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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울릉 어민 “올해 오징어 ‘금징어’ 되나”

“땡그랑, 땡그랑∼” 20일 오전 6시 울릉도 저동항 울릉수협 위판장에서 첫 위판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렸다.울릉수협이 올 들어 첫 오징어위판에 나섰다.이날 식전 민생탐방에 나선 김병수 울릉군수가 첫 위판을 지켜보는 가운데 이레호(9.77t·채낚기)가 어획한 오징어를 위판대에 쏟아냈다.대 5급(1급 20마리, 급당 3만원) 15만 원, 중 16급(1급당 1만 5천 원) 24만 원, 소 6급(1급 당 5천 원) 3만 원 등 42만 원의 수입을 올렸다.선주 겸 선장 이주혁(62)씨는 “올해 들어 첫 조업인데 밤새도록 잡은 오징어 어획고가 유류대 밖에 안 된다. 앞으로 기상이 나빠 조업할 시간도 얼마 없어 걱정이 태산이다”며“지금부터라도 오징어가 많이 잡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날 울릉군수협에 위판 된 오징어는 11척이 위판해 911만 원(척당 83만 원 정도)의 위판고를 올렸다. 밤새도록 조업해 유류대와 선원인건비 등을 제외하면 남는 게 없다는 게 어민들의 설명이다.오징어가 조금씩 잡히고 있지만 어민들의 얼굴은 밝지 못하다.매년 조금씩이나마 이어지던 오징어 조업이 올해는 첫 위판부터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어민들은 그래도 매년 5~6월에 꽁치와 함께 잡히는 작은 오징어와 7~8월 박스(일명 박스바리)에 담아 육지로 나가 생물을 판매, 생계비에 보탬이 됐으나 올해는 지금까지 아예 구경조차 못하고 있다.중국어선의 북한 수역 싹쓸이 조업과 기온상승으로 오징어 조업기간 늦어지는 등 어민들의 근심만 가득하다.울릉도 어민들은 중국어선의 싹쓸로 인해 매년 오징어가 줄어드는 것도 문제지만 그나마 남하하는 오징어를 국내 트롤어선들이 또다시 싹쓸이 해 머지 않아 동해에 오징어 씨가 마를 것이라고 우려했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8-09-21

퇴직연금 중도해지 말고 연금 수령하세요

퇴직연금은 중도에 해지하지 않고 가급적 연금으로 수령하는 것이 좋다. 확정기여형 퇴직연금(이하 DC형) 및 개인형 퇴직연금(이하 IRP)은 자산의 운용주체가 개인이므로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것이 좋다.금융감독원은 퇴직연금 가이드북인 ‘행복한 동행, 퇴직연금’을 19일 발간하면서이같이 안내했다.금감원은 우선 DC형 퇴직연금이나 IRP는 운용지시권자가 본인임에도 지난해 운용지시를 전혀 변경하지 않은 사람이 약 90%에 달했다고 지적했다.금감원은 운용상품(금융상품) 만기 도래 시 단순히 동일 상품으로 운용기간만 연장하는 데 그치지 말고 상품 변경 필요를 적극 판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원리금보장형 상품이라도 상품 특성을 비교하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안내했다.원리금보장형도 금리나 중도해지 시 적용이율 등이 다르기 때문이다.퇴직연금 수익률·수수료도 비교하고 선택하라고 권고했다.수익률·수수료 공시정보는 금융회사나 금융협회 및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퇴직급여는 중도해지하지 말고 가급적 연금으로 수령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중도해지하면 그동안 받은 세제혜택을 되돌려줘야 한다. 일시금이 아닌 연금으로 수령 시 일시금에 적용되는 퇴직소득세율의 70% 수준인연금소득세를 적용하기 때문이다.금감원은 연말정산 시기를 예로 들면서 1년에 한 번이라도 자신의 퇴직연금 자산이 제대로 운용되고 있는지 살펴보라고 당부했다.금감원은 퇴직연금 가이드북을 통합연금포털(100lifeplan.fss.or.kr)과 퇴직연금 종합안내(pension.fss.or.kr)에 게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18-09-20

