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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일대 학부생 논문, 세계적 학술지에

【경산】 경일대 사이버보안학과에 재학 중인 김승학(26), 최성호(28)씨의 논문이 세계적 학술지인 `스코퍼스(SCOPUS)`에 게재된다.두 학생의 논문은 지난 2월 제주도에서 열린 `World IT Congress 2018 Jeju` 학술대회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학술지 게재로 이어지게 됐다.석·박사 과정이 아닌 학부과정 학생이 연구를 주도하고 연구결과를 영어논문으로 작성해 공동저자가 아닌 메인저자로 국제저널에 발표한 것은 매우 드문 경우다.`스코퍼스`는 네덜란드 엘스비어 출판사가 2004년에 만든 우수 학술논문 인용지수이며 세계 각국의 5천여 출판사에서 발행하는 과학·기술·의학·사회과학 분야 1만 8천여 종 이상의 논문을 수록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초록·인용 데이터베이스다.이번에 게재될 김승학 학생의 논문 제목은 `Detection scheme of man-in-the-middle attack on smart devices`이다. 논문의 주 내용은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이 중간자 공격에 취약하다는 것과 그에 따른 보안책 제시 등이다. 그는 연구에서 스마트폰이 해킹 공격에 대한 대응이 미흡하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증명하고 이러한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탐지 알고리즘을 구현해 스마트폰 보안 연구에 초점을 두었다.최성호씨의 논문은 `Undetectable malicious attack using scheduler freezing in operating system`으로 운영체제(Operating System, OS)의 스케줄러를 멈춰 악의적인 행위를 할 때 어떠한 공격이 가능해지며, 얼마나 큰 위협이 되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최근 비트코인 채굴기와 같이 일반 사용자가 알 수 없는 공간에서 악의적인 행위를 하는 것들이 이슈화 되는 만큼 숨겨진 곳에서 악성행위를 하는 여러 공격에 대해 다방면으로 연구됐다는 것이 특징이다.“앞으로의 목표는 대한민국 최고 보안전문가가 되는 것”이라고 입을 모은 이들은 “시스템보안, 웹 보안, 네트워크보안, 리버싱(Reversing)엔지니어링, 데이터베이스보안, 포렌식(Forensic)분야에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꾸준히 실력을 쌓겠다”고 전했다.사이버보안학과 정기현 교수는 “지도학생들의 논문이 국제학술지에 게재돼 뿌듯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학생들에게 대·내외적으로 보안프로젝트와 같은 다양한 활동기회를 제공하여 블랙해커에 맞서는 차세대 보안 리더인 `화이트 해커`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8-03-22

대가대, `참스승 장학금`으로 학생에 해외인턴

【경산】 대구가톨릭대 도서관학과 학생 2명이 지난 겨울방학에 교수와 학교가 마련해준 장학금을 받아 미국 시카고 인근의 스코키 공공도서관에서 2주간 인턴 근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학과 교수가 사비로 낸 장학기금에 학교가 장학금을 더해 지급하는 `참스승 장학금`으로 해외 선진 도서관에서 실무역량을 높일 수 있는 소중한 체험을 한 것이다.대구가톨릭대 도서관학과 4학년 조영은씨와 지난 2월 졸업한 송미애씨는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13일까지 2주간 미국 시카고 인근의 스코키 공공도서관에서 근무했다. 공공도서관은 물론, 이동도서관, 학교도서관 등 지역 내 여러 도서관에서 영유아 동화구연과 어린이 책읽기, 도서관 이용자를 위한 정보 봉사, 한국어 도서 리스트 작성 등 다양한 실무를 경험했다.인턴 파견을 위해 지난 1월 대구가톨릭대 도서관학과(학과장 손계영)는 스코키 공공도서관(관장 리차드 공)과 학생 인턴 파견 및 지속적 상호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재학생 2명에게 공공도서관 인턴 근무 기회를 제공했다.특히 도서관학과 심명규 교수는 자택인 시카고에 머물면서 양해각서 체결을 주도하고 인턴 학생들에게 각종 생활편의를 제공하며 안전한 체류를 위해 많은 도움을 주었다.학교의 `참스승 장학금`도 많은 도움이 됐다. 이 장학금은 교직원이 학생을 위해 자비로 장학기금을 내면, 학교가 그에 대응하는 장학금을 보태서 장학기금을 낸 교직원이 추천한 학생에게 지급하는 장학금이다.도서관학과 조용완·최상희 교수가 각 60만원을 장학기금으로 냈고 학교의 장학금을 보태 두 학생은 각 120만원을 받아 왕복항공료와 체재비 일부로 쓸 수 있었다. 대구가톨릭대는 지난해 `참스승 장학금`으로 학생 106명에게 1억 4천797만원을 지급했다./심한식기자

