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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한의대, 경산 중소기업 제품 판매 계약

[경산] 대구한의대 주민행복사업단은 최근 대구 스타디움몰에 있는 수성구·경산시 관광정보체험센터(이하 센터)에서 경산지역 7개 중소기업과 전시·판매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주민행복사업단은 2015년 지역생활권 선도사업인 ‘수경지역 전통문화·건강체험 자원 연계 주민 HI-UP 프로젝트’를 수성구와 경산시로부터 수탁해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2017년 11월에는 대구 스타디움 몰 1층에 센터를 구축하고 대구·경북의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지역의 관광자원을 홍보하기 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또 센터에서는 특산품 코너를 마련해 수성구와 경산시에 소재하고 있는 우수기업들의 제품을 전시·판매하고 있으며 지역 중소기업의 제품이 고객에게 소개되기 어려운 점을 해결하기 위해 우수 제품을 선별해 센터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과 지역민들에게 소개하고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특히 이번 경산지역 (주)들산초, (주)초록원, (주)대흥, 경일식품, 유경식품, 발효촌(서면 체결), (주)한반도(서면 체결) 등 7개 기업과 상품 계약을 체결해 지역기업의 이미지와 매출 상승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계약식에 참여한 수성구청 이면재 관광과장은 “지역민들이나 국내외 관광객들이 편하게 찾고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센터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창순 주민행복사업단장(대구한의대 평생교육원장)은 “경산지역 7개 중소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할 기회를 갖게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대구한의대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센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8-10-16

영남대, 러시아 명문 대학들과 국제교류협력 MOU

[경산] 동서양을 연결하는 시베리아 횡단철도, 그 중심부이자 러시아 3대 도시인 노보시비리스크(Novosibirsk)에 영남대가 국제교류 거점을 마련했다.최근 영남대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명문대학인 국립 노보시비리스크 국가연구대학교(이하 NSU) 및 국립 노보시비르스크 과학기술대학교(이하 NSTU)를 각각 방문해 MOU를 체결했다. 영남대의 국제교류 파트너가 된 NSU는 1959년 노보시비리스크의 과학연구단지 아카뎀고로도크에 설립된 종합대학교로 모스크바국립대학교, 상트페테르부르크국립대학교와 함께 러시아 3대 명문으로 손꼽힌다.‘과학아카데미 도시’라는 지명에 걸맞게 핵물리학, 지질학에서부터 고문서학에 이르기까지 20개 이상의 학술연구기관과 통할 기관인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시베리아 총 지부가 있는 곳에서 NSU는 차세대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NSTU 역시 NSU와 쌍벽을 이루는 노보시비리스크의 명문 국립 종합대학교로 특히 전기·전자 공학, 물리학, 항공·우주 공학 분야에서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내년부터 영남대와 두 대학은 매학기 각 5명씩의 학생 교환을 비롯해 단기문화연수단 교환, 어학연수생 교환, 국제공동연구 및 공동출판 추진, 국제협력 자원봉사 실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교류협력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 /심한식기자

