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정치

“의대 증원 지역인재 양성 일환 로스쿨·수의대 등으로 더 확대”

우동기사진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은 28일 “지역인재가 지역대학에서 육성되는 선순환구조 조성이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현 정부의 기조”라며 “최근 지방대 의대 정원을 대폭 확대한 배경도 지역대학의 경쟁력 향상과 지역인재 양성을 유도하기 위한 의도가 담겼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5회 자치분권대상을 수상한 우 위원장은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대신협)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고 “지역대학의 지역인재전형은 의학계열뿐만 아니라 로스쿨과 수의대 등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우 위원장은 “지역균형발전과 저출산의 해법은 단순히 인프라 확충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며 “수도권으로 쏠리는 지역인재들이 지역대학을 졸업하고 그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지방시대위원회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최근 지자체, 교육청, 대학, 지역기업과 공공기관이 협력해 지역인재를 양성하는 교육발전특구 지정이 여·야, 보수·진보간 논쟁 없이 추진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교육문제로 이주를 망설이는 혁신도시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지역에 정착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우 위원장은 또 “도시은퇴자들이 기존 수도권 주택을 팔고 지방으로 이주해 10년간 정착하면 수억원에 달하는 양도세를 면제하는 정책을 정부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며 “도시민들의 지역이주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그는 주4일제 근무와 지역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에서 3시간 이상 머물 경우 ‘생활인구’로 인정하고 지방 미분양아파트 구입시 세제혜택 부여, 농촌세컨하우스 지원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우 위원장은 끝으로 “성공적인 지방분권은 지역언론의 동반성장 없이는 이뤄질 수 없다”며 “지자체와 함께 지역의 나아갈 방향과 건전한 여론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대신협 공동취재단

2024-03-28

이상휘 59.2% 앞서… 김상헌 27.7% 추격

제 22대 총선이 1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포항남·울릉 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이상휘 후보가 지지도 조사에서 59.2%를 얻어 다소 여유롭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맞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상헌 후보는 27.7%를 받았다. 지지후보가 없다(9.1%)거나 잘 모르겠다(4%)는 응답은 13.1%였다.경북매일신문과 포항MBC가 공동으로 여론조사업체 에브리리서치에 의뢰해 포항남·울릉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25∼26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다. 관련기사 3면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 선대위 비서실 기획실장과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 정무 2팀장을 지냈던 이상휘 후보는 국민의힘 경선에서 현역이었던 김병욱 의원을 제치고 공천권을 따낼 때부터 파란을 예고했다. 이번 조사로 커진 세력의 실체도 거듭 확인하게 되면서 이 후보는 사실상의 독주를 이어갈 전망이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이상휘 후보가 72.4%, 김상헌 후보가 20.3%를 기록했다. 이상휘 후보는 당선 가능성이 지지율보다 13.2% 높게 나타난 반면, 김상헌 후보는 7.4% 낮았다.비례대표 투표에선 국민의미래가 48.9%로 가장 높게 나왔고, 조국혁신당 14.5%, 더불어민주연합 12.3%, 새로운미래 5.1%, 개혁신당 4.6%, 녹색정의당 2.5% 순이었다. 특히 김상헌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자들은 비례대표로는 42.3%가 조국혁신당을, 36.1%가 더불어민주연합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해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후보,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현상이 포항남·울릉에서도 강하게 나타났다. 국민의미래 지지율도 국민의힘과 이상휘 후보 지지도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돼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한몸’이라는 홍보전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평가를 묻는 질문에선 긍정평가(매우 잘하고 있다 33.7%, 잘하는 편이다 23.4%)가 57.1%, 부정평가(매우 잘못하고 있다 27.8%, 잘 못하는 편이다 9.7%) 37.5%로 조사됐다.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55.5%, 더불어민주당 14.9%, 조국혁신당 10.1%, 개혁신당 5%, 새로운미래 2.7% 순이었다. 이번 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3.7%포인트, 응답률은 4.6%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사 개요 이번 조사는 경북매일신문과 포항MBC가 공동으로 (주)에브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양일간에 걸쳐 포항남의 만 18세 이상 유권자 700명을 대상으로 무선 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다. 응답률은 4.6%다.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본 2만791명(SKT:1만2천429명, KT:6천288명, LGU+:2천74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형남·고세리기자

