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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中企직원 월급 224만원, 대기업 절반 안돼

작년 중소기업 직원의 평균 소득은 대기업 직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20대 이하 평균 소득은 60대 이상보다도 적었고, 남녀간 차이는 1.6배에 달했다.숙박 및 음식점업 종사자들은 평균 소득이 가장 낮았으며, 근속 기간도 가장 짧았다.통계청은 21일 일자리별 소득 분포가 담긴 `2016년 기준 일자리행정통계 결과`를 발표했다.이 통계는 작년기준 사회보험, 과세자료, 연금 등 행정자료 30종을 활용해 작성됐으며, 소득통계는 올해 처음 집계됐다.작년 임금근로자 월평균 소득은 281만원이다. 소득순으로 나열해서 가운데 위치한 사람의 소득인 중위소득은 209만원이다. 소득구간별로 보면 150만~250만원은 25.6%로 비중이 가장 컸다. 이어 85만~150만원 16.5%, 85만원 미만 16.4%였다. 1천만원 이상은 1.7%였다.기업 규모별 월평균 소득은 배 이상 격차가 났다. 대기업 근로자 평균 소득은 474만원으로, 중소기업 224만원의 2.12배였다. 중소기업 근로자 평균 소득은 각종 협회 등 비영리기업(308만원) 근로자보다도 적었다. 월 소득 1천만원 이상 비율이 대기업은 5.2%로 중소기업(1.1%)의 5배였다.대기업 근로자 연령대별 평균 소득은 50대(630만원)에서 가장 많았다. 중소기업은 40대(265만원), 비영리기업은 50대(394만원)에서 가장 많이 벌었다.종사자규모별 소득을 보면 300인 이상 기업체 근로자는 400만원, 50~300인 미만은 268만원, 50인 미만은 203만원이었다.성별 격차도 크게 벌어졌다. 남성의 월 평균 소득은 327만원으로 여성(209만원)의 1.6배에 달했다.중위소득으로 비교하면 남성은 255만원, 여성은 166만원이었다.연령대별 남녀 격차를 보면 50대에서 185만원으로 가장 평균 소득의 차이가 컸고, 29세 이하는 15만원으로 가장 적었다.연령별로 보면 20대 월평균 소득은 은퇴 연령대 고령층보다도 적었다. 평균소득은 40대(341만원), 50대(318만원), 30대(306만원), 60세 이상(186만원), 29세 이하(182만원) 순이었다./연합뉴스

2017-11-22

포스코청암재단, 亞학생 장학증서 수여

포스코청암재단이 지난 2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아시아 장학생 28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21일 밝혔다.이날 수여식에는 권오준 이사장을 비롯해 김용학 연세대 총장, 박종구 서강대 총장, 김도연 포스텍 총장, 전홍택 KDI 국제지역대학원장 등 대학 관계자 25명과 재단 이사 14명, 아시아 장학생 50명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아시아학생 한국유학 장학`은 아시아 각국의 유망한 젊은 인재들이 한국의 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이수하고 귀국해 자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친 28명을 포스코아시아펠로로 선발했다.이들 장학생은 재단과 협력관계를 맺은 서울대 국제대학원과 행정대학원,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고려대 국제대학원, 서강대 국제대학원,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한국외대 국제지역 대학원, KDI 국제정책대학원, 포스텍 대학원,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수학하며 재단은 이들에게 2년 간 등록금 전액과 매월 10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한다.권오준 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민족, 종교, 이념, 영토갈등이 점증하고 있는 21세기에 아시아의 항구적인 번영과 지속발전을 위해서는 아시아 주체들이 갈등과 모순을 해소하고 밝은 미래로 향해 나가려는 연대와 책임의식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포스코아시아펠로십을 통해 아시아 공동번영을 이루겠다는 협력의식을 여러분의 영혼 속에 소중한 씨앗처럼 간직해 달라”고 당부했다.이번 수여식 사회는 연세대 국제대학원에 재학 중인 마나브(인도)씨가 한국어로 진행했으며,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까녹건(태국)씨가 `포스코 그리고 기회`라는 주제발표를 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11-22

