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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빈곤층 36%, 소득보장제도 혜택 못 받아

빈곤층 3명 중 1명은 현행 소득보장제도의 안전망 안에 들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특히 현행 제도는 근로 능력이 있는 빈곤층을 보호하는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제도를 개선하거나 새 소득보장제도를 고안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강신욱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28일 학술지인 한국사회정책 최근호에 실린 `한국 소득보장제도군의 효과성 평가` 논문을 통해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논문은 2015년 18세 이상의 조사 내용을 담은 10차 한국복지패널 자료를 토대로공적연금, 기초연금,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근로장려세제, 고용보험급여(실업급여)등 5대 소득보장제도의 수혜 정도 여부를 분석했다. 논문은 가구 시장소득이 중위소득의 50%에 미치지 못하면 `빈곤층`으로 가정했다.분석 결과 빈곤층은 전체 인구의 19.5%였다. 이 빈곤층 중 5개 소득보장제도 가운데 단 하나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비율은 35.8%였다.다시 말해 빈곤층 3명 중 1명은 소득 사회안전망 밖에 있다는 말이다.일할 수 있는 나이(18~64세)에 실직(연간 6개월 이하 취업자)한 빈곤층 가운데는 제도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이들이 57.3%에 달했다. 실직한 빈곤층의 절반 이상이 별다른 수급을 받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논문은 한발 더 나아가 빈곤층에 3년 연속 속하면 `장기빈곤층`으로 간주해 분석했다. 이 계층은 전체 인구 중 13%였다.이 장기빈곤층 중 수급을 전혀 받지 못하는 이들은 22.0%였다.논문은 제도별 지원이 빈곤에서 벗어나는 데 어느 정도 이바지하는지를 나타내는 `빈곤격차 해소율`도 계산했다.분석 결과 65세 이상 빈곤층이 공적연금을 받을 때 빈곤격차 해소율은 120.6%였다. 다시 말해 공적연금을 받는 빈곤층 노인은 전체 소득이 빈곤층 이상으로 올라가 가난에서 탈피할 수 있다는 뜻이다./연합뉴스

2017-06-29

주왕산관광지 `대명리조트 청송` 오픈

청송 주왕산관광지 일원에 대명그룹의 자연휴양형 리조트인 `대명리조트 청송`이 28일 오픈했다.경북도는 이날 현지에서 우병윤 경제부지사, 박춘희 대명그룹 회장,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명리조트 청송 개관식사진을 가졌다. 다음달 1일부터 일반인을 상대로 영업을 개시한다.총 사업비 820억원이 투자된 대명리조트 청송은 부지면적 5만5천803㎡, 연면적 3만6천29㎡(지하 4층, 지상 8층) 규모에, 콘도 313실(패밀리 58, 스위트 255)과 스파, 연회장, 세미나실 등을 갖추고 있다.지난 2015년 11월 첫 삽을 뜬 이래 2년여 만에 준공돼 청송 뿐 아니라 북부권 전체의 관광산업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청송은 주왕산, 주산지 등 천혜의 청정자연에 걸맞은 최고 수준의 숙박시설을 갖춰, 명품 휴양도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따라서 가족단위의 체류형 관광객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신규 일자리 171개가 창출됐고 연간 40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상당히 클 것으로 전망된다. 당진~영덕간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접근성 향상과 안동 선비문화, 영주 국립산림치유원,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등 북부권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연계한 새로운 관광벨트가 형성돼 북부지역이 상생 발전하는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의 소중한 자산인 강과 산, 바다를 활용해 다양한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고용효과가 큰 서비스산업을 적극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2017-06-29