2024-03-28

구자근 후보, 박정희 대통령 생가서 출정식…“힘있는 재선 의원되어 구미발전 견인”

구자근 구미시갑 후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구자근 구미시갑 후보가 28일 박정희 대통령 생가 앞 주차장에서 총선 출정식을 갖고 총선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이날 출정식에는 시·도의원, 선대위 위원들, 당원 및 지지자 등 500여 명이 모여 구 후보의 재선을 향한 걸음에 힘을 보탰다.구 후보는 “지난 4년 전처럼 제가 가장 존경하는 박정희 대통령님의 생가에서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저의 의지를 시민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이어 “21대 국회 임기를 시작하며 많은 것을 약속드렸고 오직 구미 발전과 구미시민 여러분만 바라보며 일해왔기에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구 후보는 임기동안 △국비 1조 1651억원 확보 △KTX-이음 구미역 정차 관련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노후 구미대교 대체 신설교량 건설예산 200억원 확보 △반도체 특화단지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 등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구자근 후보는 “완전히 새로운 산단으로 전환하고 ‘2박 3일 구미 스테이 시대’를 열어 전국민이 구미를 찾는 인프라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완전히 새로운 산단과 2박3일 구미스테이 시대는 구 후보의 대표 공약으로 △산단 랜드마크 건설 △근로자 임대주택 신축 △ 산업역사박물관 조성 △물순환형 복합리조트 유치 △금오산 케이블카 연장 △금오지 로봇 분수 조성 등을 통해 구미 재도약을 이끌겠다는 구 후보의 약속이다.구 후보는 “지난 4년간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민 여러분들의 성원과 믿음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다”며 “총선 압승을 통해 힘있는 재선 국회의원이 되어 시민 여러분들의 열망인 구미의 재도약을 반드시 이룩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3-28

더불어민주당 경북 출마 후보들 본격 선거운동 돌입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개시일인 28일 더불어민주당 경북지역에 출마한 후보들이 각 선거구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경북지역 더불어민주당 포항시북구 오중기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죽도시장 개풍약국 앞에서, 포항시남구·울릉군 김상헌 후보는 오전 9시 포항시청 노무현전대통령기념식수 현장, 경주시 한영태 후보는 오전 8시 두산위브 오거리 앞, 김천시 황태성 후보는 오전 7시 스파벨리, 안동·예천 김상우 후보는 오전 8시 송현네거리에서 각각 출정식을 갖고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또한, 구미시갑 김철호 후보는 오전 7시 새로넷방송국 앞에서, 상주·문경 이윤희 후보는 오전 9시30분 문경 신흥시장, 고령·성주·칠곡군 정석원 후보는 오전 7시 석적 부영아파트, 영주·영양·봉화 박규환 후보는 오후 5시 더뷰아파트 앞, 영천·청도 이영수 후보는 오전 7시 신망정 네거리에서 출정식을 개최하고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출마자들은 “수도권 집중으로 지방은 극심한 소멸위기에 처해 있음에도 정부여당은 서울메가시티를 주장하는 등 시대착오적 발상에 매몰되어 있다”며 “이번 선거는 수도권 일극주의와 지방소멸을 극복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위한 경북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은 “경북의 모든 사회경제 지표가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꼴찌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경북 국회의원들을 무엇을 했나, 그동안 몰아준 대가가 이것이냐”고 성토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검찰 권력을 이용해 무자비하게 정적을 제거하고 국민의 정당한 주장을 ‘입틀막’하고 있다”며 “민생, 외교, 경제, 국방 모든 면에서 무너져 가고 있는 대한민국을 살리고 우리 지역이 다시한번 도약할 수 있도록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피현진기자

2024-03-28

국민의미래 30.2% 조국혁신당 26.7% 

조국혁신당에 비례대표 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이 26.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여론조사공정(주)이 더퍼블릭·파이낸스투데이 의뢰로 지난 25일부터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출을 위해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30.2%가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26.7%는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20.9%, 새로운미래 5.5%, 자유통일당 4.7%, 개혁신당 3.7%, 녹색정의당 2.1%순이었다. 부동층으로 분류되는 ‘지지정당 없다’는 2.8%, ‘잘 모르겠다’는 1.3%였다.  대구·경북(TK) 지역의 경우 국민의미래 37.7%, 조국혁신당 25%, 더불어민주연합 23.9%를 기록했다. TK지역에서조차 조국혁신당의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국민의미래는 지난 조사 대비 9.7% 하락한 30.2%, 민주연합은 거의 변동 없이 20.9%, 조국당은 2.8% 상승한 26.7%로 나타났다”면서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자유통일당은 4.7%를 보이며 개혁신당이나 녹색정의당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RDD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95%신뢰수준 ±3.1%, 응답률은 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3-28