2018-10-16

웹툰으로 만나는 설총의 ‘화왕계’ 특별전

▲ 웹툰으로 만나는 설총의 화왕계 포스터. /경산시 제공[경산] 신라 3대 문장가 가운데 한 명인 설총이 남긴 문장 중 온전하게 전해져 그의 문장력과 깊은 학문 수준을 알려주는 ‘화왕계’를 웹툰(WEBTOON) 형식으로 재해석한 특별기획전시회가 오는 16일부터 12월 30일까지 삼성현역사문화관에서 열린다. 설총은 신라 신문왕 2년(682년)에 설치된 교육기관인 ‘국학(國學)’에서 이두(吏讀)로 풀이한 유교경전을 학생들에게 가르쳐 후대 학자들이 높이 받들던 유학자다.아명(兒名)이 ‘총지(聰智)’로 불릴 만큼 총명하고 슬기로워 일찍이 도(道)를 깨달을 만큼 빼어난 인재로 옛날 문헌(삼국사기)에서 기록하고 있다.강수, 최치원과 함께 신라 3대 문장가지만 현재 우리가 볼 수 있는 그의 글은 화왕계와 ‘감산사 석조아미타불 입상 조상기’ 정도가 전부다.삼국사기에 “(설총은) 글을 잘 지었으나 세상에 전하는 것이 없다”라는 기록이 있을 만큼 남아있는 글이 없다.화왕계는 설총이 신문왕에게 아첨하는 사람을 멀리하고 정직한 사람을 가까이 두고 나라를 다스려야 함을 전하고자 꽃을 사람에 비유한 이야기다.꽃의 왕 ‘모란’, 아첨하는 ‘장미’, 볼품은 없지만 진실한 ‘할미꽃’을 내세워 한 나라의 임금은 간사한 신하에게 흔들리지 말고 훌륭한 인재를 모아 나라를 다스려야 한다는 걸 강조했다.홍성택 삼성현문화박물관장은 “이번 특별전은 설총이 신문왕에게 들려준 ‘꽃의 왕이 남긴 교훈’을 웹툰 형식으로 재해석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어린이와 부모님들이 함께 관람하면서 이야기할 수 있다”며 “설총이 왜 이런 우화(寓話)를 지었고, 바라보는 이상과 현실 속 교훈을 함께 살펴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특별기획전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웹툰 작가가 현대적 느낌으로 재미있게 창작한 화왕계 4편도 같이 관람할 수 있으며 ‘웹툰 따라 그리기’ 체험도 할 수 있다.12일부터 사전 관람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삼성현문화박물관(053-804-7322)으로 문의하면 된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8-10-12

성주 가야산 메뚜기잡이 체험축제 ‘성료’

[성주] ‘2018 성주 가야산 황금들녘 메뚜기잡이 체험축제’가 지난 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성주군이 후원하고 체험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안수)가 주최한‘2018 성주가야산 황금들녘 메뚜기잡이 체험축제’에는 군민과 관광객 1만 5천여명이 몰려 수륜면 수성리 일원(구 하키장)의 들녘을 수놓았다.이번 축제는 당초 10월 6, 7일 이틀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제25호 태풍‘콩레이’의 영향으로 일정이 변경됐다.메뚜기잡이 체험축제는 이름에 걸맞게 성주군 친환경 황금들녘에서 펼쳐지는 메뚜기잡이 체험을 비롯해 고구마·땅콩캐기, 메기잡이, 승마체험, 사과낚시 등 다양한 즐길거리로 관람객들에게 옛시절의 추억과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허수아비, 바람개비, 짚을 엮어만든 20m 공룡전시 등 다양한 조형물을 설치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볼거리도 선사했다. 또 지역 농산물을 이용해 만든 막걸리, 인절미, 뻥튀기, 군고구마, 메뚜기 튀김과 다양한 축산물 시식행사를 펼쳐 관람객들의 입맛을 사로 잡았다. 이밖에도 사물놀이, 색소폰 연주,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공연이 축제장의 흥을 더 했고, 지역 농산물 전시·판매 등 우수한 지역 농산물을 홍보, 판매하는 자리도 마련했다.이병환 성주군수는“제25호 태풍 콩레이로 인해 걱정이 많았는데 축제가 성황리에 열려 다행이었다”며 “메뚜기 축제를 더욱 발전시켜 수륜면을 넘어 성주군을 알리고 더 나아가 지역 친환경 농산물을 홍보하고 판로를 개척하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8-10-11

