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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석달째 `흐림`

내수침체와 여름 휴가철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지수가 석 달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달 15~22일 3천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8월 경기전망을조사했더니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전달보다 2.8포인트 하락한 85.1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SBHI는 경기를 전망한 업체의 응답 내용을 점수화한 수치다. 100보다 높으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가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올해 3~5월 석달 연속 개선됐던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은 6월부터 다시 석달째 악화하는 모습이다.8월 전망을 부문별로 보면 제조업은 업황전망지수가 84.6으로 전달보다 2.9포인트, 비제조업은 85.4로 2.7포인트 떨어졌다.항목별로는 내수(87.7→84.3), 수출(88.5→83.8), 경상이익(85.6→83.1), 자금사정(85.2→83.6) 전망은 안 좋아졌지만 고용수준(97.1→97.3) 전망은 다소 나아졌다.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의 경우 화학물질·화학제품(83.4→94.5), 1차 금속(83.9→87.7) 등 7개 업종은 전망지수가 상승했지만 자동차·트레일러(85.9→80.7), 비금속 광물제품(89.4→75.0)을 비롯한 15개 업종은 지수가 하락했다.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84.9→86.2)과 숙박·음식점업(88.0→91.1)만 전망이 개선됐다./연합뉴스

2016-07-29

1인 가구 증가에 반려동물 업종·편의점 카드지출 급증

인구 고령화와 핵가족화로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반려동물과 편의점 관련 카드지출이 크게 늘었다.기저효과로 2분기 카드승인금액 증가율도 개선됐다.26일 여신금융협회의 `2016년 2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를 보면 애완동물업종의 카드 결제 금액은 1천339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25.9% 증가했다.가축병원에서 카드 사용 금액도 2천216억원으로 15.6% 증가했다.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유통업종에서는 편의점과 대형할인점의 매출 증가율 격차가 벌어지는 등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올해 2분기 편의점의 카드 이용 금액은 3조2천억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31.4% 늘었다.하지만 같은 기간 백화점(9.3%)과 대형할인점(2.3%)의 카드 이용액 증가율은 한 자릿수를 벗어나지 못했다.올해 2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178조4천억원으로 1년전보다 13.8% 늘었다.2분기 공과금을 제외한 순수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130조8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늘었다.업종별로는 지난해 6월 메르스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 관련 업종의 카드 이용액이 대폭 증가했다.특급호텔·관광호텔·콘도 등 숙박업종 이용액은 4천554억원으로 11.1% 증가했고 고속버스·철도·여객선 등 교통업종 이용액은 3천656억원으로 38.8% 늘었다.놀이공원·워터파크 등 레저 업종 승인금액은 433억원으로 83.4% 증가했다.2분기 카드 승인금액 중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140조8천억원으로 13.5% 늘었고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37조4천억원으로 14.9% 증가했다./연합뉴스

2016-07-27

올 상반기 경북지역 채무조정지원 늘어

올해 상반기 경북도 내 채무조정지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반면 경북동해안지역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신용회복위원회 포항지부(지부장 권순학)에 따르면, 2016년 1~6월 경북도 내 채무조정지원 실적은 2천247건으로 전년동기(2천44건)와 비교해 203건(9.9%) 증가했다. 특히 개인워크아웃은 총 1천94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4건(9.2%) 늘었다.반면 경북동해안지역의 채무조정지원 실적은 913건으로 지난 2015년 상반기(1천44건)보다 131건(12.5%) 줄었다. 개인워크아웃과 프리워크아웃 지원 모두 지난해 상반기 보다 각각 0.4%, 6.9% 감소했다.포항지부 권순학 지부장은 “경북동해안지역은 지난해와 비교해 지원실적이 줄어든 것으로 보이지만, 2014년과 비교하면 늘어난 수치”라며 “철강업계 침체로 지역 채무조정 지원은 꾸준히 증가 추세다. 하반기에는 상승폭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한편, 신용회복위는 이달부터 탄력적채무감면체계를 도입해 채무자의 가용소득에 따라 감면율 수준을 차등 적용한다. 기존에 3개월 이상 연체인 경우에만 신청이 가능했던 대부업체 조정기준은 타금융회사와 동일하게 3개월 미만 시에도 채무조정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6-07-21