포스코건설, 한국품질만족지수 아파트부문 10년 연속 1위 수상

포스코건설이 ‘2018년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시상식에서 아파트부문 1위를 수상했다. 이 부문 10년 연속 1위를 지켜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한국표준협회가 매년 발표하고 있는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Quality Excellence Index)는 해당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와 관련 전문가를 대상으로 품질의 우수성과 만족도를 분석하는 국내 유일의 품질만족도 종합 지표다.포스코건설‘더샵’은 한국품질만족지수의 아파트부문 10년 연속 1위를 수상하게 돼 우수한 품질은 물론 고객의 신뢰를 받는 아파트 브랜드임을 다시 한번 인정 받았다. 이는 2002년 아파트 브랜드‘더샵’론칭 이후, ‘더샵’의 의미처럼 삶의 질을 반올림하기 위해 정성과 세심한 배려를 통해 살수록 감동이 되는 주거공간을 제공해 온 결과다.포스코건설은 입주민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더샵만의 첨단기술이 접목된 ‘스마트홈 시스템’을 구축했다. 음성이나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주고 받으며, 세대·공용부에 대한 정보확인 및 제어가 가능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이다.보안 측면에서도, 더샵의 특화된 보안 솔루션‘더샵 지키미’를 통해 안전한 주거 환경을 조성했고, 엘리베이터 홀에서 엘리베이터 내부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부녀자 안심서비스’,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자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자녀 안심서비스’를 도입했다.포스코건설은 더샵만의 아이덴티티 완성을 위해‘시밀러 룩’(Similar look) 개념을 도입했다. 시밀러 룩은 단지를 하나의 이미지로 인식해 단지 전체를 디자인 하는 것으로, 개성을 강조하면서도 통일성이 있어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이 밖에도 입면의 형태감이 부각된 디자인, 강건재를 중심으로 다양한 재료의 표현으로 개성 있는 이미지를 연출해, 누가 봐도 더샵을 느낄 수 있는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포스코건설은 고객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헤아림’ 철학을 경영의 핵심가치로 삼고, 고객 만족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입주 전 품질만족 향상을 위해 ‘전문가 점검’과 고객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주부단 전수 점검’을 2007년부터 시행하고 있고, 예상되는 하자를 사전에 조치함으로써 품질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9-20

양대 노총 조합원 확보 격전장 된 포스코

포스코가 양대노총의 노조설립을 위한 격전장으로 변했다. 지난 17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동시에 노조출범을 알리는 기자회견에 이어 조합원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민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지회는 지난 18일 아침 포항제철소 1문 앞에서 출근길 직원들을 상대로 홍보전을 벌였다. 포스코지회는 현재 집행부 5명으로 출발하지만 모바일 메신저의 오픈채팅방 등을 통해서 조합원들의 가입을 받고 있으나 아직까지 신청한 조합원 수를 공개하지는 않고 있다.새로 출범한 한국노총 산하 전국금속노조 역시 이날 집행부 임원들이 한노총 회관에 모여 향후 일정을 짜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양대노총의 조합원 쟁탈전이 본격 시작됐지만 관건은 누가 더 많은 조합원을 확보하느냐다.현재 포스코 직원은 1만7천여명으로 이 가운데 어느 정도가 노조에 가입할지여부도 관심사다. 한 회사에 복수노조가 존재할 수는 있지만 노조법상 교섭 창구는 단일화하도록 돼 있다. 따라서 회사측과의 협상은 더 많은 조합원을 확보하는 쪽이 교섭권을 갖게 된다.오랜세월 동안 무노조 상태였던 포스코에 양대 노총이 같은 날 동시에 노조 출범을 알리자 일부 직원들은 술렁이고 있지만 대부분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노조가 없는 상태에서도 비교적 만족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포스코에 굳이 노조를 설립해야 하느냐는 회의론까지 고개를 들면서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는 직원들도 있다.포스코는 복지나 임금, 근무조건 등 사실상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지난해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보면 포스코 남성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8천900만원이다. 현대제철의 8천600만원, 동국제강의 6천800만원 보다 높다. 직원들이 노조에 무관심한 이유이기도 하다.포항제철소 제선부에서 20년 넘게 근무한 K모(49·남구 지곡동)씨는 “양대노총이 노조를 설립한다는 등 야단법석을 떨고 있지만 별로 관심없다”면서 “지난주 지리산에 등산을 갔었는데 이번주엔 어느 산을 찾을까하는 고민이 나에겐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일부 직원들은 “20년 넘게 아무 탈없이 운영돼 온 노경협의회만으로도 충분한데 굳이 노조를 만들 필요가 있느냐”면서 “노조가 직원 대변조직이라기 보다는 정치색이 짙은 것 같아 솔직히 거부감이 든다”고 토로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9-20

