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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의류·신발 등 온라인 주문 제작 피해 주의

최근 의류나 신발 등 맞춤 제작 상품이 주문과 다르게 제작되거나 품질이 불량한 경우에도 주문 철회를 거부하는 사례가 늘며 소비자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약 3년간 ‘전자상거래 주문제작 상품’과 관련된 피해구제 신청 건수가 총 291건으로, 해마나 꾸준히 접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동안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불만 상담건수는 총 2천606건으로, 2016년 843건, 2017년 1천65건, 2018년 8월 기준 698건으로 집계됐다.피해유형별로는 단순변심에 의한 ‘청약철회 거부’가 37.8%(110건)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색상 및 디자인, 사이즈 등이 주문한 대로 제작되지 않은 ‘계약 불완전 이행’ 35.1%(102건), ‘품질불량’ 13.4%(39건), ‘배송지연’ 7.2%(21건) 등으로 나타났다.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전자상거래법)에 따라 단순변심의 경우에도 상품을 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에는 청약철회가 가능하다. 그러나 단순변심에 의한 청약철회가 거부된 110건 모두 전자상거래법상 청약 철회가 제한되는 주문제작 상품으로 볼 수 없음에도, 사업자가 ‘주문 제작’을 이유로 이를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신중하게 구매를 결정하고, 청약철회를 부당하게 제한하는 쇼핑몰은 가급적 이용하지 말라”면서 “계약 내용 관련 증빙자료를 반드시 보관하고 대금은 될 수 있으면 신용카드로 할부 결제하되 현금 결제 시 ‘에스크로’ 또는 ‘소비자피해보상보험’이 가입된 쇼핑몰을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세리기자

2018-11-06

오늘부터 휘발유 최대 123원·경유 87원↓

정부가 6일부터 6개월간 휘발유, 경유,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에 부과하는 유류세를 현행보다 15% 인하한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ℓ당 최대 123원, 경유는 ℓ당 87원, LPG·부탄은 ℓ당 30원의 가격 인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다만 기존 재고물량을 고려하면 개별 주유소의 판매가격에 이번 인하 조치가 반영되는 것은 시차를 두고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5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국제유가 상승과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자영업자와 중소기업, 서민의 부담 완화를 위해 6일부터 내년 5월 6일까지 유류세를 15% 인하한다.정유사들은 6일 0시 출고분부터 내년 5월 6일 11시 59분 59초 출고분까지 유류세 15% 인하가 반영된 가격으로 주유소에 휘발유, 경유, LPG 부탄을 공급한다.10년 만에 단행되는 이번 유류세 인하율은 역대 최대 수준으로, 정부는 6개월간약 2조원의 유류세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정부는 앞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지속했던 2008년 3월 10일∼2008년 12월 31일까지 약 10개월간 휘발유·경유·LPG 부탄의 유류세를 10% 인하한 바 있다.세율 인하가 100% 가격에 반영될 경우 휘발유는 10월 다섯째 주 전국평균 기준 ℓ당 1천690원에서 1천567원으로 7.2%, 경유는 ℓ당 1천495원에서 1천408원으로 5.8% 각각 하락하게 된다.현재 유류세는 휘발유와 경유에는 교통·에너지·환경세와 자동차세(주행분, 교통세의 26%), 교육세(교통세의 15%)가, LPG 부탄에는 개별소비세에 교육세(개별소비세의 15%), 부가가치세가 부과된다. /연합뉴스

