육청은 엑스코 전시장 내 2개 부스 규모로 ‘착한교복 홍보관’을 운영, 교육청의 디자인 공모전 작품 등을 토대로 제작한 착한 교복 샘플을 다수 전시하고 있다.방문객들에게 직접 제품의 우수성과 실용성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많은시민들이 착한 교복의 내용 및 도입 취지 등에 대해 알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이번 홍보 행사에는 착한 교복 모델(중·고등학교 학생 모델) 13명이 홍보 도우미로 참가한다.착한 교복은 강은희 교육감 공약 사업으로 학생들이 편안하게 공부하고 활동 할 수 있는 교복,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주는 교복, 지역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교복을 말한다.단위 학교에서는 교육청에서 제안한 착한 교복 표준안(교복 샘플)을 참고해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한 후 착한 교복의 도입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올해에는 먼저 희망 학교 14개교(중 9, 고 5)를 대상으로 착한 교복을 시범 도입한다.착한 교복의 도입 확대를 위해서 교육공동체 등을 대상으로 개선된 교복을 많이 홍보하고 제품의 선호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착한 교복 홍보 활동에 수요자인 학생들을 많이 참여 시킬 계획이며, 실제로 옷을 착용해 본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개선·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2018년 12월 착한 교복 패션쇼를 통해 처음으로 착한 교복 표준안(교복 샘플)을 소개하였는데, 착한 교복이 교육공동체 및 지역사회에 널리 알려 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03-06

대구지역 학교 공기정화장치 확대 여름방학까지 초등 전체학급 설치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교실 내 공기질 개선을 위해 학교 공기정화장치 확대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우선 올해 여름방학까지는 초등학교 전체 학급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달말까지 공기정화장치 설치를 완료하면 전체 818개교 1만3천711학급 중 35%에 해당하는 1만4천813학급의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를 동시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또, 여름방학 중 초등학교 8천632학급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해 공기질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번에 설치하는 공기정화장치는 공기청정기와 공기순환기를 동시에 설치하는 방법으로 타시도와 차별화했다. 공기정화장치 유형은 천장덕트형 공기순환기가 설치된 학교는 필터를 장착하고, 설치되지 않은 학교는 공기청정기 1대 및 바닥상치형 공기순환기 1대를 설치한다. 또, 민감군 학생 보호를 위해 초, 중, 고, 각종 학교 1개 교실에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된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여름 방학까지 초등학교 전체 학급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한 뒤 연차적으로 중·고, 각종 학교에 확대해 교실 내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학생 및 학부모의 불안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19-03-06

도내 학교 10곳 중 6곳 공기정화시설 없다

미세먼지가 연일 논란인 가운데 경북도내 학교 교실에 공기정화장치 설치율이 절반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교육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유치원과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등 전국 2만877개교 27만2천728 교실 중 11만4천265개(41.9%)에 공기청정기나 기계환기설비 등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에는 대부분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돼 있었지만, 중학교는 설치율이 25.7%, 고등학교 교실에는 26.3%에만 공기청정기 등을 마련해두고 있었다.전국 중·고등학교 교실만 대상으로 하면, 절반 이상에 공기정화장치가 없다. 특히, 경북지역은 유·초·중·고·특수·각종 학교 총 1만4천907학급 중 5천600여 교실(37.6%)에만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경북도교육청이 제공한 학급별 설치 현황을 보면 경북도 내 초등학교 교실 총 6천291곳 중 46.4%인 2천921곳만 공기청정기가 설치돼 있다.중학교 교실 2천820곳 중에서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된 교실은 270곳(9.6%)에 불과하다. 고등학교 설치율은 5.7%밖에 되지 않는다. 특수학교 256개 교실 중에서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된 교실은 단 8곳 뿐이다.대전과 충남, 세종지역 초·중·고등학교 모든 교실에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된 것과 대비된다.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2019년 하반기 지역 내 모든 학교(유ㆍ초ㆍ중ㆍ고ㆍ특수ㆍ각종학교)에 조속히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도록 추경 예산을 반영할 계획”이라며 “조속히 공기청정기가 학교에 보급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교육부는 당초 2020년 말까지 모든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기로 했으나 완료 시기를 최대한 앞당긴 다음 중·고등학교에도 설치를 서두를 계획이다. 일단 중·고등학교에도 올해 6만여개 교실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기로 했다.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지난 5일 광주시 송정동초등학교를 찾아 공기청정기 등 미세먼지 대응 설비와 석면제거 등 안전상황을 점검했다.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역시 6일 오전 8시께 서울 여의도초등학교를 방문해 학교에 설치된 공기청정 설비를 점검하고 실내 체육활동 등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살폈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일 조명래 환경부 장관에게 “어린이집·유치원·학교에 공기정화기를 설치하고는 있으나, 너무 용량이 적어서 별 소용이 없는 곳이 많다”며 “대용량의 공기 정화기를 빠르게 설치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 방안을 강구하라”라고 지시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3-06