경북농협, 내년 조합장선거 공명선거 결의

경북농협(본부장 여영현)은 18일 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관내 159개 조합장과 시·군지부장,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동시 조합장 선거를 대비해 공명선거를 결의했다. 사진이날 159개 조합장들은 선거를 6개월여 앞두고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과거의 그릇된 선거관행을 배격하고 공명선거를 반드시 완수하자고 결의했으며, 경상북도 선거관리위원회 이종헌 지도과장은 위탁선거법 주요내용과 선거운동방법, 주요 위반사례 등을 중심으로 특강을 했다.이에 앞서 경북농협은 지난 5월과 7월에 농·축협 직원을 대상으로 공명선거 교육을 실시했으며, 7월1일부터는 지역본부에 농축협선거관리단을 설치하고 시·군지부와 농·축협에는 선거관리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무자격 조합원 정리와 공명선거 교육 및 홍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또 농협중앙회에서는 선거와 관련해 농협의 공신력을 실추시킨 농축협에 대해서는 자금지원 제한과 점포 신설을 제한하는 등의 제재를 강화할 계획이다.한편, 2019년 3월13일 실시되는 제2회 동시 조합장선거는 위탁선거법에 따라 9월21일자로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치르게 되며, 이날부터는 기부행위가 제한된다.선거는 2019년 2월26일부터 2일간 후보자 등록을 받고 2월28일부터 3 12일까지 선거운동기간을 거쳐 3월13일에 투표가 실시된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8-09-20

北 베트남식 경제개방에 포스코 역할 주목

▲ 지난 18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단으로 동행하고 있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 /평양사진공동취재단북한이 향후 베트남식 경제 개방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포스코의 역할론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베트남식 경제 개방은 북한이 합작법인을 선정하는 외국 기업의 투자 형태를 늘린 뒤 곧바로 제조업을 육성해 조기에 국제무역기구(WTO)에 가입한다는 것이다. 베트남 정부가 1986년 시장 경제 요소를 도입한 ‘도이머이’정책을 채택한 이후 2007년 WTO 가입으로 21년 만에 세계 경제에 편입된 것을 뜻한다. 경제특구별 국가주도의 전면 개방을 펼친 중국과는 다소 차이가 난다.북한 정부의 ‘합작법인’ 선정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어 이 부분이 베트남식 경제 개방과 닮았다는 분석이다. 실제 베트남은 삼성전자 공장투자 수혜를 톡톡히 봤는데 북한도 이를 염두에 두고 그 대상 기업을 포스코로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시장에선 포스코가 북한 경제 개방에서 인프라 구축에 특화돼 단기적 수혜와 장기적 수혜를 동시에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베트남이 그랬듯 이 과정에서 북한과의 합작법인 설립도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최근 NH투자증권 북한데스크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포스코는 북한의 도로와 건축 인프라 투자 확대에서 기본 소재인 철강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북한 경제 개방 초기 과정에서 대규모 인프라 건설이 필요한데 북한의 철강 공급량이 부족해 포스코나 현대제철로부터 철근이나 ‘H빔’ 수입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체적으로는 북한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한 투자가 본격화하면서 포스코가 판매하는 열연, 냉연, 후판에 대한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초기 인프라 구성 이후에도 포스코는 ‘나진-하산 프로젝트’에서 정부 지원금을 받아 사업 역할에 중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북한 나진부터 러시아 국경도시 하산까지 철도 54km를 개보수해 나진항을 수출품 경유지로 이용하려는 남·북·러 물류 사업이다.현재 수출입은행이 관리하고 있는 3억5천만달러(약 3천900억원)의 총 사업비가 20억 달러(2조2천590억원)로 증액되며 이 가운데 일부는 정부 지원금으로 사용되는 무게감을 가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특히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포스코를 포함해 현대상선과 코레일까지 국내 3사가 남북협력기금 저금리 대출을 받을 것이란 구체적인 시나리오도 나온다.과거 사례에 비춰 ‘무연탄’을 주목하는 해석도 있다. 포스코가 과거 북한으로부터 무연탄을 수입해 제철소에서 활용했던 만큼 경협이 재개될 경우 무연탄을 비롯해 북한산 철광석 등을 수입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에 의하면 북한의 철광석 매장량은 약 50억t으로 세계 8위 수준이다. 가격은 국제시세 대비 10%이상 저렴하고 품질도 우수한 것으로 파악됐다.무엇보다 이번 방북에 동행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대북 사업’ 의지도 높아 정치권에서 대북제재 해제 등의 정책적인 문만 열어주면 곧바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여러 차례 대북사업을 강조한 최 회장은 방북 직전 “(북한이) 우리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잘 살피겠다”고 했다. 포스코는 지난 8월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는 등 대북사업에 올인한 상태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9-20