2018-11-06

제주항공 올해 탑승객 1천만명 돌파

제주항공(대표이사 이석주)은 5일 올 한 해 탑승한 여객이 1천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이는 309일 만에 연간탑승객수 1천만명을 달성한 것으로 지난해 취항이후 처음으로 연간탑승객 1천만명을 돌파한 12월18일(352일) 보다 한 달 반가량(43일) 앞당겨졌다.연간탑승객 숫자에서 1천만명을 넘는 국적항공사는 제주항공을 포함한 3개사에 불과하다.올해 309일이 걸렸던 탑승객수 1천만명 돌파기록은 제주항공이 지난 2006년 6월5일 취항한 이후 6년 11개월이 지난 2012년 5월에 달성했다.이후에는 2년 2개월만인 지난 2014년 7월 2천만명, 1년 6개월만인 지난 2016년 1월 3천만명, 1년 1개월만인 지난 2017년 2월 4천만명을 기록한 데 이어 채 1년이 안된 지난 2월 5일 5천만명을 돌파하는 등 1천만명 단위 돌파기간을 빠르게 줄여나가고 있다.연도별로는 지난 2006년 취항 첫해 수송객 25만명에서 12년 만에 40배 늘어난 1천만명으로 늘었고 지난 12년간 연평균 약 37%의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올해 기록한 연간탑승객수 1천만명 가운데 국내선 탑승객은 391만6천명으로 전체의 39%를 차지했고 국제선 탑승객은 일본노선이 256만5천명으로 25.7%, 태국2219필리핀2219베트남2219말레이시아 등 동남아노선이 157만6천명(15.8%), 중국 및 홍콩2219마카오2219대만 등 중화권 노선이 114만5천명(11.5%), 괌2219사이판 등 대양주 노선이 68만7천명(6.9%), 러시아노선이 11만1천명(1.1%)의 분포다.제주항공은 지난 2006년 6월5일 취항이후 현재까지 약 5천900만여명의 누적탑승객 수를 기록했고 이런 추세라면 연내에 6천만명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지난해 말 기준 31대의 항공기를 운용했던 제주항공은 현재 38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39대를 계획하고 있어 한 해 항공기 순증(純增) 8대는 역대 최대규모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올해에만 인천, 부산, 대구, 청주, 무안, 제주 등 6개 공항에서 모두 20여 개의 노선에 신규 취항했거나 계획하고 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309일만에 연간탑승객수 1천만명 돌파는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새로운 여행수요 창출을 선도해온 결과”이라며 “더 넓은 하늘을 향한 도전으로 더 많은 사람과 행복한 여행의 경험을 나누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8-11-06

우윳값 오르자 식제품 도미노 인상

지난 8월부터 원유 가격이 오르며 서울우유, 남양유업 등에서 우유 가격을 연이어 인상한 가운데 관련 식품 업계로 우윳값 인상 여파가 번지고 있다.낙농협회와 유가공협회는 지난 8월부터 원유 수매 가격을 1리터당 922원에서 926원으로 4원 올렸다. 이는 낙농진흥회가 낙농가로부터 원유를 사들여 유가공업체에 판매할 때 적용하는 가격이다.하지만 원유 수매 가격이 인상된 후 국내 1,2위 유업체부터 대형마트 PB 상품까지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우유 업계 1위 서울우유는 앞서 지난 8월 2013년 이래 5년 만에 흰 우유 1리터 가격을 3.6% 올렸으며, 남양유업도 지난달 우윳값을 4.5% 인상한 바 있다.이 여파로 홈플러스는 지난달 11일 ‘심플러스 1A우유 1L’가격을 1천790원에서 1천990원으로 올렸다. 롯데마트 역시 ‘초이스엘 세이브 알뜰한우유(930ml)’를 1천820원에서 1천890원으로, 초이스엘 칼슘 듬뿍 우유(2.3L)를 4천520원에서 4천750원으로 230원 인상했다.우유를 사용하는 빵 등 식제품 가격까지 도미노 인상이 나타나고 있다. 롯데리아는 원유 가격이 오르자 소프트콘 아이스크림 가격을 500원에서 700원으로 인상했다. 토네이도 초코, 녹차맛은 2천원에서 2천200원으로, 딸기 맛은 2천200원에서 2천300원으로 올렸다.프랜차이즈 빵집인 파리바게뜨도 5일부터 흰 우유를 포함한 우유 제품 8종의 가격을 일제히 10%이상 올렸다. 이에 따라 우유 200㎖ 제품의 가격은 종전 950원에서 100원이 올라 개당 1천50원이 됐다. 업체 측은 납품업체가 우윳값 인상을 통보함에 따라 소비자 가격에 반영했다는 입장이다.롯데지알에스의 크리스피크림도넛도 5일부터 오리지널 도넛 1더즌(12개) 가격을 1만2천원에서 1만3천원으로 1천원 올린다고 밝혔다.더블 더즌 딜(오리지널 글레이즈드 1더즌과 어소티드 1더즌) 기본 가격은 2만6천원에서 2만7천원으로 4%, 선택 가격은 2만7천원에서 2만8천원으로 3.7% 인상됐다.다만 개별 도넛 가격은 변동이 없다. 대표 제품인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도넛은 개당 1천300원으로, 사실상 더즌 가격이 올라 12개를 구매할 시 ‘할인폭’이 줄어든 셈이다.이처럼 일부 업체의 가격 인상을 시작으로 우유를 원재료로 사용하는 과자나 빵, 커피 가격도 오를 것으로 보여 소비자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8-11-06