포스코, 8년 연속 `세계최고 경쟁력 철강사`

포스코가 8년 연속으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1위로 평가됐다. 세계적인 철강전문 분석기관 WSD(World Steel Dynamics)는 지난 26일 전세계 철강사 및 주요 컨설팅업계, 시장조사 전문기관 관계자 6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뉴욕에서 열린 `제32차 글로벌 철강 전략회의(32nd Steel Survival Strategies)`에서 포스코를 세계 최고 철강사로 선정했다. □ 세계 철강사 경쟁력 순위 표참조 포스코는 이번에도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평가받으면서 지난 2010년부터 8년 연속 1위 자리를 수성하는 경쟁력을 과시했다. 특히 지난해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인한 국내외 시황 부진,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수입규제 강화 등 어려운 시장 환경과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구조조정 등 악조건 속에서 달성한 성과여서 더욱 값진 것으로 평가된다.글로벌 철강 전략회의는 세계 철강산업 동향 및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WSD는 전 세계 37개 철강사들을 대상으로 생산규모·수익성·기술혁신·가격 결정력·원가절감·재무건전성·원료확보 등 23개 항목을 평가하고, 이를 종합한 경쟁력 순위를 매년 발표하고 있다.포스코는 WSD가 글로벌 철강사 경쟁력 순위를 최초 발표한 2002년 이래 총 13회에 걸쳐 1위에 선정돼 가장 많은 1위 자리를 차지했다.포스코는 이번에 솔루션마케팅 활동 강화 및 WP(월드프리미엄)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에 따른 철강 본원경쟁력 강화 활동과 재무구조 개선 활동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기술혁신, 원가절감, 노동숙련도, 구조조정, 투자환경 등 총 5개 항목에서 만점인 10점씩을 획득하며 지난해 보다 0.26점 높은 8.31점을 기록했다.한편 이날 발표된 주요 기업에는 철광석과 석탄 광산을 보유한 러시아 철강사 세베르스탈이 2위, 기술혁신과 수익성을 개선한 미국 철강사 뉴코어가 3위, 러시아 철강사 NLMK가 4위, 일본 신일철주금이 5위에 올랐다./김명득기자

2017-06-28

세아제강, 500대 기업 순위 45계단 하락

세아제강의 경영상태가 심상찮다. 세아제강은 올해 500대 기업 순위가 전년도 대비 무려 45단계나 떨어졌고, 덩달아 매출 2조 클럽에서도 탈락하는 위기를 맞고 있다.26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세아제강의 올해 500대 기업 순위가 213위에서 258위로 45단계 후퇴했다는 것. 지난해 매출액도 1조7천975억 원으로 2015년 2조1천917억 원에서 18.0%(3천942억 원) 줄며 매출 2조 클럽에서도 탈락했다. 지난 2014년까지만해도 2조4천억 원대의 매출을 올리며 승승장구했으나 2015년부터 떨어지기 시작해 지난해는 매출이 1조원대로 줄어들었다.국내 강관 점유율 1위인 세아제강 뿐만 아니라 다른 강관업체들의 경영상황도 비슷하다. 넥스틸은 미국의 반덤핑 관세 부적합을 내세우며 현재 제소해 놓은 상태고, 현대제철과 휴스틸도 매출부진을 겪고 있다. 또 포항철강공단 내 아주베스틸은 지난해 경영난으로 부도가 나면서 공장이 폐쇄된 채 1년째 방치되고 있다.세아제강의 실적 부진은 수요산업의 불황과 국제유가 하락 장기화 등의 영향이 컸다. 최대 수요처인 미국의 강관수출 부진 역시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특히 수출 비중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이 한국산 유정용 강관(OCTG) 수입을 견제하면서 높은 관세율을 부과한 것도 영향을 받았다. 내수에서도 장기적인 업황 부진으로 매출이 크게 줄었다.세아제강은 미국 셰일가스에 쓰이는 유정용강관 수요의 수혜 기업이다. 지난 4월 미국 상무부의 한국산 유정용강관에 대한 재심 최종 판정에서 다른 국내 강관사 대비 11~22%포인트 낮은 2.76% 세율을 부과받은데다 미국 내 생산설비를 가동하면 시장점유율 확대에 유리한 입장이다.그래서 반전 기대감도 크다.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 주의 강화 조치에 미국 현지에서 OCTG 생산 및 후처리 업체인 `라구나 튜뷸러 프러덕트 코퍼레이션`과 `OMK 튜브`등 두 곳을 인수하며 선제 대응에 나섰기 때문이다.올들어 미국의 원유채굴 시추기 수의 지속 증가추세는 유정용강관의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 증권가는 지난해 미국의 유정용강관 수요가 약 230만t으로 전년 대비 40% 급감했지만 올해는 시추기 수 증가를 감안했을 때 최소 5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철강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됐지만 세아제강은 현지 생산거점을 마련해 그나마 다행이다”면서 “나머지 강관업체들은 미국이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생사를 가름하는 기로에 서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6-27