대구·경북 5월 여·수신 모두 증가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모두 증가폭이 다소 확대됐다.20일 한국은행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5월 중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의 수신 및 여신 모두 증가폭이 다소 확대됐다.수신은 지난 4월 2천365억원에서 4천311억원으로 예금은행의 예금은 지난달과 비슷한 규모로 증가했다. 반면, 시장성 수신이 감소로 전환됨에 따라 증가폭이 2천414억원에서 779억원으로 축소됐고 비은행 기관 수신은 지난달 -49억원에서 3천531억원으로 증가했다.예금은행 수신은 요구불예금이 증가로 전환했지만, 저축성 예금은 증가폭이 크게 감소함에 따라 지난달과 비슷한 규모로 증가했고 시장성 수신은 금융채가 순상환된 것에 주로 기인해 감소로 전환했기 때문이다.비은행기관 수신은 자산운용회사의 경우 주식형 펀드 및 MMF를 중심으로 감소폭이 줄어들면서 소폭 증가로 전환됐고 상호저축은행은 감소세를 유지하지만, 그 폭은 점차 축소됐으며 신용협동기구(신협·상호금융·새마을금고)는 증가세를 유지했다.여신은 지난달 1조 3천15억원에서 5월 1조5천791억원으로 증가 규모가 다소 확대됐다.예금은행 여신은 기업대출 증가폭이 소폭 축소됐으나 가계대출이 7천392억원에서 8천929억원으로 확대되면서 증가규모가 늘어났고 비은행기관 여신은 기업대출 증가폭이 소폭 확대된 반면에 가계대출은 5천623억원에서 6천861억원으로 늘었다.예금은행권 여신의 경우 기업대출은 대기업 및 중소기업 대출 모두 증가폭이 다소 축소됐고 가계대출은 여신심사 선진화 방안 시행(5월2일) 및 주택거래량 감소에도 아파트 입주물량의 큰 폭 증가해 주택관련대출 증가폭이 확대됐다.비은행기관 여신은 기업대출의 경우 대기업의 대출이 감소로 전환한 반면 중소기업 대출의 증가폭은 다소 확대됐고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다소 축소됐다,이에 따라 예금은행 및 서민금융기관 예대율은 5월말 현재 102.8%로 지난달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6-07-21

12월부터 全 은행 계좌잔고 온라인에서 한눈에

올해 12월부터 본인 명의로 개설된 모든 은행계좌를 온라인에서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된다.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소액 계좌는 잔고 이전과 해지도 한 번에 할 수 있게 된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은행권 및 금융결제원과 함께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12월 2일부터 `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www.accountinfo.or.kr)에서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에서 공인인증서와 휴대전화 인증으로 본인확인을 거치면 은행별 개별 계좌의 계좌번호, 잔고, 지점명, 개설일, 만기일, 상품명, 최종 입출금일, 계좌별명(부기명) 등 8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확인할 수 있다.수시입출금식, 예·적금, 신탁, 당좌, 외화 등 5개 유형의 계좌를 활동·비활동성으로 구분해 요약 형식으로 조회할 수도 있다.소액 비활동성 계좌는 어카운트인포 사이트에서 단순 조회를 넘어 계좌이전 및 해지도 할 수 있다.조회일 현재 최종 입출금 또는 만기일로부터 1년 이상 지난 비활동성 계좌 가운데 잔고가 30만원 이하인 소액 계좌가 대상이며, 본인 명의의 활동성 수시입출금식 계좌로만 이전할 수 있다.본인 희망에 따라 잔고를 미소금융재단에 전액 기부할 수도 있다.은행권은 우선 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만 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이어 내년 3월 2일부터는 고령층 등 인터넷뱅킹 사용이 어려운 고객층을 위해 오프라인 은행 창구에서도 전체 계좌를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금융당국은 계좌통합관리서비스 제공으로 소비자가 영업점 방문 없이 편리하게 비활동성 소액계좌를 정리할 수 있어 개인 재산관리의 효율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작년 말 현재 1년 이상 입출금 거래가 없는 계좌 수는 1억260만개, 잔액 규모는 14조4천억원(성인 1명당 36만원) 수준이다.이밖에 비활동성 계좌가 대포통장 등 금융사기에 악용되거나 착오송금에 휘말리는 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양현근 금감원 부원장보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는 소비자의 전 은행 계좌를 일괄 조회할 수 있으므로 개인정보보호가 매우 중요하다”며 “계좌조회를 요청하는 순간 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가 각 은행으로부터 정보를 실시간 전달받아 제공하도록 해 정보 집적에 따른 유출 가능성과 각 은행의 활용 가능성을 미연에 방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금융당국은 장기 미사용 계좌 정비 차원에서 1년 이상 잔고가 0원으로 지속되는 계좌는 자동 해지가 가능하도록 3분기 중 은행 약관을 개정토록 추진할 예정이다./연합뉴스