‘위드 포스코’… 새 100년, 더불어 함께 뛴다

▲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5일 ‘위드 포스코(With POSCO) 경영개혁 실천대회’에서 ‘100대 개혁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100대 개혁과제’를 발표했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포스코가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파격적인 내용이어서 재계 안팎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최 회장의 개혁안은 ‘위드 포스코(With POSCO)’를 전면에 내세우며 2030년 매출 100조원,영업이익 13조원의 달성을 위한 포스코의 구체적인 전략을 담고 있다는 평가다.최 회장은 이번 개혁과제 시행 5년 후인 2023년 포스코의 세계시장에서 위치를 ‘포춘’존경받는 기업메탈 부문 1위, ‘포브스’기업가치 130위로 만들겠다고 천명하며 강한 개혁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포스코는 5일 오후 인천 연수구 포스코 인재창조원에서 최정우 회장 취임 100일을 기념해 그룹 전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위드 포스코(With POSCO) 경영개혁 실천대회’를 갖고 최 회장이 수차례 공언한 ‘100대 개혁과제’를 공개했다. 관련기사 2면100대 개혁과제는 포스코 임직원은 물론, 주주 고객사 협력사와 지역주민 등의 의견을 수렴한데 이어 임직원간, 그룹사간, 협력사간 근무환경이나 처우에 차별이 없는 수평적이고 협력적인 문화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최정우 회장은 이날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차별없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가 선순환하는 기업생태계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개혁과제 주요 내용에는 △비즈니스 분야 △사회와 공동발전 △기업문화 및 제도 △신설조직 등이 두루 포함됐다.비즈니스 분야의 핵심이자 포스코의 창업기반인 철강사업은 고부가가치제품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 오는 2025년까지 자동차강판 판매량 1천200만t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메이저 자동차강판 공급사 지위를 확고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기술개발에서는 대규모 공정기술보다는 제품 기술과 원가절감 기술을 개발하는데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독자적인 기술개발만을 고집하지 않고 기술협력 제휴를 확대해 개방형 기술확보 체제로 전환한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다.그룹사업에서는 내년 포스코EMS와의 통합이 이미 공개된 포스코켐텍에 ‘이차전지소재 종합연구센터’를 설립해 오는 2030년까지 양·음극재사업분야 세계 시장점유율 20%, 매출액 17조원 규모의 사업으로 키워 그룹 성장을 견인할 예정이다.신성장사업은 외부전문가를 총괄책임자로 영입하고 조직을 ‘철강부문’과 동급인 ‘신성장부문’으로 격상하기로 했다.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우선 CEO 및 사외이사와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기업시민위원회’를 설치하고 산하에 실행조직인 ‘기업시민실’을 신설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사업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실업문제 해결을 위한 산학연협력실을 신설한다. 산학협력실은 지난달 공개된 바 있는 5년간 5천500명의 청년인재를 육성하는 청년 취업·창업지원 프로그램도 전담한다. 사회적 문제인 저출산 해결에 힘을 보태기 위해 포항과 광양에 초등학생 방과후 돌봄시설인 ‘포스코형 마더센터’를 신설하고 유연근무제 및 출산지원제도 등도 개선한다.관심을 끌었던 서울사무소, 포항제철소, 광양제철소 간 인력재배치는 현장중심 경영을 기치로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서울사무소에 근무 중인 인력 1천500여명 중 500여명이 포항과 광양에 분산배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돌고 있다. 인력재배치로 인한 여러 잡음을 의식한 듯 구체적인 인사시기와 규모는 이번에 공개하지 않았다.한편, 이번 100대 개혁과제가 발표되자 포항지역 상공계에서는 두팔 벌려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포항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요즘처럼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포스코가 계획한대로 투자가 실현된다면 지역경제를 살리는 기폭제가 될 것이며 이를 위해 포항상의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11-06

DSR 강화 전 몰린 신용대출… 100조 돌파

지난달 3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은행권 DSR 규제 강화를 앞둔 10월 한 달 간 대출액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시중은행들은 DSR 70% 초과 대출을 은행 본점 승인 사항으로 규정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의 10월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101조2천277억원으로 집계됐다.지난 9월과 비교해 2조1천172억원이나 증가하며 100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신용대출 규모가 전월 대비로 2조원 이상 증가한 것은 근래 보기 드문 일이다. 올해 들어 증가액이 가장 큰 시기는 5월로, 규모는 1조2천969억원이었다.전월 대비 증가액은 8월 7천781억원, 9월 3천104억원으로 최근 들어 줄어드는 분위기였다.10월에 신용대출이 갑작스럽게 늘어난 것은 9·13 부동산 안정화 대책과 DSR 관리지표 도입방안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9·13 대책으로 주택담보대출이 막히자 신용대출 수요가 늘어났다. 여기에 DSR 관리지표화로 신용대출마저 조이자 규제 시행 전 수요가 몰린 것이다.기존 대출이 많은 차주는 고DSR로 분류돼는 차주는 지난달 31일부터 대출을 받지 못할 수도 있게 됐다.은행권은 지난달 31일부터 그동안 시범운영되던 DSR 규제가 관리지표화됨에 따라 DSR이 70%를 넘으면 위험대출, 90%를 넘으면 고위험대출로 보고 신규 대출을 제한한다. 이에 따라 주요 은행은 DSR 70% 초과 대출을 은행 본점 승인 사항으로 규정하고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일부 은행은 DSR 90% 초과대출을 ‘자동거절’로 분류하기도 했다.새로 DSR 규제에 들어간 전세보증금 담보대출은 용도 목적이 아닌 잔금지급일·전입일 후 대출 신청 기간을 따져 전세자금대출이냐 보증금 담보대출이냐를 가린다.금융당국은 세입자가 전세금을 내기 위해 빌리는 전세자금대출은 원금을 DSR 산식에 포함하지 않지만, 전세보증금 담보대출의 경우에는 4년 상환을 가정해 원리금을 포함하도록 했다. /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8-11-05