영남대, 의료 ICT 융합 연구 팔걷어

[경산] 영남대 의료경영연구센터가 의료 ICT 융합 및 산업 활성화에 앞장선다.최근 영남대 의료경영연구센터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 ICT융합본부(본부장 류석상)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 간 의료 ICT 공동 연구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촉발과 함께 급변하고 있는 의료 ICT 분야의 발전을 위한 의료 ICT 융합 및 산업 활성화 연구와 의료 ICT 융합 기술 및 서비스 선진화를 위한 연구에 함께 역량을 모으기로 합의한 것.영남대 의료경영연구센터와 한국정보화진흥원 ICT융합본부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의 의료 산업 적용에 관한 공동 연구를 수행해 그 결과를 이슈 페이퍼로 출간할 예정이다.비트코인으로 유명해진 블록체인 기술이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 기술로 급부상하고 의료산업이 ICT 융합이라는 급격한 시대적 변화의 바람을 맞은 가운데, 영남대 의료경영연구센터와 한국정보화진흥원 ICT융합본부의 이번 업무협약 체결 및 의료 블록체인 관련 공동 연구 추진은 기대와 주목을 받고 있다.영남대 의료경영연구센터 허용석 센터장은 “4차 산업혁명의 도래와 함께 혁신적이고 고도화된 ICT 융합기술이 출현하면서 대부분의 의료 정보들이 ICT 기술을 통해 관리되고 있는 의료산업에서 그 어느 때보다 ICT 융합 연구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면서 “미래 핵심 ICT 산업 중 하나인 의료 ICT 분야의 발전을 위한 연구에서 영남대 의료경영연구센터와 한국정보화진흥원 ICT융합본부가 선도적인 역할을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8-10-11

태풍 뚫고 수험생에 달려간 대구대 ‘찾아가는 입학면접’

[경산] 대구대가 제주도와 남부지역을 관통한 태풍(콩레이) 속에서도 ‘찾아가는 입학면접’을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대구대는 지난 6일 치러진 학생부면접전형에서 천재지변 때문에 불가피하게 불참할 수밖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3번의 긴급 대책회의를 통해 면접 편의를 제공했다.제주도는 현지에 대기실과 면접공간을 마련하고 면접관들과 영상 면접을 시행하기 위해 입학처 인력을 급파했다. 전례 없는 영상 면접을 통해 당황하고 있는 9명의 학생에게 면접관들은 위로와 격려를 전하며 면접을 치렀다.또 거제도와 가덕도를 잇는 거가대교가 폐쇄되며 대중교통의 운행이 중단되자 제시간에 참여할 수 없는 학생을 위해 입학담당 인력들이 거제로 달려갔다.거제의 한 고등학교에 임시 대기실과 면접공간을 마련해 13명의 학생이 지원 학과의 면접관들과 영상 면접을 치를 수 있었다.면접 전날과 당일 오전에 제주 및 거제 지역에서 지원한 전체 학생에게 전화통화로 개인별 상황을 확인하고, 문자메시지를 통해 면접 대기 장소를 안내하는 세심함도 잊지 않았다.또 태풍 피해지역 주변 학생들이 면접 입실 시각 전까지 도착할 수 없는 상황이 예측되자 대학 측에서는 지각조 면접문제를 긴급하게 내 지각한 8명을 대상으로 별도의 면접을 진행하기도 했다.백지원 대구대 입학처장은 “긴박한 상황에서도 우리 대학에 지원한 학생은 단 한 명도 억울한 상황이 발생하면 안 된다는 마음이었고 남은 입학전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대구대는 3천647명의 신입생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해 1천38명을 모집하는 학생부면접전형을 지난 6일에 시행했고, 총 면접대상 5천753명 중 5천361명이 면접에 참가해 93.2%의 높은 응시율을 보였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8-10-10

청도군, 공공비축미 매입 관계자 회의

[청도] 청도군은 지난 5일 군청 제2회의실에서 2018년산 공공비축미 매입 계획에 따른 관계자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농산물품질관리원 청도사무소장, 농협군지부, 지역농협, RPC 대표, 양곡보관창고 대표, 읍·면 산업담당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올해 청도군 공공비축미 매입 품종은 일품, 삼광벼 2개의 품종으로 포대당 40㎏ 기준 4만7천544포대(건조벼1만1천544포대·산물벼 3만6천포대)가 배정됐다. 정부수매 계획에 따라 산물벼는 오는 15일부터 11월 16일까지, 건조벼는 12월 31일까지 매입할 계획이다.중간정산금(3만원)은 농가가 수매한 달 말일에 지급할 예정이고, 최종정산은 매입가격이 확정된 후 연말까지 지급될 계획이다.특히 품종검정제(DNA검사) 도입으로 매입대상농가 중 5%를 표본추출해 시료를 채취하고, 민간검정기관에서 검정을 실시해 계약서에 기재한 품종과 일치하지 않을 시에는 향후 5년간 공공비축대상에서 제외된다.이승율 청도군수는 “농업의 고령화로 인해 벼 출하시 건조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산물벼 건조비용 3억원을 지원하고 있다”며 “벼를 적기에 수확해 좋은 등급과 고품질 쌀 생산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김재욱기자kimjw@kbmaeil.com