민주당 김현권 구미시을 후보, 골목지도 활용한 선거운동 전개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구미시을 후보.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구미시을 후보가 28일부터 본격적인 총선 선거운동을 돌입한 가운데 기존의 전통적인 선거운동 방식에서 탈피해, 골목지도를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선거운동을 전개한다.골목지도는 경상북도당이 이번 총선을 대비해 개발한 전략적 도구로, 지역구 내 세부 동네 별로 과거 선거 결과를 분석해 둔 자료집이다.김 후보와 경상북도당은 이 자료를 바탕으로, 전통적인 대로변 중심의 집중유세보다는 지역 내 골목골목을 직접 찾아가 유권자들과의 밀접한 소통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선거운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김 후보는 “골목지도를 활용한 이번 선거운동 전략을 통해 구미 시민들과 더 깊이 있는 소통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골목에서 깊이있게 유권자들을 만나 구미의 발전과 윤석열 정권심판을 위한 메시지를 전달하겠다”고 했다.이어 “이번 선거운동 전략은 기존의 대규모 유세에서 벗어나 구미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역구의 구석구석을 직접 찾아가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구미 시민들에게 LG BCM을 유치한 실력으로 네덜란드 ASML 제조공장을 유치할 수 있는 유능한 후보임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3-28

18억 李지사 큰 변동 없어… 38억 洪시장 1억6천만원 감소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재산이 18억545만원으로 전년도와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홍준표 대구시장의 재산은 38억3천만 원으로 전년 대비 1억 6천만 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직윤리시스템과 관보를 통해 2024년 공직자 재산공개 대상의 재산변동사항을 공개했다.신고내역에 따르면 이 지사는 전년보다 재산이 10만7천원 늘었다.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9억5천892만원으로 1천620만원 증가했고,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은 7억5천246만원으로 7천126만원 늘었다.박영서 경북도의원은 재산이 16억7천만원 증가한 189억9천346만원으로 경북도의원중 1위를 기록했다.김용현 경북도의원은 159억5천817만원, 박규탁 도의원은 138억5천12만원을 신고했다.시장·군수 가운데는 박남서 영주시장 재산이 64억53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주낙영 경주시장이 48억8천290만원, 이강덕 포항시장이 40억6천167만원으로 뒤를 이었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공개 대상자는 도내 87명이다. 도지사, 부지사(2명),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도립대 총장, 자치경찰위원회(2명), 도의원 58명, 시장·군수 22명이다.전체 평균 신고 금액은 19억7천100만원으로 전년보다 6천900만원 감소했다.도의원 평균 신고 금액은 21억1천700만원, 시장·군수 평균 신고 금액은 17억4천700만원이다.경북도공직자윤리위원회도 관할 공개대상자 285명에 대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도보를 통해 공개했다.공개 대상자는 경북개발공사 사장, 포항의료원장, 김천의료원장, 경북테크노파크 원장,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경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등 공직유관단체 임원(6명)과 시군의회 의원(279명) 등 285명이다.이들의 신고재산 평균은 9억600만원으로 전년보다 6천300만원 줄었다.재산 규모를 보면 공개대상자의 70.2%(200명)가 10억원 미만으로 이 가운데 1억원 이상∼5억원 미만이 34.4%(98명)로 가장 많았다.전체 285명 가운데 재산 증가자는 138명(48.4%)으로 증가액 평균은 1억1천800만원이다. 재산이 줄어든 경우는 147명(51.6%)으로 감소액 평균은 1억4천만원이다.대구시 공개대상자 45명(시장,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 및 사무국장, 시의원, 구청장 및 군수 등)의 재산 신고내역에 따르면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162억 3천만 원으로 36억5천만 원 증가했고, 대구시의원(33명) 평균 신고금액은 17억 4천만 원으로 김재용 시의원은 89억 2천 만원으로 26억 7천만 원이 증가했다.구청장·군수의 평균 재산은 17억 9천만 원이며, 이 가운데 김진열 군위군수는 지난해 대비 52억 8천만 원이 감소한 45억 8천만 원, 최재훈 달성군수는 전년 대비 48억 9천만 원이 감소한 36억 1천만원을 신고했다.대구시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재산공개대상자의 평균 신고재산액은 12억 6천400만 원이며, 최고 신고금액은 131억 5천200만 원, 최저 신고금액은 -5천500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재산공개대상자 가운데 55.6%인 74명은 종전 신고 때보다 재산이 증가한 반면 44.4%인 59명은 재산이 감소했다. 재산 증가요인으로는 상속, 급여 저축, 채무상환 등이며, 재산 감소요인으로는 토지 공시지가 및 주택 공시가격 하락 등에 따른 부동산 가액 감소, 채무증가, 직계존·비속의 고지거부에 따른 기존 신고재산 감소 등으로 나타났다.대구시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직자윤리법 규정에 따라 관할 재산공개대상자인 구·군의회 의원 126명과 공직유관단체장 7명 등 총 133명에 대한 2024년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3월 28일자 대구시 공보에 공개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3-28