2016-07-04

“브렉시트 관련 시중 유동성 여유롭게 관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7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과 관련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시중 유동성을 여유롭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이날 오후 서울시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긴급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앞으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국내 금융·경제 상황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총재는 지난 25~26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국제결제은행(BIS) 연차총회와 세계경제회의 등에 참석하고 이날 낮 귀국했다.애초 오는 28일 귀국할 계획이었지만 브렉시트 대책을 논의하려고 하루 일찍 국내로 복귀했다.이 총재는 “앞으로 상황 악화에 대비해 비상계획을 철저히 보완하고 실물경제 측면에서도 (브렉시트가) 수출, 성장 등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정부 등 국내 유관기관과는 물론, 주요국 중앙은행과도 정보 교류와 정책 공조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이 총재는 브렉시트 투표 이후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이 완화됐다며 차분한 대응을 당부했다.이 총재는 “대외 개방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금융시장은 물론, 실물경제에서도 브렉시트의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경제 주체들이 단기적인 상황 변화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이어 “우리나라와 아시아 주요국의 오늘 금융시장 상황을 보면 다행히 가격 변수의 변동성이 지난 주말에 비해 많이 축소되는 등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다만, 앞으로 상황 전개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만큼 유럽, 미국 등 주요국 시장 상황을 계속 면밀히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BIS 회의에 대해선 “중앙은행 총재들은 금융시장 가격 변수의 조정 폭이 매우 컸지만 증권 및 외환 거래량 증가 등에 비춰 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것으로 평가했다”고 소개했다.그러나 중앙은행 총재들은 상황이 불확실해 시장에서 높은 변동성이 반복되고 중장기적으로 실물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전했다./연합뉴스

2016-06-28

대출 14일이내면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철회

A씨는 최근 주택담보대출 2억원을 받았다가 쓰린 경험을 했다.대출받고서 일주일 후 다른 은행에서 업무를 보다가 더 싼 대출이자를 적용받을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서다. 발생할 이자 비용을 따져 보고서 대출을 갈아탔지만, 중도상환 수수료를 300만원(대출금 대비 1.5%)이나 내야 했다.앞으로 A씨 같은 사례라면 중도상환 수수료를 내지 않고 대출을 취소할 수 있게된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대출을 받은 지 14일 이내에 해지하면 중도상환 수수료를 물지 않아도 되는 `대출계약 철회권`을 올해 4분기 중 시행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부적절한 대출로 피해를 보는 소비자를 보호하려는 게 이 제도의 취지다. 철회권은 리스를 제외한 은행의 모든 개인 대출에 적용된다. 법인 대출이나 개인사업자 대출은 제외된다.신용대출은 4천만원, 담보대출은 2억원 이하 대출만 철회할 수 있다.계약서류를 발급받은 날, 또는 대출금을 수령한 날 중 늦은 날을 기준으로 14일 이내에 서면이나 전화·온라인으로 청약 철회를 신청하고 대출금과 해당 기간의 이자를 반환하면 된다.다만, 금융회사가 부담한 부대 비용은 소비자가 지불해야 한다.담보대출의 경우 근저당설정비와 감정평가·법무사수수료를, 마이너스대출의 경우에는 한도약정수수료를 돌려줘야 한다.금융회사는 대출계약을 할 때 소비자에게 철회권이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설명해줘야 한다.대출을 취소하면 신용등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출 기록도 삭제된다.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은 후 철회할 경우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것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은행권이 대출계약 철회권을 반영한 여신거래약관 개정안을 마련하면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 기관과 협의가 필요하다.소비자들은 올해 4분기 중 철회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되다./연합뉴스