포항지진 여파 내진강재시장 뜨거워진다

경주, 포항의 잇단 강진으로 모든 건축물에 대한 내진강재 사용 의무화가 현실화되면서 철강업계의 내진강재 시장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해 9월 경주지진 이후 지난 2월부터 `2층 또는 200㎡ 이상 모든 건축물에 내진설계를 의무화`하는 법을 시행했으나 내진강재 사용을 의무화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경주, 포항의 진도 5이상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내진설계시 내진강재 사용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법으로 제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21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현재 내진강재 시장 규모는 약 170만t 수준으로 지난 10년 동안 2배 가까이 성장했고, 내년에는 200만t 이상까지 성장할 전망이다.현재까지는 건설사들이 건물을 지을 때 내진설계의 조건만 갖추었지 내진강재 사용을 의무화하지는 않았다. 이 때문에 건축주들이 비싼 내진강재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일반 강재를 주로 사용해 왔다.현대제철의 경우 일반 H빔은 t당 76만원인데 반해 내진 H빔은 t당 4~5만원 비싼 79~80만원선. 철근도 일반 철근은 t당 65만원인데 반해 내진철근은 t당 69~70만원선이다.내진강재 사용이 법으로 제정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철강 빅3사의 발걸음도 덩달아 빨라지고 있다.공교롭게도 현대제철은 포항지진이 일어나기 2주 전인 지난 1일 내진강재 브랜드 `H CORE`출시해 “시기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졌다”는 업계의 평가도 나왔다. 의도한 바는 아니었겠지만 포항지진으로 내진강재 런칭 효과가 극대화됐다는 것이다. 당시 우유철 부회장은 “현대제철은 우리나라 내진용 철강재에 대한 개념이 정립조차 안돼 있던 2005년부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제품출시를 통해 관련시장을 개척해 왔다”고 강조한 바 있다.H CORE는 지진의 충격을 흡수해 지각의 흔들림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성능을 지닌 제품으로, 내진용 H강의 경우, 일반 H형강 대비 에너지 흡수력이 약 3~5배 이상 높다. 건물이 충격을 받으면 기둥부터 무너지는데 기둥이 견고하게 버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밖에 충격인성·용접성 등 외부 충격으로부터 견디는 힘이 강한 특성을 갖고 있다.동국제강도 2010년 내진철근 SD400S, SD500S 개발에 성공했고, 지난해 11월에는 내진설계에 대한 KS인증까지 취득해 진도 6.0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고성능 철근생산 기술을 확보해 놓고 있다.포스코 역시 1995년부터 SN 강재개발을 상용화했다. TMCP강, HSA강, 내지진강관 등 강구조 건축물에 사용되는 내진강재들을 생산·판매하고 있다.현대제철 관계자는 “지난해 경주지진 이후 내진강재 판매량이 약 10%가량 늘어났다”며 “국내에서도 지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실수요자 차원에서의 내진용 철강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2017-11-22

직장인 85% “현재 고용상태에 불안감”

직장인 10명 중 8명 이상은 현재의 고용상태에 불안감을 느끼면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7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직장인 고용 불안감 현황`조사 결과,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중 85.2%가 `현재의 고용상태에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에 비해 `현재의 고용상태에 불안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14.8% 수준에 그쳤다.그래픽 고용 불안감은 비정규직뿐만 아니라 정규직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높게 나타났다. 고용형태별로 보면 비정규직 직장인들의 경우 현재 고용불안을 느끼고 있다는 응답이 92.1%였으며, 정규직 직장인도 82.3%로 10명 중 8명 이상으로 나타났다.특히 정규직 직장인의 경우 10년 전과 비교해서 고용 불안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7년 정규직 직장인(1천184명)을 대상으로 조사할 당시에는 51.3%가 현 자신의 고용 상태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는데, 무려 10년만에 31%P나 증가했다.이 같은 직장인들의 고용불안감은 연령, 재직 중인 업직종, 기업형태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직장인들의 89.5%가 `현재의 고용상태에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해 가장 높은 수준이었고, △40대 88.1% △50대 이상 87.7% △30대 81.7% 순이었다. 특히 최근 청년취업난이 장기화되면서 인턴 등 청년층 비정규직 종사자가 증가하면서 20대들의 고용 불안감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11-21

