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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코딩·로봇 활용 과학놀이 재미에 ‘푹’

“로봇과 함께 우리동네 지도 그려요”포항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석) 발명교육센터가 지역 내 작은 학교를 찾아다니면서 과학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지난 2일 영덕 남정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이 교실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유심히 책상 위를 지켜보고 있었다. 아이들은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책상 위를 이리저리 쏘다니는 작은 물체를 바라보면서 웃음을 지었다.이날 남정초등학교 학생들은 포항교육지원청 발명교육센터가 진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발명교실’에 참여했다. 과학놀이에 푹 빠진 학생들은 색을 이용해 로봇의 움직임을 코딩하는 방법을 배웠다. 또 직접 우리동네 지도를 그린 뒤 로봇과 함께 학교에서 집까지 가는 안전한 길 찾기 활동을 했다.발명교실에 참여한 이보영(6학년) 학생은 “동생들과 같이 미션을 해결했던 것이 재미있었고, 색깔을 이용해 로봇이 우리 동네를 한 바퀴 돌아보도록 하는 것이 신기했다”고 체험 소감을 이야기했다.찾아가는 발명교실은 포항, 영덕지역 6학급 미만의 작은 초·중학교로 찾아가 학생들이 학교에서 접하기 어려운 교구와 기자재를 이용해 다양한 발명 메이커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초등학생들이 과학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일상생활과 밀접한 소재를 활용한 발명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학생들은 직접 과학교구를 만들어보는 체험활동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최근 포항 대송중학교에서 열린 찾아가는 발명교실에서 대송중 학생들은 직접 로봇을 만들어보는 시간도 가졌다.포항발명교육센터 김주연 담당교사는 “코딩이나 로봇을 활용한 메이커교육이 기술적으로만 접근하게 되면 학생들이 어렵게 느낀다”라며 “과학이 어려운 것이 아니고, 생활 주변에 항상 있다는 인식을 주기 위해 친근한 소재를 활용해 과학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포항교육지원청 발명교육센터는 특별과정으로 포항, 영덕지역 초·중학교의 신청을 받아 1일 발명교실, 찾아가는 발명교실, 자유학기제 발명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16개교 55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 중이다. /이바름기자

2019-07-03

밀어주고 끌어주며 함께 뚜벅뚜벅… 청소년 든든한 동반자 역할 충실

“포항의 미래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달려 있다”대한민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유아기는 출산과 보육환경 개선, 청년기는 취업을 비롯한 일자리 창출, 노년기는 복지 향상에 정부사업이 집중되어 있다. 하지만 영·유아기와 청년기를 잇는 중요한 시기인 청소년들에게 교육 사업을 제외하고는 모두의 관심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포항시는 최근들어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그 첫 출발이 포항시청소년재단이다. 경북에서 가장 처음으로 설립된 포항시청소년재단은 포항인구 중 17%인 10만여 청소년들이 창의적인 성장과 자기주도적인 역량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시책들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청소년재단 출범을 시작으로 포항시는 포항시는 청소년의 다양한 역량을 강화하고 위기 청소년 등을 보호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뿐만 아니라 복지와 자립, 참여와 권리증진을 위해 다양한 청소년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든든한 후원자 포항시청소년재단포항청소년재단은 상임이사 1명을 포함해 전체 직원 38명이 청소년수련관과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수련원의 운영을 맡아 건강하고 창의적인 청소년 육성을 위한 복지정책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청소년의 자치능력과 자발적 소질·역량 개발을 위해 청소년자치기구와 동아리 활동을 강화하고, 청소년 주도의 기획행사 등을 확대해 자신의 적성과 미래를 탐색하고 설계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청소년 보호·복지·상담·체험 등을 위해 학교 및 각급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청소년 정책 전반에 대한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10만여 명의 지역 청소년이 균형 있게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후원자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포항시는 그동안 여러 기관에서 개별적으로 실행하던 청소년 관련 정책 및 사업을 청소년재단 출범과 함께 일원화해 더 통합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를 제공하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청소년들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투자하며 노력하고 있는 것일까’에 대한 늘 고민해왔다”면서 “우리 지역의 청소년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더 큰 꿈과 희망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포항시청소년재단이 청소년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인재육성의 요람 진로진학지원사무소포항시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바로바로 해소할 수 있는 통로가 될 ‘진로진학지원사무소’를 마련했다. 모두 129개의 학교가 있지만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전문기관이 부족한 상황에서 지역 간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균형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진로진학 전문가로 구성된 관련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진로교육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경북도 내에서는 처음으로 문을 연 포항시 ‘진로진학지원사무소’는 일선 교육현장의 정보와 여건이 수도권을 비롯한 대도시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현실을 극복하고, 동시에 학생 개개인이 사회적 자기실현을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현재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진로체험 프로그램과 현장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한편, 중·고등학생을 위한 진로·진학콘서트 및 대학입시 설계 지원, 대학 입시정보 박람회 및 1:1 진학 상담, 자기소개서와 면접 코칭 등 심층 워크숍도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진로 및 학습관련 명사특강, 진로·진학 코칭 및 입시 코칭 워크숍도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지역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미래 인재 육성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이 밖에도 포항시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전화로 청소년 유해환경 신고, 정보제공, 전문가와의 상담 등을 할 수 있는 ‘1388 청소년전화’ 운영과 사회복지사들이 직접 현장으로 나가 청소년들의 고충과 고민을 듣는 ‘아웃리치’ 프로그램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쳐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위기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부득이한 사정으로 학업을 중단하거나 학교를 다니지 않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보호 울타리로 들어올 수 있도록 포항시는 학교 밖 지원센터인 ‘꿈드림’을 마련하고 매년 수백 명에 달하는 지역의 학업 중단 청소년들이 방치되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 포항시청소년수련관 내에 개인적인 특성을 고려한 상담지원과 교육지원사업을 비롯해 직업체험과 취업지원, 자립지원 등 학교 밖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기관인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또 대안학교인 ‘열린학교’와 ‘자유학교’를 비롯한 비정규 교육기관을 확대·지원하고 지역 학원과도 연계해 검정고시로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이강덕 시장은 “아이를 잘 키우려면 마을 전체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속담처럼,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 우리 포항의 청소년들이 행복하고 기댈 수 있는 든든한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책과 프로그램 어 가겠다”고 말했다.◇청소년을 위한 축제 2019 포항시 청소년대축제오는 7월 20일 포항에서는 청소년들의 대축제가 열린다. 포항시는 시 승격 70주년을 맞은 2019년을 기념해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추진, 운영까지 맡는 2019 포항시 청소년 대축제를 기획해 개최를 앞두고 있다. 포항의 대표 관광지인 영일대해수욕장 광장 일원에서 열릴 예정인 ‘워터 퐝퐝!! 페스티벌’은 온전히 청소년들을 위한 축제다.행사 컨셉은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워터파크로 정했다. 행사장 주변으로 풀장을 비롯해 물총게임과 워터쇼, 인기가수 공연까지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돼 있다. 단순한 놀이뿐만 아니라 각 학교 동아리 활동을 자랑할 수 있는 부스도 운영되며, 다문화권에 대한 청소년들의 이해와 인식 변환을 위한 국가별 의상 패션쇼도 계획돼 있다. 포항시청소년재단에서 활동하는 청소년기자단은 행사 내내 홍보 및 인터뷰, 취재 활동을 진행해 ‘포항청소년신문’을 제작할 예정이며, 1인 크리에이터와 연계해 행사장을 생중계하는 등 직업체험활동도 병행한다.포항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청소년의 능동적이고 자주적인 참여활동을 독려하는 한편, 단순한 1회성 축제가 아닌 지역 대표 청소년 축제로 자리매김해 포항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사진/포항시 제공

