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1570m 고지대·비 예보 변수…김민재 중심 수비진, 체코 장신 공격 봉쇄가 관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체코를 시작으로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차례로 맞붙는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원정 16강 진출이 목표다. 이번 대회는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 조 3위에도 토너먼트 진출 기회가 주어지지만, 한국은 상위 순위 확보를 통해 유리한 32강 대진을 노리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이 25위로 체코(40위)보다 높다. 하지만 체코는 190㎝ 이상 장신 선수 10명을 보유한 유럽의 복병이다. 레버쿠젠의 공격수 파트리크 시크를 앞세운 세트피스와 공중전이 최대 강점이다.
한국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황희찬, 이강인이 공격을 이끌 전망이다. 월드컵 통산 3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이번 대회에서 득점할 경우 안정환, 박지성을 넘어 한국 선수 월드컵 최다골 단독 1위에 오른다.
변수는 고지대와 날씨다. 경기장인 과달라하라는 해발 1570m에 위치해 체력 소모가 크고 공의 움직임도 평지와 다르다. 경기 당일 비 예보까지 있어 빠른 패스와 세밀한 경기 운영이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체코전은 홍명보호의 16강 행보를 좌우할 첫 관문이다. 첫 경기 승점 확보 여부가 조별리그 전체 흐름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