“기름값 아끼려 디젤차 샀는데”

휘발유보다 싼 경유 가격을 인상하는 방향으로 에너지 세제개편안 연구용역이 사실상 결론 났다.정부가 미세먼지 대책으로 추진했던 수송용 에너지 상대가격의 합리적 조정방안 연구용역 결과 이러한 내용이 담긴 10여 가지 시나리오가 도출됐다.현재 휘발유의 85% 수준인 경유 가격을 최소 90%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으로, 경유 가격을 오히려 휘발유보다 25% 비싸게 책정하는 방안도 담겼다.사실상 정부가 경유세 인상으로 가닥을 잡은 모양새로, 담뱃세에 이어 서민 증세 논란이 다시 고개를 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25일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국책연구기관에 따르면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내달 4일 에너지세 개편 공청회를 열고 에너지 세제개편안을 논의한다.이날 공청회에서는 조세재정연구원·환경정책평가연구원·교통연구원·에너지경제연구원 등 4개 국책기관이 함께 진행한 에너지 세제개편 정부용역안을 발표하고서 관계기관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다.용역안은 현행 100 대 85 대 50인 휘발유와 경유, 액화석유가스(LPG)의 상대가격 조정과 관련해 10여가지 시나리오별로 미세먼지 감축 효과는 물론 경제적 파급효과와 업종별 생산량 변화, 환경피해 및 혼잡비용 변화 등을 추정했다.모든 시나리오는 휘발유 가격은 그대로 두되 경유 가격은 조정하는 것이 공통 내용이다.`저부담 시나리오`는 현행 휘발유의 85% 수준인 경유 가격을 90%로 소폭 올리고 LPG는 그대로 50%로 두는 내용이다. `중부담 시나리오`는 경유를 휘발유와 동일한 가격에 맞추고 LPG도 65%로 올리는 것이다.소비자 부담이 가장 급격히 늘어나는 `고부담 시나리오`는 휘발유 가격을 100으로 둘 때 경유는 이보다 25% 비싼 125로 올리고, LPG 역시 75로 높이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정부 용역에 참가한 한 관계자는 “클린디젤이라는 것이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경유의 상대가격을 내릴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경유가격 인하에 대한) 시뮬레이션 자체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기재부는 공청회에서 발표되는 내용은 용역 수행기관의 분석 결과일 뿐 각계각층의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한 뒤 세제개편에 반영할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기재부가 이같은 용역안을 토대로 오는 7월 말 발표할 세법개정안이나 별도 발표를 통해 경유세 인상안을 확정할 경우 담배세 인상 때와 마찬가지로 서민 부담이 급증하고 그에 따른 반발도 클 것으로 우려된다.경유차가 미세먼지의 주범이라는 점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경유세 인상이 실효성은 거두지 못하고 서민 호주머니만 터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비판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지난해 6월 발표된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에 인용된 국립환경과학원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통계(2013년 기준)를 보면 미세먼지 발생원은 국내가 아닌 국외 영향이 적게는 30%, 많게는 50%로 분석됐다.최근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미세먼지가 사라졌다는 점도 발생원이 우리 내부보다는 외부에 있다는 점을 뒷받침한다.담뱃세에 이어 서민 증세 논란이 다시 고개를 들 수 있는 대목이다.경유세가 서민층의 부담을 상대적으로 가중하고 현 정부 조세정책 기조가 당분간 명목적인 증세는 없다고 밝힌 점도 담뱃세 인상 기시감을 불러일으키는 요소다.정부 관계자는 “공청회에서는 (연구용역 결과 나온) 10개 안을 모두 가지고 논의를 할 것”이라며 “정부가 임의로 안을 줄이거나 미리 정해놓은 것은 없다”고 밝혔다./연합뉴스