지상파 UHD 방송 `다시 보기` 서비스

LG전자는 지상파 UHD(초고화질) 방송에 대한 다시 보기 서비스를 단독으로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지상파 UHD 방송의 다시 보기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은 처음이다.LG전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KBS, MBC, SBS 등 방송 3사, `콘텐츠연합플랫폼(CAP)`과 UHD 방송 활성화 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LG전자와 지상파 방송사 간 협약은 내년 3월 말까지 계속된다.지상파 3사는 최근 세계 최초의 양방향 서비스인 `TIVIVA(티비바)`를 출시했다. `TIVIVA`는 협약 기간 LG전자에 독점 제공된다.이에 따라 LG UHD TV 이용 고객은 TIVIVA를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지상파 3사의 UHD 방송 다시 보기 △FHD 화질로 지상파 및 케이블 방송사 VOD(주문형 비디오) 시청 △FHD 화질로 케이블 방송 실시간 시청 등 다양한 양방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TIVIVA 서비스는 동영상 서비스인 `푹TV`를 운영하고 있는 콘텐츠연합플랫폼이 맡는다.TIVIVA를 이용하려면 LG전자가 올해 3월 출시한 UHD TV 신제품(웹OS 3.5 이상)을 지상파 UHD 안테나와 인터넷에 연결해야 한다.이를 위해 LG전자는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LG UHD TV 구매 고객에게 지상파 UHD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안테나를 증정한다. 또 지상파 방송사 3사와 콘텐츠연합플랫폼은 이 기간 LG UHD TV 구매 고객에게 TIVIVA 3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연합뉴스

2017-11-21

30대 초 여성취업자 비중 “뚝”

젊은 여성들이 임신·출산 때문에 직장을 그만두면서 30대 초반에서 여성 취업자 비중이 뚝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20% 표본조사 자료를 분석해 20일 공개한 `생애주기별 주요 특성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세 이상 기혼 여성이 일을 그만둔 이유는 결혼이 58.5%로 가장 높았고 임신·출산이 28.4%였다.취학 전 자녀 양육이 7.2%, 부모 등 가족 돌봄 3.8%, 취학 자녀교육이 2.1%로 뒤를 이었다.경력단절 여성(일명 경단녀)이 된 사유를 연령대별로 구분해보면 50대 이상은 결혼을 이유로 직장을 그만둔 경우가 많았고 젊은 층은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사직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20대는 결혼이 51.3%, 임신·출산이 42.9%였고 30대는 결혼이 43.0%, 임신·출산이 45.1%였다.결혼을 계기로 일을 그만둔 여성 가운데 임신·출산을 미리 염두에 둔 사직이 포함된다고 보면 임신과 출산이 사직에 미친 실제 영향력은 훨씬 클 것으로 추정된다.40대, 50대, 50대 이상은 결혼 때문에 일을 그만둔 비율이 각각 56.9%, 69.1%, 68.9%에 달했고 임신·출산으로 사직한 비율은 29.8%, 17.9%, 14.8%였다.40대 이상 여성의 경우 결혼을 계기로 이미 직장을 그만둔 경우가 많아 임신·출산으로 인한 사직 비율이 낮고 이보다 젊은 기혼 여성의 경우 결혼 후 일을 지속하다가 임신·출산으로 직장 생활을 이어가지 못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통계청 관계자는 분석했다.가족을 위해 기혼 여성이 일을 그만두는 사유도 연령대별로 차이가 있었다. 30대의 경우 자녀 양육 때문에 사직한 비율(9.3%)이 높았고 60세 이상의 경우 부모 등 가족을 돌보기 위해 일을 포기한 비율(9.0%)이 높았다.지역별로 보면 임신·출산 때문에 경력단절이 발생한 비율은 서울(30.9%), 세종(30.7%), 경기(30.5%)가 높았고 결혼 때문에 그만둔 비중은 경북(67.4%), 강원(66.2%)이 높았다. 자녀 양육·교육으로 인한 경력단절 비중은 서울(12.1%), 경기(10.3%), 세종(10.9%)에서 높았다.결혼을 늦게 하는 추세에 따라 여성 경력단절이 발생하는 시기는 5년 전 조사와비교해 약간 늦어졌고, 경력단절로 인한 여성 취업자 비율 하락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이에 따라 경력단절을 상징하는 여성 취업률 그래프의 `M자 곡선`은 함몰 시기는 지연되고 함몰 깊이는 약간 낮아졌다. 2010년 조사에서 경력단절 정점에 있는 35~39세 여성의 취업자 비중은 55.2%였는데 2015년 조사에서는 56.5%로 1.3% 포인트 높아졌다.30~34세 취업자 비중은 남성은 87.1%로 20대 후반(67.5%)보다 19.6% 포인트 상승하는 반면, 여성은 59.8%로 20대 후반(68.6%)보다 8.8% 포인트 하락했다./연합뉴스