물가 상승폭 줄었다는데 떡볶이·자장면 가격 껑충

최근 소비자물가가 2% 이하의 상승률을 보이며 저물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서민들에게 부담이 되는 외식 물가는 상승 폭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외식 물가 상승 폭은 전체 물가 상승률의 두배 수준에 근접하면서 물가가 큰 폭으로 올랐던 2011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3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10월 외식 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상승했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 폭(2.4%)보다 0.3%포인트 높은 것으로 2011년 1∼10월(4.3%) 이후 6년 만에 가장 크다.외식 물가는 짜장면·김치찌개 등 서민들이 자주 소비하는 음식 39개 품목의 물가를 측정한 것이다.외식물가 상승세는 최근 2%를 밑돌고 있는 전체 소비자물가지수와 비교하면 더욱 두드러진다.올해 10월까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5%로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 폭(2.1%)보다 오히려 더 축소됐다.전기요금 등 공공물가가 내려간 영향이다.외식물가지수를 구성하는 대부분 음식이 올해 예년보다 더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떡볶이는 올해 1∼10월 5.1%나 올라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특히 떡볶이 가격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에 달했던 2011년 1∼10월(4.7%)보다 상승 폭이 더 컸다.갈비탕(5.9%), 자장면(4.4%), 볶음밥(4.0%) 등도 2011년 당시 물가 상승 폭에 근접하면서 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외식 물가에는 음식의 재료가 되는 채소류나 쌀 등 곡물의 가격 상승세가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올해 쌀 가격은 10월까지 1년 전보다 27.5%나 오르면서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올해 큰 폭으로 오른 최저임금이 일부 음식값에 반영됐다는 분석도 있다.외식물가지수는 최저임금의 인상 영향이 가장 많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수로 주목을 받고 있다./연합뉴스

2018-11-05

최정우號 포스코, 현장 중심 방향 트나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기업 혁신방향을 제시한다.최 회장은 5일 포스코 서울사무소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사내행사를 갖고 개혁안을 공개한다. 이 자리에서 최정우 회장은 지난 1983년 포스코 입사 후 36년간 철강 외길을 걸어오며 축적한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포스코의 방향을 좌우할 개혁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5일은 최 회장이 취임한 지 100일째인 11월 3일 이후 첫 근무일이다.최정우 회장은 취임 이후 ‘위드 포스코(With posco)’를 비전으로 제시하며 상생협력을 강조해왔다. 구체적인 방안이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취임 후 유난히 현장을 강조해온 점을 감안하면 이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우선 현장이 중심으로 부상할 경우 서울센터의 역할분담에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센터는 지난 10여년 동안 일각의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비대해질대로 비대해졌다. 최 회장의 현장 강조는 어떤 식으로든지 서울센터의 조직 변화가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철강업이 주력산업인 포항과 광양에서는 최 회장의 임기 내 경영방침이란 점에서 특히 5일 비전 제시에 담길 내용이 비상한 관심사로 떠올라 있다.최 회장은 이미 내부적으로 포스코 서울센터에 근무중인 500명 안팎의 직원들을 포항·광양제철소로 내려보내도록 지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상자는 주로 연구 분야 직원들로, 서울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눈으로 확인하며 품질을 높이는데 몰두하라는 주문이다. 정확한 인원은 나오지 않았으나 적어도 300여명은 넘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센터 직원이 1500명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조치다. 그동안 지역에선 포스코의 신기술 등을 연구하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임직원들이 대거 서울로 배치되는 것에 대한 불만이 제기돼 왔었다.현장이 중심으로 부상하면 현재 서울에 편중된 임원도 포항과 광양으로의 전진 배치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제철소의 역할이 한층 커질 것으로 보여 직원들이 반색하는 분위기다.최 회장은 포스코에 노조가 설립됨에 따라 노정관리분야에서도 상당한 변화를 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동안 알게 모르게 있어온 관리와 현장, 임원과 직원 간의 차별적 요인을 없애고 대등한 관계와 동일한 처우개선 등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개혁안이 잇따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최 회장은 내부의 직제와 직원배치, 자회사 간 업무 중복 등 불합리한 부분에도 예상을 넘는 수준으로 손을 댈 것이란 시각이다. 실제 지난 몇 년 간은 전임 회장이 자신이 재직했던 포항산업과학연구윈 출신들을 대거 요직에 배치한 후 인사 등에서도 승진 발탁해 내부 사기를 저하시켰다는 지적을 받는 등 적잖은 문제가 내재돼 있다.또 과거 매출 200조원 달성 등 무리한 목표를 제시한 후 외부 업체를 인수하며 덩치를 키우는 과정에서 생겨난 부실 자회사 등도 여전히 남아 있어 구조조정에 밝은 최 회장이 이른 시일 내 정리할 것으로 점쳐진다.포스코의 한 임원은 “최정우호(號)의 포스코는 시대도 변하고 노조 설립 등의 여건으로 과거와는 확연히 달라질수 밖에 없다”면서 “취임 이후 꾸준하게 현장을 중심에 두고 일하는 것은 정말 방향을 잘 잡은 것같다”고 평가했다. /박동혁기자