2019-06-26

6월 모의평가, 국어·수학·탐구 ‘고난도’

이달 4일 치러진 ‘2019 수능 6월 모의평가’는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돼 전체적으로 변별력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험생들은 모의평가 결과를 철저히 검토해 오는 9월 6일부터 시작되는 수시모집 원서접수 전까지 맞춤형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올해 입시는 지난해보다 수험생이 6만명이 줄어들면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해졌다.◇ 6월 모의평가 총평6월 모의평가에서 만점자 비율은 국어 0.01%(65명) 수학 가형 0.28%(478명), 수학 나형은 0.69%(2천7명)로 나타났다.6월 모의평가 만점자 비율을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면 국어와 수학 가형은 감소했고, 수학 나형은 증가했다.국어 만점자자 줄어든 것은 초고난도 문항이 없어진 대신 나머지 문항들이 여전히 어려웠기 때문이고, 수학 나형의 만점자 인원이 늘어난 이유는 킬러 문항이 쉽게 출제됐기 때문이다.절대평가가 도입된 영어는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 비율이 7.76%(3만6천136명)로 지난해 수능보다 1등급 인원이 증가했다.사회탐구와 과학탐구도 과목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돼 전체적으로 변별력이 높은 시험이었다.원점수 기준 1등급 커트라인 점수가 국어는 88점(전년도 수능 84점), 수학 가형은 89점(전년도 수능 92점), 수학 나형은 89점(전년도 수능 88점)이고 수학 나형은 2등급부터 커트라인이 많이 하락했다.만점자 표준점수는 국어는 144점(전년도 수능은 150점)이었고, 수학 가형은 140점(전년도 수능 133점), 수학 나형도 145점(전년도 수능 139점)이었다. 특히, 수학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표준점수 만점이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수능 전망실제 수능은 6월 모의평가와 9월 모의평가 채점결과를 참고해 출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국어와 수학은 이번 6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쉽게 출제하고 영어는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사회탐구와 과학탐구도 실제 수능에서는 6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쉬워질 가능성이 있다.특히, 정시모집에서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비중이 대폭 줄고 다른 과목의 비중은 더 높아졌다.수학의 비중이 가장 크고 과학탐구는 서울소재 주요대학에서 정시 반영 비율이 30%가 넘는 대학이 많아 당락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한다.또한, 실제 수능시험에서는 수학 가형 응시자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6월 모의평가에서 수학 가형에 응시해 5등급 이하를 받은 수험생들은 수능시험에서 수학 나형으로 바꿔 응시할 지 여부를 빠른 시간 안에 결정해야 한다.◇ 대학입시 대비 전략가장 먼저 수능 공부에서 취약한 영역을 파악해 보완해야 한다.6월 모의평가 출제경향과 난이도는 오는 11월 14일에 시행되는 수능시험에 그대로 반영되기 때문이다.6월 모의평가에는 올해 수능시험에 응시할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함께 응시했기 때문에, 시험 결과는 전체 수험생 중에서 내 성적이 어느 정도 위치를 차지하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가 된다.각 영역별 강점과 약점을 잘 확인해 수능시험에서는 더 나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는 수시모집 지원 여부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된다. 수시모집 지원횟수는 최대 6회까지 가능하다. 시험 결과를 토대로 학생부 교과 성적과 자신의 대학별고사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시모집 지원 전략을 구체적으로 세울 필요가 있다.6월 모의평가 성적으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미리 파악한 뒤, 수시 지원 대학을 몇 개 정도 선택해 준비하면 된다.수시에서도 수능 성적을 최저 학력 기준으로 활용하는 대학이 많기 때문에 수능 공부에 최선을 다하면서 준비를 해야 한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송원학원 도움말

2019-06-24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앞두고 교육계 긴장

전국에 있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총파업을 결의하면서 교육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지난 19일 중앙노동위원회는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학비연대)와 교육부 및 17개 시·도교육청 간 3차 쟁의조정 회의에서 ‘조정중지’를 결정했다.조정이 불발되면서 법적으로 보장된 ‘쟁의권’을 확보하게 된 학비연대는 오는 7월 3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앞서 학비연대는 지난달 7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조합원 9만5천117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78.5%의 투표율 중에서 89.4%의 조합원이 파업 찬성에 표를 던졌다.총파업에는 학교에서 근무하는 급식종사자와 돌봄전담사, 상담사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공정임금제(정규직 임금의 최소 80%로 임금 보장) 실시 △최저임금제 1만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의 임금은 정규직 최하위 직급의 64% 수준이다.대구시교육청과 경상북도교육청은 총파업 사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일선 교육지원청에 대비지침을 통보한 상태다.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의)파업은 정당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고, 교육청에서는 학교와 학생, 학부모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세부계획을 마련하고 있다”며 “교육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다음주까지 준비를 끝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2019-06-20

직업계 고교 정보제공 ‘하이파이브’ 홈페이지 개편

교육부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 직업계고등학교 입학·취업 정보를 제공하는 ‘하이파이브’ 홈페이지(www.hifive.go.kr)를 개편했다고 19일 밝혔다.교육부는 직업계고 학생들이 성장 주기에 따라 알맞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항목을 재구성했다고 설명했다.‘학교정보’에서는 직업계고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가 학교별 소개와 입학 요강, 학교별 통계 및 홍보자료 등을 찾아볼 수 있다. ‘교육 지원’에서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교육과정이나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등 직업계고에서 제공하는 교육과정과 관련 정책 정보를 볼 수 있다.‘취업·진로’에서는 직업계고 졸업을 앞두고 취업을 준비하는 재학생들이 고졸 취업 지원 정책과 채용 공고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후학습’에서는 취업한 직업계고 졸업생들이 후학습 제도 관련 정보를 볼 수 있으며, ‘정보센터’에서는 행사·학습 자료를 내려받을 수 있다. ‘학교 찾기’ 메뉴에서는 지도를 기반으로 학교 위치와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하이파이브’가 학생들이 성장 경로를 설계하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6-19