2017-11-21

티웨이항공, 첫 비행기 반납 새 비행기 12월 운항

티웨이항공은 첫 번째 비행기를 반납하고 오는 12월 제작 후 바로 인도되는 새 비행기로 오는 12월부터 운항한다.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창립 이후 처음 도입됐던 1호 비행기(HL8232)를 지난 18일 반납하면서 보유한 항공기의 평균 기령은 10.1년에서 9.6년으로 더욱 낮아졌다.특히 티웨이항공은 제작 후 바로 티웨이항공에 인도되는 새 비행기인 `신조기`를 도입해 오는 12월부터 운항을 시작할 방침이다.이날 반납에 앞서 실제 1호기가 도입될 당시부터 티웨이항공과 함께 한 객실승무원, 운항승무원, 정비 담당 직원 등 각 부서의 임직원이 기념 촬영을 진행해 그 의미를 더했다.1호기는 보잉 737-800(186~189석)기종으로 지난 2010년부터 티웨이항공에 도입돼 그간 245만8천여명을 여객들을 수송했다.또 총 2만 4천109시간 무사고 운항을 했고 티웨이항공 보유기의 `맏형` 역할로 안전 운항의 기틀을 다졌다.이번 1호기를 반납으로 티웨이항공이 보유한 항공기의 평균 기령은 10.1년에서 9.6년으로 더욱 낮아져 국내 동일 기종을 보유한 저비용항공사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게 됐다.이어 1호기와 같은 기령의 4호기도 반납을 앞두고 있어, 보유 항공기의 평균 기령을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제2의 도약을 시작한 티웨이항공은 앞으로도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안전`이라는 가치를 위 계속해서 전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7-11-21

아주베스틸 빠르면 이달말 부분 가동 돌입

1년 넘게 가동이 중단됐던 포항철강공단 내 아주베스틸(주)이 빠르면 이달말부터 부분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20일 아주베스틸에 따르면 지난 17일 대구지법에 회생신청을 접수시키고 공장가동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는 것. 전 경영주는 그동안 기업회생 절차 폐지이후 담보·금융기관 채권자 그리고 일반 상거래 채권자들과 만나 재회생을 통해 채무자로서의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앞으로 재산보전처분에 따른 개시결정 후 회생계획안을 마련해 대구지법에 제출할 계획이다. 또 기업회생절차 폐지로 어쩔수 없이 회사를 떠났던 직원 300여명 가운데 10여명을 최근 재입사시켜 가동준비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멈췄던 기계설비를 점검하고 생산라인을 테스트하는 업무를 맡게된다. 현재 퇴사자 가운데 재고용 되지 못한 인원에 대해서는 순차적인 설비가동 여부에 따라 추가로 채용할 방침이다.회생준비와 동시에 일부 생산라인은 가동을 위해 전력 수급을 완료했고, 그동안 휴동중에 있던 생산라인은 설비점검을 마치는 이달말께부터 부분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휴동중에도 생산라인의 설비점검은 꾸준하게 유지해와 공장을 가동하는데 큰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회사측은 전했다.아주베스틸이 본격 가동하면서 유정용 강관(OCTG)시장에 다시 뛰어들 경우 북미셰일가스 유정관 시장을 놓고 기존 넥스틸, 세아제강, 현대제철, 휴스틸 등 관련 업체와의 수출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아주베스틸 이하근 상무이사는 “현재 북미 셰일가스와 관련된 OCTG 시황은 유가상승 등으로 점차 호전돼 미주 수출물량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가동과 함께 미주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아주베스틸은 튜빙(Tubing)/캐이싱(Casing) 강관 전문생산 업체로 거의가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지난 2013년 대미 수출 1위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했지만 저유가와 원유감산으로 미국 수출이 감소하면서 지난 2015년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이후 지난 2016년 6월 29일 대구지방법원은 회생절차 폐지 결정으로 공장가동이 중단됐었다./김명득기자