사립유치원 개학 연기... 정부,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

정부는 일부 사립유치원의 개학연기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돌봄체계'를 가동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로 했다.특히 개학을 무단 연기한 유치원에 대해서는 시정명령을 거쳐 형사고발 조치하는 등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정부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개학연기 발표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이런 방안을 확정했다.경북도교육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4일 개학을 연기하는 유치원은 22곳, 무응답 유치원은 19곳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시·군별로 포항 20곳, 구미 2곳의 유치원이 개학을 연기하겠다고 교육청에 통보했다. 이들 중 포항지역 유치원 20곳은 무기한 연기, 구미의 유치원 2곳은 오는 5, 7일로 입학 일을 변경했다.경북교육청은 이날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유치원 개학연기 현황을 파악해 긴급 돌봄 대책을 수립하고 개학 연기한 유치원에 대해 엄정 대응키로 했다.개학연기·무응답 유치원 등에 시정 요구 공문을 보내고 오는 4일 시정 명령을 거쳐 5일 고발 조치한다. 또 포항, 구미 지자체와 더불어 긴급돌봄 지원체제를 구축하며, 오는 3일 오전 10시부터 개학연기 유치원 원아를 대상으로 해당 지역 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서 돌봄신청을 받는다.대구시교육청은 개학 연기하는 유치원이 4곳으로 파악됐고 개학을 연기하는 유치원 중 2곳은 무기한 연기, 나머지 2곳은 오는 5, 6일 개학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개학 여부에 관해 교육청에 응답하지 않은 유치원은 3곳인데 이들 또한 개학을 연기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지역 유치원들에 대해 정상적 교육과정이 이뤄지도록 지도하겠다"면서 "유치원 개학 연기로 인해 긴급돌봄이 필요한 학부모님은 2일 오후 3시 이후 홈페이지 임시돌봄 안내문을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나영조 기자 kpgma@kbmaeil.com