수능전 마지막 모의평가 9월 4일 실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오는 9월 4일 모의평가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이 주관하는 모의평가는 오는 11월 14일 치러질 실제 수능의 출제 방향과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는 시험이다.시험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실제 수능과 같다.EBS 수능 교재·강의 연계도도 문항 수 기준 70%로 실제 수능과 동일하다.수능 필수영역인 한국사영역 역시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나머지영역은 전부 또는 일부 영역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모의평가는 2020학년도 수능 응시 자격이 있는 모든 수험생이 치를 수 있다.오는 8월 7일 실시되는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지원한 수험생도 응시할 수 있다.점자 문제지가 필요한 시각장애 수험생은 희망하면 화면낭독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와 해당 프로그램용 문제지 파일을 받을 수 있다. 수학영역 시간에는 점자정보단말기를 쓸 수 있다.실제 수능처럼 통신·결제 등 블루투스 기능이나 전자식 화면표시가 있는 시계,이어폰은 반입 금지된다. 전자담배도 반입 금지 품목이다. 시침·분침·초침만 있는아날로그 시계는 휴대할 수 있다.접수 기간은 오는 24일부터 7월 4일까지이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은 출신 고교나 학원에서, 검정고시생 등 출신 학교가 없는 수험생은 현주소지 관할 86개 시험지구 교육청 또는 응시 가능한 학원에서 신청하면 된다.응시 수수료는 재학생은 국고에서 지원되고 재학생을 제외한 응시생은 1만2천원이다.개인별 성적통지표는 시험을 신청한 곳에서 오는 10월 1일에 받을 수 있다. 한국사 영역을 응시하지 않으면 시험이 무효 처리되고 성적통지표를 받을 수 없다.자세한 사항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www.kice.re.kr), EBSi 홈페이지(www.ebsi.co.kr), 대학수학능력시험 홈페이지(www.suneung.r e.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6-19

원어민 교사와 함께 지구촌 매너 ‘쑥쑥’

오는 8월 12일 대구글로벌교육센터에서 원어민 교사와 함께하는 ‘세계시민교육캠프(Global Citizen Camp)’가 열린다.19일 대구광역시교육연수원에 따르면 총 2회에 걸쳐 개최될 이번 캠프에서는 초등학생들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지구촌 문화에 대해 알아보고,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세계시민으로서 문화의 가치와 다양성을 인정하는 태도를 배우게 된다.캠프는 학생들이 여러 주제로 세계시민교육을 할 수 있도록 총 6개의 수업으로 구성돼 있다.△호주의 여름 음식에 대해 알아보고 만들어보기 △멕시코에 대해 살펴보고 마라카스 만들기 △헝가리 문화에 대해 배우고 전통 문양을 이용해 카드 만들기 △고대 아일랜드에 대해 알아보고 장신구 만들기 △일본 라면 문화에 대해 살펴보고 라면 모형 만들기 △중국의 지능계발 완구를 알아보고 흔들이북 만들기 등의 활동을 원어민 교사와 함께 한다.1기 캠프(8월 12일∼13일)는 대구 시내(북구 제외) 3∼6학년 초등학생 60명이 참여할 수 있고, 2기 캠프(8월 14일∼16일, 15일 제외)는 북구 지역 3∼6학년 초등학생들만 참여 가능하다.참여 신청은 오는 7월 29일 9시부터 8월 1일 12시까지 대구글로벌교육센터 홈페이지(www.dge.go.kr/dggec)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기타 사항은 홈페이지 방학프로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대구글로벌교육센터 황윤백 부장은 “외국어에 조금 더 친숙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 중심의 캠프를 준비했다.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서 여러 나라의 문화에 대해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6-19

포항 대흥초교에 싹트는 ‘에디슨의 꿈’

포항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석) 발명교육센터는 지난 18일 포항 대흥초등학교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1일 발명교실을 진행했다. 사진포항발명교육센터에서는 로봇을 움직이는 다양한 기어와 축에 대한 이해와 각종 센서들을 이용해 직접 라이트레이서, 장애물 피하는 자동차 등을 직접 만들어 보는 활동을 했다.또 제작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친구들과 함께 논의해보고 수정해나가는 활동도 함께 했다.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지훈 군은 “선생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본적인 로봇형태에서 내 아이디어를 추가해 나만의 작품을 만들었는데, 이처럼 내가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고 내가 만든 것으로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 수 있어서 즐거운 수업이었다”고 체험 소감을 전했다.포항발명교육센터는 특별과정으로 포항, 영덕지역 초·중학교의 신청을 받아 1일 발명교실, 찾아가는 발명교실, 자유학기제 발명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16개교 55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1일 발명교실은 포항발명교육센터로 찾아와 학교에서 접하기 어려운 교구와 기자재를 이용해 다양한 메이커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발명에 대한 저변을 확대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6-19