2016-06-15

가계대출 은행비중 49.1%… 사상 최저

가계가 금융회사에서 빌린 돈 가운데 은행 대출의 비중이 50%를 밑돌고 있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가계신용 통계에서 카드사 등의 판매신용을 제외한 가계 대출 1천158조4천658억원 가운데 예금은행 대출액은 569조3천132억원으로 49.1%로 집계됐다.이는 한국은행이 가계신용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2년 4분기 이후 분기 말 기준으로 최저 수준이다.가계 대출에서 은행이 차지하는 비율이 50% 밑으로 떨어진 분기는 다섯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로 드물다. 올해 가계대출에서 은행의 비중이 줄어든 것은 단위조합 등 상호금융, 신용협동조합, 저축은행, 보험회사 등 2금융권과 대부업체 등을 찾는 가계가 늘었기 때문이다.1분기(1~3월) 가계 대출 증가액 20조5천억원 가운데 예금은행 대출은 27.3%(5조6천억원)에 그쳤다.은행이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여신 심사를 강화하면서 저소득·저신용 계층을 중심으로 비은행권에서 대출 수요가 늘어나는 `풍선효과`의 영향으로 풀이된다.올해 가계 대출에서 비은행금융회사의 비중이 확대됐다. 3월 말 상호저축은행의 가계 대출 잔액은 15조223억원으로 전체 가계 대출의 1.3%를 차지했다. 이는 2006년 말 이후 9년 3개월 만에 최고치다.또 신용협동조합의 가계 대출은 32조529억원으로 2.8%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상호금융은 155조768억원으로 13.4% 수준까지 확대됐다.금융당국은 이런 상황에서 가계 대출이 비은행권으로 몰리는 현상을 차단하기 위해 2금융권 일부의 돈줄도 조이기로 했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는 7월부터 보험권에서도 대출심사를 강화하고 다음 달 상호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분할상환 비중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국민부담을 덜어주어야 할 금융당국이 저금리 대출기관의 돈줄부터 조여 고금리 대출로 유도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연합뉴스

2016-05-30

30일부터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에 최저 1.6% 저리 대출

오는 30일부터 생애최초주택구입자는 최저 1.6%의 금리로 주택도시기금 `내집마련 디딤돌대출`을 받을 수 있다. 디딤돌대출은 부부합산 연소득이 6천만원(생초자는 7천만원) 이하인 가구가 주택(6억원·전용면적 85㎡ 이하)을 살 때 최대 2억원까지 빌려주는 상품이다.국토교통부는 30일부터 6개월간 생애최초주택구입자에게 적용하는 금리우대 폭을 0.5%포인트로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존에는 0.2% 포인트였다. 이에 따라 소득이나 청약저축 가입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지는 생초자의 디딤돌대출 금리는 2.0~2.7%에서 1.6~2.4%로 낮아진다.만약 부부합산 연소득이 3천500만원인 경우 2억원짜리 주택을 사면서 디딤돌대출을 1억원(20년 만기) 받았다면, 이번에 금리우대 폭이 확대하면서 매달 내야 하는 원리금상환액이 53만원에서 50만원으로 3만원 줄어든다.국토부는 또 주택도시기금의 모든 전세대출 금리를 0.2%포인트 내리고 신혼부부금리우대 폭도 0.5%포인트로 0.3%포인트로 확대한다.금리 인하는 버팀목전세대출과 근로자·서민·저소득가구 전세대출 등에 적용되며 신규이용자뿐 아니라 기존이용자도 금리 인하 혜택을 받게 된다. 국토부는 버팀목대출 한도도 높인다. 지방 신혼부부의 한도는 9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된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6-05-25