김정재 ‘구시가지’-오중기 ‘신개발지’ 지역별 선호도 갈려

22대 총선에서 포항북 선거구는 3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김정재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 국민의힘 경선에서 탈락, 무소속 출마한 이재원 후보의 3자 대결 구도로 펼쳐진다. 당초 이 선거구는 경북에서도 국민의힘 텃밭이라 당내 경선이 마무리되면 여당 후보의 압승이 예상됐다. 그러나 공천 과정에 반발한 이재원 후보가 무소속 출마로 돌아서면서 국민의힘 지지표가 어떤 식으로 분산될지 관심을 모아왔다.경북매일신문과 포항MBC도 이런 지역의 분위기를 감안, 이번에 공동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만 놓고 본다면 무소속 이재원 후보의 힘이 아직은 달리면서 선거판을 흔들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선거 흐름을 볼 수 있는 후보 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 김정재 후보 55.4%, 오중기 후보 23.5%였고, 이재원 후보는 15.1%를 받았다. 국힘 김정재 후보가 다른 후보보다 2배 이상 앞서는 모양새다.김 후보는 연령대별 지지도 조사에서 50대 이상부터 70대 이상까지는 54.1%~76.3%로 높게 나타난 반면 18~29세 36.3%, 40대 38.3% 등 청년층에선 평균 지지율 보다 비교적 낮았다. 성별로는 여성 지지율이 60.3%로 남성 50.5%보다 높았다.지역별로는 흥해읍, 신광면, 청하면 등 농어촌 지역과 용흥·양학·죽도동 등 구 시가지 지역은 60%가 넘는 지지가 나온 반면 장량·두호·환여동 등 신 개발지 및 아파트단지 지역에서는 46.3%의 비교적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반면 민주당 오 후보는 장량·두호·환여동에서 30.1%의 지지율을 받아 이 지역에서는 선전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김 후보는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도 65.8%를 받아 오중기 후보 17.9%, 이재원 후보 11.7% 보다 압도적인 우세를 점했다. 김 후보는 전 연령대에서 50.6%에서 79.2%까지 당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 재선 국회의원으로서 지역구 활동이 뒷받침되면서 지역에서의 탄탄한 지지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분석된다. 이강덕 포항시장과의 불화설 등 여러 가지 악재에도 불구하고 2위 후보와 2배 이상 차이로 앞서가고 있는 김 후보는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앞으로도 견고한 지지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지난 21대 총선에서 올린 득표율 64.78%에 도달할 수 있을지가 더 관심사다. 김 후보는 지난 주말 원팀 선거본부를 발족시키고 결선 경선을 치렀던 윤종진 후보를 포함, 그를 도왔던 참모들 대부분을 불러들여 승선시키는데 일단 성공, 외연 확장 길을 열어 놨다. 이 시장과도 관계 모색을 통해 상호 간에 남아있던 어정쩡함을 정리 한 것으로 알려진다.23.5%를 받은 민주당 오중기 후보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는 역대 총선에서 20~30% 대의 고정표를 받아왔는데 이번 조사에서도 그 지지세는 견고하게 유지됐다. 오 후보는 자신이 15%만 더 올리고, 무소속 이재원 후보가 10%를 더 확장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자신했다. 이번에 밑바탕에 있는 공기도 좋다고 했다. 여론조사로 드러나지 않는 숨은 표가 상당하고 이를 현장에서 느낀다는 것이다.이 선거구는 김정재 후보와 오중기 후보가 지난 20대 총선과 21대 총선에 이어 22대에서도 맞붙기 때문에 과연 3라운드 승부가 어떻게 갈릴 것인지 여부를 두고 지역 정가의 관심이 보기보다 뜨겁다.오 후보는 20대 총선때는 11.99%를 득표(새누리당 김정재 후보 44.36%, 무소속 박승호 후보 38.71%, 정의당 박창호 후보 4.92%)했지만, 4년 후 실시된 21대 때는 31.38%를 받아 지지세를 급격히 불렸다.의사 출신으로 포스텍 겸직교수인 이재원 후보는 국민의힘에서 탈당, 무소속 후보로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오랜 기간 지역 문화계를 중심으로 쌓아놓은 인맥이 상당해 고정지지표를 바탕으로 선전하는 모습이다. 앞으로 14일이 남은 만큼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자신한다.투표일이 다가오면서 반 김정재 진영의 인사들이 캠프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면서 ‘시민후보’임을 적극 내세우고 있다. 비례대표는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52.7%가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를 꼽았다. 이어 조국혁신당이 13.1%로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10.4%를 뛰어 넘어 2위로 올라섰다. 지역에서 조국당 지지도가 상당함을 반증했다. 개혁신당은 6.1%였고, 녹색정의당 3.7%, 새로운미래 3.0%, 기타 정당 2.0%, 지지정당 없음 4.8%, 잘 모름 4.1% 순으로 나왔다. 비례대표의 연령별 지지도에선 40대에서 국민의힘 35.6%, 조국혁신당 33.0%로 비슷한 지지율을 보여 이채를 띄었다. 전국단위의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의힘은 유독 40대에서 지지세 하락이 뚜렷한데 보수지역인 포항북도 예외는 아니었다.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에 대한 질문에는 매우 잘함(35.8%), 잘하는 편(24.3%) 등 긍정적인 답변이 60.1%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35.8%(매우 잘못한다 27.3%, 잘 못하는 편이다 8.5%)로 답했다.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포항북 주민의 61.2%가 국민의힘을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민주당 14.3%, 조국혁신당 8.4%, 개혁신당 4.7%, 새로운미래 2.3%, 녹색정의당 0.8%, 기타정당 1.3%, 지지정당 없음 6.3%, 잘 모르겠다 0.6% 로 나타났다. /박형남·고세리기자조사개요이번 조사는 경북매일신문과 포항MBC가 공동으로 (주)에브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양일간에 걸쳐 포항북의 만 18세 이상 유권자 700명을 대상으로 무선 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다. 응답률은 4.9%다.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본 2만803명(SKT:1만2천423명, KT:6천297명, LGU+:2천83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4-03-27