2019-03-02

대형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사용 의무화

교육부에 따르면 원아 200명 이상 대형 사립유치원에 국가관리회계시스템(에듀파인) 사용 의무화를 명시한 사학기관 재무회계규칙 일부 개정안이 1일부터 시행된다.이에 따라 대형 사립유치원과 자발적으로 도입 의사를 밝힌 유치원은 에듀파인을 이용해 회계를 관리해야 한다 .에듀파인이 의무 적용되는 대형 사립유치원은 지난해 10월 공시기준으로 581곳이다. 대형유치원이 아니지만 올해 에듀파인을 쓰겠다고 신청한 유치원은 지난달 15일 기준 105곳이다.사립유치원이 에듀파인을 쓰게 되면 유치원 원장이 원비를 사적으로 유용하거나, 현장체험 학습비 등 학부모 부담 경비를 실제 비용보다 많이 받고 차익을 챙기는 식의 회계 비리가 불가능해진다.에듀파인 의무화에 따라 이를 도입하지 않는 유치원에는 유아교육법 제30조에 의해 교육관계법령 위반으로 시정명령과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에듀파인 도입을 거부할 경우 세 차례 시정명령 후 정원감축 등 조치를 할 수 있다. 사법처리 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 벌금형도 가능하다.지난달 27일 기준으로 충북과 대구는 대형 사립유치원 가운데 에듀파인을 도입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곳이 한 곳도 없고 경북은 26곳 중 3곳으로 대상 유치원의 에듀파인 참여 상황이 저조하다.그러나 에듀파인 사용 거부 입장이었던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지난달 28일 유치원 개학 연기를 선언하며 에듀파인은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유총은 유치원 3법과 유아교육법시행령 개정안 철회, 사립유치원 사유재산 인정, 누리과정 폐지 등을 요구했다.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유치원 원생의 인근 공립유치원 재배치 등 종합적 대책을 세우고 있다"며 "추가적 대응을 통해 혼란 최소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나영조기자kpgma@kbmaeil.com

2019-03-01

초·중·고생 ‘북한은 적’ 이미지 크게 줄어

학생들이 생각하는 북한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교육부와 통일부는 ‘2018년 학교 통일교육 실태조사’를 발표했다.지난해 10월 22일부터 12월 10일까지 학생 및 교사들의 북한과 통일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고 학교 내에서 진행되는 통일교육의 실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 시·도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조사를 진행했다. 대상은 전국 597개교 8만7천113명(8만2천947명, 교사 4천166명)이다.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북한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의 답변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에 대한 이미지로 ‘전쟁·군사’ 또는 ‘독재·인물’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56.4%로 전년과 비교해 17.4%p 감소했다.반면에 ‘한민족·통일’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4.9%로 전년 대비 16.3%p 증가했다. 북한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의 답변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통일 필요성’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은 다소 높아졌다. ‘통일이 필요하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63.0%로 전년 대비 0.8%p 상승하였고, 반대로 ‘통일이 불필요하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13.7%로 전년 대비 2.7%p 감소했다. 학생들은 ‘전쟁위협 등 불안감 해소’와 ‘한민족’, ‘국력강화’ 등을 통일이 필요한 주요 원인으로 꼽았으며, ‘통일 후 사회혼란’과 ‘통일비용 등의 경제적 부담에 대한 우려’ 등을 통일이 불필요한 이유로 선택했다. /이바름기자