2017-11-21

이주민 대책 점차 안정화 단계

지난 15일 발생한 규모 5.4 강진으로 갈곳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한 보금자리 대책이 수립되는 등 포항이 지진공포로부터 서서히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 포항시는 20일 브리핑을 통해 당초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국민임대주택 160세대보다 3배 이상 많은 500세대까지 확보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해 이주민들의 보금자리 마련과 관련된 고민이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20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번 포항 지진 이재민 중 이주대책 우선지원 대상으로 분류된 세대는 총 251세대.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언론을 통해 `지진으로 기울어진 아파트`로 소개되며 현재는 출입이 전면 통제된 포항시 북구 흥해읍 대성아파트 170세대와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는 환여동 대동빌라 81세대가 포함돼 있다.시는 건물안전진단을 통해 출입 통제가 결정된 세대를 우선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이들 이재민을 위한 이주지 물량확보에 집중했다.이러한 가운데 지난 18일 국토교통부는 LH와의 협조를 통해 포항지역에서 즉시 입주가 가능한 국민임대주택 160세대를 확보했지만 이 물량 만으로는 우선대상 251세대를 수용하기에도 역부족이라 추가적인 물량확보가 시급했다.포항시는 중앙부처, 경북도 등과 힘을 모아 추가물량 확보에 주력한 끝에 340세대가 넘는 물량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이날 밝혔다. 추가 확보된 물량 중 100세대는 즉시 입주가 가능한 물량이라고 덧붙였다.이로써 기존 160세대를 포함, 총 260세대에 대한 우선확보가 가능해지면서 이주대책 수립에 한결 숨통이 트이게 됐다.국민임대주택에 입주를 희망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거주지를 전세로 확보하는 이재민에 대해서는 전세융자금 상한액을 기존 5천5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늘려주기로 했다. 최초 2년 동안 1%, 이후 2%로 전환되는 금리도 포항시, 경북도 등이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포항시는 우선순위 대상 251세대를 대상으로 LH가 제공하는 임대주택에 입주할 지, 거주지를 자체수급해 전세융자금을 지원받을 지 여부를 묻고 2가지 방안 중 이재민 개개인이 선택한 1가지 방안을 지원한다.시는 우선지원 대상 251세대의 이주가 완료되면 나머지 이재민을 대상으로 별도의 이주희망 신청서를 제출받은 후 건물안전진단 등 심사과정을 통해 지원대상을 분류할 방침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정부와 LH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임대주택 물량을 대거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우선 지원대상 이외에도 이주를 희망하는 이재민들도 최대한 많이 주거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7-11-21

대구 대봉지구 재건축 정비사업 `탄력`

㈜서한이 시공사하는 대봉1-3지구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서한에 따르면 대봉1-3지구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이 지난 17일 오후 MH컨벤션 6층 그랜드홀에서 `관리처분계획총회`를 열고 시공자 공사도급 본계약 체결 건과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위한 `관리처분계획 수립의 건`을 포함한 모두 12개 안건심의 및 의결했다.이날 총회에는 총 조합원 255명중 239명이 참석해 총회 안건에 대해 심의했고 지난 총회(2014년 12월17일) 이후 사업추진에 대한 경과보고와 함께 안건심의 의결이 됐다.이날 사업부지 4천582.9평(건축 전체면적 2만8천113.08평)에 대해 약 1천218억원으로 산출한 공사도급 안건이 통과됨에 따라, ㈜서한은 대봉1-3조합의 시공사로 본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특히 관리처분계획 수립의 건이 통과됨에 따라 올해 내 `관리처분계획인가신청`을 마무리 지어 오는 2018년 1월 1일부로 부활하는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할 수 있게 됐다.초과이익 환수제는 재건축사업에 있어 조합원 1인당 평균이익금이 3천만원 이상의 이익을 볼 시 이익금에 대해 차등적으로 10~50%의 금액을 환수하는 제도이다.이익금의 기준은 재건축 추진위 구성시점부터 입주시점까지의 평균 집값 상승분에서 공사비나 조합운영비 등 개발비용을 뺀 금액이 3천만원 이상이면 초과이익으로 간주돼 누진적으로 부담금이 조합에 부과된다.재건축 관계자는 “조합원 간의 화합으로 빠른 일 처리가 가능했고 덕분에 세금소나기를 피할 수 있게 됐다” 고 말했다.서한의 김민석 본부장은 “시장의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지만, 조합원의 간절함과 화합으로 그 어떤 현장보다 빠른 속도를 내고 있다”며 “서한을 믿고 맡겨주신 만큼, 중구의 랜드마크로 완성해 품질과 가치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중구 대봉동 55-68번지 일대에 들어설 대봉1-3조합 재건축 사업은 지하 2층 지상최고 29층 높이 4개동으로 아파트 469가구와 오피스텔 210실이 들어설 계획이며 내년 초 이주와 철거를 개시하고 하반기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7-11-20