영역별 문제출제 방향성·흐름 파악해 전략 수립해야

송원학원 진학실은 지난 4일 치러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오답 베스트 5’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학원생 1천300여 명을 대상으로 국어, 수학, 영어영역 답안지에서 정답률이 가장 낮은 문항 5개씩을 뽑아 분석했다.이번 모의평가는 상당히 변별력이 있다고 평가되는 만큼, 송원학원의 자료를 토대로 남은 5개월 동안 수험생들이 집중해야 할 부분과 다듬어야 할 점, 6월 모의평가 이후 영역별 수능 학습방법 등을 짚어본다.국어EBS 교재 중심 핵심 독해포인트 찾는 훈련 필요수학정확한 문제풀이와 복합적 사고 능력 키워야영어EBS 연계교재에 대한 충분한 학습 요구■ 국어국어영역에서는 오답률이 가장 높은 5개 문항 중 3개 문항이 ‘독서’ 문제에서 나온 게 특징이다.오답률이 높은 문항표 참고들이 독서 영역 중에서도 학생들이 대체로 어려워하는 과학, 경제 지문이라거나 ‘보기’를 통해 추가 정보를 제시하고 추론, 적용하는 유형의 문제들이라는 점은 수험생들이 앞으로 집중적으로 보완해야 할 취약점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41번의 경우 지문의 중요 정보를 그대로 적용하는 문제인데, 오답 선택 비율이 나머지 선지에 고루 분포하면서도 특히 ⑤번 선지에 집중됐다. 이 문제를 틀린 수험생은 정답인 ①번 선지가 절대로 답이 아니라고 단정지은 후 나머지 선지들에서 나름의 논리를 적용하여 합리화한 것으로 보인다. 정보의 내용을 조금 더 객관적으로 꼼꼼하게 살펴 볼 필요가 있다.30번와 38번 문제는 정형화된 유형이면서도 단순한 내용이다. 지문과 문제를 꼼꼼하게 읽어 나가면서 실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25번 문제는 특별한 사건보다는 주로 인물들의 대화를 통해 내용이 제시돼 이를 요약적으로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EBS 교재에 수록된 작품을 중심으로 빠르게 읽으면서 핵심 독해 포인트를 찾아내는 훈련을 해야 한다. 그리고 가능한 교재에 수록되지 않은 부분에 대한 독해 연습도 할 필요가 있다.10번 문제의 경우 작문의 과정과 방법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고 있지 않을 경우 매력적인 오답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 ②번 선지의 경우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함을 드러내려면’이라는 가정 자체가 성립할 수 없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그러나 건의문의 특성상 상대방이 건의에 대해 최대한 긍정적 수용을 고려하도록 하는 작문 방식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았다면 매력적인 오답을 지나 정답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다.지난해 수능에 비해 다소 쉬운 시험이었으나 수험생들에게는 여전히 시간 압박감으로 인해 어려운 시험이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화법, 작문이 예년 수능에 비해 난이도가 계속 올라가는 추세이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수학지난해 수능 및 기존의 주요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문항들이지만, 중간난이도 문항이 수험생들의 발목을 잡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형의 경우 킬러 문항의 수준은 작년보다는 조금 낮게 출제됐으나, 중간 난이도의 문제가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돼 중위권 학생들의 체감난이도는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기본개념과 더불어 충분한 연산연습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다. ㈏형은 지난해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고, 킬러 문항의 난도는 다소 낮아진 것이 특징이다.㈎, ㈏형 공통으로 도형을 이용한 문제의 난도가 높았고, 확률과 통계에서 빈칸추론문제를 포함한 공통문항이 3문항 출제됐다. 상위권의 변별력을 위한 킬러문항으로 ㈎형은 21번 미분법, 29번 평면벡터, 30번 적분법이, ㈏형은 21번 합성함수, 29번 경우의 수, 30번 미분법이 나왔다.㈎형의 경우 30번은 함수를 완성해 대칭성을 추론하고 미분계수의 성질을 이용해 적분값을 구하는 문제로 복잡한 사고와 연산능력을 요구하는 최고난도 문제이다. 29번은 움직이는 세 벡터의 합의 영역을 추론하고 내적의 정의를 이용하는 문제로 지난해 수능 29번의 변형이라고 볼 수 있다. 27번은 주어진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의 수를 구해 확률을 구하는 문제였으며, 21번은 기울기가 주어진 접점을 구하고, 원점을 지나는 접선을 구하는 문제다. 28번은 도형을 활용한 삼각함수의 극한을 구하는 문제로, 공통부분을 이용한 넓이의 차를 구하는 사고력이 필요하다.㈏형의 경우 30번은 구간이 나눠진 함수에서 주어진 조건을 만족하는 함수를 추론하는 문제로 유리함수의 점근선과 곡선 이동에 따른 근의 형태를 추론할 수 있어야 한다. 21번은 합성함수의 개념을 이용해 구간에서의 함숫값이 일정한 값이 되는 부분을 구하는 문제이므로 그래프 구간에서 합성함수의 함숫값을 추론할 수 있어야 한다. 29번은 주어진 상황을 중복조합 또는 조합을 이용해 경우의 수를 구하는 문제로 여러 가지 유형을 연습해야 한다. 20번은 주어진 조건을 만족하는 함수 중에서 최대가 되는 값을 구하는 문제고 다항함수의 극한의 형태에 따른 사고를 요구하는 문제다.■ 영어영어영역은 6월 모의평가의 경우 지난해 수능(1등급 비율 5.3%) 보다는 다소 쉽게 출제됐지만, 올해 3월, 4월 교육청 주관 학력평가보다는 다소 어려웠다는 평가다.29번 어법과 30번 어휘추론 문제는 EBS 연계 문항이었지만 문법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글 전체의 맥락을 파악하지 못하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문항이었다.영어에서 주의할 점은 EBS 연계비율(73%)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지만, 오답베스트 5 중 2개 문제가 연계문제라는 점은 남은 기간 EBS 연계교재에 대한 충분한 학습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최근 변별력을 확보하고자 비연계 빈칸추론과 간접쓰기 문항에서 추상적이고 다양한 주제의 글이 출제되고 있으므로, 1등급을 바라는 상위권 학생들은 고난도 지문에 대한 꾸준한 연습과 지문의 논리적 구조 파악에 신경써야 한다.34번은 빈칸추론 문제로 빈칸 아래에 ‘self-referential’ 과 ‘invoke the ego’의 표현이 빈칸 추론의 단서가 되는 어구다. 30번은 어휘추론 문제로, 예시에서 다른 사람들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여직원이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임무를 수행하도록 자극할 수 있다는 내용이므로 forbid 대신 encourage가 적절한 어휘다.29번은 어법추론 문제로 ‘the 비교급, the 비교급’ 구문에서 가주어(또는 비인칭주어) it을 이용한 ‘it takes ~ for 의미상주어 to 부정사’ 구문에 관한 것이다. 종종 가주어로 쓰이는 it 자리에 that을 오답으로 하는 어법문제가 종종 출제됨을 기억해야 한다.21번은 함축적 의미 파악 문제로 영업사원들은 회사가 설계한 process(과정)에 따라 활동(activity)을 할 뿐이고 결과의 효율성에는 관심이 없다는 내용이다. 회사가 정확한 목표제시가 없는 활동을 지시했기 때문에(Garbage in) 비효율적인 결과가 나왔다(garbage out)는 상직적인 의미를 파악해야 한다.33번은 빈칸추론 문제로 디지털 기술이 상품의 서비스로의 이동을 촉진함으로써 비물질화를 가속화한다는 내용이다. 빈칸은 조각들(weightless bits)로 주입된 물질적 상품의 행동특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소프트웨어적인 성격의 내용이 들어간다.6월 모평 이후 영역별 수능 학습방법▲ 국어영역상위권 학생들은 6월 모의평가 이후 수능 전까지 문제 해결의 감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한다.독서영역의 비중은 여전히 높게 가져가면서 모의고사 전체를 푸는 연습은 9월 모의평가까지 여전히 유효하다. EBS 교재에 수록된 작품을 중심으로 주제나 제재 등에서 관련성 있는 작품들을 연계해서 학습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화법과 작문에서도 실수를 하지 않도록 꾸준하게 학습하고 꼼꼼하게 점검하는 것을 소홀히 하지 않도록 유의하자.중위권 학생들의 일반적인 특징은 시험에 따라 점수의 등락 폭이 크다는 것이다. 문제풀이 시간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인데, 제한된 시간 안에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최적화된 자기만의 문제풀이 시스템을 만들어나가야 한다.하위권 학생에게는 우선적으로 학습 습관 형성을 위한 꾸준하고 지속적인 학습이다. 그 과정에서 학습이 필요한 요소를 찾아내고 노력한다면,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간은 아직 충분한 시기다. 국어의 전 영역에서 독해 및 문제 풀이 감각을 유지 또는 향상시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자. 학습 시간도 점차 늘려나가야 한다.▲ 수학 영역6월 모의평가 성적에서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다면 지금의 공부 방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학은 꾸준한 공부가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하루의 공부 스케줄 중에서 일정 시간을 할애해 수학적인 감각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중위권 학생은 새로운 문제집을 1∼2권 정도 풀어보길 권한다. 꼼꼼히 풀어보면서 취약한 부분을 알았다면 그 부분을 집중 공략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그 단원의 개념에서부터 공식까지 차근차근 정리해 완전히 마스터해 놓는 것이 좋다. 취약 부분을 마스터했다면 어려운 고난도 문항에 조금씩 도전해 보는 것도 좋다.하위권 학생은 교과서 문항부터 풀어보자. 특히, 예제부터 도전하는 것이 좋다. 교과서 문항은 일단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문항들이므로 풀다 보면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 붙을 것이다. 교과서 문항만 전부 풀 수 있어도 수능에서 70점 이상은 맞을 수 있다.▲ 영어 영역상위권 학생들의 경우는 영어 영역에 시간을 잘 배분하지 못해서 꾸준히 공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수학과 과학탐구에 치중해야 하는 자연계 학생들과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영어학습에 시간 배분을 못할 경우 수능에서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이미 기본기가 어느 정도 갖추어져 있다면 이 시기에는 반드시 수능 기출 어휘를 빠르게 다시 복습할 필요가 있다. 특별히 약점유형이 없다면 고난도 유형인 간접쓰기(무관한 문장 고르기, 순서 배열, 문장 삽입, 요약문 완성 등)와 빈칸추론 문제를 집중 훈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중위권 학생들은 자신의 강점유형과 약점유형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기존의 강점 유형에서는 절대 틀려서는 안 된다. 만일 강점이라 생각되는 유형에서 실점이 발생한다면 강점 유형을 보완 강화해야 한다. 그리고 9월 모의평가 전까지 실전 연습도 주기적으로 해서 실전감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다.하위권 학생들은 기본 어휘 암기 여부, 구문 파악 능력, 문제 유형별 풀이법 숙지 여부, 숙지된 풀이법 활용의 능숙도 등을 파악하자. 단어 암기는 수능 필수 기출 어휘를 기본으로 연계교재 어휘를 함께 꾸준히 매일 암기하자. 듣기가 아직 완벽하지 않다면 듣기부터 점수를 올리자./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도움말/송원학원