2019-02-13

고교학점제 도입 추진 위해 힘 모은다

고교학점제 실행을 위한 교육부·교육청·지원기관 합동 중앙추진단이 출범했다.13일 교육부는 고교학점제 실행을 위해 교육부차관을 포함한 중앙추진단을 구성, 정책의 추진 동력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 네트워크 구축, 연구·선도학교 확대, 일반고 학점제 도입 지원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교육부차관과 세종시교육감(교육청 대표), 3개 지원기관(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한국교육개발원장,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 원장이 공동단장을 맡는다. 이들은 향후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제도 개선 사항을 협의하는 등 학점제 기반 마련의 구심점 역할을 한다. 지난해 8월 교육부는 ‘고교교육 혁신방향’을 통해 △2022년 전체 고등학교 대상 고교학점제 부분 도입 △2025년 전 과목 성취평가제 적용 확대 등 본격 실행할 것임을 발표한 바 있다.우선 올해는 ‘2018년 연구·선도학교 운영 성과’ 등을 바탕으로 현장 동력을 결집하고 제도 개선 및 보완에 주력할 예정이다. 고교학점제를 경험한 핵심 교원들로 협의회를 구성해 제도 개선이나 현장 지원이 필요한 사항을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에 직접 전달할 수 있도록 하며, 연구학교 간 학습공동체를 연결해 사례 공유 및 애로사항에 대해 자율적으로 해결을 도모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운영한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105개교를 올해는 354개교로 늘려 본격적인 제도 도입을 위한 저변 확대를 추진한다. 평가 신뢰성 제고 및 학교 환경 조성 등 고교학점제에 보다 근접한 형태의 운영 방식을 모색하며, 공·사립별, 지역별(대·중소도시·읍면)로 대표모델을 도출함과 동시에 연구학교 현장에 기반을 둔 정책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고교학점제 도입에 대비한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직업계고의 경우 전공심화형·전공융합형 등 학점제 교육과정 모형을 발굴해 구체화하고, 3학년 2학기를 사회진출을 위한 ‘전환 학기’로 학점 이수하는 방안을 수립한다.일반고에는 올해 약 660억원의 고교학점제 기반 조성 사업 예산이 지원된다. 고교 교육력 제고 사업에서 개편 적용해 고교학점제 도입 대비 일반고 학생 대상 진로·학습설계 지도를 내실화하고, 학생·학부모 대상 고교학점제 설명회 등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전문대 연계 직업교육 위탁과정 확대를 통해 학습 경로를 다양화한다.교원 역량 및 전문성 제고를 위한 교원 연수도 확대된다. 교장 연수를 통해 학점제형 학교 문화와 민주적 리더십 함양을 지원하고, 학생 과목선택권 보장을 위한 소인수 선택 과목 직무 연수 등을 실시한다. 일반고 교장 800명, 선택 과목 연수 1천명, 교육과정 편성·운영 연수 500명 등 총 3천300여명(원격연수 2천여명 별도 실시)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대학원과 연계한 연수 과정을 올해 신설해 지속적으로 전문 교육인 연수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고교학점제 정책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 중심 정책 수립을 위한 다양한 대국민 소통 방안으로 고교학점제 현장 전문가를 포함한 각계각층의 인사 200여명이 전국단위 고교학점제 지원단을 구성, 권역별 찾아가는 설명회와 정책공감콘서트를 개최해 국민과의 눈높이에 맞춘 공감 정책을 공유해나갈 예정이다.유은혜 교육부 장관 및 부총리는 “새로운 교육으로의 이행은 우리 시대의 중요한 과제로, 고교학점제는 고교 교육 혁신의 출발점이자 우리 교육의 도약을 위한 마중물의 역할을 하리라 생각한다”며 “국민들이 새로운 제도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보다 희망과 기대를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해 공감을 얻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2-13

“차곡차곡 써 모은 글들로 나만의 책 만들었어요”

청송 안덕중학교(교장 권혁성)는 13일 ‘나만의 책 만들기 출판 기념회’라는 제목으로 학생 작가들을 위한 출판 기념회를 개최했다. 사진교내 강당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안덕중학교가 2018학년도 한 해 동안 진행해 온 특색 사업 ‘나만의 책 만들기-1인 1책 출판’을 기념하고 자축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전체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둘러보고 성과를 공유했으며 전시된 책을 감상하는 것으로 시작해 작가에게 메시지 남기기, 책 낭독, 저자와의 인터뷰, 책 증정 이벤트, 축하 공연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3월 안덕중학교 학생들이 자신이 만들고 싶은 책의 주제와 장르를 직접 계획했고, 그에 따라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방과후 시간을 활용해 자료를 찾고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차곡차곡 원고를 만들어왔다. 지난해 12월 꿈끼 탐색 주간을 활용해 직접 모아둔 원고를 편집하고 표지 디자인까지 완성해 전교생 28명이 26종(공저 포함)의 책을 만들어냈다. 시집, 소설, 수필 등 문학작품부터 게임, 축구선수, 화장품 등 관심 분야에 대한 책까지 다양한 책이 탄생했다.임지현 지도교사는 “시행착오도 많았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기 개성에 맞게 책을 펴낸 학생들이 대견하다”며 “주제를 정해주고 글을 쓰라고 하면 몇 줄밖에 못 쓰던 학생도 자기가 관심 있는 것에 대해 쓰니까 일필휘지로 글을 풀어가더라”며 소감을 밝혔다. 청송/김종철기자

