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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소프트테니스 메카 우뚝.... “오랜 역사와 시민 열정이 만든 성과” 시민들 자부심

고성환 기자
등록일 2026-05-13 13:54 게재일 2026-05-14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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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회 동아일보기 학생 단체전 석권, 일반부 복식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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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폐막한 ‘제104회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에서 문경 지역 학교와 실업팀이 잇따라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소프트테니스 메카’의 위상을 드높였다. /문경시 제공

문경시가 전국 최고 수준의 소프트테니스 도시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지난 10일 문경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막을 내린 ‘제104회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에서 문경 지역 학교와 실업팀이 잇따라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소프트테니스 메카’의 위상을 드높였다. 

문경중학교는 남중부 단체전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문경여자중학교는 여중부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또 문경공업고등학교와 경북조리과학고등학교는 각각 남고부와 여고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전국 최강의 실력을 과시했다. 

초등부에서도 좋은 성과가 이어졌다. 점촌중앙초등학교는 남초부 3위, 모전초등학교는 여초부 3위에 입상하며 문경 소프트테니스의 탄탄한 저변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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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04회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 에 참가한 문경 지역 학교와 실업팀 선수들 모습.  /문경시 제공

실업팀인 문경시청 소프트테니스단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기효·문대용 선수는 남자일반부 복식 결승에서 일본팀과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까지 이어진 긴 랠리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투혼을 발휘해 관중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초·중·고·대학·실업 선수단은 물론 해외 7개국 선수단과 생활체육 동호인 등 15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경기장인 문경국제소프트테니스장은 국제 규격 코트와 최신 시설을 갖춰 선수들이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으며, 관람석과 편의시설도 잘 정비돼 선수와 관중 모두에게 호평을 받았다. 

시민들은 이번 성과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결과가 아니라 오랜 역사와 지역사회의 꾸준한 관심이 만든 결실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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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지역 학교와 실업팀 선수들이 대회 출전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문경시 제공

점촌동의 한 소프트테니스 동호인은 “문경은 오래전부터 학생 선수 육성과 전국대회 개최가 활발했던 도시”라며 “시민들도 생활체육으로 소프트테니스를 많이 즐기고 관심이 높다 보니 자연스럽게 좋은 선수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문경에서는 초등학교 때부터 소프트테니스를 가까이 접할 수 있고, 학부모와 시민들의 응원 문화도 남다르다”며 “이번 성과는 선수들 노력뿐 아니라 지역 전체가 함께 만든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경시 관계자는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문경 지역 학생 선수단과 문경시청 실업팀이 우수한 성적을 거둬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소프트테니스 활성화와 우수 선수 육성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2027년 열리는 제18회 문경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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