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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영진전문대, 국가자격증으로 취업 날개

영진전문대학교 컴퓨터응용기계계열 졸업자들이 국가기술자격 취득으로 취업의 벽을 뛰어넘고 있다. 22일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지난 2월 졸업한 컴퓨터응용기계계열 졸업자 250명이 기계설계산업기사, 프레스금형산업기사, 기계정비산업기사 등 12개 분야에서 국가기술자격 시험에 합격해 자격을 취득했다.특히, ‘CNS 과정평가형 자격 과정’으로 운영된 기계설계산업기사, 프레스금형산업기사에는 88%의 높은 합격률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자격증 취득 성과는 취업으로 이어지고 있다.지난해는 졸업자 80.3%가 취업에 성공했고, 올해 2월 졸업자는 82%의 취업률을 보이며, 취업절벽과 고용한파 속에서도 높은 취업률을 유지하고 있다.이 같은 결과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창의적인 융합형 엔지니어 양성을 목표로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기울인 결과다.컴퓨터응용기계계열은 지역은 물론 전국 산업체와 주문식 협약 및 산학협동협약으로 교육과정심의위원을 두고 산학협동 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교육과정 개선과 현장실무중심의 교육을 펼치고 있다.이와 함께 삼성, LG 등 대기업 등에서 풍부한 경력을 쌓은 교수를 임용해 교육함으로써 전문성을 높인 강의와 실습으로 현장 전문인재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또 대학에 운영 중인 기업지원일괄시스템(TTSS)의 최첨단 장비 및 인프라를 학생들 실습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실무능력도 높이고 있다.정규수업뿐만 아니라 방과 후와 방학에는 영진자율향상프로그램(YAP)으로 국가기술자격증 취득 및 보충 학습 등도 진행해 교육효율을 높이고 있다.안상욱 컴퓨터응용기계계열 부장(교수)은 “컴퓨터응용기계계열은 자체적인 졸업인증제도인 전공능력인증제로 검증된 인재를 산업현장으로 진출시켜 교육품질을 산업체에서 인증받고 있다”며 “대학 생활에서 학생들이 기대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밀착 지도하는 등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인재배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04-22

누구에게나 쉽고 재미있는 ‘코딩’

2019학년도 교육부 지정 소프트웨어(SW)교육 선도학교인 청송중학교(교장 임영호)는 17일 국립대구과학관에서 전교생이 참여하는 코딩교육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사진올해 소프트웨어교육 선도학교 2년차를 맞은 청송중은 평소에도 코딩과 관련한 활발한 교육 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날 체험학습은 학생들이 직접 드론을 제작해 코드를 입력한 다음 작동하는 방법을 비롯해 인공지능 스마트 자동차 제작, 아두이노 실습, 알파봇 로드 제어 등 사물인터넷 기능이 적용된 다양한 코딩 교육을 실시했다.또한 이곳 학교 소프트웨어교육 동아리인‘헬로! 코딩클럽’은 작년 경상북도교육청 1만동아리 및 에듀넷 전국 동아리 활동사례에서 최우수 동아리에 선정되기도 했다.‘헬로! 코딩클럽’ 동아리 회원들은 ‘그동안 학교에서 배운 스크래치 프로그램도 정말 재미있었지만 오늘 드론에 직접 코드를 넣어 작동해보니까 코딩이 자신감도 생기고, 코딩의 한계가 과연 어디까지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학생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코딩은 누구에게나 쉽고, 재미있고, 신나는 경험”이라는 것을 체험했고 이미 우리 문 앞에 당도한 4차 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지역사회 소프트웨어교육의 선두 주자로 발돋움하고 있다.청송/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19-04-17

“안전체험관서 위험대처 능력 길러요”