2019-02-13

합숙훈련 등 학교운동부 운영실태 조사

전국 모든 학교 운동부에 성폭력, 폭력 근절을 위한 특별점검이 시행된다.지난 28일 교육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유은혜 부청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교육신뢰회복추진단’ 2차 회의를 연 뒤 이같이 밝혔다. 우선 각 시·도교육청이 모든 학교운동부에 대해 오는 2월 말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토록 했다. 운동부 운영과 합숙훈련 전반에 대해 조사가 진행되며, 동계 전지훈련 현장 방문조사도 병행할 수 있다.특히, 학생 선수와 학교운동부 지도자의 성별이 다른 경우에 학생 선수들을 대상으로 심층 면담을 진행한다.또 학교운동부 지도자 전원에게는 학기 시작 전까지 성폭력, 폭력 예방 교육이 이뤄진다. 학교 운동부 지도자에게 인권 및 성폭력과 폭력 예방 교육이 연 1∼2회 시행되고 있는지, 학생 선수에 대한 학교폭력 예방 교육과 상담활동이 일선에서 이뤄지고 있는 지 점검을 통해 확인한다.학부모 부담금이 학교회계로 문제없이 편입되는지, 학생 선수에 대한 인권·학습권 침해는 없는지 등도 점검 대상이다.비리가 확인된 학교운동부 지도자에 대해서는 기존이 학교나 시·도가 경기단체에 징계를 요구했던 것을 상급기관인 대한체육회에 요구하도록 변경하고, 징계이력은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유하기로 했다. 교육당국은 또 앞으로는 학교 차원에서 비리 신고를 의무화하고 징계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비리 지도자 재취업을 엄격히 관리할 계획이다.유은혜 부총리는 “체육계 비리를 강도 높게 조사해 엄정히 처리할 계획이며, 학생 선수 보호를 위해 근본적인 개선이 이뤄지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교육부는 다음 달로 예정된 한국체대 종합감사에 성폭력 및 체육특기자 입시 담당 직원 등 전문성이 있는 인력을 14명 가량 투입하기로 했다. 운동선수와 일반 학생 모두에 대한 성폭력·폭력 사안을 조사하고 예방 교육 실태를 점검한다. 체육특기자 전형 입시관리 등 대학 운영 전반도 조사한다. 감사에 앞서 교육부 및 한체대 홈페이지를 통해 각종 비리 신고와 공익제보도 받는다. 종합감사 결과 인권침해 및 비리 행위가 확인될 경우 징계 및 수사 의뢰할 방침이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1-30

울진 청소년들 “해양시대 이끌 인재 될래요”

울진군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최근 2박 3일간 영덕국립청소년해양센터에서 ‘가자∼해양으로!’라는 주제로 겨울캠프를 실시했다. 80여 명의 청소년이 참여한 이번 캠프는 청소년들에게 해양의 소중함을 인식시켜 미래해양자원개발, 기술발전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 해양시대를 이끌어 갈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고자 마련됐다.특히,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인면구조, 응급처치 등 해상에서 사고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해양안전체험과 해양레저활동이 진행돼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끌었다.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청소년의 건강한 방과 후 생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가정이나 학교에서 체험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청소년을 위한 종합서비스를 지원하는 국가정책 지원사업이다.아카데미 캠프활동은 계절별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프로그램으로 편성, 청소년들이 직접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활동 위주로 운영한다.울진군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를 북부(고우이청소년수련관)지역과 남부(후포동부초)지역으로 나눠 운영 중이며, 연중 참가 청소년을 모집하고 있다.모집대상은 북부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초등 4학년∼중등 3학년, 남부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초등 1학년∼중등 3학년이 대상이다.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북부방과후아카데미(054-783-8777), 남부방과후아카데미(054-787-0924)로 문의하면 된다.울진/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2019-01-30