거야 심판 - 정권 심판

4·10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28일 막을 올리는 가운데 여야가 총력전을 다짐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민생문제 해결을 거론하며 ‘거야 심판’을, 민주당 등 야권은 ‘정권 심판’을 핵심으로 치열한 선거전을 벌일 예정이다.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0시를 기해 당내 주요 인사들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민주당 이 대표는 오전 10시 서울 용산역에서 출정식을 갖는다. 정권 심판 메시지를 던지기 위해 대통령실이 위치한 용산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하는 것으로 해석된다.여야는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27일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다지며 공약 다툼을 벌였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의 세종시 이전과 국회 부지 등의 대규모 개발 공약을 발표했다. 한 위원장이 취임 이후 기자회견을 연 것은 처음이다. 그는 서울 일대 영등포·마포·용산·동작 등의 불필요한 규제 완화도 같이 내세웠다. 서울의 ‘한강벨트’와 세종을 비롯한 충청권 표심을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을 ‘거야 심판’과 ‘민생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공을 들이고 있다. 가락시장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하는 것도 최근 물가 상승으로 흉흉한 민심을 달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다.반면, 민주당은 4·10 선거 당일을 ‘윤석열 정권 심판의 날’로 규정하고 공세에 나선다. 이 대표는 이날 충주에서 열린 선거대책위 회의에서 “국민이 ‘못 살겠다, 심판하자’라고 말씀하신다”면서 “윤석열 정권이 파탄 낸 민생을 살리고 무너진 민주주의를 재건하겠다”고 말했다.민주당은 21대 국회에 이어 이번 총선에서도 원내 다수당을 목표로,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의석을 더해 과반 이상의 승리를 노리고 있다. 이에 민주연합도 이날 민주당과 합동 선거대책회의를 개최하며 민주당 지지층 흡수를 시도하고 나섰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3-27