금강산관광 재개 청신호… 관광업계 들썩

남북 정상이 채택한 ‘9·19 평양 공동선언 합의서’에 금강산 관광사업의 정상화가 거론되면서 관광 업계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19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추진됐던 북한 관광사업은 크게 금강산 관광, 개성 관광, 백두산 관광 등 3가지다. 이중 가장 성공적으로 추진된 금강산 관광은 2003년 시작돼 2008년 관광객 박왕자 씨가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전면 중단됐다. 당시 북한은 금강산 현지의 우리 시설들을 몰수했고, 현대아산 등 금강산 현지에 관광시설을 보유한 기업들은 이를 모두 포기한 채 철수했다.금강산 지구 내 관광객들을 위한 숙박시설은 금강산호텔, 외금강호텔, 해금강호텔, 금강산패밀리비치호텔, 금강산 아난티 골프 온천 리조트 등이 있다. 금강산호텔과 외금강호텔은 북한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호텔을 현대아산이 장기 임대해 리모델링한 것으로, 최근 몇 차례의 남북 이산가족 상봉 당시 숙소로 사용됐다.이밖에 이산가족면회소와 소방서, 문화회관, 온천장, 면세점과 식당이 있는 온정각 동·서관 등이 있고, 관련 시설에 전기공급을 하는 현대아산의 발전차량도 있다. 온정각에서는 최근 남북 이산가족 상봉 당시 오찬과 만찬이 진행됐다.관광 코스로는 만물상, 구룡동, 신계사, 삼일포, 해금강, 내금강 등이 있다.금강산 관광을 앞장서 추진해 온 현대는 올해 들어 급물살을 탄 남북 화해 무드속에서 사업 재개를 향한 의지를 강하게 표출하고 있다.평양정상회담 특별수행단으로 방북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최근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이제는 절망이 아닌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다”며 “올해 안으로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지 않을까 전망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금강산 관광 재개가 남북교류 사업의 상징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지만, 북한과의 관계가 호전돼 금강산 관광이 재개된다고 해서 당장 관광을 시작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관광업계는 현재 정확한 상태는 알 수 없으나, 전면적인 시설 보수가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단순히 숙박이나 교통시설을 개보수하는 것이 아니라 전기시설, 하수처리시설 등 주요 시설들에 더해 등산로 계단 등 사소한 부분까지 전반적인 관광 인프라를 점검해야 한다는 것이다.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몰수 이후 시설들을 북한에서 사용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사용했다고 하더라도 지은 지 20년이 넘었으니 안전진단 등 시설 점검을 한 후에야 다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평양·서울공동취재단=박형남기자

2018-09-20

취준생에 힘이 되는 말 1위 “잘 하고 있어!”