200명 이상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거부하면 제재

오는 3월부터 원아 200명 이상인 대형 유치원에 국가관리회계시스템(에듀파인)이 도입된다.교육부는 에듀파인 도입을 거부하는 유치원을 행정처분으로 엄단할 예정이다.16일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사립유치원 회계투명성 강화를 위한 에듀파인 도입계획’을 발표했다. 200명 미만 유치원도 희망 시 에듀파인을 도입할 수 있다. 전문 회계인력이 없는 사립유치원을 위해 현재 10여개에 달하는 메뉴를 예산 편성·집행, 결산 등 세 가지 기능 위주로 간소화한 핵심기능 위주의 회계시스템을 만들어 제공하고 교육을 지원하기로 했다. 유치원 회계연도가 매년 3월 1일에 시작하는 점을 감안해 우선적으로 예산 편성 기능부터 2월 중순께 개통하고, 수입 관리 및 지출 기능은 3월, 결산 기능은 4월에 개통한다. 간소화한 에듀파인은 1년간 시범 운영한 뒤 현장 개선 의견을 수렴해 오는 2020년 3월 차세대 에듀파인 도입 때 보완할 계획이다.오는 2020년부터는 모든 사립유치원에 에듀파인이 의무화된다. 사립유치원에서 에듀파인을 거부할 경우, 교육부는 정원감축 등 가능한 행정처분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미 사립유치원도 에듀파인 의무화 대상으로 바꾸는 사학기관 재무·회계규칙 등 법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상태다.해당 법령이 오는 3월 시행되면 에듀파인 도입을 거부하는 유치원에 대한 행정처분이 가능해진다. 교육부는 조만간 교육청과 사립유치원 관계자가 시·도별로 1명씩 참여하는 34명 규모 현장자문단을 구성해 이달 말까지 사용자 매뉴얼을 제작·보급할 예정이다.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에듀파인 도입은 유치원 운영회계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라면서 “유치원이 학교로서의 책무성을 강화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현원 200명 이상인 대형 유치원은 지난해 10월 정보공시 기준으로 유치원 총 4천90곳 중에 581곳(14.2%)이다. 서울 52곳, 경기도 196곳, 경남 73곳, 부산·인천·대구 37곳 등이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1-16

도교육청·특허청, 발명체험교육관 설치 MOU

경상북도교육청이 특허청과 발명체험교육관’설치·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지난 15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만난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발명체험교육관 운영에 필요한 조례 또는 운영 규정 제정, 교육운영 방향, 조직 구성 등을 상호 협의해 추진하기로 했다.·특허청은 앞으로 발명체험교육관 설치·운영에 필요한 예산 47억6천만원 지원과 체험·심화형 발명교육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경상북도교육청은 발명체험교육관 설치·운영에 필요한 부지와 건물 제공과 시설 재단장, 교육기자재 구입비용 등 91억 원을 대응투자할 계획이다.창의·융합형 발명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치하는 발명체험교육관은 학생들이 로봇, 코딩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직접 만들어보고, 원리를 체득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체화·제작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발명체험교육관을 설치·운영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발명체험교육관이 에디슨처럼 호기심이 많고 새로운 것을 만들기 좋아해서 미래의 발명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즐거운 발명 놀이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1-16