대구교육해양수련원(원장 임재용)은 지난 9일 안전체험관 개관식을 실시했다.이번 개관식은 강은희 교육감, 박우근 대구시의회 교육위원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대구교육해양수련원 안전체험관은 2016년 교육부 소규모 안전체험시설 공모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지난 2018년 10월 완공됐다. 이후 시공사와 합동 안전 점검, 체험시설 장비 조작 연수, 체험실 별 프로그램 개발, 프로그램 시뮬레이션 운영 등 5개월에 걸쳐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안전체험관은 학생 스스로 위험을 인지하고 대처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해양안전, 지진안전, 교통안전, 약물·사이버중독 예방 등 다양한 재난상황이 설정된 4개의 체험실(체험실당 30명 수용)로 구성돼 있다. 각 체험실에서는 △선박에서 재난 상황 시 대피 요령 및 체험활동 △교실 등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경우 대피 체험 △전반적인 교통안전 교육과 오토바이 사고 예방법 △시청각 사례 교육을 통한 예방 교육 등 재난상황 시 대피요령 등을 교육받고 체험도 할 수 있다. 개관식 이전 3월 임시 운영 기간에 임해 수련과정에 입교한 대구지역 6개 고등학교 학생들은 안전체험관을 이용한 후 교통안전 체험실 교육에서 큰 호응을 보였다. 개관식 당일에는 호산고, 원화여고 학생 550여명이 수상안전, 안전체험관, 위험과 놀이를 접목한 모험체험 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했다.강은희 교육감은 “안전체험관 체험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위험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고, 위험에 처한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건강한 미래 사회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위치한 대구해양수련원은 대구지역 90여개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 위주 수련활동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안전체험관 개관으로 인해 연간 2만2천여명의 학생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심상선기자

2019-04-10

대가대·안동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에 선정

대구가톨릭대와 안동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의 ‘2019년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대학 SW 교육 혁신을 통해 국가와 기업, 학생의 경쟁력을 높이고 SW 가치 확산을 위한 정부 주관 사업이다.과기부는 2015년 고려대 등 8개 대학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모두 30개 대학을 선정했다. 경북에서는 2017년 한동대가 유일하게 선정됐다.올해 27개 대학이 신청한 가운데 대구가톨릭대, 안동대 등 전국의 5개 대학이 5.4대 1의 경쟁을 뚫고 올해 신규 대학으로 선정됐다.대구가톨릭대와 안동대는 이번 선정으로 정부지원금 70억원을 받으며, 4년차 평가에서 성과가 좋으면 2년간 추가로 40억원을 더 받는다.두 대학은 SW 관련학과 통·폐합, SW 융합 단과대학 설립 등을 통해 SW 전공자 정원을 확대하고 산업체 현장경험이 풍부한 교수와 교원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특히 안동대는 총장 직속 SW 융합원을 설립하고, 지역거점 국립대학으로서 디지털전통문화와 스마트팜을 SW 특성화 융합 분야로 지정해 ‘시공간 초연결 교육 플랫폼을 통한 SW 인재 양성’ 에 나선다. 대구가톨릭대는 엔터테인먼트, 핀테크, 스마트시티 등 지역산업 연계 SW 융합과정을 운영한다. 또 창업 대체 학점제 등 창업 친화적 학사제도를 도입하고, 전 세계 가톨릭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대구가톨릭대, 안동대 그리고 한동대 3개 SW 중심대학을 적극 지원해 4차 산업 시대를 이끌어갈 경북형 SW 융합인재 양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2019-04-04

사범대 평가, 성폭력 예방교육 실적 반영

교육부의 교원 양성 기관 평가 지표에 장애학생 선발 여부와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실적이 포함된다.정원 감축부터 학과 폐지 조치까지 기관 평가에 큰 영향을 받는 사범대와 교육학과에서는 벌써부터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19∼2020년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시행계획을 발표했다.교육부는 2018∼2021년까지 4년에 걸쳐 교원양성기관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지난해에는 교육대학들과 한국교원대학교가 평가를 받았다.올해와 내년까지는 일반대학의 사범대와 교육학과, 교직이수과정, 교육대학원들이 평가받는다.사범대 설치대학 45곳과 사범대 미설치대학 113곳이 대상이다.절대평가 결과 A·B등급(700점 이상)은 현재 정원을 유지하고, C등급(600점 이상)은 교원양성 정원이 30% 감축된다. D등급(500점 이상)은 50% 감축되고 E등급(500점 미만)은 교원양성 관련 학과·과정이 폐지된다. 전문대학은 오는 2021년에 평가를 받는다.이번 평가 지표에는 △장애 학생 선발 및 지원 노력 △성폭력·성희롱 예방교육 실적 △(스마트)교육시설 확보 및 활용 △과거 평가 결과 환류(피드백) 노력△ 학부 이수 과목 인정 절차의 체계성(교육대학원 대상) 등의 지표가 신설됐다. 신설지표 예고제에 따라 새로 도입되는 해당 지표는 올해 실적만 점검하고, 배점도 5∼10점으로 최소화될 예정이다.이번 평가 결과로 인원 감축 여부가 갈리는 만큼, 신설지표가 결과에 미치는 영향은 줄이고 향후 개선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서다.또한, 4주기 평가까지는 전임교원 확보율 등 ‘교육 여건’ 관련 지표가 50%가량을 차지했으나, 이번에는 ‘교육 과정’의 내용을 보는 지표가 50%로 비중이 커졌다.교육 과정이 초·중·고등학교의 실제 수업 환경 등 현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지, 미래 교육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을 높이는지, 교직에 적합한 인·적성을 함양시키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교육부는 이달 초에 진단 지표를 확정·안내하고 2016∼2019년도 실적을 바탕으로 내년에 역량진단을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교육부는 지난 1998년부터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해 교대, 사범대 등 교원양성기관에 대한 평가를 추진해오고 있다.이는 교직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예비교원 양성을 위해 마련됐으나, 최근에는 학생수 급감에 따른 교원 수급을 고려, 교원 양성 규모를 적정화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4-03

