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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중앙당 공천위 밀실회의가 시·도당 무력화시켜”

새누리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최근 공천방식 결정에 대해 지역정가가 `밀실회의의 횡포`라며 반발하고 나섰다.공천위는 포항과 대구 북구 등 여성우선추천지역 선정과 관련해서도 지역의 민심을 읽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는데 이어, 대구 중구의 기초단체장 공천에서도 “어이없다”는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중앙당 공천위는 27일 대구 중구를 비롯해 서울 종로구와 용산구, 서초구, 부산 중구, 경기 과천시와 이천시 등 1차 여성우선추천지역에 대해 `추가공모`를 하겠다고 밝혔다.이는 중앙당 공천위원장인 홍문종 사무총장이 “재공모를 하겠다”고 밝힌 것과는 사뭇 다른 결정이다.공천위는 또 1·2차 여성우선추천지역을 선정하면서도 지역 사정을 감안하지 않았다.중앙당 공천위원인 지역의 모 의원은 “초선이라 말이 통하지 않는다. 의견을 개진할 수가 없다”는 이야기를 지인을 통해 전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뿐만 아니다. 중앙당 공천위는 1차 여성우선추천지역의 추가공모를 시·도당이 아닌 중앙당에서 관리하겠다고 통보했다.이에 따라, 추가공모자들은 29일부터 나흘간 서울 중앙당사에 공천신청을 접수해야 한다.당장 지역에서는 반발이 쏟아졌다.추가공모 지역의 대상인 윤순영 중구청장은 “황당하다. 내가 여성전략공천으로 구청장이 된 사람도 아니고, 뒤늦게 생색내기 추천을 자행하고 있다”며 “(여성우선추천지역을)해달라고 한 적도 없고 요구한 적도 없다. 당의 결정을 따라야 하겠지만, 어이가 없고 황당하다”고 말했다.대구시당의 한 관계자도 “사실상 현직을 찍어내기 위한 중앙당의 횡포”라며 “여성과 장애인에 대한 우선추천의 취지가 뭐냐. 기초단체장 경선에 대한 모든 책임은 시·도당에 있는데, 중앙당이 관여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되물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4-03-28

경북지사·대구시장 후보경선 제2라운드로

새누리당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2라운드의 막이 올랐다.이미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도내를 누비고 있는 권오을·박승호 예비후보에 이어 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27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경선 경쟁에 뛰어든다.김 지사는 27일 오전 9시 30분 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 후, 경북도청 기자실에서 출마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다. 김 지사는 기자회견에서 △경북도청 이전 이후의 도정 △박근혜 대통령이 공약한 사업의 연계성 △지난 8년간 국비사업의 증가 등을 밝힐 계획이다.전국 광역단체장으로 유일하게 3선에 도전하는 김 지사는 “올해는 경북개도 700주년의 대역사가 시작되는 해로, 웅도 경북의 새 시대를 여는 만큼 그동안 추진하던 일을 잘 마무리하고, 경북을 더욱 발전시켜 역사에 남는 지사로 남기를 희망한다”며 3선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였다.김관용 지사가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 움직임을 보이자 먼저 예비후보로 뛰고 있는 권오을·박승호 예비후보들은 김 지사에 대한 공세수위를 높였다.박 예비후보는 26일 경북 구미시청 열린나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들 병역비리 문제 등 도덕성에 결함이 있는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번 경선 후보에서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 지사 아들 병역비리가 허위사실이라면 내가 도지사 후보를 사퇴하겠다”며 “이미 검증된 사안인 만큼 대충 넘어가선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권오을 예비후보도 이날 논평을 통해 “김관용 경북도지사측이 아들 병역비리와 관련, 언론을 통해`무혐의 판결을 받은 사안인데다 이미 오래전 검증이 끝난 일`이라고 답변한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격”이라고 주장하는 등 도지사 경선 2라운드가 네거티브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대구시장 선거도 새누리당이 27일 2차 컷오프(예비경선) 발표를 앞두고 있어 경선 후보들이 컷오프 이후 2라운드 선거전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다.이날 1차 컷오프를 통과한 5명의 예비후보들은 동원 가능한 범위의 모든 수단을 동원해 2차 컷오프를 위한 여론조사를 대비했으며, 몇몇 후보들은 27일 일정을 취소하고 본경선 참가를 위한 준비에 올인했다.권영진 예비후보와 이재만 예비후보, 조원진 의원은 각각 환경과 어린이 분야, 도로 분야 공약을 발표하면서 선거전을 이어갔고, 서상기 의원과 주성영 예비후보는 천안함 제4주기 추도식 등 현장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4-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