2018-03-22

경산수영장 5월 개장…삶의 질 UP

【경산】 경산시민 희망운동 1순위인 수영을 즐길 수 있는 경산수영장이 5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경산수영장은 애초 경산체육문화센터로 출발하며 50m 8레인으로 계획되었다가 과다한 공사비로 25m 14레인으로 변경하고, 명칭도 지역을 대표하는 경산수영장으로 변경됐다.경산지역에는 경북체육고등학교에 50m 8레인과 진량의 국민체육센터 수영장의 25m 6레인, 대구대 종합복지관에 25m 5레인이 있지만 수영인구를 수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시가 2010년 국민체육진흥기금 지원을 받아 건립한 국민체육센터는 시 외곽에 있지만 하루 이용객이 600명을 넘어 포화 상태를 넘긴 지 이미 오래여서 새로운 수영장의 건설이 요구되고 있었다.5월 상방동 2-1번지 일원에 개장하는 경산수영장은 총사업비 145억원으로 전체면적 3천791㎡의 건축물로 지하 1층과 지상 2층으로 지어져 1층에는 수영장(25m×14레인)이 2층에는 헬스장(190㎡) 등이 배치된다.경산수영장이 개장되면 건전한 여가선용과 건강한 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주민들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한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최대 350명이 동시에 입장하는 강습반을 편성(초급반, 중급반, 고급반, 연수반, 아쿠아로빅)해 운영한다./심한식기자

2018-03-20

대구대 `대학 일자리센터` 평가 2년연속 우수

【경산】 대구대가 최근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주관하는 `대학 일자리센터`운영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그룹(최고등급)으로 선정되는 등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대학 일자리센터는 대학 내 진로와 취·창업 지원기능을 통합·연계해 대학생과 지역 청년들에게 특화된 고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고용노동부 사업이다. 대구대 대학 일자리센터는 경북 남부권(경산) 거점 센터로서 인근 고등학교와 대학에 진로지도 상담, 진학상담, 취업컨설팅 등 진로취업 관련 각종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거버넌스 역할을 모범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특히 지역 대학 연합캠프,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대상 진로취업캠프는 대상 학교에서 개최 요청이 다시 올 정도로 큰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으로부터 2017년 대학 일자리센터 우수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전은영 대구대 대학 일자리센터장은 “2년 연속 우수 그룹 평가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청년 취업난을 공감하는 마음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라며 “취·창업 지원 인프라 구축과 진로지도 원스톱서비스를 강화해 지역단위 청년고용 촉진사업의 핵심적 전달체계 역할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8-03-20

“어르신 치매예방, 저희가 돕겠습니다”

【경산】 경산시는 인지기능이 떨어진 어르신들의 치매예방을 위해 올해도 21곳의 치매 쉼터를 운영하며 프로그램의 효율적 진행을 위해 16일 `노노() 돌보미` 10명을 위촉했다.이들은 자발적으로 노인 돌봄에 나선 이들로 만 60세 이상 70세 미만의 어르신 중 인지기능개선 프로그램 운영과 보건사업 경력자, 읍ㆍ면ㆍ동장의 추천자 또는 치매 쉼터 운영 소재지의 거주자 중 마을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잘 파악하고 있는 자들로 치매 쉼터 10곳에 참여한다.치매 쉼터 프로그램은 경북도 광역 치매센터와 연계해 기억력 훈련을 기본으로 미술, 음악요법, 레크리에이션, 치매예방체조 등 다양한 신체 움직임을 통한 운동기능 및 뇌 활동 향상을 통해 치매 예방과 스트레스를 해결하고 노인의 우울증을 예방해 치매의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는 효과가 있는 프로그램이다.경산시 보건소는 치매환자 조기발견을 위해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선별검진(간이정신상태검사-MMSE-DS)을 연중 무료로 실시하고 선별검진에서 인지저하가 의심되는 경우 신경과 전문의의 정밀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고 치매로 진단받은 저소득층 환자에게는 치매 치료관리비를 지원하는 등 치매환자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안경숙 경산시 보건소장은 “증가하는 치매 유병률과 치매로 인한 사회ㆍ경제적 비용 증가, 치매 가족의 정신적 고통을 덜어 주기 위해 치매환자 조기 발견에 주력하고 치매예방 및 인지기능 악화방지를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8-03-19