대구교육청, 학습보조강사제 실시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이 5일부터 ‘예비교사를 활용한 학습보조강사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학습보조강사제는 정규 수업 시간에 학습부진 학생을 더욱 밀착, 맞춤 지도를 위해 대구시교육청과 대구교육대학교가 연계 운영하는 사업이다. 대구교육대학교 재학생인 예비교사가 매주 금요일 오전 초등학교 정규 수업 시간에 담임교사를 도와 학습부진학생을 중심으로 1대1 맞춤형 지도를 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올해는 대구교육대학교 2학년 재학생 383명이 120개교 담임교사와 협력해 매주 금요일 3시간씩 학습부진학생 및 생활지도에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지원하는 학습보조강사 활동을 할 예정이다. 총 10주간(30시간)의 교육을 통해 학습부진학생의 기초학력이 향상되고, 예비교사(교대생)의 초등학교에 대한 실제적인 현장 적응력을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강은희 교육감은 “기초학력 부족이 누적되면 학교생활의 부적응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사회 부적응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수업시간 내 학습 부진을 최소화하고 학교 적응을 높여 한 아이도 놓치지 않고 모두 품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04-03

“올 수능은 초고난도 문제 안 낸다”

오는 11월 14일 치러질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 ‘불수능’의 여파에서는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26일 수능 시행계획을 발표하면서 “초고난도 문항은 가능한 한 지양하고 적정 난이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지난해 수능은 국어와 영어, 수학이 모두 어렵게 출제되면서 ‘불수능’ 논란을 빚었다. 특히, 국어 31번 문항을 두고 지문과 문항의 길이가 너무 길고 내용이 어렵다는 비판이 강하게 제기되면서 평가원이 사실상 사과하기도 했다.일부 교육시민단체와 수험생·학부모는 “‘불수능’ 여파로 피해를 봤다”며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내기도 했다.이에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초고난도 문항, 해법이 굉장히 어려운 문항은 가능한 지양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영락 평가원 수능본부장도 “작년 같은 경우 예년의 출제 기조에서 벗어났다고 볼 수 있다”며 “올해는 다시 그 이전의 수준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특히, 지난해 ‘불수능’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던 국어영역에 대해 “제공하는 정보의 양이 과하지 않도록 조절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수능의 변별력을 고려해 이른바 ‘킬러 문항’으로 불리는 고난도 문항은 출제해야 한다고 평가원은 덧붙였다.권 본부장은 “전체적인 난이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고난도 문항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서 “수학의 경우 (작년) 표준 최고점이 전보다 3∼4점 증가했지만 전반적인 난이도 수준은 예년과 비슷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난도 문항의 난이도 수준은 수험생 응시집단의 특성, 현장 교사의견, 6월·9월 모의평가 결과 등을 토대로 미세하게 조정해서 적정 수준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수능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모의평가는 앞으로 6월과 9월 두 번 남았다. 6월 모의평가는 오는 6월 4일 치러진다.모의평가는 수능의 출제방향 및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는 시험이다. 2020학년도 수능 응시 자격이 있는 모든 수험생이 치를 수 있다. 오는 4월 13일 실시되는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지원한 수험생도 응시할 수 있다. 실제 수능처럼 통신·결제 등 블루투스 기능이나 전자식 화면표시가 있는 시계나 이어폰은 반입 금지된다. 전자담배도 반입 금지 품목이다. 시침·분침·초침만 있는 아날로그 시계는 휴대할 수 있다.접수 기간은 오는 4월 1∼11일이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은 출신 고교나 학원에서, 검정고시생 등 출신 학교가 없는 수험생은 현주소지 관할 86개 시험지구 교육청 또는 응시 가능한 학원에서 신청하면 된다. 개인별 성적통지표는 모의평가 이후인 오는 6월 25일에 접수한 곳에서 받을 수 있다.자세한 사항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www.kice.re.kr), EBSi 홈페이지(www.ebsi.co.kr), 대학수학능력시험 홈페이지(www.suneung.re.kr) 등에 게시될 예정이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3-27

