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관광공사, 대만·일본·중국 맞춤형 마케팅 추진 1~5월 외국인 관광객 18.3%↑…관광 소비 34.1% 증가 럭셔리 여행사·해외 인플루언서 활용 글로벌 홍보 강화
지난해 APEC 정상회의 개최로 국제적 인지도를 높인 경주가 수도권에 이은 새로운 외국인 관광 ‘골든 루트’로 육성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경주를 방한 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해외 관광객 유치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인근 대구공항의 국제선 노선을 활용해 대만과 일본 시장을 대상으로 경주 연계 관광상품 홍보를 강화한다. 또 김해공항과 연계해 홍콩 관광객을 겨냥한 함안 낙화놀이와 불국사 관광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중국 시장에는 APEC 유산을 활용한 ‘경주 한중 정상회담 발자취 상품’을 개발하고, 일본 시장에는 ‘한국 소도시 30선’ 콘텐츠를 활용한 홍보 마케팅을 추진한다.
고급 관광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오는 9월 세계 럭셔리 여행사 네트워크인 세렌디피언스 회원사를 대상으로 팸투어를 개최해 프리미엄 관광상품 개발을 유도한다. 이어 11월에는 해외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경주와 인근 지역의 관광자원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실제 APEC 개최 이후 경주의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도 뚜렷하다. 문체부에 따르면 올해 1~5월 경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56만9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3%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 지출액도 111억원으로 34.1% 늘어 관광 소비 확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지난해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가 경주의 역사·문화적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며 “경주를 수도권에 이은 새로운 방한 관광의 주요 경로로 육성하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