2018-10-08

영남대 국어문화硏, 12일 우리말 겨루기 대회

[경산] 영남대 국어문화연구소(소장 최동주·문화체육관광부 지정 국어문화원)가 12일 우리말 겨루기 대회인 ‘나도 우리말 달인!’을 개최한다. 제572돌 한글날을 기념하는 이번 대회는 오후 3시 30분부터 영남대 천마지문(정문) 앞 수변 무대에서 진행한다.한글과 우리말에 관련된 퀴즈 풀기 형태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OX 문제를 맞추는 예선전과 객관식과 주관식 문제를 푸는 ‘도전 골든벨’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회 사전행사로 이행시 짓기, 한글 가훈 쓰기, 손 글씨 책갈피 만들기 등이 예정돼 있다.초·중·고등학생, 대학생, 일반인 및 외국인 등 대구·경북지역 거주자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시상은 내국인과 외국인 부문으로 나누어 금, 은, 동상을 각각 시상하며 수상자들에게는 문화상품권 등을 지급한다.참가 접수는 대회 당일 오후 2시 30분부터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영남대 국어문화연구소 누리집(http://klci.yu.ac.kr)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53-810-3561)로 문의하면 된다.영남대 국어문화연구소 최동주 소장은 “우리말 겨루기 대회를 통해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높은 뜻을 기리고 한글의 독창성과 과학성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한글을 사랑하고, 더 나아가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8-10-08

한약·별빛·마술·문화, ‘영천 4色 축제’ 개막

[영천] 영천의 대표축제인 한약축제, 문화예술제, 보현산별빛축제, 전국종합마술축제가 7일부터 개막해 3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새롭게 선보이는 영천한의마을에서 영천한약축제가, 영천강변공원 일원에서는 문화예술제, 보현산 자락 보현산천문과학관 일원에는 보현산별빛축제, 운주산승마조련센터에서는 승마선수들의 마술대회를 볼 수 있는 전국종합마술축제가 열렸다.영천한약축제는 기존의 영천강변공원 일원이 아닌 영천한의마을(영천시 화룡동 128번지)에서 개최돼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한방힐링체험으로 한방명의 진료관, 사상체질 체험, 한방족욕체험, 포은효자탕 달이기, 한방뷰티체험, 약선음식 체험관 등을 운영한다.특히 한약재 특판관, 약초난전장터, 영천한방제품 세일을 확대해 많은 방문객들이 한약재를 저렴하고 쉽게 접할 수 있다. 영천문화예술제는 영천강변공원에서 문화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참여형 축제로서 각종 주제관뿐만 아니라 그림전, 사진전 등 전시행사, 공예체험, 전통혼례 등 체험행사와 풍물경연대회와 줄다리기대회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특히 첫날 영천문화예술제의 하이라이트인 영천의 문화브랜드인 조선통신사 행렬재연과 마상재 시연으로 많은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9일 신인 가수들의 등용문인 왕평가요제가 열린다.영천보현산별빛축제는 보현산 자락에서 천문·우주·과학을 소재로 다양한 체험과 학습을 경험할 수 있는 천문과학 축제다. 별빛축제의 특화 프로그램인 별자리 강연, 누워서 별보기, 스타파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40여개의 부스체험을 해볼 수 있다.제6회 영천대마기 전국종합마술(馬術)축제가 운주산승마조련센터에서 열렸다. 전국에서 모여든 승마 선수들의 멋진 경기와 미니마차, 체험승마 등 말과 관련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조규남기자

