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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의약진흥원, WHO와 전통 의학 국제 기준 만든다

심한식 기자
등록일 2026-05-18 10:35 게재일 2026-05-1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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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와 전통 의약의 국제 기준 마련에 나서는  한국한의약진흥원의 전경.      /한국한의약진흥원 제공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세계보건기구(WHO) 전통 의학 진료 지침 개발 연구를 맡아 전통 의학의 국제 기준 마련에 나선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WHO와 협의를 완료하고 ‘전통 의학 진료 지침 개발 매뉴얼 연구(Development of the WHO Manual for Traditional Medicine Clinical Practice Guidelines)’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전통 의학의 특성을 반영하면서도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표준화된 진료 지침 개발 방법론과 실무 매뉴얼 구축을 목표로 한다.

WHO는 지난해 제78차 세계보건총회에서 채택한 ‘전통 의학 글로벌전략 2025-2034’를 통해 전통·보완·통합의학의 안전성과 효과성 확보를 위한 근거 기반 임상 진료 지침 개발을 주요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 국제 임상 진료 지침 개발 체계는 서양의학 중심으로 구축돼 있어 전통 의학 고유의 진단체계와 치료의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는 논의가 이어져 왔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이번 연구에서 전통 의학 진단체계와 치료 중재, 실제 임상 현장의 통합·협진 모델 등을 체계적으로 반영한 지침 개발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WHO 회원국들이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 기준을 제시하고 앞으로 전통 의학 분야 국제 공동연구와 정책 수립, 글로벌 임상 활용 확대 기반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한의약진흥원 고호연 원장은 “이번 WHO 연구 수탁은 한의약의 임상 근거 개발 역량과 국제적 신뢰도를 인정받은 성과”라며 “전통 의학 분야 국제 표준화와 근거 기반 강화에 기여하고 글로벌 보건 정책 속에서 전통 의학의 역할 확대와 제도적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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