2019-06-12

열정과 혁신적 ‘창업 아이디어’ 겨룬다

‘2019 학생 창업유망팀 300 경진대회’가 열린다.올해는 초·중·고 학생들까지 참가가 가능하다. 지난해까지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만 참가할 수 있었다.우리나라 학생이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으며, 3∼7인의 학생이 창업팀(창업동아리, 학생 창업기업 등)을 구성해 대회에 참가하면 된다.4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전국 학생들의 창업 도전 의식을 고취하고 범국민적 창업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약 두 달간 진행되는 대회를 통해 선발될 300개의 창업유망팀은 교육부와 과학기술정통부 등 유관 부처의 협력 하에 ‘학생 스타트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교육부 희망사다리 장학금 및 대학창업펀드, 과기정통부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 등 지원사업과도 연계해 초기 자금 및 해외시장 발굴 등 후속 성장을 위한 지원을 제공받는다.유망팀 중 상위 40팀은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도전! K-스타트업 2019’ 본선에 진출, 부처별 예선을 통해 올라온 152개의 창업팀과 총 상금 13억 5천만원을 향한 경쟁을 치르는 기회가 주어진다.이외에도 경진대회 결과 우수팀에는 시제품 고도화를 위한 상금과 장관상, 시제품 전시 및 투자유치 기회, 해외캠프 등 특전이 주어지며, 300팀 전원에게는 인증서와 아이디어 도용 방지를 위한 원본 증명서비스를 특허청과의 협업으로 무상 제공한다.실제로 지난 대회에서 유망팀으로 선발된 (주)팜스킨(대표 곽태일)은 현재 20여개 국가에 자체 개발한 초유 화장품 판매를 통해 수출 100만불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룬 바 있다.또다른 선발팀 (주)에이올코리아(대표 백재현) 역시 대학창업펀드 2억원과 약 18억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 사물인터넷(IoT) 공기관리시스템 고도화로 올해 약 10억 원의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주)뉴빌리티(대표 이상민)는 운전자의 인지능력 향상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유망팀으로 선정, 현재 자동차부품 전문회사와 공동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연세대 기술지주회사의 대학창업펀드 투자를 유치할 예정이다.‘2019 학생 창업유망팀 300’에 참가를 희망하는 팀은 오는 6월 10일부터 약 3주간 ‘온라인 창업교육 플랫폼(changgo.or.kr)’에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주최 측은 29일 동남권을 시작으로 ‘찾아가는 권역별 설명회’에서 대회와 관련한 자세한 안내를 진행한다.참가자격 및 대회 진행 일정 등 세부사항은 교육부 및 과기정통부 누리집의 대회 참가자 모집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태훈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지난 몇 년간 대학과 초·중등 교육현장에 기업가 정신 및 창업교육 기반이 확대되면서, 창의력과 열정을 겸비한 우수 인재들의 적극적인 창업도전이 계속되는 등 창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며 “창업유망팀 300 경진대회에서 발굴한 미래 혁신인재들이 앞으로 국가 경제를 선도할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관부처와 협력하여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창윤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작년의 경우 기술기반의 창업 아이템을 가진 창업팀이 통합 본선(도전! K-스타트업) 수상팀 10개 가운데 4개였다”며 “실험실의 성과가 창업을 통해 본격적으로 시장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공계 대학원생을 포함한 연구자들의 창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5-29

