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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수출 478억달러 사상 최대…반도체·AI가 신기록 견인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6-06-15 09:00 게재일 2026-06-1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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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ICT 수출 477.9억달러, 전년 대비 128.9% 급증
무역수지 320.9억달러 흑자…역대 첫 300억달러 돌파
AI 서버 투자 확대에 반도체·SSD 수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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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클립아트 코리아 제공

우리나라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부가 15일 발표한 ‘2026년 5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은 477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8.9% 증가했다. ICT 수출이 4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3개월 연속으로,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수입은 157억달러로 36.0%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320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ICT 무역수지가 300억달러를 넘어선 것도 처음이다.

ICT 수출은 국가 전체 수출액 877억5000만달러의 과반이 넘는 54.5%를 차지하며 우리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특히 중동 전쟁 장기화 등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역대 최고 수출액과 최고 증가율을 동시에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371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9.2% 급증하며 최대 실적을 다시 썼다. 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과 고부가 제품 수요 증가가 수출 확대를 이끌었다. 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321억4000만달러로 254.9% 늘었고, D램 수출도 369.8% 증가했다.

컴퓨터·주변기기 수출도 AI 데이터센터 확산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AI 서버용 SSD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43억3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59.6% 증가했다. SSD 수출은 39억7000만달러로 337.7% 급증하며 4개월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휴대폰 수출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확대와 고사양 부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12억2000만달러로 15.9% 늘었다. 디스플레이도 OLED 패널 수요 확대와 노트북 판매 호조로 15억7000만달러를 기록하며 2.8% 증가세로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수출이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향 ICT 수출은 81억1000만달러로 254.3% 증가했으며, 반도체와 컴퓨터·주변기기가 성장을 주도했다. 중국(홍콩 포함)은 195억1000만달러로 157.3% 늘어 최대 수출시장 지위를 유지했고, 베트남(67억7000만달러), 대만(57억4000만달러), 유럽연합(17억달러) 등 주요 시장에서도 두 자릿수 이상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편 5월 ICT 수입은 반도체와 컴퓨터·주변기기 수요 증가로 157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입은 91억9000만달러로 62.6% 증가했다. 지역별 수입 증감은 일본(40.6%), 대만(22.8%), 베트남(13.2%), 미국(12.6%) 순으로 늘었으나, 중국(홍콩 포함)으로부터의 수입은 39억1000만달러로 8.5% 감소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체 ICT 산업 무역수지는 320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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