젊고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

【경산】 경산시가 젊은 공직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한다. 젊은 공직자의 아이디어를 활용하고자 2014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청풍당당포럼`은 올해도 40세 이하의 다양한 22명 직원이 참여하고 있다.2018년도 청풍당당포럼의 주요프로그램은 △전체 또는 팀별 자율 형식으로 시행하는 브레인스토밍 정기포럼 △숨어 있는 휴양명소, 사진 찍기 좋은 명소를 찾아 새로운 관광콘텐츠 개발 △시민 체감 시책발굴을 위한 1인 1아이디어 제안 경진대회 △지역특화사업 현장, 타시도 우수사례를 접목하는 토론역량강화 현장교육 등이다.청풍당당포럼은 지난 5년간 30회의 포럼을 개최하고, 시정 주요 현안에 관한 격의 없고 신선한 아이디어 제시로 조직문화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한편, 시는 직원 스스로 시정 발전 및 당면 현안사항 등의 자율주제를 선정해 연구, 토론, 발표하는 시정연구팀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제안제도 운용으로 경직되지 않은 유기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시민에게 다가가고자 노력하고 있는 것. 최근 청풍당당포럼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했던 최대진 경산 부시장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 발굴을 위해 젊은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 추진으로 바쁜데도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며 “합리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8-03-16

경일대, 창업선도대학 2년 연속 `최우수`

【경산】 경일대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 성과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등급으로 올해 29억4천만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경일대는 2011년 창업선도대학에 최초 선정된 이후 8년 연속 선정됐다. 지원금으로 45개 창업기업을 발굴 및 지원한다.창업선도대학육성사업은 우수한 창업지원 인프라를 갖춘 대학을 지정해 창업교육부터 창업아이템 발굴 및 사업화까지 패키지화시켜 대학을 창업의 요람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서울대, 경북대, 아주대가 신규대학으로 참여하게 되면서 전국 43개 대학으로 늘어났다.경일대가 지난 7년간 지원한 창업기업은 295개 사에 이르며 지원금은 231억 원이다.또 창업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지난 3년간 지원업체에서 고용한 인원이 500명에 매출도 742억원을 기록해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는 대학임을 증명하고 있다.경일대 정현태 총장은 “창업기업에 대한 각종 지원이 기업의 매출상승과 고용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보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경일대의 높은 취업률, 산학협력 성과 등과 연계해 궁극적으로는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대학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8-03-16

경산시, 지하수관리계획 세운다

【경산】 경산시가 이용률이 높은 지하수의 체계적인 개발·이용과 효율적인 보전관리를 위한 지하수관리계획을 세운다.이를 위해 13일 한국농어촌공사와 용역대행협약을 체결하고 2019년 10월까지 용역을 완료하기로 했다.지하수법에 의하면 지하수 고갈우려가 예상되거나 수질관리가 필요하면 체계적인 관리계획을 수립해 국토교통부장관의 승인을 받아 관리하게 된다.시의 지하수관리계획은 이용 중인 지하수의 전수실태조사와 지질 및 수질분석, 읍면동별 개발가능량, 개발이용량, 방치공 등을 조사해 2020년부터 2029년까지 10년간의 체계적인 지하수관리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국가 지하수정보센터의 경산시 지하수 이용률은 60.9%(2016년 통계기준)로 경북도내에서 이용률이 3번째로 높다.경산지역은 연간 강수량이 적은 기후적 조건과 좁은 면적에 따른 지질· 지리적 영향으로 연간 개발할 수 있는 지하수 가능량이 4천100만t으로 도내에서 가장 적다.현재 경산지역의 지하수 관정은 생활용수 1천657공, 농업용수 1천632공, 공업용수 218공 등 3천507공이며 최근 몇 년간은 가뭄이 지속함에 따라 농업용 관정개발 신청이 99%를 차지하고 있다.경산시는 연차적으로 지하수 자동관측망을 설치해 지하수 수위와 수질 등을 감시하고 지하수관리조례 제정, 지하수 이용 부담금 부과대상 확정, 지하수특별회계를 운영해 방치공 등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재원도 마련할 계획이다.방치공 하나를 처리하려면 200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한국농어촌공사와 협의해 가뭄대비 식수원 대책을 위한 지하 댐, 식수전용 대형 관정 개발 가능 여부도 검토한다.김인원 경산시 환경과장은 “무분별한 지하수 관정개발은 지하수 고갈 및 수질오염의 원인이 되므로 될 수 있으면 지하수는 이웃 간 서로 공동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경북도에는 아직 지하수관리계획을 수립한 자치단체가 없다./심한식기자