2018-11-05

포스코 냉연 이어 열연강판도 미국 상무부, 관세율 대폭 인하

미국 상무부가 국내 철강기업 포스코의 냉연강판에 이어 열연강판에 대해서도 관세율을 애초보다 대폭 낮췄다.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포스코의 열연강판에 적용할 상계관세(CVD) 관련 연례재심 1차 예비판정 결과를 공개했다. 애초 미국 상무부가 제시했던 CVD 관세율은 57.04%이었지만, 이번 1차 예비판정에서는 기존보다 무려 55.31%포인트 낮아진 1.73%로 하향 조정됐다.앞서 지난달 미국은 포스코의 냉연강판에 대해서도 비슷한 조치를 취했다. 애초 원심에서 결정됐던 냉연강판에 대한 관세율은 59.72%였으나 지난달 연례재심 1차 예비판정을 거치면서 관세율이 4.51%로 크게 떨어졌다.일단 업계에서는 미국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철강제품 수출길이 좁아졌던 상황에서 관세율이 대폭 낮아졌다는 소식을 반갑게 여기고 있다.그러나 한국 철강제품에 대한 미국 정부의 관세율 적용 잣대가 애초부터 지나치게 자의적이었다는 비판이 제기된 지는 오래다.미국 상무부의 관세율 산출 기준이 자의적이라는 비판의 핵심에는 ‘불리한 가용정보(AFA)’가 있다.AFA란 반덤핑·상계관세 조사에서 대상 기업이 미국 상무부가 요구하는 자료 제출 등 조사에 충분히 협조하지 않는다고 판단할 경우, 상무부가 자의적으로 고율의 관세를 산정하는 것을 뜻한다.이번에 관세율을 재조정하기 전 미국 상무부가 포스코의 냉연·열연 철강제품에 부여한 고관세율도 AFA조항을 적용하면서 산출된 결과다.이번에 낮춰진 숫자가 확정되려면 최종 판정을 거쳐야 한다.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CVD 관세율은 예비판정으로 확정된 관세율이 아니다”며 “최종 판정까지 조사 절차가 남아 있으므로 그때까지 상무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11-02

정부 “대구·경북 외투기업 추가 투자 유치”

정부가 대구·경북지역 외국인기업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대구 엑스코에서 ‘제3회 외국인투자 카라반’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난 5월 창원, 8월 대전에 이어 세번째로 개최되는 지방순회 행사로 대구·경북지역에 소재한 투자한 외국기업을 대상으로 투자과정의 애로를 해소하고 증액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산업부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에는 총 560개 외국인기업이 있으며 누적 투자금액은 182억달러에 달한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체가 47곳(8.4%)으로 가장 많고, 기계장비업체 38곳(6.8%), 금속업체 37곳(6.6%) 순으로 지역 내 산단과 연계한 부품 생산업체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국가별로는 일본기업 125곳, 미국기업 44곳, 독일기업 10곳 등 선진국들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하지만 각종 규제와 외국인 임직원들의 자녀교육 문제 등으로 외국인기업 투자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선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대구·경북지역 10여개 주요 외투기업 대표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김 실장은 이 자리에서 “대구·경북권은 전기·전자, 기계장비 등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가치사슬이 구성돼 있으나 새로운 미래성장동력 산업으로까지 발전시키지 못했던 아쉬움이 있다”며 “지역 산업이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서는 전략적 합작투자 등을 통해 우리기업의 설비운영·제조기술과 외국기업의 원천핵심기술, 자본과 경영노하우를 합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구체적인 사례로는 독일의 바스프와 한국의 코오롱이 총 2천600억원을 합작투자해 김천에 설립된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이 제시됐다.간담회에 참석한 외국인기업들은 향후 인센티브 변화 방향에 대해 문의하고, 지방소재 기업의 구인난, 보조금 지원 조건 개선 등 기업의 어려움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김선민 실장은 “기업이 제기한 애로사항에 대해 즉시 처리 가능한 사안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관련부처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고세리·심상선기자