한국 ‘어린이가 잘 보호받는 나라’ 세계 8위… 글로벌 아동기 보고서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어린이들이 잘 보호받는 나라’ 톱 10으로 꼽혔다.국제 아동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이 28일(현지시간)이 펴낸 ‘2019 글로벌 아동기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아동기 종료 지수’ 순위에서 전체 176개 국가 중 이탈리아와 나란히 공동 8위를 차지했다.우리나라는 1천점 만점에 980점을 받았다. 2000년과 비교해서 11점이 높아졌다.‘아동기 종료 지수’(End of Childhood Index)는 조기 사망과 영양실조, 교육기회 박탈, 이른 결혼이나 출산 등 아동기를 박탈하는 요인들이 얼마나 적은지를 수치화한 것이다.지수가 높을수록 아동기 박탈 요인이 적어 아이들이 살기 좋은 곳이라는 의미다.‘어린이들의 나라’ 1위는 싱가포르로 989점을 받았다. 이어 스웨덴(986점), 핀란드, 노르웨이, 슬로베니아(이상 985점), 독일, 아일랜드(이상 982점) 순으로 어린이들이 잘 보호받는 나라로 꼽혔다.반대로 중앙아프리카공화국(394점), 니제르(402점), 차드(409점), 말리(430점) 등 아프리카 국가들이 아이들이 살기 힘든 곳이었다. 일본은 19위, 미국·중국 36위, 북한은 65위였다.세이브더칠드런은 이 보고서에서 전반적으로 아이들의 삶이 20년 전보다 향상됐다고 전했다.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기준으로 질병과 사망, 조혼 등으로 아동기를 박탈당하는 전 세계 아동은 6억9천만 명으로, 2000년의 9억7천만 명보다 2억8천명가량 줄었다.5세 이하 아동 사망은 2000년보다 49% 줄었고, 아동 노동과 조혼도 각각 40%, 25% 감소했다.다만 분쟁지역에 사는 어린이의 비율은 20년 전보다 80%나 급증했다.2018년 기준으로 전 세계 4억2천만 명의 어린이들이 분쟁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3천100만 명가량의 어린이가 분쟁 탓에 집을 떠나야 했다고 세이브더칠드런은 전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5-29

가정 밖 청소년 중 절반 “부모 폭력에 시달렸다”

집을 나온 이른바 ‘가정 밖 청소년’ 절반은 집을 나오기 전 가족과 갈등을 겪었고, 부모 폭력에도 시달린 것으로 조사됐다.29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낸 ‘가정 밖 청소년 자립 지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청소년 49.7%는 가출을 한 이유 1순위로 ‘가족 간 갈등’을 꼽았다.가족 폭력을 1순위로 답한 청소년도 24.5%에 달했다. 부모님으로부터 몸에 멍이 들거나 상처가 남을 정도로 맞은 적이 있다고 답한 청소년은 43.8%나 됐다.조사 대상 청소년 46.0%는 자립을 원했고, 가정 복귀를 희망하는 사람은 19.6% 뿐이었다. 이들 청소년 64.8%는 부모님(보호자)을 믿고 의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주로 믿고 의지하는 이들은 보호시설 종사자(74%), 친구 및 선후배(68.6%)였다.가정 밖 청소년 62.5%가 스트레스를 자주 경험한다고 답했고, 41.2%는 과거에 겪은 힘든 일들이 떠올라 힘들다고 호소했다. 36.9%는 ‘죽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 청소년은 3년 내 진로 계획에 대해 50%가 취업을 꼽았다. 상급학교 진학은 30.7%, 아직 진로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한 이들은 10.8%였다.연구원이 시행한 이번 조사는 2018년 6∼9월 청소년 쉼터나 청소년 회복지원시설에 머무는 남녀 청소년 73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바름기자

2019-05-29

교사 최대 고충은 ‘학부모 민원’

현직 교사들의 가장 큰 어려움은 학부모들의 ‘등쌀’이었다.지난 13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교총)가 ‘스승의 날’을 기념해 전국 유·초·중·고교와 대학 교원 5천49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직 생활에서 가장 큰 어려움’(복수응답)에서 ‘학부모 민원 및 관계 유지’가 55.5%로 1순위로 꼽혔다. 이어 ‘문제행동, 부적응 학생 등 생활지도’가 48.8%, ‘교육계를 매도·불신하는 여론·시선’ 36.4%, ‘교육과 무관하고 과중한 잡무’ 32.0% 등 순으로 나타났다.‘학교 현장에서 교권이 잘 보호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65.3%가 ‘별로 그렇지 않다’라거나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보호가 잘 되고 있다’는 응답은 10.4%에 불과했다. 사기 저하와 교권 하락으로 인한 가장 큰 문제로는 50.8%가 ‘학생 생활 지도 기피, 관심 저하’를 꼽았다.교육 관계자들은 학교 교육 정상화를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복수응답)로 ‘교권 확립’(69.3%)에 가장 많이 손을 들었다. 이어 ‘사회적 요구의 무분별한 학교 역할 부과 차단’(48.4%), ‘정치·이념 따른 잦은 정책 변경 지양’(23.3%)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최근 교원 명예퇴직이 증가한 가장 큰 이유’(복수응답)에 대해서는 ‘학생 생활지도 붕괴 등 교권 추락’이란 응답이 89.4%로 가장 많았다. ‘학부모 등의 민원 증가에 따른 고충’도 73.0%였다. ‘다시 태어난다면 교직을 선택하겠느냐’는 물음에는 ‘그렇다’(39.2%)와 ‘그렇지 않다’(37.6%)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특히, 교사 10명 중 9명 정도는 교원들의 사기가 떨어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원들의 사기가 최근 1∼2년간 어떻게 변했냐’는 질문에 87.4%가 ‘떨어졌다’고 답했다. 2009년 같은 문항으로 설문 조사했을 때 ‘떨어졌다’고 답한 비율이 55.3%였던 것과 비교해 10년 새 32%p 증가했다. 2011년 조사 때는 79.5%, 2015년 75.0%였다.교총은 “교원들의 사기와 교권이 ‘저하’를 넘어 ‘추락’한 것”이라면서 “학생 지도와 학교 업무에 대한 무관심, 냉소주의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한편, 교총이 실시한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됐으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1.32%p다.이와 별도로 서울교사노동조합이 지난달 말 교사 2천78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학교생활을 가장 힘들게 하는 요소로 ‘학부모의 비합리적인 민원’이 42.1%로 가장 많았고 ‘교사를 무시하고 괴롭히는 학생들의 언행’이 23.7%로 뒤를 이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5-15