경북 강소 뷰티기업 4개사 25만 달러 수출계약 체결

경북도가 뷰티산업 육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2024 코스모프로프 볼로냐’에 참가해 총 115건, 1천107만 달러의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현장에서 25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55회째 개최된 ‘2024 코스모프로프 볼로냐’는 세계 3대 코스모프로프 전시회(볼로냐, 라스베가스, 홍콩) 가운데 가장 오래되고, 최대 규모와 권위를 자랑하는 전시회로 총 60개국, 3천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경북도는 이번 전시회에 경북도 공동관을 조성해 기업의 전시회 참가를 지원했다. 이는 경북도에서 추진하는 ‘K뷰티산업 국내외 마케팅 지원사업’의 하나로, 해당 사업은 올해부터 기존의 아시아시장 중심에서 유럽, 미주시장까지 확대해 도내 뷰티기업의 제품 수출을 돕는다.공동관에는 경북도 내 화장품, 뷰티디바이스 기업 중 공모를 통해 우수기업 (주)셀드로우, (주)블레스드(경산), (주)토브(김천), (주)케이씨테크놀러지(경주) 4개사가 선발·지원했으며, 특히, (주)셀드로우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피부과 클리닉 유통업체와 스킨부스터 제품으로 5만 달러 수출계약을 맺고, 향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등에 대한 독점 공급을 협의했다. (주)블레스드는 사우디아라비아 업체와 스팀헤어마스크로 1만2천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주)토브는 기초화장품, 샴푸로 루마니아 업체와 10만 달러, 덴마크 업체와 7천500 달러 수출계약을 맺었으며, (주)케이씨테크놀러지는 피부·두발 검사 분석관리시스템을 선보이고 폴란드, 영국, 튀르키예, 세르비아 업체와 총 8만2천 달러 수출계약을 맺었다.최영숙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경북의 뷰티기업이 유럽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기쁘다”며 “이번 볼로냐 전시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참가하게 될 코스모프로프 아세안 방콕, 북미 코스모프로프 라스베가스,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 화장품 박람회를 통해 경북지역의 유망 뷰티기업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3-27

문경·칠곡에 ‘명품먹거리’ 조성… 미식관광 활성화

경북도는 ‘2024년 명품 먹거리 조성사업 공모’에 문경시와 칠곡군을 선정하고, 2년간(2024년~2025년) 시군당 10억 원을 들여 미식 관광 활성화를 하기로 했다.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우리동네 명품먹거리 조성사업은 지역 내 자원과 음식이 조화를 이뤄 먹거리·즐길거리·볼거리가 어우러지는 핫플레이스를 육성하는 사업으로, 이번 공모에 선정된 문경시는 약돌돼지, 문경사과, 오미자 등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개발하고, 인근의 에코월드·아자개장터와 연계해 관광콘텐츠를 만들며, 더본코리아의 외식산업개발원(문경지점)과 협업을 통해 가은읍 ‘가은누리맛길’을 조성한다.칠곡군은 7가지의 이야기가 담긴 대표메뉴를 개발하고, U자형 관광벨트, 호국 명소 등과 연계한 관광콘텐츠를 만들고, 요일별 먹거리 챌린지 프로그램과 웹툰을 활용한 홍보콘텐츠를 개발해 군청사거리 ‘텔미칠미길’을 만든다.한편, 경북도가 2021년부터 추진한 명품 거리조성 사업은 현재 김천시 연화지 ‘꽃과 과일거리(2021년)’, 포항시 해도동 ‘새록새로 거리(2022년)’, 구미시 송정 복개천 ‘송정맛길(2023년)’,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 ‘주왕산 산소맛길(2023)’ 등 4개 시·군에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황영호 복지건강국장은 “거리 환경조성과 더불어 지역 특산물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코스 개발로 미식 관광을 활성화하겠다”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3-27