2018-03-15

진품만큼 뛰어난 유물 복원본 `눈길`

【경산】 영남대 미술학부 미술보존복원전공(주임교수 임남수) 학생들이 영남대 박물관 유물 2점을 복원해 화제가 되고 있다.이들이 복원한 작품은 18세기 말 서울의 모습을 담은 회화식 지도인 `도성도`(19세기 초 제작)와 책거리도로 구성된 8첩 병풍으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중앙도서관 1층 로비에 전시됐다.복원작업에 참가한 영남대 미술학부 4학년 박시은(21·미술보존복원전공)씨는 “하나의 복원본을 만들고자 원본에 대한 사전 조사부터 작품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완벽히 재현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과 손이 많이 갔다”며 “문화재의 손상된 부분을 꼼꼼히 복원하고, 천연 안료를 사용해 색감을 원본과 같게 구현하고 특히 여러 명이 역할을 나눠 작업하면서 작품을 붙여 완성해야 하기 때문에 팀워크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작업”이라고 말했다.영남대 미술보존복원전공은 소규모 정예다. 전 학년 통틀어도 20명밖에 없지만, 실력은 전문가 못지않다.이들은 국립박물관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복원사업에도 참여했다.국립고궁박물관의 의뢰로 진행된 고종의 초상화(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복원 작업에도 참여했고, 부산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4m가 넘는 대형 농기(農旗) 복원 제작에도 참여한 바 있다.임남수 미술학부 교수는 “국립박물관 소장품에 이어 대학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급 유물을 직접 눈으로 보고 복원해 해봄으로써 실력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면서 “미술보존복원전공을 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책이나 디지털파일 등을 보고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영남대 학생들은 대학이 소장하고 있는 실제 원본을 직접 확인하고, 작업을 할 수 있는 교육환경이 구축돼 있어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8-03-15

경북권역 재활병원 공사 `첫삽`

【경산】 경산시는 13일 경북권역 재활병원 건립공사 기공식을 가졌다.행사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최영조 경산시장,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경북권역 재활병원은 평산동 산 1번지 일원(구 대구미래대학) 대지 2만6천472㎡(8천7평)에 지상 4층 전체면적 1만4천561㎡(4천404평) 150병상 규모로 2019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국비 135억원과 지방비 135억원 등 270억원.경산시는 재활 의료 서비스 공급기반 확충을 위해 보건복지부의 권역별 재활병원 건립 공모사업에 공모해 2015년 9월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애초 임당동에 건립할 예정이었으나 국가지정문화재인 임당동과 조영동 고분군에서 90m 떨어진 위치로 현상변경 등 허가신청이 문화재청으로부터 불허돼 현재의 위치로 변경되었다.지난해 11월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지난 1월 공사업체를 선정해 착공에 들어갔다.경북권역 재활병원이 준공되면 척수손상재활센터, 근골격계재활센터, 소아재활센터 등에 물리치료실(로봇보행 등), 수치료실, 언어치료실, 소아치료실 등을 갖춰 재활 의료산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최영조 경산시장은 “병원이 개원하면 대학병원 전문 의료진 수준의 재활 의료서비스로 명실상부한 재활 의료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한다”며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재활 의료복지에 도움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8-03-14

대가대, 글로벌 연수 정부사업 선정 잇달아

【경산】 대구가톨릭대가 학생들의 해외연수와 취업연수를 지원하는 정부사업에 잇달아 선정돼 재학생들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대구가톨릭대는 취약계층 대학생에게 진로 탐색을 위한 4주간의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부의 `파란 사다리` 사업 주관대학에 최근 선정됐다.`파란 사다리`사업은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꿈을 실현하고 노력하는 저소득층·장애인·탈북인 대학생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고자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전국 800명의 대학생을 선발하고 정부(70%)와 주관 대학(30%)이 비용을 공동 부담해 학생 1인당 약 500만원을 지원한다.대구가톨릭대 국제처는 지난달 23일 취창업관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사업 홍보에 나섰다. 3~4월 80명(본교 60명, 대구·경북지역 다른 대학 20명)의 학생을 선발해 사전 교육과 진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다. 5월부터 오리엔테이션 및 사전교육을 시행하고 7~8월 현지 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어학연수 프로그램과 달리 학점이나 어학 등 성적 기준이 아닌 자기 개발과 미래에 대한 열정, 잠재력 등을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한다.대구가톨릭대는 최근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최하는 K-Move스쿨 `일본 자동차설계 엔지니어 취업 연수과정` 운영기관에도 선정됐다.해외취업 전담부서인 국제처 아시아센터는 공학계열 전공 4학년 학생 20명을 선발해 오는 9월부터 2019년 6월까지 43주간 대구가톨릭대와 일본 자동차기업 등에서 전문 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연수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1인당 800만원의 국고 지원금을 받으며, 연수과정을 마친 후 대구가톨릭대와 협약된 자동차 설계 관련 기업에 취업할 예정이다./심한식기자