초등교사 10명 중 9명 “미세먼지로 수업 지장”

미세먼지 탓에 학생·교사 건강과 수업에 심각한 지장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초등교사 1천414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일주일간 벌인 모바일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 55.7%가 ‘미세먼지가 학생·교사 건강과 수업에 매우 심각한 지장을 초래한다’고 답했다.방해받는 정도가 ‘심각하다’는 응답자도 34.9%였다.‘보통’이라는 응답자는 7.7%, ‘심각하지 않다’와 ‘전혀 심각하지 않다’는 각각 1.5%와 0.1%에 그쳤다.지난해 학교에서 미세먼지가 심해 체육수업을 취소하거나 실내활동으로 대체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는 96.8%에 달했다.야외 체험활동이나 학교행사를 취소 또는 실내활동으로 갈음한 적 있다는 응답자도 86.1%였다.그러나 미세먼지를 이유로 휴업하거나 수업을 단축한 적 있다는 응답자는 6.2%에 그쳤다.반대로 휴업이나 수업단축이 없었다는 응답자는 92.6%였다.교총은 “수업시수·일수가 정해져 있어 미세먼지가 최악의 수준이더라도 휴업이나 수업단축을 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설문조사 응답자들에게 소속 학교에서 시행하는 미세먼지 대책을 물어본 결과(복수응답) ‘실외활동 자제’(92.0%)가 가장 많았고 ‘공기청정기 가동’(71.9%)과 ‘학생 마스크 착용’(71.6%)이 뒤를 이었다.휴업이나 수업단축을 검토한다는 응답자는 2.8%였고 ‘시행되는 대책이 없다’는 응답자도 2.2%나 됐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3-20

대구시교육청, 중 1 대상 ‘참자람교실’ 신입생 모집

대구시교육청은 다음달 8일부터 12일까지 대구지역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참자람교실’ 신입생 30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원 신청은 학생의 소속 학교를 통해 지원신청서, 학교생활기록부(사본), 자기소개서, 담임추천서 각 1부를 대구협력학습지원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모집은 1차 서류 및 면접 심사, 2차 추첨을 통해 최종 선발하며, 2차 추첨은 일반전형 80%, 사회통합전형 20%로 추첨한다.올해 참자람교실 1학년 과정은 다음달 29일부터 오는 2020년 2월 29일까지 운영되며, 위탁기간 종료 후 학생들은 소속 학교로 복귀한다. 위탁교육 기간 학생들은 대구미래교육연구원(대구 남구 대명2동 소재) 대구협력학습지원센터 참자람교실, 경상중학교에서 수업을 받게 된다. 참자람교실 1학년 과정 안내는 다음달 8일에서 12일까지 대구협력학습지원센터에서 교육지원청별로 이뤄지고, 설명회 참석을 원하는 학생 및 학부모는 소속 학교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전화 053-231-1474, 1478로 하면 된다.한편, ‘참사람교실’은 대구시교육청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을 기르는 교육을 선도적으로 실천하고자 운영하는 위탁교육기관으로 지난해 8월 중학교 1학년 30명(2개 학급)을 모집해 자유 학기제 교육과정을 운영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03-20

“친구야! 숲 놀이터에서 함께 놀자”