2018-10-08

경산시·첨복재단, 의료산업 육성 맞손

[경산] 경산시는 4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영호, 이하 첨복재단)과 지역 의료산업 육성 및 창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양 기관은 첨단의료산업 육성이 미래 신산업임에 인식을 같이하고 지역 의료산업 저변확대와 벤처창업 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RD 과제 공동 발굴과 협력추진 △의료산업 지원에 관한 역할 분담 체계 구축 △국비 사업화 및 정책 대응 △재단 인프라 사용료 감면 등 상생 가능한 자원을 공유하기로 합의했다.첨복재단은 신약과 첨단의료기기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자 국가차원에서 조성한 첨단의료산업 클러스터로서 이번 MOU체결을 계기로 지역 내 의료 기업들이 개별적으로 대응했던 시장진입의 높은 문턱을 첨복재단이 보유한 첨단장비 및 시험·인증 등의 인적·물적 네트워크 활용을 통해 기업 자생력을 높이고 지역 의료산업 발전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8월 경산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병원 관계자를 대상으로 의료분야 연구자 창업 활성화를 위해 처음 시행한 ‘메디 챌린저 육성사업’은 신약·의료기기·바이오마커 등 다양한 분야에 총 17건의 과제가 접수되는 등 지역 내 호응이 뜨거웠다.시는 특허 등 우수한 기술을 시장으로 진출시키지 못하는 연구기관, 대학 및 병원과 의료산업에 진입을 희망하는 기업 간의 매칭을 통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의료시장 진입을 돕고 기존 의료기업의 제품 상용화 촉진 등 실질적인 기업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내년도 신규지원 사업을 검토 중이다.최영조 경산시장은 “첨복재단과 MOU체결은 지역 의료 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고 첨복재단의 연구개발 기술이 지역 의료 기업으로 확장되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성장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경산시는 2022년까지 경산지식산업지구에 25만9천454㎡ 규모의 첨단의료기기 및 메디컬 신소재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8-10-05

‘코아페 주역’ 내친 청도군 공무원의 무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지역의 상징성을 ‘뻥’ 내차버린 청도군의 현재 상황을 두고 하는 말이다.청도군에는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이하 코아페)이라는 32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대규모 축제가 매년 열리고 있다. 하지만 군의 소통의 부재와 담당공무원의 사소한 말 실수로 시골 마을의 코미디 관광 상품화를 이룬 개그맨 전유성(69·사진)씨를 떠나게 했다.지난 달 20일 전 씨는 청도군 양원리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도군에 모욕감을 느낀다’고 심정을 토로한 뒤 청도를 떠난다고 밝혔다. 이유는 오는 12일 막을 올리는 ‘제4회 청도 코아페’ 준비 과정에서 청도군과 마찰이 있었는 것으로 드러났다. 청도군은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3년 간 조직위원장을 맡아온 전 씨를 배제하며 별도의 공연 기획사를 선정했다. 그 과정에서 조직위원장인 전 씨는 군으로부터 아무런 내용도 전달받지 못했다고 한다.그같은 사실을 알게 된 전 씨는 직접 청도군청을 찾아가 이유를 물었다. 하지만 군청 직원은 “내가 당신한테 왜 보고를 해, 민간인한테 우리가 보고할 이유는 없다”고 했다. 전 씨는 “이 말이 너무나 황당스러우며 모욕적이었다”고 말했다.코아페 축제를 기획한 전 씨는 첫회 때부터 축제조직위원장을 맡아 지난해까지 축제 전반에 참여해 왔다. 하지만 올해 청도군은 사전에 전 씨에게 축제 관련 내용을 알리지 않았고 일방적으로 결정했다. 코아페 조직위원회가 유명무실해진 결과가 된 것이다. 그는 “위원장 자리에서도 쫓겨 났으며, 여태까지 청도를 위해 노력해 왔는데 존재감까지 무시당하는 것 같아 더 이상 청도에 있을 이유가 없어졌다”고 말했다.청도군은 이후 부랴부랴 담당자를 교체했고, 전 씨에게 ‘자문’자리를 제안했지만 이미 마음이 상할대로 상한만큼 단칼에 거절했다.상황이 급박해지자 청도군은 당시 이유를 설명했다.청도군 관계자는 “3일간 진행되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전 분야에 대한 행사를 총괄하고자 청도군에서 주관하게 되었다. 그 다음에 공연의 기획과 연출은 전유성 씨 자문을 받아 추진하기로 그렇게 결정이 됐었다”며 “결정 사항을 미리 전유성 씨한테 전달할 타이밍을 군에서 맞추지 못해 그런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해명했다.청도군의 안일한 행정으로 전씨가 떠나면서 앞으로 코아페의 성공여부는 장담할 수 없게 됐다. 그간 청도가 ‘코미디 1번지’가 된 것은 개그맨인 전 씨가 지난 2007년부터 이곳에 머물며 터를 잡았기 때문이다.전 씨는 “촌에 내려와서 직접 집을 짓고 지역민들과 어울려 사는 것이 옛날부터 꿈이었다”며 “청도군에서 ‘개나소나 콘서트’, ‘철가방 극장’, ‘코아페’ 등을 기획하며 후배들을 양성하고 지역발전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 그동안 노력했는데, 이제는 모든 것이 허사가 됐다”고 아쉬움을 토해냈다.청도/김재욱기자