구직활동에 나서는 ‘취준생(취업준비생)’들에게 가장 힘이 되는 말은 무엇일까? 취준생들에게 가장 힘이 됐던 말 1위에 ‘잘 하고 있어!’가 선정됐다. ‘수고했다’는 2위, ‘힘 내’가 3위 등으로 꼽혔다.잡코리아가 최근 취준생 763명을 대상으로 ‘취준생에게 힘이 되는 말’을 조사한 결과 ‘구직활동에 지쳐있을 때 가장 힘이 됐거나, 들으면 힘이 날 것 같은 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10명중 6명에 달하는 62.0%(복수응답)가 ‘잘하고 있어’를 꼽았다.이어 ‘수고했다’ 45.9% ‘힘 내’ 30.7% 를 꼽은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많았고, 다음으로 ‘밥 먹자’ 25.3%, ‘내가 도와줄 일이 있을까’23.5% 순으로 꼽았다.지원한 기업에 불합격 했을 때 가장 위로가 되는 말은 ‘그 회사 사람을 잘 못 보네·인재를 몰라보네’(55.2%, 복수응답)를 꼽았다.이어 ‘더 좋은 곳이 있을거야.’ 51.9%, ‘아직 젊어. 포기하지마’ 42.9%, ‘너랑 맞지 않는 곳이었어’ 33.6% 순으로 꼽았다.구직활동을 하면서 힘이 들 때 가장 도움이 되는 위로를 해 준 인물로는 ‘동성친구(34.6%)’를 꼽은 취준생이 가장 많았다.이어 ‘부모님(32.0%)’을 곱은 취준생이 다음으로 많았다. 이외에는 이성친구(17.6%)나 형제자매(13.2%)가 가장 도움이 됐다.취준생이 꼽은 명언 1위는 ‘나는 행운을 굳게 믿는다. 내가 더 열심히 일 할수록 행운이 더 따른다’가 20.3%(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9-19

포스코, ‘북한제철소’ 건설 숙원 풀리나

포스코 창립자 故 박태준 명예회장의 생전에 숙원 사업이었던 ‘북한제철소’ 건립이 과연 성사될 수 있을까.포스코의 신용으로 국제 자본을 마련해 ‘청진 포항제철’이라는 원대한 프로젝트는 당시 북한의 비핵화 문제 때문에 더 이상 진전되지 못했다. 하지만 남북 관계가 개선되고 있는 현 시점에 포스코는 철강, 건설, 에너지 등 인프라 구축 계열사를 보유하고 자원사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남북경협의 가장 큰 수혜기업으로 꼽힌다.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18일 남북정상회담 수행원으로 동행하면서 포스코의 숙원사업이 성사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최 회장은 지난 7월 취임식에서 남북경협 의사를 밝혔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대북사업은 실수요자로서 정부의 정책과 국제 정세에 맞춰 단계적으로 접근해 나갈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철강사업과 그룹사 사업에 활용되는 자원의 사용과 개발에 중점을 두며, 장기적으로는 인프라 구축, 철강산업 재건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당시 최 회장은 북한산 마그네사이트, 철광석, 천연흑연 등 원료개발 사업과 북한지역 인프라 구축을 위한 건설사업 진출, 북한 내 제철소 건설 등 철강업에 대한 투자의향도 밝혔다.포스코는 그룹 차원의 태스크포스(TF)를 꾸릴 정도로 남북경협에 대비하고 있다. 지난 8월 최 회장은 “포스코그룹의 각 계열사와 관계사가 모여 남북경협 관련 태스크포스를 이미 구성한 상태”라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의 TF는 포스코건설, 포스코켐텍, 포스코대우 등 주력 계열사가 참여한다.실제로 최 회장이 대표이사직을 맡았던 포스코켐텍은 지난 5월 남북경협 준비를 위한 북한 내 광물 자원 사전조사와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바 있다. 이를 위해 북한 자원 전문기관 등에 조사연구 용역을 맡길 정도로 공을 들였다.포스코켐텍은 2007년 정부 주도하에 추진된 단천지역 자원개발 사업 참여 재개를 검토했으며, 북한산 마그네사이트 및 천연흑연은 현재 수입 중인 중국산 자원을 대체하는 차원을 넘어 더 큰 수익성을 기대하고 있다.최 회장은 지난 1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잘보고 오겠다. 특히 우리 산업과 비교해 다른 점이 뭐가 있는지 잘 살펴보고 오겠다”며 이번 방북에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9-19

