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세계 대사체학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대회인 ‘2027 세계대사체총회(Metabolomics 2027)’를 국내 최초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대구시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2026 세계대사체총회’ 개막식에서 호주와 필리핀을 제치고 2027년 개최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성과는 대구시와 엑스코(EXCO), 한국대사체학회가 공동 유치단을 구성해 2년여 동안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친 결과로 평가된다.
세계대사체총회는 생명과학 및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핵심 연구 영역인 대사체학(Metabolomics)을 주제로 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학술대회다. 매년 세계 각국을 순회하며 개최되며, 글로벌 석학과 바이오기업 관계자들이 최신 연구 성과와 기술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권위 있는 국제행사로 알려져 있다.
2027 세계대사체총회는 오는 2027년 6월께 대구 엑스코에서 5일간 열릴 예정이다. 행사에는 전 세계 40개국에서 1000여 명의 해외 참가자를 포함해 총 1500여 명의 연구자와 바이오·제약산업 관계자가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사체학은 생체 내 화학반응과 대사물질을 분석해 질병 진단과 신약 개발, 식품 안전성 연구 등에 활용되는 첨단 생명과학 분야다. 총회 기간에는 기조강연과 학술세션, 산업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세계 연구자 간 활발한 교류와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이번 총회 개최로 생산유발효과 46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0억 원 등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또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들에게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연구 인프라를 알리고 지역 바이오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2027 세계대사체총회 유치는 대구의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통해 글로벌 연구협력 확대와 지역 의료산업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