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류형 세계 관광지·연중 편리한 교통망 완성으로 ‘울릉 2.0 시대’ 열 것”
6·3 지방선거의 본 후보 등록을 마친 국민의힘 김병수 울릉군수 후보가 ‘현장 전문가 김병수의 울릉 업-그레이드 10’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선거 총력전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이번 공약 발표를 통해 군민과 함께 여는 ‘울릉군 2.0 시대’를 선포하고, 위기의 울릉 경제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10대 목표 및 100대 세부 과제 중 핵심 축이 될 3대 분야 대표 청사진을 공개했다.
우선 김 후보는 ‘보는 섬에서 머무는 세계 관광지’로의 도약을 위해 관광 전담 조직을 격상하고, 정책 지휘소 역할을 담당할 ‘관광정책실’을 신설하기로 했다. 효율적인 행정력을 바탕으로 죽도·울릉도·독도 생태식물원을 유치하는 한편, 성인봉과 나리분지, 행남 권역을 잇는 세계적 수준의 생태탐방 코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나리마을에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류형 체험관광 모델을 구축해 지역 상생의 기반을 다진다.
관광객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교통·편의 혁신안도 눈길을 끈다. ‘울릉 통합 일체형 관광 패스’와 ‘체류형 반값 여행제’를 도입해 방문 문턱을 낮추는 것은 물론, 나리분지~신령수 구간에 자연테마 경관형 모노레일과 캡슐형 관광 교통수단을 도입해 이동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토캠핑장 및 해양 레포츠 특화 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죽도, 학포, 행남 등 3대 소규모 테마 특화 관광거점을 집중적으로 개발해 섬 전역의 균형 발전을 끌어내겠다는 복안이다.
섬 지역의 최대 숙원인 교통 문제를 정면 돌파하기 위한 인프라 개선책도 다수 포함됐다. 김 후보는 ‘막히는 섬에서, 언제든 가는 울릉’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전천후 교통망 완성을 약속했다.
가장 먼저 다가올 울릉공항 개항의 안정성을 철저히 확보하고, 공항 배후에는 복합 환승단지를 조성해 영토 주권과 관광 허브 기능을 동시에 강화한다. 해상 교통권 확대를 위해서는 여객선 공영화 추진과 함께 군민의 일일생활권을 보장하는 여객선표를 상시 확보하고, 강릉항 등 저동항을 잇는 여객선을 확보할 계획이다. 환동해 거점으로서 사동항 3단계 건설 사업도 중단 없이 추진된다.
도심 및 내부 교통 환경도 대폭 수술대에 오른다. 울릉일주도로 선형 개량 공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도동항 정비와 주차장을 확보하는 한편, 소외되는 오지마을 주민들을 위해 행복택시와 수요응답형 교통(DRT) 체계를 전면 도입한다. 아울러 스마트 공동물류 시스템과 당일 배송 물류체계를 지원할 통합 물류센터 설립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침체한 골목상권을 살리고 지역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소상공인 및 미래 산업 육성 공약을 내놓았다.
김 후보는 소상공인의 자립을 돕기 위해 상권 활성화 지원책을 마련하고, 공공 유휴시설의 임대료 지원과 저리 대출 프로그램 등 금융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한 맞춤형 지역화폐 활성화 정책도 병행된다.
울릉만의 특화 자산 고도화와 미래 먹거리 선점에도 속도를 낸다. 울릉약소·칡소와 흑염소 산업을 첨단화하고, 해양 바이오 및 산채 가공 산업을 육성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청년 유입을 유도하기 위해 청년 창업 지원금 지급과 맞춤형 컨설팅을 제도화하고, 공유경제 기반의 숙박·식당 지원 사업 및 지역 내 폐교·공가 유휴시설을 적극 활용해 청년들과 주민이 공존하는 자생적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민의힘 단수 공천을 거쳐 당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본 후보 등록을 마친 김병수 후보는 “행정과 의정, 현장을 모두 경험한 능력이 검증된 군수 후보로서 이미 울릉의 백년대계를 위한 청사진을 완성했다”라며 “약속한 10대 목표와 100대 세부 과제를 강력한 추진력으로 실행해 군민 모두가 풍요롭고 살고 싶어 하는 ‘부자 울릉, 글로벌 섬 도시’를 반드시 완성하겠다”라며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