가스공사, 6년 연속 아시아·태평양 지수에 편입

한국가스공사(사장 정승일)는 17일 ‘2018 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지수(DJSI, 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평가’ 결과에서 6년 연속 아시아·태평양(Asia-Pacific) 지수에 편입됐다고 밝혔다.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지수는 글로벌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미국 SP 다우존스(SP Dow Jones)와 스위스 투자평가사인 로베코샘(RobecoSAM)이 공동 시행하는 세계적 권위의 글로벌 기업 평가다.DJSI는 매년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사회·거버넌스 측면 성과를 종합 평가하며 미래 지속가능성이 큰 기업을 DJSI에 편입시켜 장기 투자 가이드로 활용하고 있다.가스공사는 아시아·오세아니아 600대 기업 대상 평가에서 상위 20% 이내 미래 지속가능성이 큰 글로벌 우량기업으로 인정받았다.올해 아시아·태평양 지수에는 평가 대상 612개 기업 중 24.5%인 150개 기업이 편입됐으며 국내 기업은 가스공사 등 35개 기업(2017년 39개)이 편입됐다.특히 가스공사는 정부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라 LNG 화물차·벙커링 등 친환경 연료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해온 결과 ‘경제’ 분야 ‘시장 기회’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또 지난 20년간 EHSQ 경영시스템 개선을 통해 사망자 없이 낮은 작업시간 손실률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수준의 안전 문화를 유지해 ‘사회’ 분야 ‘보건 및 안전’ 부문에서 호평을 이끌어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8-09-18

포스코건설, 베트남서 ‘글로벌 하모니’ 사회공헌활동

포스코건설은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8박 10일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베트남 바리아 붕따우성에서‘글로벌 하모니(Global harmony)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이번 활동은 포스코건설이 베트남 바리아 붕따우성에서 진행 중인 롱손 석유화학단지 조성 공사와 고려아연 제강분진 재활용 설비 공사 현장 인근에서 진행됐다.포스코건설 대학생봉사단 ‘해피빌더’는 바리아붕따우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한국문화교육 △양국 문화교류축제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이 외에도 포스코건설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바리아 붕따우성 롱손지역에 소재한 박당중학교 학생들이 보다 나은 학습 환경에서 배움의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컴퓨터, VR기기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자재, 문화예술 콘텐츠 등을 기증했고, 베트남 바리아 붕따우성 롱손지역의 사회적 배려계층 400가구에 생필품 키트를 전달했다.포스코건설 대학생봉사단 해피빌더는 바리아붕따우대학 학생들과 함께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바리아 붕따우성 롱손지역에 있는 박당중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교육을 실시했다. 포스코건설은 태권도, 전통문화(놀이·공예), K-POP댄스, K-POP노래, K-드라마, VR교육, 소고춤 총 7과목을 개설하고, 과목별로 역사, 이론, 실습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베트남 학생들의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와 친숙도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특히 K-드라마반에서는 베트남에서 인기가 높은 한류드라마를 소재로 학생들이 직접 연기를 해 보는 시간을 갖고, 스마트폰을 활용해 촬영·편집 과정을 통해 실제 한국드라마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이해하고 학생들의 예술적 표현력을 확장시키는 기회를 제공했다.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박당중학교 학생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컴퓨터와 빔프로젝트, VR기기, 360도 카메라 등 멀티미디어 기자재와 문화예술 콘텐츠 등을 기증했다.포스코건설 이재열 상무는“이번 축제를 통해 베트남과 한국이 서로의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9-18

