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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안전은 품질부터”…한수원, 품질수준 계량평가 확대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6-05-13 15:12 게재일 2026-05-1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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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품질혁신 논의
한수원이 제7회 한국원자력품질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한수원 제공

한수원이 원전 산업계 전반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급자 품질을 수치화하는 계량평가 체계를 본격 확대한다. 

원전 안전성과 직결되는 부품·기자재 품질 관리 수준을 정량적으로 평가해 협력사의 품질 역량을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업계에서는 원전 신뢰도 향상은 물론 지역 원전 산업 생태계 안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12일부터 이틀간 경주 라한호텔에서 원전 산업계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한국원자력품질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원전 생태계의 품질 수준을 근본적으로 높이기 위한 실행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성균관대학교 신완선 교수가 ‘인공지능(AI)을 이용한 품질전문가 역량 혁신 방안’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으며, 한수원의 원전품질 중장기 계획인 ‘큐-스타(Q-STAR) 2029’ 추진 성과도 발표됐다.

이어 위변조 및 의심 품목(CFSI) 예방 세미나와 협력사 대상 공급자 유자격 품질분야 심사 교육 등이 진행되며 원전 공급망 전반의 품질 관리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한수원은 이날 행사에서 지난해 개발한 ‘공급자 품질수준 계량평가 지표’를 소개했다. 해당 지표는 기존 정성 중심으로 이뤄졌던 품질관리 수준 평가를 수치화해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한수원은 이를 향후 원전 산업계 전반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원전 기자재와 부품 공급 과정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경주를 비롯한 원전 관련 지역 산업계에도 품질 경쟁력 강화와 협력업체 역량 향상 효과가 기대된다.

장희승 한수원 품질기술본부장은 “원전 운영의 핵심은 결국 공급자의 품질에 달려 있다”며 “이번에 개발한 공급자 품질수준 계량평가 지표를 현장에 지속 적용·발전시켜 국내 원자력 품질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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