포스코, 지진피해 포항지역 봉사·안전진단

포스코 포스코패밀리 임직원들의 지진피해지역 봉사활동과 안전진단이 주말과 휴일에도 이어졌다.포스코와 외주파트너사 등 포스코패밀리 임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은 지난 18, 19일 양덕 한마음체육관, 중앙동 및 남송3동 가옥, 흥해 실내체육관 등 피해가 집중된 지역을 방문해 복구 작업과 안전진단을 실시했다.포항제철소는 사내 토건·설비·전기분야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된 안전 진단팀을 꾸려 피해를 입은 초등학교와 사회복지시설의 안전진단을 실시했다.안전진단팀을 이끄는 윤정기 설비기술부 팀장은 “지진으로 실의에 빠진 피해 주민들에게 재활 의지를 북돋아 주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적의 복구방안을 마련, 컨설팅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7차례 현장 복구지원에 나선 안전 진단팀은 복구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안전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포항제철소는 지진 발생일인 15일부터 침낭과 도시락, 식기구 등을 긴급 지원하고 봉사단에게는 작업복과 장갑, 마스크 등을 지급해 봉사활동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지원했고, 임시 대피소에서 머물고 있는 고3수험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시험이 끝날 때까지 포항인재개발원(연수원) 숙소를 제공하고 있다.한동대 교직원 조 모(38)씨는 “지진 당시 학생들이 급하게 나오느라 옷과 침구류를 제대로 챙겨 나오지 못했는데 포스코가 마련해준 침낭과 아침 식사 덕분에 대피소에서 안전하게 지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11-20

WTO 승소에도 철강업계 “그래도 상소”

국내 유정용 강관의 미국 수출에 대한 반덤핑 관세조치는 협정 위반이라는 세계무역기구(WTO)의 승소 판정에도 불구하고 넥스틸, 세아제강 등 국내 강관업체들이 WTO에 상소키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강관업계 및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WTO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이 2014년 한국산 유정용강관에 부과한 반덤핑관세 조치는 WTO 협정 위반이라는 취지의 승소 패널보고서를 공개했다.WTO 분쟁해결 패널은 미국이 구성가격에 의한 덤핑율을 산정하면서 우리나라 기업의 이윤율이 아닌 다국적 기업의 높은 이윤율을 사용해 덤핑마진을 상향조정한 것이 WTO 협정에 위반된다고 판정한 것이다.하지만 WTO의 이런 승소 판정에도 불구하고 넥스틸, 세아제강, 현대제철, 휴스틸, 일진제강 등 5개사는 WTO에 상소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덤핑마진율 2% 미만이 목표다.이번 상소 배경은 WTO의 판정만으로는 안심할 수 없고, 강제성 있는 국제무역법원(CIT)의 소송 지원 등 미국 `아메리카 퍼스트`를 압박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이번 판정은 WTO가 덤핑마진율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쟁점에서 우리나라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우리 정부는 2014년 12월 WTO에 제소해 억울함을 호소했고, 약 3년 만에 결과가 나온 것이다.문제는 WTO가 관계사 거래, 제3국 수출가격 불인정, 의견제출 기회 미제공 등 미국 상무부 반덤핑 조사과정상의 일부 쟁점에 대해서는 우리 측 주장을 수용하지 않은 점이다.특히 넥스틸의 경우 포스코와의 사이를 제휴관계로 여전히 인정하고 있다.넥스틸이 원심 9.89%에서 1차 연례재심 24.92%로 오른 것도 이 부분 때문이다. 넥스틸은 포스코 열연제품을 주로 사용해왔는데 지난해 포스코는 상계관세 58.68%를 맞았다.포스코가 정부보조금을 받았다며 특정시장상황(PMS)을 1차 연례재심에서 적용한 것이다.이번 WTO 판정은 미국 상무부의 산정방식의 위반을 지적한 것이지, 반덤핑 관세가 위반이라는 것은 아니다.미국 상무부는 WTO 협정을 위반하지 않고 덤핑마진율을 다시 산정해야 한다.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권고사항이다. 강제할 권한이 WTO에는 없다. 만약 상무부가 덤핑마진율을 재산정해도 2% 이하(미소마진)가 안 되면 반덤핑 관세는 다시 부과될 수밖에 없다.한편 미 상무부는 2014년 7월 한국산 유정용강관에 고율(9.89~15.75%)의 반덤핑관세를 부과했는데, 현대제철 15.75%, 넥스틸 9.89%, 세아제강·휴스틸 등 기타업체 12.82%다.이후 지난 4월 1차 연도(2014-2015년) 연례재심 최종 판정에서 넥스틸 24.92%, 세아제강 2.76%, 기타 13.84%로 상향조정됐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11-20

