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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 인프라 손본다… 경주 황성공원 노후 체육시설 정비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6-05-18 13:37 게재일 2026-05-1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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닳고 미끄러운 운동장 바뀐다
경주 황성공원 일대 경주시민운동장과 황성축구공원 모습. 사용 연한이 지난 인조잔디 교체와 시설 개선 공사가 추진된다. /경주시 제공

주말마다 생활체육 동호인과 유소년 선수들로 붐비는 경주 황성공원 축구장이 대대적인 새 단장에 들어간다. 

사용 연한이 다한 인조잔디와 노후 시설을 교체해 안전사고 우려를 줄이고 시민 체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경주시는 황성공원 내 노후 체육시설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우선 황성축구공원 5·6구장에는 총 16억원(도비 4억8000만원·시비 11억2000만원)을 투입해 인조잔디를 전면 교체한다. 정비 면적은 5구장 8568㎡, 6구장 8452㎡ 규모다. 노후 포장면 보수공사도 함께 진행된다.

해당 구장은 지난 2016년 인조잔디가 설치된 이후 장기간 사용되면서 잔디 마모와 충격 흡수 기능 저하 등이 꾸준히 지적돼 왔다.

축구 동호인 김모(42) 씨는 “비가 온 뒤에는 미끄럽고, 오래된 인조잔디 때문에 발목 부담도 컸다”며 “교체 공사가 이뤄지면 운동 환경이 훨씬 좋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유소년 축구선수 학부모 이모(38) 씨도 “아이들이 거의 매일 훈련하는 곳인데 바닥 상태가 고르지 않아 걱정이 많았다”며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시는 지난 2월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으며 다음 달까지 새 인조잔디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민운동장 정비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시는 사업비 4억5000만원을 들여 천연잔디 7885㎡를 교체하고, 배수시설(맹암거) 1619m와 상수도관 등을 정비한다. 공사는 오는 7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재 경주지역에는 시민운동장과 황성축구공원, 알천축구장, 생활체육공원 등을 포함해 모두 20개 축구장이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천연잔디 구장은 9곳, 인조잔디 구장은 11곳이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노후 체육시설 정비를 통해 시민과 체육인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앞으로도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과 시설 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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