2017-06-26

포항제철소, 혹서기 건강관리 지원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안동일)가 일찍 찾아온 무더위와 고열작업 등으로 지친 직원들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혹서기 다양한 건강관리 활동을 지원한다.포항제철소는 지난 15일부터 `혹서기 현장 순회진료`를 실시 중이다. 의사·약사·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건강증진과 진료팀이 8월말까지 매주 현장을 찾아 질병 상담과 혈압 및 건강상태 등을 검사하고 이에 맞춰 전문의약품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야간진료 시스템도 도입해 일과시간 외에도 진료받을 수 있도록 했다.이밖에도 현장 부서별로 얼음, 냉수 및 보양식 전달 등 자체적인 더위 극복방안을 실천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방역소독 주기를 단축하고 식중독 예방 캠페인을 펼치는 등 직원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무더위가 절정인 7~8월에는 제선, 코크스, 제강, 열연 등 고열 작업부서를 집중 방문해 현장 순회 진료와 상담을 실시하고 보호구 착용요령 등 안전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또한, 야간조 근무자들을 위한 수면실도 7월 중순부터 1개월간 운영한다. 무더위로 낮 시간 때 숙면이 어려운 이들 근무자들은 수면실을 통해 피로를 풀 수 있어 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현장 순회진료를 담당하고 있는 건강증진섹션 정태호 의사는 “일찌감치 찾아온 폭염과 고열작업으로 인해 몸 속 수분과 염분 밸런스가 무너지고 체온을 조절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평소 물과 식염포도당을 자주 섭취하고 건강관리에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6-26

가스공사, 아시아 최초 미국산 LNG 인수

한국가스공사가 아시아 최초로 미국산 LNG 물량을 확보했다.한국가스공사(사장 이승훈)는 25일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있는 사빈 패스(Sabine Pass) LNG 수출터미널에서 미국 셰니어 에너지(Cheniere Energy, 사장 Jack A. Fusco)사와 공동으로 미국산 LNG 인수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한국가스공사는 미국 셰일가스 혁명 초기인 지난 2012년 Sabine Pass와 장기 LNG 매매계약을 체결해 아시아 최초로 미국산 LNG 물량을 확보하게 됐다.공사는 LNG 수출터미널인 사빈패스 NG 터미널로부터 오는 2036년까지 20년동안 연간 280만t의 LNG를 국내로 도입하게 된다.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미국산 LNG는 전용 7만4천t급 국적선으로 수송돼 오는 7월 한국가스공사 통영인수기지에 하역될 예정이며 연간 수입액은 약 1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된다.이번 미국산 LNG 수입은 종래 중동 중심의 LNG 공급선을 다변화함으로써 국내 천연가스 공급 안정성 강화에 기여하고 한·미간 무역수지 불균형 해소 및 협력관계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또 도착지가 제한된 일반적인 LNG 계약과 달리 미국산 LNG는 구매자가 계약물량 전체를 자율적으로 처분할 수 있어 국내 천연가스 수급상황 급변 시 수급조절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Sabine Pass 계약 물량의 수송은 국내에서 신규 건조된 LNG 수송선 6척이 전담하고 국내 조선·해운업 경기 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015년 Sabine Pass 계약물량의 수송을 위해 국내 2개 조선사에 모두 6척의 신규 선박을 발주했고 해당 선박의 운영은 국내 3개 해운사가 전담하게 된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7-06-26