DGB대구은행 `DGB 오토서비스` 실시

“신차구입 시 DGB대구은행 `DGB 오토서비스` 이용하세요!”DGB금융그룹 DGB대구은행은 5월말부터 연말까지 신차를 구입하는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3.27%의 저렴한 대출 금리와 최대 1.6%의 캐시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DGB오토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최근 다양한 신차 출시와 자동차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시점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자동차업계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실시하는 DGB오토서비스는 신차구입자금 대출상품인 `DGB오토론`과 신차구입자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함으로써 캐시백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인 `DGB다이렉트오토플러스`를 결합한 서비스다.`DGB오토론`은 신규자동차 구입자금범위내에서 최대 7천만원 이내까지 대출이 가능하고, 대출기간은 1년 이상 6년 이내에서 분할상환하면 된다.신차구입 시`DGB오토론`을 이용하면 최저 3.27%(2016.05.20 기준)로 대출을 받고, `DGB다이렉트오토플러스` 로 최대 1.60%(1백만원 한도) 캐시백을 받으면, 대출 취급수수료와 선수금 없이 최초 1년간 1.67%의 낮은 금리로 신차를 구입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또 `DGB오토론`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DGB다이렉트오토플러스` 신청만으로 신차결제금액의 최대 1.60%(1백만원 한도)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6-05-25

포항지역 청약통장 가입자 증가폭 둔화

청약통장이 불경기 속 재테크 전략으로 각광받으며 올해 전국 가입자 2천만명 시대를 맞았으나 유독 포항에서는 가입자 수가 급감하는 등 시들하다. `만능통장`이라 불리는 청약통장은 지난해 포항 분양시장 열기와 더불어 지역 에서 큰 인기를 누렸으나 `전매`, `묻지마 투자` 등 여러 허점(虛點)이 속속 드러나면서 시들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포항 청약통장 가입 16만6천명주택청약종합저축은 지난 2015년 기존의 청약저축, 청약 예·부금을 흡수, 통합한 청약통장으로 공공·민영주택 등 모든 신규분양 신청 시 사용할 수 있다.특히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 직장인들을 위한 자산운용관리의 첫걸음이자 절세(節稅)상품으로 주목받으며 출시 이후 가입자 수가 꾸준히 증가했다.그 결과, 지난 1월말 기준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천만명을 기록했다. 1인 1계좌로 한정돼 있어 국민 10명 중 4명꼴로 청약통장을 개설한 셈이다.경북지역의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지난 4월말 현재 기준 총 72만6천102명으로 최근 7개월간 상승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포항시의 상황은 달랐다. 올해 가입자 수가 하락한 데 이어 청약통장 개설 증가폭도 크게 줄어든 것이다.1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2016년 1월말 포항시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총 16만6천978명으로 2015년 12월말(16만7천659명)보다 681명 줄었다. 청약통장 통합운영 이후 처음으로 가입자 수가 감소한데다 종전 매달 3천~4천여명씩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하락폭도 크다. 이후 청약통장 가입자 상승폭은 2월 들어 1천146명으로 반등했지만 3월말 431명, 4월말 414명 증가에 그쳤다.국민은행 포항남지점 관계자는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가입자 수가 크게 줄었는데 특히 아파트 분양 신청이 끝나자 해지하러 온 사람들이 많았다”면서 “올해는 유난히 청약가입을 권하면 `집값도 떨어지고 분양 신청할 곳도 없다`고 사양하는 고객이 늘었다”고 설명했다.◇전국 1순위 가입자 57%지역 분양시장뿐만 아니라 `만능통장`의 운영방식도 청약통장 인기에 영향을 미쳤다.주택청약종합저축은 과거 청약예금과 달리 감액, 즉 금액을 일부 인출해 예치금을 줄일 수 없다. 부분 인출을 위해선 통장 해지 후 재가입해야 하는데, 이때 수도권 외 지역은 가입 후 6개월이 지나야 생기는 1순위 자격도 함께 상실된다.`1순위`의 가치도 떨어졌다. 정부가 주택경기를 살리고자 청약 1순위 자격을 종전 2년에서 6개월~1년으로 줄이는 등 규제를 대폭 완화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4월말 전국 청약통장 1순위 가입자는 전체의 57%를 차지한다. 최근엔 청약통장의 고(高)금리 매력까지 쇠퇴했다.부동산114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대구 등 청약열풍이 뜨겁던 곳도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둔화되기 시작했다”면서 “최근 일어나고 있는 지방주택시장의 크고 작은 이상 지표들을 보면서 몇 년간 호황을 누리던 지방시장에 대한 무분별한 묻지마 투자유형이나 단기시세차익을 챙기려는 분양권 전매거래 관행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6-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