2018-11-01

대게야, 집게다리 세워 잠자는 경기 콱 물어줘

경북 동해안의 대표 효자 특산물 ‘대게’가 돌아왔다.11월을 맞아 대게 금어기가 풀리며 지난해 지진의 고통을 겪은 포항, 최근 태풍으로 큰 상처를 입은 영덕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대게는 수산자원관리법에 따라 매년 11월 1일부터 다음해 5월 말까지만 체장 9㎝ 이상 수컷에 한해 포획이 허용된다. 대게 자원 보호를 위해 암컷은 연중 포획이 엄격하게 금지돼 있다.31일 구룡포수협에 따르면 포항 구룡포항에서는 약 20척의 근해 통발, 자망어선이 대게 조업에 나선다. 이달 말까지는 10t 이하 근해어선의 조업만 허용되고 내달 1일부터 먼 바다로 나가는 10t 이상 연안어선이 조업에 들어간다.조업에 나섰던 근해 어선들이 대게를 포획해 돌아오면 이르면 오는 2일 오전 올 첫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다.구룡포에 들어오는 대게는 대부분 울릉도와 독도, 서일본 근해에서 잡힌 것으로 지난 2015년 344t에서 2016년 354t, 2017년 374t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 말까지는 560t을 위판해 121억여원의 위판액을 기록했다. 구룡포항에서 위판된 대게는 경북 동해안 대게 위판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지역 어업인들은 금어기 동안 본격적인 대게잡이철에 대비해 미리 대게 그물을 보강하고 어선을 점검하는 등 최근까지 눈코 뜰새 없는 분주한 나날을 보냈다.구룡포수협 관계자는 “조업을 막 시작하기 때문에 이번 주 후반께 첫 경매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연안어업이 허용되는 다음 달부터 상품성이 큰 대게가 잡혀 위판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최근 태풍 콩레이가 휩쓸고 간 상처로 100억원대의 피해를 입었던 영덕에서도 어민들이 본격적인 대게 조업에 들떠있다.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영덕군은 현재 한창 태풍 피해 복구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번 겨울 ‘대게 풍어’가 태풍으로 절망에 빠진 지역 경기에 다시 활력을 불어 넣어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지난 주말부터 출하를 시작한 겨울철 대표 특산물 ‘과메기’도 최근 더욱 추워진 날씨로 더욱 쫀득한 식감을 자랑하며 국민들의 입맛을 자극, 지역 경기 활성화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포항의 겨울철 대표 특산품인 과메기는 지난 한 해 동안만 3천213t이 생산돼 직접 판매 매출액만 562억원에 달한다.과메기의 인기는 전국에서도 통한다.포항시와 경북매일은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과 안국동 상생상회 일원에서 ‘포항 구룡포과메기 홍보 및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 선보일 구룡포과메기는 서울, 수도권 주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해마다 서울에서 열리는 과메기 홍보 행사는 SNS 등을 통해 소문이 퍼져나가 항상 성황을 이뤘다.오는 10, 11일 열리는 ‘포항구룡포과메기축제 2018’역시 올해 막 생산된 과메기를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어 해마다 수천명이 찾는다. /고세리기자