백화점 정기세일… 자동차 등 경품 푸짐

유통업계가 휴가철을 앞두고 일제히 여름 정기세일에 들어간다.위축된 소비심리를 살리기 위해 예년보다 세일 참가 품목과 물량을 대폭 늘리고, 고급 리조트 숙박권부터 휴가 지원금, 신형 자동차 등 다양한 경품도 내세웠다.롯데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여름 휴가`를 주제로 정기세일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더위가 예년보다 빨리 찾아오면서 이달 1~23일 비치웨어 매출은 10.1%, 선글라스 매출은 20.7% 신장하는 등 휴가 관련 제품 판매가 6월부터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추세를 감안해 세일기간 전 점포에서 `바이어 추천 빅 세일 상품전`을 열고 점포별로 본 매장과 행사장에서 K2, 나이키, 샘소나이트, 슈페리어, 소다, 폴햄 등 총 85개 브랜드의 여름 시즌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톰포드, 랑방, 발렌시아가, 폴리스 등 다양한 선글라스 상품은 최대 6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롯데백화점은 세일기간 당일 구매영수증을 소지한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3억원 상당의 `롯데리조트속초` 10년 회원권과 휴가 지원금으로 롯데상품권(500만원)을 모두 증정한다.아울러 롯데 모바일상품권으로 3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명품 캐리어세트, 명품 핸드백, 드론 등을 증정한다./김민정기자

2017-06-26

특허청 해외 지식재산센터 경제효과 ↑

중국 수출이 활발한 식품업체 A사는 지난해 4월 특허청 상하이 지식재산센터(IP-DESK)가 개최한 `위조상품 식별설명회`에 참석해 중국 단속공무원을 대상으로 짝퉁 구별방법을 안내했다.이후 `상하이 공상국`의 단속으로 위조품 제조공장에서 1억3천만원 상당의 위조품을 압수 조치하고 벌금을 물리는 효과를 거뒀다.25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지식재산센터 운영은 투입한 예산 대비 8.8배의 경제적 효과를 냈다.특허청은 해외 진출 우리 기업의 현지 지식재산권 경쟁력을 높일 목적으로 진출이 활발하고 위조상품의 유통이 많은 국가를 중심으로 6개국 12개 KOTRA 해외 무역관에 지식재산센터를 운영 중이다.지식재산센터가 설치된 도시는 중국 베이징, 상하이, 칭다오, 광저우, 심양, 시안, 미국 뉴욕, LA, 일본 도쿄, 독일 프랑크푸르트, 태국 방콕, 베트남 호찌민 등이다.지난해 해외 지식재산센터는 상표·디자인 출원 비용지원 1천114건, 침해 실태조사 15건, 현지 지재권 세미나·설명회 55건, 지재권 상담 6천841건을 수행하며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을 지원했다.공공정책성과평가연구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지식재산센터에 예산 23억원을 투입해 거둔 경제적 효과는 모두 206억원으로, 예산 대비 8.8배에 달했다.심판·소송 지원, 상표·디자인 출원지원 등 개별 기업 지원에 따른 경비절감 등 직접적인 경제적 효과가 78억원으로 예산의 3.4배에 달했다. 현지 협력채널 구축, 국가별 지식재산 관련 정보제공 등 현지 지식재산 환경 개선에 따른 간접적인 부가 발생 효과는 예산 대비 5.4배인 128억원으로 조사됐다. 베트남 진출기업의 예를 들면 수혜 기업이 혜택을 받지 못한 기업보다 매출은 21.8%, 연구개발투자는 110.0%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연합뉴스