불평등·양극화 해소, 저출생 문제 해결 등 공약

새로운미래 김영선 상주·문경시 후보는 27일 브리핑을 통해 양당정치 심판과 3대 민생개혁을 핵심 화두로 제시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김 후보는 “후보들 중 누가 우리지역을 대표하는 능력있는 지도자인지, 품격있는 지도자인지를 검증하고 투표해 달라”며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 저출생 문제 해결 대책 마련, 지역경제 활성화를 반드시 구현하겠다”고 밝혔다.주요 공약으로 지방 소멸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정부 공식기구로 부총리급 인구대책원 설립 및 문경 유치, 외국인 인력 전담 이민청 신설 및 상주 유치 등을 제시했다. 교육·복지정책으로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제2캠퍼스 상주유치, K-Food 벨리조성 및 청년일자리 창출, 어르신 요양돌봄 국가책임 확대 등을 내세웠다.사통팔달 교통망 구축으로 경북(상주.문경)-충남(세종.아산)-강원(태백.속초)권 연결 KTX구축, 문경-김천 내륙철도 조기 착공, 문경읍 당포리-산북면 구간 조기개통 등을 들었다.문화,관광,체육 진작으로 나주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연계한 글로컬문화콘텐츠진흥원 구축, 상주 백화산 도립공원 추진, 문경-함창 고녕가야 복원 및 역사 재정립, 상주-문경관광문화특구지정 등을 제시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3-27

청구고 권영진·조원진 동문 자존심 대결

대구·경북지역 총선에서 보기 드물게 두번째 고교 동문 간 맞대결을 벌이는 대구 달서구병 선거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번 총선에서 달서병은 국민의힘 권영진 후보와 우리공화당 조원진 후보, 진보당 최영오 후보 등 3명이 선거전에 나섰다.이 중 조·권 후보는 각각 청구고 12회와 14회 출신으로 지난 2014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처음으로 격돌했다.당시 당내 경선은 2014년 5월 29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9천여 명의 대의원·당원·국민선거인단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투표 결과 권영진 후보(30.08%)가 이재만(25.14%)·서상기( 25.07%)·조원진(19.69%) 후보를 누르고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로 최종 선출됐다.당초 조·권 후보는 청구고 동문 간 격돌을 피하기 위해 후보 경선이 실시되기 전까지 단일화가 성사될 것으로 모두들 예상했지만, 이견을 보이면서 동문 간 대결이 불가피하게 됐다.당시 청구고 동문들은 13회 졸업생을 기준으로 선배기수들은 조 후보를 지원했고 후배기수들은 권 후보를 지지하는 등 양분 양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막판 청구고동문회를 중심으로 한쪽은 대구시장 당내 경선에 나서고 한쪽은 국회의원을 하는 것이 어떠냐는 중재안이 나오기도 했으나, 결국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는 관측도 있었다.이번 22대 총선에서는 모교가 위치한 대구 동구가 아닌 달서구병에서 다시 격돌하게 됐다.청구고 선배인 조 후보는 대구의 12개 선거구를 두고 하필이면 동문 선배가 있고 3선까지 한 달서구병에 출마하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는 반응이다.권 후보는 두번의 대구시장 역임 시 대구시청사를 달서구병 지역에 최종 선정했기 때문에 모교가 있는 동구가 아닌 이곳을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이번 총선에도 청구고 동문들은 과거 대구시장 새누리당 후보 경선때와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동문 관계자는 청구고 13회 졸업생을 기준으로 선배기수는 조 후보를, 후배기수들은 권 후보를 각각 지지하는 것으로 귀띔했다. 결국 젊은 층은 권 후보를, 60대 이상은 조 후보 지원으로 다시 편이 갈리고 있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동문 간 재대결이 펼쳐지는 이번 총선에서 누구의 손이 올라갈지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모교 동문회 지원은 ‘양날의 검’으로 동문의 인간관계를 통해 지역구 유권자와 빠르게 접근하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 입장으로 돌아서면 후보 이미지는 물론이고 모교의 이미지에도 치명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영태기자