2018-11-01

비정규직 661만명… 작년보다 3만6천명 늘어

올해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가 661만 4천명으로 1년 전보다 3만6천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반면 같은 기간 정규직은 3천명 느는데 그치며 전체 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 근로자의 비중이 33%로 지난해보다 0.1% 포인트 증가했다.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8월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기준 임금근로자는 2천4만 5천명이고, 정규직은 1천343만명, 비정규직은 661만4천명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 비율은 2014년 32.2%에서 계속 올라 최근 5년 새 최고점을 찍었다. 한국 근로자 3명 중 1명은 비정규직인 셈이다.전년대비 비정규직이 증가한 것은 60세 이상 비정규직이 12만 6천 명 늘어난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60세 미만에서는 비정규직이 9만 명 줄었다.전체 비정규직을 놓고 보면 60세 이상의 비중이 24.9%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50대 21.8%, 40대 19%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자가 55.6%로 남자보다 높았다.비정규직과 정규직의 급여 차이는 1년 전 보다 더 벌어졌다.올해 8월 비정규직의 월평균 임금은 지난해 8월보다 7만5천원 증가한 164만4천원으로, 300만9천원을 받는 정규직 근로자의 54.6% 수준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비정규직의 월평균 임금은 정규직의 55% 수준이었다.비정규직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1.2시간으로 1년 전보다 1.5시간 감소했고 현 직장에서의 평균 근속기간은 2년 7개월로 1개월 늘어났다. /고세리기자

2018-10-31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공공물자 할인 행사

조달청이 11월 5일부터 30일까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상품 할인 판매 행사인 ‘공공물자 특가대전’을 연다.조달청 주관으로 정부에 납품 중인 업체 중 참여업체를 모집해 공공기관과 일반국민에게 할인가격으로 판매하는 행사다.대상은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된 121개사 115종 1천738개 상품이며 최대 50%까지 할인된다.할인상품 종류는 전기·전자제품(TV/LED 조명/컴퓨터 본체 등), 사무·교육 용품(의자/칠판/화장지 등), 도로·토목 자재(가드레일/자연 석판석/울타리 등) 등 다양하다.4차산업 관련 상품으로 3차원 인쇄기(3D 프린터), 응급안전 돌보미 시스템, 태양광발전장치 등이 있다.평균 할인율은 9.8%이며, 10∼15% 할인상품이 728개(48.9%)로 가장 많다.할인상품은 종합쇼핑몰(shopping.g2b.go.kr)의 ‘할인행사/기획전’ 메뉴에서 ‘공공물자 특가대전’에 접속해 조회할 수 있다.조달청은 5만여 공공기관에 할인상품 안내서(카탈로그)를 배포하고, 나라장터 게시판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할인전을 홍보할 예정이다.할인상품은 공공기관뿐 아니라 일반인도 같은 조건으로 구매할 수 있다.일반인은 종합쇼핑몰에 게시된 업체 연락처를 통해 직접 구매해야 한다.강경훈 조달청 구매사업국장은 “마케팅 역량이 부족한 창업·소기업의 판로확대와 공공기관의 예산 절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8-10-31

내달 6일부터 기름값 싸진다… 바로 내리나?

내달 6일부터 내년 5월 6일까지 휘발유·경유 등에 대한 유류세가 한시적으로 인하된다. 정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6회 국무회의를 열고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포함한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시행령,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유류세 인하는 유가 상승과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자영업자, 중소기업, 서민의 부담을 완화하고자 추진된 것이다. 개정안에 따라 휘발유·경유·액화천연가스(LPG)·부탄에 적용되는 탄력세율이 조정돼 유류세가 한시적으로 15% 인하된다.구체적으로는 휘발유의 탄력세율이 현행 리터당 529원에서 450원으로 인하되고 경유는 리터당 375원에서 319원으로, LPG·부탄에 대한 탄력세율도 킬로그램당 275원에서 234원으로 내린다.인하 세율이 반영되면 2000㏄ 중형 승용차를 기준으로 휘발유를 가득 주유할 경우 최대 8천610원의 유류비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유류세 인하가 100% 가격에 반영될 경우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23원, 경유 87원, LPG·부탄은 30원 내릴 전망이다. 정부는 대책 발표일부터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부처 합동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해 이번 유류세 인하가 실제 소비자 판매가격 인하로 이어지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정유사들의 가격 인상 담합 등을 주시하려는 의도로 내비친다.정유업계 측에서는 ‘유류세 인하 효과’가 조기에 반영될 수 있도로 적극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대한석유협회,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주유소협회, 한국자영알뜰주유소협회 등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정부의 유류세 인하 정책에 따른 효과를 소비자가 최대한 빨리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주유소 등을 포함한 국내 석유유통시장은 유류세 인하 전 공급받은 재고 물량으로 11월 6일 즉시 현장 판매가격을 내리기 어렵다”고 설명했다.대한석유협회 회원사인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4사는 당장 다음달 6일부터 세금 인하분을 반영해 주유소 등에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업계에 따르면 주유소에서 유류세 인하 전에 구입한 재고 기름이 소진되는 데는 통상 2주 정도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협회 관계자는 “재고 물량이나 수요에 따라 주유소별로 기름값 인하 시기는 달라질 수 있다”며 “정유사의 공급가격 하락분이 대리점과 주유소 판매가격에 최대한 신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기간을 단축하겠다”고 설명했다. /고세리기자