“학교폭력 개념서 학교밖 폭력 제외해야”

초등학교 교장들은 저학년의 학교폭력을 학교폭력자치대책위원회가 아닌 생활교육에 초점을 맞춰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나타났다.사단법인 한국초등교장협의회는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전국 초등학교 교장 3천9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3.7%가 “초등 1∼3학년 학생의 폭력은 학교폭력예방법(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규정된 학폭위가 아닌 교우관계개선 등 생활교육에 초점을 맞추도록 법 개정을 하는 데 찬성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설문조사에 응한 한 교장은 “저학년 학생 간 사안은 무의식 중 일어난 단순 행동이나 일회성 장난인 경우가 많다”면서 “학폭위에서 ‘조치없음’ 결과가 나와도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은 나이가 어릴수록 심리적 후유증을 더 많이 겪는 만큼 저학년은 교육적 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응답자 91.7%는 학교폭력의 개념을 ‘학교 내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폭력’으로 정하도록 법을 개정해 학교 밖 폭력을 학교폭력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답했다.협의회는 “학교 밖에서 일어난 폭력은 수사권 등이 없는 학교보다는 경찰 및 지역 유관기관 등이 개입해 처리하는 것이 예방 효과도 크고 결과 수용도도 더 높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또 응답자 69%는 학교폭력 사안으로 학폭위를 개최한 적이 있으며, 이 중 81.8%는 학교폭력으로 인해 교육활동 침해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교육활동 침해 경험자 중 86.6%는 ‘그 정도가 심각하다’고 답했다.국회에 계류 중인 학교폭력예방법 개정안에서 학폭위 업무를 교육청으로 이관하는 데 대해서는 95%가 찬성했다. 경미한 학교폭력은 학폭위에 넘기지 않고 학교 자체적으로 해결하게 하는 ‘학교자체해결제’ 도입에도 89.5%가 찬성했다.협의회는 “학교폭력예방법 개정안이 이른 시일 내 국회를 통과하길 기대한다”면서 “학교가 교육적 기능을 회복해 본연의 활동에 집중하려면 추가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바름기자

2019-05-15

“부모님과 정성으로 만들었어요”

영주고등학교 자율봉사동아리 ‘라온’은 가정의 달을 맞아 ‘작은나눔행복한 세상’이란 슬로건으로 가흥1동 무의탁 독거노인에게 도시락 나눔 봉사 활동을 펼쳤다. 라온동아리 학생 30여명은 각 가정에서 부모님과 함께 만든 음식으로 도시락을 마련해 가흥1동 지역내 무의탁 독거노인 12세대에게 나눔으로 참봉사를 실천했다.영주고 라온동아리는 지난 2016년도부터 가흥1동행정복지센터와 MOU를 체결해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들과 손자맺기 결연으로 월 2회 가정방문 말벗하기, 함께 장보기, 병원 모시고가기, 안마해드리기 등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라온’은 즐긴다는 순 우리말로 봉사를 즐기며 저소득층 세대 및 독거노인세대 등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함께 하고자 뜻을 모은 영주고등학교 학생들이 2016년도에 결성한 봉사동아리로 현재 4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특히, 매년 알뜰나눔장터 활동으로 발생한 수익금으로 방한용 내의, 응급구급함, 크리스마스선물지원, 온수매트 지원 및 지역 불우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전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라온 동아리 회장 이재훈(2년)군은 “봉사를 통해 어르신들과 소외된 이웃을 살피고 챙기는 일이 부담스럽지 않고 가족처럼 챙겨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긴 것 같다”며 “이제는 어르신의 집에 방문하면 건강부터 여쭙게 된다”고 말했다.임태진 가흥1동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관내 무의탁 독거어르신들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져줘 고맙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가흥1동만들기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영주/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19-05-15

포항흥해공고, 중기 인력양성 평가 우수학교에

포항흥해공업고등학교(교장 조현갑)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주관한 ‘2018년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종합 성과평가’에서 우수학교에 선정돼 현판을 수여받았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추진한 2018년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참여 학교를 대상으로 현장평가 및 중소기업 인력양성 지역위원회에서 종합 성과평가를 실시한 결과 포항흥해공업고등학교가 우수 학교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하게 돼 현판과 함께 2억28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흥해공고는 기계·소재, 전기·전자 분야 특성화를 통한 생산자동화 요원양성이라는 프로젝트 사업명으로 폴리메카닉스과, 전기에너지과, IT융합전자과, 자동화시스템과에서 지난 1년 동안 취업맞춤반 운영 정착화 및 취업률 향상, 1팀1기업 프로젝트 활동 강화, 심화 1팀1기업 프로젝트 등의 학생활동중심 프로그램 운영을 활성화하면서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또한 교내 취업박람회 개최, 1사 1교 협약 및 산학협약관계 지속적 확대, 중소기업기술대전 입상, 심화 1팀 1기업 선정 등으로 매년 취업률이 크게 향상되고 있는 등 전국 특성화 명문고임을 입증했다.조현갑 교장은 “특성화고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에 따라 원하는 분야의 중견 기술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산업계 수요에 따라 대응할 수 있는 전문 기능인 양성을 목표로 학생, 학부모, 교원 전체가 특성화에 맞는 마인드형성과 취업맞춤형 교육으로 취업률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5-15

폭력적 콘텐츠에 무방비 노출 탓? 교사에 폭언·폭행 초등생 매년 ↑

초등학생이 교사에게 폭언·폭행을 저지르거나 교육 활동을 방해하는 ‘교권 침해’ 행위가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교육부가 집계한 2014∼2018년 교권 침해 발생 현황에 따르면 초등학생에 의한 교권 침해는 2014년 25건, 2015년 43건, 2016년 57건에서 2017년 105건, 2018년 122건으로 5년만에 5배 가까이 폭증했다.유형별로 보면 폭행, 폭언 및 욕설, 성희롱 등 범죄 수준의 행위가 모두 증가하는 추세다. 초등학생의 교사 폭행 역시 2015년 4건에서 지난해 45건으로 늘었다. 성희롱·성폭력도 같은 기간 0건에서 13건으로 늘어났다. 초등학생의 교사 모욕, 명예훼손, 협박, 교육 활동 방해도 지난해 총 50건 있었다.이러한 추이는 전반적으로 줄고 있는 교권 침해 총 발생건수와 정반대다. 학생·학부모·동료교사 등 교권 침해 총 발생 건수는 2014년에는 4천9건에서 꾸준히 감소, 지난해 총 2천445건이었다. 전체를 놓고 보면 5년 사이 약 39%가 줄어들었지만, 유독 초등학생들의 교권 침해 발생건수만 증가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초등학생들이 어릴때부터 SNS나 유튜브 등을 통해 폭력적인 콘텐츠에 무방비로 노출되면서 이를 무분별하게 따라하게 되면서 발생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바름기자