2018-10-05

청도반시 달달함에 배꼽 빠지는 웃음은 ‘덤’

[청도] ‘2018 청도반시축제 및 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이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청도야외공연장 일원에서 동시에 개최된다.전국 유일의 씨 없는 감, 청도반시로 유명한 청도군에서는 지역 특산물의 홍보 및 판매 촉진을 위해 지난 2006년 부터 올해까지 매년 10월 청도반시축제가 열리고 있다.올해 반시축제에는 ‘주홍빛 매력, 청도반시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반시요리경연대회, 반시이색가요제 등 특별프로그램을 준비해 관광객들이 반시의 매력에 흠빡 빠질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반시요리경연대회의 경우 구본길 요리연구가와 유현수 셰프의 초청시연회를 가지고, 어린이 요리교실과 함께 학생부, 일반부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이틀간 경연을 펼친다. 또 반시이색가요제는 예선을 통과한 10개팀의 경연과 초청가수 박구윤의 무대가 축하공연으로 펼쳐진다.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반시야 가자, 감말랭이 따먹기, 내 입 속의 감말랭이, 반시 길게 깎기, 감잡았어 등 다양한 반시 이벤트게임과 오감만족 반시플레이존, 감물염색 체험, 반시따기 체험, 감식초 족욕 체험, 감잎차 다도체험, 캘리그라피체험, 반시에코백 만들기, 반시팔찌 만들기, 반시 다육이 만들기, 다포 만들기 체험 등은 아이들과 함께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 어른을 위한 감맥주 시음회와 반시 시식회 역시 준비된다.이외에도 축제기간 동안에는 반시를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반시마켓과 반시가공품 판매장이 상설 운영된다. 또 감물염색패션쇼, 반시품평회, 청도의 일상 사진전, 청도예술제 등도 함께 열려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반시 축제와 함께 개최되는 ‘2018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이하 코아페)’ 역시 3일이라는 축제기간 동안 꽉 채워진 프로그램들로 관람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올해 코아페는 ‘웃음 감 잡은 꼭두 배꼽 빠지는 날’이라는 주제를 내세우며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주요 무대로는 국가대표 개그프로그램인 ‘웃찾사’의 강성범·정만호·이재형·한현민·정진욱 등이 마련한 공개 코미디 무대와 영원한 우리들의 젊은 오빠 ‘임하룡쇼’가 특별공연으로 펼쳐진다. 또 필리핀의 대표 코미디 댄스팀인 ‘돈주앙’과 일본의 슬랩스틱 코미디팀 ‘투알맨션’의 해외초청공연도 이어진다.이어 대한민국 대표 넌버벌 마샬아츠 코믹 뮤지컬 ‘점프’와 거리공연으로 세계를 일주하는 유쾌한 마임가 ‘삑삑이’의 코믹 마임쇼, 마임과 코미디가 결합된 개그 듀오 ‘우카탕카’의 사일런트 코믹 마임쇼, 세상의 광대 ‘마린보이’의 나홀로 서커스 공연 등 다채로운 국내초청공연 역시 함께 선보인다.이승율 청도군수는 “청도 반시 축제는 매년 다른 주제로 해마다 색다르고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 행사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축제를 찾는 모든 관람객들이 지역 특산물인 반시의 매력을 느끼고, 또 함께 열리는 코아페를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모두 털고 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kimjw@kbmaeil.com