2018-10-31

계약해지 거부에 위약금 과다 청구 필라테스·요가 소비자피해 주의보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간(2016∼2018년) 접수된 필라테스 및 요가 관련 피해구제 신청이 총 830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피해유형별로는 중도해지를 거부하거나 과다한 위약금을 청구하는 등 ‘계약 해지’ 관련이 91.6%(760건)로 가장 많았고 ‘계약 불이행’(7.2%, 60건) 관련이 그 뒤를이었다.구체적인 사례를 보면 ‘계약해지 거부’의 경우 계약서에 기재된 환급 불가 조항, 사업자 변경 등을 이유로 계약 중도해지를 거부하거나, 가족 또는 타인에게 이용권을 양도하는 것을 권유하며 회피한 사례가 많았다. ‘위약금 과다 청구’의 경우 사업자가 임의로 정한 1개월 또는 1일(1회) 요금을 기준으로 이용일수를 정산하거나, 계약 체결 시 무료로 제공했거나 설명하지 않았던신용카드 수수료와 운동복 같은 추가비용을 공제한 사례가 많았다.‘계약불이행’ 사례로는 사업자가 폐업 또는 변경돼 소비자가 약정된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거나, 사업자가 일방적으로 운동시간과 강사를 변경해 계약 내용을 이행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한국소비자원은 피해 예방을 위해 △계약 체결 시 계약 기간과 환불조건 등 계약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고 계약서를 받아둘 것 △장기계약 시 폐업 등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신용카드로 할부 결제할 것 △계약을 해지할 때는 사업자에게 내용증명 우편으로 통보할 것 등을 당부했다. /연합뉴스

2018-10-30

한약진흥재단 ‘해외진출 노하우 공유’ 성과확산회

한약진흥재단(원장 이응세)은 오는 11월 2일 서울 전경련타워 사파이어룸에서 한의약 세계화 추진사업 한약산업부문 성과확산회를 가진다고 28일 밝혔다.‘한의약 제품 해외진출과 글로벌 이슈’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의 ‘한의약 세계화 추진사업’의 일환으로 한약제제, 한약재 등 관련 기업들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성과확산회는 미국, 유럽 등 한의약 제품의 해외 진출 관련 현지 제도, 절차 등의 소개와 해외 진출 유경험 기업의 성공사례 및 노하우를 공유하고 최근 관련법 시행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나고야 의정서’에서 한의약 산업 대응방안도 발표될 예정이다.사전등록은 오는 31일까지 온라인등록을 통해 가능하며, 당일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한약진흥재단 관계자는 “한의약은 세계 전통의학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세계 시장의 급성장에 발맞춰 적극적으로 해외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며 “이번 행사는 세계 시장으로 한의약 제품 진출을 계획하는 기업과 많은 분들이 각국 현황과 진출 경험 및 노하우 등 성공적인 해외진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8-10-29

화성산업, 내년도 신입·경력사원 모집

화성산업(대표이사 이홍중)은 오는 11월 1일부터 9일까지 2019년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신입은 기술직(토목, 건축, 안전, 환경, 건축설계·디자인, PC사업)과 관리직(주택영업, 서울지사)을 각각 모집한다.기술직은 4년제 대학 이상 관련학과 졸업자 또는 2019년 2월 졸업예정자로서 지원분야별 관련자격증(기사 이상)소지자가 지원 가능하며 PC사업의 경우 건축관련 전공자는 지원할 수 있고 관리직은 4년제 대학 이상 상경·법정 계열졸업자 또는 2019년2월 졸업예정자가 지원할 수 있다.경력은 기술직(PC사업)과 관리직(주택영업·서울지사)을 모집하며 4년제 대학 이상 관련학과 졸업자로 관련분야 경력 3년 이상인 자로 주택영업의 경우 정비사업·주택영업관리·분양성조사 유경험자여야 하며 서울지사의 경우 금융·사업성분석 등 개발사업 유경험자여야 한다.또 신입과 경력 모두 공통사항으로 병역필 또는 면제자로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응시 지원서는 화성산업 홈페이지 인재채용 온라인 지원(www.hwasung.com)을 통해 접수할 예정이다. 전형방법은 서류전형·실무면접(1차)· 직무적성검사 및 임원면접(2차)· 신체검사 등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정할 예정이다.서류전형 결과는 오는 11월 15일 홈페이지 공고 및 개별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며 실무자 면접(1차)은 오는 11월 21일에 있을 예정이다.황진수 화성산업 인사총무부장은 “열정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의 도전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년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8-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