2024-03-27

확성 장치 오전 7시~오후 9시 사용

대구시·경북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4월 9일까지 13일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운동이 본격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공직선거법에 제한되지 않은 방법으로 선거운동에 임해야 한다고 27일 밝혔다.후보자가 선거벽보와 선거공보를 작성 후 선관위에 제출하면 선관위는 지정된 장소에 선거벽보를 붙이고 매세대에 선거공보를 발송한다.후보자, 그의 배우자와 직계존비속, 후보자와 함께 다니는 선거사무장·선거사무원 등은 후보자의 명함을 배부할 수 있고 선거구안의 구·군과 읍·면·동수의 2배 이내에서 거리에 현수막을 게시할 수 있다.정당은 선거기간 중 시설물 등을 이용해 자당 정책이나 정치적 현안에 대한 입장을 홍보할 수 없기 때문에 이미 게시된 정당 현수막을 철거해야 한다.후보자와 선거사무장·선거연락소장·선거사무원 또는 후보자 등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 중에 지정한 사람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공개장소에서 연설대담을 할 수 있다.공개장소 연설·대담용 확성장치는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사용이 가능하며 녹화기는 소리 출력 없이 화면만 표출하는 경우에 한해 오후 11시까지 사용이 가능하다.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에서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은 정강·정책 등 홍보에 필요한 사항을 신문·방송에 광고할 수 있고 TV·라디오에 방송연설을 할 수 있다.후보자는 문자·그림말·음성·화상·동영상 등 선거운동정보를 자동동보통신의 방법으로 전송하거나 전송대행 업체에 위탁탁해 전자우편으로 전송할 수 있다. 후보자와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은 인터넷언론사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선거운동을 위한 광고를 할 수 있으며 해당 광고에는 광고근거, 광고주명과 선거광고 표시를 해야 한다.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유권자는 선거일을 제외하고 말(言)이나 전화로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수 있으며 자신의 부담으로 길이·너비·높이 25㎝ 이내의 소품 등을 이용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인터넷·전자우편·문자메시지·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이용한 선거운동은 선거일에도 가능하다.누구든지 자원봉사의 대가로 수당이나 실비를 요구하거나 받을 수 없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3-27

김정재 55.4% 선두… 오중기 23.5%·이재원 15.1% 추격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와 국민의힘 김정재 후보, 무소속 이재원 후보가 맞붙는 포항북 국회의원 선거 지지도 조사에서 김정재 후보가 2위와 30% 이상 차이를 보이며 선두를 유지했다.관련기사 3면경북매일신문과 포항MBC가 공동으로 여론조사업체 에브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양일에 걸쳐 포항북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김정재 후보는 55.4%, 오중기 후보는 23.5%를 기록했고, 무소속 이재원 후보는 15.1%를 받았다.부동층으로 분류되는 지지후보가 ‘없다(3.5%)·잘 모르겠다(2.5%)’는 6%에 불과했다. 투표일이 다가오면서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물음에선 김정재 후보라는 답변이 65.8%, 오중기 17.9%, 이재원 11.7%로 나타났다. 김정재 후보는 당선가능성이 지지도보다 10.4% 높게 나왔다.‘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는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인지’에 대한 설문에선 국민의미래가 52.7%로 절반을 넘었다. 이어 조국혁신당 13.1%, 더불어민주연합 10.4%, 개혁신당 6.1%, 녹색정의당 3.7%, 새로운미래 3%, 기타정당 2%순이었다. 조국혁신당의 바람이 포항북에서도 상당히 불고 있음이 확인된다.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에서는 긍정평가(매우 잘하고 있다 35.8%, 잘하는 편이다 24.3%)는 60.1%였고, 부정평가(잘못하는 편이다 8.5%, 매우 잘못하고 있다 27.3%)는 35.8%를 기록, 그동안의 조사결과와 엇비슷했다. 지난 1월 같은 여론조사업체가 실시한 윤 대통령 국정운영평가에선 긍정이 57.4%, 부정 38.1%였다.정당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이 61.2%로 압도적 우세를 보였고, 더불어민주당 14.3%, 조국혁신당 8.4%, 개혁신당 4.7%, 새로운미래 2.3%였다. 이번 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3.7%포인트, 응답률은 4.9%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사개요이번 조사는 경북매일신문과 포항MBC가 공동으로 (주)에브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양일간에 걸쳐 포항북의 만 18세 이상 유권자 700명을 대상으로 무선 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다. 응답률은 4.9%다.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본 2만803명(SKT:1만2천423명, KT:6천297명, LGU+:2천83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형남·고세리기자

2024-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