쉽고 재밌게… 제법 똑똑한 디지털교과서

“요즘 학교에서는 교과서를 컴퓨터로 봐요”지난해부터 전국 일선 학교에서 본격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디지털교과서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정책이다.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은 2018년 2학기부터 온라인을 통해 개정 교육과정이 포함된 디지털교과서를 보급했다. 초등학교 3∼4학년과 중학교 1학년 사회/과학/영어 과목에서 현재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수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대상이 초등 5∼6학년과 중학교 2학년까지 확대된다. 교육당국은 오는 2020년까지 중학교 전 학년에게 디지털교과서를 적용할 계획이다.디지털교과서는 기존 교과 내용(서책형 교과서)에 용어사전, 멀티미디어 자료, 실감형 콘텐츠, 평가 문항, 보충·심화학습 등 풍부한 학습자료와 학습 지원 및 관리기능이 추가되고 에듀넷·티-클리어 등 외부 자료와 연계가 가능한 학생용 교과서다.쉽게 말해 컴퓨터나 TV, 심지어는 휴대폰으로도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교과서인 셈이다. 무엇보다 전자기기에 친숙한 학생들에게 사진과 동영상, 애니메이션 등을 활용해 공부를 쉽고 재밌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상황에 따라 수준별 보충·심화학습 자료로 활용하면서 개개인의 학습 수준과 속도에 맞게 스스로 공부할 수도 있다.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 등 디지털 첨단기술을 접목한 실감형 콘텐츠까지 제공해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디지털교과서는 이미 연구학교를 통해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지난 2017년 교육부의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 학생역량 검사결과’에서 학생들은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창의성 및 혁신능력 △정보활용능력 △협업 능력 △학습자신감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해 수업해 본 교사들 역시 △학생 진도에 따른 개별학습 △학생 스스로 학습계획 △외부자료 정보탐색 △친구들과 토의·토론 △친구들과 프로젝트 수정 등 5개 분야에서 모두 기존 교과서보다 효과가 있다고 응답했다.대구에서는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수업이 서서히 안착해가고 있다. 학교마다 자체 성과보호회를 가지면서 개선방안을 도출함은 물론, 학부모들을 초청한 공개수업도 진행하고 있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우선적으로 대구는 일선학교의 젊은 교사들을 중심으로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수업을 잘 이끌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어제(15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개최한 ‘2018학년도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 및 수업연구회 성과보고회’에서도 대구의 한 중학교가 최우수상을 받는 등 전국적으로 우수사례를 많이 내고 있다”고 말했다.경상북도교육청 역시 지난해 ‘디지털교과서 선도학교’로 지정된 48개학교에 신규 24개교를 추가, 디지털교과서 활용 활성화와 학생 참여형 수업을 선도할 계획이다.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은 “디지털교과서는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력 신장과 미래 역량을 함양할 최적의 교과서로 디지털교과서 선도학교를 운영함으로써 디지털교과서 활용 활성화와 학생 참여형 중심 수업 실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1-16

보건계열 등 ‘취업중심’ 지원자들 몰려

대구지역 주요 전문대학교가 지난 11일 2019학년도 정시모집을 마감한 결과 보건계열 등 취업에 유리한 학과에 지원이 두드러졌다. 또, 일부 학과는 경쟁률이 떨어지는 등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했고, 학력-U턴 현상도 여전했다.영남이공대학교는 정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14.2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지난해 13.5대1보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학과별 경쟁률은 전기자동화과가 36대1, 치위생과 24대1, 식음료조리계열 식품영양전공이 22대1, 화장품화공계열과 19대1, 물리치료과 18대 1 등이었다.영진전문대학교는 11일 정원 내 267명 모집에 총 3천687명이 지원해 평균 13.8대1의 경쟁률을 나타내며 지난해 15.5대1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번 모집에서 콘텐츠디자인과 일반전형이 2명 모집에 113명이 지원, 56.5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대구보건대학교는 정원 내 212명 모집에 2천866명이 지원해 1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경쟁률 10대 1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대학졸업자 전형에서는 188명이 지원했고, 수시 모집 577명을 포함해 모두 765명의 대학졸업자가 지원한 것으로 나타나 이른바 학력-U턴 현상을 이어갔다.학과별 경쟁률은 물리치료과 주간 42대 1, 야간 30대 1, 소방안전관리과 35대 1, 스포츠재활과 30대 1, 보건행정과 19대 1, 간호학과 18대 1, 방사선과 17대 1 등이다.대구과학대학교는 정원 내 133명 모집에 1천492명이 지원해 11.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지난해 10.9대1보다 소폭 오른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도 역시 간호ㆍ보건계열이 강세를 보이며 치위생과 일반과정졸업자전형 2명 모집에 78명이 지원해 39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계명문화대학교는 정원 내 218명 모집에 1천208명이 지원해 평균 5.54 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 5.02대1보다 소폭 상승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디지털콘텐츠학부 수능전형으로 38대 1을 기록했다.수성대학교는 모집정원 253명에 724명이 지원해 지난해와 비슷한 2.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과별로는 방사선과가 1명 모집에 51명이 지원해 51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간호학과가 20명 모집에 401명이 지원해 2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치위생과 15.5대1의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일부 학과는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01-14