2018-10-04

대구대, 올셋기업지원사업 통해 가족기업 지원

[경산] 대구대 LINC+사업단이 AllSET(올셋)기업지원 사업을 통해 가족기업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AllSET기업지원 사업이란 대구대 멘토 교수와 참여기업, 외부 전문가들이 한 그룹이 돼 참여 기업에서 요구하는 분야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2년부터 AllSET기업지원 사업을 운영해 온 대구대는 지난해에는 10개 가족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사업화, 세무·회계·금융 분야 등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했다.황인성 대신테크젠 대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20% 정도 매출 신장을 거둔 것은 AllSET기업지원 사업 등 대학 지원사업이 큰 도움이 됐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 사업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올해 대구대 AllSET기업지원 사업에서는 10개 가족기업을 대상으로 각 분야 컨설팅을 지원한다. 올해는 기존 지원 분야 외에 해외 진출기업을 위한 수출입 지원 등을 추가했다. 전문가 그룹에는 권혁신 전략기술경영연구원 대표(기술사업화), 안성민 한국생산성본부 전문위원(마케팅), 조준영 다인합동관세사무소 대표(수출입지원), 허관회 웨슬리퀘스트 본부장(금융 및 자금조달·경영혁신) 등이 포함됐다.장중혁 대구대 LINC+사업단장은 “이번 발대식은 멘토 교수와 참여기업, 전문가 그룹이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AllSET기업지원 사업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의지를 다지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8-10-02

경산 생태공원 ‘에코토피아’ 조성 청신호

[경산] 경산시가 생활쓰레기 매립장 조성으로 훼손된 남산면 남곡리 567번지 일원 15만7천641㎡를 2020년까지 생태공원(경산 에코토피아)으로 조성하기로 한 계획이 최근 경북도의 도시관리계획결정(변경)을 통과하며 파란불이 켜졌다.시는 지난 2015년 자연경관이 훼손된 이 지역의 생태를 복원하고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혐오시설 이미지 탈피와 지역 주민과의 갈등 완화 효과를 거두고자 사업을 추진하며 2016년 4월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기도 했다.경산 에코토피아는 교육연구 활동공간인 수목원(4만6천㎡)과 화훼전시원(6천800㎡), 생태학습관(1천200㎡), 생태관찰체험 공간(1만5천800㎡), 관찰휴식공간(1만㎡), 생태공원 지원시설 등과 사계절 썰매장, 생태공연장, 오토캠핑장, 농산물전시장, 수목산책로(3km), 생태탐방로와 습지관찰로 등으로 조성된다.이러한 시설을 조성하려고 국비(균형발전특별회계) 37억원 과 도비 5억원, 시비 53억원 등 95억원이 투입되며 올해까지 국비 10억원과 도비 3억원, 시비 28억원을 이미 확보하고 2019년 본예산에 9억원의 편성을 요청할 예정이다.경산 에코토피아는 환경부의 ‘자연환경보전사업’으로 진행되어 국비가 지원된다. 자연환경보전사업비는 지자체의 부지매입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현재 92%의 토지 보상을 완료해 2020년 경산 에코토피아의 준공은 순탄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성이 완료되면 주민 삶의 질 개선과 환경교육공간의 제공, 지역발전 촉진과 주민 소득증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시 관계자는 “경산 에코토피아는 훼손되거나 방치된 공간을 생태공원으로 복원하고, 환경시설에 대한 이미지 쇄신에도 일조할 수 있어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밝혔다.또 “차질 없이 준비해 시민이 즐기는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8-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