포스코건설, 효성중공업과 스마트 팩토리 구축 맞손

포스코건설과 효성중공업이 4차 산업혁명의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구축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포스코건설은 지난 13일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효성 본사에서 효성중공업과 ‘Smart 변전소 시스템 및 EPC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에 대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건설의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장치, 에너지 하베스팅 등 첨단 기술을 통한 스마트 팩토리 엔지니어링, 시공 및 운영 노하우와 효성중공업의 스마트 변전소 운영에 필수요소인 변전소 자산관리솔루션(AHMS) 시스템을 접목해 차별화된 기술을 갖춰 세계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설비 구성, 조명, 소방, 방호, 방재 등 변전소 시스템 구성에 대한 종합 건설 기술력을 통해 고객에게 전력 설비 뿐만 아니라 플랜트內 각종 운영 설비의 이상 징후를 사전 발견해 대응 할 수 있도록 지원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난 2006년 4월 제주 대정전 사태나 지난해 2월 부산 정관신도시 정전 사태처럼 예측 불가의 고장으로 인한 갑작스런 정전과 조업 손실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양사 기술력의 시너지를 통해 전력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변전소의 상태를 사전에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앞으로도 양사는 스마트 변전소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팩토리 구축 및 운영 등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9-18

포항지역 기업, 올 추석 자금사정 ‘빡빡’

추석을 앞둔 포항지역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의외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포항상의가 지난 8월 27일부터 지난 9일까지 10일동안 지역내 67개 업체를 대상으로 ‘자금사정 및 금융관련 애로요인’을 조사한 결과, 자금상황이 상반기와 비슷하다는 응답이 59.6%로 가장 많았다. 또 자금사정이 상반기에 비해 나아진게 없다는 기업이 29.9%로 나타나 89.5% 정도가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상반기에 비해 사금사정이 나아졌다고 답한 기업은 10.5%에 불과했다.자금사정이 어렵게 된 원인으로는 매출감소, 제조원가 상승, 금융권 대출애로·자금회전 부진 順으로 조사됐다.또 6개월 후의 자금사정에 대해서도 현재의 경제상황을 감안하면 단기간내 경기가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조사기업 61.2%는 하반기에도 여전히 사정사정이 어려울 것으로 답했고, 응답업체 23.9%는 6개월후 자금사정이 더욱 나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14.9%는 자금 사정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기업들이 느끼는 금융관련 가장 큰 애로요인은 정책금리 인상이 40.6%로 가장 높았고, 담보위주의 대출관행 23.2%, 환율불안 지속18.8%, 기타·어려운 신용보증이용여건 順으로 나타났다. 대출자금을 사용한 용도는 운전자금이 68.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설비투자 24.2%, 기타 6.1%, 부채상환 1.5% 順으로 답했다.이밖에 금융기관의 문턱이 높은 이유로 ‘대출신청 절차’를 꼽았고, 애로요인으로는 대출상환 기간, 대출규모, 과도한 담보요구, 대출금리 順으로 답했다. 또 자금사정 개선을 위한 정부 건의사항으로는 중소기업 중장기 대출 확대, 정부의 자금지원대상 다수기업확대, 자금운용시 구비서류 간소화 등을 주문했다.포항상의 김태현 대외협력팀장은 “말로만 듣던 지역기업들의 자금난을 직접 조사해보니 실감할 수 있었다”면서 “현재의 국내 경제상황을 감안하면 하반기에도 자금사정이 나아지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진단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9-18

구미공단 1∼8월 수출액 3.9% 감소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올해 8월 말까지 수출액이 작년 동기보다 3.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구미세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수출액은 171억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7억9천200만 달러보다 3.9% 감소했다. 이는 수출액의 55%를 차지하는 전자제품(스마트폰, 모니터, 카메라모듈 등)의 수출액이 15.7%나 감소했기 때문이다.수출액의 15%를 차지하는 광학제품(액정디바이스, 광섬유케이블, 광학필름 등)은 올해 8개월간 수출액이 25억7천200만 달러로 작년 동기에 비해 13% 늘어났다. 국가별로는 전체 수출액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 수출이 3.8% 감소하고, 중남미·중동·홍콩 수출도 줄었다. 미국·동남아·일본 수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들어 8개월간 수입액은 68억9천9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 71억2천700만 달러와 비교해 3.2% 줄었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106억6천500만 달러에서 올해는 102억3천만 달러로 4.3% 감소했다. 수출액은 지난 2월부터 하락세인데 5월과 7월에만 증가세를 보였다. 수입액은 올해 4월부터 계속 하락세이다.우완수 구미세관 통상지원과장은 “수출은 전자제품 저조로 줄었고, 수입은 광학기기와 화학제품 반입으로 늘었다”며 “올해 무역수지는 6개월간 오르고 2개월간 내려 전체적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8-09-18