칠곡군이 경북도 최초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교 숲’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다양한 산림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찾아가는 학교 숲’이란 숲사랑소년단을 운영하는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창의적 체험활동 일환으로 학교숲 또는 근교 숲에서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맞춰 다양한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학교, 학원, 과제로 이어지는 일명 ‘쳇바퀴 도는 삶’을 떠나 일주일에 1회라도 학생들이 자연을 접하고 교감하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한다.진행프로그램은 △숲체험을 통해 자연 속에서 심신을 풀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프로그램 △학교숲 등에 있는 식생을 탐색하고 계절에 따른 변화를 관찰하는 프로그램 △숲재료를 이용한 놀이 프로그램과 만들기 프로그램 △교우간 유대관계 향상을 위한 교우가 함께 체험하는 프로그램 △변화하는 학교교육과정에 맞춘 자연현상 체험 프로그램 △직접 가꾼 식물을 이용한 성취감 일깨우기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있다.이를 통해 자연과 생명, 환경에 대해 긍정적 사고를 갖게 하고, 교실 밖에서의 단체 숲체험활동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키우게 된다. 이외에도 진취적이며 자기주도적 능력을 가진 청소년으로서의 성장을 유도하며, 생태적 감수성을 키워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창의적 사고를 갖도록 돕는다. 생태환경에 대한 중요성 역시 배울 수 있다.실제 지난해 칠곡군 내 두 곳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교 숲’ 교육은 성공적이었다.프로그램을 진행한 왜관동부초등학교와 약목초등학교 모두 “학생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프로그램을 또 진행하고 싶다”고 연락해왔을 정도. 실제 프로그램에서는 전통놀이체험을 비롯해 지도나 나침반만을 이용해 숲길 헤쳐나가기 등 교실 안에서는 할 수 없는 활동적이고 창의적인 수업이 진행됐다.수요가 많아지면서 올해 칠곡군은 대상을 확대해 왜관동부초등학교, 대교초등학교, 신동초등학교, 동명동부초등학교, 약목초등학교 등 5곳과 ‘찾아가는 학교 숲’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찾아가는 학교 숲 프로그램에 참가한 약목초 학부모 박모(42)씨는 “나의 학창시절과는 달리 너무나도 달라진 환경으로 인해 집, 학원 밖에 모르는 아이들이 너무 불쌍하다고 느껴졌었다”며 “하지만 학교 숲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잠시나마 자연과 하나돼 뛰어노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건강해지는 느낌이다”고 말했다.백선기 칠곡군수는 “학업, 학교폭력, 게임중독 등으로 스트레스가 많은 아이들에게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행복한 칠곡 조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칠곡/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9-03-20

1인당 사교육비 29만1천원 역대 최고… ‘6년 연속’ 상승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역대 최고치인 평균 29만 1천원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사교육 참여율 역시 전년보다 1.7%p 상승한 72.8%로 조사됐다. 고소득 가구에서는 월 평균 50만원이 넘는 돈을 자녀 사교육비에 지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12일 교육부와 통계청은 ‘2018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인당 사교육비는 6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2007년 조사 시작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9만 1천원으로 지난해보다 1만 9천원(7.0%) 증가했다. 사교육비 전체 규모는 약 19조 5천억원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8천억원(4.4%) 많아졌다. 이 중에서 교과 사교육비에서 7천억원이 늘었다.사교육비 부담은 역시나 고등학생이 가장 많았다. 고등학생 1인당 사교육비는 32만 1천원으로 전년도 대비 12.8% 많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중학생 31만2천원, 초등학생 26만 3천원으로 각각 7.1%와 3.7% 올랐다. 중·고등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조사 이래 처음으로 30만원을 넘겼다.사교육비가 ‘0원’인 학생들을 제외한 실제 사교육을 받은 학생들의 1인당 월 평균 사교육비는 39만9천원으로 조사됐다. 초등학생 31만 9천원(3.9%↑), 중학생 44만 8천원(3.7%↑), 고등학생은 54만 9천원(7.6%↑)이다.과목별로는 1인당 영어(8만 5천원)와 수학(8만 3천원)이 가장 비쌌다. 국어가 2만 1천원 사회·과학이 1만 2천원 순이다. 1인당 교과 과목별 평균 21만 3천원의 사교육비를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월평균 소득 800만원 이상 가구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50만 5천원, 200만원 미만 가구는 9만 9천원으로, 5배나 넘는 차이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41만1천원)·경기(32만1천원)·대구(30만3천원) 등이 높았고, 충남(18만7천원)이 가장 낮았다.교육당국은 지난해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방안 공론화 과정을 거치면서 대입제도의 불확실성이 가중된 것이 사교육비 증가의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했다.교육부 관계자는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방안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학생·학부모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사교육 유발 요인으로 지적되는 논술·특기자전형을 축소하는 등 대입 전형 단순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사교육 증가에는 학력에 따른 임금 격차 등 사회 구조적 요인도 있다고 보고, 양질의 고졸 일자리를 확대하고 고졸 취업을 활성화하겠다”면서 “지역 여건에 맞는 사교육 경감 대책을 위해 시·도 교육청과도 협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지난 2017년 조사 당시 2.2% 줄었던 영어 사교육비 규모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지난해 4.6% 증가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