저소득층 ‘교육급여’ 높이고연구·선도학교도 확대 운영

2019년 새해부터 교육복지 및 정책이 달라진다.우선 오는 3월부터 저소득층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지원되는 부교재비와 학용품비, 입학금과 수업료, 교과서 등 지원금액이 크게 인상된다.기준 중위소득 50%(4인가구 월 230만원) 이하 저소득 가구의 초등학생은 1인당 연간 11만6천원에서 20만3천원으로, 중학생은 기본 16만 2천원에서 29만원으로 오른다. 1년에 두 번 나눠 지원하던 학용품비는 연 1회 일괄 지급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고등학생은 납부금에서 입학금과 수업료, 교과서 실비 전액을 지원한다.급식비와 방과후수강권, 고교학비, 교육정보화 등을 지원하는 교육비를 함께 신청하면 교육급여는 탈락하더라도 시·도교육청별 교육비 지원기준에 해당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시ㆍ도와 항목별로 지원기준은 상이하다. 학부모는 거주지역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www.bokjiro.go.kr)으로 신청 가능하다.또 교육부는 올해부터 직업계열 일부 과목 인정교과서(시·도교육감감이 인정하는 교과서)에 대해 자유발행제를 도입하기로 했다.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인 교과서 자유발행제 확대는 최소한의 기준만 갖추면 출판사가 교과서를 펴낼 수 있다는 의미로, 다양하고 창의적인 내용을 교육자료로 활용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담겼다.교육부는 자유발행제 인정교과서 승인 기간을 기존 9개월에서 3∼4개월로 단축하고 공통기준 준수여부만 확인하기로 했다. 인정도서의 심사 기준 및 절차를 간소화한 자유발행 형식의 인정도서는 오는 4월 도입될 예정이다. 학교장 개설과목에 우선 적용하고 오는 2021년에는 특성화고 학생 등이 사용하는 전문교과로 확대한다.직업계고 학점제 도입을 위한 연구·선도학교도 확대 운영된다.현재 23개교에서 활용되고 있는 학점제를 올해부터 100개교에서 실시한다. 연구학교는 올해 14개교를 추가 선정하고, 선도학교는 66개교를 선정해 각각 4년씩 운영할 계획이다.교육부는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일반고 직업계열의 학점제 도입에 필요한 제도개선 사항과 우수 운영 모델을 발굴, 확산하기 위해 단위학교 단독형, 타학교 연계형, 학교 밖 교육시설 활용형, 지역대학 협력형 등으로 운영할 방침이다.올해부터는 기존 재량사항이었던 신규 500세대 이상 아파트에는 국공립어린이집 설치가 의무화됐다. 매년 약 300개의 국공립어린이집 추가 설치가 가능해지면서 영유아 학부모들의 편의가 증대됐다. 사립유치원 논란을 빚었던 지난해를 겪으면서 어린이집 보육서비스의 질적 수준 향상 및 평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오는 6월부터는 어린이집 평가 인증 대상이 전체로 확대된다.자율 신청에 의한 평가인증제에서 전체 어린이집에 대한 평가의무제로 전환하는 것으로, 평가비용 전액은 국가가 부담한다. 아동학대, 부정수급 등이 적발되면 평가등급을 최하위로 조정한다.이 외에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초등생 돌봄 서비스가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모든 초등생이 방과 후, 방학 중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전국 150곳의 다함께 돌봄센터를 신설해 지역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