2017-06-26

불황·美 통상압력·전기료 인상 국내 철강사 `삼중고` 걱정 태산

철강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문재인 정부의 탈 원전, 친환경 에너지 정책으로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이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력 사용량이 많은 철강업계는 “이제 올 것이 오는구나…”라며 허탈해 하는 분위기다.22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 전력소비 상위 15개 업종 가운데 현대제철이 1위, 포스코 3위, 동국제강이 13위를 차지할만큼 전력사용량이 많다. 특히 현대제철은 전체 조강 생산량의 절반을 전기로에 의존하고 있어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될 경우 원가상승은 물론 가격경쟁력 약화를 피할 수 없게 된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9일 부산 기장군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에서 열린 고리 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에서 “석탄화력발전소 신규 건설을 전면 중단하고 노후한 석탄화력발전소 10기에 대한 폐쇄를 임기 내 완료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원전 정책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해 원전 중심의 발전정책을 폐기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와 LNG·태양광·해상풍력 등 대체 에너지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대선 후보 시절 공약으로 제시한 `임기 내 석탄화력 발전량 30% 감축`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철강업계의 관심은 전기료 인상시기가 언제쯤 시행되느냐다. 이미 업체마다 이에 대비한 자체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포스코의 경우 이미 설치된 대용량 배열회수설비의 효율성을 개선하는 한편 중소형 배열회수 미적용 개소의 신기술 적용을 통한 자체감축 활동을 추진중이다.현대제철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구축해 운영하는 등 에너지효율화 및 자가발전을 강화하고 있다.하지만 기술 발전에 시간이 필요한 반면 전기 사용량이 생산량과 직결되는 현 상황에서는 전기료 인상이 단기간 비용 증가로 연결될 수 밖에 없어 업체로서는 직격탄을 피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액화천연가스(LNG)를 이용한 전기 생산 비중 확대 역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노후 화력발전소 가동 중단 및 원전 정책 재검토에 따른 전기 생산 감소분을 발전단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LNG 비중 확대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연간 4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전기료 인상분을 한전의 자체 부담으로 메꾸기로 했지만 추가분에 대해서는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으로 충당할 것으로 보인다.업계의 고민이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친환경 에너지 발전에 대한 취지는 공감하지만 일괄적인 요금 인상보다는 산업별 경쟁력에 맞는 유연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철강업계 한 관계자는 “불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산업용 전기요금마저 인상되면 더 이상 설자리가 없다”면서“미국의 통상 압박 등 철강업계가 처한 현실을 정부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6-23

포스코켐텍 `대한민국 코스닥 대상`

포스코켐텍(사장 이영훈)이 제9회 대한민국 코스닥 대상에서 최우수 테크노기업상을 수상했다.코스닥 대상은 코스닥 협회에서 우수 코스닥기업을 시상함으로써 투자자 신뢰를 높이고 상장사들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매년 시상하는 행사다.최우수 테크노기업상 시상식은 22일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한국거래소에서 열렸고, 포스코켐텍 최은주 기획재무실장이 수상했다.포스코켐텍은 이번 수상을 통해 내화물 등의 기초소재 사업의 경쟁력과 함께 혁신과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화학과 소재 사업에서 국내 산업에 기여하고 있는 성과를 인정 받았다.포스코켐텍은 2011년 천연 흑연계 음극재 사업에 진출해 기술 개발에 성공하며 2차전지 소재의 국산화에 기여한 바 있다. 이전까지 2차전지 완성품은 국내 업체들이 세계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였지만 그 기초 소재는 일본과 중국산이 대부분인 상황이었다.또한 포스코켐텍은 자회사인 피엠씨텍을 통해 2015년 고부가가치 탄소소재인 프리미엄 침상코크스를 세계에서 7번째로 생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침상코크스는 반도체, 발광다이오드, 태양전지 등 첨단 에너지와 전자 산업의 소재로 활용되는데 포스코켐텍을 통해 우리나라는 세계 4번째 기술 보유국이 됐다.포스코켐텍 최은주 기획재무실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끊임없는 혁신과 연구개발을 통해 얻은 사업 성과를 인정받아 기쁘다”면서“앞으로도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기업 가치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코스닥 대상에는 주성엔지니어링, 코텍, 제이스텍, 뉴트리바이오텍 등이 수상기업에 이름을 올렸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6-23

포스코켐텍, 음극재 공장 6·7호기 건설

포스코켐텍이 세종시 전의산업단지 내에 2차전지 음극재 공장 6·7호기를 증설할 것으로 알려졌다.22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켐텍은 현재 설비공사 입찰을 진행하고 있으며 총 사업비 45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300억 원 가량이 시설에 투입된다.6호기는 오는 12월에, 7호기는 내년 2월께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6·7호기의 생산능력은 각각 연 4천t이다. 증설 작업이 모두 마무리되면 포스코켐텍은 내년부터 총 1만 6천t의 음극재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포스코켐텍은 2010년 8월 LS엠트론으로부터 음극재 사업을 인수했다. 음극재는 흑연을 원료로 하는 탄소 소재로, 충전 시 리튬이온을 저장해뒀다가 이를 방출함으로써 전기를 발생시킨다. 스마트폰, 노트북을 비롯한 소형 IT기기, 전기자동차 등에 주로 사용된다. 국내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같은 2차전지에 쓰이는 음극재를 만드는 곳은 포스코켐텍뿐이다.포스코켐텍은 수익성 제고를 위해 2차전지 음극재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월 말 LG화학과 3천60억 원 규모의 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오는 2020년까지 연구개발(RD), 설비 확충 등에 단계적으로 투자해 연 2천억 원가량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포스코켐텍 관계자는 “공사 총괄은 당사에서 하고 소성로, 분체설비, 전기, 냉각공급기 등의 제작 및 설치는 외주 업체에 맡길 예정”이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