고부가 강관제품 시장 확대 등 모색

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회장 박훈)는 16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강관업계 및 소재사, 에너지 관련 관계자, 학계 및 연구소 등 관련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3회 강관산업발전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강관협의회 박훈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 강관업계가 수요정체 심화와 무역규제 확대, 그리고 다가오는 4차산업혁명과 같은 패러다임 시프트에 적응하고 생존할 수 있는 지속가능성 제고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면서 “강관업계가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미래 유망 분야인 스마트시티용 배관 및 친환경 장수명 건물에 적용될 수 있는 내진·내식 성능과 경제성을 모두 갖춘 고부가 강관제품 시장을 확대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세미나 기조 강연자로 나선 울산과학기술원 김동섭 석좌교수는 `4차 산업혁명과 강관산업의 지속발전방향`이란 발표를 통해 “강관산업도 4차 산업혁명 혁신요소를 활용해 제조의 미래를 열어가야 할 시기”라면서 “생산공정 혁신을 통한 코스트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의한 경쟁력 제고와 제품 혁신을 통한 신 제품 개발 및 신 수요 창출, 그리고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통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끊임없이 추구해야 할 시점”이라고 역설했다.또 포스코 이창선 상무는 철강사 소재품질과 강관사 제품생산 Data 및 제품물성 Data를 On-Line으로 연결함으로써 철강사-강관사 간 상호Win-Win을 가능케 하는 솔루션 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모델을 제시해 이날 참석한 관련 전문가들의 관심을 끌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11-17

금융권, 지진피해 中企에 특별대출

포항지역 지진으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들은 특별대출 도움을 받을 수 있다.16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포항지역에 발생한 지진으로 중소기업의 경우 공장 사업장 파괴, 공장가동 중단 등으로 경영 애로가 가중될 수 있다”며 긴급지원 방안을 발표했다.시중은행과 농협·수협·신협 등은 피해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대출 원리금 6개월 상환유예나 만기연장을 지원한다.기업은행은 지진으로 직·간접적 피해를 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3억원 한도 내에서 특별대출 5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출금리는 최대 1.0%p 추가감면하고, 기존대출은 원금 상환유예나 기간연장을 해준다.긴급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재해피해확인서를 발급받거나 재해피해 사실을 기업은행 영업점에 소명, 신청하면 된다.신용보증기금은 지진으로 피해를 본 포항지역 중소·중견기업에 3억원 한도 내에서 보증비율을 기존 85%에서 90%까지 해주는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보증료율은 0.5%를 적용한다.농림수산업자보증기금(농신보)도 지진으로 피해를 본 재해 농어업인이나 농림수산단체에 대해 최대 3억원 한도로 보증비율이 100%인 우대보증을 지원한다. 정부나 지자체에서 재해피해확인서를 발급받거나 재난복구자금 지원 결정을 받은 후 신청하면 된다.보험사들은 지진피해에 대한 보험금을 신속히 지급하기로 했다. 보험계약 대출도 즉시 처리하고 보험료 납입이나 보험계약 대출 원리금 상환, 채권추심도 유예한다는 방침이다.피해를 본 기업이나 개인은 금감원 금융상담센터(1332)를 통해 지원방안을 안내받을 수 있다./김민정기자 hykim@kbmaeil.com

2017-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