2018-03-13

의성군 귀농·귀촌정책 `으뜸`

【의성】 의성군은 최근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국토부·농식품부 등 6개 중앙부처가 후원해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14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이번 경영대전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 문화관광, 농축특산품, 기업환경 개선, 복지서비스, 환경관리, 지역개발 및 공공디자인 등 7개 부문에 101개 자치단체가 참여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의성군은 전략적 귀농귀촌정책에서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아 전국 군 단위 지자체 중 유일하게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의성군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견인하기 위해 귀농귀촌체험투어, 귀농인 영농체험 현장학습, 찾아가는 귀농귀촌 상담 서비스 등을 통해 예비 귀농귀촌인이 의성군의 농업현장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실질적인 정보 제공을 통해 귀농귀촌에 대한 동기와 확신을 부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오고 있다.또한,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시행착오 없이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토지·주택·창업 자금 융자사업과 각종 생활비 지원, 농기계 임대사업, 영농기술 전수, 멘토링 제도 등을 통해 물질적 기반 마련과 정서적 안정의 투트랙(TWO-TRACK)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이와 함께 귀농귀촌인의 전문 농업인으로 성장을 돕고자 새내기 귀농귀촌인 육성 교육, 선진귀농 지역 현장교육, 농업대학 운영 등을 통해 역량 있는 농업 리더를 꾸준히 양성해 나가고 있다.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의성군은 2014년 214가구 419명이던 귀농귀촌 인구가 2015년 446가구 643명, 2016년 502가구 741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721가구 1천50명으로 4자리 수를 기록하는 등 귀농귀촌 1번지로 급부상하고 있다.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이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정책으로 귀농귀촌인이 꾸준히 찾아오는 기회와 희망의 땅으로 변모해 가고 있다”며 “앞으로 우수한 자연환경과 지리적 이점 등의 성장잠재력을 바탕으로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활력 넘치는 희망의성을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2018-03-13

“우리지역 카페 디자인, 맡겨 주세요”

【경산】 경일대 디자인학부의 브랜드 디자인과 마케팅을 연구하는 동아리 `에버브랜드랩` 소속 학생들은 최근 본인들이 직접 디자인한 포항의 카페 `the 3 sector cafe 3호점` 개소식에 참석했다. `the 3 sector cafe`는 경북도의 사회적 기업 카페형 공동브랜드가 지원하는 공익형 프랜차이즈 카페다. 학생들은 카페의 공간 및 패키지 디자인을 하고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시그니처 메뉴를 제안하는 등 큰 활약을 펼쳤다.공간디자인의 경우 젊은 사람들이 주로 많이 찾는 포항 특색에 맞게 모던 클래식테마로 카페를 꾸몄다. 최근 핫한 빈티지 트렌드에 맞춰 과거시대의 테마를 활용하여 현대적인 카페로 탄생시킨 것이다.패키지디자인은 사과 시나몬 잼, 레몬·자몽 청, 더치커피 등의 선물용 디자인을 새롭게 선보였다. 특히 경북도의 특산물을 이용해 새로운 디저트 메뉴들을 제안함으로써 이곳 카페만의 독특한 특색을 살리려 노력했다.포항의 사과로 만든 사과잼과 사과 프리터, 고령의 딸기로 만든 딸기 티라미수와 판나코타, 문경 오미자로 만든 오미자 푸딩, 샹그리아, 에이드, 영천 복숭아로 만든 셰이크, 타르트, 빙수 등이 대표적이다. 학생들의 아이디어와 열정이 신선하고 돋보여 카페 측은 4호점을 비롯해 매장 추가 오픈에 따른 디자인 작업도 의뢰해놓은 상태다.디자인에 직접 참여한 산업디자인전공 안효성 학생(25)은 “학교에서 큰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프로젝트를 통해 쌓은 실무경험이 사회에 나갔을 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이번 프로젝트는 민·관·학의 모범적 협력사례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대학과 지역사회의 쌍방향 협력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경일대 LINC+사업단의 `투비(TOBE) 이노베이터(Innnovator)`와 경상북도의 `사회적 기업 카페 공동브랜드`가 협력해 만들어낸 합작품이기 때문이다.경북도는 사회적 기업사업을 통해 골목상권 보호와 청년 CEO 양성에 앞장서고, 대학은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사회 기여와 학생역량까지 업그레이드 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렸다.동아리 지도교수인 디자인학부 류지헌 교수는 “학생들이 수업을 떠나서 고객과 직접 만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우리 대학이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더 많이 줬으면 한다”고 전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8-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