2017-06-23

포항제철소, 안전다짐·니어미스 경진대회 열어

포항제철소(소장 안동일)는 22일 대회의장에서 안동일 포항제철소장과 노경협의회, 외주파트너사 대표, 안전파트장 등 포스코 패밀리 임직원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다짐 및 니어미스(Near Miss) 경진대회를 열었다.사진 불안전한 행동으로 인해 재해로 이어질 뻔한 사고이자 재해 발생의 전조증상이라고 볼 수 있는 `니어미스`사례와 재발방지 대책을 공유함으로써 안전역량을 향상하고 재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행사는 1,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임직원들의 안전의식을 다지는 시간인 1부에서는 안전다짐 동영상을 시청하고, 대한산업안전협회 조영수 본부장이 강사로 초빙된 `선행관리를 통한 안전의식 강화`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들었다.이어 2부 본 행사에서는 각 부문별로 사전 예선을 거쳐 선정된 7개팀의 `니어미스 경진대회`가 실시됐다. 상황극, 개선활동 퍼포먼스 등 다양한 연출로 준비한 사례발표를 살펴보며 포스코 임직원들의 안전에 대해 다시 한 번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다.안동일 포항제철소장은 강평에서 “제철소 내 작업장의 불안전한 행동과 환경은 근본적인 원인을 규명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한편 이날 대회 본선에는 제선부 원료공장, EIC기술부 전기기술섹션 등 포항제철소 5팀과 동화기업, 에이스엠 등 외주파트너사 2팀이 진출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6-23

국민연금공단, 부패방지 시책평가 1등급

국민연금공단은 최근 국가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16년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공단 최초로 1등급을 달성했다.부패방지 시책평가는 전국 266개 기관을 대상으로 부패 방지를 위한 기관의 노력 정도를 측정한다. 반부패·청렴정책 이행 여부와 공직자 청렴의식 제고 등 실적자료와 함께 설문·통계 자료를 토대로 평가하는 것이다. 그 결과 국민연금공단은 △청렴정책 참여 확대 △청렴교육 내실화 △공익신고 활성화 △복지보조금 부정신고 활성화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1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청렴문화 정착과 반부패 수범사례 확산 부문에서는 만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실제로 국민연금공단 및 각 지사는 직원들의 청렴의식을 강화하고 부패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다양하고 지속적인 청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21일 국민연금공단 포항지사(지사장 신옥철)에 따르면, 국민연금 홈페이지에는 부패행위를 신고할 수 있는`헬프라인(Help-line)` 신고채널을 운영 중이다. 이해관계자로부터 금품 향응 수수행위, 직위를 이용해 부당 이익을 얻거나 손실을 끼치는 행위, 알선 청탁, 직무관련 부조리 및 비리 등 공정한 업무수행을 방해하는 행위를 실명이나 익명으로 신고 가능하다. 또한, 사내 온라인게시판을 통해 `NPS 청렴뉴스레터`를 매월 발송한다. 청렴 명언, 임직원행동강령 위반사례 등을 공유하며 직원들의 청렴의식 고취와 청렴조직 문화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국민연금공단 신옥철 포항지사장은 “직원들의 청렴의식을 생활화하기 위해 청렴교육을 내실화하고 공익신고를 활성화한 것이 청렴한 조직으로 평가받는데 큰 기여를 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처리를 바탕으로 국민 신뢰를 높이고 청렴한 국민연금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김민정기자 hykim@kbmaeil.com

2017-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