포항제철소, 추석 밑 지진피해 흥해서 장보기행사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오형수)는 17일 지진 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흥해읍을 찾아 사랑의 물품을 전달하고 흥해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벌였다.이날 전달식에는 오형수 포항제철소장과 이광호 포스코협력사 협회장 등 포스코 관계자를 비롯해 이강덕 포항시장, 서재원 포항시의장을 비롯한 시, 도위원과 경북공동모금회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또 포항제철소와 협력사 임직원 350여명은 흥해 전통시장을 찾아 장보기 행사를 벌였다.이날 포항제철소가 내놓은 총 10억원 가운데 7억원은 지역 농산물인 흥해쌀 2만9천여포를 구입하는데 사용했고, 3억원 상당은 사회복지기관의 승합차(11대)를 구입하는데 사용했다.흥해쌀은 포항에 거주하는 기초수급자 1만3천여명에게 1인당 1포씩 지원하며 나머지는 사회복지시설 170여곳에 지급될 예정이다. 또 승합차 11대는 흥해지역아동센터 등 사회복지기관에 전달됐다.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은 “지진이 발생한지도 1년이 다 되어가지만 지진 후유증으로 여전히 어려움과 고통을 호소하는 지역민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포스코가 소외계층을 위로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9-18

삼성그룹 20곳, 하반기 채용문 활짝

국내 재계의 ‘맏형’격인 삼성그룹 계열사 중 20곳이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들어 가장 많은 계열사가 채용문을 개방해 숫자상 의미가 크고, 삼성중공업 등 모처럼 공채를 재개한 계열사에도 이목이 쏠린다.’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재계 등에 따르면 16일 현재 삼성그룹 계열사 중 올해 하반기 공채를 시행하겠다고 밝힌 곳은 총 20개사다.삼성전자를 비롯해 △ 삼성디스플레이 △ 삼성SDI △ 삼성전기 △ 삼성SDS △ 삼성생명 △ 삼성화재 △ 삼성카드 △ 삼성증권 △ 삼성자산운용 △ 삼성엔지니어링 △ 삼성중공업 △ 삼성물산 △ 호텔신라 △ 제일기획 △ 에스원 △ 삼성바이오로직스 △ 삼성바이오에피스 △ 삼성서울병원 △ 삼성웰스토리 등이다.앞서 올해 상반기에는 삼성그룹 계열사 중 공채에 나선 회사가 17곳이었고, 지난해 하반기에는 18개사였다. 특히 최근 수년간 채용문을 닫았다가, 올 하반기 재개방한 삼성중공업에 눈길이 간다.삼성중공업은 2016년 이후 신입사원 채용을 중단했다가, 올해 하반기에는 설계기술직·생산공정관리직·해외영업직·경영지원직(재무) 신입사원을 채용하겠다고 발표했다.삼성그룹 계열사 공채에 도전하는 취업준비생들이라면 넘어야 할 첫 관문인 삼성 직무적성검사(GSAT)는 다음 달 21일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그룹은 올해 상반기부터 GSAT에서 상식영역을 폐지했고, 서류·자기소개서·면접 등 전반적으로 직무 검증을 강화하겠다는 기조를 분명히 했다.가령 삼성전자의 경우 자기소개서에서 입사지원 동기와 성장 과정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물, 중요한 사회이슈 등을 물어보면서 동시에 ‘소프트웨어 개발과 관련해 가장 어려웠던 경험과 해결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서술하라’고 직무 검증 관련 항목을 포함했다. /연합뉴스

2018-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