2019-05-15

대구·경북교육청 임용시험 경쟁률 경북 평균 12대1·대구 평균 14.9대 1

경북도·대구시교육청이 올해 지방공무원 신규 임용시험 접수를 마감한 결과 경북은 평균 12대 1의 경쟁률, 대구는 평균 14.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4일 밝혔다.교육청에 따르면 경북도는 모집정원 229명에 2천768명이 응시했고, 선발 인원이 가장 많은 교육행정 일반의 경우 145명 모집에 1천620명이 지원해 1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조리 일반은 34명 모집에 709명이 지원해 20.9대 1, 간호 직렬은 1명 모집에 37명이 지원했다.대구의 경우 155명 모집에 2천311명이 지원했으며, 지난해 76명 모집에 1천922명이 지원해 25.3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보다 경쟁률이 소폭 하락했다.직렬별 경쟁률은 사서 직렬이 2명 모집에 74명이 지원해 37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연령별로는 10대가 62명(2.7%), 20대가 1,472명(63.7%), 30대가 663명(28.7%), 40대가 110명(4.7%), 50대가 4명(0.2%)으로 20대가 가장 많았다.성별로는 남자 679명(29.4%), 여자 1천632명(70.6%)이 응시해 남자보다 여자가 두 배가량 높은 응시율을 보였다.경북의 경우 필기시험은 오는 6월 15일 구미와 경산 시험장에서 치른다.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는 7월 12일, 최종합격자 발표는 8월 30일에 한다.대구 필기시험 일시는 오는 6월 15일로 경북과 동일하며, 필기시험의 장소는 다음달 28일 대구시교육청 홈페이지(http://www.dge.go.kr)에 공고할 계획이다.최종 합격자는 8월 9일 면접시험을 거쳐 열흘 뒤인 19일 발표한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04-24

“심의·모니터링 서비스 적극 지원할 것”

지난 22일 경상북도미래교육위원회 수장으로 선출된 장규열 한동대 교수는 임시회와 소위원회 등을 활용해 충분한 소통과 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경상북도교육청이 경상북도미래교육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본격적인 미래사회 변화의 교육적 대처 방안을 함께 논의해 나갈 수 있는 협의체 운영을 시작했다.경상북도 조례에 근거한 공식 기구인 경상북도미래교육의원회 수장으로 지난 22일 선출된 장규열 한동대학교 교수를 만나 경상북도미래교육위원회의 운영 방침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 및 경북교육발전을 위한 비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경상북도미래교육위원회는 어떤 기구인지 소개한다면.△경상북도미래교육위원회는 경상북도 조례에 따라 구성된 심의 및 모니터링 기구다. 교육비전 및 미래교육을 위한 중장기계획을 수립해 심의하며 경북교육청의 정책 추진상황을 적절하게 파악해 지속적인 정책입안에 반영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수행한다. 또한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위해 소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으며 지역의 교육지원청별로 미래교육 모니터단을 구성해 운영하도록 돼 있다.-앞으로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가.△지난 2월 교육부 내에 설치한 미래교육위원회는 전문가들이 참여해 미래교육에 관해 자문하는 기구이지만, 경상북도교육청이 설치한 경북미래교육위원회는 보다 적극적으로 심의 및 모니터링 기능을 둬 경상북도 교육에 구체적이며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게 됐다. 교육청과 각급 학교는 물론 사회 다방면의 목소리와 의견을 세심하게 담아 소통 기능과 실무적 기능을 확보해 보다 든든한 지원체계를 확립하게 됐다. 다뤄야 할 다양한 과제들과 생각을 모아야 할 가닥들이 많은 것을 감안할 때, 현재 조례에 지정돼 있는 연 2회 정기회로는 적절한 업무 수행이 버겁지 않겠느냐는 위원들의 지적이 있다. 앞으로 임시회와 소위원회 등을 활용해 충분한 소통과 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선도적인 교육발전 방향으로 생각하고 계시는 분야가 있는지.△임종식 교육감이 경북교육을 이끌면서 이미 임기 내에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교육’을 실현한다는 의지를 세우고 운영하고 있다. 이제 화두는 ‘미래교육’이다. 지난 세기 동안 우리 나라와 경북은 앞서 가는 자를 치열한 경쟁구조 안에서 효과적으로 생존하며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기틀을 잘 만들어 왔다. 이제로부터 펼쳐질 미래는 자라나는 다음 세대에서 이전과는 판이하게 다른 세상을 만나게 할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메이커센터, 수학문화관, 인성인문학센터 등의 미래지향적 교육과정 확립과 세계시민교육, 과정중심교육, 학교예술교육 등 교육지향점 구축, 그리고 작은 학교, 학교폭력, 다문화 감수성 등 해결해야 할 과제 대응 등에 보다 유연하고 신속하게 정책을 만들어 내고 적극적으로 반응하려 한다.-현재 경상북도 교육정책에 있어 미흡하거나 보완돼야 할 취약점이 있다면.△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디지털 환경과 초연결사회는 이미 우리에게 과거에 경험하지 못했던 변화를 불러올 것이 자명하다. 임 교육감의 공약 안에 이미 여러 모양으로 새롭게 만들어 갈 경북교육의 다른 모습들을 담고 있지만, 그런 약속들을 이행하는 동안에도 끊임없이 발견하게 될 또다른 미래교육의 지평을 미리 감지하고 새로운 정책들을 만들어 내는 일은 꾸준히 필요할 것이다.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교육수요자의 요구에 발빠르게 부응하는 무거운 책임을 모든 위원들과 공유하면서 열심히 해 볼 것이다.-경북교육과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경상북도미래교육위원회는 경북교육청이 교육환경의 변화, 첨단 미래교육 체제구축, 모든 학생을 배려하는 교육, 그리고 믿고 맡기는 교육행정 등을 구현해 가는 데에 보다 현실적이며 구체적인 정책 대안과 모니터링 서비스로 지원하며 경북 교육의 미래 지평을 열어갈 것이다. 도민 여러분들의 생각과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소통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